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601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4.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3일 공시했습니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금액은 3655억원으로, 이를 제외한 영업이익은 235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보조금 성격인 APMC 제외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 14억원의 흑자를 기록한 뒤 2개 분기 연속 보조금 제외 흑자 기조를 달성했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7.1% 감소한 5조699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단 지난 2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각각 늘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적인 고정비 감축을 토대로 북미 ESS 출하에 따른 수익 본격화, 원통형 EV 및 파우치 고객 물량 증가에 따른 소형 사업 개선 영향으로 실적이 개선된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사장단 회의를 소집한 구광모 LG 대표가 어려운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나누고 AX(인공지능 전환) 가속화를 중심으로 한 구조적 경쟁력 강화를 주문했습니다. LG는 24일 경기도 이천에 있는 LG인화원에서 최고경영진이 모여 중장기 경영 전략을 논의하는 사장단 회의를 개최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구광모 LG 대표를 비롯한 최고경영진은 하루 일정으로 진행된 회의에서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는 경영환경에 대한 인식을 같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AX 가속화 방안을 주제로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회의에는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유플러스 등 주요 계열사의 최고경영진과 각사의 AX 전략을 총괄하는 CDO(최고디지털책임자) 등 4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구광모 대표는 "중국 경쟁사들은 우리보다 자본, 인력에서 3배, 4배 이상의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라며 "그동안 구조적 경쟁력 강화가 시급하다는 인식을 같이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와 수익성 강화를 위한 '사업의 선택과 집중' ▲차별적 경쟁력의 핵심인 'Winning R&D' ▲'구조적 수익체질 개선' 등 크게 3가지를 논의해 왔지만 여전히 해야 할 일이 많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독일의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에 100GWh(기가와트시)가 넘는 대규모 배터리 공급계약에 성공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메르세데스 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계약 2건을 체결했다고 3일 공시했습니다. 첫 번째 계약의 공급 지역은 미국으로, 벤츠 계열사에 오는 2029년 7월부터 2037년 12월까지 75GWh 규모로 배터리를 공급합니다. 다른 하나는 오는 2028년 8월부터 2035년 12월까지 유럽에 총 32GWh 규모로 배터리를 공급하는 계약입니다. 두 건을 합치면 총 107GWh 규모의 대규모 물량으로 전기차 15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규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상 비밀 유지를 이유로 계약 금액과 구체적인 배터리 종류, 수주 배경 등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배터리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46시리즈(원통형) 배터리가 채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46시리즈 배터리 가격이 1kWh당 100달러 선에 형성돼 있는만큼 수주 금액은 약 15조원(107억 달러)에 달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작년 10월에 벤츠와 50.5GWh 규모의 전기차 배터리 계약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5조9442억원 규모의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었다고 30일 공시했습니다. 수주 일자는 지난 29일이고 계약 기간은 오는 8월 1일부터 3년간이다. 이번에 맺은 공급 계약액 규모는 지난해 매출 25조6000억원 대비 23.2%에 해당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경영상 비밀유지 필요에 따라 고객사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업계에서는 이번 계약이 테슬라와 성사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테슬라는 지난 1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관세 등에 따라 중국이 아닌 미국 내 기업으로 LFP 배터리 공급처를 찾고 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배터리 기업 중 미국 내 가장 많은 생산기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미국 오하이오주, 테네시주, 미시간주에 법인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이 북미에서 생산하는 LFP가 에너지저장장치(ESS)밖에 없는 만큼, 이번 공급 물량도 LFP ESS일 확률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월 테슬라, 애플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는 글로벌 에너지 관리 업체 '델타 일렉트로닉스'와 4GWh 규모의 주택용 ESS 배터리 계약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지난 2023년 4분기 이후 6개 분기 만에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보조금을 제외하고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습니다. 7일 LG에너지솔루션의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잠정 매출액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7%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습니다. 올해 1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11.2%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31.4% 증가했습니다. 매출의 경우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의 보수적인 재고 운영, 중국 ESS 생산 물량 축소 등 영향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북미 등 주요 시장에서 고수익 물량 증가와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으로 영업이익은 늘어났습니다. 앞서 2023년 4분기 IRA 보조금을 제외한 영업이익 881억원을 기록한 이후 ▲2024년 1분기 영업손실 316억원 ▲2024년 2분기 영업손실 2525억원 ▲2024년 3분기 영업손실 177억원 ▲2024년 4분기 영업손실 6028억원 등 적자 행진을 해왔습니다. 올해 1분기에도 보조금을 제외하고 영업손실 8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2분기 IRA 첨단 제조 생산 세액공제(AM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광모 LG 회장이 인도네시아를 찾아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모색하고 배터리 사업 육성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이번 방문은 지난 2월 인도에 이어 인도네시아를 찾은 일정으로 LG그룹의 글로벌 이머징 마켓 전략을 본격화하는 행보로 해석됩니다. 9일 LG그룹에 따르면 구광모 회장은 이달 초 인도네시아 현지에 위치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의 합작법인 HLI그린파워를 방문했으며 LG전자 찌비뚱 생산·R&D 법인과 가전 유통매장을 둘러보고 밸류체인 전반을 점검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 2억8000만명 규모의 동남아 최대 시장으로 배터리 핵심 원료인 니켈 보유량도 세계 1위입니다. 전략적 전기차 생산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LG는 1990년 LG전자의 진출을 시작으로 LG이노텍, LG CNS, LG에너지솔루션까지 총 10개 법인을 운영 하고 있습니다다. 구 회장은 카라왕 신산업단지 내 HLI그린파워 공장을 방문해 전기차 배터리셀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습니다. 이곳은 연 10GWh 규모 생산능력을 갖춘 공장으로 작년 4월 양산을 시작해 4개월 만에 수율 96%를 달성하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구 회장은 전극·조립·활성화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한국산업은행(회장 강석훈)은 국내 대기업 협력사의 탄소규제 대응을 지원하는 '공급망 저탄소화 프로그램'을 출시하고 LG에너지솔루션과 1호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녹색자금 금리우대와 ESG채권 발행지원 등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ESG컨설팅, 넥스트라운드 등 벤처플랫폼 제공, 전문기관과 연계한 외부감축사업 지원 등 비금융서비스를 패키지화했습니다. 산업은행은 탄소규제 대상이 대기업 협력 중소·중견기업까지 확대되는 방향으로 강화됨에 따라 그간 축적한 금융·비금융 상품·서비스를 기반으로 협력기업의 저탄소화 수요에 활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개발에 노력해왔습니다. 산업은행과 1호협약을 체결한 LG에너지솔루션은 자동차전지·ESS(에너지저장장치) 등 분야에서 차세대 에너지시장을 선도하는 국내 1위 배터리제조사로 2050년까지 배터리 전 밸류체인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약이 협력기업들의 저탄소화를 통한 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합니다. 산업은행은 앞으로 프로그램 협약체결을 희망하는 기업별로 맞춤설계해 대기업 공급망에 포함된 중소·중견기업의 저탄소화를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산업은행 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어난 6조2650억원을 기록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3747억원으로 같은 기간 138.2% 증가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이번 호실적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생산세액공제(AMPC) 효과에서 기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1분기 AMPC 금액은 직전 분기보다 21% 증가한 4577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영업적자는 830억원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JV 공장을 포함해 미국 내 총 7개의 공장을 운영 또는 건설 중으로 알려졌습니다. 미국 내 첫 원통형 배터리 전용 공장인 애리조나 공장 건설도 내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3월 인터배터리 2025에서 "미국에 이미 많은 공장을 갖고 있어 선진입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올해 업황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자동차 관세 영향으로 배터리 수요 부진이 이어질 것이라는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안희수 DB투자증권 연구원은 "제너럴모터스(GM)의 주요 인기 전기차(EV) 모델 대부분이 멕시코에서 생산 중이라 타격이 불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31일 미국 고객사 재고조정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부진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47만원에서 43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4% 줄어든 6조4512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적자는 2255억원으로 같은 기간 적자 전환하며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고객사 재고조정과 예상보다 부진한 유럽 수요, 불용재고 처분에 따른 일회성 영향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고 말했다. 이어 "중대형 전지 매출액과 영업적자는 각각 4조8000억원으로, 2068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자동차 전지는 수익성 높은 GM향 출하 감소로 제품 믹스 악화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8조2964억원, 2조373억원으로 예상된다. 주요 지역 EV 수요 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트럼프 취임 이후 정책 리스크 확대로 이차전지 업종 투자 심리가 위축될 수 있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업황 둔화기에도 다양한 수주를 통해 장기 체력의 발판을 만들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며 "특히 북미 전기차 업체향 신규 원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회장 이찬우)가 녹색여신 프로젝트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성과창출에 나섭니다. 농협금융은 지난달 31일 서대문 본사에서 조정래 미래성장부문 부사장 주재로 '제2차 농협금융 ESG추진협의회'를 열었습니다. 지주와 각 계열사 ESG소관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녹색여신 관리지침 대응 프로젝트' 종료 보고와 함께 ESG 활성화방안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또 글로벌 ESG 트렌드를 학습하고 농협금융 비은행 계열사 NH-Amundi자산운용 적용사례를 공유하며 지속가능한 금융 실현을 위한 협력방안에 머리를 맞댔습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 제도화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농협금융이 녹색여신 관리체계를 완성하며 ESG금융 추진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이번 협의회를 계기로 각 계열사가 현장에서 시스템을 활용해 ESG금융 내재화와 실질적 성과를 적극 창출해 갈 것"이라고 기대감을 밝혔습니다. 앞서 농협금융은 지난 9월 여신을 취급하는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캐피탈, 저축은행 등 그룹 계열사에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을 일괄도입한 바 있습니다. 이 시스템은 녹색여신 심사(적합성판단)부터 사후관리, 모니터링, 내부통제 지원까지 녹색여신 취급 전과정을 포괄하는 통합업무플랫폼입니다. 계열사별 여신취급 과정에서 녹색여신 관리지침이 정의한 절차와 요건을 체계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는 게 핵심입니다. 녹색여신은 자금 사용목적이 환경부가 발표한 한국형 녹색분류체계(K-Taxonomy)에 부합하고 금융당국 녹색여신 관리지침상 내부통제 기준을 준수해 취급되는 여신을 말합니다. 농협금융 녹색여신 적합성판단시스템은 ▲K-택소노미 기반 녹색여신 적합성판단 절차지원 ▲기업 주요품목·업종분석을 통한 녹색경제활동 자동추천 및 키워드 기반 검색 ▲녹색여신 자금사용내역 점검 등 사후관리 ▲녹색여신비율 산출 등 그룹 현황 모니터링(그린보드)을 주요기능으로 하고 있습니다. 농협금융은 K-택소노미 6대 환경목표에 부합해 취급된 친환경금융을 '녹색금융'으로 총칭하고 2030년까지 30조원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내세웁니다. 올해 3분기 현재 친환경투자금액은 잔액기준 18조6000억원에 달합니다. 앞으로 농협금융은 녹색여신 시스템 내재화, 녹색여신 활성화 프로모션 추진, 해외 선진 금융사 사례 벤치마킹을 통한 전환금융 실행모델 마련 등 녹색·전환금융을 중심으로 지속가능금융에서 선도적 역할을 한다는 계획입니다. 조정래 부사장은 "ESG금융은 농협금융이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고 농업과 지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수단"이라며 "국내외 금융환경이 빠르게 변화하는 만큼 농협금융이 선제적으로 대응해 우리 사회 지속가능한 미래를 이끄는 금융그룹으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아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밑돌았지만,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조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내년 미국 관세부담이 줄고 신차 효과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이유입니다. 기아는 지난 31일 3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8.2% 증가한 28조7000억원, 영업이익은 49.2% 감소한 1조5000억원이라고 밝혔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 2조1000억원을 하회했습니다. 김광식 교보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 컨센서스 하회는 관세 영향 1조2000억원, 품질비용 3930억원, 인센티브 2640억원 등 비용영향으로 분석된다"고 전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그러나 목표가를 12만3000원에서 14만5000원으로 높였습니다. 김 연구원은 "미국과 관세협상 타결로 내년 관세영향은 예상보다 1조4000억원 감소한 2조7000억원으로 추정돼 내년부터 이익증가가 예상된다"며 "북미시장에서 1분기와 1분기중에 볼륨SUV-HEV 모델 투입에 따른 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절감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문제는 유럽/인도 경쟁 과열"이라며 "유럽은 ICE/HEV 신차 투입(올해 3분기 Stonic/K4 /Sportage F/L, 올해 4분기 EV5)에 따른 4분기와 내년 1분기 점유율 확장여부를 확인해야 하고, 인도는10월 GST(상품/서비스세) 대규모 인하(자동차 28%->18%) 단행돼 수요회복 국면에 진입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진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신차 통한 유럽/인도 점유율 회복 추세만 확인된다면 넉넉한 업사이드 확보가 가능하다"고 짚었습니다. 김성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주가를 13만5000억원으로 높이고 "관세협상 타결에 따라 내년 관세부담 경감을 영업이익이 개선되고 친환경차 중심의 신차판매 확대를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제품믹스개선이 개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관련 김 연구원은 "종전 25% 관세 하에서 내년 관세부담이 3조9000억원(매출 대비 3.3%) 예상됐으나 관세 15% 타결에 따라 약 2조4000억원(매출 대비 2.0%) 수준으로 관세 부담이 경감돼 내년 영업이익 추정치는 기존 25% 관세 기준 대비 17.2% 개선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또한 "내년에도 신차 출시가 확대됨에 따라, 신차 효과를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와 인센티브 완화로 수익성이 회복하는 흐름이 기대된다"며 "미국의 경우 수요가 강한 HEV 중심의 현지 생산 확대(텔루라이드, 스포티지 등)를 통해 미국 판매량 증가와 관세 영향 최소화 통한 수익성 확대를 동시에 추구할 것이며, 유럽의 경우도 슬로박 공장의 전동화 전환으로 인한 단산 영향이 마무리되고, 올해 하반기 출시된 EV4, EV5의 판매 본격화와 내년 상반기 EV2 출시로 BEV 풀라인업을 구축하며 BEV 중심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박광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5만원으로 높였습니다. 박 연구원은 "관세 리스크 경감, 엔비디아와 협력 기대감, 배당매력이 상향조정 이유"라며 "다만 유렵 EV 경쟁 재심화, 환율 변동성, 소프트웨어 중심 신차 초기 품질비용은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도 목표가를 15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4분기부터 본격적인 신차 출시 사이클에 돌입한다"며 "유럽 4분기 스포티지 PE(Product Enhancement, 상품성 개선), 스토닉 PE, K4, EV4, EV5, 26년 1분기 EV2 출시 예정이며, 미국은 내년 1분기 텔룰라이드 2세대, 하반기 셀토스 HEV 출시 예정, Ceed 단산으로 인한 슬로바키아 공장 생산량 감소는 EV4, EV2 생산 확대에 따라 가동률 회복할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창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목표가를 14만5000원으로 높이고 "단기적으로는 관세율 인하에 따른 가격 경쟁력 확보가 긍정적이며 장기적으로는 내년 2월 출시되는 2세대 델루라이드와 HEV 라인업 확장(기존 중형 중심에서 델루라이드 HEV로 대형급. 셀토스 HEV로 소형급까지 대응)에 따른 점유율 확대가 긍정적 요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라스라판 산업단지에서 추진되는 초대형 탄소 압축·이송설비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발주처는 카타르에너지 LNG(QatarEnergy LNG)이며, 설계·조달·시공 전 과정을 포함한 EPC 금액은 1조9100억원입니다. 이번 사업은 같은 단지의 LNG 액화플랜트에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압축하고 수분을 제거한 뒤, 약 20km 지중 배관으로 폐 가스전 지하 공간까지 이송해 영구 격리하는 설비를 구축하는 것입니다. 시설이 가동되면 연간 4.1백만톤 규모의 이산화탄소를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어 카타르의 산업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전환 정책 이행에 기여할 전망입니다. 공사는 안전한 압력·온도 제어 등 고도의 기술이 요구되며, 삼성물산이 단독으로 수행해 설계부터 시공까지 통합 경쟁력을 보여줄 계획입니다. 삼성물산은 ▲카타르 LNG 프로젝트 경험 인력의 투입 ▲검증된 협력업체와의 공정별 협업 ▲산업단지 기존 시설과의 간섭 최소화 등을 통해 공정 관리와 품질을 강화한다는 방침입니다. 준공 목표는 2030년으로, 본격 운영 시 LNG 액화 가치사슬과 탄소관리 인프라의 연계를 통해 중동 지역의 CCS 생태계 확산에도 긍정적 파급 효과가 기대됩니다. 이병수 삼성물산 해외영업실장(부사장)은 “카타르에서 축적한 대형 프로젝트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수주로 역할을 넓혔다”며 “태양광 등 기존 사업과 더해 지속가능 정책 구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삼성물산은 이번 수주를 계기로 태양광과 배터리저장장치 등 신재생에너지에 더해 탄소 압축·이송 분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해 글로벌 에너지 전환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측은 향후 공정 최적화와 안전 관리 표준을 고도화해 장거리 이송 구간의 안정성 확보, 유지보수 주기 최적화, 운영비 절감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코스피 4000 시대가 열리면서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해외 증시로 향했던 자금이 '국장(국내 주식시장)'으로 다시 돌아오는 이른바 '코리아 랠리' 현상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국내 대표 지수 ETF에 자금이 유입되고 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2002년 상장한 국내 최초 ETF인 'KODEX 200’이 올해들어 순자산 4조9604억원 증가했다고 3일 밝혔습니다. 국내 증시에 상장된 모든 ETF 가운데 올해 순자산이 가장 많이 증가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이 한국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가장 효율적이고 신뢰도 높은 수단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이와 함께 순자산 10조원도 돌파하며 국내 주식형 ETF 1위의 자리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당 ETF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반도체 기업을 필두로 AI, 전력, 조선, 방산, 원자력 등 국내 주식시장을 이끌어가는 산업들로 구성돼 있습니다. 국내 주식시장의 전반적인 성장에 폭넓게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란 설명입니다. 특히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의 국내 증시 복귀로 자금유입이 큰 폭으로 증가하며 연초 이후 개인 순매수는 1조원을 돌파해 1조93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은 국내 첫 ETF로서 투자자와 함께한 오랜 역사와 23년동안 검증된 운용 노하우를 통해 브랜드 신뢰도가 높게 형성되어 있다"며 "높은 유동성과 낮은 괴리율(시장 가격과 순자산 가치 차이)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들에게 가장 선호되는 상품"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국내 주식시장이 전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높은 수익률을 보이는 상황에서 KODEX 200 ETF 역시 우수한 성과를 보였다"며 "연초 이후 수익률 85.3%를 기록했고 최초 상장 이후 1064%(10배)를 기록했다"고 전했습니다. 정재욱 삼성자산운용 ETF운용3팀장은 "코스피 5000을 넘어서까지 KODEX 200은 투자자들의 핵심 자산으로 함께 성장해 나갈 것"이라며 "최근 코스피 랠리 속에서 KODEX 200에 대규모 자금이 유입된 것은 투자자들이 가장 기초적이고 검증된 시장 대표 지수에 대한 확신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