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여름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회수 본격화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3만7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0조7090억원, 2조4280억원으로 추정된다. 여름 요금 인상을 통해 미수금 회수가 본격화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허민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56.3% 늘어나며 실적 정상화가 이뤄질 전망"이라며 "7월 도시가스 요금 인상을 통한 미수금 회수가 본격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향후 의미있는 미수금 회수가 본격화될 경우 할인요소가 해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동해 8 광구, 6-1 광구 탐사 시추 수혜에 따른 가치 개선은 아직 추정할 수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 매장량 확인 및 투자 계획 설립 이후에나 가치를 추정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허 연구원은 "동해 가스·유전의 가스 및 석유 개발 성공시 수혜 기대감이 저평가 해소 모멘텀으로 작용하며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며 "실제로 가스·석유 매장량 확인, 투자 계획 설립 등이 선행돼야 동해 광구를 통한 기업가치 개선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메리츠증권은 14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일회성 비용 축소로 1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3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올해 1분기 연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8.6% 줄어든 12조8107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이익은 9216억원으로 같은 기간 56.6% 늘어나며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전년 동기 사회적 배려 대상자 요금 할인, 소송 비용 등 대규모 일회성 비용에서 벗어나 증익했다"며 "사배자 요금 할인의 경우 실제 비용 발생 기간과 공급비 반영 시기 차이로 1300억원 가량이 덜 반영됐는데도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8조7960억원, 2조1961억원으로 추정된다. 영업외 이익이 이어지며 환율 상승로 인한 손실을 상쇄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문 연구원은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 매각을 통해 2~3분기 중 약 1500억원의 별도 영업외 이익이 예상된다"며 "영업외 이익이 환율 상승으로 인한 환차손을 상쇄시키며, 별도 순이익 개선은 유의미한 배당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는 한국가스기술공사, IoT 단말 제조 전문 기업 피피코와 수소배관 안전 진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수소배관 안전관리 센서 ▲원격모니터링을 위한 수소관제 플랫폼 ▲AI/Big Data분석 기반의 예지보전 및 이상진단 알고리즘 등 수소배관의 안전을 강화할 수 있는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섭니다. 3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수소배관 특화 안전관리 센서를 개발해 작업자는 물론 국민 안전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유플러스는 IoT 무선통신망 데이터 분석 알고리즘을 개발하고 센서의 토탈 솔루션을 공급할 예정입니다. 한국가스기술공사는 기술 현장 실증 및 품질 실증을 기반으로 기술 표준화를 담당합니다. 피피코는 센싱 기술과 디바이스, 디바이스 관련 펌웨어 개발을 지원합니다. 최택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가스기술공사, 피피코와 함께 국내 수소산업의 안전을 한층 강화할 수 있는 실효성 높은 기술 표준을 구축할 것"이라며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수소 공급 유통망을 구축하여, 국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수소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KB증권은 31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유가 상승과 금리 인상을 통한 우호적인 영업환경 속 실적 개선세가 뚜렷할 것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 5000원에서 5만 8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했다. KB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2.8%, 125.7% 증가한 8조 4000억원, 12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적정투자보수의 증가와 해외 자회사들의 수익성 개선을 통해 영업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높아진 유가로 인해 운전자금이 늘어나면서 요금기저가 19% 늘어났다”며 “2분기부터 생산을 재개한 호주 Prelude 광구는 ASP(평균판매단가)를 결정하는 2분기 평균 JKM spot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205.1% 높아져있어 원활한 실적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KB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이익 개선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상승세를 지속하는 금리가 내년 적정투자보수율 상승에 기여하고 높아진 유가와 모잠비크 광구의 상업생산 시작이 해외 자회사 이익 증가에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
인더뉴스 이수민 기자ㅣKT[030200]는 서울시 송파구 KT송파빌딩에서 한국가스공사와 액화천연가스(LNG)의 냉열을 활용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냉방 솔루션 공동 개발을 위해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업무협약을 통해 양사는 ▲LNG 냉열활용 IDC 냉방 솔루션 개발 및 검증 ▲LNG 냉열 활용 국내외 IDC 사업 협력 개발 ▲LNG 냉열 기술 활용한 국내외 콜드체인 사업개발 등에 대한 협력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LNG냉열은 영하 162℃ 초저온 열원인 LNG가 기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에너지로, IDC 적정온도 유지를 위한 냉방시스템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습니다. LNG 냉열 시스템을 KT용산 IDC에 적용하면 월간 약 12Mwh의 소모전력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이는 월간 400wh의 전력을 사용하는 3만 가구의 사용량에 해당합니다. 기술이 상용화 돼 IDC에 적용될 경우 정부 탄소배출 절감 정책에 기여하고 IDC 운영 비용도 절감됩니다. 전력부족으로 IDC 구축이 제한적이거나 안정적으로 서비스 제공이 어려웠던 지역에서도 사업을 추진할 수 있습니다. 이승 한국가스공사 부사장은 “한국가스공사의 LNG 사업노하우와 KT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엔지니어링은 현대건설·한국가스공사와 손잡고 세계 최대 규모(단일 공사 기준)의 LNG 터미널인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 준공을 마치고 본격적인 상업 운전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앞서 지난 7월 21만 입방미터(㎥) 규모의 LNG를 실은 시초 LNG선이 해상 부두에 입항해 하역을 개시했습니다. 이후 가스 재기화시설과 LNG저장탱크의 시운전을 마무리함으로써 쿠웨이트의 육상 LNG터미널을 통한 LNG의 도입 및 공급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쿠웨이트 알주르 LNG 수입 터미널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3월 현대엔지니어링, 현대건설, 한국가스공사가 팀을 구성해 발주처 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IPIC)로부터 공동으로 수주했습니다. 총 29억 3200만불(약 3조6000억 원) 규모의 이번 프로젝트는 쿠웨이트 수도 쿠웨이트시티에서 남쪽으로 90㎞ 떨어진 알주르 지역에 하루 13만㎥의 가스를 처리할 수 있는 재가스화 시설과 22만5000㎥ 규모의 LNG 저장탱크 8기를 건설하는 작업입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재가스화 플랜트 등 육상 공사와 해상 접안부두 상부 공사, LNG 송출설비 등 핵심 플랜트 설비 공사를 담당했습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17일 한국가스공사(036460)에 대해 유가 약세에 따른 판매가격 하락 등 다방면에서 힘든 영업환경을 지나는 중이라며 목표주가 3만 3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은 3조 3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2.5% 감소할 전망”이라며 “저유가 국면에서 판매가격 하락, 도시가스와 발전용 수요부진으로 판매량이 16.7% 감소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손실은 67억원으로 적자전환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정산 지연으로 미반영된 이익이 일시에 반영된 2019년 2분기 영업실적의 역기저효과를 감안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해외사업은 국제유가 하락 영향으로 전분기와 마찬가지로 부진이 불가피. 시차를 감안하면 유가 연동 프로젝트 실적 감소는 하반기에 심화될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저유가 국면이 지속된다면 장부가치 훼손 가능성도 높아질 것. 여러가지 모습으로 힘든 영업환경을 지나는 중”이라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