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소형 SUV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가 지난 24일 2024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Car Of The Year)를 수상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모로코 수입자동차협회(AIVAM)가 주관하는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는 모로코를 대표하는 자동차 시상 행사입니다. 현지 자동차 분야 저널리스트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이 예선과 결선을 거쳐 올해의 자동차를 심사한다. 올해는 총 14대의 후보 자동차 중에서 심사를 거쳐 7대가 결선에 올랐습니다. 이후 디자인과 실내 구성 등의 편의성을 측정하는 정적 테스트와 주행성능과 동력성능의 우수성을 측정하는 동적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르노 아르카나는 경쟁차량을 제치고 대상을 받았습니다. 아딜 베나니 모로코 수입자동차협회 회장은 "르노 아르카나는 아름다운 디자인에 뛰어난 성능과 많은 편의장비를 지닌 자동차"라며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에 선정될 충분한 자격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모로코 올해의 자동차에 뽑힌 르노 아르카나는 직렬 4기통 1.3L 터보 엔진을 얹은 모델로 국내에서는 XM3 TCe 260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르노그룹과 메르세데스-벤츠가 공동 개발한 터보 엔진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이하 르노코리아)는 지난 20일과 21일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기간 중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이 진행되는 프랑스 파리 현지에서 부산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홍보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르노코리아에 따르면, 프랑스 샤틀레 레알 지역 웨스트필드 대형 쇼핑몰 앞에 마련된 부산시 홍보 팝업존 ‘부산 다방’ 입구에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 E-TECH 하이브리드와 소형 전기차 트위지를 전시했습니다. XM3는 부산에서 전량 생산돼 프랑스 등 전세계 60여개 국가에 판매 중인 상품으로 프랑스에 본사를 둔 르노그룹과 부산시 모두에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르노코리아 측은 설명했습니다. XM3는 르노 브랜드에 25년만의 스페인 올해의 차 수상은 물론, 뒤이어 프랑스 라거스 트로피 시상식에서도 올해의 차 격의 최고 권위의 상 ‘2022 부아튀르 드 라거스’를 수상했습니다. 또, 지난해 유럽 지역 최대 수출 물량을 달성하며 부산시의 수출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프랑스 현지 시민에게 부산시의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의지를 알리고 부산 다방 팝업 존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전시차량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르노코리아자동차의 지난해 영업손실이 전년 대비 약 716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르노코리아차의 지난해 영업손실은 80억6214만여원으로 2020년 796억7472만여원보다 크게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3조8598억6786만여원으로 전년 3조4007억5871만여원보다 4500억여원 증가했으며, 당기순손익은 2020년 725억5141만여원 손실에서 162억635만여원으로 이익 전환했습니다. 영업 손실 급감은 유럽 시장에서 '수출 효자'로 불리는 XM3(수출명 르노 아르카나)의 판매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다 비용 절감에도 적극적으로 나선 결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르노코리아차 관계자는 "고정비 절감 등 경영 상황 개선을 위한 여러 활동에서의 많은 노력이 성과로 반영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는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노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0년 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임단협) 및 2021년 임금 협상을 마무리 짓는 조인식을 진행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진행된 르노삼성자동차 임단협은 지난달 31일 노사간 미래 생존과 고용 안정을 위한 대타협 잠정합의안을 도출 한 뒤 이달 3일 조합원 찬반투표 결과 55% 찬성으로 타결되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의 이해진 제조본부장은“현재 XM3를 포함한 부산공장 생산 모델들은 과거 우수한 품질로 고객들에게 사랑받았던 SM5 초기 모델을 뛰어넘는 우수한 품질 지표를 보이고 있다”며 “내수 판매와 수출 물량 확대를 위한 전환점으로 삼겠다”고 말했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에 따르면 현재 부산공장에서 생산 중인 XM3는 올 6월 유럽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매를 시작해 지난 8월까지 올해 총 2만8712대가 수출됐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임단협 마무리 이후 수출 물량 공급에 더욱 속도가 붙는다면 연말까지 6만대 이상 유럽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르노삼성은 문제가 뭔지도 파악을 못 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르노삼성자동차에서 지난해 12월 XM3 신차를 구매한 뒤 히터 작동 불량 현상을 겪은 A씨가 기사에 꼭 넣어달라며 보낸 메시지의 서두입니다. A씨가 분노한 이유는 지난달 새로 장만한 차에서 히터가 나오지 않자 르노삼성차 공식 정비소에 차량을 가져갔지만 황당한 답변을 들었기 때문입니다. A씨가 겪은 문제는 온도 조절 레버를 구체적인 온도로 설정하면 찬 바람이 나오는 현상이었습니다. 예컨대, 28도로 설정해도 찬바람이 나오는 겁니다. 대신 레버를 끝까지 돌려 하이(HIGH)로 설정하거나 자동(AUTO)으로 맞춰야 히터가 가동됐습니다. 다시말해 A씨가 구입한 차량에서는 온도 조절이 사실상 무용지물이었던 셈입니다. 하지만 르노삼성측은 A씨에게 “오토 에어컨 특성 때문”이라는 답변을 내놨습니다. 온도 조절 레버에 표시되는 온도는 실제 토출되는 온도와 다르며 실내 쾌적성에 도달시키는 과정에서 찬 바람과 더운 바람 양을 자동 조절한다는 설명입니다. 결함이 아니라 원래 그렇다는 겁니다. 르노삼성차에서 보낸 답변은 사실 핵심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A씨는 지난해 말 르노삼성자동차에서 나온 XM3 차량을 구매했습니다. 새 차를 타는 즐거움도 잠시, 얼마 지나지 않아 차량 히터에 온도를 설정하면 찬 바람만 나오는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르노삼성차에 문의하자 "모든 XM3가 동일한 현상(?)이 발생하니 수리가 어렵다"는 황당한 답변이 돌아왔습니다. 25일 A씨와 XM3 차량 동호인 카페에 따르면 A씨 소유 XM3 차량은 물론, 다른 동호인 차량에서도 특정 온도로 히터를 설정하면 따듯한 바람이 나오지 않는 등 히터 불량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A씨가 새 XM3를 인도받은 시점은 지난해 12월경입니다. 온도를 25도로 설정해 히터를 켰지만 찬 바람만 나오는 문제를 겪었습니다. 난방을 가동하려면 특정 온도를 설정하는 대신에, 온도를 최대치(HIGH)나 자동(AUTO)으로 설정해야만 했습니다. 간단한 문제라고 생각해 수리가 가능할 것이라고 여긴 A씨는 차량을 르노삼성차 직영애프터서비스(AS)센터인 서울 소재 서부사업소에 문의했습니다. 하지만 처음에 수리해보겠다던 서부사업소 담당자는 이후 말을 바꿨습니다. 이 담당자는 A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의 신차 XM3가 출시 4개월 만에 누적 판매 2만 2000여 대를 달성했습니다. 이는 역대 국내 소형 SUV 가운데 최다 기록인데요. XM3의 개성적인 디자인과 높은 가성비가 젊은 고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으로 보입니다. 23일 르노삼성에 따르면 XM3는 지난 3월 출시 이후 4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의 판매고를 올려 누적 판매 2만 2252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아차 셀토스는 지난해 7월 출시 후 2만 1064대를 팔았는데, 약 1000여 대 차이로 XM3가 앞선 겁니다. 르노삼성은 XM3의 인기 비결로 ‘디자인’을 꼽았습니다. 고객 대상 자체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1.2%가 가장 큰 구매 이유로 디자인을 택했는데요. XM3는 소형 SUV지만 2720mm에 이르는 넉넉한 휠베이스로 준중형 세단과 동일한 실내를 확보했습니다. 특히 동급에서 가장 낮은 차체높이(1570mm)와 동급에서 가장 높은 최저지상고(186mm)로 개성적인 디자인을 빚어냈습니다. 이어 뛰어난 주행성능을 자랑하는 TCe 260 엔진(21.5%)도 주요 구매요인으로 꼽혔습니다. TCe 260은 르노와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시동꺼짐’ 결함으로 논란을 빚었던 르노삼성 XM3와 캡처가 결국 리콜(시정조치)됩니다. 리콜 대상 차량은 모두 2만여 대에 달하는데요. 이 밖에 구형 카니발·아반떼·쏘울EV·프리우스 등도 리콜 목록에 올랐습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에 리콜이 결정된 차량은 총 3만 4268대입니다. 르노삼성, 현대·기아차, 토요타, 메르세데스-벤츠, 푸조, BMW 등이 판매한 23개 차종인데요. 이 가운데 1만 9993대는 르노의 차세대 가솔린 터보엔진(TCe260)을 탑재한 XM3와 캡처입니다. 신차인 XM3와 캡처는 1.3ℓ 가솔린 터보 모델에서 시동이 꺼질 가능성이 확인됐는데요. 연료펌프 내 임펠러 손상으로 연료 공급이 중단되는 결함이 확인돼 리콜이 결정됐습니다. 르노삼성이 수입 판매하는 상용차 마스터도 연료 누유로 시동이 꺼질 수 있어 리콜을 받게 됐습니다. 기아차의 카니발(YP) 4230대는 발전기의 B+단자 너트가 제대로 체결되지 않아 접촉부 과열로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쏘울 EV(PS EV) 2078대는 차량이 완전히 정지되지 않은 상태에서 변속레버를 P단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신차 XM3의 본격적인 해외수출을 시작했습니다. 닛산 로그의 위탁생산이 끝나 수출절벽에 직면한 부산공장은 내수 일감으로 버텨왔는데요. 르노삼성의 차세대 수출 주력 모델이 된 XM3는 향후 르노삼성의 수익성과 경쟁력을 책임지게 될 전망입니다. 르노삼성은 부산공장에서 생산된 XM3 83대가 오는 25일 칠레에 수출된다고 9일 밝혔습니다. 르노삼성은 향후 연말까지 추가로 57대를 수출해 올해 총 140대의 XM3를 칠레에 보낼 계획입니다. 이번에 선적되는 XM3는 칠레 시장 판매를 위한 대리점 전시와 고객 시승 등에 우선적으로 사용될 예정인데요. 르노삼성은 올해 칠레를 시작으로 수출 지역을 확대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XM3는 지난 3월 한국 시장 출시 이후 2개월 만에 국내 소형 SUV 시장 1위에 등극했습니다. 특히 4개월 연속 월 5000대 이상이 판매되는 등 기존 준중형 세단과 소형 SUV의 대안으로 자리잡았는데요. 올해 상반기에만 총 2만 2252대가 판매되며 르노삼성의 내수 판매 실적을 견인했습니다. 이해진 르노삼성 제조본부장은 “닛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줄곧 내수 하위권을 맴돌았던 르노삼성자동차가 올해는 3위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올해 초 출시된 XM3는 한 달 5000대 이상 팔리며 ‘대박’을 쳤고 신형 캡처 역시 선전하고 있는데요. 하반기엔 신형 SM6와 전기차 조에까지 출격하니, 르노삼성의 월 1만대 행진은 당분간 계속될 전망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은 조만간 SM6의 페이스리프트(부분변경) 모델을 국내 시장에 내놓습니다. 지난 2016년 출시된 SM6는 지난 4년간 QM6와 함께 르노삼성의 전체 실적을 책임져 왔는데요. 세련된 디자인과 풍부한 편의사양, 고급감 등에 힘입어 K5를 제치고 쏘나타를 위협하기도 했었죠. 르노삼성은 프랑스 르노그룹의 자회사이지만, SM6는 태생부터 ‘국산차’입니다. 디자인을 비롯한 연구개발을 국내에서 주도했고, 부산공장에서 생산돼 한국은 물론 유럽시장에 수출됩니다. 소형차 라인업이 중심인 르노가 중형차 위주의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전략적인 선택을 한 셈이죠. 잘생긴 외모를 가진 SM6는 한때 ‘얼굴값’을 증명하기도 했지만, 현재의 월 판매량은 700여 대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