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IBK투자증권은 11일 신한지주에 대해 이익 증가와 주주환원 정책으로 배당 매력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5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다. 신한지주의 상반기 누적 연결순이익 2조440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35% 오른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코로나 관련 추가 충당금비용이 사라진 효과도 있지만 이자이익 및 비이자이익의 증가가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각각 지난해 대비 8.3%, 13.1% 증가했고 Top line 이익증가뿐만 아니라 비용관리를 통한 CIR 비율 하락과 대손비용 하향 안정화도 실적개선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상반기 누적 순이익은 은행부문도 지난해 대비 20% 올라 실적개선에 기여했지만 비은행 부문인 신한금융투자, 신한카드, 오렌지라이프 등의 실적개선 폭이 컸다”며 “비은행 부문 이익비중은 47%로 균형 잡힌 수치를 보이며, 이번 비은행 부문의 실적개선으로 그룹 비이자이익도 상반기 누적 13% 증가했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기존 4조1000억원에서 6.5%올린 4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30일 한화생명에 대해 2분기 이익이 566억원으로 컨센서스 624억원에는 못미쳤지만 당사 추정치 505억원은 상회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000원을 유지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이번 2분기 이익은 위험손해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환급금 비용 감소로 보험손익이 우려보다 양호했고 주식, 해외증권, 부동산 등의 수익률이 양호하게 지속돼 투자손익도 견조했기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증시 부진과 금리 하락으로 추정치를 상회했지만 보험손익과 투자손익 호조로 이를 상쇄했다”며 “하반기에는 델타 변이 확산으로 청구 감소가 예상돼 보험손익이 상대적으로 양호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현재 국고채 5년물 금리도 지난해 3분기보다 현저히 높은 수준에 있기 때문에 연말 책임준비금전입액도 이전과 같이 급등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대신증권은 28일 신한지주에 대해 2분기 순이익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어닝서프라이즈 달성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5만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신한지주는 이자이익뿐만 아니라 비이자이익의 약진이 돋보인다”며 “하반기 기준금리 2회 인상 시 순이자마진은 추가적으로 4~6bp개선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신한지주는 지난 27일 중간 배당이 아닌 분기 배당을 발표했다. 정확한 금액은 이사회 결의 후 공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오렌지라이프의 인수로 자사주가 6350주에 불과해 향후 인수합병 대비를 위한 자사주 매입도 고려하고 있다. 신한지주의 올 2분기 호조에는 비이자이익의 선전과 대손비용이 예상보다 낮은 것에 기인했다. 박 연구원은 “비이자이익은 9837억원을 기록했는데 신한카드의 성장과 모집비용 감소에 따라 순익이 지난해 대비 13.1% 증가한 1990억원으로 최근 4년 중 가장 높은 이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손비용은 지난해 대비 –68.2%인 1710억원으로 기업부문 충당금 환입이 278억원 반영돼 예상을 크게 하회했다”며 “또 이자유예대출의 원금잔액이 1500억원 수준까지 감소하면서 신용리스크의 부담이 완화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대신증권은 27일 삼성화재에 대해 일반보험의 추세가 유지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 개선세가 하반기에도 지속된다면 올해 연간이익은 1조원을 상회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6만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4월 시행된 안전속도 5030, 3분기 중 도입될 경상환자 과잉진료 억제 방안, 내년 1월 시행될 한방진료 보험금 지급기준 강화방안 등 제도적 뒷받침에 따른 자동차보험손해율 개선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동사의 올 이익을 지난해 대비 39.1% 상승한 1조700억원과 주당배당금 1만2000원을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화재의 위험손해율은 백내장 질환 관련 청구 건수가 계속 증가하고 있어 상승이 불가피하고 당 분기 지난해 대비 2.4% 상승한 87.6%를 기록할 것”이라며 “3세대 실손보험 절판마케팅은 보장성보험 매출 증가로 이어져 전 분기 대비 5% 상승한 당 분기 448억원이 증가함에 따라 비용지출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동사의 올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 2758억원을 10.2% 높은 3040억원을 전망할 것”이라며 “이는 일반보험 손해율이 정상화되고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약진한 데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대신증권은 22일 현대해상에 대해 올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의 5.5%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지난달까지 현대해상의 자동차보험 손해율 가마감 집계가 상당히 양호하고 지난 4월부터 이번 달까지 연속 80%를 밑돎에 따라 당 분기 손해율은 지난해와 1분기 대비 각각 4.9%, 2.7% 낮은 수치인 78%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동사의 2분기 위험손해율은 작년 대비 4.8% 오른 96.2%를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2분기 계절성을 감안하면 낮은 수준은 아니다”라며 “백내장 질환 관련 청구건수 및 보험금이 증가하는 영향이 큰 것으로 파악한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당 분기 매출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고 월납환산 보험료는 130억원, 분기 환산 39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비용 지출로 사업비율과 사업비는 각각 21.7%, 7140억 원으로 올 1분기보다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1일 코리안리에 대해 올해 상반기까지 누적 순이익 수치는 지난해 연간 순이익 77%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하반기까지 합친 올해 연간 순이익은 전년 대비 39%가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2000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일회성 손실 반영과 자산 처분익 축소에도 올해 실적 흐름이 준수한 점은 긍정적이나 금리 반등 전까지는 단기적으로 주가 상승이 예상되지 않는다”며 “하지만 동사는 올해 예상 배당수익률이 6%를 상회하는 만큼 주가는 하방 경직성이 확보될 것이며 견조한 수익성, 재보험업에 대한 긍정성 등 장기 전망은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지만 이로써 실적 측면에서 부정적인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의료 이용 감소로 국내 가계성 손해율(L/R)이 소폭 개선되고 변이 바이러스는 치사율이 낮아 해외 사망보험 관련 손해액이 증가하지도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다만 코로나19의 재확산으로 장기 금리가 하락하는 점은 주가 측면에서 부담 요인으로 볼 수 있다”며 “동사는 원수보험사대비 금리 민감도가 현저히 낮지만 금리는 금융주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13일 삼성화재에 대해 동사를 포함한 손해보험 5개사의 올해 2분기 순이익이 지난해 대비 8.3% 상승한 7823억원을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이홍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화재를 비롯한 손보 5개사의 2분기 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16.9%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는 주로 지난해 동기와 전분기에 인식한 비경상적 처분익에 따른 기저 영향”이라고 말했다. 그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자동차 손해율이 개선되는 효과가 크게 작용되며 합산비율은 102.6%로 최근 12개 분기 내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현재 시장의 관심은 눈 앞에 실적 보다는 2023년 도입될 IFRS17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하고 이 같은 회계제도가 도입된다면 손해보험사들의 이익 레벨이 크게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새로운 회계 제도는 도입 초기에 대형사들이 더 안정적일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이투자증권은 25일 LG전자에 대해 올해 2분기 실적의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3만원을 유지했다. 고의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54% 상승한 1조2600억, 매출액은 38.4% 상승한 17조8000억을 전망한다”며 “현재 시장 영업이익 기대치 1조1000억을 넘는 수치를 기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고 연구원은 당초 예상 대비 LG전자 홈엔터테인먼트 사업부 수익성이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LCD 패널 가격 상승의 악영향을 OLED와 대면적 세트 판매로 상쇄하고 있다고 전했다. 고 연구원은 “주요 완성차 업체들의 주가가 바닥을 다지고 반등했고, 동사의 VS(전장) 사업부 또한 반도체 수급 요인으로 인해 부정적 영향이 2분기에 정점을 찍고 개선될 것”이라며 “2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으나 이후 하반기와 내년까지의 이익 개선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에 대해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조8000억으로 육박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5만7000원을 유지했다. 이재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2분기 매출액은 올해 1분기 대비 13% 상승한 9조6000억, 영업이익은 1분기 대비 108% 상승한 2조7500억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2분기에는 ‘서버 D램’의 가격상승이 기존 예상 대비 큰 폭으로 확대되면서 소프트웨어 임대 서비스의 상승을 견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이 당초 예상을 10%이상 상회하면서 모바일 D램 가격도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그는 SK하이닉스의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지난해 대비 각각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1조3000억원, 4조3000억원의 기록을 예상한다”며 “3분기 모바일 D램 가격 상승 모멘텀이 부각돼, 스마트폰 고객사들을 대상으로 15~20%에 달하는 가격 인상이 파악된다”고 전망했다.
인더뉴스 이승재 기자ㅣ하나금융투자는 22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올해 1분기 대비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8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높은 이동전화 매출액 성장과 아울러 높은 비용 통제가 유지되고 있어 올해도 높은 영업이익 성장을 예상한다”며 “이익 성장 폭 및 배당 성향을 볼 때 올해 주당 배당금이 최소 550원에서 최대 600원까지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 8일 자사주 취득을 공시한 이후, 헬로비전 주가는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김 연구원은 이는 자사주 취득 목적이 LG유플러스와 헬로비전이 곧 양사 간 합병이 추진될 것이란 기대감으로 나타난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김 연구원은 “헬로비전 주가 폭등으로 합병 비율이 LG유플러스에 불리해져 당장 추진할 이유도 없고, 이번 자사주가 1000억원 수준에 불과하다는 점에서 볼 때 합병 추진 시점이 임박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디즈니사와 제휴 가능성은 헬로비전과 LG유플러스에게 호재라며, 동사가 넷플릭스에 이어 디즈니까지 확보가 유력해 짐에 따라 경쟁사 대비 상대적 수혜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e심(eSIM) 이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 등 신규 영업 활동을 재개한다고 16일 밝혔습니다. e심은 스마트폰에 내장된 가입자 식별 모듈을 뜻하며 물리적으로 단말기에 장착해야 하는 유심과는 달리 실제 물리적 재고가 필요 없습니다. SKT는 뉴스룸을 통해 이날부터 전국 2600개 T월드 매장에서 e심을 이용한 사용자에 한해 신규 가입과 번호이동을 받고, 기존 예약 고객들의 유심 교체에도 불편함이 없도록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SKT는 아직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고객들에게 안내 문자를 발송할 예정이며 오는 20일부터는 유심 교체를 원하는 고객들이 직접 매장 방문일을 지정할 수 있는 예약 방식 등 유심 교체를 지속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 이후 과학기술정보통신부로부터 지난달 초 신규 영업 중단이라는 행정지도를 받았습니다. 부족한 유심 재고를 신규 영업이 아닌 교체 작업에 사용하라는 이유였습니다. 이에 지난달 5일부터 SKT는 전국 2600개 직영 및 대리점에서 신규 가입자 및 번호이동 유치를 중단했습니다. SKT는 오는 20일까지 유심 무상 교체를 신청한 예약자 대부분을 소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이후부터는 유심을 통한 신규 영업도 재개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SKT는 일일 브리핑을 통해 16일 0시 기준 유심 교체 가입자 수는 누적 807만명이며 잔여 예약자는 182만명이라고 밝혔습니다. SKT 관계자는 "고객 신뢰 회복을 위해 '유심 교체'가 무엇보다 '최우선'이라는 자세로 전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