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피 상장사 아센디오(옛 키위미디어그룹)의 새로운 최대주주를 예고한 이엘에바타의 정체성 논란이 일고 있다. 이엘에바타의 전신은 이엘비앤티로, 과거 에디슨모터스가 쌍용차 인수전에 뛰어들 당시 수천억원 인수가를 제시했다가 배제된 이력이 있다. 자본잠식에 빠져 있는 등 현재 자금난도 극심해 대규모 자금을 납입할 수 있겠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더구나 이엘에바타의 주요 임원들은 과거 주식시장에서 문제를 일으켰던 인물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경고음이 켜지고 있다. 이들 중 일부는 과거 상장폐지된 업체에서 주요한 역할을 담당했고, 횡령과 사기 등으로 유죄를 받기도 했다. 매출 0원에 자본잠식..되살아나는 쌍용차 악몽 11일 금융투자업계 및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아센디오는 1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 납입 주체가 위고르투자조합 1호에서 이엘에바타로 변경됐다고 최근 공시했다. 해당 증자에 납입이 완료되면 이엘에바타가 아센디오의 최대주주에 오르게 된다. 납입 예정일은 내년 1월 11일로 잡혀 있다. 인수합병(M&A) 소식이 전해지면서 최근 아센디오 주가는 요동치고 있다. 지난달까지만 해도 1100원대 안팎을 오가던 주가가 이달 초 1600원대까지 치솟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토레스의 전동화 모델인 U100의 차명을 ‘토레스(TORRES) EVX’로 확정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 EVX의 차명은 정통 SUV를 추구하는 토레스의 강인하고 스타일리시한 이미지에 전기 자동차를 의미하는 EV(Electric Vehicle)와 SUV 본연의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을 의미하는 익스트림(eXtreme)의 X를 더한 것으로 전기차의 한계를 어 넘는 모험과 도전정신의 가치를 담아 브랜딩 했다"고 말했습니다. 쌍용차는 차명에 담은 브랜딩 목표와 함께 토레스 EVX의 내·외관 디자인을 살펴볼 수 있는 이미지를 공개했습니다. 중형 SUV를 뛰어 넘는 거주 공간과 703리터(VDA213 기준/T5트림 839리터)의 여유로운 적재 공간을 갖춘 토레스의 DNA를 이어 받은 토레스 EVX는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중형급 정통 전기 SUV로 경쟁 전동화 모델대비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갖춘 것이 최대 특징입니다. 캠핑 및 차박 등 레저 활동에 용이할 뿐만 아니라 높은 지상고를 갖춰 기존 전동화 모델에서 경험하지 못했던 오프로드 성능 등을 갖췄습니다. 쌍용차는 이달 31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국내 주요 완성차업체들의 올해 핵심 사업 포인트에 대한 윤곽이 나왔습니다. 신상품은 물론 기존 상품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수익성 증대를 꾀하고 미래 모빌리티 핵심으로 꼽히는 전기차 등 친환경차의 생산력을 향상시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확보를 도모한다는 계획입니다. 31일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005380]를 비롯한 국내 주요 완성차 기업들은 올해 공통적으로 '판매 증가'를 목표로 세우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전략을 내놓았습니다. 현대차는 탄소중립 중요성 등으로 글로벌 주요 국가들이 친환경차 확대에 들어가는 기조에 맞춰 '전동화'에 더욱 속도를 낼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지난해 10조원에 가까운 영업이익을 내며 자사 역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 성과를 이어가겠다는 계획입니다. 우선, 전기 세단인 아이오닉 6의 시장 확대에 시동을 걸 예정입니다. 아이오닉 6는 지난해 11월 유럽 5개 국가에서 2500대 한정판매를 진행해 하루 만에 완판할 정도로 인기를 끈 바 있습니다. 올해 상반기 안에는 북미 시장을 주요 거점으로 공략에 나설 예정이며, 이를 통해 현대차는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6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입니다. 고성능 브랜드인 'N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지난 2021년 4월 회생절차 개시 후 1년 6개월만에 기업회생절차를 종결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KG그룹과의 M&A를 통해 유입된 인수자금으로 회생채무 변제를 완료했고 이에 따라 , KG그룹의 가족사로 공식 출범하게 됐습니다. 쌍용차는 이미 지난 9월 쌍용자동차 곽재선 회장과 정용원 사장을 각자 대표이사로 선임했으며, 10월에는 새로운 경영환경 변화에의 적극 대응을 위해 임원 인사와 조직 개편을 단행하는 등 경영 안정화를 위해 조치를 취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월 KG컨소시엄과 쌍용자동차 노사가 고용보장과 장기 투자 등을 골자로 한 3자 특별협약서를 체결하는 등 노사간 협력을 다지기도 했습니다. KG그룹 역시 1차 인수대금 유상증자로 회생채무를 변제했고 공익채권 변제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지난 10월 2차 유상 증자를 완료하는 등 대주주의 지위를 공고히 함으로써 쌍용차의 재무구조 개선과 경영정상화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자동차 업계에서는 쌍용차가 KG그룹의 추가적인 유상 증자를 통해 전동화 전환 등 미래 성장의 기반을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쌍용차는 내수시장에서 호평을 받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쌍용자동차가 올해 하반기 출시를 앞둔 신차 토레스(TORRES)의 인테리어의 핵심요소와 실내 이미지를 9일 공개했습니다. 토레스의 인테리어 디자인은 쌍용차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파워드 바이 터프니스(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강인하고 모던한 정통 SUV 외관 스타일에 맞게 미래지향적이면서도 편의성을 강조한 '슬림&와이드(Slim&Wide)'콘셉트로 잡았습니다. 따라서 기존 차량 인테리어의 복잡한 형태나 아날로그적 요소를 최소화해 실내에는 물리적 버튼을 최소화한 미래지향적이면서 세련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버튼리스 디지털 인터페이스(Button-less Digital Interface)를 적용했습니다. 슬림&와이드 인테리어 디자인 콘셉트에 따라 적용한 ▲3분할 와이드 디지털 클러스터 ▲12.3인치 다기능 인포콘 AVN ▲8인치 버튼리스 디지털 통합 컨트롤 패널 등은 주행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운전자의 필요에 따라 디스플레이를 터치하여 변경할 수 있는 통합 컨트롤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쌍용차 관계자는 "토레스의 모든 것은 외관 이미지 공개 및 사전계약을 실시하는 오는 13일 확인할 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가 오는 하반기 출시 예정인 중형 SUV 차량 이름을 ‘토레스’로 확정하고 티저 이미지와 영상을 공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차량 이름인 토레스는 남미 파타고니아 남부의 지구상에 마지막 남은 절경이라 불리는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에서 따왔습니다. 광활한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모험과 도전 정신, 자유로운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구현한 정통 SUV라는 의미를 담아 토레스로 차량 명이 지어졌습니다. 티저 이미지는 토레스가 가진 터프한 외관 디자인을 어필하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외관 전면부는 버티컬 타입의 라디에이터그릴을 적용해 강인하고 와일드한 이미지를 구현했으며, 후면부는 스페어 타이어를 형상화한 테일게이트 가니쉬를 적용해 정통 SUV 스타일을 극대화 했습니다. 티저 영상은 토레스의 탄생을 알리는 ‘The Rising of TORRES’를 주제로 파타고니아 산맥과 토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의 광활한 대자연을 배경으로 제작됐습니다. 영상에는 토레스의 탄생 및 앞으로의 각오와 의지, 고객 감사 등을 담았습니다. 쌍용차는 토레스를 통해 차별화된 정통 SUV 영역 개척을 모색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3.3% 증가한 7140억원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쌍용차는 올해 1분기 경영실적 발표에서 판매량 2만3278대, 매출 7140억원, 영업손실 309억원, 당기순손실 316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5% 늘어난 숫자며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전년 847억원, 863억원보다 적자 폭이 감소했습니다. 쌍용차 측은 뉴 렉스턴 스포츠&칸의 호조에 따른 전반적인 판매 회복세 영향과 지속적인 자구노력을 통한 비용절감 효과로 손실규모가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판매량은 부품수급 제약에도 불구하고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며 지난해 1분기(1만8619대)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는 등 꾸준한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매출은 지난해 1분기(5358억원) 이후 4분기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지난 2020년 4분기 8882억원 이후 두 번째로 높은 분기 매출 규모를 달성했습니다. 이와 함께, 판매와 매출이 회복세를 나타냄에 따라 영업손실 규모가 전년 동기와 비교해 60% 이상 개선됐습니다. 영업손실 규모의 경우 쌍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쌍용자동차는 브랜드 가치와 스타일을 공유하며 운영해 온 브랜드 컬렉션 '쌍용 아트웍스'를 '쌍용어드벤처 컬렉션'으로 새롭게 론칭했습니다. 12일 쌍용차에 따르면 최근 새롭게 단장한 ‘쌍용어드벤처 컬렉션(Ssangyong Adventure Collection)’은 국내 업계 최초로 운영하고 있는 쌍용어드벤처 오토캠핑빌리지와 브랜드를 일원화해 쌍용차가 지향하고 있는 아웃도어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확립해 나갈 예정입니다. 이에 따라 지난 2016년 티볼리 아트웍스를 시작으로 운영해 온 쌍용 아트웍스를 쌍용어드벤처 컬렉션으로 통합 운영합니다. 기존의 브랜드 컬렉션과 차별화하여 브랜드 가치와 라이프 스타일을 넘어 ‘소장 가치가 있는 소품들(Collectable Artworks)’이란 슬로건으로 매력적이고 개성 넘치는 트렌디한 소품들을 제공합니다. 이와 함께 고객이 접근하기 용이하도록 네이버쇼핑 플랫폼을 활용하였으며, 메뉴 구성은 테마별로 마이 쌍용(My Ssangyong)과 마이 어드벤처(My Adventure)로 단순화했습니다. My Ssangyong은 티볼리 및 뉴 렉스턴 스포츠 칸 등 차종별 다이캐스트(정밀모형)와 스마트키 커버, 헤드레스트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쌍용자동차[003620]는 가정의 달인 5월을 맞아 고객들에게 다양한 차종별 구매혜택을 제공한다고 2일 밝혔습니다. 쌍용차에 따르면, 교육계 종사자, 국가 유공자, 경찰, 군인, 공무원, 의료계 종사자 및 직계가족이 티볼리&에어, 코란도, 스포츠&칸, 올 뉴 렉스턴 등을 구매하면 추가 할인혜택을 제공하는 ‘Thank U 프로그램’과 전 차종 무이자 할부, 저리할부, 초장기할부 등 다양한 할부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차종별 세부 할인혜택을 살펴볼 경우, 코란도 및 티볼리, 티볼리 에어는 일시불로 개별소비세 지원(50만원) 또는 최첨단 안전주행 보조시스템(ADAS) 딥 컨트롤 패키지 중 선택이 가능합니다. 선수금 없는 스페셜 할부(4.9%/~72개월)로 구매 시 개별소비세 80만원을 지원받을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선수금에 따라 최대 36개월 무이자 할부는 물론 선수금 30% 납입 시 0.9%(36개월)의 제로(Zero) 할부, 선수금 없이 2.9%(60개월), 선수금 10% 납입 시 2.9%(60개월) 장기저리 할부 등 다양할 할부 프로그램도 마련됩니다. 올 뉴 렉스턴 구매 고객은 선수금에 따라 최대 36개월의 무이자 할
주가는 실적의 함수라고 합니다. 그만큼 주가의 흐름은 기업이 달성하는 실적과 연관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적자(赤字)를 기록하고 있는 기업의 주가는 내리막을 걷는 경우가 많습니다. 하지만 기회의 요인이 되기도 합니다. 현재는 적자 상태이지만 머지않아 흑자로 돌아서며 강력한 턴어라운드를 실현한다면 주가 역시 바닥권에서 큰 폭으로 튀어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적자에 직면해 있는 상장사들의 현황을 살펴보고, 이들의 생존 전략과 리스크 요인은 무엇인지 면밀히 짚어 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엔플러스가 쌍용차 인수 의지를 밝힌 지 사흘 만에 돌연 철회하고 이 과정에서 주가가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자 논란이 일고 있다. 애초부터 인수 능력이 없었음에도 주가 부양을 도모하기 위해 공수표를 날린 것 아니냐는 의혹이다. 그간 각종 신사업을 추진하겠다는 발표 이후 이렇다 할 성과가 없었다는 점도 의구심을 키우는 대목이다. 만년 적자기업..자금조달은 줄줄이 지연 중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엔플러스의 주가는 이달 들어 극심한 널뛰기를 이어가고 있다. 4000원 안팎을 오가던 주가가 이틀새 50% 가까이 폭등해 6000원에 육박하더니 곧이어 3700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현재 주력하고 있는 AI 메모리 HBM(고대역폭 메모리) 뿐만 아니라 새로운 메모리 솔루션 확보에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30일 자사 뉴스룸을 통해 SK하이닉스 신임 임원 좌담회를 최근 열고 SK하이닉스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I 메모리가 각광을 받고 있는 현 시점에 대해 김기태 HBM 세일즈&마케팅(S&M) 부사장은 "생성형 AI 기술이 공공 서비스뿐만 아니라 B2C 시장에서 폭넓게 활용되고 있어 메모리의 활용도는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현재 시장 상황을 보면 빅테크 고객들이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출시 시점을 앞당기고 있다"라며 "이에 맞춰 차세대 HBM 제품 등을 적기에 공급할 수 있도록 올해에 이어 내년까지의 계획을 미리 논의하는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3월부터 HBM 5세대 제품 HBM3E를 세계 최초로 양산하며 견고한 시장 경쟁력을 보이고 있습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다음 세대 제품인 HBM4의 양산 시점을 내년으로 앞당기며 업계 위상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방침입니다. 권언오 HBM PI 부사장은 "시장이 열리기 전부터 오랜 시간 동안 끈질기게 이어져 온 AI 메모리에 대한 투자와 연구가 회사 성장의 밑거름이 됐다"라며 SK하이닉스의 성장 배경에 대해 설명했습니다. 김기태 부사장 역시 "HBM을 적기에 공급하면서 대규모 양산 경험을 보유한 것도 우리가 높은 신뢰를 받는 이유라고 볼 수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한편, AI 산업이 확장되면서 새로운 메모리 시장이 열리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오해순 낸드 어드밴스드 PI 부사장은 "그동안 AI 산업에서 낸드에 대한 주목도가 높지 않았지만 대용량 AI 서버 수요가 늘면서 eSSD와 같은 낸드 솔루션이 각광받기 시작했다"라며 "여러 분야에서 신시장이 열리고 있는 만큼 다양한 메모리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이재연 글로벌 RTC 부사장은 "차별화된 기술력을 갖추기 위해 기존 메모리의 한계를 뛰어넘는 '이머징 메모리'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특히 기존 D램의 고속 성능과 낸드의 고용량 특성을 동시에 갖춘 자기 저항 메모리(MRAM), 저항 변화 메모리(RRAM), 상변화 메모리(PCM) 등이 주목받는다"고 전망했습니다. 이와 함께 좌담회에 참석한 SK하이닉스의 임원진은 소재 개발을 통한 품질 강화, AI용 고성능 낸드 기술력 제고, 차세대 메모리 연구개발 등에 대해서도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소재·부품·장비(소부장) 협력사들과 손잡고 온실가스 배출 저감 활동을 진행하는 동시에 세부 실천 방안을 도출해 실행력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4일 경기 성남시에 위치한 두산타워에서 '에코얼라이언스(ECO Alliance) 워크숍'을 열고 온실가스 감축 공동 선언을 했습니다. 에코얼라이언스는 2019년 SK하이닉스가 친환경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협력사들과 함께 만든 연합체로 SK하이닉스와 함께 48개 협력사가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날 에어리퀴드, 솔브레인 등 28개 회원사가 재생에너지 사용, 에너지 절감 및 자원 재활용을 통한 개별 감축 목표를 발표하며 동참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날 스코프(Scope) 전 영역에서의 온실가스 저감 계획을 밝혔습니다. 스코프1(직접 배출) 배출량은 지구온난화지수(GWP)가 낮은 가스 개발, 공정 최적화, 스크러버 효율 개선으로 저탄소 공정을 실현해 직접 감축하고 스코프2(간접 배출)는 재생에너지 조달, 에너지 사용량 관리로 줄인다는 계획입니다. 스코프3(기타 간접 배출) 배출량은 협력사 온실가스 배출 데이터 수집과 산정 방식 고도화 등을 통해 온실가스를 감축할 예정입니다. 회원사의 지난해 온실가스 배출량 규모는 SK하이닉스 스코프3 주요 원부자재 배출량의 50% 수준으로, 이번 협업이 온실가스 배출량을 줄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스코프3은 협력사의 원부자재 공급 과정, 제품이 판매된 후 처리되는 과정 등 사업장 외부에서 발생하는 배출량을 모두 포함합니다. SK하이닉스는 회원사들이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ESG 펀드를 운영하고 재생에너지 정부 지원사업 참여 지원, 관련 교육과 워크숍 등도 진행키로 했습니다. 조성봉 SK하이닉스 부사장(ESG추진 담당)은 "탄소중립 실천을 위해 반도체 업계는 공급망 전반에서 협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온실가스 감축 실천력을 높이기 위해 에코얼라이언스를 지속 지원하면서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본격적인 대중 전기차 시대를 열겠다는 각오로 EV6, EV9에 이은 세 번째 전용 전기차 EV3를 23일 온라인 월드프리미어를 통해 공개했습니다. EV3는 81.4kWh 배터리를 탑재한 롱레인지 모델과 58.3kWh 배터리를 탑재한 스탠다드 모델 두 가지로 나옵니다. 이 중 롱레인지 모델은 1회 충전 최대 주행거리가 501㎞(17인치 휠, 산업통상자원부 인증 기준)에 달합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충전량 10%에서 350kW급 충전기로 급속 충전하면 80% 충전에 31분(기아 연구소 자체 측정 기준)이 걸립니다. EV3에 탑재된 전륜 모터는 최고출력 150kW 최대토크 283Nm를 발휘합니다. 전체 제원은 전장은 4300㎜, 전폭은 1850㎜, 전고(루프랙 기준) 1560㎜, 축거 2680㎜로 기아의 소형급 SUV인 셀토스보다 전장은 90㎜ 짧고 전폭은 50㎜ 넓고 전고는 40㎜ 정도 낮은 크기 입니다. 트렁크 크기는 460L로 앞부분에도 25L 크기의 프론트 트렁크를 갖췄습니다. 실내에는 운전석과 동승석 사이에 120㎜까지 확장할 수 있는 슬라이딩 콘솔 테이블을 세계 최초로 적용했습니다. 야외활동 시 외부로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V2L기능도 적용했습니다. 기아 전기차 최초로 생성형 AI 기술을 접목한 기아 AI 어시스턴트를 탑재한 것도 특징입니다. 이 외에도 EV3에는 17인치 공력 휠, 휠 갭 리듀서를 적용해 휠아치 후방 곡률 형상을 다듬어 휠 주변의 공기흐름을 최적화했습니다. 또한 냉각 유동을 능동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범퍼 일체형 액티브 에어 플랩을 탑재해 냉각 저항을 개선했습니다. 가장 관심을 모은 가격은 3000만원대 중반에서 기본모델 가격이 책정될 전망입니다. 송호성 기아 사장이 "국내 시장은 (전기차에) 인센티브가 있어서 이를 고려할 때 3000만원 중반대 정도에서 (차량 가격을) 시작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기본사양 모델일 경우 지자체 보조금 등에 따라 3000만원 중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현재 국내 전기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현대의 아이오닉 5와 아이오닉 6, 기아의 EV6 등의 기본모델이 지자체 보조금까지 합쳐도 대략 4000만원 중후반대에서 구매할 수 있는 상황에서 EV3는 국내 중형차 내지 중형 SUV 차량 가격으로 살 수 있는 확률이 높아졌습니다. 송호성 사장은 "EV3는 기아의 차별화된 상품성과 고객경험을 더 많은 고객에게 제공하기 위해 개발된 콤팩트 SUV EV"라며 "EV3는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501km 주행할 수 있어 전기차 구매를 망설이던 고객들의 공통된 우려를 해소해 전기차 대중화를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기아는 다음 달 초 국내 고객을 대상으로 계약을 받습니다. 이후 정부 주요 부처 인증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는 7월 중 본격적인 판매에 돌입할 예정입니다. 또 오는 4분기 유럽 시장, 내년에는 나머지 글로벌 지역에도 EV3를 출시할 방침입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진양곤 회장이 이끌고 있는 HLB그룹이 또다시 위기에 봉착했다. 이번에도 항암 후보물질 리보세라닙발(發) 악재다. 회사 측이 신약 허가에 대한 기대감을 드높이면서 주가가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았던 터라 충격이 더 컸다. HLB 시가총액은 두달 전 16조원대까지 치솟았다가 현재 6조원대로 쪼그라들었다. 3개월간 공식 IR만 15차례..영업익 2조 제시 24일 한국거래소 및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HLB 주가는 이번 한주 간 24%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지난주(-33%)에 이어 2주 연속 급락세를 이어간 것. 특히 지난 17일과 20일 이틀 연속 하한가의 충격이 컸다. 주가 변동성이 극심해지자 하루 거래대금이 수천억원에 달할 정도로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도 뜨겁다. 지난 21일에는 하루 거래대금이 1조원을 넘어서기도 했다. "천하제일 단타 대회가 열렸다"는 우려 섞인 표현이 등장할 정도다. 진 회장을 비롯해 HLB 측은 올 들어 꾸준히 신약 허가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며 주가 부양의 지렛대 역할을 해왔다. 임상에서 리보세라닙과 캄렐리주맙 병용투여 요법에 부작용이 없다는 점을 강조했고, 3년 내 점유율 50% 이상과 영업이익 2조원대를 기록할 수 있다는 계산도 내놨다. 코스피 이전 상장도 추진하고 있다고 밝히며 기대치를 끌어올렸다. 회사 측은 올 들어 공식 기업설명회(IR)만 15차례를 가졌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두 차례에 불과했다. 이같은 배경 하에 HLB 주가는 올 들어서만 최대 150%대 급등세를 나타내며 한때 시총 16조원대의 공룡이 됐다. 주총까진 좋았는데..늘어난 대차거래 지난해 11월부터 전면 금지된 공매도도 주가 방향 전환의 모멘텀이 됐다. 하루 수십억원에 달하던 공매도 물량이 사라지자 주가에 탄력이 붙었다. 일부 손절매하는 숏커버(공매도 상환) 물량도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이번 사태로 졸지에 정반대 상황이 펼쳐지게 됐다. 현재도 HLB 공매도 잔고수량은 여전히 300만주를 넘어서고 있다. 지난 16일(하한가 직전일) 기준 공매도 잔고는 3000억원대에 달한다. 1년전 400만여주에 달했던 공매도 수량은 지난해 10월 들어 900만주를 넘어서는 등 가파르게 증가하며 HLB 주가를 짓눌렀다. 이에 진 회장은 적극적인 IR과 홍보 활동으로 기대감을 끌어올리며 주가를 떠받쳤고, 11월 공매도 전면 금지라는 천운이 따라주며 공매도는 급격히 줄기 시작했다. 롱포지션(주가 상승에 베팅)과 숏포지션(주가 하락에 베팅) 간 치열한 힘겨루기 상황에서 신규 공매도가 불가능해지자 롱포지션이 완전한 승기를 잡았다. 지난해 11월 3만원 초반대였던 HLB 주가는 올해 3월말 12만원대까지 치솟았다. 이에 HLB에 투자한 개인들도 환호했다. 주가 급등으로 인해 지난 3월 주주총회장은 축제를 방불케 했다. 리보세라닙 FDA 승인은 기정 사실로 여겨졌고, 주주들은 "우리 고니 하고 싶은 거 다해"(고니=진양곤 회장)라는 플래카드를 내걸며 진 회장을 추켜세웠다. HLB 주가는 주총 직전 고점을 찍은 뒤 현재 반토막 이하로 추락한 상태다. HLB 공매도 잔고는 최근 주가 급락으로 축소됐음에도 여전히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에 이어 세번째(코스닥)로 많다. 특히 최근 분위기 반전으로 '잠재적 공매도 물량'으로 불리는 대차잔고가 늘고 있다. HLB는 하한가 쇼크 직전일부터 이후 4거래일 동안 120만주가 넘는 신규 대차거래가 발생했다. 상환 수량은 하루 2만~8만 수준에 그친다. 이에 7% 후반대였던 대차잔고비율이 8.5%까지 높아졌다.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일주일 간 대차거래 체결(주수) 1위 역시 HLB다. HLB생명과학은 74만여주로 3위에 올랐다. 1개월, 3개월 또는 6개월 기준으로 보면 에코프로가 부동의 1위이지만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HLB그룹주가 상위에 랭크되는 모습이다. 현재 국내 주식시장은 모든 종목에 대한 공매도를 금지하고 있지만 예외적으로 LP(유동성 공급자, 주로 증권사)에 대해서는 허용하고 있다. 한편 국내 증시에서는 지난해 11월 금융당국이 올해 6월 말까지 공매도 거래를 중단하는 조치 이후 꾸준히 감소하던 외국인 투자자의 차입 비중이 지난 3월을 기점으로 다시 늘어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주가 급등 후 쇼크'..5년 전과 닮은꼴 주요 신약 후보물질인 리보세라닙발 쇼크와 그에 따른 공매도 투자자의 환호는 5년 전과 유사한 패턴이다. 지난 2019년 6월 진 회장은 기업설명회를 열고 리보세라닙의 글로벌 임상 3상 결과가 목표치에 도달하지 못했다고 발표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이 발표로 HLB 주가는 이틀 연속 하한가로 내리꽂았다. 주가가 2017년 3배 가량, 2018년 2배 이상 오른 상태에서 일어난 일이다. 당시에는 현재보다 공매도가 더욱 기승을 부리던 시기였다. 발표 전부터 대차거래가 증가세를 보이며 대차잔고비율이 30%를 넘어서기도 했다. 충격적인 발표 내용은 결과적으로 공매도 주체에게 큰 수익을 안겨다 줬다. 그 무렵 신라젠, 헬릭스미스 등 주목받던 바이오주들이 잇달아 실망스러운 임상 결과를 발표했고 공교롭게도 발표 직전 일제히 공매도가 급증해 논란이 일기도 했다. 시가총액 규모가 크고 대규모 공매도 거래가 이뤄지는 바이오주에는 임상 실패 등에 대한 사전 정보 유출 가능성이 끊임없이 제기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시총이 커진 바이오주들의 경우 임상이나 승인 결과가 실망스럽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해 공매도로 단기간 큰 이익을 보는 경우가 많다"며 "과거 바이오주들의 실패 발표 전 공매도 급증은 공교로운 측면이 많았다"고 지적했다. 한편, HLB는 지난해 1250억원의 영업손실과 2060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지난 5년간 누적 적자(연결 영업손익 기준)는 4100억원을 넘어선다. 운영비를 충당하고 자본 규모를 유지하기 위해 회사는 매년 전환사채(CB)나 신주인수권부사채(BW)와 같은 메자닌을 발행하거나, 3자배정 유상증자 또는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통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HLB는 리보세라닙에 대한 첫 투자 이후 16년째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