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3일 현대제철(004020)에 대해 올해 4분기까지 의미있는 이익 레벨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전망이라며 목표주가 2만 2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2.2% 감소한 4조 4000억원, 22.4% 감소한 26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차강판 출하는 전분기 대비 15% 이상 회복할 전망이나 봉형강 출하 감소가 이를 상쇄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판재 평균출하단가(ASP)는 전분기와 유사할 전망”이라며 “믹스 회복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후판 가격 타결에 대한 소급 적용분이 반영될 것. 판재류 투입단가는 전분기비 소폭 하락해 제한적인 마진 스프레드 회복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 “전분기 이례적인 호실적을 기록했던 봉형강 롤마진은 다소 조정이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로 진입하면서 판가는 하방 압력을 받고 있는 철그크랩 투입가는 반등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방 연구원은 “4분기에도 출하 회복이 이어질 전망이나 최근 가파르게 급등한 철광석 가격으로 마진 스프레드 위축이 우려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31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중소형 및 대형 패널 수율 개선과 출하량 확대를 고려해 목표주가를 1만 3000원에서 1만 5000원으로 상향조정했으나 제한적 상승여력으로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LG디스플레이 실적 턴어라운드 가시성은 낮은 것으로 여겨진다”며 “하지만 대형 LCD패널 수익성 개선과 P.OLED 가동률 상승 등으로 2분기에 실적 저점을 확인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3분기 실적은 대형 LCD 패널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과 P.OLED 가동률 상승 등으로 매출액 6조 6000억원, 영업적자 364억원으로 추정돼 컨센서스에 부합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전분기 대비 적자규모는 크게 축소될 전망. 이는 3분기말부터 북미 전략 고객의 신제품 출시에 따른 중소형 OLED 패널 주문 증가와 재택근무, 온라인 교육 확대 영향으로 IT 패널 수요증가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실적 개선 관전 포인트는 올 하반기부터 OLED TV 확판 전략의 성공적 시장 진입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진투자증권은 26일 POSCO(005490)에 대해 예상보다 약한 ASP와 제한적인 고정비 절감효과로 이익 개선 폭이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는 22만원을 유지했다. 방민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각 8.7% 감소한 14조 6000억원, 54% 감소한 4785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출하는 850만톤으로 완성차향 타격이 극심했던 전분기비 9.6% 회복할 것으로 전망되지만 냉연 판매는 여전히 전년동기비 20% 감소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믹스 회복에도 불구 탄소강 평균출하단가의 경우 전분기비 하락이 예상되는데, 전분기 낮은 가격에 성약된 수출 물량이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이러한 점들을 감안해 별도 영업익은 전년대비 77.4% 감소한 1495억원 수준으로 이익 개선 폭은 당초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방 연구원은 “4분기는 추가로 출하량이 회복할 전망이나 최근 가파르게 상승한 원료 가격을 감안할 때 마진 스프레드의 추가 개선을 기대하기는 쉽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tb투자증권은 30일 한미약품(128940)에 대해 코로나 여파로 2분기 본사와 북경한미 모두 부진한 실적을 시현한 가운데 불확실한 영업환경으로 이들의 하반기 실적도 우려된다며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매출액이 전년보다 10% 가량 감소해 컨센서스와 우리 추정치를 크게 하회했다”며 “코로나 영향이 본격화된 4~5월 국내 주요 ETC 품목 처방이 감소했고, 소아용 의약품 매출 비중이 높은 북경한미 실적 타격이 예상보다 컸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익도 전년대비 54% 감소했는데, 100억 이상의 북경한미 적자가 영향을 미쳤다”며 “북경한미는 원화 기준 2분기 매출이 전년대비 52% 감소했고, 영업적자 111억원을 시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3분기에도 북경한미 실적은 계절성으로 2분기보다는 회복이나 전년과 비교했을 때 역신장세는 지속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한국투자증권은 28일 BNK금융지주(138930)에 대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하반기 NIM 하락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지배순이익은 1732억원으로 컨센서스를 24% 상회했다”며 “코로나19 관련 선제적 충당금 적립에도 불구 NIM이 선방한 가운데 PF 자문수수료가 대규모로 인식된 덕”이라고 설명했다. 백 연구원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으나 중립의견을 유지한다”며 “경상 순이익은 기존처럼 1400억원 내외를 기록했다. 하반기 NIM 하락과 대손충당금 증가폭에 대한 불확실성에 대해 먼저 확인하고 넘어갈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8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2분기 코로나 여파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하락폭도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9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KB증권은 기업은행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보다 25.9% 감소한 316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9.1%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전입 1612억원, 라임 등 사모펀드 판매 관련 대손충당금 전입 400억원 등이 원인”이라며 “여기에 기존 수익성 악화 요인 중 하나였던 순이자마진도 1.60%로 전분기 대비 9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이후 하락폭이 커진 순이자마진 방어가 향후 실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은행은 순이자마진 방어와 배당 성향 상승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1일 CJ대한통운(000120)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이라며 목표주가 15만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유지했다. 강성진 KB증권 연구원은 “2분기 CJ대한통운의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0.9% 감소한 711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KB증권 기존 전망대비 10.3% 크지만 시장 컨센서스를 8.4% 하회”라고 평가했다. 강 연구원은 “CJ대한통운은 비택배 매출이 많아 코로나19에 따른 이익 급증이 쉽지 않다”며 “또한 앞으로의 물류는 소프트웨어 업체가 주도하게 될 것으로 보고 있어 CJ대한통운 같은 하드웨어 중심 업체의 서비스 단가는 점차 하락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국면에서 급격한 택배 물량 성장으로 이익이 급증하게 되거나 서비스 단가를 끌어올릴 수 있음을 보여주게 된다면 주가는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6일 키움증권(039490)에 대해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에 따른 2분기 실적 반등이 예상되는 가운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향상됐다고 보기는 힘들다며 목표주가 8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구경회 SK증권 연구원은 “키움증권 1분기 실적 부진의 주 원인이 증권운용부문의 적자때문인데 4~5월의 증시 반등으로 2분기에는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며 “개인신규계좌의 급증과 거래대금 증가의 수혜가 가장 큰 증권주로도 꼽힌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주가가 저점(3/19)대비 최대 73% 상승하는 과정에서 이러한 단기 호재는 대부분 반영됐다고 본다”며 “코로나19 이전에 비해 기업가치가 향상된 것은 없다”고 진단했다. 구 연구원은 “키움증권에 대한 금융 애널리스트들의 투자의견은 대부분 긍정적인데 주로 브로커리지 실적 개선과 2분기 실적 반등을 매수 추천 근거로 들고 있다”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증권사 브로커리지 시장은 저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금융환경의 급변이 예상되기 때문에 당분간 증권주의 투자 매력이 크지 않다”며 “증권운용실적이 개선되는 것은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11일 CJ CGV(079160)에 대해 올해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며 목표주가 2만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당사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48% 감소한 243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716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한국은 지난 3월 28일부터 직영점 35개점이 휴업했고 중국은 1월 24일부터, 터키는 3월 17일부터 전체 극장 휴업, 베트남과 인도네시아도 3월부터 단계적 휴업이 들어간 바 있다. 박성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국은 4월 29일부터 영업을 재개했다. 당사는 중국과 베트남은 5월, 터키와 인도네시아는 6월 영업 재개를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며 “영업일수와 극장 콘텐츠 부족, 코로나 감염에 대한 불안감으로 인해 올해 2분기에도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하다”고 진단했다. 한편 CGV는 최근 2502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박 연구원은 “본사는 지난해 4분기 기준 순차입금 1513억원, 자기자본 2634억원 보유, 종속회사의 차입 3849억원에 대해 지급보증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정상국면에서 종속회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SK증권은 22일 이마트(139480)에 대해 지난해 실적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올해 펀더멘털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12만원에서 13만 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중립'을 유지했다. 조용선 SK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10.8% 증가한 4조 7000억원, 43.6% 감소한 346억원을 예상하며 이전보다 복합적인 변화로 점철돼 시장 기대치보다 낮은 이익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조 연구원은 “할인점 SSSG가 저점을 통과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나 객수 방어력 입증이 필요하다”며 “11월 쓱데이 프로모션은 성공적이었던 반면 단기 수익성에 부정적이었다. 전문점 구조조정 역시 4분기에는 부담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올해 할인점 리뉴얼 효과로 SSSG 회복, 전문점 적자점포 정리(삐에로쇼핑, 부츠 등)로 적자폭 축소가 전망된다”며 “SSG닷컴 GMV 20% 육박하는 성장세로 올해 3조 5000억원 외형 안착도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