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랜차이즈 브랜드 교촌치킨이 이르면 다음 달부터 쿠팡이츠에서 빠지고 배달의민족에서만 판매됩니다. 배달앱 간 점유율 다툼이 치열한 가운데 소비자 모시기를 넘어 플랫폼 간 대형 프렌차이즈 단독 유치까지 경쟁이 확산될 전망입니다. 26일 배달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과 ‘배민 온리’ 협약을 체결할 계획입니다. 배민 온리는 교촌치킨이 배달앱 중에서 배민과 수수료 부담이 적은 공공배달앱 ‘땡겨요’, 교촌치킨 자사앱 등에만 입점한다는 것이 골자입니다. 교촌에프앤비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배달앱 2위 쿠팡이츠에서 입점을 철회하는 대신 우아한형제들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가 부담하는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 외에도 자사 부담으로 교촌치킨 할인 행사를 하는 등 점주의 매출 확대를 위한 지원도 계획하고 있습니다. 다만 배민을 제외한 다른 배달앱에서 완전히 철수하는 것은 아니며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한 점주에 한해 수수료 혜택을 제공하는 자율적 방식으로 운영됩니다. 두 회사는 빠르면 다음 달 중으로 배민 온리 협약을 시작해 향후 2∼3년 동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대비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배민은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998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8.4% 감소한 6408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외주용역비 등 영업비용이 는 것이 영업이익에 영향을 미쳤다고 배민은 설명했습니다. 매출은 3조4155억원이었던 전년 대비 26.6% 증가한 4조322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배민 주력 사업인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배민B마트, 장보기·쇼핑 등 커머스 서비스도 빠르게 성장한 것이 주효했다는 관측입니다. 매출 구분별로는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와 중개형 커머스(장보기·쇼핑) 등 실적을 나타내는 서비스매출이 3조5598억원으로 전년(2조7187억원) 대비 30.9% 증가했습니다. 푸드 딜리버리 서비스는 구독 프로그램인 배민클럽을 중심으로 무료 배달 혜택 제공, 인기 프랜차이즈 브랜드 할인 등 강력한 고객 유인책을 제공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습니다. 지난해 장보기·쇼핑 주문 수는 전년 대비 369% 늘었으며 거래액도 같은 기간 309% 성장했습니다. 특히,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편의점, 기업형 슈퍼마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의 물류 서비스를 전담하는 우아한청년들은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라이더들의 안전한 야간운행을 장려하는 '라이더 야간 안전운행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4일 밝혔습니다. 이번 캠페인은 우아한청년들이 2024년부터 2년간 선제적·자발적으로 실시하고 있는 '라이더 위험성평가'의 후속 조치 중 하나입니다. 우아한청년들과 배달플랫폼노동조합이 지난해 공동으로 진행한 라이더 위험성평가에 따르면 '야간 주행 시 시야 확보 어려움'이 이륜차 운행 중 사고위험을 높이는 요소로 지적됐습니다. 우아한청년들은 배달플랫폼노동조합과 배민B마트에 방문하는 라이더들에게 야간주행 안전물품키트를 지급하고 밤길 운전 시 지켜야 할 안전운행수칙을 전달했습니다. 배민B마트에 방문한 라이더들에게는 LED키체인, 졸음방지껌 등으로 구성된 '야간주행 안전물품 세트' 300여개를 지급하며 ▲야간 안전장비 착용하기 ▲해지기 전 미리 전조등 켜기 ▲사각지점 통과 시, 좌우 주변 살피기 ▲안전거리 확보 위해 2~3초 여유 갖고 속도 늦추기 등 야간수칙이 전달됐습니다. 우아한청년들은 라이더들이 밤길을 포함한 모든 상황에서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도록 여러 지원정책을 펼치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전국 유명 전통시장 협동조합과 협업해 개발한 선물세트와 밀키트를 배민 앱 내 ‘전국별미’에서 판매한다고 7일 밝혔습니다. 전국별미는 제철 먹거리부터 지역 특산물, 이색 별미 음식까지 각 지역의 대표 먹거리를 판매하는 카테고리입니다. 배민은 상품을 발굴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소상공인과 밀키트 등 특화 상품도 개발해 지역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판매는 우아한형제들이 지난해 6월 동반성장위원회, 전국상인연합회와 맺은 ‘지역사회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약’의 첫 성과입니다. 배민은 서귀포향토오일시장 등 각 전통시장의 협동조합과 6개월 이상 협업해 지역 특화 상품을 개발했습니다. 메뉴 선정, 납품단가 등 상품의 컨설팅과 디자인, 샘플테스트, 발주, 입점 및 판매지원 등 전 과정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대구와룡시장과 협업한 밀키트 8종(막창짜글이·닭목살 숙주볶음·닭한마리·매콤불닭발·닭매운탕·초계무침·오리고기 쌀국수·팟타이) 판매를 시작합니다. 대구와룡시장에 양질의 닭을 저렴한 단가로 납품하는 점포가 많다는 점을 착안해 닭을 원재료로 한 밀키트를 개발하는 등 시장의 특성을 반영했습니다. 서귀포향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오는 2월 26일부터 상생 요금제를 도입한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타결한 상생안에 따라 차등 수수료(중개이용료+업주 부담 배달비)를 적용하면서 배달 매출이 적은 업주에게 더 큰 폭 우대율을 적용합니다. 상생 요금제에서는 ‘배민1플러스’를 이용하는 업주를 대상으로 배민 내 매출 규모에 따라 4개 구간으로 나눠 적용합니다. 차등수수료 구획은 지난해 7~11월 4개월에 걸쳐 진행된 배달플랫폼 상생협의체에서 업주단체와 공익위원, 배달앱이 합의를 통해 산정했습니다. 중개이용료는 기존 9.8% 대비 2~7.8%p 인하됩니다. 전체 가입 업주 중 매출 규모가 작은 절반에 대해서는 배달비 조정 없이 중개이용료 인하만 적용되면서 대다수 업주들이 배달 영업에 들어가는 비용 부담을 현재보다 덜게 됩니다. 매출 기준 하위 65% 구간의 업주는 주문 금액과 상관없이 배달 영업 비용이 현재 대비 감소하며 특히 하위 20% 구간에 속하는 업주는 공공배달앱 수준의 중개이용료를 적용받는다는 설명입니다. 평균 주문금액(2만50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하위 20% 구간 업주는 배달 한 건당 기존 대비 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18일부터 예비 사회적 기업 나비얌(회사명 나눔비타민) 앱에서 아동급식카드 인증 아동을 대상으로 식사권을 구매할 수 있는 기프트카드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나비얌 앱 내 캠페인 페이지에서 숨은 문장 찾기 퀴즈를 풀면 매일 선착순 100명씩 모두 600명에게 각 2만 원권 기프트카드를 증정하는 방식입니다. 기프트카드는 나비얌 앱 내에서 식사권을 구매하는 데 사용됩니다. 나비얌은 기존 오프라인 기반의 아동급식카드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결식아동과 식사지원가게를 연결해주는 앱 서비스입니다. 나비얌 앱에서 아동급식 카드를 인증한 아이들은 나비얌에 입점한 식당의 식사권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 앱에 입점한 음식점 사장님들은 결식 우려 아동들에게 할인 메뉴를 제공하고 기부금 영수증을 받을 수 있습니다. 기부 모든 과정을 디지털로 전환해 기부자와 수혜자를 정교하게 매칭시키고, 투명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평가입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지난해 9월 공익법인 임팩트투자사 한국사회투자에 15억원을 지정 기탁함으로써 ‘임팩트 투자’를 진행했습니다. 임팩트 투자란 투자를 통해 수익을 추구하는 것뿐 아니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지난 26일 경기 수원시 배민아카데미 경기센터에서 ‘사장님과 함께 성장한 시간’을 주제로 ‘배민아카데미 10주년의 밤’ 행사를 열었다고 2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배민아카데미를 수강한 외식업 점주들과 정부기관 및 협단체 관계자, 강사 및 파트너사, 사내 임직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배민은 2014년 개소한 배민아카데미를 통해 점주들의 창업과 성장을 돕고자 장사에 필요한 기본 지식과 경영 이론, 실습교육, 컨설팅 등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해왔습니다. 온라인 교육은 물론 서울 송파구 서울센터와 경기 수원시 경기센터에서 외식업 오프라인 교육도 운영 중입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전북 군산 ‘정든순대’ 점주 김희순 씨는 "군산에서 교육센터는 거리가 멀지만, 장사에 대한 지식과 정보가 너무나 절실했다"며 "음식만 잘하면 될 줄 알았는데 배민아카데미에서 장사의 기본과 기술을 배우며 비로소 장사에 대해 알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첫 교육 날 21명 점주와 함께한 배민아카데미는 10년 동안 26만7000명이 넘는 점주들이 참여했고 3400번 이상의 교육횟수를 기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10년 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대전 호텔ICC에서 ‘장사가 무르익는 배민음악살롱’을 콘셉트로 음악회를 연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최대 500명을 모집하며 배민을 이용하는 외식업 점주(동반 1인 포함)가 대상입니다. 오는 10월 6일까지 3주간 배민외식업광장에서 신청 가능합니다. 이번 배민음악회는 대중 가요와 재즈&탱고가 함께 어우러진 무대를 선보입니다. 가수 인순이와 반도네오니스트 고상지가 이끄는 '고상지 콰르텟', 아르헨티나 탱고 댄서팀이 출연할 예정입니다. 가을 분위기의 포토존, 장사 관련 정보를 나누는 장사고민상담소, 장사 노하우 퀴즈쇼 등 소통 시간도 갖습니다. 배민음악회는 전국 배민 점주들을 위해 찾아가는 음악회로 ‘오늘의 쉼이 내일의 힘’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를 마련해왔습니다. 지난해 서울을 시작으로 경기와 부산에서 음악회를 진행했고 올해의 경우 대구와 광주에서 행사를 열었습니다. 현재까지 총 2000명의 배민 점주들이 참석했습니다. 권용규 사장님비즈니스성장센터 센터장은 "사장님들에게 쉼의 가치를 전달 드리기 위해 시작한 배민음악회가 어느덧 6회차를 맞았다"며 "다채로운 이벤트와 풍성한 공연을 준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배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 하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예측하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공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배민트렌드는 주목할 만한 배달 동향을 소개하고 외식업주 가게 운영에 도움이 되는 인사이트를 제공하는 콘텐츠입니다. 지난 7월 배민트렌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응답 고객의 84.6%는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할 때도 메뉴 옵션을 활용해 개인 취향을 적극적으로 나타났습니다. 선택할 수 있는 재료, 토핑 등이 많아 한 번에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마라탕, 요거트 아이스크림 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응답자의 73%는 인기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배민 앱에서 검색했습니다. 그외 건강을 고려해 칼로리, 나트륨, 카페인 등을 줄인 ‘로우 스펙 푸드’도 배달 음식으로 많은 선택을 받았습니다. 올해 7월 저칼로리 키워드가 들어간 메뉴의 주문 수는 전년 동월 대비 3.5배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저염 메뉴는 2.6배, 디카페인 커피 등 메뉴 주문 수도 1.3배 증가했습니다. 배민트렌드에서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의 주문 데이터를 토대로 다가올 하반기 시즌 주문 추이도 예측했습니다. 특히 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배달앱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자체 개발한 배달 로봇 딜리가 지난달 26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실외이동로봇 운행안전인증은 도로교통법상 보도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배달 로봇을 운행하기 위해서 필수로 받아야 하는 인증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운행안전인증기관으로부터 인증을 받을 수 있으며, 인증을 획득한 로봇은 보행자에 준하는 지위를 갖게 돼 보도와 횡단보도를 통행할 수 있습니다. 인증기관은 최대속도 15km/h 이하, 질량 500kg 이하의 실외 이동 로봇을 대상으로 운행 속도, 안정성, 보안, 관제장치 등 16개 항목에 대해 심사합니다. 딜리는 16개 항목을 모두 통과하며 국내에서 6번째로 인증 받은 로봇이 됐습니다. 딜리는 6개의 독립 서스펜션이 장착돼 거친 노면에서도 안정적으로 이동할 수 있으며 앞뒤 바퀴가 독립적으로 움직일 수 있습니다. 좁은 공간에서도 방향을 쉽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최대 30kg의 무게의 물건을 적재할 수 있고 적재함 부피는 25.6L로 2L 생수병 6개를 한 번에 담을 수 있습니다. 우아한형제들은 이번 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배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