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SK인포섹이 보안관제 직무에서 장애인 30명 가량을 고용합니다. 3개월 동안 교육 인턴십 실습 이후 정규직 전환 심사를 통해 선발하겠다는 방침입니다. SK인포섹은 서울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 ‘장애인 인턴십 채용 과정’을 신설한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회사 측은 “이번 인턴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구직에 어려움을 겪는 장애인에게 안정된 일자리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 졌다”고 했습니다. 현재 SK인포섹에는 장애인 25명 가량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인턴십 시행으로 약 30명을 추가로 채용할 계획입니다. 인턴십은 전공 구분 없이 대학을 졸업했거나 졸업 예정인 장애인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습니다. 지원서 접수는 SK인포섹 채용 홈페이지에서 이달 21까지 받습니다. 지원자는 화상 면접을 거쳐 선발됩니다. 이후 서울장애인고용공단에서 약 두 달간 직무 교육을 받습니다. 정보보호 시스템 운영과 침해사고대응 등 보안관제 분야를 배우게 됩니다. 지원자가 교육을 수료하면 9월부터 3개월 간 실제 보안관제 프로젝트에 배치한 후 업무 평가에 따라 정식 직원으로 채용할 예정입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인포섹이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인재 육성 사업에 참여해 클라우드 분야 전문가를 양성합니다. 선발된 교육생에게는 6개월 동안 클라우드 전반에 관한 교육을 직접 진행하며 우수 수료자에게는 채용 기회를 제공합니다. SK인포섹은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훈련 과정’에 참여할 교육생을 공개 모집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신청은 다음 달 20일까지이고 심사를 거쳐 6월 29일에 최종 합격자를 발표합니다. 4차 산업혁명 선도인력 양성사업은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진행되며 대학교와 기업 등 28개 민간 교육기관이 선정돼 50개 교육과정이 개설됩니다. 여기서 SK인포섹은 ‘클라우드 보안 융합전문가’와 ‘클라우드 인공지능(AI) 융합전문가’ 등 두 개 교육과정을 담당합니다. 각 과정 정원은 24명입니다. 오는 7월부터 12월까지 6개월 동안 총 960간 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목표는 클라우드 시장에 투입 가능한 전문인력 양성입니다. 퍼블릭 클라우드 플랫폼에 대한 이해부터 보안 아키텍처 설계, 보안진단, AI 기술 활용 등을 교육할 예정입니다. SK인포섹은 우수 교육 수료생에 대해서는 직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최근 기업의 윈도우 시스템 관리 도구인 액티브 디렉터리(AD)를 겨냥한 침해사고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정보보안업체 SK인포섹이 공격 흔적을 탐지하는 프로그램을 무료로 배포합니다. SK인포섹은 AD 해킹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무료 점검 툴(Tool)을 공개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해당 프로그램과 점검 툴과 사용 설명서는 SK인포섹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습니다. AD는 대규모 시스템 계정 관리에 사용되는 시스템 도구입니다. 시스템 계정 설정, 정책 배포 등을 효율화할 수 있어 많은 기업에서 사용합니다. 그만큼 해커들이 노리는 집중 표적입니다. AD서버를 장악하면 기업 내부망에 있는 시스템까지 침투가 가능합니다. 이를 통해 해커는 기업의 모든 시스템까지 공격을 확대할 수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CHAD’라는 해커 조직이 국내 여러 기업의 AD서버를 공격해 피해를 줬습니다. SK인포섹은 점검 툴을 활용하면 여러 AD공격과 이와 관련한 흔적들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업들은 점검 툴을 활용해 AD서버나 AD환경에 있는 윈도우 서버나 PC를 점검하면 됩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내년에는 스마트 공장 설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더욱 거세질 전망입니다. SK인포섹 사내 보안전문가 그룹 이큐스트(EQST)가 9일 ‘2020년도 사이버 위협 전망’을 발표했습니다. 보고서에서는 스마트 산업시설 대상 사이버 공격, 대규모 랜섬웨어 공격, 사물인터넷(IoT) 기기 공격으로 인한 기업 리스크, 클라우드 대상 지능형지속위협(APT), 다크웹 해킹 정보 활용 2차 공격 등 위협이 제시됐습니다. 이러한 위협 전망은 스마트 공장, 클라우드, 사물인터넷, 램성웨어, 다크웹 등 최근 보안 업계 경향이나 주요 키워드와 연관됩니다. 개별 위협 행태는 서로 연결성을 갖고 해킹 경로나 수단으로 활용되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우선 스마트 산업시설 해킹 공격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스마트 공장 형태로 전환하면서 시스템간 연결이 많아질수록 해킹에 노출될 여지가 더 커질 수 있습니다. SK인포섹은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 센서 등 최신 기술이 접목될수록 구조가 복잡해지며 취약점이 나타난다”며 “기존 제조시설에서 폐쇄망으로 사용하는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인포섹이 중국 법인 설립을 마쳤다. 첫 번째 해외 진출을 시작으로 현지에 진출한 SK그룹 관계사에 보안 수준을 높이고 SK인포섹 자체적으로는 글로벌 사업 무대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SK인포섹은 지난 15일 장쑤성 우시시 중국 법인 설립을 기념해 현지에서 개소식을 열었다고 17일 밝혔다. 중국 법인은 앞으로 중국에 진출한 SK이노베이션이나 SK하이닉스 등 그룹 관계사 보안 수준을 높이는 데 주력한다. 이날 개소식에는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와 정재현 FSK L&S의장, 강영수 SK하이닉스 우시FAB담당을 비롯해 SK이노베이션, SK C&C, ADT캡스 등 그룹 주요 관계사 임원진이 참석했다. SK인포섹 중국 법인은 한국 본사와 협력해 현지 기업 모니터링과 침해사고 대응을 빈틈없이 한다는 방침이다. 스마트 공장을 겨냥한 사이버 위협이 늘어나는 만큼 중국 현지 관계사들에 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 더해 중국에서 사업 가능성도 모색한다. 현재 중국에 진출한 한국 기업이 중국 현지 기업과 합작 법인을 설립하거나 생산 설비를 꾸준히 확장하고 있어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인포섹이 스마트 산업단지에 융합 보안 서비스를 제공한다. SK인포섹은 지난 4일 경기도 시흥 비즈니스센터에서 열린 ‘경기 반월·시화 스마트 산업단지 비전 선포식’에서 한국 산업단지공단과 ‘산업단지 공유서비스 시범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스마트 산업단지에 교통·환경, 공간 장비, 보안·안전 등과 관련된 공유서비스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공유서비스로 입주기업과 근로자에게 생기는 애로사항을 해소한다.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은 이를 새로운 공유경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는 테스트 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 시범 사업자는 통신기업, 플랫폼 운영기업 등이 참여했다. SK인포섹은 정보보안기업을 대표해 참여했다. SK인포섹은 이번 사업에서 융합 보안 서비스 ‘시큐디움 IoT(Secudium IoT)’를 시범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산업단지에 지능형 CCTV를 구축하고 IoT 센서와 연결해 화재나 미세먼지를 감지한다. 이 밖에도 입주 기업들에 시큐디움 IoT 서비스 체험, 보안 진단, 정보보호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혁신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SK인포섹이 산후조리원에 있는 사물인터넷(IoT) 기기를 통합 관제하는 협력을 맺었다. SK인포섹과 YK동그라미는 지난 22일 서울 YK동그라미 레피리움 행당성수점에서 스마트 산후조리 시스템 구축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3일 밝혔다. YK동그라미는 국내 최대 산후조리원 기업으로 수도권 주변에 26개 지점과 중국 지점 7곳을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는 ‘스마트 산후조리 서비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산후조리원에 지능형 CCTV나 출입·경보 센서 등 IoT 기기를 설치하고 이를 SK인포섹 통합 관제 플랫폼 ‘시큐디움 아이오티(Secudium IoT)’로 자동 관리하는 방식이다. 보안 관리와 온·습도 조절 등 시설 관리가 용이해진다. SK인포섹은 이번 협력이 시큐디움 IoT 플랫폼 사업을 프랜차이즈 체인점 사업까지 확대할 기회로 보고 있다. SK인포섹 관계자는 “클라우드에 구축된 시큐디움 IoT가 각 체인점에 있는 IoT 센서들을 중앙에서 관리해 서비스 품질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김영광 YK동그라미 대표는 “IoT 기술을 현장에 도입해 스마트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서 EQST그룹 간담회 열어 상반기 악성 메일 17만 건 탐지..랜섬웨어 피해 우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견적서’나 ‘계약서’ 등으로 위장한 해킹 메일로 인한 보안사고가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SK인포섹은 지난 17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 본사에서 이큐스트(EQST)그룹 미디어 간담회를 열고 이메일과 액티브 디렉토리(AD) 서버를 노린 사이버 공격 위험성 문제를 발표했다고 18일 밝혔다. EQST는 자체 조사 결과를 인용해 올해 상반기 발생한 해킹 사고 중 이메일이 최초 침입 경로였던 사례가 35%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와 서버 보안 취약점, 보안 정책 미설정으로 인한 사고는 각각 21%로 나타났다. 이메일 공격은 제목을 견적서, 대금청구서, 계약서 등으로 꾸며 수신자가 확인하도록 유도하는 방식을 취했다. 또한 메일 제목에 일련번호처럼 숫자를 붙여 보안 시스템을 우회하는 사례도 발견됐다. 발표를 맡은 김성동 EQST 침해사고대응팀장은 “올해 상반기에 탐지된 악성 메일 건수가 17만 1400건이며 이는 지난해 탐지한 16만 3387건을 상회한다”며 “남은 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SK인포섹이 IT영역인 사이버 보안 책임 범위를 넓혀 오프라인 안전까지 포괄하는 새로운 융합보안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안전 가치를 제공하는 ‘초(超)보안’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전략이다. SK인포섹은 19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초연결 시대 융합보안 전략과 새로운 서비스인 ‘시큐디움(Secuduim) IoT’를 소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용환 SK인포섹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들이 참석했다. 기조발표에 나선 이용환 대표는 기존 보안 가치를 뛰어넘는 초(超)보안을 강조하며 융합보안이 필요한 이유를 설명했다. SK인포섹은 보안기술과 이종 산업이 융합된 안전분야로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SK인포섹은 지난 2017년 정보기술(IT), 물리, 제조운영(OT), 사물인터넷(IoT) 등 이종 시스템 영역까지 확대한 보안 개념인 디지털 시큐리티 사업으로 책임 범위를 확장한바 있다.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이제는 안전 분야까지 책임지겠다는 것이다. 이에 맞춰 출시한 시큐디움(Secuduim) IoT는 보안기술과 안전관리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31일 엔비디아와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한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종합반도체 기업으로서의 역량과 엔비디아의 GPU 기반 AI 기술의 시너지를 통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 반도체를 비롯한 글로벌 제조 산업의 패러다임 전환을 주도한다는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향후 수년간 5만개 이상의 엔비디아 GPU를 도입해 AI 팩토리 인프라를 확충하고 엔비디아의 시뮬레이션 라이브러리 '옴니버스' 기반 디지털 트윈 제조 환경 구현을 가속화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AI 팩토리는 반도체 제조 과정에서 생성되는 모든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수집해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지능형 제조 혁신 플랫폼입니다. AI 팩토리는 ▲설계 ▲공정 ▲운영 ▲장비 ▲품질관리 등 반도체 설계와 생산을 아우르는 모든 과정에 AI를 적용해 스스로 분석·예측·제어하는 '생각하는' 제조 시스템이 구현된 스마트 공장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통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양산 주기를 단축하고 제조 효율성과 품질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과 함께 엔비디아에 ▲HBM3E ▲HBM4 ▲GDDR7 ▲SOCAMM2 등 차세대 메모리와 파운드리 서비스도 공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공급 중인 메모리 제품뿐만 아니라 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대폭 향상시킨 HBM4 공급을 엔비디아와 긴밀하게 협의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 HBM4의 경우, 1c(10나노급 6세대) D램 기반에 4나노 로직 공정을 적용하고 설계를 최적화해 JEDEC 표준(8Gbps) 및 고객 요구를 상회하는 11Gbps 이상의 성능을 구현했습니다. 삼성전자 HBM4는 초고대역폭과 저전력 특성을 바탕으로 AI 모델 학습과 추론 속도를 높여 엔비디아의 AI 플랫폼 성능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글로벌 전 고객사에게 HBM3E를 공급하고 있으며 HBM4도 샘플을 요청한 모든 고객사에 샘플 출하를 완료한 뒤 고객사 일정에 맞춰 양산 출하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고객사 HBM4 수요에 차질 없이 대응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설비 투자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HBM 외에도 업계 최초로 개발한 고성능 그래픽 D램(GDDR7)과 차세대 저전력 메모리 모듈 SOCAMM2 공급도 협의 중이며 파운드리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이미 일부 공정에서 엔비디아의 플랫폼을 활용해 반도체 AI 팩토리의 기반을 다져왔습니다.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양사는 축적된 협업의 노하우를 활용, 혁신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AI 컴퓨팅 기술인 ▲쿠리소(cuLitho) ▲쿠다-X(CUDA-X)를 도입해 미세 공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회로 왜곡을 AI가 실시간으로 예측·보정함으로써 공정 시뮬레이션 속도를 기존보다 20배 향상하고 설계 정확도와 개발 속도를 동시에 높였습니다. 또한, 생산 설비의 실시간 분석·이상 감지·자동 보정이 가능한 통합 제어 체계를 구축했으며 옴니버스 기반의 '디지털 트윈'을 통해 가상 공간에서 ▲설비 이상 감지 ▲고장 예측 ▲생산 일정 최적화 등도 구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 구축을 위해 국내 팹리스, 장비, 소재 기업들과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향후 AI 팩토리가 협력 중소기업들의 AI 역량 강화를 견인할 수 있는 플랫폼이 될 수 있도록 발전시킨다는 전략입니다. 삼성전자는 AI 팩토리를 중심으로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외 파트너사 및 EDA 기업들과 차세대 반도체 설계 도구를 공동 개발하고 AI 기반 반도체 제조 표준을 선도해 AI 생태계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입니다. 삼성전자는 중소기업의 제조 경쟁력 향상을 지원하기 위해 AI·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기존 공장을 지능형 스마트 공장으로 고도화하는 '스마트공장3.0' 사업도 전개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AI 모델과 휴머노이드 로봇 기술을 고도화하고 관련 기술을 AI 팩토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생성형 AI·로보틱스·디지털 트윈 등을 아우르는 차세대 AI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삼성전자의 AI 모델은 엔비디아 GPU상에서 메가트론 프레임워크를 사용하여 구축됐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다양한 제품의 제조 자동화 및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 전반에서 엔비디아 RTX PRO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플랫폼을 활용해 지능형 로봇의 상용화와 자율화 기술 고도화를 추진 중입니다. 삼성전자는 엔비디아의 다양한 AI 플랫폼을 기반으로 가상 시뮬레이션 데이터와 실제 로봇 데이터를 연결해, 현실 세계를 인식하고 스스로 판단·작동할 수 있는 로봇 플랫폼도 구현하고 있습니다. 아울러 엔비디아의 젯슨 토르 로보틱스 플랫폼을 활용하여 지능형 로봇의 AI 추론, 작업 수행, 안전 제어 기술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삼성전자는 엔비디아 및 국내 산·학·연과 차세대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연구 및 실증을 위한 MOU를 체결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25년 이상 이어온 양사의 기술 협력이 맺은 결실로 업계 최고 수준의 반도체 AI 팩토리 구현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담고 있다"라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국내 제조업 생태계의 AI 혁신을 위해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와 제조 AI 플랫폼 ‘옴니버스’를 활용한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에 나섭니다. SK그룹은 이를 제조업 관련 공공기관, 스타트업 등에도 개방해 대한민국 제조업 생태계가 AI 기반으로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아시아 최초로 엔비디아 옴니버스 플랫폼을 활용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 제조분야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에 제공합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31일 경북 경주시에서 열린 ‘2025 APEC 정상회의’ CEO 서밋에서 만나 ‘제조 AI·스타트업 얼라이언스(Physical AI· Startup Alliance)’ 협력 방안 및 반도체 협력과 국내 제조 AI 생태계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습니다. SK그룹은 엔비디아 옴니버스 기반 제조 AI 클라우드 구축과 관련해 구축에서 운영, 사용까지 일원화하는 국내 사례는 현재까지 SK가 유일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 등 SK그룹 제조분야 멤버사는 물론 정부, 제조업과 관련된 공공기관, 국내 스타트업 등 외부 수요처도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방됩니다. 옴니버스는 가상 시뮬레이션 기반 디지털 트윈 플랫폼으로, 제조업 생산공정을 온라인 3차원 가상공간에 똑같이 구축해 시뮬레이션 하도록 지원합니다. 제조업에 AI를 도입해 불량을 최소화해 생산성을 높이고 적기에 유지보수 하는 것이 제조업의 성패로 꼽히고 있어 국내 스타트업과 제조업 기업들의 옴니버스 활용은 국내 제조 AI 역량 강화에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제조 AI 클라우드는 SK하이닉스가 도입하는 엔비디아 최신 GPU ‘RTX 프로™ 6000 블랙웰 서버 에디션’ 2000여장을 기반으로 합니다.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와 용인반도체클러스터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SK텔레콤이 구축과 운영, 서비스를 맡게 됩니다. SK는 국내 유일의 제조 AI 클라우드 운영 사업자로서 사용자들이 해외 데이터센터에 의존하지 않고 옴니버스에 직접 접근하는 환경을 만들어 국내 제조업에 최적화된 성능과 데이터 보안을 보장할 계획입니다. 엔비디아는 GPU 공급뿐만 아니라 옴니버스를 바탕으로 국내 제조업에 특화된 AI 모델을 SK와 개발하고 소프트웨어 최적화, AI 모델 학습 및 추론, 클라우드 운영 자동화, 시뮬레이션 튜닝 등에서 기술 협력합니다. 양측은 이번 협력으로 국내 제조업 기업들이 제조 AI를 실현하는 데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IMM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SBVA 등 벤처캐피털(VC)과의 제조분야 AI 스타트업 육성 및 지원에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SK그룹은 GPU 5만장 이상 규모의 AI 인프라 ‘AI 팩토리’를 엔비디아와 함께 국내에 구축합니다. AI 팩토리는 제조 AI 클라우드, 울산에서의 AI 데이터센터 프로젝트 등이 포함된 ‘엔비디아 GPU 기반의 AI 산업 클러스터’입니다. SK그룹은 2027년을 목표로 울산에 100메가와트(MW) 규모 ‘하이퍼스케일급’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진행 중이며 이를 아시아∙태평양 AI 거점으로 육성하는 구상을 구체화하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와의 협력해 디지털 트윈과 로봇, 거대언어모델(LLM) 등 학습 및 추론, 3D 시뮬레이션 기능을 두루 갖춘 ‘산업용 AI 서비스 공급 사업자’로 발돋움한다는 계획입니다.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메모리 주요 파트너로, 업계 최고 수준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 경쟁력을 바탕으로 HBM3, HBM3E의 핵심 공급사 지위를 이어 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업계 최고 속도와 성능을 지원하는 HBM4에 대한 공급 협의를 고객과 마무리하고 4분기를 시작으로 내년에는 본격적인 판매 확대에 나섭니다. SK텔레콤은 이날 엔비디아와 ‘AI 네트워크’ 연구개발(R&D)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SK텔레콤은 6세대 이동통신 핵심기술로 꼽히는 ‘AI-RAN(무선접속네트워크)’ 기술 개발을 위해 엔비디아, 국내 통신사, 삼성전자, 연세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함께 합니다. SK텔레콤과 국내 기업 및 연구기관들은 엔비디아와 AI-RAN 실증, 표준화, 상용화 등에 함께하며 한국을 글로벌 AI-RAN 기술검증 허브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SK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AI를 국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엔진으로 만들고 있다. 이를 통해 산업 전반이 규모, 속도, 정밀도의 한계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며 “엔비디아 AI 팩토리를 기반으로 SK그룹은 차세대 메모리, 로보틱스, 디지털 트윈, 지능형 AI 에이전트를 구동할 인프라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젠슨 황 엔비디아 창립자 겸 CEO는 “AI 시대에 AI 팩토리라는 새로운 형태의 제조공장이 등장했다. SK그룹은 엔비디아의 핵심적인 메모리 기술 파트너로, 엔비디아가 전 세계 AI 발전을 주도하는 최첨단 GPU 컴퓨팅 플랫폼을 개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엔비디아의 가속 컴퓨팅과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한 AI 인프라를 구축함으로써, SK그룹의 혁신과 한국 AI 생태계를 활성화할 AI 팩토리를 함께 조성하고 있다는 점이 매우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