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가 중견 생명보험사 동양생명보험주식회사와 ABL생명보험주식회사를 자회사로 품게 됐습니다. 1년전 '우리투자증권' 공식 부활에 이어 올해 그룹사로 생명보험업을 재건하면서 우리금융은 은행을 중심으로 증권과 보험이라는 비은행 사업 포트폴리오의 양날개로 비상을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우리금융은 업계 상위 '초대형 IB' 도약을 비전으로 내세운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ABL생명을 '탄탄한 자본관리에 기반해 혁신·성장하는 보험사'로 키우겠다는 중장기 목표를 밝혔습니다. 8개월만에 규제허들 넘은 보험사 인수 우리금융이 동양생명·ABL생명 패키지 인수를 전격 결정한 건 지난해 8월말입니다. 당시 우리금융은 이사회를 열어 동양생명과 ABL생명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식발표했습니다. 동양생명 지분 75.34%를 1조2840억원, ABL생명 지분 100%를 2654억원에 각각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총인수가액은 1조5493억원입니다. 그로부터 8개월만인 올해 5월2일 금융위원회(위원장 김병환)는 제8차 정례회의를 열고 우리금융의 동양생명·ABL생명 자회사 편입을 승인했습니다. 금융정책과 강력한 규제의 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는 4000억원 규모의 원화 신종자본증권(조건부자본증권)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전날 진행된 수요예측에서 당초 신고금액(2700억원)의 3배에 달하는 7940억원의 유효수요가 몰리면서 발행규모를 4000억원으로 증액했습니다. 최근 미국 관세정책 강화 등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된 상황에서도 높은 투자수요를 이끌어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발행금리는 3.45%로 2022년 이후 4대 금융지주사가 발행한 신종자본증권 중 가장 낮은 수준입니다. 우리금융지주는 견고한 재무건전성과 자본적정성에 대한 시장신뢰를 방증하는 결과라고 스스로 평가합니다. 이번 신종자본증권은 5년후 중도상환(콜옵션) 가능한 영구채로 오는 5월13일 발행됩니다.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보통주자본비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등 우리금융의 자본적정성 관리역량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비은행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수익창출력 제고를 통해 기업가치 또한 한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우리투자증권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2014년 증권사(옛 우리투자증권)를 농협금융지주에 매각한 지 10년 만에 증권업에 재진출하게 됐다.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사장은 이날 여의도 소재 TP타워에서 열린 출범식에서 "소통과 화합에 기반한 원팀 우투를 만들어가자"고 강조하며 향후 '디지털과 IB(종합금융)가 강한 종합증권사'로 성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우리금융은 지난 5월 3일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간 합병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달 19일 우리종금과 포스증권 각각 합병승인, 24일에는 금융위원회의 합병 인가를 거쳐 증권사 출범을 공식화했다. 우리투자증권 조직은 ▲종합금융 ▲S&T(세일즈앤트레이딩) ▲리테일(소매) ▲리스크관리 등 4개 사업부를 중심으로 구성될 전망이다. 대표는 남기천 우리종합금융 사장이 맡는다. 우리투자증권은 포스증권의 플랫폼 경쟁력과 우리종금의 발행어음 및 기업여신 비즈니스를 초기 사업발판으로 IB, S&T, 리테일 등 각 사업영역을 확장해 기업과 개인을 아우르는 ‘초대형IB’로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은행IB와 증권IB을 아우르는 그룹 CIB체계 구축과 기업 생애주기에 맞춘 종합금융서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은행은 지난 2일 조병규 은행장과 본부장급 이상 임직원이 우리금융지주 자사주 14만주를 장내 매입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조병규 은행장은 이번 자사주 5000주 매입으로 총 3만주의 자사주를 보유하게 됐습니다. 우리은행은 "평소 우리은행 실적개선에 자신감을 피력한 조병규 은행장이 책임경영 차원에서 자사주 매입에 나선 것"이라며 "자사주 3만주는 시중은행장 중 최다보유 주식 수"라고 설명합니다. 부행장 등 임원진과 영업현장 일선에서 활동하는 본부장들도 자발적으로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습니다. 적극적인 영업을 통해 영업성과를 극대화하고 우리금융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는 의지라고 우리은행은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 취임한 조병규 은행장은 우리은행이 근본적 변화와 체질개선을 이뤄 우리금융그룹 가치제고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해왔습니다. 특히 비즈프라임센터 확장 등 기업과 동반성장을 통한 '기업금융명가' 재건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습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금은 우리금융 주가가 저평가돼 있지만 임종룡 회장 취임 후 그룹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정부 밸류업 프로그램에 따라 주가상승 여력이 풍부하다"며 "우리은행은 은행장부터 모든 임원이 책임경영을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는 예금보험공사가 보유 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935만7960주(지분율 1.24%) 전량을 자사주 매입해 소각한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10월초 우리금융과 예금보험공사가 체결한 '주식양수도 기본협약' 이행절차로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의결을 거쳤습니다. 이번 거래는 이날 종가(1만4600원) 기준 다음날인 14일 주식시장 종료후 시간외대량매매 방식으로 이뤄집니다. 우리금융의 '주식소각결정' 공시에 따르면 소각예정금액은 1366억2621만6000원입니다. 이번 자사주 매입·소각 절차를 완료하면 우리금융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12조8000억원에 달하는 공적자금 투입 이후 26년 만에 수혈받은 자금을 모두 상환하며 100% 완전민영화를 완성하게 됩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결정으로 그간 7차례 블록세일과 2016년 현 과점주주체제 도입을 위한 매각 등 26년에 걸친 공적자금 상환절차를 완전히 마무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그러면서 "작년 4월 지주사 전환후 1000억원 규모의 첫 자사주 매입·소각을 포함해 2년간 2400억원 규모로 자사주를 소각하는 것"이라며 "최근 정부가 추진하는 기업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 계열사 우리금융캐피탈(대표이사 정연기)은 지프·푸조 등 글로벌 자동차브랜드 수입·판매법인 스텔란티스코리아(대표 방실)와 전속금융 제휴계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프파이낸셜서비스·푸조파이낸셜서비스 등 브랜드별 고객층 라이프스타일에 맞춰 설계한 전용금융서비스가 공식출범합니다. 우리금융캐피탈은 스텔란티스코리아 판매에 필요한 금융을 안정적으로 지원하고 랭글러·그랜드체로키·푸조 등 신차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무이자나 저금리 등 다양한 자동차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입니다. 양사는 '판매·금융 원스톱서비스'를 도입하는 등 효과적이고 안정적인 영업기반 구축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정연기 우리금융캐피탈 대표는 전속금융 체결식에서 "스텔란티스코리아와 협력으로 밀착형 자동차금융 서비스를 확대해 양사 경쟁력은 물론 위상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양사는 혁신을 통해 미래가치를 창출한다는 의지와 시장판도를 바꾸는 업계 선도기업이 되겠다는 포부와 방향성을 같이 하고 있다"며 "고객부담은 줄이고 만족도를 높여가도록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는 5일 MZ세대를 겨냥한 투자정보플랫폼으로 '원더링(Wondering)'을 출시했다고 밝혔습니다. 원더링은 MZ세대가 자유롭게 소통하고 스스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투자정보플랫폼을 지향합니다. 세부적으로 원더링은 버블차트로 보는 증시테마 등 생생한 시장정보를 보기 쉽게 시각화한 NOW(나우), 쏟아지는 뉴스 가운데 중요투자이슈만 골라낸 큐레이션 뉴스와 투자전설들의 투자스토리 등을 제공하는 INSIGHT(인사이트), 투자토픽에 따라 원하는 채널을 선택해 다른 투자자와 투자 수다를 나눌 수 있는 온라인 커뮤니티 FEED(피드)로 이뤄져 있습니다. 특히 MZ세대가 선호하는 간결한 디자인과 언어 등 사용자환경(UI)·사용자경험(UX) 구현에 공을 들여 직관적이면서도 재미있는 고객경험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습니다. 원더링은 미래세대 고객 확대,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 디지털 플랫폼 확장이라는 우리금융그룹 과제를 동시구현한 결과물이라고 우리금융은 강조합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증권사 인수를 염두에 둔 우리금융지주가 투자정보플랫폼을 먼저 구현해 출시까지 해낸 것"이라며 "우리금융지주가 신사업 기획을 통해 직접 서비스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지주(회장 임종룡)와 예금보험공사(사장 유재훈)는 5일 예보가 보유중인 우리금융 잔여지분 936만주(지분율 1.2%)에 대한 주식양수도 기본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청계천로 예보 15층 광통홀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임종룡 우리금융 회장과 유재훈 예보 사장, 이인무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민간위원장이 참석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우리금융은 앞으로 예보 잔여지분을 자사주로 매입할 예정입니다. 다만 매입시기 등 구체적 사항은 공적자금관리위원회와 우리금융 이사회 각 의결을 거쳐 2024년말까지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습니다. 내년말까지 계약이 체결되지 않으면 신의성실원칙에 기반해 양사 합의 후 기간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예보는 협약에 따라 잔여지분 매각을 차질없이 이행해 25년에 걸친 우리금융 민영화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우리금융은 자사주 매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스스로 평가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은 6일 임종룡 회장이 우리금융지주 주식 1만주를 장내 매수했다고 밝혔습니다. 취득단가는 주당 1만1880원으로 총 1억1880만원 규모입니다. 임 회장은 올해 3월 취임 후 우리금융지주 자기주식 매입과 우리종합금융·우리벤처파트너스 완전자회사 편입을 위한 주식교환주 등을 고려해 자사주 매입시기를 저울질해 왔습니다. 최근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등 시장 불안감으로 우리금융 주가가 답보상태에 머무르자 임 회장이 CEO로서 책임경영과 적극적인 주가 부양 의지를 대내외 알리고자 자사주 매입을 결정한 것이라고 우리금융은 설명합니다. 우리금융그룹 주요 자회사 CEO와 임원들도 자사주 매입에 동참했습니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임 회장 취임 이후 우리금융그룹은 지주사 출범 뒤 첫 자기주식 매입·소각과 분기배당 등으로 어느 때보다 주주환원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왔다"며 "임 회장의 첫 자사주 매입을 계기로 시장·주주와 소통에 박차를 가하면서 본업 경쟁력 강화를 통한 성과창출과 기업가치 제고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우리금융그룹[316140]은 지난달 하반기 그룹 경영전략워크숍에서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선포식 개최 이후 구체적인 실행 방안 수립과 실질적 이행을 위해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태스크포스팀(TFT)을 운영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우리금융의 이해관계자 상생경영은 기업활동 전반에 걸쳐 고객·주주·투자자·협력사·임직원·지역사회 등 이해관계자를 존중하고 그들의 권익을 보호하며 모든 이해관계자를 위해 장기적인 가치를 창출하는 경영활동입니다. 이번 이해관계자 상생경영 TFT는 우리금융은 물론 우리은행을 비롯한 자회사 총 18개 부서 20명이 참여하는 전사적 TFT로 올해 말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우리금융은 이번 TFT에서 ▲상호존중 기업문화 정립 ▲중소기업·소상공인 ESG 컨설팅·금융지원 확대 ▲포용적·사회적 가치창출 ▲주주 친화 정책 확대 ▲금융소비자 권익 증대 및 보호 강화 등 10대 세부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금융은 다양성을 존중하는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여성 리더십 양성 프로그램인 '우리 원더플(WONDERFUL)'을 개발해 그룹 내 전문성을 갖춘 여성 리더도 육성할 계획입니다. 손 회장은 "이해관계자 상생경영은 기업의 지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