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는 최근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주식시장 부진으로 올바른 기업가치를 평가받기 어렵다고 판단해 현재 진행중인 기업공개(IPO)를 연기하기로 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2016년 1월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으로 설립된 케이뱅크는 2022년 상장을 준비하다 2023년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을 연기했었습니다. 이어 지난해에는 6월 상장예비심사를 신청하고 10월말 상장을 목표로 IPO에 재도전했지만 수요예측 결과가 당초 기대보다 부진하게 나오면서 2025년 상장으로 물러선 바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외형 성장과 수익성 제고에 주력해 지속적으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한편 주식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조속히 IPO에 다시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작년말 기준 케이뱅크 고객은 1274만명으로 지난 한해에만 320만명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당기순이익은 1224억원으로 연간 최대 실적을 거둔 2022년 한해 실적(836억원)을 넘어서며 외형 성장과 수익 개선을 모두 이뤄냈습니다. 작년 3분기말 케이뱅크의 BIS총자본비율은 14.42%로 규제비율(2024년말 기준 11.5%)을 크게 웃도는 수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최우형)는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85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습니다. 2017년 출범 이후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작년 동기(250억원) 대비 3배 이상 크게 증가했습니다. 2분기 당기순이익은 347억원으로 1년전(147억원)보다 2배 이상 늘었습니다. 케이뱅크는 "고객 증가속 뱅킹과 플랫폼 등 인터넷은행 핵심사업이 함께 성장함으로써 이익이 커졌다"며 "올 상반기에만 2022년 연간 최대 당기순이익 836억원을 넘어서는 실적을 거뒀다"고 설명합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상반기 고객증가 등 외형성장을 지속했습니다. 상반기말 고객은 1147만명으로 2분기에만 114만명이 새로 유입됐습니다. 6월말 기준 수신잔액은 21조8500억원, 여신잔액은 15조6700억원으로 1년전보다 각각 25.8%, 23.7% 증가했습니다. 여신은 정부 주도의 대환대출 인프라 등 영향으로 아파트담보대출(아담대) 갈아타기 중심으로 성장했습니다. 2분기 아담대 잔액은 7500억원 증가했는데 이중 갈아타기가 84%를 차지했습니다. 여·수신 성장에 힘입어 상반기 이자이익(2642억원)은 작년 동기 대비 26%, 비이자이익(327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1년만에 기업공개(IPO)를 재추진합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18일 이사회에서 IPO 추진안건을 의결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이사회 의결에 따라 연내 상장 완료 목표로 이른 시일내 지정감사인 신청 및 상장주관사 선정에 나설 계획입니다. 앞서 케이뱅크는 2022년 9월 상장예비심사 통과 뒤 상장준비를 했지만 지난해 2월 투자심리 위축 등을 고려해 상장연기를 발표한 바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성공적인 IPO를 통한 테크리딩(Tech-leading) 뱅크 도약을 내세웁니다. 케이뱅크는 지난 연말 금융업 경험을 갖춘 금융·IT·재무 전문가로 평가받는 최우형 전 BNK금융지주 디지털&IT부문장(전무)을 새 은행장으로 영입했고 그는 최근 취임사에서 '고객에 신뢰받는 Tech-leading 뱅크'를 제시했습니다. 이를 위해 고객 편의성 제고, 혁신투자 허브, 건전성 강화, 상생금융 실천, Tech-leading 경쟁력 확보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케이뱅크는 외형적 성장도 이뤄가고 있습니다. 2017년 4월 인터넷은행 중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한 케이뱅크의 고객은 2020년말 219만명에서 지난해말 953만명으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크리에이츠는 한국거래소로부터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통과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크리에이츠와 ‘엔에이치스팩20호(391060)’ 간의 합병 절차를 본격 추진한다. 크리에이츠는 초고속 이미지처리 기술을 기반으로 ‘골프 론치모니터’와 관련 소프트웨어를 자체 설계·제작·판매하는 테크기업이다. 이미 해외에서는 글로벌 브랜드 ‘유니코(UNEEKOR)’와 국내에서는 ‘큐이디(QED)’로 알려져 있다. 크리에이츠는 ‘딤플옵틱스(DimpleOptix)’, ‘클럽옵틱스(ClubOptix)’ 등 특허 등록된 고도의 이미지 처리 기술과 알고리즘 바탕의 정밀한 측정 성능으로 해외 소비자들을 공략했다. 딤플옵틱스는 인위적인 마킹 없이 골프공의 딤플만을 이용해 회전을 측정하는 기술이며, 클럽옵틱스는 클럽의 궤적과 임팩트를 판독하는 크리에이츠의 고유 기술이다. 크리에이츠는 북미 시장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일본, 중국 등 해외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지난 10월에는 수개월에 걸친 시장 진입 준비 과정을 마무리하고 일본 법인설립 준비를 마쳤다. 일본은 아시아 최대 시장으로 골프 인구가 많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으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올해 상반기 기업공개(IPO)를 준비해온 케이뱅크가 상장 연기를 결정했습니다. 3일 케이뱅크에 따르면 전날 'IPO에 대한 입장'이라는 보도자료를 내 "시장상황과 상장일정 등을 토대로 적절한 상장시기를 검토해 왔으나 대내외 환경으로 인한 투자심리 위축 등 상황을 고려해 상장 예비심사 효력인정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현재 보이고 있는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역량을 적기 인정받기 위해 시장상황 변화에 따라 언제든 신속한 상장이 가능하도록 IPO를 지속적으로 준비할 것"이라며 "대내외 시장상황을 고려해 IPO를 지속 준비해 적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라고 강조했습니다. 2017년 4월 창립한 케이뱅크는 2021년 처음으로 연간 흑자를 달성했습니다. 지난해 9월20일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하고 상장 준비를 해왔습니다. 하지만 오는 7일 증권신고서 제출 마감기한을 앞두고 상장 연기 의사를 밝혔습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연간 흑자 달성 이후 매분기 빠른 속도로 이익이 증가하고 있고 상품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제휴사 확대로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며 "앞으로 IPO를 통해 포용금융과 혁신금융 실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이노룰스는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고 회사는 연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이노룰스는 디지털 전환 자동화 소프트웨어 솔루션을 개발해 공급하는 B2B전문 글로벌 기업이다. 회사 주요 제품으로는 디지털 의사결정 자동화 시스템인 ‘이노룰스’와 디지털 상품 정보 자동화 시스템인 ‘이노프로덕트’ 등이 있다. 대표 제품인 이노룰스는 기업이 업무처리를 디지털화하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프로그래밍 과정을 대체하는 제품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코딩 과정을 최소화시킨 로우 코드 소프트웨어인 이노룰스를 사용해 IT 시스템을 구축하면 IT 비전문가도 디지털화된 업무 과정을 쉽게 관리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솔루션은 국내 금융권 시장에서 높은 시장 채택률을 확보하고 있고 ▲제조 ▲공공 ▲유통, 서비스 ▲교육 ▲헬스케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도 다수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2016년에는 일본 시장에도 진출해 매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고 2018년에는 히타치제작소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길곤 이노룰스 대표는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인더뉴스 엄수빈 기자ㅣ카카오뱅크가 유가증권시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습니다. 이르면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전망입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17일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에 대한 주권 상장 예비심사 결과 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4월15일 상장 예비심사 신청서를 제출한 지 두 달 만입니다. 카카오뱅크는 조만간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뒤 공모주 청약 절차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르면 다음달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 거래를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약 과열을 막겠다는 금융위원회의 방침에 따라 오는 20일 이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는 기업은 공모주 청약을 할 때 중복 청약이 금지되는데요. 19일은 휴일임을 감안하면 이날 오후 6시까지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해야만 중복 청약이 가능합니다. 카카오뱅크는 내부 논의를 거쳐 하루만에 증권신고서 제출은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중복 청약은 포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투자자들은 카카오뱅크의 공모주를 청약할 때 여러 증권사 계좌를 활용해 중복 청약할 수 없게 됐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카카오뱅크의 상장 후 기업가치를 10조~20조원으로 평가하고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천랩이 코스닥 상장이 초읽기에 돌입했습니다.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 플랫폼 기업 천랩이 한국거래소로부터 상장예비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8일 밝혔습니다. 천랩은 한국투자증권을 대표주관사로 선정하고 지난 9월 5일 기술특례 상장 요건으로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 바 있습니다. 천랩은 BT·IT 기술을 결합해 미생물의 유전자 정보를 분석하고 진단할 수 있는 정밀 분류 플랫폼을 개발했는데요. 이를 통해 12만개 이상의 휴먼 마이크로바이옴 빅데이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정밀 분류 플랫폼을 통해 확보한 신종 정보만 해도 5924개(2019.8월 기준) 이상이라고 합니다. 이 회사는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 정밀 분류 플랫폼을 기반으로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클라우드 ▲ 유전체 기반 감염진단 S/W ▲마이크로바이옴 헬스케어 플랫폼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바이오 업계에서 화학물질 기반의 의약품보다 부작용이 낮으면서도 높은 효능을 가진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이 주목받고 있다”며 “천랩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골드스탠다드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한화생명이 미국 증권사 ‘Velocity Clearing(이하 ‘벨로시티’)’ 지분 75% 인수 절차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보험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넘어 북미 자본시장으로 전략적 확장을 본격화합니다. 이번 벨로시티 인수는 국내 보험사가 ‘글로벌 자본시장의 중심부’인 미국 증권시장에 진출한 최초의 사례입니다. 이로써 한화생명은 미국 현지 금융사를 통해 수익성을 높이고 우수한 글로벌 금융 상품을 글로벌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마련했습니다. 뉴욕을 거점으로 한 벨로시티는 금융거래 체결 이후 자금과 자산이 실제로 오가는 과정을 직접 처리할 수 있는 역량(청산·결제)을 갖춘 전문 증권사입니다. 2024년말 기준 벨로시티는 총자산 약 12억달러(한화 약 1조6700억원)를 보유하고 있으며, 최근 3년간(2022~2024년) 매출 기준 연평균 성장률(CAGR) 25%를 기록하는 등 높은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당기순이익 또한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이며 인수 이후에도 지속적인 수익성 확대가 예상된다는 설명입니다. 한화생명은 기존 벨로시티 경영진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사업안정화를 추진함과 동시에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 한화AI센터(HAC) 등과 협력해 금융과 기술이 결합된 시너지를 키워 나갈 방침입니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한화생명이 금융의 핵심지인 미국 시장에서 한국 금융사로서 역량을 펼칠 수 있는 계기를 확보했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금융 기술과 글로벌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사업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간 연결을 강화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습니다. 벨로시티 마이클 로건(Michael Logan) 대표는 “한화생명의 글로벌 비전과 네트워크가 더해져 벨로시티의 성장속도가 한층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양사 간 시너지를 극대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화생명은 각 지역의 금융환경에 맞춘 차별화 전략을 통해 글로벌 금융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고 있습니다. 동남아에서는 리테일 금융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주에서는 플랫폼 기반의 투자기능을 고도화하면서 전략적 거점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한화생명은 앞으로는 디지털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결합해 글로벌 고객에게 종합금융솔루션을 제공하는 브랜드로 도약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신세계면세점이 중국 대형 유통기업들과 만나 한국 상품 판로 확대 및 관광객 유치 협력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은 명동점에서 중국 우상그룹(WUSHANG GROUP)과 왕푸징그룹(Wangfujing Group) 주요 경영진과 교류 행사를 열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양측은 하반기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재개에 따른 협업 가능성 등을 공유했습니다. 우상그룹은 중국 중부 지역 최대 규모의 쇼핑몰·마트 등을 운영하며 570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왕푸징그룹은 백화점·면세점·온라인몰 등을 아우르는 전국 단위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으로, 회원 수는 약 2500만 명에 달합니다. 이날 행사에는 양호진 신세계디에프 영업본부장(전무), 문현규 본점장(상무), 곽종우 마케팅담당과 함께 판홍샹 우상그룹 동사장, 후용 왕푸징그룹 부총재, 윤기섭 KOTRA 우한무역관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참석자들은 신세계디에프 본사 컨퍼런스룸에서 한국 면세산업의 현황과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이들은 명동점 10층의 K-컬처 복합 쇼핑 공간, K-뷰티존, 미디어파사드 등 주요 매장 공간을 둘러보며 직접 체험했습니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중국 대표 유통기업들과의 교류를 통해 한국 면세시장의 매력을 전달하고 다양한 마케팅 가능성을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실질적인 관광객 유치와 고객 기반 확장을 위한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마련한 12조원 규모의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발급된 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주요 프랜차이즈 가맹점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처에 해당하는 가맹점들은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에 따른 추가 매출 상승도 기대하고 있습니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소비쿠폰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 지원, 내수 활성화를 목표로 추진됐습니다. 두 차례에 걸쳐 1인당 25만~55만원을 지급하며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신청자 본인의 주소지 기준 지역 내 오프라인 매장에서 쓸 수 있습니다. 직염점을 제외한 프랜차이즈 가맹점들은 매장에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임을 알리는 포스터를 붙이며 적극적인 홍보에 나서고 있습니다. 여기에 자체 프로모션까지 더해 매출 효과를 높이려는 움직임도 활발해졌습니다. 소비쿠폰 대표 수혜처로 꼽히는 편의점은 최근 1주일간 가정간편식(HMR) 매출이 급증했습니다. 여름을 맞아 아이스크림, 과일 등 매출 증가세도 눈에 띕니다. 양곡류 등 실제 가정에서 소비율이 높은 식재료와 생활용품 같은 비식품을 근처 편의점에서 구매한 소비자 또한 많았습니다. GS25는 소비쿠폰 발급이 시작된 7월 22일부터 28일까지 국·탕·찌개(냉장+냉동)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41% 급증했습니다. 국산 우육 매출은 256% 늘었고 국산 과일은 56% 신장했습니다. 생활용품 중에서는 롤티슈가 62%, 세탁세제가 46% 각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CU에서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았던 품목은 양곡으로 91% 증가했습니다. 채소와 정육은 각각 22%, 19% 올랐고 자체 건강기능식품 확대에 힘입어 건강식품 매출도 39% 늘었습니다. 주류도 19% 올랐는데 양주(위스키) 43%, 하이볼 33%, 맥주 29%, 소주 12%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비식품 중에서는 세탁세제가 47%, 티슈가 37% 매출이 늘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은 여름 관련 상품이 잘 팔렸습니다.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얼음 90%, 아이스크림 80%, 생수 50% 각각 올랐습니다. 쌀·잡곡 매출도 60% 증가했습니다. 이외에도 기저귀 60%, 가정용품(세제 등) 40%, 위생용품(티슈 등) 30% 각각 매출이 증가하며 편의점 장보기 수요 확대를 반영했습니다. 편의점 관계자는 “소비쿠폰 지급 이후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편의점 장보기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전반적으로 객단가가 상승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고객들의 알뜰 쇼핑을 돕기 위한 업계의 대대적인 행사들이 진행되고 있어 민생과 밀접한 품목 매출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치킨 프랜차이즈업계도 소비쿠폰 효과를 누렸습니다. bhc는 이달 22~29일 치킨 매출이 7월 평균 동기 대비 약 10%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말이었던 26~27일 매출만 비교하면 전년 동기 대비 25% 신장했습니다. 제너시스BBQ도 같은 기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회사 측은 창사 30주년 이벤트를 진행하는 마지막 주와 소비쿠폰 지급 시작 주가 맞물렸고 또 FC바르셀로나 서울 매치 티켓 증정 프로모션에 많은 고객이 참여한 결과라고 분석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에도 손님이 몰렸습니다. 롯데리아는 7월 22~28일까지 7일간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약 20% 신장했습니다. 맘스터치에 따르면 공공배달앱 ‘땡겨요’에서 발생한 매출은 전주 동요일 대비 52% 증가했습니다. 노브랜드버거는 소비쿠폰 발급 첫주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17% 늘었고 주말 기준으로는 직전 주 대비 20%가량 증가했습니다. 커피 전문점 중에서는 이디야커피가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25% 올랐습니다. 빽다방도 22~27일 6일간 매출이 전주 같은 기간보다 31% 뛰었습니다. 메가MGC커피는 정확한 수치는 공개하지 않았으나 지난 주말 가맹점 방문 고객이 전주 대비 늘어난 게 체감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빽다방, 한신포차, 홍콩반점0410, 새마을식당 등을 운영하는 더본코리아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했던 지난 22일부터 6일간 가맹점 일 평균 매출이 전주 대비 평균 16% 증가했습니다. 의류 가맹점도 소비쿠폰 덕을 봤습니다. 패션그룹형지는 소비쿠폰 사용이 본격적으로 시작된 지난 22일과 23일 이틀간 여성복 브랜드 올리비아하슬러 매출이 전주 동기 대비 35% 증가했습니다. 크로커다일레이디는 25%, 샤트렌은 20% 매출 증가세를 보였습니다. 물론 이러한 매출 상승을 소비쿠폰만의 효과라고 단정 짓기는 어렵습니다. 폭염 같은 날씨 이슈나 성수기 시즌 운영 상품에 따라 프랜차이즈는 매주 매출 변동이 크기 때문입니다. 초복 및 자체 프로모션이 겹친 이유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업계는 소비쿠폰이 체감 가능한 소비 진작 효과를 일으키고 있다고 평가합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소비쿠폰을 신청받기 시작한 지 일주일(21~27일) 만에 예상 지급 대상자의 78.4%인 3967만명이 신청하고 7조1200억원이 지급됐습니다.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이 이제 겨우 한 주 지난 만큼 프랜차이즈업계는 올 하반기 소비쿠폰 활성화가 매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버거 프랜차이즈업계 관계자는 “대부분이 가맹점 중심으로 운영되는 치킨 등 외식 매장에서는 확실히 소비쿠폰 효과가 체감되고 있다”며 “업계는 이러한 고객 유입 흐름에 맞춰 시너지를 낼 수 있는 프로모션 다각화에 주력하는 분위기인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가 지상 방산의 수출 확대와 자회사인 한화오션의 고수익 선박 매출비중이 늘면서 2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조2735억원, 영업이익 8644억원을 올렸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9%, 1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7732억원, 영업이익 554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113% 증가했습니다. 특히 다연장로켓 천무의 신속한 공급으로 해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43%가 늘어난 1조834억원을 차지했습니다. 항공 사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6489억원으로 20%가 늘었으나 적자전환 됐습니다. 자회사인 한화오션은 상선사업부의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판매가 확대되며 매출 3조2941억원, 영업이익 3717억원을 달성했습니다. 한화시스템은 매출 7682억원, 영업이익 33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2분기는 지상방산 부문 실적 호조와 한화오션의 안정적 실적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하반기는 중동과 유럽 등을 중심으로 수주를 확대하고 누리호 4차 발사의 성공을 통해 새로운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