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올바이오파마(대표 박승국·정승원)와 대웅제약(대표 전승호·이창재)은 미국 실리콘밸리 소재의 턴 바이오테크놀로지스(턴 바이오)와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턴 바이오는 세포의 생체시계를 되돌리는 ‘세포 리프로그래밍’ 기술을 연구하고 있는 바이오 기업으로 다양한 질환영역에서 노화 관련 전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번 투자를 통해 양사는 혁신 신약개발 영역을 확대하고 집중 R&D(연구개발) 분야인 안과·면역학·항암 등에서 시너지를 낼 계획입니다. 턴 바이오의 특허 플랫폼인 ‘ERATM’은 노화된 세포를 젊은 상태로 되돌려 주는 기전을 가집니다. 유전자를 조절하는 단백질 인자를 mRNA(메신저 리보핵산) 형태로 세포에 주입해 세포의 기능을 회복시키거나 손상된 조직의 복구를 유도한다는 설명입니다. 업계에 따르면 턴 바이오의 mRNA 접근방식은 세포의 생체시계를 원하는 만큼 조절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돼 우수한 안정성은 물론 다른 난치성 질환들에도 폭넓게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앞서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알로플렉스, 뉴론 등 혁신신약 개발역량 및 잠재력을 보유한 바이오 기업에 투자하며 신약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TB투자증권은 22일 한올바이오파마에 대해 임상 재개지연 여파를 반영해 목표주가를 4만 6000 원에서 3만 5000 원으로 하향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강력 매수’를 유지했다. KTB투자증권은 한올바이오파마의 부진했던 주가 정상화를 기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이 연구원은 “연내 Argenx의 Efgartigimod 미국 FDA BLA 승인으로 Anti-FcRn 계열 신약에 대한 시장 관심이 다시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며 “내년에는 중단됐던 임상재개로 미국 3상 진행 Pipeline만 3개를 확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올바이오파마의 임상 재개지연 여파를 우려했다. 이 연구원은 “2월 초 중단됐던 임상 재개 시점이 1년 이상 지연됨에 따라 주요 적응증 상업화 예상시점이 변경됐다”며 “신약 현가가치 위험조정 비율이 조정됨에 따라 목표 주가를 하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타깃 질환의 높은 잠재 시장성 및 Peer Group Value, 내년 임상 재개 모멘텀을 고려해 바이오 탑픽(Top Pick) 의견은 유지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글로벌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통한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신약 개발에 나섭니다. 대웅제약(대표 전승호)과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승국·정승원)는 미국 보스턴 소재 신약개발회사 알로플렉스사에 100만달러(약 12억원) 규모의 공동투자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알로플렉스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중장기적으로 협력할 예정입니다. 알로플렉스는 면역세포치료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으로 하버드대학교 출신 면역학자이자 20년 이상의 제약산업 경험을 지닌 프랭크 보리엘로 박사가 2016년 설립했습니다. 말초혈액 단핵세포(PBMC)로부터 유래한 자가세포 치료제를 광범위한 종양을 타깃으로 개발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투자에 힘입어 알로플렉스는 내년 상반기로 계획된 면역세포치료제 ‘수플렉사’의 임상 1상 진입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입니다. 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항암력을 강화한 뒤 다시 체내에 주입해 암세포에 대항하도록 하는 기전을 갖습니다. 외부물질이 아닌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함으로써 정상 세포는 건드리지 않고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항암 효과는 극대화해 ‘4세대
인더뉴스 노혜정 인턴기자ㅣ대웅제약(대표 전승호)과 한올바이오파마(공동대표 박승국·정승원)가 미국 제약·바이오업계 공동 투자로 오픈컬래버레이션을 한층 더 확대합니다. 29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한올바이오파마와 함께 미국 신약개발회사 뉴론(Nurron Pharmaceuticals)사의 시리즈 A 투자에 참여하는 동시에, 파킨슨병 신약을 개발하기 위한 장기적 협력에 나선다고 밝혔습니다. 대웅제약·한올바이오파마는 뉴론과의 협업을 계기로 향후 미국 제약·바이오 업계 전문가들과 소통·협력을 늘려나갈 예정입니다. 이번 투자에 따라 양사는 100만달러(한화 약 11억) 규모의 뉴론 지분을 인수하고 뉴론에서 개발 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우선적으로 협상할 수 있는 권리를 확보했습니다. 뉴론에서 개발 중인 신약후보물질은 핵 수용체 전사인자의 일종인 ‘널원(Nurr1)’을 타깃으로 삼아 도파민 분비를 촉진하는데요. 파킨슨병은 중뇌의 흑색질이라 불리는 부위의 도파민세포가 사멸하며 발생하는데, 후보물질은 도파민 신경세포를 보호해 파킨슨병 증상을 완화시키는 기전을 갖고 있습니다. 현재 전임상 단계에 있으며 2022년 상반기 중 임상시험계획(IND)을 제출하고 임상시험에
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한올바이오파마가 미국 파트너사의 임상 중단 소식에 돌연 급락세다. 3일 오전 10시 기준 한올바이오파마는 전일 대비 25.5% 떨어진 2만3850원을 기록하고 있다. 장 출발부터 하한가 부근에서 가격을 형성 중이다.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의 임상 중단을 발표하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지는 모습이다. 한올바이오파마는 미국 바이오기업 이뮤노반트에 기술수출한 ‘IMVT-1401’의 갑상선안병증(TED) 임상시험 2b상이 일시중지됐다고 밝혔다. 한올바이오파마 측은 “임상2b에서 해당 물질을 투약받은 환자의 콜레스테롤과 저밀도 지단백(LDL) 콜래스테롤 수치가 상승해 임상을 일시중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뮤노반트 컨퍼런스 콜에서 임상 재개 시점 및 가능성에 대한 확답이 없었다"며 "임상 재개 시점까지 TED 적응증으로 받던 HL161의 가치만큼 주가 조정이 불가피해 보인다"고 언급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3일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대해 주요 파이프라인인 Anti-FcRn 시장의 포텐셜이 큼에도 불구 글로벌 피어 대비 부담없는 밸류에이션이라며 재평가가 시급하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은 ‘없음(Not rated)’이다. 진홍국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올의 주요 파이프라인은 anti-FcRn 기반의 희귀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로 현재 임상 2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적응증이 확장되면 이 시장규모는 47억달러까지도 확대될 수 있어 HL-161이 희귀의약품임을 감안하면 포텐셜이 크다”고 진단했다. 이어 “최근 경쟁사인 Momenta는 70%의 프리미엄으로 65억달러에 존슨&존슨에 인수되며 anti-FcRn 시장의 가능성을 입증했다”며 “임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고 적응증을 확대하며 타깃 시장을 넓혀 나가고 있어 주가는 장기적으로 우상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Anti-FcRn 시장은 내년 Argenx의 efgartigimod의 시판을 기점으로 9000만달러에서 2026년 47억달러로 급증할 전망”이라며 “전체 환자수는 미국과 유럽을 합쳐 약 63만명 정도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올바이오파마의 중국 파트너인 하버바이오메드(Harbour BioMed)는 급성 시신경척수염(NMOSD) 환자에게 ‘바토클리맙(Batoclimab)’ 피하주사제의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하는 중국 임상 1b/2a상 시험을 진행 중에 있으며 첫 환자 투약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바토클리맙은 한올바이오파마가 중국의 하버바이오메드 및 미국의 이뮤노반트와 함께 글로벌 개발하고 있는 HL161(하버바이오메드 코드명 HBM9161, 이뮤노반트 코드명 IMVT-1401) 항체신약의 국제일반명 (INN, International Nonproprietary Name)이다. 시신경척수염은 신경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아쿠아포린의 기능을 파괴하는 자가항체가 주된 병인으로 자가항체에 의한 시신경과 척수의 염증으로 비가역적인 신경학적 손상, 시력저하 및 시력상실을 유발할 수 있는 난치성 자가면역질환이다. 현재까지 NMOSD 질환에 대한 뚜렷한 치료제가 없어 일반적으로 고용량 스테로이드가 사용되고, 중증 환자에게는 혈액제제인 면역글로불린(IVIG)을 투여하거나 환자의 혈액을 뽑아내 자가항체를 걸러내고 다시 주입하는 혈장분리반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7일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대해 올해로 예정된 HL036(안구건조증치료제) 임상 결과 발표 등에 따라 올 한해 실적을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며 목표주가 4만 2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서미화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한올바이오파마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2.5% 상승한 261억원, 105.8% 증가한 3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와 추정치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지난해 3월 시작된 HL036의 첫번째 임상 3상 탑라인 결과가 발표됐다”며 “주·객관적 지표에서 유의미한 개선효과를 확인했다고 한올바이오파마는 밝혔다”고 전했다. 이어 “HL161(자기면역질환치료제)도 임상 2상 진행 중”이라며 “올해 1분기에 그레이브스안병증 2a상, 2분기에는 중증근무력증, 4분기에는 온난항체용혈성빈혈 임상 2a상 탑라인 결과 도출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서 연구원은 “신약 파이프라인 기술 수익료 수취에 따른 실적 개선과 1월 중순 HL036임상 3상, HL161(적응증 3개) 임상 2상 탑라인 결과 발표 등이 동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대웅제약(069620)과 공동개발하고 있는 HL036 안구건조증 치료제 첫 번째 미국 임상 3상 탑라인 결과를 16일 공개했다. 이 치료제의 임상 3상 시험은 미국 안과 전문 CRO인 Ora를 통해 미국 전역 12개 임상시험 기관에서 진행됐다. 안구건조증 환자 637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HL036 0.25% 점안액과 위약(Placebo)을 8주 동안 1일 2회 점안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유효성 평가는 손상된 각막의 개선 정도를 직접 측정하는 객관적 지표와 환자가 느끼는 주관적 지표를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시험 결과 HL036 0.25% 점안액은 위약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성 있는 개선 효과가 확인됐다. 각막을 하부(Inferior), 중앙부(Central), 상부(Superior)로 나눠 각 부위마다 효과를 측정한 후 값을 합산했다. 주관적 지표에서 HL036 0.25% 점안액은 투약을 시작한지 2주와 4주에 위약군보다 뚜렷하게 개선되는 결과가 확인됐다. 임상 중 발생한 이상반응은 모두 경미했다. 발생빈도에 있어서도 HL036 점안액과 위약군 간에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23일 한올바이오파마(009420)에 대해 최근 의약품 관련 부정적 이슈가 발생했으나 내년 R&D 가치에 따른 주가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하며 목표주가 5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지난 20일 정기약사감시에서 회사는 제조업무정지 3개월에 해당하는 위반사항이 지적됐습니다. 이에 3년마다 갱신해야 하는 의약품 생산공장 GMP 재인증이 보류됐다고 공시했습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위반사항에 대한 시정과 소명을 통해 빠른 시일 내 해결을 기대한다”며 “하지만 제조업무정지로 행정처분이 내려질 경우 내년 1분기 자사 생산 의약품 매출 부재에 따른 영업적자가 예상된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부정적 이슈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는 “미국·유럽 파트너 Immunovant 스팩 HSAC와의 합병을 통해 지난 19일 나스닥에 상장했다”며 “시가총액 9억달러로 합병 기업가치보다 62% 상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이 연구원은 내년에 회사의 파이프라인 가치도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그는 “Immunovant가 내년 1분기 GO(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