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유플러스[032640]가 현관문 CCTV 서비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을 새롭게 출시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은 현관문 앞에서 발생하는 수상한 움직임이나 아이 귀가, 택배 도착 등을 감지해 알려주고 실시간 영상 보기부터 자동 녹화까지 해주는 현관 CCTV 상품입니다. 월 1만2100원에 현관 CCTV 서비스 외에도 택배 분실부터 화재·도난 피해까지 보상하는 보험을 함께 이용할 수 있습니다.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이 2023년 발표한 '주거지역 범죄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 절도 범죄 중 절반 이상이 출입문 또는 공동현관 앞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택배·배달 도난은 최근 3년간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LG유플러스의 우리집지킴이 도어캠은 움직임이 감지되면 1초 내로 자동 녹화를 시작하며 실시간으로 스마트폰에 알림을 전송합니다. 야간에도 적외선(IR) 모드로 영상 촬영이 가능하며 사용자는 외부 방문자와 양방향 대화하거나 음성 안내를 송출할 수 있습니다. LG유플러스는 CCTV 서비스 이용 시 발생 가능한 '개인정보' 탈취' 우려를 차단하기 위해 보안 성능을 강화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여름휴가철을 앞두고 해외여행을 계획 중인 고객을 위해 'KT 365 폰케어 여행자보험 프로모션'을 8월31일까지 시행한다고 12일 밝혔습니다. KT 365 폰케어는 휴대폰 분실, 도난, 액정 파손, 침수 등 단말 사용 과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보상을 제공하는 종합 단말케어 프로그램입니다. 이번 프로모션 가입일로부터 1년간 '해외여행자 보험' 무료 이용 혜택과 해외 단말기 사고 발생 시 '자기부담금 면제' 혜택을 제공합니다. 해외여행자 보험은 해외 상해·질병 치료비, 휴대품 손해, 배상책임 등을 보장하며 고객은 별도 비용 없이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본인확인 및 제한 여행국가 확인을 위해 아껴드림 홈페이지에서 KT 365 폰케어 여행자보험 신청이 필요합니다. KT는 기존 365 폰케어 서비스의 자기부담금 지원 혜택도 강화해 여행 중 발생한 휴대폰 사고(분실, 도난, 파손) 시 상품 및 약관에 따라 산정된 자기부담금을 전액 지원합니다. 김영걸 KT 서비스Product본부장(상무)은 "여행 성수기를 맞아 고객에게 꼭 필요한 해외여행자 보험을 제공해 더욱 안심하고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이번 프로모션을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사회적 혹은 개인적 이슈가 터지면 보험설계사는 분주해진다. 화재 뉴스가 많으면 화재보험을, 새로운 암 치료법이 나오면 암보험을, 집안에 환자가 생기면 보장보험 문의가 쏟아진다. 보험업에 종사하는 이에게 상담으로 바쁜 건 마다할 일이 아니지만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상황 앞에서는 마음이 무겁다. 지레 겁을 주는 공포마케팅은 보험설계사로 일하는 동안 내가 가장 지양해 온 방식이다. 그럼에도 일을 하다 보면 다소 강하게 어필을 해서라도 밀어붙여야 하지 않았나? 하는 때가 있다. 많은 사람들이 어떤 고난이 닥쳐서야 보험을 떠올리며 가입할 결심을 하지만 이미 일이 생긴 후에는 일시적 혹은 영구적으로 보험 가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설계사 경력 10년 가까이 흐르고 보니 마치 뭔가 예감이라도 한 건가 싶은 일들과 만난다. 몇 년 전, 먼 친척이 내가 설계사를 하고 있단 소식을 듣고 종신보험을 문의해 왔다. 그녀에겐 자녀가 세 명이었고 아이들에게 무언가 남겨주고 싶다며, 적절한 금액으로 20년을 납부하는 종신보험을 설계하면서 생명보험 상품에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납입면제(신체 합산 장해 50% 이상) 외에 '3대 질병(암/뇌졸중/급성심근경색)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주요 고객사 임원을 초청해 AI·클라우드 기반의 업무 혁신 전략을 공유하는 'AX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습니다. 12일 진행한 첫 AX 전략 세미나 주제는 'AX로 변화하는 금융'이며 은행·보험·증권 등 국내 주요 12개 금융기업 경영진을 대상으로 서울시 중구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렸습니다. 이번 세미나에는 안창용 KT Enterprise(엔터프라이즈)부문장 부사장과 정우진 전략·사업컨설팅부문장 전무, 한국 마이크로소프트 임원 등 양사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KT는 AICT 역량과 마이크로소프트의 첨단 기술력을 결집해 금융 AX 시대의 미래 전략을 제시하고 AI·Cloud 기반의 AX 설루션을 소개했습니다. 전승록 KT 전략·사업컨설팅부문 GTM본부장 상무는 'AX로 여는 금융의 미래, KT와 함께하는 여정'을 주제로 최근 규제가 완화되고 있는 금융 시장 AX 트렌드 및 주요 사례를 소개했습니다. 또한, KT의 한국적 산업 특화 AX 설루션을 기반으로 금융 AI 기업으로의 도약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박철우 KT Enterprise부문 금융사업본부장 상무는 금융 기업이 AI 기반 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030200]가 반려동물의 생애주기를 고려한 장례 서비스 '우리펫상조' 제휴상품을 출시했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우리펫상조는 펫 상조 전문회사인 ‘우리마인즈’와 제휴해 기존 펫보험의 보장 범위를 넘어 지원하는 서비스입니다. 국내 최다지점을 보유한 합법 반려동물 장례식장 '포포즈'를 포함한 전국 8개 장묘 시설을 통해 장례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이번 서비스는 ▲우리펫상조 라이트(월 1만9800원/24개월) ▲우리펫상조 베이직(월 2만2000원/36개월) ▲우리펫상조 평생(월 2만2000원/36개월) 3종으로 구성됩니다. 분할 납부 옵션을 도입했으며 개물림 사고 배상보험과 반려견 장내 미생물 검사 서비스(베이직 상품 한정)를 포함해 반려동물의 건강 관리까지 지원합니다. 특히, KT는 PASS 앱 내 ‘펫쿵’ 메뉴와 KT의 ‘아껴드림’ 서비스를 통해 보호자의 가입 편의성을 높였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PASS 앱에서는 ▲반려동물 확인증 ▲펫케어 ▲펫세권 ▲펫캘린더 등 반려동물 관련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KT는 향후 AI 기반 건강관리 서비스까지 확대해 반려동물의 입양부터 사망까지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맞춤형 관리 서비스를 구축할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페이가 보험사들과 제휴해 반려동물을 위한 보험 상품을 비교해 볼 수 있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제휴한 보험사는 메리츠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DB손해보험, KB손해보험 등 총 5개로 업계 최다 수준입니다. 네이버페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3년 이상의 보장기간을 제공하는 장기 펫보험을 보유한 모든 보험사들과의 제휴를 통해 다양한 보험 상품의 보장 조건과 가격을 비교해볼 수 있습니다. 사용자는 본인이 원하는 가입 기간, 보장 비율, 자기부담금, 일 최대 보장 의료비를 선택한 후 반려동물에 적합한 보장 내용과 보험료를 추천받을 수 있습니다. 추천된 보험상품을 클릭하면 ▲일 수술비 ▲연 의료비 ▲연 수술비 ▲사망위로금 ▲슬개골/피부병/구강질환 등 질병의 보장 범위, 한도 등을 자세히 확인하고 비교하는 것이 가능합니다. 네이버페이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네이버 쇼핑의 '네이버펫'에 반려동물을 등록한 사용자들이 나이, 중성화 여부, 견종 등의 정보를 자동으로 불러올 수 있어 간편한 입력 절차를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기존에 반려동물 정보를 등록하지 않은 사용자들도 강아지와 고양이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친구 중 하나가 다단계 회사에서 영업 일을 하고 있다. 경력이 15년쯤 된 베테랑이다. 이심전심이라고 원래도 친한 친구지만 내 직업도 본인이 하는 일과 비슷한 성격을 지닌 보험설계사여서 그런지 이야기가 잘 통해 종종 술잔을 기울이며 프리랜서 영업직의 고충이나 보람을 느낀 순간을 함께 나누고는 한다. 그리고 대화는 언제나 치열한 영업의 세계에서 지금까지 굳건하게 살아남은 서로에게 건네는 응원과 격려의 말로 마무리 짓는다. 영업의 성패는 유형이든 무형이든 내가 권하는 상품과 브랜드에 대한 자부심에서 갈린다고 생각한다. 자부심은 자신감과 연결되며 견고한 자신감은 고객의 신뢰로 이어진다. 친구가 다단계 마케팅을 시작한다고 했을 때, 또 내가 처음 보험 영업을 한다고 했을 때, 주변인들의 반응은 다양했다. 유감스럽게도 참 탁월한 선택이라며 넌 무조건 잘 해낼 거라고 어깨를 두드리는 응원의 목소리는 그리 크지 않았다. 어디 갈 데 없는 사람이 막다른 골목에 몰려 하는 게 보험(다단계) 아냐? 보험(다단계) 일 한다고? 내겐 말도 꺼내지 마. 보험(다단계)이라면 지긋지긋하니까! 주변에 영업하다 성공한 사람 한 명도 못 봤어. 당장 그만두는 게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보험용어는 몇 년을 보험업에 종사해 왔어도 여전히 복잡하고 어렵다. 보험은 돈이 오고가는 분야인만큼 보수적인 영역임에도 시대에 따라 변화할 수밖에 없고, 그에 따라 새로운 용어도 계속해서 생겨나며, 그 용어의 정확한 의미와 쓰임을 고객에게 정확하게 전달하기 위해 설계사에게는 지속적인 공부가 필요하다. 담보(擔保)라는 말은 ‘보증한다’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보통 보험에서 보장해주는 부분에도 ‘담보’라는 단어를 쓴다. 종신 보험의 담보는 ‘사망’이 될 테고, 암 보험의 담보는 ‘암’, 치매 보험의 담보는 ‘치매’가 된다. 이때 중요한 것은 약관에 명시된 병명으로 ‘진단’을 받아야 하며, 때로는 진단 외에 부수적인 조건이 충족되어야 보험금이 지급되는 경우도 있다. 질병을 보장해 주는 보장성 보험의 담보(특약) 항목을 보면 ‘진단비’라 되어있는 곳이 있는가 하면 ‘치료비’라고 명시된 부분도 있다. 언뜻 들었을 때는 비슷하게 다가오는데 어떻게 다른 걸까? 가장 익숙한 암보험을 예로 들어 설명해 보자면, 암 진단비의 경우 해당 질병 코드로 진단을 받을 경우 보험금이 지급된다. 즉, 수술이나 치료 여부와 상관없이 의료기관에서 발급받은 암
서지은 보험설계사·칼럼니스트ㅣ2023년이 시작되었다. 1996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 폴란드 시인 비스와봐 쉼보르스카의 <끝과 시작>이라는 시(詩)도 있지만, 한해의 끝자락에서는 저마다 더 나은 ‘시작’을, 시작을 할 때엔 더 좋은 ‘끝’을 희망한다. 그러고 보면 끝과 시작은 대립이 아니라 어쩌면 환승 관계인지도 모르겠다. 한해의 끝과 시작을 지나며 ‘보험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근본적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졌다. 많은 사람이 보험은 꼭 필요한 거라고들 한다. 바로 이 문장 안에 실은 보험의 철학이 담겨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험이 왜 필요한지를 아는 것이야말로 보험의 핵심이기 때문이다. 보험의 한자를 살펴보면 지킬 보(保)와 위태로울 험(險)으로 이루어져 있다. 간단히 말하자면 위기가 닥쳤을 때 나를 지키는 것이 보험이다. 보험이란, 미래에 예측할 수 없는 재난이나 사고(질병 포함)에 대비하고자 마련된 제도로 상법 제 638조 ‘보험계약의 의의’에 의하면, 보험계약은 당사자 일방이 약정한 보험료를 지급하고 재산 또는 생명이나 신체에 불 정확한 사고가 발생한 경우에 상대방이 일정한 보험금이나 그 밖의 급여를 지불할 것을 약정하는 것이라 명시되어 있
인더뉴스 정석규 기자ㅣ보험 입문자가 이해하기 어려운 각종 전문 지식을 그림과 대화로 풀어낸 보험 안내서가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보험전문 콘텐츠기업 파인베리컴퍼니는 보험 용어·설계과정·보험금 청구 등을 사례툰과 인포그래픽으로 설명한 ‘빌드업’(김진수·권용현·이수현 지음)을 출간했다고 7일 밝혔습니다. 빌드업은 쉬운 이해와 실용성에 중점을 둔 책입니다. 책의 목차는 설계사에게 하는 질문으로 구성됐으며 ▲보험 용어 ▲설계와 가입의 기준 ▲보험료 ▲상품별 가입 기준 ▲보험금 청구까지 보험을 접하는 사람들이 궁금한 내용에 답하는 형식으로 이뤄졌습니다. 특히 만화 형식의 '사례툰'과 '인포그래픽'을 통해 보험의 어려운 점에 공감하고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기준을 정리했습니다. 보험 가입 시 발생하는 다양한 의문과 고민은 대화 형식으로 전개한 '상호작용 시뮬레이션'을 보며 해결할 수 있습니다. 빌드업은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를 전달하기 위해 세 사람의 보험업계 종사자가 집필했습니다. 또한 ▲암·심장·뇌 관련 전문의 3인 ▲보험 소송 전문 변호사 ▲계리사 등의 감수를 거쳐 전문성을 더했습니다. 추천사를 쓴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빌드업은 보험을 어렵다고 느끼는 분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