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 기술지주㈜의 자회사 해양드론기술(대표 황의철)은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소재부품기술개발 이종기술융합형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5일 밝혔습니다. 해양벤처진흥센터 입주기업인 해양드론기술은 이번 사업을 통해 드론 핵심 부품의 국산화를 목표로 ‘저궤도 위성 기반 글로벌 커버리지 드론 데이터링크 통합모듈 패키지 기술·제품 개발 및 신뢰성 인증’ 과제를 수행합니다. 선정으로 확보한 사업비는 총 36억원이며, 이 중 국비 지원은 25억원입니다. 과제는 1차년도 설계, 2차년도 구현 및 개발, 3차년도 실증 테스트 단계로 추진됩니다. 해양드론기술은 소프트웨어 부문을, 지텔글로벌은 하드웨어를, 한국조선기자재연구원은 신뢰성 시험을 각각 담당해 협력 수행합니다. 이번 과제를 통해 참치 어군탐지 드론의 성능을 고도화하고, 위성통신 및 이중화 기술을 적용해 글로벌 통신 장치를 개발합니다. 또한 실시간 AI 엣지 컴퓨팅을 접목해 드론이 자율 임무 수행이 가능한 시스템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입니다. 황의철 대표는 “참치 어군 탐지 드론 사업을 추진하면서 글로벌 커버리지가 가능한 위성 기반 모듈의 필요성을 절감해왔다”며 “이번 과제로 핵심 부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부산대학교-지역기업 ARISE(Alliance RISE)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산을 미래 신성장 동력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부산대와 ㈜대창솔루션, ㈜토탈소프트뱅크, ㈜파나시아 등 부산시 9대 전략산업 기업 22개사 및 부산해양엔지니어링산업협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협력을 다졌습니다. 각 기관은 지역 혁신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부산광역시 정책설명회를 열고 R&D, 창업, 수출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했습니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 모델 및 지원사업 운영 현황을 발표하며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참여자들은 교류회와 네트워킹을 통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직면한 기술적 도전 과제를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기술 분야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광역시 지방시대위원회가 지난 14일 시의회 대회의실에서 올해 첫 회의를 열고 자치분권과 지역균형발전을 위한 주요 정책을 논의했습니다. 회의에는 도덕희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 12명이 참석했으며, 2025년도 부산시 지방시대 시행계획과 부울경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이 주요 안건으로 상정됐습니다. 부산시는 ‘다시 태어나도 살고 싶은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실현’을 목표로 2025년도 지방시대 시행계획을 수립했습니다. 해당 계획은 5대 전략, 22대 핵심과제, 262개 세부과제로 구성됐으며, 총 4조 6959억 원이 투입될 예정입니다. 주요 사업으로는 부산형 통합 늘봄 프로젝트, 어린이 복합문화공간 조성,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 조성, 북항 재개발사업 추진, 부산어린이병원 건립, 찾아가는 의료버스 운영 등이 포함됐습니다. 또한 지난해 지정된 기회발전특구, 도심융합특구, 교육특구, 문화특구 등의 연계를 강화해 성장동력을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부울경 초광역권발전 시행계획에는 총 7411억 원이 투입되며, 산업혁신 기반 조성, 광역 기반 시설 구축, 삶의 질 향상을 위한 3대 전략과 12개 핵심과제, 50개 세부과제가 담겼습니다. 시는 과제별 투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와 SNT Motiv㈜가 지역 특화산업 발전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SNT Motiv㈜(대표이사 권형순) 본사에서 산학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지난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인적·기술정보 교류, 시설 및 장비 공동 활용, 학생 현장실습 및 취업 연계, RISE 체계 대응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대학과 기업이 연계해 미래 인재를 양성하고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하기 위해 추진됐습니다. 부산대와 SNT Motiv㈜는 이번 협력을 통해 지역 산업과 학문이 함께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역 산업과 대학이 긴밀한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미래 혁신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권형순 SNT Motiv㈜ 대표이사는 “부산대와의 협력을 통해 기업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사회와의 상생 발전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한편, 협약식 이후 참석자들은 SNT Motiv㈜의 주요 생산시설을 둘러봤습니다. 특히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행장 이원덕)은 오는 3월 10일까지 중소기업 혁신성장 지원을 위해 투자 대상기업을 공모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기술력이나 사업성이 유망한 중소법인이라면 우리은행과 금융거래가 없어도 지원 가능합니다. 우리은행은 사업성 평가 등 내부 심사를 거쳐 올 6월까지 15곳 안팎으로 투자 대상기업을 선정하고 상환전환우선주(RCPS) 등 방식으로 각 기업에 10억원까지 자금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우리은행은 2018년 6월 발전 가능성 높은 중소기업에 은행이 직접투자하는 제도를 신설, 2022년 하반기까지 10차례 공모를 통해 90개 기업에 877억원을 투자한 바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중소기업 창업과 성장을 지원하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며 "우수기술을 보유한 혁신기업에 지속적인 직접투자로 우리경제 핵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윤종원 IBK기업은행 은행장이 중소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습니다. 23일 IBK기업은행(은행장 윤종원)에 따르면 윤종원 행장이 지난 21일 혁신 중소기업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은 계획을 전했습니다. 취임 이후 줄곧 현장 중심을 강조해온 윤 행장은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거래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현장 소통을 이어왔는데요. 윤 행장은 국내유일 인공호흡기 및 호흡치료기 제조기업인 멕아이씨에스(대표 김종철)를 방문해 “중소기업의 성장에 기업은행이 함께할 수 있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중소기업이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혁신성장 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전자식 인공호흡기’ 핵심기술을 보유한 멕아이씨에스는 지속적인 R&D(연구개발)부분 투자를 통해 하나의 기기로 인공호흡기‧가습기‧호흡치료가 가능한 호흡치료기(제품명 HFT700) 개발에 성공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김종철 멕아이씨에스 대표는 “앞으로도 연구개발을 통해 세계 호흡치료 분야 TOP 5에 진입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 윤 행장은 이날 100번째 영업점을 방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NH농협은행은 24일 서울 중구 소재 본점에서 기술보증기금과 ‘기술창업활성화 및 혁신성장기업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기술창업과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는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한 것으로 농협은행이 총 50억원을 출연하고 기술보증기금은 이를 재원으로 1000억원 규모의 협약보증서를 발급해 농협은행에서 자금을 지원한다. 기술창업기업과혁신성장기업은 다음달 1일부터 기술보증기금과 NH농협은행 전국 영업점에서 특별출연 협약보증서 발급 상담 및 협약보증서 담보대출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이번 협약보증 적용대상은 창업 후 7년 이내의 기술창업기업, 일자리창출기업, R&D기업, 스마트공장·스마트팜 보급사업 신청기업 등이 해당된다. 기술보증기금은 금차 특별출연 협약보증 대상기업에 대해 보증비율(최대 100%) 과 보증료(0.2%p, 최대 5년간)를 우대하고 농협은행에서는 대상기업의 거래현황에 따라 최대 1.5%p까지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또 보증기한도 최대 10년(3년+3년+4년)으로 운용하고 상환방식은 일시상환과 분할상환을 혼합해 중소기업의 초기 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 우리금융그룹은 앞으로 5년간 창업·벤처·중소기업 등 혁신성장기업에 33조원을 투입해 혁신성장기업 지원에 나선다. 17일 우리금융은 서울 중구 본사에서 ‘혁신금융추진위원회’ 1차 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지난달 15일 출범한 혁신금융추진위원회는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위원장을 맡고, 그룹사 CEO들이 위원으로 참여한다. 전문성 확보를 위해 위원회 산하에 그룹사 임원을 단장으로 하는 ▲여신지원 ▲투자지원 ▲여신제도개선 ▲핀테크지원 등 4개 추진단을 두고 분야별로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다양한 지원방안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각 추진단별 2019년 추진과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그룹사간 협업을 통해 혁신성장기업과 핀테크기업에 대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여신지원추진단은 보증기관과의 연계지원 강화, 혁신성장기업 우대 및 맞춤형 상품 출시 등을 통해 혁신·창업·사회적 기업에 올해 5조4000억원 지원을 포함해 향후 5년간 31조1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투자지원추진단은 우리종금, 우리PE자산운용과 함께 혁신성장기업에 대한 직접투자, 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