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035420]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505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9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 증가한 2조786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영업이익률은 18.1%입니다. 서치 플랫폼, 커머스 등 주요 사업 부문의 견조한 성장이 실적 견인에 일조했다는 것이 네이버의 설명입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서치 플랫폼은 상품 개선 및 타겟팅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9% 증가, 전분기 대비 4.9% 감소한 매출 1조127억원을 기록했습니다. AI를 활용한 지면 최적화가 진행되며 전체 광고 효율 및 매출 성장이 이어지는 중으로 2분기부터는 전체 네이버 플랫폼 광고 중심으로 공개할 계획입니다. 커머스는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N배송 개편, 멤버십 혜택 강화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 전분기 대비 1.6% 성장한 7879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네이버 커머스의 온-플랫폼(On-Platform) 거래액은 전년 동기 대비 10.1% 증가했으며 커머스 광고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출시 및 지면 최적화, 추천 광고 고도화 등의 영향으로 역대 최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 C&C[034730]는 국내외 클라우드 고객을 대상으로 '고객 맞춤형 AI Powered Cloud 서비스'를 본격적으로 시작한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 서비스는 클라우드 전환과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 구축을 넘어 최적화된 클라우드 인프라를 설계하고 제공합니다. 또한, 클라우드 운영 과정에서 발생하는 보안 및 비용 문제를 AI 기술로 통합 해결함으로써 효율적인 클라우드 운영을 돕습니다. 이를 위해 SK C&C는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MCMP) ▲클라우드 모더나이제이션 플랫폼(ZMP) ▲컨테이너 관리 플랫폼(ZCP) ▲API 관리 플랫폼(APIM) 등 자사 주요 솔루션에 AI 기술을 접목해 개발부터 운영, 관리, 보안까지 아우르는 클라우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MCMP는 국내외 수백개 엔터프라이즈 고객이 사용 중인 멀티 클라우드 관리 플랫폼으로 서비스 개발과 운영을 통합 지원합니다. 여기에 새롭게 추가된 AI 핀옵스(FinOps)는 최신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고객의 클라우드 자원 사용 패턴을 분석해 클라우드 사용량을 예측하고 최적화된 자원 활용 방안을 추천합니다. GS인증을 받은 ZMP는 애플리케이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올해 3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4조5321억원, 영업이익 5333억원을 기록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로밍과 엔터프라이즈 등의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전년 동기 대비 7.1%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당기순이익은 28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상승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14%의 매출 성장을 이뤘습니다. SKT는 이를 AI 데이터센터 사업으로 진화·발전시켜 사업 성장률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 밝혔습니다. 서울 가산 데이터센터에 준비중인 엔비디아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는 12월 개소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구독형 AI 클라우드 서비스 GPUaaS도 연내 출시할 예정입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9월 말 기준 5G 가입자 1658만명을 기록해 5G 고객 비중이 73%로 증가했습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2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11만명으로 나타났습니다. 3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136만여명을 기록했습니다. 작년 6월 출시한 가족로밍 요금과 최근 선보인 로밍 고객 대상 혜택 프로그램 '클럽 T로밍'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유무선 사업 및 주요 관계사의 실적 상승에 힘입어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SKT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5375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되었다고 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4조42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증가했으며 당기순이익은 35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3502억원을 기록했습니다. SKT의 2분기 실적 개선은 유무선사업 및 주요 관계사들의 실적 상승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여기에 데이터센터 가동률 상승과 클라우드 수주 증가에 힘입어 엔터프라이즈 사업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성장한 것도 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보입니다. 데이터센터 사업은 지속적인 가동률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20.5%의 매출 성장을 이룬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모바일 사업에서는 6월 말 기준 5G 가입자 1623만명을 기록해 5G 고객 비중이 70%를 넘어섰습니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960만명,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는 705만명을 확보했습니다. 2분기 로밍 고객은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약 123만명으로 상반기 기준 전년 동기 대비 46% 증가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 C&C[034730]가 기업 맞춤형 엔터프라이즈 AI로 기업의 업무 혁신과 비즈니스 가치 창출을 이끄는 새로운 해법들을 제시하는 '디지털 원(Digital ONE) 2024' 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서울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이 날 행사에는 국내 주요 기업의 CIO·디지털 경영·기획·사업 전문 인력 등 500여명이 참석해 각사에 맞는 AI DX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윤풍영 SK C&C 사장은 키노트 스피치를 통해 회사의 미래 비전으로 'Global Enterprise AI Service Company'를 선포했습니다. 윤 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의 획기적 발전과 함께 그린 트랜지션(Green Transition)의 도래, 지정학적 변화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변화의 메가 트렌드 속에서 현재의 DX를 뛰어넘는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가 왔다"고 강조했습니다. SK C&C는 ▲생성형 AI ▲클라우드 ▲ESG ▲디지털 팩토리 등 엔터프라이즈 AI 혁신 시대에 맞는 대비책들을 선보였으며 디지털 전문 컨설팅 자회사 '애커튼파트너스'는 기업 경영·사업 현장에 맞춘 AI for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픈소스 솔루션 기업인 수세 소프트웨어 솔루션스(이하 수세)가 리눅스 코드 기반의 ‘수세 리눅스 엔터프라이즈 15 서비스 팩 4’(이하 SLE 15 SP4)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습니다. ‘SLE 15 SP4’는 까다로운 구글 SLSA 표준에 따라 패키지를 제공하는 최초의 리눅스 배포판입니다. SLSA 레벨 4 규정 준수 공급망을 추가, 갈수록 수위가 높아지는 소프트웨어 보안 및 공급망 위협에 대비할 수 있습니다. 또한 메인 메모리 혹은 CPU 레지스터 포함해 사용 중인 데이터를 보호해 사용자가 클라우드에서 민감한 데이터를 안전하게 처리할 수 있는 기능을 새롭게 추가했습니다. 이 외에도 ‘SLE 15 SP4’는 엔디비아의 최신판 오픈소스 GPU 커널 모드 드라이버를 제공하는 최초의 주요 리눅스 배포판이기도 합니다, 안전한 소프트웨어 공급망과 탁월한 지원을 통해 클라우드, 데이터 센터 및 엣지 전반에 걸쳐 GPU 가속 컴퓨팅을 간소화 했습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 거래소에 상장되어 있는 수세는 엔터프라이즈 리눅스, 쿠버네티스 관리, 엣지 솔루션에 특화된 제품군을 보유한 ICT 전문기업입니다. 기업 대상의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솔루션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hy(대표 김병진)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의 ‘Kakao i LaaS’를 통해 ‘프레딧 배송서비스’를 본격화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배송서비스는 유통전문기업으로 전환 중인 hy의 신사업으로, 보관·소분·포장·관리 등 타사의 배송 전반을 대행하는 서비스입니다. 전 물류 단계에서 콜드체인 시스템을 적용해 상온 제품과 신선식품 모두 취급 가능하며, 냉장 전동카트 ‘코코’로 집 앞까지 전달해 불필요한 외포장재 사용을 최소화합니다. Kakao i LaaS는 화주와 회원사를 매칭해 주는 AI기반 물류 생태계 플랫폼입니다. 회원사는 다수의 화주에게 자사 물류 서비스를 노출할 수 있고 화주사는 상품 특성에 맞는 배송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시스템은 판매부터 주문, 창고관리 등을 도와주며 모바일을 통한 연결성도 강점입니다. hy는 자체 B2B(기업 간 거래) 영업조직을 통해 배송서비스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최근 면도기·화장품 등 다수 업체와 계약을 완료했으며, 건강기능식품·커피·카드사 등 100여개 업체와 제휴를 논의 중입니다. i LaaS 결합 시 일평균 물류 처리 건수는 2만건 이상 늘어날 것으로 예측하고 있습니다. 이에 hy는 늘어날 물류를 대비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는 한국공공안전통신협회(KAPST) 협회장으로 신수정 Enterprise부문장(부사장)이 취임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KAPST는 지난 11일 서울 강남구 삼정호텔에서 제2회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신수정 KT 부사장을 2대 협회장으로 추대했습니다. 신수정 KAPST 신임 협회장은 “최근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공공안전통신망 역할 확대가 중요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공공안전통신망이라는 통신플랫폼을 바탕으로 디지털 전환(DX)이 필요한 부분을 발굴해 지원하는 데 협회가 핵심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KAPST는 통합공공의 안정성과 상호운영성 확보, 서비스 확산, 기술 고도화 등 지속적인 사후 관리는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입니다. 700㎒ 대역 통합공공망 사업에 참여한 KT, SK텔레콤, 삼성전자, 등 16개 회원사와 자문의원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한편, 이날 협회는 앞으로도 산업체와 공공기관 간 통신사와 정부 간 가교역할을 하고 기술 고도화와 산업 활성화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의지를 모았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