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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보다 빠르게 미세먼지 측정”..KT, 전주시와 M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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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0, 2018, 16:11:14

공기질 측정 장비 40개 설치...“빅데이터 분석으로 최적 미세먼지 측정 장소 도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정부보다 미세먼지를 더 빠르게 측정, 대처할 수 있게 됩니다.”

 

KT(회장 황창규)는 전주시와 사물인터넷(IoT) 등 ICT 기술 기반으로 미세먼지를 관리·대응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은 기상 관측자료 등 환경 관련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최적의 미세먼지 측정 장소를 도출해 공기질 측정 장비 40개를 설치한다.

 

해당 장비는 주요 유동인구 밀집 지역·공장 등 유해시설이 많은 우선관리구역으로 선정된 곳에 설치된다. 또 KT는 구축된 인프라를 활용해 초·미세먼지, 소음, 온도, 습도 등 공기질 상태를 실시간으로 수집·분석해 전주시에 제공한다.

 

전주시는 KT가 전달하는 데이터와 정부에서 운영하는 미세먼지 측정망 데이터를 더해 만든 공기질 정보를 ‘전주시 대기정보시스템’으로 전달한다. 공기질 정보는 시민들의 안전·건강·외부활동 이용편의를 위해 12월부터 전주시청과 주민센터에 설치한 실시간 현황판에 공개한다.

 

KT가 전주시와 맺은 협력은 ‘KT 에어맵 코리아’ 일환이다. IoT와 빅데이터 분석을 이용해 미세먼지 저감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실시간 측정이 가능한 광산란법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추정해 중량법으로 측정하는 정부기관보다 빠른 대처가 가능하다.

 

광산란법은 포집한 먼지에 빛을 쏴 산란광의 양을 측정해 미세먼지 농도를 추정하는 측정법이다. 반면 중량법은 특정 장소에서 정해진 시간 동안 일정량의 먼지를 포집해 정밀 저울로 재는 측정법이다. 광산란법보다 정확한 것이 장점이지만 측정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

 

KT와 전주시는 이 외에도 공기질 측정 인프라의 단계적 확대, 통합 환경 플랫폼 기반 미세먼지 통합관제, 유아·노인 등 미세먼지에 민감한 계층을 위한 실시간 대응체계 마련, 폭염 및 수질 오염 등 생활 환경 관리 시스템 구축 등으로 관련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방침이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는 최근 전국적으로 미세먼지 수치가 나쁘게 나오는 등 시민들의 생활 관리를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며 “체계적인 미세먼지 관리 서비스를 통해 시정활동을 돕고 53만 전주시민들이 안심하고 공기를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T 전북고객본부장 박용만 상무는 “앞으로 국가재난 차원으로 대처할 미세먼지 관련 대책을 전주시와 KT가 앞장서 수립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전국적인 미세먼지 측정·관리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관련 기술을 확대 적용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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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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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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