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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신탁상품 샀는데...고객 간 수수료 차이 30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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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December 05, 2018, 12:12:00

금감원, 신탁업 영위 금융사 8곳 대상 합동검사 결과 발표...법규 위반 금융사·임직원 제재 예정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신탁업을 영위하는 은행·증권·보험사 8곳을 대상으로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결과 신탁상품 판매와 신탁재산 운용, 신탁보수 등과 관련해 법규 위반사항이 발견돼 제재가 예상된다.

 

금감원(원장 윤석헌)의 4개 검사국(금융투자·일반은행·특수은행·생명보험)은 신탁업을 영위하는 은행·증권·보험사에 대해 지난 8월 22일부터 9월 18일 기간 중 진행된 합동검사 결과를 5일 발표했다.

 

검사대상은 신탁자산 규모 등을 기준으로 8개 금융사(은행 4사, 증권 3사, 보험 1사)가 선정됐다. 검사대상 금융사는 국민은행, 신한은행, 농협은행, 기업은행, 삼성증권, 교보증권, IBK투자증권, 미래에셋생명 등이다.

 

이번 합동검사 결과, 주요 법규 위반사항은 크게 신탁상품 판매, 신탁재산 운용, 신탁보수 등에서 발견됐다. 특히, 상품 판매와 운용 부문에서의 위반사항이 대다수를 차지했다.

 

먼저, 판매 관련 위반사항으로는 ▲특정금전신탁 홍보 행위 ▲무자격자에 의한 판매 ▲적정성 원칙 위반 ▲신탁계약 절차 위반 등이 있었다.

 

여기서 적정성 원칙이란 고객의 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신탁상품을 판매할 경우 고객에게 그 사실을 알리고 서명·녹취 등의 방법으로 확인받는 절차를 말한다. 일부 금융사는 고객 투자성향에 맞지 않는 고위험 ‘주가연계형 특정금전신탁(ELT)’를 팔면서 이러한 절차를 지키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운용과 관련된 위반사항은 ▲신탁재산 집합주문 절차 위반 ▲신탁재산 운용제한 위반 ▲신탁재산 편입제한 위반 ▲매매주문기록 유지의무 위반 등이 발견됐다. 운용제한 위반의 경우 금융사가 신탁계약과 다르게 운용하거나 고객의 운용지시를 따르지 않은 것을 의미한다.

 

이밖에 신탁보수 관련해서는 고객별 수수료 차별 행위가 드러났다. 신탁업 금융사는 정당한 사유 없이 고객별로 수수료를 차별 부과해선 안 되지만, 일부 금융사는 고객 간 신탁보수(수수료)를 30배 가까이 차별해 부과한 사례가 발견됐다.

 

금감원은 이번 합동검사 결과 발견된 금융사 법규 위반사항에 대해 제재심의위원회 심의 등 관련 제재절차를 거쳐 해당 금융사와 임직원을 조치할 예정이다. 또한, 주요 위반사항을 전체 신탁업 금융사와 공유해 업계의 자율적인 개선과 영업질서 확립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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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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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 美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생산 거점 짓는다

GC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 美 프린스턴에 세포치료제 생산 거점 짓는다

2025.08.20 15:52:00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홀딩스)의 미국 자회사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저지주 프린스턴에서 신규 GMP 제조시설과 미국 본사 개소 기념식을 열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시설은 연면적 6만 제곱피트(약 5570㎡) 규모로 조성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뉴저지주 노동청장, 주 하원의원, 지방 정부 인사 등 미국 연방·주·지방 정부 관계자와 허일섭 GC 회장, 허용준 GC 대표 등 GC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미 연방 의원단은 기념 선언문을 전달하며 개소를 축하했습니다. 메이드 사이언티픽은 2022년 GC와 GC셀이 공동 인수한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으로, 글로벌 상업화 지원 역량 강화를 목표로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가고 있는 회사인데요. 이 회사는 1200만 달러 규모 1단계 투자를 통해 시설 업그레이드, 첨단 장비 도입, 업무 시스템 디지털화를 진행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전 주기 세포치료제 생산 역량을 갖췄으며, 2단계 확장 시 연간 최대 2000배치를 추가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프린스턴 시설에는 ISO 7 등급 클린룸 5개, 품질관리 실험실, 공정·분석 개발 기능이 포함됐습니다. ERP, QMS, MES, LIMS 등 글로벌 디지털 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개발부터 제조, 품질관리까지 전 과정을 실시간 통합 관리합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FDA 및 유럽 기준을 충족하는 추가 GMP 클린룸 확장 계획도 발표됐습니다. 고속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확장 시설이 완공되면 프린스턴 본사는 세포치료제 임상·상업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잡게 됩니다. 필 머피 뉴저지 주지사는 “이번 시설은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고 차세대 세포치료제를 공급하는 동시에 뉴저지 혁신경제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적극 지원 의지를 피력했습니다.. 사이드 T. 후세인 메이드 사이언티픽 대표는 “이 시설은 임상부터 상업화까지 한곳에서 지원할 수 있는 인프라와 세계적 생산 역량을 제공한다”며 “파트너들의 혁신 치료제 상업화를 뒷받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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