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비맥주가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국 주류 도매사들과의 상생을 위해 선제적인 위기 극복 지원에 나섰습니다. 오비맥주(대표 배하준)는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에 코로나19 자가진단키트 2000명분을 기부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전달식에는 오비맥주 최상범 영업부문 부사장과 김병훈 전무, 이석홍 전국종합주류도매업중앙회 회장, 유준용 서울주류도매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진단키트는 현재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조치를 시행하고 있는 서울·수도권 및 전국 지역 주류 도매사 임직원들에게 배포하고 단계적으로 지역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오비맥주는 전국슈퍼체인본부 및 프랜차이즈 본부 등 다양한 파트너사 지원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또한 오비맥주는 업계 최초로 올해 1월과 5월에 이어 코로나19 재확산이 심화된 7, 8월에도 주류 도매사의 구매대금을 연장 또는 분할 상환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오비맥주는 전국 주류 도매사들을 대상으로 구매대금의 규모 및 상환 예정일 등을 고려해 구매대금 분할 상환을 적용하는데요. 이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오비맥주가 선제적으로 펼치고 있는 ‘상생’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진단시약 및 의료기기 전문기업 GC녹십자엠에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유럽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합니다. GC녹십자엠에스(대표 안은억)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루마니아 의료기기 유통업체인 ‘MCM EVA SRL’와 코로나19 신속항원진단키트의 수출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계약에서 확정된 물량인 61억원의 진단키트는 오는 3월초 선적 예정입니다. 회사는 향후 ‘MCM EVA SRL’ 측과 루마니아 현지 민간 및 공공 프로젝트 등에 공동으로 적극 대응해 2021년 9월까지 공급 물량을 500억원 이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수출되는 제품은 GC녹십자엠에스가 지난해 11월 출시한 'GENEDIA W COVID-19 Ag'로,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신속항원진단키트입니다. 별도 진단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 가능한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 측은 현재 신속항원진단키트의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으며, 최근 독일, 헝가리, 폴란드, 스위스 등에 이어 루마니아까지 유럽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안은억 GC녹십자엠에스 대표는 “전 세계적으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유바이오로직스(대표 백영옥·최석근)는 식약처로부터 코로나19 항원진단 신속키트의 수출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이로써 유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진단에 있어서 분자진단키트(유제노Q/ EuGenoQ) 및 항체진단키트(유쎄로Q/EuSeroQ)에 이어 항원진단을 위한 신속진단키트(유바이로Q/EuViroQ) 수출허가 승인을 모두 마무리 짓고 3종 품목에 대한 체외진단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앞서 유바이오로직스는 지난 7월부터 제2공장내 Suite#6 시설을 이용해 체외진단에 대한 업허가(체외 제6896호)와 품목허가, CE 마크, ISO인증, GMP인증 등을 단계적으로 진행했다. 이로써 모든 코로나 체외진단 키트의 수출품목 허가와 더불어 유럽 CE인증, ISO 인증까지 완료한 상태이다. 유바이오로직스가 자체 개발 중인 코로나19백신이 개발·출시하게 되면, 백신 접종 전 분자진단 및 항원신속진단키트를 사용해 감염여부를 사전 확인할 수 있다. 백신 접종 후에는 항체진단신속키트로 항체생성 유무 또한 확인할 수 있다. 회사 관계자는 “코로나19 백신 개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셀트리온이 24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신속진단 항원키트 미국 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18일 셀트리온에 따르면 회사가 공급 계약을 맺은 진단키트는 체외진단 전문기업 휴마시스와 공동개발한 코로나19 항원신속키트 '디아트러스트'입니다. 미국 자회사 셀트리온USA를 통해 '프라임 헬스케어 디스트리뷰터스에 독점 공급합니다. 프라임 헬스케어는 미국 뉴욕 소재 진단키트 및 개인보호장비 전문 도매유통사입니다. 셀트리온USA는 지난달 프라임 헬스케어와 2100억원 규모의 코로나19 항원신속키트 '샘피뉴트'에 대한 미국 공급계약을 체결했는데요. 대량 생산을 위한 추가적인 설비 확충에 장기간이 필요한 만큼 현재 수요에 보다 즉각적으로 대응한다는 차원에서 디아트러스트에 대한 신규 공급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에 따라 샘피뉴트를 공동 개발한 셀트리온과 진단기기 전문업체 비비비 사이의 계약은 해지됐습니다. 프라임 헬스케어는 현재 진행 중인 디아트러스트의 미국 식품의약국(FDA) 긴급사용승인(EUA) 상황에 맞춰 미국시장에 대한 독점 유통권을 확보하고 본격적인 판매에 나설 계획입니다. 디아트러스트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의료기기 전문기업 지티지웰니스가 터키 시장에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1만 5000개를 공급합니다. 지티지웰니스는 터키 시장 테스트를 위해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1만 5000 테스트 물량 주문을 받아 선적 예정이라고 30일 밝혔습니다. 지티지웰니스는 국내 대기업의 해외 공장 공급을 주목적으로 터키 정부에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제품등록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0월 총판 계약을 맺은 디엔에이링크의 신제품 항원 신속 진단키트 ‘AccuFIND COVID19 Ag’ 제품등록 절차를 밟고 있는 중”이라며 “터키 현지 기관의 테스트가 완료된 상황이며 빠른 시일 내 결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유럽 질병 예방 및 통제센터(ECDC)에 따르면 지난 29일 기준 터키에서는 48만명 이상의 확진자와 1만 3000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터키뿐 아니라 영국을 포함한 유럽에서도 현재 약 1800만명의 확진자와 40만명 이상의 사망자가 발생했는데요. 유럽 각지에서 대유행이 이어지면서 동시에 빠르게 많은 인원을 검사해야 하는 진료 현장에서 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대웅제약이 시선바이오머티리얼스와 코로나19 유전자증폭진단 (PCR) 진단키트 제품 6종에 대한 글로벌 판매 계약을 맺었습니다. 26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회사가 판매하게 되는 제품들은 신속진단을 위한 ‘에이큐탑시리즈’ 2종과 정밀진단을 위한 3종의 ‘유탑시리즈’, 검체채취 도구인 ‘탑바이러스컬렉션키트’로 코로나19 진단 과정을 아우르는 ‘원스톱 진단 플랫폼’입니다. 에이큐탑 시리즈(에이큐탑, 에이큐탑플러스)는 루프매개 등온증폭방식의 PCR진단기술로 30분 만에 코로나19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신속성이 특징인데요. 응급 선별검사나 공항·항만에서의 출입국자 검사 등에 유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유탑시리즈중 유탑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진행한 긴급사용승인제품에 대한 성능테스트에서 160여개 제품 중 민감도 3위를 차지했으며 유탑플러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와 세계보건기구가 권고한 유전자 4종 모두를 검출할 수 있습니다. 유탑사스플루는 코로나19뿐아니라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또한 검출할 수 있습니다. 특히 이번 계약으로 판매하는 시선바이오의 6개 제품 전체가 유럽 체외진단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진매트릭스가 유엔 산하 아동구호기관 유니세프와 코로나19 진단키트 ‘네오플렉스 COVID-19(NeoPlexTM COVID-19 Detection Kit)’ 장기공급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29일 진매트릭스에 따르면 이번 계약으로 회사는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최대 2년간 유니세프에 장기 공급할 예정입니다. 네오플렉스 COVID-19는 지난 5월 미국 FDA로부터 긴급사용승인(EUA)을 획득한 바 있으며, 최근 FDA가 주관한 코로나19 긴급사용승인 진단키트 비교시험 결과에서도 상위권에 등재된 바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네오플렉스 제품의 검증된 기술력과 우수한 성능 평가결과를 근거로 올 4월부터 유니세프 글로벌 공공 조달을 위해 외교부와 조달청이 주관한 ‘해외 공공 조달 입찰 지원사업’에 참여했다”며 “해외 공공 조달 전문연구 기관인 한국과학기술원(KAIST) 글로벌공공조달연구센터와 협업으로 최종 공급자로 선정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네오플렉스 COVID-19 진단키트는 미국, 유럽, 남미, 중동, 아시아 등에 공급되고 있는데요. 회사는 이번 글로벌 공공조달 계약체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분자진단 전문기업 씨젠이 코로나19 진단키트로 글로벌 공공조달 시장에 진출했습니다. 28일 씨젠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유엔(UN) 산하 유니세프(UNICEF)와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장기 공급 계약(LTA, Long Term Agreement)을 체결했습니다. 이번 장기 공급 계약 체결로 자사 코로나19 진단 키트인 ‘Allplex 2019 nCoV Assay’를 최대 2년 간 유니세프를 통해 제공합니다. 이번 계약을 통해 발주기관인 유니세프뿐만 아니라 유엔개발계획(UNDP), 유엔프로젝트조달기구(UNOPS) 등 다른 기관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씨젠은 앞서 올해 4월 외교부와 조달청이 주관한 ‘해외공공조달 입찰 지원사업’에 참여했습니다. 이에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 안정성에 대한 평가와 해외공공조달 전문 연구 기관인 카이스트(KAIST) 글로벌공공조달연구센터의 컨설팅이 더해져 계약이 성사됐습니다. 김성열 씨젠 글로벌 사업단 상무는 “이번 계약은 씨젠이 앞으로 국제기구 조달시장에서 수주 활동을 하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씨젠을 필두로 많은 국내 기업이 해외 공공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사 필로시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 3종에 대한 CE-IVD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21일 필로시스에 따르면 이번에 CE-IVD 인증을 획득한 제품은 총 3종으로, 항체진단키트인 'Gmate COVID-19 IgG IgM'과 항원진단키트인 'Gmate COVID-19 Ag', 분자진단키트인 'Gmate COVID-19 RT-PCR'입니다. 이로써 필로시스의 진단키트 판권을 가지고 있는 필로시스헬스케어는 기존 항원진단키트인 Gmate COVID-19를 포함한 약 4종 진단키트 라인업을 구축하게 됐습니다. 항체진단키트는 검체채취키트와 더불어 미국 내 문의와 요청이 많아 미국 FDA 긴급사용승인(EUA)도 이미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필로시스헬스케어 관계자는 “항원진단키트와 분자진단키트를 병행해서 사용하고자 하는 수요가 많아 전략적으로 라인업을 늘렸다”며 “해외에서는 자사의 지메이트 코비드19로 먼저 검사를 시행하고 양성이 나올 경우 분자진단키트로 재확인을 하는 형태로 상호 보완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번에 추가한 항원진단키트는 기존 지메이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C녹십자엠에스가 항체·분자진단키트 이어 항원진단키트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31일 GC녹십자엠에스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현장진단(POCT, Point of Care Testing) 항원진단키트 ‘GENEDIA W COVID-19 Ag’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습니다. 이에 따라 GC녹십자엠에스는 항체진단키트 2종과 분자진단키트 2종에 이어 항원진단키트까지 총 5가지 제품을 수출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 제품은 항원-항체 결합 반응을 활용해 코로나19 감염여부를 현장에서 10분 안에 진단하는 항원진단키트입니다. 비인두와 객담(가래) 검체를 이용해 별도 장비 없이 코로나19 초기 환자의 감염여부를 육안으로 확인이 가능하단 것이 특징입니다. 최근 값비싼 유전자증폭(PCR) 장비의 부족 등 의료 인프라가 취약한 개발도상국 지역에서 이러한 진단키트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실제 세계보건기구(WHO) 협력 기관으로 개발도상국 진단키트 확보를 지원하는 ‘혁신진단재단(FIND)’는 향후 12개월 동안 남미와 인도를 비롯해 적시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