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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보재단, 공익법인 ‘투명성·재무안정성 평가’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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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March 14, 2018, 11:03:20

한국가이드스타 주관 평가 ‘별점 3개’·‘크라운 인증마크’ 획득..“분기당 1회 자체·외부 감사 운영” 

[인더뉴스 박한나 기자]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이 비영리법인 평가단체인 한국가이드스타의 공익법인 평가에서 만점을 받았다. 

 

생보재단(이사장 이종서)은 한국가이드스타(이사장 최중경)의 ‘공익법인 정보공개 투명성과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최고 점수와 크라운 인증 마크를 획득했다고 14일 밝혔다. ‘공익법인 정보공개 투명성과 재무안정성 평가’의 최고 점수는 ‘별점 3개’가 만점이다. 

 

이번 한국가이드스타의 평가 대상은 국세청에 의무 공시하는 국내 공익법인 8993곳이었다. 이 중 93개 법인만이 별점 3개 만점을 받았고, 크라운 인증까지 받은 법인은 3곳뿐이다. 이 두 가지를 모두 획득한 생보재단은 공익법인으로서의 운영 투명성을 대외적으로 입증받은 셈이다.

 

한국가이드스타는 국세청 홈택스 ‘공익법인 결산서류 등 공시시스템’에 공시한 재무제표, 외부회계감사 보고서 등을 받는다. 이를 토대로 공익법인들의 정보공개 투명성을 평가해 매년 발표한다. 

 

최근 새희망씨앗의 임직원 횡령이나 어금니아빠의 기부사기 등 공익법인에 대한 신뢰를 훼손시키는 사건이 사회적으로 이슈였다. 이런 상황에서 공익법인의 투명성 지수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한 더욱 중요한 요인이 됐다. 

 

작년 10월 보건복지부가 발간한 ‘나눔실태 2015’ 보고서에 따르면, 사람들이 기부하기 위해 참여할 단체와 기관을 찾을 때 가장 고려하는 요소는 기부 경험의 유무와 관계없이 ‘모금한 기부금액의 투명한 운영’으로 나타났다.

 

기부 단체·기관의 정보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도 기부경험자의 81.1%, 기부무경험자의 72.7%가 ‘매우 중요하다’고 답했다. 

 

생보재단 관계자는 “ 생보사들이 출연한 기금을 효율적이고 효과적으로 집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분기당 1회 자체감사와 외부 감사를 진행하고, 홈페이지에 사업보고서와 재무제표 등을 공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서 생보재단 이사장은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어려운 사람들을 위해 20개의 국내 생보사들이 십시일반 출연한 기금으로 운영되고 있는 만큼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특히 노력해왔다”며 “이번 평가 결과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믿음직한 공익법인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생보재단은 2007년 삼성생명, 교보생명, 한화생명 등 20개 생보사의 공동 협약으로 설립된 공익법인이다. 고령화극복 지원사업, 저출산해소 지원사업, 생명존중 지원사업, 자살예방 지원사업 등 4대 목적사업을 통해 우리 사회의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하기 위해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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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 monster1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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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CJ제일제당, 바이오 사업 매각 철회…관세전쟁 ‘유리’ 판단

2025.04.30 18:12: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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