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이 2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에 따르면, 김형관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 부사장이 현대미포조선[010620]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으며, 현대삼호중공업 대표이사로는 신현대 현대미포조선 사장이 내정됐습니다. 이와 함께 이동욱 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 부사장은 사장 승진과 함께 현대제뉴인 대표이사로 내정됐습니다. 이동욱 신임 사장은 건설기계 기술 분야에서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건설기계 사업을 세계 5위 안으로 끌어올리기 위한 기술개발 총괄 역할을 맡게 됩니다. 또, 기존 조영철 현대두산인프라코어 겸 현대제뉴인 사장과 함께 건설기계 부문의 시너지창출 및 기술경쟁력 강화를 이끌 예정입니다. 아울러, 최철곤 현대건설기계[267270] 대표이사 부사장도 신임 사장으로 내정됐습니다. 최철곤 신임 사장은 볼보건설기계와 두산인프라코어의 공장 혁신을 직접 수행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현대건설기계의 생산혁신 및 스마트 공장으로의 변화를 이끌 적임자로 평가되며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대표이사가 서로 자리를 옮긴 것은 양사의 장점은 강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기계[267270]가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굴착기와 휠로더 등 501대의 건설장비를 연달아 수주하는 등 연초부터 신흥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1월 인도차이나반도에서 22톤급 굴착기 320대(HX220S 220대, HX225SL 100대)에 대한 수주계약을 시작으로 지난 1일에는 남반구 최대 규모의 렌탈업체인 '포터'사로부터 휠로더와 중대형 굴착기 181대를 수주했다고 밝혔습니다. 22톤급 굴착기는 올해 상반기까지 고객사에 인도돼 현지 광산/도로/건설현장에, 휠로더/중대형 굴착기는 올해 말까지 호주와 뉴질랜드에 순차 인도될 예정입니다. 연이은 수주를 통해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2월 말까지 아시아·대양주 지역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62% 증가한 판매실적을 달성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이 지역에서 지난해 대비 30% 이상 늘어난 3300여대의 건설장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아시아·대양주 지역 성장률을 분석하고 사전에 영업망을 재정비 등을 통해 수주 성과를 달성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지난해 대양주를 담당하는 현지 영업인력을 늘리는 한편, 태국 지사 신규 설립,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두산인프라코어[042670]가 올해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 역대 최대 매출과 판매량을 눈 앞에 두게 됐습니다. 23일 현대제뉴인에 따르면,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올해 연말까지 국내 굴착기 시장에서의 예상 매출액은 6200억 원으로, 지난 1997년 대우중공업 시절 거둔 최대 매출액 4800억 원을 뛰어넘게 됐습니다. 굴착기 판매량 또한 1997년 이후 최다 숫자인 5500여 대로 예상됩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국내 시장 대형 굴착기 판매량(38톤 이상)이 지난해 95대에서 올해 135대로 42% 성장한 바 있습니다. 특수 현장 맞춤형 대형 장비인 데몰리션 굴착기 라인업 신규 출시 등으로 관련 굴착기의 판매량도 지난해 19대에서 26대로 늘었습니다. 또한, 굴착기를 구매한 고객들의 작업 편의성을 높이고자 처음으로 부속장치 시장에 진출해 약 2700여 개의 집게, 회전링크, 틸트로테이터 등을 판매하며 매출을 극대화 했습니다. 아울러,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올해 국내 시장에서 총 3000여 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했습니다. 예상 매출액은 약 2900억 원으로 지난 2017년 3245억 원 이후 최대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보입니다. 관계자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기계[267270]는 14일 공시를 통해 울산공장에 4년 간 1941억원을 투자한다고 밝혔습니다. 현대건설기계에 따르면, 투자는 공장 노후화로 인한 비효율적인 생산 라인을 재정비해 효율을 극대화하고, 굴착기, 휠로더 등 건설장비 생산 규모 확대 등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이뤄집니다. 우선, 투자를 바탕으로 기존 1공장과 2공장에 분산돼 있던 건설기계용 제관품 생산 및 조립 기능을 2공장으로 일원화 생산 효율을 높일 계획입니다. 신규 설비를 도입하고 조립 라인도 증축해 건설기계 장비 4800대를 추가 생산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합니다. 이를 통해 공장에서 연간 1만 5000여 대 장비를 생산할 수 있게 될 전망입니다. 아울러, 공장 내‧외장 공사 시 친환경 부자재를 사용하고 작업자 안전을 고려한 생산라인을 구성하는 등 ESG 요소도 적극 반영해 투자에 임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투자를 통한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글로벌 건설장비 시장 호조에 효과적으로 대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각 지역의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최철곤 현대건설기계 대표는 “울산공장 경쟁력 강화는 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기계[267270]가 신흥시장 개척을 위해 해외 딜러를 대상으로 굴착기 등 자사 주력상품을 선보였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활용한 글로벌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신흥시장 주력 신상품을 최초로 공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컨퍼런스에서 선보인 상품은 50톤 굴착기 ‘HX500L’, 52톤 굴착기 ‘HX520L’ 등 대형 굴착기를 비롯해 연비·편의성을 높인 9시리즈 휠로더 등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가상 로비공간에서 52톤 굴착기를 3D를 통해 시연함으로써 참석한 딜러들의 제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는 데 주력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신흥시장 개척에 공을 들이는 이유로 실적 증가세와 함께 미래 굴착기 시장 또한 밝다고 전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실제 현대건설기계는 올해 3분기까지 신흥시장에서 1조 360억원의 매출액을 올려 전년 동기 실적 6073억원 대비 70.6% 증대된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추후에는 신흥시장 딜러에 대한 보상프로그램을 강화하고 마케팅 채널도 다양화해 특화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할 계획입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미국 신흥시장에 대한 대규모 인프라 투자 확대 발표 등으로 인해 내년에도 신흥시장의 성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그룹 건설기계부문 계열사인 현대건설기계가 러시아에서 대규모 건설장비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러시아 광산업체·건설사 등과 11월에만 총 534대 건설장비에 대한 수주 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수주가 체결된 장비 현황은 굴착기 510대, 휠로더 15대, 스키드로더 9대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올해만 러시아에서 125톤 초대형 굴착기 21대 수주를 비롯해 1500여 대의 건설장비를 판매하며 지난해 대비 약 3배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3분기까지 매출 약 14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약 171%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덧붙였습니다. 장비는 내년 1월부터 인도를 시작으로 1분기 중 러시아 현지 석탄 채굴 작업장과 건설 현장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현대건설기계 관계자는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수익성이 좋은 25톤 이상 대형 건설장비 판매가 지속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지역에서 약 4000대에 이르는 5개월치 수주 잔량을 확보하고 있으며 지역별 고객 수요에 맞는 영업활동으로 수익을 극대화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가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 경연에서 혁신 건설 기술을 인정받으며 동반 수상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현대제뉴인은 17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스마트건설 챌린지 시상식에서 자회사인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최고혁신상을, 현대건설기계가 2개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고 밝혔습니다. '스마트건설 챌린지 2021'은 국토부에서 주최하는 건설기술 경연대회입니다. 4차 산업기반의 첨단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건설 기술을 발굴·지원하고 현장 적용을 유도하고자 개최되는 행사로 지난 9월 1일 열렸습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건설자동화’ 부문에서 통합 스마트건설 플랫폼 사이트 클라우드와 결합한 원격제어 기반 굴착 자동화 기술을 선보였습니다. 이에 심사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최고혁신상인 국토부장관상을 수상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굴착기 작업 자동화 솔루션 ‘하이어시스트’ 기술로 ‘건설자동화’ 부문에서 혁신상을 받았습니다. 또, 센서를 통한 자동 정지 스마트 안전 솔루션 ‘하이디텍트’로 ‘스타트안전’ 부문에서도 혁신상을 수상하며 2관왕에 올랐습니다. 현대제뉴인 관계자는 “동반 수상을 통해 건설기계부문에서 스마트 건설 구현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는 4일 경기도 용인의 기술혁신센터에서 신모델 A시리즈의 국내 신제품 발표 행사를 갖고 신형 6~52톤급 굴착기 9개 모델과 휠로더 4개 모델을 공개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자사의 A시리즈 굴착기와 휠로더는 강화된 유럽 배출가스 규제인 ‘스테이지Ⅴ(StageⅤ)’를 만족할 수 있는 친환경 엔진이 탑재됐으며 기존 엔진보다 연비도 최대 20% 향상됐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스마트건설 분야의 첨단 제어기술인 ‘머신컨트롤’과 ‘머신가이던스’ 시스템이 장착돼 자동 및 반자동 작업이 가능하며 별도의 측량인력이 없어도 작업을 수행할 수 있습니다. 아울러 작업장 주변의 위험을 사전에 감지해 알려주는 ‘레이더시스템’과 굴착기 버킷(Bucket)의 기울임, 젖힘, 회전 등의 작업을 360도로 정교하게 수행하는 ‘틸트로테이터’ 등 최첨단 기술을 적용해 작업의 안전도 및 효율성을 극대화했다는 설명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내년 4월부터 국내에서도 ‘유로 스테이지V’에 상응하는 배출가스 규제가 본격 시행될 예정으로 현대건설기계의 이번 친환경 고효율 A시리즈 출시는 1년 앞서 강화된 배출 기준을 모두 충족시키며 시장 선점에 나섰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가 아마존웹서비스(Amazon Web Services, 이하 ‘AWS’)와 함께 국내 최초로 ‘AI 기반의 고장 진단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현대건설기계가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굴착기에 AI(인공지능)와 IoT(사물인터넷)를 결합한 ‘AIoT 모듈’을 탑재, 장비의 실시간 데이터를 수집·분석하고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기술을 통해 장비의 이상 여부를 정밀하게 감지해내게 됩니다. 또한 데이터가 축적될수록 스스로 성능을 발전시킬 수 있어 향후 축적된 데이터로 장비의 고장유형을 판별하고 수리에 필요한 부품을 추천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엔지니어는 원격으로 상황을 판단, 현장에 조치를 취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설장비는 장시간 과중한 작업 하중을 견뎌야 하고 센서와 전조증상만으로는 장비결함을 감지하는 것이 어렵기 때문에 예상치 못한 고장이 발생하기 쉽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지난해 1월부터 AWS와 함께 AI 기반의 스마트 건설장비 개발에 노력해왔다고 전했습니다. 윤영철 현대건설기계 R&D본부장은 "AWS와 함께 개발한 AI 기술을 건설장비에 도입해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현대건설기계(대표 공기영)는 올해 1분기 기준 매출 9649억원, 영업이익 797억원, 당기순이익 594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를 통해 밝혔습니다. 전년동기 대비 매출은 51.6%, 영업이익은 644.9%, 당기순이익은 4850% 증가한 수치입니다. 이번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018년 1분기에 기록한 매출 9305억원, 같은 해 2분기에 기록한 영업이익 752억원을 넘어선 최대 수치입니다. 현대건설기계는 원자재가 상승과 각국의 경기부양책으로 인해 중국,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서 판매량이 크게 확대된 것이 이번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대건설기계는 1분기 중국 시장에서 3179대의 굴착기를 판매, 전년동기 1331대보다 2배 이상 높은 판매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수요 증가세를 예측, 지난 3월 초 총 13종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제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딜러 추가 확보를 통해 판매처를 넓히는 전략이 유효했다는 평가입니다. 또한 인도 시장에서도 지난 1월 북부 구자라트주(州) 아메바다드에 지점을 추가로 설립하고 연비를 개선한 20톤급 신모델 굴착기를 출시하는 등 현지 맞춤형 영업 전략을 통해 1분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