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DL이앤씨에 대해 전 부문 높은 수익성과 높아진 밸류에이션 등으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7만5000원을 제시했다. 김열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매출액이 예상했던 바와 같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며 “부문별 매출총이익률은 주택 80.2%, 토목 86.7%, 플랜트 85.7%를 기록하며 전부문 모두 높은 수익성을 보여줬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DL이앤씨는 올해 별도 기준 연간 2만세대 주택 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상반기 7738세대를 착공했다”며 “회사 분할 후 단순 도급보다 복합개발 등 디벨로퍼 사업을 강화하려는 방침이며 올해 2만세대, 2022년 2만2000세대, 2023년에는 2만4000세대 착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오랜만에 해외 플랜트 수주도 기대된다”며 “최근 러시아 등에서 화공 플랜트 수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연내 수주 성공 시 올해 목표한 1조5000억원을 초과 달성할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이베스트투자증권은 현대차에 대해 높아진 눈높이를 충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33만원을 제시했다. 유지웅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차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0조3000억원, 영업이익 1조8900억원, 지배주주순이익은 1조7600억원을 기록했다”며 “총판매가 93만4000대에 불과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대 규모의 매출액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하반기 최대 관전 포인트는 반도체 공급 차질 해소 시점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현대차의 경우 올해 4분기부터는 공급 안정화가 눈에 띄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3분기의 경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영향이 상반기 대비로는 개선될 가능성이 높으나, 낮아진 재고수준으로 인해 산업 전반적으로 판매차질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유 연구원은 “재고부족, 원재료비용 증가로 인해 3분기에는 2분기 대비 실적 모멘텀이 다소 약화될 것으로 예상되나 아이오닉 5, 싼타크루즈 등 핵심 신차의 선진시장 판매 본격화 및 신흥국 판매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기업가치 상승 시그널이 지속적으로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진투자증권은 LG화학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5만원을 제시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5일 보고서를 통해 “LG화학은 CEO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05년까지 ESG기반 비즈니스에 10조원(친환경 소재 3조원·전지 6조원·신약 1조원)을 투자”한다며 “2050년 탄소순제로 달성 등 기존 사업과의 시너지를 고려한 전지소재의 공격적인 증설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의 상장 이후 지분가치(70~80%), CATL과의 할인율(50%)를 감안해도 현 주가에서 추가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한다며 “오히려 공격적인 증설을 계획 중인 전지소재를 고려하면 첨단소재의 영업가치 상승 여력이 크다고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안타증권은 GS건설에 대해 하반기 주택 분양 성과, 신사업 실적 성장을 기대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1000원을 제시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6일 보고서를 통해 “2021년 2분기 GS건설 연결 실적은 매출액 2조4800억원, 영업이익 1351억원으로 낮아진 시장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당분기 판관비에는 플랜트 부문 인력 구조조정에 따른 희망퇴직 관련 비용 약 1000억원이 반영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주택·건축 부문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유사한 수준을 기록하는 가운데 신사업 부문 매출 증가는 긍정적인 반면, LG화학·GS칼텍스 등 대형 관계사 프로젝트 준공 영향으로 플랜트 매출 감소세는 지속될 전망”이라며 “전반적인 해외 현장 감소 영향과 2020년 4분기 사우디 PP-12, 카타르 도하 메트로 현장의 미청구공사 대손 처리로 해외 추가원가 이슈는 크게 확대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2021년 상반기 주택 분양 실적은 약 1만1000 세대로 기존 분양 계획 2만1000 세대 대비 절반 수준에 그쳤다”면서 “다만, 4분기 분양 계획이 연간 가이던스에 반영되지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현대건설에 대해 2분기 큰 폭의 이익 회복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5000원을 상향 제시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5일 보고서를 통해 “현대건설의 2분기 실적은 매출액 4조6767억원, 영업이익 2233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액은 해외 현장 지연으로 더딘 성장, 잔고 증가는 지난해 1분기부터로 하반기부터 중장기 성장을 시작”할 것이라며 “올해 2분기 수주잔고는 7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유가 회복 및 원전, 가스, 토목 등 하반기 가시성 높은 해외 수주 물량 대기 중”으로 “이익은 지난 2015~2016년의 1조원 대로 복귀 중으로 주택·플랜트·신재생까지 성장판이 열리는 구간”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1년부터 시작되는 성장은 몇 년 간 지속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두산밥캣에 대해 2분기 미국 주택시장 호황으로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2000원을 제시했다. 이동헌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보고서를 통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133% 오른 1502억원을 달성할 전망”이라며 “매출액은 지난해 2분기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에 따른 급락 대비 큰 폭의 회복세”라고 설명했다. 이어 “영업이익은 지난 1분기 일회성 제외 시 원자재가 상승 대비 무난한 수준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단기로는 미국 주택시장은 호황, 중장기로 미국 인프라 투자 수혜를 볼 것”이라며 “미국 주택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며 통상 2분기는 1분기보다 매출이 올라간다”고 전망했다. 또한 “미국 인프라 투자는 금액을 떠나 시행되는게 중요하며 현재 상황은 긍정적”이라며 “인프라 투자 수요가 딜러 재고 확충을 추가로 자극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5일 하나금융지주에대해 실적호조와 NIM(순이자마진) 상승 추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8000원을 유지했다. 최정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하나금융의 올해 1분기 추정 순익은 882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8.1% 증가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할 전망이다”며 “올해 2분기 대출성장률은 약 1.5% 내외, NIM은 약 6bp 추가 상승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시중은행 중 NIM 개선 폭이 가장 크게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앞서 하나금융은 지난 2019년부터 성과급을 연말 인식에서 매월 안분인식하는 방법으로 변경했는데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가 유행하며 일시적으로 정지된 상태다. 안분인식 재개 여부에 따라 2분기 판관비가 추정치보다 다소 늘어날 여지는 있다고 최 연구원은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올해 연간 순익은 보수적 기준으로도 3조1000만원에 육박할 전망으로, ROA(자산수익률)와 ROE(자기자본이익률)가 각각 0.64%와 9.6%로 경쟁은행들 대비 전혀 뒤쳐지지 않는 수익성을 보유하고 있는 반면 현 PBR(주가순자산비율)은 0.41배로 한참 낮은 상황이다”며 “상승잠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유안타증권은 대우건설에 대해 뚜력한 실적 개선과 매각 절차 구체화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500원을 제시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대우건설의 하반기 실적은 지난 2개 분기에 걸친 어닝 서프라이즈와 이를 통해 증명한 뚜렷한 이익 개선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추정한다”며 “2019년부터 반등한 국내 주택 분양실적 증가에 기인하 주택·건축 이익 확대와 해외 추가원화 이슈 안정화가 실적 개선 요인으로 반영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20년, 해외 대형 수주 프로젝트(Project)였던 약 2조원 규모의 나이지리아 LNG Train 7, 약 2조9000억원 규모의 이라크 신항만 공정 진행에 따른 실적 기여도 역시 점차 높이질 전망”이라며 “올해 대우건설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43% 증가한 8008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전망했다. 아울러 김 연구원은 “대우건설은 지난 15일 공시를 통해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가 일부 원매자들에게 25일까지 구체적인 제안서 제출을 요청, 매각추진 여부를 검토해 결정할 예정임을 밝힌 바 있다”며 “대우건설의 매각 기대감은 인수 주체의 성격 및 매각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대신증권은 팬오션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큰 폭으로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000원을 제시했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24일 보고서를 통해 “팬오션의 2분기 영업이익은 시장 기대치를 15% 이상 상회하는 깜짝 실적을 전망”한다며 2분기 실적의 큰 이유로 “선제적으로 확보한 6~12M 기간용선에서의 레버리지 효과와 2분기 평균 운임지수(BDI) 2700포인트 이상으로 전년동기대비 약 1000포인트 가까운 상승, 공격적인 단기(SPOT) 영업으로 운영 선대가 큰 폭으로 증가했기 때문으로 추정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건화물 시황 호전 및 실적개선 기대에도 불구하고 이스타항공 인수 전 참여 발표와 중국 당국의 원자재 가격 안정화 규제 발표로 주가 조정”이 있었다면서 “이스타항공 인수전 불참, 건화물 시황 상승 재개로 투자심리 개선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양 연구원은 “하반기 중국의 호주산 철광석 수입의존도가 낮아질 경우 대형선인 케이프선형 주도의 시황 강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과 호주의 정치적 갈등으로 향후 브라질 및 서아프리카 등에서의 수입량을 늘릴 가능성이 높기
인더뉴스 이정훈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2일 쿠팡 물류센터 화재 관련 책임 보험사인 DB손해보험과 코리안리재보험에 미칠 실제 손익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번 화재 사고로 두 회사가 실제로 인식할 손해액은 언론보도에서 나온 표면적인 손실 규모에 비해 미미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지난주 쿠팡의 덕평물류센터에서 발생한 대형 화재 사고로 수 천억원 규모의 피해가 발생했다. 화재로 인한 보험사의 손해액은 4000억원에 이르고, 청구 가능한 보험금은 36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원수보험사 중 DB손해보험·KB손해보험·롯데손해보험·흥국화재 등 4곳이 해당 보험계약을 보유하고 있고 이 중 DB손해보험이 약 60%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또한 원수보험사들의 재보험 출재에 따라 코리안리재보험의 손실 인식 우려도 확대되고 있다. 하지만 쿠팡 화재로 인한 손해보험사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홍재 연구원은 “DB손해보험의 쿠팡 물류창고 관련 계약 보유율은 30%대 후반 수준으로 1차적으로 노출된 리스크가 한정이라는 점과 초과손해액재보험(XOL) 프로그램에 가입돼 한도액을 초과하는 규모에 대해서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화점들이 가정의 달이자 황금연휴가 있는 5월을 맞아 다양한 콘텐츠로 손님맞이에 나섭니다. 라이프스타일을 중시하는 소비자를 위해 봄 맞이 집꾸미기 행사를 열고 가족·반려동물을 주제로 한 전시와 디즈니 캐릭터 체험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이 오는 11일까지 봄맞이 ‘홈스타일 위크’ 행사를 처음 개최합니다. ‘집꾸족’을 겨냥해 기획된 이번 행사는 가정의 달을 맞아 집을 나만의 공간으로 꾸미려는 수요를 반영했습니다. 특히 잠실점은 리빙 상품군 매출이 전년 대비 50% 증가하는 등 높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 행사 기간 릴렉스 가구를 비롯해 인기 가구를 단독 특가로 선보입니다. 다우닝·에싸·자코모 등 브랜드의 리클라이너와 소파를 최대 50% 할인합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의 에르고시스템 의자는 점포당 10개 한정으로, 흙표흙침대와 건강기능성 침대도 할인가에 판매돼 부모님 선물 수요를 겨냥했습니다. 인테리어 소품과 주방용품도 마련했습니다. 와인오프너, 벽시계 등 데코 소품과 타올·바디용품 선물세트, 휘슬러 팬과 빌레로이앤보흐 찬기세트 등이 최대 40% 할인됩니다. 여름철을 겨냥한 냉감 침구 기획전도 15일까지 이어지며 세사·알레르망 등 주요 브랜드는 단독 컬래버 제품도 함께 선보입니다. 또 침대 브랜드 옌센은 잠실점에 국내 첫 플래그십 매장을 엽니다. 오픈을 기념해 전 품목 20% 할인과 추가 10% 혜택을 제공합니다. 행사 기간에는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최대 10%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해 쇼핑 혜택을 더합니다. 신세계백화점은 전시 중심의 문화 콘텐츠를 강화합니다. 본점 헤리티지 뮤지엄에서는 개관 첫 전시로 ‘명동 살롱: The Heritage’를 선보입니다. 1950~60년대 서울 명동 일대의 모습을 담은 1세대 사진가 성두경, 임응식, 한영수의 작품을 통해 본점 건물이 지닌 역사성과 공간의 의미를 예술적으로 풀어냈습니다. 해당 전시는 ‘서울이 지닌 옛 모습’을 주제로 사진뿐 아니라 다양한 시대 소품, 당시 유행했던 살롱 문화를 함께 전시해 시각·청각·공간적 경험을 동시에 제공합니다. 관람객이 과거 서울의 거리 풍경과 일상을 담은 기록물들을 감상하고 백화점 공간 속에 깃든 문화적 맥락을 체험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대구신세계갤러리에서는 6월 말까지 반려동물과의 정서적 교감을 주제로 한 전시 ‘The Things Called Love’를 진행합니다. 8명의 작가가 참여해 반려동물과의 관계를 유머와 상상력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입니다. 전시 외에도 반려동물에게 보내는 편지 이벤트 등 관람객 참여형 콘텐츠도 준비했습니다. 대전신세계갤러리는 ‘플레이모빌 인 신세계: 작은 세상, 큰 기쁨’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수집가 모두를 위한 체험 공간을 꾸몄습니다. 신세계백화점을 배경으로 한 플레이모빌 디오라마, 포토존, 키링 만들기 체험 등 가족 단위 관람객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황금연휴 나들이객을 노립니다. 현대백화점은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손잡고 5월 한 달간 ‘쉐어 더 러브’ 캠페인을 전개합니다.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디즈니 스토어 아태지역 슬로건을 중심으로, 전국 현대백화점과 아울렛 매장에서 디즈니 대표 캐릭터 ‘미키마우스와 친구들’로 꾸며진 테마 연출과 고객 체험 행사를 마련했습니다. 매장 곳곳에는 페이스 페인팅, 컬러링, 풍선 증정 등 어린이를 위한 놀이 프로그램이 운영됩니다. 디즈니 스토어가 입점하지 않은 10개 점포에는 팝업스토어를 운영합니다. 특히 디즈니 프린세스 복장을 체험할 수 있는 AR 피팅룸과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체험 콘텐츠를 강화했습니다. 가족 단위 고객이 많은 아울렛 매장에서는 주말과 공휴일마다 퍼레이드와 타악 공연 등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디즈니 팬아트 콘테스트도 열립니다. 5월 25일까지 현대백화점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한 참가자 전원에게 디즈니 스토어 할인 쿠폰이 지급됩니다. 우수작에 선정된 고객 100명에게는 피규어 세트를 증정할 예정입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와 함께 준비한 이번 행사를 통해 가정의 달을 맞아 백화점과 아울렛을 찾는 고객들이 행복한 추억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이 6조원대로 거론되던 바이오 사업부 매각을 접었습니다. 트럼프발 관세 전쟁에 따른 미중 무역 갈등, EU 반덤핑 관세 등 급변하는 통상 환경 속에 자사 바이오 사업의 글로벌 생산기지가 오히려 강점으로 부각됐다는 판단입니다. CJ제일제당은 30일 "바이오사업부 매각 추진 보도와 관련해 당사는 바이오사업부 매각 계획이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공시했습니다. 그간 CJ제일제당은 비핵심 사업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해 11월 CJ제일제당이 바이오사업 매각을 추진한다는 보도가 나왔을 때 바이오 사업의 몸값은 6조원대까지 이를 것으로 관측됐습니다. CJ제일제당의 바이오 사업은 ‘그린바이오’ 분야가 중심입니다. 그린바이오는 생물체의 기능과 정보를 활용해 각종 유용한 물질을 공업적으로 생산하는 산업으로 바이오식품, 생물농업 등 미생물 및 식물을 기반으로 새로운 기능성 소재와 식물종자, 첨가물 등을 만듭니다.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의 ‘사료용 아미노산’, ‘식품 조미소재(핵산 등)’ 등이 여기에 속합니다. CJ제일제당이 바이오 사업 매각을 철회한 이유는 대외환경 변화와 맞물려 바이오사업 경쟁력이 높아진 데 있습니다. CJ제일제당은 글로벌 그린바이오 기업 중에서 유일하게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어 트럼프 관세에서도 자유롭다는 게 가장 큰 강점입니다. CJ제일제당은 미국, 중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브라질 등 글로벌 전역에 11곳의 바이오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공장들은 여러 품목을 가변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호환생산’ 역량을 갖추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내다봤습니다. 중국 공장의 경우 현지 내수 수요에 대응하고 있어 수출 관세와는 무관합니다. 아울러 유럽연합(EU)의 중국산 라이신 반덤핑 관세 부과로 CJ제일제당은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면서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상황입니다. 유럽연합은 지난 1월 14일부로 중국산 라이신 수입분에 대해 58.3%~84.8%의 반덤핑 관세를 부과했습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현재 EU는 연간 라이신 소비량의 약 60%를 중국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EU 내 라이신 수요가 중국 외 국가에서 생산된 제품으로 옮겨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히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생산해 유럽으로 수출하는 CJ제일제당 라이신의 가격 경쟁력이 올라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판매 비중이 높아진 점도 호재입니다. CJ제일제당은 아미노산 시황의 변동성을 방어하고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 라이신, 트립토판 등 대형 품목 외에도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의 비중을 꾸준히 끌어올리며 포트폴리오를 재편해왔습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스페셜티 품목 매출 비중이 역대 최고치인 21%를 기록했습니다. CJ제일제당은 향후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해외 유수의 기업과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사업 시너지 모색할 방침입니다. 고수익 ‘스페셜티 품목’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지속 개편하고, 관세 정책 대응 차원에서 미국 아이오와 포트닷지 공장 역할 강화에 주력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