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현대백화점은 순직·공상 소방관 가족에게 지원금 2억5000만원을 전달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전달된 지원금은 소방청에서 추천한 순직 및 공상 소방관 가족 74명에게 사용됩니다. 순직 소방관 미성년 자녀 46명에게는 ‘파랑새 장학금’이 지원되며 공상 소방관 자녀 28명에겐 생활 환경 개선 및 심리치료 지원금이 전달됩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008년부터 매년 순직·공상 소방관 가족에게 장학금과 생계비 등을 지원해 오고 있습니다. 올해 지원금까지 포함해 15년간 총 686명에게 21억5000만원을 전달했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타인의 생명을 살리기 위해 자신을 희생한 소방관분들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매년 유가족에게 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며 "작은 정성이 순직 소방관 유가족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소외계층 아동의 복지를 지원하는 ‘파랑새 지원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성장‧재능 육성‧의료 및 재활 등 3대 분야에 대한 대상자를 선정해 저소득층 육상 유망주 운동용품 구매비 및 대회 참가비 지원, 난치병 환아 치료비 지원 등 총 20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안정호 기자ㅣ티웨이항공(대표 정홍근)은 강북소방서 구조대 소방관들을 김포공항 화물청사에 위치한 티웨이항공 항공훈련센터로 초청해 항공 안전 교육을 실시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지난 6일부터 이틀간 실시한 교육에서 소방관들은 티웨이항공 객실승무원 훈련 교관들의 지도하에 항공 안전 업무의 이해를 시작으로 ▲비상구 개폐 실습 ▲객실 화재 진압 ▲환자 발생 시 대처 ▲비상시 승객 구조 실습 등 기내 상황 대처법을 다양하게 익혔습니다. 티웨이항공은 다음 달에는 구로소방서 소방관과 가족들을 훈련센터로 초청해 객실 승무원 체험 프로그램인 크루 클래스(Crew Class)를 실시할 계획입니다. 이번 교육은 지난 2019년 5월 소방청과 안전의식 제고 및 소방가족 사기 진작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에 따른 안전 교류 활동의 일환입니다. 티웨이항공 승무원들은 2019년 세 차례에 걸쳐 소방청 중앙119구조본부를 방문해 소방청 안전 교육과 수중 훈련을 받기도 했습니다. 티웨이항공 관계자는 "앞으로도 소방청과의 전문적인 교육 교류를 이어갈 예정”이라며 “안전 교류와 더불어 소방관들을 응원하기 위해 소방가족 항공권 할인, 힐링 여행 선물 등 복지 증진을 위한 노력도 지속할 것이
인더뉴스 이진성 기자ㅣ에쓰오일(S-OIL, 대표 후세인 알 카타니)은 울산 중구 성남동 상가건물 화재현장에서 순직한 울산 중부소방서 고 노명래 소방사의 유족에게 위로금 3000만원을 전달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고 노 소방사(29세·울산 중부소방서 119구조대)는 지난 29일 새벽 5시경 울산 중구 성남동 소재 상가건물 3층 미용업소에서 발생한 화재 진압을 하던 중 급격히 번진 불길에 중화상을 입었는데요. 부산 소재 화상 전문 병원 중환자실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이날 새벽 끝내 숨졌습니다. 에쓰오일 관계자는 “위급한 상황에서 항상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먼저 생각하고 이를 지키기 위해 헌신하다 불의의 사고로 젊은 나이에 순직하신 노명래 소방사의 명복을 빌며, 고인의 유가족들에 깊은 애도를 표한다”면서 “유족들이 슬픔을 극복하고 안정적으로 생활하는데 작게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에쓰오일은 소방청과 함께 ‘소방영웅지킴이’ 프로그램을 16년째 시행중입니다. 총 65명의 순직 소방관 유족에게 위로금을 전달하는 등 소방관과 가족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소방 유가족 지원사업을 올해 더욱 확대 운영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소송비·긴급 생계비·유자녀를 위한 소방관 육성 장학금 지원 등 소방유가족 총 19명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해부터 업무 스트레스로 극단적 선택을 한 소방관들이 순직으로 인정받는데 필요한 변호사 선임비 등 소송비·긴급 생계비를 지원해왔습니다. 실제 지난해 소송비를 지원한 가족 중, 올해 4월 순직유족급여 승인이 결정된 사례가 있습니다. 또 2018년부터 유자녀들을 위한 소방관 육성 장학금도 지원하고 있습니다. 김인규 하이트진로 대표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업무상 순직, 투병 등으로 사망한 소방공무원의 숭고한 희생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자 기획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하이트진로는 2018년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장학금 및 위로금 지원, 힐링캠프 진행 등 소방관유가족 지원 프로그램을 매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난 17일 쿠팡 물류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한 가운데, 화재 현장에서 실종된 광주소방서 구조대장이 사흘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쿠팡은 19일 “덕평 물류센터 화재 진압 과정에서 고귀한 생명을 잃으신 故 김동식 구조대장님의 숭고한 헌신에 모든 쿠팡구성원의 마음을 담아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유가족 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습니다. 경기도소방재난본부는 이날 오전 지하 2층에서 수색 작업을 벌인 결과 김 구조대장을 발견했습니다. 김 대장 등은 지난17일 화재 진압을 위해 건물에 진입했지만, 지하 2층으로 내려간 김 대장은 불길이 거세지면서 바깥으로 빠져나오지 못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쿠팡은 “순직하신 소방관과 슬픔에 잠긴 유가족분들의 아픔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릴 수 있도록,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노력과 지원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이런 불행한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저희 회사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다시 한번 머리 숙여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하이트진로가 소방서를 직접 찾아 감사와 응원의 마음을 전하는 ‘전국 감사 투어’를 시작합니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국민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소방관들에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푸짐한 간식과 선물을 증정하는 ‘감사의 간식차’ 행사를 올해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처음 시작한 행사는 5개 소방본부 산하 20개 소방서 대상, 총 2200여명의 소방관에게 마음을 전달해 호응을 얻었는데요. 하이트진로는 소방관들의 헌신에 보답하기 위해 올해는 간식차 규모를 확대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직접 참가신청서를 제출한 소방서 중 서울·경기·인천·제주·창원·전남·전북·대전 등 8개 소방본부 30개 소방서를 선정해 총 3300여명의 간식을 지원합니다. 또 뉴욕핫도그·떡볶이·지역특산물로 구성한 과일큐브 등 인기 간식 메뉴뿐 아니라 행운권 추첨 이벤트를 진행해 치킨·피자 쿠폰, 하이트진로의 인기 브랜드 굿즈를 함께 증정할 예정입니다. 하이트진로는 지난 25일 서울 강남소방서를 시작으로 3일간 서울 소재 소방서를 찾아가며 오는 10월 7일까지 6개월간 전국의 소방서를 순차적으로 방문합니다. 감사의 간식차는 현장 소방관들의 호응이 높은 만큼,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하이트진로가 지난 2018년부터 소방청과 함께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우울증, 공황장애 등을 겪는 소방관과 그의 가족들을 돕기 위해서인데요. 19일 하이트진로에 따르면 회사는 자살소방관 유가족 자녀 장학금, 심리안정 프로그램 등을 매년 진행하고 있으며 순직을 인정받지 못한 유가족의 소송비, 자녀 교육비 등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앞으로도 소방관 처우 개선을 위한 토론회도 후원할 계획입니다. 100년 기업을 4년 남겨둔 하이트진로는 지난 2018년 8월 소방청과 ‘소방공무원 가족 처우 개선과 국민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협약 체결 이후, 소방공무원들의 복지 향상과 함께 1년에 2회씩 전국을 돌며 국민안전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소방공무원과 가족들의 정신 건강을 위한 프로그램들도 기획·진행했으며, 소방 꿈나무를 양성하기 위한 학교를 지원하는 등 소방 분야의 사회공헌활동을 점차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하이트진로는 올해 개교한 ‘한국소방마이스터’ 고등학교에 기숙사 비품과 연수프로그램을 지원하기도 했습니다. 한국소방마이스터고는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G마켓이 2020년 한 해 연중 기부 크라우드펀딩 프로젝트 ‘터치’ 캠페인을 시작합니다. 3일 G마켓에 따르면 터치는 우리 사회 각계각층에 만연한 외로움, 불안과 트라우마 등을 다 함께 어루만져 치유하고 극복하자는 취지의 캠페인인데요. 3월 첫 시작은 3월 29일까지 진행하는 '소방공무원의 심리케어 프로그램'입니다. 앞서 이베이코리아는 2017년부터 전국 소방관 지원사업 ‘히어히어로(Here, Hero)’ 캠페인을 통해 다양한 물품·장비를 지원해왔는데요. 이번 캠페인을 통해서는 소방관들의 정신적·정서적 상처 치유를 도울 예정입니다. 소방청과 분당서울대병원 공공 의료사업단이 발표한 ‘2019 소방공무원 마음건강 상태 설문조사’에 따르면 소방관 공무원 2명 중 1명은 심각한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를 겪고 있는데요. 이는 다른 직종 종사자의 평균보다 10배가량 높은 수치로 트라우마 치료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이번 캠페인은 G마켓 회원이 참여하기만 하면 고객 비용이 아닌, G마켓이 전액 기부하는 ‘무료’ 기부로 진행됩니다. G마켓 고객이 터치 캠페인 페이지 내 펀딩 버튼을 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대통령실 AI미래기획수석에 하정우(48) 네이버클라우드 AI이노베이션 센터장이 선임되었습니다. 16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AI수석은 이재명 대통령의 AI 100조원 투자 등 AI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이재명 정부가 신설한 직책입니다. 선임된 하 수석은 대통령실 수석급 참모 가운데 최연소 인사입니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은 지난 15일 오후 브리핑을 통해 "하 수석은 AI의 주권을 강조한 소버린 AI를 앞장서 제안하고 이끄는 인사이자 국가가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은 성과를 공유하는 AI 선순환 성장전략을 강조한 AI 전문가"라며 "네이버 AI혁신센터장으로서의 현장경험이 국가 AI 정책으로 구현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선임 배경에 대해 밝혔습니다. 현직 네이버 Future AI 센터장이자 사단법인 '바른과학기술사회실현을 위한 국민연합' 공동대표인 하 수석은 2015년 네이버랩스에 입사해 AI 연구를 시작했습니다. 이후 2017년부터 3년간 네이버 클로바 AI 리서치 리더를 맡았으며 2020년 10월부터 네이버 AI랩 연구소장을 맡아 AI 중장기 선행기술 연구를 총괄한 바 있습니다. 하 수석은 글로벌 AI 시장에서 '소버린(주권) AI'를 강조하며 한국만의 AI 모델·인재 등 역량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해 왔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어 특화 초거대 언어모델 '하이퍼클로바X' 개발에 앞장섰으며 이런 그의 기조가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 방향성과 맞았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하 수석은 윤석열 전 대통령 직속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2년간 활동하기도 했으며 서울대,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산학 교류를 통한 AI 인재 교육에도 앞장서 업계에서는 AI 전문가로서 자격이 충분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그룹이 '경영의 기본기'에 집중해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본원적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의지를 다졌습니다. SK그룹은 지난 13~14일 경기도 이천 SKMS 연구소에서 최태원 회장, 최재원 수석부회장,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주요 멤버사 CEO 20여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전략회의'를 열고 이같이 결의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SK 경영진은 먼저 급변하는 세계 정세와 최근의 사이버 침해 사고 등 대내외적 위기 상황을 공유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객과 사회에 더 나은 가치를 제공하는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는 데 뜻을 모았습니다. SK 경영진은 "신뢰받는 SK를 위한 재도약의 출발점은 철저한 반성을 통해 '경영의 본질'로 돌아가는 것"이라면서 "이는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 지속적인 가치를 창출하고 사회의 신뢰를 얻는 확실한 방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본원적 경쟁력'을 외부 환경에 흔들리지 않는 근본적이고 지속 가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경영의 모든 영역에 '경영의 기본기'인 운영개선을 접목해 경영 내실을 빠르게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바 있습니다. SK 경영진은 "운영의 기본과 원칙을 소홀히 하는 것이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 진단하고 "고객의 신뢰는 SK그룹이 존재하는 이유인 만큼 가장 근본적인 질문으로 돌아가 기업이 중요하게 생각해야 하는 본질을 다시 살펴야 한다"라고 뜻을 공유했습니다. 더불어 SK 경영진은 이해관계자들의 질문 및 우려에 대한 해법을 찾아 답하고 책임 있는 실행을 해야 함을 강조하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개선의 성과와 한계를 점검하고 '본원적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SK그룹은 지난해부터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을 진행해 오며 단기 이익보다는 중장기적 관점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중복사업 재편, 우량자산 내재화, 미래성장사업 간 시너지 극대화를 추진해 재무 안정성도 강화해 나가고 있습니다. SK그룹은 이 같은 자구책을 통해 AI/첨단 반도체 등 국가 핵심산업 육성에 기여한다는 계획 하에 SK하이닉스[000660]를 중심으로 한 반도체 밸류체인, 데이터센터 등 AI 인프라, 에너지 설루션 등 성장 사업에 대규모 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영전략회의에서 SK 경영진은 AI를 중심으로 한 성장전략과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도 함께 모색했습니다.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AI를 그룹 미래 성장 전략의 중심축으로 삼고 사업 포트폴리오와 경영 방식을 변화시키자는 취지입니다. 마지막으로 SK 경영진은 "리더들이 먼저 나서서 구성원들이 패기를 발휘할 수 있는 '수펙스 추구 환경'을 조성해 '한마음 한 뜻'으로 위기 극복에 나서겠다"라고 결의했습니다. 수펙스(SUPEX, Super Excellent Level)는 지속적인 노력과 혁신을 통해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는 자세를 뜻하는 SK의 경영철학입니다. SK 관계자는 "SK경영진은 그룹의 실질적인 변화를 시장과 이해관계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전사적 실행력을 한층 강화하기로 했다"라며 "이를 통해 SK가 신뢰를 회복하고 이해관계자들과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