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C그룹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인 통영에코파워의 상업운전을 지난 29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한화에너지와 함께 대한민국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해온 민자사업으로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시험 운전을 시작해 상업운전을 개시한 통영에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LNG 저장설비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로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운영합니다. 통영에코파워의 정격용량은 1012메가와트(MW)급으로 154킬로볼트(kV)의 2회선 송전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통영에코파워는 자체 LNG 저장설비를 갖추고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의 제조시설과 함께 LNG 탱크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고, 수소의 혼합이 가능한 가스터빈을 도입해 장기적인 탄소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발전소로 설계되었습니다. 오는 12월 준공식을 할 통영에코파워는 경남 지역의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지역 산업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또한 건설 기간 하루평균 출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그룹은 지난 17일 미래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LNG를 수송하는 'AMADI호'의 입항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AMADI호는 지난 7일 브루나이 루무트(LUMUT)에서 약 6만9000톤에 달하는 LNG를 선적하고 출항한 뒤 10일 만인 지난 17일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하역한 LNG는 오는 11월 말 예정된 가스공급시설 시험 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발전설비 시험 운전의 연료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통영에코파워는 국내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HDC그룹이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을 진행하는 민자사업으로, HDC와 한화에너지, 한화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LNG 발전소는 1012MW(메가와트)급 LNG 발전소 1기와 20만kL(킬로리터)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추게 되며 공정은 올해 11월 기준 약 90% 가량 진행됐습니다. 투자금은 약 1조3000억원 규모이며 상업 운전은 내년 7월 개시할 예정입니다. HDC그룹에 따르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에너지 분야 진출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31일 서울 용산구 지역 소외이웃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HDC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HDC그룹 계열사 간의 연합봉사로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임직원 20여명과 벽화전문업체 더그림컴퍼니 직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용산구에 있는 한부모가정 거주 시설인 해오름빌의 노후화된 담장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태완 HDC현대산업개발 매니저는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로 본사가 속한 용산의 지역주민들께서 다니시는 거리가 조금 더 화사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며 "새롭게 칠해진 벽화만으로도 소소한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있는 용산에서 올해 지역 나무 식재 봉사활동, 용산복지재단 장애인 물품 지원, 지역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지원을 위한 쌀 기부, 대한노인회 쌀 지원, 용산 드래곤즈와 함께하는 청년 직무 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그룹 부동산R114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청계산입구역과 청계산 일대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지역 내 쓰레기를 정리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플로깅 활동은 사내 워크샵 연계해 진행했으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진행됐습니다. 플로깅 봉사활동에는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를 비롯해 약 80여명의 임직원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ESG 경영 실천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기업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동산R114는 지난 2000년 이후 축적해 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주거용 데이터 정보, 상업용 DB 등 부동산시장 관련 다양한 데이터와 콘텐츠를 보유 중이며,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국내 주요 부동산 시세 조사 기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그룹은 신뢰회복과 신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미래 준비를 위해 올해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HDC그룹에 따르면, 조직개편은 핵심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적으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수행할 H1사업단을 신설했습니다. 또, 화정 아이파크의 책임있는 리빌딩을 위해 사장 직속의 A1추진단도 구성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업문화혁신실을 통해 조직 및 일하는 문화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며, 디자인 및 R&D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실도 신설했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본부와 CSO 조직의 성과지표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또,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영 및 영업부문 등 전사적 전략기획 능력도 제고한다는 목표입니다. 임원인사의 경우 오는 9일자로 단행되며 총 24명의 임원이 승진 및 신규 선임됩니다. 인사를 통해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이성용 호텔HDC 대표이사와 조영환 HD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 신임 각자대표에 유병규 HDC 사장과 하원기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HDC그룹은 22일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에 유병규 사장과 하원기 전무를 각각 선임, 선임 및 승진 발령하는 등 내년 1월 1일자 그룹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HDC그룹 측은 "지속 가능한 미래 준비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역동적 변화로 조직을 이끌어갈 젊은 리더들을 인사로 발탁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유병규 신임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기재부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위원과 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8년 HDC그룹에 본격 합류했습니다. 이후 지난해부터 HDC 사장으로 재임하며 산업 분야의 통섭적인 능력과 그룹의 경영 전략을 융합해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하원기 신임 대표는 지난 1992년 현대산업개발 입사 후 자사아파트 개발 현장에서 소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현장통’입니다. 지난해에는 건설관리본부장으로 주택, 건축, 토목 현장을 총괄하며 건설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 신임 대표는 건설본부장도 겸직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현대산업개발 정경구 대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그룹은 1일 HDC아이콘트롤스가 HDC아이서비스를 흡수합병한 새 통합법인 HDC랩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HDC아이콘트롤스와 HDC아이서비스는 지난 6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한 후 10월 26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계약과 정관 개정을 승인하는 등 합병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HDC그룹에 따르면 HDC랩스는 주거 및 상업공간의 디지털화를 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간 AIo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개발·신사업 관련 조직을 강화해 변화·혁신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오는 2024년까지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함께 지속적인 M&A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특히, HDC아이콘트롤스의 AIoT 기술역량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종합관리 노하우를 융합해 빌딩운영 플랫폼, B2C 서비스 플랫폼 등을 미래성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성은 HDC랩스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양사의 보유역량 융합으로 사업 연결성을 강화하고 신규 수종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시공·유지관리 영역의 전문성에 기술력·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HDC그룹(대표 정몽규)은 HDC아이콘트롤스가 HDC아이서비스와 흡수 합병을 통해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인 HDC랩스(가칭)를 출범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HDC아이콘트롤스와 HDC아이서비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합병 절차는 올해 연말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HDC아이콘트롤스는 1999년 설립된 IT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스마트홈, SOC(Social Overhead Capital, 민간투자사업) 솔루션, M&E (Mechanical & Electrical, 기계설비공사)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HDC아이서비스는 1992년 설립 이후 부동산 종합관리, 자산관리, 인테리어, 조경사업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현재 300곳 이상의 사업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HDC랩스는 합병 추진과정에서 양사의 핵심 사업역량을 융합해 지속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양사 고객 네트워크를 통합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중첩된 사업 영역에서 신규 상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공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HDC ◇승진 <사장>▶사장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승진 <부회장>▶부회장 김대철 <사장> ▶사장 권순호 <상무>▶상무 이현대 ▶상무보 김태수 문치성 이종일 김창범 김범동 백인영 양승철 ▲ HDC아이서비스 ◇선임 <대표이사>▶대표이사 이만희 ◇승진 <상무보>▶상무보 유위동 ▲ HDC현대EP ◇승진 <상무>▶상무 김명호 ▶상무보 박태원 김진강 ▲ HDC아이콘트롤스 ◇승진 <상무보>▶ 상무보 이재호 윤영석 ▲ HDC아이파크몰 ◇승진 <이사대우>▶이사대우 김시성 ▲ HDC신라면세점 ◇승진 <상무보>▶상무보 민광희 ▲ 부동산114 ◇승진 <상무보> ▶상무보 곽효신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두려움 없는 조직이 되어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요합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미래전략회의에서 계열사 대표들에게 투명하게 소통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HDC그룹이 지난 22일 지주사 사옥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HDC그룹 미래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전략회의는 HDC그룹의 최고경영진이 격주로 모여 그룹의 미래방향과 현재의 개선점을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5월부터 시작해 이번에 12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미래전략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때 정몽규 회장이 추천한 도서인 레이 달리오의 ‘원칙’과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에 대한 독서 토론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습니다. 계열사 대표들은 각 계열사의 조직문화에 관한 문제점을 공유하며 어떤 의견을 제시해도 불이익이나 비난을 받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아울러 ‘원칙’에서 거론됐듯이 일의 투명성과 인재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실수는 괜찮지만,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은 용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