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 지난달 CJ제일제당의 식물성 식품 전문 브랜드 플랜테이블과 협업한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이 출시 열흘 만에 약 100만개 팔렸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왕교자&떡갈비스테이크정식’, ‘전주비빔김밥’, ‘찹스테이크 삼각김밥’은 각각 도시락·김밥·삼각김밥 카테고리 내 베스트 3위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세븐일레븐에 따르면 플랜테이블 채식 시리즈 3종의 최근 일주일간 매출은 상품이 출시된 일주일 대비 약 30% 신장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2021년 채식상품 전문 브랜드 ‘그레인그레잇’을 론칭하며 식물성 원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상품을 연구·개발하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그레인중화덮밥&만두’, ‘그레인마요유부초밥’ 등 12가지 상품을 선보였으며 지난해 상반기 세븐일레븐 채식상품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배 이상 성장했습니다. 이은아 세븐일레븐 푸드팀 담당MD는 "최근 채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세븐일레븐에서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채식 상품 연구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상품의 성공을 발판으로 고기 없이도 맛있고 건강한 상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대표 황성만)는 비건 전문 브랜드 ‘헬로베지’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최근 건강과 환경, 동물 보호 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채식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국채식연합에 따르면 올해 기준 국내 채식 인구는 약 150만~200만명으로, 전체 인구의 3~4%에 해당합니다. 채식을 선호하는 소비자들까지 합하면 비중이 더욱 높아지게 됩니다. 오뚜기는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비건 재료만을 사용하는 브랜드 헬로베지를 출범했습니다. 첫 제품으로 내놓은 ‘채소가득카레’, ‘채소가득짜장’ 2종은 오뚜기 레토르트 카레·짜장 최초의 비건 인증 제품입니다. 비건 단체영국 비건 소사이어티로부터 인증을 받았습니다. 2종 모두 전자레인지 조리가 가능한 스탠딩파우치 제품으로, 상단의 점선까지 개봉한 뒤 봉지째 세워 1분 30초간 데우면 됩니다. 오뚜기는 향후 다양한 비건 제품으로 헬로베지 라인업을 확장하고, 비건식의 진입장벽을 낮추기 위한 캠페인을 병행할 예정입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빠르게 확산되는 채식 문화에 발맞춰 신규 브랜드를 론칭하고, 카레와 짜장을 비건 제품으로 출시하게 됐다”며 “앞으로 헬로베지를 통해 채식을 지향하는 소비자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비건화장품, 비건가방, 비건샴푸, 비건비타민, 비건향수까지. 한국 사회에 ‘비건(vegan·채식주의자)’ 열풍이 심상치 않습니다. 생활용품이나 음식 앞에 비건이 붙는 경우가 흔해졌습니다. 최근까지만 해도 비건의 존재감은 환경 오염을 유발하고 지속 가능한 먹거리를 고민하게 만드는 육류를 대신하는 대체제로서의 ‘가능성’ 정도에 불과했습니다. 하지만 소비 행위를 통해 자신의 신념을 드러내는 ‘가치소비’ 트렌드와 환경보호 및 동물복지의 중요성이 MZ세대(밀레니엄+Z세대·1980년~2000년대생)를 중심으로 확산하기 시작하고, 코로나19를 계기로 건강 과 안전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비건 수요가 폭발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실제로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 명에서 올해 150만~250만명까지 증가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13년 만에 최대 17배 가량 증가한 겁니다. 이는 한국채식연합이 자체 설문조사와 SNS·채식 식당·채식 커뮤니티 등의 자료를 종합해서 추청한 수치입니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채식인구에 대한 공식적인 통계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올해 국내 대체육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약 35% 성장한 155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세븐일레븐은(대표 최경호) 채식 전문 브랜드 ‘그레인그레잇’을 론칭하고 ‘그레인 시리즈’ 3종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채식인구 증가와 비건 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 브랜드화를 통해 전략적인 상품 운영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입니다. 실제로 한국채식비건협회에 따르면 국내 채식 인구는 2008년 15만명에서 올해 250만명으로 크게 증가했으며, 간헐적 채식주의자(플렉시테리언)도 지속적으로 늘고 있습니다. 그레인그레잇은 채식(그레인)을 먹을 때 흘러나오는 감탄사(그레잇)를 모티브로 합니다. 첫 상품은 ‘그레인 소이미트 삼각김밥’, ‘그레인 라구 파스타’, ‘그레인 만두 그라탕’ 3종으로, 식품전문기업 올가니카의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브라잇벨리’와 협업해 공동 개발했습니다. 그레인 소이미트 삼각김밥은 콩을 비롯한 다양한 식물성재료를 혼합한 비건함박을 사용했으며, 파프리카·새송이 볶음을 식물성 청양 데리야끼소스로 볶았습니다. 그레인 라구 파스타는 비건 함박을 갈아서 만든 비건 라구소스를 담은 파스타에 콩으로 만든 플랜트볼과 단호박, 브로콜리를 더했습니다. 그레인 만두 그라탕은 두부·양파·양배추·부추 등으로 맛을 낸 플랜트 왕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녹즙(대표 김기석)은 7가지 색상의 채소와 과일을 넣은 간편 녹즙 ‘채소습관’을 출시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신제품 채소습관은 매일 아침 한 끼를 채식으로 가볍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 아이템입니다. 채식을 시작해보고 싶지만 식단을 꾸준히 유지할 자신이 없거나, 간헐적으로 채식을 실천하고 있는 ‘플렉시테리언’에게 추천한다는 설명입니다. 채소습관은 케일즙 20%를 포함한 7가지 색의 채소와 과일을 담았습니다. 국내산 유기농 케일을 넣었고, 비트·오렌지·망고·빌베리·포도·보라당근 등을 더했습니다. 제품에는 원재료 외에 착색료, 식품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았다고 풀무원 측은 말했습니다. 채소습관은 가까운 풀무원녹즙 가맹점 및 풀무원녹즙 홈페이지에서 주문할 수 있습니다. 풀무원녹즙의 배송 판매원인 모닝스텝을 통해 사무실이나 가정에서 매일 받아볼 수 있습니다. 손민정 풀무원녹즙 CM은 “최근 하루에 한 끼 정도는 채식을 실천하는 플렉시테리언이 늘어남에 따라 가볍게 채식을 시작하고 싶은 분들께 도움을 드리고자 이번 제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프레시지(대표 정중교)는 호주 최대 식물성 대체육 브랜드 ‘v2food(v2food Pty)’ 제품의 국내 영업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v2food는 호주 최대 푸드테크 기업으로, 식품 및 농산물 전문 연구기관인 호주연방과학산업연구기구(CSIRO)와 공동 개발한 식물성 대체육을 전 세계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국내에는 올해 2월에 버거킹 ‘플랜트 와퍼’를 통해 처음 소개된 바 있습니다. 프레시지는 v2food 제품의 공식수입사인 에포크라인(대표 윤석담)과 계약을 체결해 국내 독점 영업권을 갖게 됐습니다. 글로벌 기준 총 15조원 규모로 성장한 식물성 대체육 시장은 국내에서도 채식 선호 인구(플렉시테리언·Flexitarian) 증가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데요. 탄소 배출이 높은 축산업의 대안을 제시하는 v2food의 친환경 대체육은 실제 육류 제품과 같은 식감과 맛, 풍부한 식이섬유와 영양소를 담고 있어 환경과 건강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프레시지는 500여종에 달하는 간편식 생산과 유통 역량을 기반으로 국내 대체육 시장을 개척해나갈 방침입니다. 올해 3분기부터 대체육 원물을 통한 메뉴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고단백 두부로 고기 식감을 구현한 ‘두부크럼블 덮밥소스’를 선보인다고 3일 밝혔습니다. 두부크럼블 덮밥소스는 식물성 소스 베이스에 돼지고기나 소고기 대신 고단백의 두부크럼블을 넣어 고기와 유사한 식감을 낸 것이 특징입니다. 두부크럼블은 콜레스테롤을 피하면서도 양질의 단백질을 섭취하는 육류 대체 소재로 개발된 제품입니다. 단단한 고단백 두부를 잘게 다진 뒤 2차례의 공정(베이킹, 볶음)을 통해 수분을 최대한 빼고 만들어 다짐육과 비슷한 식감을 냈습니다. 이번에 출시된 신제품은 직화로 볶아 진하고 깊은 맛이 특징인 ‘직화짜장’과 코코넛밀크를 더한 ‘코코넛커리’, 태국 요리인 팟카파오무쌉을 연상시키는 이국적인 맛이 특징인 ‘태국풍 카파오’ 총 3종입니다. 홍소연 풀무원식품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PM(Product Manager)은 “단순히 간편함을 넘어서서 다양한 시식 경험과 건강 측면까지 고려하는 스마트한 소비자들에게 안심하고 즐길 수 있는 한 끼 식사로 두부크럼블 덮밥소스를 추천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식품(대표 김진홍)은 고단백 결두부로 고기 식감을 구현한 첫 ‘식물성 고기(Plant-based Meat)’ 제품인 ‘두부텐더’를 출시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두부텐더는 콜레스테롤이 0㎎으로, 새롭게 개발한 결이 살아있는 결두부를 사용해 치킨텐더의 외관과 닭고기의 식감을 구현한 제품입니다. 풀무원은 이번 두부텐더를 시작으로 햄버거 패티 등 새로운 식물성 고기 혁신제품을 계속 출시해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글로벌 식품기업들과 경쟁한다는 계획입니다. 김정하 풀무원식품 PPM(Plant Protein Meal) 사업부 CM(Category Manager)은 “신제품 두부텐더는 고단백 결두부에 튀김옷을 입혀 반찬·간식·안주 등 누구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식물성 단백질 제품”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강서영 기자ㅣ풀무원이 ‘식물성 지향 식품(Plant Forward Foods) 선도 기업’을 선언하며 가치소비를 지향하는 소비자 사로잡기에 나섰습니다. 풀무원(대표 이효율)은 24일 “최근 MZ 세대를 중심으로 건강·지구환경을 중시하는 식물성 식품 선호와 소비가 크게 증가하는 추세에 부응해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을 수립했다”며 “한국과 미·중·일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신제품을 본격 출시해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풀무원의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전략’은 육류 사용을 최소화하고 식물성 원료를 사용한 식품과 식단을 제공해 건강과 지속가능성을 실천하는 ‘로하스(LOHAS-Lifestyles Of Health And Sustainability)' 가치를 구현하겠다는 사업 전략입니다. 풀무원은 2020년 ‘이웃사랑, 생명존중’의 풀무원 정신을 구체화하고 지속가능성장을 도모하기 위해 영양균형·동물복지·친환경 등 로하스 6대 전략을 수립했는데요. 이를 바탕으로 한 ‘식물성 지향 식품 사업’은 HMR(가정간편식) 사업과 함께 풀무원의 핵심 사업입니다. ◇ 식물성 단백질 전담 부서 중심으로 6개 부문서 신제품 선보일 예정 풀무원은 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