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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채용비리 점검 제2금융권 확대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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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8, 2018, 15:02:02

사회적 공감대 형성 판단..‘금융회사 채용비리 신고센터’ 상시 운영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금융감독원이 보험, 카드, 저축은행 등 제2금융권을 대상으로도 채용비리 점검에 나설 전망이다. 공공기관 및 주요 은행들의 채용비리가 확인되면서, 제2금융권의 채용 실태도 점검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금감원은 ‘금융회사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신고 대상은 서류심사·면접결과 조작, 채용 관련 청탁 및 부당지시, 채용 전형의 불공정한 운영 등이며, 신뢰할만한 제보에 대해서는 현장점검과 더불어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금융감독원(원장 최흥식) 금융회사 채용문화 개선과 채용비리 근절을 위해 채용비리 제보 접수를 위한 ‘금융회사 채용비리 신고센터’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금융회사 채용비리 신고대상은 ▲서류심사 면접결과 조작 ▲채용 관련 청탁 부당지시 ▲채용 전형의 불공정한 운영 등이다. 신고 내용은 금감원 감찰실 및 관련 검사부서에서만 조회·열람할 수 있어 신고인의 신분은 비밀이 보장된다.

 

신고 방법은 인터넷의 경우 금감원 홈페이지를 통해 신고서를 작성하면 된다. 우편 접수나 직접 방문 접수 또한 가능하다. 

 

금감원은 구체적인 채용비리 증거 제출 등 신뢰할만한 제보에 대해서는 직접 현장점검을 진행한다. 점검 결과, 채용비리 정황이 드러날 경우에는 수사기관에 수사의뢰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운영상 미흡사례에 대해서는 금융사 자체 제도 개선을 유도한다.

 

한편, 금감원은 금융회사 채용비리 신고센터 운영과 더불어 제2금융권에 대한 채용실태 점검에도 나설 뜻을 밝혔다. 공공기관과 은행 채용비리가 확인돼, 제2금융권의 채용실태도 점검해야 한다는 사회적 공감대가 형성됐다는 것이 주된 이유다.

 

금감원 관계자는 “제2금융권도 다수 국민의 자금을 운영하거나 금융시장 거래를 중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금융시스템 불안정 야기 또는 불완전판매 등으로 금융소비자에게 심각한 피해를 줄 우려가 있어 높은 공공성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이어 “금융사의 채용 절차 운영에 관해 현행 법규에서 명시적으로 규율하고 있지는 않지만, 채용절차의 적법한 운영 여부는 금융사의 평판리스크 및 신인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검사의 필요성은 충분하다”고 말했다.

 

다만, 은행에 비해 제2금융권은 대부분 지배주주가 경영권을 행사하는 등 민간회사의 성격이 크다는 점에서 점검 방식은 다를 것으로 보인다. 이 관계자는 “채용실태 점검 대상과 범위 등에 대해서는 은행의 점검 방식과 차이를 둘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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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혁 기자 jjh27@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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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한화생명, 미국 증권사 벨로시티 인수 완료…북미 자본시장에 도전장

2025.07.31 17:56:17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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