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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국제무대에 피코크 브랜드 알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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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y 28, 2018, 10:05:02

29~30일 암스테르담 국제 PL 박람회 참가..한옥 김치찜 등 19개 피코크 소개
‘아이디어 슈퍼마켓’ 섹션에 피코크 주요 상품 19개 전시..상품 트렌드 알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마트가 PL 상품의 본격적인 해외 수출에 앞서 브랜드 알리기에 나선다.

 

이마트는 오는 29일부터 30일까지 암스테르담에서 PLMA (Private Label Manufacturers Association, PL제조사 협회)가 주관하는 ‘국제 PL 박람회’에 참석한다.  

 

PLMA는 1986년부터 PL 전문 박람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세계적으로 약 4000여개의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유통업체와 제조회사들이 새로운 상품을 발굴하고 시장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하고 있다.

 

영국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에서 합리적이 가격과 품질을 앞세운 PL 제품이 소비재 시장 내 5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Aldi(알디)나 Trader Joe’s(트레이더조)처럼 PL상품이 80%를 넘어서는 매장이 등장할 정도로 PL은 세계적인 트렌드다. 

 

이번 암스테르담 박람회는 PL 시장의 성장에 발맞춰 역대 최대 규모로 진행되고 있다.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2500개 이상의 회사가 신선, 냉동냉장식품, 음료부터 생활용품, 화장품 등 비식품을 망라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대규모 박람회다. 

 

이마트는 2009년 PL 상품 ‘스마트 이팅’을 특별관인 ‘아이디어 슈퍼마켓’에 전시한 후 약 10년만에 같은 섹션에 피코크 대표 상품 19개를 전시하게 됐다. 

 

주요 상품으로는 한옥집 김치찜, 초마 짬뽕 등 맛집과 콜라보레이션 한 상품과 된장찌개, 육개장, 수리취떡, 감자전 등 전통적인 한국 식사류 및 간식류를 소개할 계획이다.

 

이 ‘아이디어 슈퍼마켓’ 섹션에는 영국의 ‘막스엔스펜서(MARKS&SPENCER)’와 ‘웨이트로즈(Waitrose)’, 프랑스의 냉동식품 전문점인 ‘피카르(Picard)’를 포함한 60개 이상의 유통업체가 참여한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홍콩, 미국 등 해외 시장 상품 수출을 통해 글로벌 식품브랜드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지고 있다. 작년 9월 홍콩 최대 슈퍼마켓 체인인 웰컴사와 정식 수출 계약을 맺고 현지 매장에서 피코크 상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

 

또 미국법인을 통해 ‘이마트 PK를 론칭, 미 중동부 지역 아시안 푸드 최대 총판 중 한 곳과 파트너쉽을 체결해 현지 슈퍼마켓에 판매하는 등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특히 이번 PL 박람회에는 약 110개 이상의 국가에서 이번 전시회를 방문할 예정으로 본격적인 해외 시장 확대에 앞서 피코크를 소개하기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번 암스테르담 박람회를 시작으로 올해 11월 시카고에서 열리는 PL 박람회에도 아이디어 슈퍼마켓 섹션에 참가할 예정이다. 향후에는 노브랜드 등 다른 PL 브랜드도 참가하는 것을 검토할 계획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이번 세계 PL 박람회는 전세계의 유통과 제조 전문가들이 참가하는만큼 피코크 브랜드를 알리기 좋은 기회로 생각해 참가를 결정하게 됐다”며 “피코크를 비롯한 이마트의 PL 브랜드와 한국의 PL 트렌드를 세계 무대에 알리기 위해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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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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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미국 신용등급 강등에 증시 ‘휘청’…증권가 "충격파 크지 않을 것"

2025.05.19 20:50:58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의 신용등급 강등 충격이 국내 증시에도 파장을 미치고 있습니다. 개장 초반부터 코스피와 코스닥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됐습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이번 조정이 단기적인 현상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신용등급 강등의 원인인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기초체력)과는 직접적인 연관성이 크지 않다는 분석입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89%(23.45포인트) 내린 2603.42에 마감했습니다. 코스닥지수도 1.56%(11.32포인트) 하락한 713.75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무디스(Moody’s)의 미국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양대 지수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무디스는 지난 16일(현지시간) 미국 정부의 재정 적자와 부채가 급증했다는 이유로 국가신용등급을 기존 최고 등급인 'Aaa'에서 'Aa1(AA+)'으로 한 단계 낮췄습니다. 미국 국가부채는 이달 17일 기준 약 36조2000억 달러로 우리 돈 5경원을 넘어섰습니다. 특히 전년동기 대비 1조6000억 달러(한화 약 2227조5200억원)나 늘면서 미국 역사상 최고 수준까지 치솟았습니다. 이 같은 소식에 투자심리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증권가는 그 충격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미 예고된 이벤트였던 데다 과거 사례에 비춰보면 낙폭도 제한적일 것이라는 설명입니다. 무디스는 이미 2023년 1월 미국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하며 신용등급 강등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습니다. 여기에 동일 이벤트마다 관찰되는 낙폭도 점차 축소되고 있습니다. 무디스에 앞서 등급을 하향 조정한 사례에서 확인할 수 있듯이 지난 2011년 8월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처음으로 등급을 내린 당시 코스피는 3.82% 하락했고 피치가 하향 조정했던 2023년 8월에는 1.9% 떨어졌습니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무디스 조치는 후행적인 조치로 그동안 신용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평가해 온 점을 감안하면 2011년처럼 주식시장에 충격타를 던지는 이벤트는 아니라고 판단한다"며 "이미 지난 14년 동안 금융시장이 소화했었던 이벤트로 이전 사례들보다 낙폭은 낮아질 공산이 크다"고 평가했습니다. 더불어 미국 정부의 재정건전성 악화가 주식시장 펀더멘털과 직접적인 연관성이 없을 뿐 더러 글로벌 경제가 직면한 미국발 관세 리스크가 조기에 해소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성근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이슈로 미국의 리세션(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장기금리가 획기적으로 오르지 않는 이상 주식시장 펀더멘털이 변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지난 4월 미국 달러 자산에 대한 동시 매도 흐름이 나타나자 상호 관세 유예 조치를 발표했는데 이번 이슈로 한국, 일본, 인도, 유럽연합(EU)과 무역 합의를 더 서두르려고 할 수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그러면서 "2011년과 2023년 당시 S&P500 흐름을 참고해 보면 이번 등급 하향으로 주식시장은 단기 변동성에 노출될 수 있지만 향후 경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 일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이번 조정으로 위험자산에 대해 과도한 경계심리를 가질 필요가 없다는 견해도 일각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결국 신용등급 강등은 증시에 조정을 유발할 수는 있겠지만 최근 관세 협상 기대로 빠르게 주가가 반등하는 과정에서 누적된 단기 차익실현 재료에 국한될 것"이라며 "주식 포지션 축소로 대응하는 것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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