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KB증권은 28일 기업은행(024110)에 대해 2분기 코로나 여파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순이자마진(NIM) 하락폭도 커진 것으로 판단된다며 목표주가 9000원,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KB증권은 기업은행의 2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이 전년보다 25.9% 감소한 3166억원을 기록해 시장 컨센서스를 9.1% 하회하는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유승창 K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관련 추가적인 대손충당금 전입 1612억원, 라임 등 사모펀드 판매 관련 대손충당금 전입 400억원 등이 원인”이라며 “여기에 기존 수익성 악화 요인 중 하나였던 순이자마진도 1.60%로 전분기 대비 9bp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유 연구원은 “2019년 하반기 이후 하락폭이 커진 순이자마진 방어가 향후 실적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기업은행은 순이자마진 방어와 배당 성향 상승을 통한 자기자본이익률(ROE) 제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