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C그룹은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인 통영에코파워의 상업운전을 지난 29일 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통영에코파워는 HDC그룹이 한화에너지와 함께 대한민국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진행해온 민자사업으로 약 1조3000억원을 투입했습니다. 지난해 11월 시험 운전을 시작해 상업운전을 개시한 통영에코파워는 국내 최초로 LNG 저장설비를 갖춘 복합화력발전소로 가스터빈 2기와 스팀터빈 1기로 운영합니다. 통영에코파워의 정격용량은 1012메가와트(MW)급으로 154킬로볼트(kV)의 2회선 송전선을 통해 보다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합니다. 이 외에도 통영에코파워는 자체 LNG 저장설비를 갖추고 한국가스공사 통영기지의 제조시설과 함께 LNG 탱크를 공유함으로써 효율적인 이용이 가능하고, 수소의 혼합이 가능한 가스터빈을 도입해 장기적인 탄소 저감이 가능한 친환경 복합발전소로 설계되었습니다. 오는 12월 준공식을 할 통영에코파워는 경남 지역의 항공, 나노융합, 해양플랜트 등 대규모 산업단지와 인접해 있어 향후 지역 산업의 전력 수요를 안정적으로 공급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또한 건설 기간 하루평균 출력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그룹은 지난 17일 미래 핵심 전략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통영에코파워 발전소에 사용될 LNG를 수송하는 'AMADI호'의 입항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AMADI호는 지난 7일 브루나이 루무트(LUMUT)에서 약 6만9000톤에 달하는 LNG를 선적하고 출항한 뒤 10일 만인 지난 17일 한국가스공사 통영 LNG 인수기지에 도착했습니다. 이번에 하역한 LNG는 오는 11월 말 예정된 가스공급시설 시험 운전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까지 예정된 발전설비 시험 운전의 연료로 활용될 계획입니다. 통영에코파워는 국내 전력 수급의 안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HDC그룹이 통영천연가스발전사업을 진행하는 민자사업으로, HDC와 한화에너지, 한화가 주주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LNG 발전소는 1012MW(메가와트)급 LNG 발전소 1기와 20만kL(킬로리터)급 LNG 탱크 1기 등을 갖추게 되며 공정은 올해 11월 기준 약 90% 가량 진행됐습니다. 투자금은 약 1조3000억원 규모이며 상업 운전은 내년 7월 개시할 예정입니다. HDC그룹에 따르면,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국내 에너지 분야 진출을 바탕으로 국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사업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31일 서울 용산구 지역 소외이웃의 거주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HDC그룹 계열사 임직원이 참여하는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봉사활동은 HDC그룹 계열사 간의 연합봉사로 HDC현대산업개발, HDC아이파크몰, HDC신라면세점 임직원 20여명과 벽화전문업체 더그림컴퍼니 직원들이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들은 용산구에 있는 한부모가정 거주 시설인 해오름빌의 노후화된 담장에 벽화 그리기 봉사활동을 펼쳤습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김태완 HDC현대산업개발 매니저는 "이번 벽화 그리기 봉사로 본사가 속한 용산의 지역주민들께서 다니시는 거리가 조금 더 화사해진 것 같아 뿌듯하다"며 "새롭게 칠해진 벽화만으로도 소소한 기쁨을 드릴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본사가 있는 용산에서 올해 지역 나무 식재 봉사활동, 용산복지재단 장애인 물품 지원, 지역 일자리 사업 참여 어르신 지원을 위한 쌀 기부, 대한노인회 쌀 지원, 용산 드래곤즈와 함께하는 청년 직무 멘토링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그룹 부동산R114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청계산입구역과 청계산 일대에서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을 위한 캠페인 일환으로 플로깅 봉사활동을 진행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며 지역 내 쓰레기를 정리하는 활동을 의미합니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플로깅 활동은 사내 워크샵 연계해 진행했으며, 내부 결속을 다지고 ESG 경영을 실천한다는 의미에서 진행됐습니다. 플로깅 봉사활동에는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를 비롯해 약 80여명의 임직원이 모두 참석했습니다. 김희방 부동산R114 대표는 "ESG 경영 실천이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도록 기업 직원들과 지역 주민들이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봉사활동을 연계해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부동산R114는 지난 2000년 이후 축적해 온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주거용 데이터 정보, 상업용 DB 등 부동산시장 관련 다양한 데이터와 콘텐츠를 보유 중이며, 한국부동산원, KB국민은행 등과 함께 국내 주요 부동산 시세 조사 기관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그룹은 신뢰회복과 신사업 기회 창출을 통한 미래 준비를 위해 올해 조직개편 및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한다고 5일 밝혔습니다. HDC그룹에 따르면, 조직개편은 핵심 계열사인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을 중심으로 이뤄졌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복합개발사업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성공적으로 광운대 역세권 개발사업을 수행할 H1사업단을 신설했습니다. 또, 화정 아이파크의 책임있는 리빌딩을 위해 사장 직속의 A1추진단도 구성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기업문화혁신실을 통해 조직 및 일하는 문화의 혁신을 도모할 계획이며, 디자인 및 R&D 부문의 역량 강화를 위한 디자인실도 신설했습니다. 특히, HDC현대산업개발은 건설본부와 CSO 조직의 성과지표에 대한 철저한 관리를 통해 품질과 안전 역량 강화에 심혈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또, 급변하는 환경에 대응이 가능하도록 경영 및 영업부문 등 전사적 전략기획 능력도 제고한다는 목표입니다. 임원인사의 경우 오는 9일자로 단행되며 총 24명의 임원이 승진 및 신규 선임됩니다. 인사를 통해 김회언 HDC현대산업개발 대표이사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이성용 호텔HDC 대표이사와 조영환 HD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 신임 각자대표에 유병규 HDC 사장과 하원기 전무가 선임됐습니다. HDC그룹은 22일 HDC현대산업개발 각자대표에 유병규 사장과 하원기 전무를 각각 선임, 선임 및 승진 발령하는 등 내년 1월 1일자 그룹 정기임원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HDC그룹 측은 "지속 가능한 미래 준비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방향성을 제시하고, 역동적 변화로 조직을 이끌어갈 젊은 리더들을 인사로 발탁했다"고 인사 배경을 설명했습니다. 유병규 신임 현대산업개발 대표는 기재부 4차 산업혁명 전략위원회 위원과 산업연구원장을 역임한 뒤 지난 2018년 HDC그룹에 본격 합류했습니다. 이후 지난해부터 HDC 사장으로 재임하며 산업 분야의 통섭적인 능력과 그룹의 경영 전략을 융합해 그룹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해 왔습니다. 하원기 신임 대표는 지난 1992년 현대산업개발 입사 후 자사아파트 개발 현장에서 소장 등 주요 직책을 두루 역임한 ‘현장통’입니다. 지난해에는 건설관리본부장으로 주택, 건축, 토목 현장을 총괄하며 건설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이끌었다는 호평을 받기도 했습니다. 하 신임 대표는 건설본부장도 겸직하게 됩니다. 이와 함께, 현대산업개발 정경구 대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HDC그룹은 1일 HDC아이콘트롤스가 HDC아이서비스를 흡수합병한 새 통합법인 HDC랩스가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습니다. HDC아이콘트롤스와 HDC아이서비스는 지난 6월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한 후 10월 26일 각각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해 합병계약과 정관 개정을 승인하는 등 합병절차를 진행해 왔습니다. HDC그룹에 따르면 HDC랩스는 주거 및 상업공간의 디지털화를 통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공간 AIoT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연구개발·신사업 관련 조직을 강화해 변화·혁신을 주도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오는 2024년까지 기업가치 1조 원 달성을 목표로 공격적인 사업 확장과 함께 지속적인 M&A를 추진할 방침입니다. 특히, HDC아이콘트롤스의 AIoT 기술역량과 HDC아이서비스의 부동산종합관리 노하우를 융합해 빌딩운영 플랫폼, B2C 서비스 플랫폼 등을 미래성장사업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김성은 HDC랩스 대표이사는 1일 서울 아이파크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양사의 보유역량 융합으로 사업 연결성을 강화하고 신규 수종 사업을 육성할 것"이라며 "시공·유지관리 영역의 전문성에 기술력·데이터를 접목한 디지털 기반 서비스를 제공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HDC그룹(대표 정몽규)은 HDC아이콘트롤스가 HDC아이서비스와 흡수 합병을 통해 공간 AIoT 플랫폼 기업인 HDC랩스(가칭)를 출범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HDC아이콘트롤스와 HDC아이서비스는 이날 각각 이사회를 개최하고 합병을 결의했습니다. 합병 절차는 올해 연말 마무리될 계획입니다. HDC아이콘트롤스는 1999년 설립된 IT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IBS(Intelligent Building System), 스마트홈, SOC(Social Overhead Capital, 민간투자사업) 솔루션, M&E (Mechanical & Electrical, 기계설비공사) 등의 사업을 진행해 왔습니다. HDC아이서비스는 1992년 설립 이후 부동산 종합관리, 자산관리, 인테리어, 조경사업 등 종합 부동산 서비스를 제공해 왔으며 현재 300곳 이상의 사업자를 관리하고 있습니다. HDC랩스는 합병 추진과정에서 양사의 핵심 사업역량을 융합해 지속 성장 가능한 비즈니스 환경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더불어 양사 고객 네트워크를 통합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중첩된 사업 영역에서 신규 상품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차별화된 공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HDC ◇승진 <사장>▶사장 유병규 ▲HDC현대산업개발 ◇승진 <부회장>▶부회장 김대철 <사장> ▶사장 권순호 <상무>▶상무 이현대 ▶상무보 김태수 문치성 이종일 김창범 김범동 백인영 양승철 ▲ HDC아이서비스 ◇선임 <대표이사>▶대표이사 이만희 ◇승진 <상무보>▶상무보 유위동 ▲ HDC현대EP ◇승진 <상무>▶상무 김명호 ▶상무보 박태원 김진강 ▲ HDC아이콘트롤스 ◇승진 <상무보>▶ 상무보 이재호 윤영석 ▲ HDC아이파크몰 ◇승진 <이사대우>▶이사대우 김시성 ▲ HDC신라면세점 ◇승진 <상무보>▶상무보 민광희 ▲ 부동산114 ◇승진 <상무보> ▶상무보 곽효신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두려움 없는 조직이 되어 투명하게 소통할 수 있는 조직문화가 필요합니다” 정몽규 HDC그룹 회장이 미래전략회의에서 계열사 대표들에게 투명하게 소통하는 조직문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HDC그룹이 지난 22일 지주사 사옥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각 계열사 대표 등이 참석하는 ‘HDC그룹 미래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미래전략회의는 HDC그룹의 최고경영진이 격주로 모여 그룹의 미래방향과 현재의 개선점을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올해 5월부터 시작해 이번에 12번째를 맞이했습니다. 이번 미래전략회의에서는 지난 회의 때 정몽규 회장이 추천한 도서인 레이 달리오의 ‘원칙’과 에이미 에드먼슨의 ‘두려움 없는 조직’에 대한 독서 토론에 많은 시간이 할애됐습니다. 계열사 대표들은 각 계열사의 조직문화에 관한 문제점을 공유하며 어떤 의견을 제시해도 불이익이나 비난을 받지 않는다는 믿음이 생길 수 있도록, 리더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는데 공감했습니다. 아울러 ‘원칙’에서 거론됐듯이 일의 투명성과 인재의 중요성을 기반으로 ‘실수는 괜찮지만, 실수에서 배우지 못하는 것은 용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