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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채용 요건도 지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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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30, 2018, 17:11:38

‘장애인 직원 10명 이상, 상시근로자 30% 이상 고용’ 이 표준사업장 등록 요건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KT가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을 설립할 예정이다. 설립 요건에 따라 실제로 KT의 장애인 고용이 늘어날지 주목되고 있다.

 

KT(회장 황창규)는 장애인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한국장애인고용공단(이사장 조종란)과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설립 협약을 30일 체결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은 자회사에 고용한 장애인을 모회사가 고용한 것으로 인정하는 제도다.

 

KT는 이번 협약체결을 기반으로 사업·고용계획을 구체화해서 2019년 1분기에 자회사형 표준사업장을 설립한다는 방침이다.

 

KT가 설립할 자회사는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등록되기 위해 장애인 직원을 최소 10명 이상 고용하고 상시근로자 중 장애인이 30% 이상을 차지해야 한다.

 

또 장애인 편의시설을 갖추고 최저임금 이상의 급여를 지급하는 등 일정 수준의 요건을 갖춰야 한다. 새 자회사가 장애인 표준사업장으로 등록될 경우 KT는 자회사에서 고용한 장애인 직원들을 모회사에서 간접 고용한 것으로 인정받고 부담금 감면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자회사형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는 장애인에게 양질의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고 기업에게 장애인 고용의무를 충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지난 2008년 도입했다. 포스코·SK·제주항공 등 타 기업에서도 시행 중이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 관계자에 따르면 장애인 표준사업장 제도로 고용된 장애인 직원들이 맡는 직무는 다양하다.

 

모회사에서 담당하던 직무 중 일부를 자회사에 전담시키는 경우도 있고 네일아트·경비업체 등 새 사업을 시작해 모회사와 관계없는 업종에서 일하기도 한다.

 

추후 실제로, 장애인 고용이 늘어날 수 있을지가 관심이 가는 대목. 이에 “장애인 직원 10명고용·장애인 직원이 상시근로자의 30% 이상 차지해야 한다는 등록요건을 지킬 것인가” 묻자, KT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전달받지 못했다”며 “하지만 장애인표준사업장 등록을 목표로 하고 있어 요건은 모두 지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현옥 KT 전무(경영관리부문장)는 “경제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좋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설립과 운영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조정란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이사장은 “자회사형 장애인표준사업장 설립을 통해 장애인 고용 활성화에 노력하는 KT에 감사하다”며 “모든 역량을 집중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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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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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신한금융 ESG 가치 5.5조 창출…진옥동 회장 “지속가능 사회 만들기 진력”

2025.07.01 16:30:26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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