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대신증권은 26일 랩지노믹스에 대해 미국 진출을 통해 중장기 모멘텀이 부각될 것으로 평가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랩지노믹스는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024억원, 1045억원을 기록했다. 대신증권은 지난 2020년 2분기 이후 고마진의 코로나19 분석서비스와 키트 수출 호조로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능했다고 분석했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2분기 기준으로 약 80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선진국 진단 시장에 침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랩지노믹스는 미국 현지법인을 통해 수탁분석기관(CLIA Lab)을 인수해 미국 진단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대신증권은 인수 완료 후 내년부터 매출 규모 2000억원 유지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미국 진출을 통해 코로나 키트 및 서비스 위주의 매출 구조를 탈피하고 향후 국내외 정밀의료 기반 고부가가치 제품을 제공하는 플랫폼 역할까지 수행할 것”이라며 “매크로 이슈와 엔데믹 우려로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 진단 분야 진출 계획이 구체화되면서 중장기적으로 가치 리레이팅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랩지노믹스가 제약업계의 블루오션으로 꼽히는 통풍치료제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20일 랩지노믹스에 따르면 최근 통풍환자들의 필수적 유전자 검사의 접근성을 높이고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고민감도·특이도를 가지는 신규 유전자 검사법의 특허를 취득했습니다. 랩지노믹스는 이번 특허 출원을 기반으로 체외진단의료기기를 개발할 예정이며 이는 HLA-B*5801 유전자 검사의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통풍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알로푸리놀(allopurinol)은 치료 효과가 높으나 심한 경우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피부약물이상반응(severe cutaneous adverse reactions, SCARs)과 같은 부작용이 있어 사용에 매우 유의가 필요합니다. 부작용의 이유는 환자의 HLA-B*5801 유전자 보유 여부와 연관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에 통풍 치료를 위해 안전한 알로푸리놀 처방에 있어 정확하고 간편한 HLA-B*5801 유전자 검사가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상황이나 현재 HLA-B*5801을 검출하기 위해서는 고가의 검사(SBT, NGS 검사법) 또는 해외 수입 제품에 의존하고 있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가 정부 개발협력 대표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 KOICA의 개발협력 파트너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회사는 개발협력 파트너의 자격으로 코이카가 개발도상국에서 펼치는 보건 의료사업에 참여하게 되며, 보건환경이 취약한 아프리카 지역의 국가들에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급하게 된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코로나19 진단키트의 본격적인 해외판매를 개시한다고 6일 밝혔다. 회사는 지난 3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진단키트의 수출 품목허가 인증절차를 완료했다. 첫 해외판매 지역은 중동으로 누어 제네틱(Noor Genetic Inc.)에 초도 물량 5000 테스트를 납품하게 된다. 누어 제네틱은 랩지노믹스의 중동지역 판매대리점 중 하나로 카타르, 이란, 바레인, UAE, 레바논 등 국가의 의료기관에 의료기기와 진단서비스를 납품하는 업체이다. 최근 코로나19 감염으로 국가위기 상황에 있는 이란과 인접국들과 거래를 유지하고 있어 판매 확대가 전망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동지역 이외에 유럽과 동남아지역의 국가에서도 문의가 증가하고 있는 관계로 좋은 결과를 도출해 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코로나19 진단키트에 대한 개발을 완료했으며 전날 중국 남양시 제일인민병원으로부터 진단키트 공급 요청 공문을 접수했다고 20일 밝혔다. 남양시 제일인민병원은 지난 1월 30일 랩지노믹스가 코로나19 진단키트를 공동개발 하기로 한 중국 진단기업 YIDA ICL이 속해 있는 상급의료기관이다. 회사관계자는 “중국 YIDA ICL과 지난 1월에 체결한 코로나19 진단키트 공동개발 협약에 따라 자체 개발과 성능평가를 완료하고 연구용 진단키트를 YIDA 측에 제공 후 테스트를 마쳤다”며 “남양시 제일인민병원의 요청에 따라 해당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중”이라고 전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본사에서 클루피와 제약회사의 임상시험을 돕는 솔루션의 공동연구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습니다. 클루피는 임상정보 표준화시스템 구축과 플랫폼 개발 전문기업입니다. 미 FDA가 설립하고 참여하는 CDISC 한국협회 주관사이며 CDISC의 가이드라인에 맞는 임상정보의 생성·교환·제출·저장·분석이 가능한 플랫폼 개발을 완료했습니다. 랩지노믹스는 클루피와의 협력을 통해 유전체 정보의 연구와 상용화를 위한 개인 식별정보 처리문제를 해결할 계획입니다. 또 클루피의 머신러닝·딥러닝 기반의 진단 플랫폼과 연동 가능한 진단서비스도 개발할 예정입니다. 최종적으로는 제약사 임상시험 과정에서 랩지노믹스의 액체생검 기술과 클루피의 임상데이터의 처리기술을 패키지화해 공동 연구개발뿐 아니라 공동 마케팅도 진행한다는 구상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CDISC가 생소할 수 있으나 미국·유럽·중국에서는 이미 의약품·의료기기 임상시험에서 의무적으로 채택하고 있는 국제표준”이라며 “액체생검 기반의 진단기술로 제약사 임상시험에 기여하는 사업모델을 준비하고 있는 회사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분자진단 헬스케어 전문기업 랩지노믹스(084650)는 취약 X 증후군 진단키트에 대해 식약처의 3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취득했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는 지난 2017년부터 구매조건부 신제품개발 국책과제로 본 제품을 개발해 왔으며 국내 유수의 산부인과 병원과 임상실험을 완료하고 품목허가를 신청했었다. 취약 X 증후군은 지능저하 원인 중 다운증후군 다음으로 많은 원인을 제공하며 유전성 지능 저하의 가장 흔한 원인이다. FMR1 유전자의 CGG 삼염기 반복서열의 비정상적인 증폭으로 인해 발생하는 질환으로 취약 X 진전 운동실조 증후군, 조기난소부전증 등의 질환과도 관련있다. 발생빈도는 민족에 따른 큰 차이가 없으며 미국에서는 남자 4000명 당 1명, 여자 8000명 당 1명 꼴이다. 지능저하 남성의 약 30%, 여성의 약 10%에서 이 증후군이 발견된다. 삼염기 반복 고증폭을 확인하는 고전적인 방법으로는 써던 블롯 시험법이 사용돼 왔다. 해외에서는 이 시험법을 대체하는 진단용 PCR 키트를 개발해 출시했지만 가격이 비싸서 선별 검사에는 사용이 어렵고 확진 검사에만 제한적으로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17670]이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이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며 이번 해킹 공격에 대한 추가적인 보호 방안에 대해 2일 밝혔습니다. 유영상 SKT CEO는 2일 서울 을지로 SKT타워에서 열린 설명회를 통해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 신규 가입자 모집 중단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 시행 ▲원활한 유심 교체 위한 재고 확보 방안 ▲해외 여행객을 위한 공항 유심 교체 지원 확대 ▲로밍 시에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 등 추가 고객 보호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우선, SKT는 늦어도 오는 5일부터 전국 2600여개 T월드 매장에서 신규 가입 및 번호이동 모집을 중단합니다. 유심 물량이 부족한 상황에서 유심 교체를 우선적으로 시행하기 위한 조치라고 SKT는 설명했습니다. 이 기간 동안 발생한 매장 영업 손실에 대해서는 SKT가 보전할 계획입니다. 두 번째로 SKT 사용자가 별도로 신청하지 않아도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도록 이용약관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고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복제한 유심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하는 것을 차단하는 무료 부가 서비스입니다. SKT에 따르면 현재까지 총 1442만명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남은 약850만명의 가입자에 대해서는 오는 14일까지 시스템 용량에 따라 하루 최대 120만명씩, 순차적으로 자동 가입 처리할 계획입니다. 침해 사고 이후 아직까지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유심을 교체하지 않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하며 이 중 75세 이상 어르신 및 장애인 고객을 우선 가입시킬 예정입니다. 자동 가입은 SKT 고객 대상으로만 우선 시행되며 SKT 망을 이용하는 알뜰폰 업체와도 자동 가입을 협의할 예정입니다. 세 번째로 5월과 6월 각각 500만장씩, 총 1000만장의 유심을 순차적으로 확보해 공급하고 7월 이후에도 추가 확보를 추진합니다. 이를 위해 유심 제조사와 생산 확대 및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핫라인을 구축하고 주요 유심 제조사 경영층과는 정기적인 대면 미팅도 시행할 계획입니다. 글로벌 칩셋 제조사에도 공급 일정 단축을 위한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며 확보된 유심은 주말이나 휴일에도 현장에 공급 중입니다. 네 번째는 오는 6일까지 인천공항과 김포공항 내 로밍 센터 내 좌석수를 두 배로, 업무 처리 용량을 세 배로 확대 운영합니다. 인천공항의 경우 2일부터 면세구역 내에도 11석을 추가로 신설하며 본사직원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유심 교체 업무를 돕는 등 서비스 지원에 나설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해외 로밍 고객들도 이용 가능한 '유심보호서비스2.0'도 준비를 거쳐 오는 14일부터 시행할 예정입니다. 유심보호서비스2.0은 온라인ᆞ모바일 T월드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이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되어 있는 경우는 별도 신청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적용됩니다. 한편, SKT는 오늘 발표를 시작으로 매일 고객 정보보호와 관련된 데일리 브리핑을 시행합니다. 데일리 브리핑에서는 유심 교체 및 예약 현황,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 로밍 서비스 정보 등 고객보호 관련 통계를 공개하고 새로 추가되는 보호조치들도 설명할 예정입니다. 유 CEO는 "이번 사고 수습 과정에서 불안과 불편함을 겪고 계신 고객분들과 사회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라며 "SKT는 앞으로 필요한 모든 조치를 강구해 고객 보호와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국내 완성차 5개사의 4월 판매량이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 기아, 한국GM,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 등 5개 완성차 업체의 4월 국내외 총 판매량은 68만8778대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4% 증가했습니다. 국내 판매는 12만8719대로 8.1% 늘었고, 해외 판매는 56만59대로 1.2% 증가했습니다. 현대차는 4월 한 달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0% 증가한 35만3338대를 판매했습니다. 이 가운데 국내 판매는 5.9% 증가한 6만7510대, 해외 판매는 1.1% 증가한 28만5828대를 기록했습니다. 기아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내수는 7.3% 증가한 5만1085대, 수출은 4.5% 늘어난 22만3352대를 판매하해 총 27만4,437대를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월 대비 총 5.0% 판매량 증가를 보였습니다. 한국GM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6.3% 감소한 4만1644대를 판매했습니다. 특히 내수 시장에서는 1326대를 판매해 지난해 4월보다 판매량이 42.3% 줄었습니다. 해외 판매도 4.3% 감소한 4만318대를 기록했습니다. 르노코리아는 총 1만427대를 판매해 지난해 4월보다 판매량이 1.4% 감소했습니다. 내수는 그랑콜레오스의 인기로 판매량이 195.1% 급증해 5252대를 팔았지만, 해외 판매량은 41.1% 감소한 5175대에 머물렀습니다. KG모빌리티는 총 8932대를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판매량이 8.4% 감소했습니다. 국내는 3.2% 줄어든 3546대, 해외는 11.5% 감소한 5386대를 판매했습니다. 차종별 판매 순위에서는 기아의 쏘렌토가 8796대로 1위를 차지했고 카니발이 7592대로 2위에 올랐습니다. 현대차 아반떼는 7099대로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 밖에 기아 스포티지(6703대), 현대차 팰리세이드(6662대), 싼타페(6354대), 그랜저(6080대), 포터(5372대), 투싼(5223대), 기아 셀토스(5101대)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업계의 생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자사앱 육성이 핵심 전략으로 떠올랐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부담을 줄이는 것은 물론 충성 고객 확보와 고객 데이터 축적이라는 세 가지 효과를 동시에 노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배달앱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려는 시도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배달 플랫폼 수수료 인상으로 가맹점주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습니다. 업계 1위 배달의민족은 배달에 이어 이달 14일부터는 포장 주문에도 중개 수수료 6.8%를 부과하기 시작했습니다. 요기요도 포장 주문 시 7.7%의 수수료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플랫폼 측은 서비스 품질 향상 및 운영비 증가를 이유로 들고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비자들의 반응을 냉랭합니다. 포장 주문까지 수수료 부담이 늘어나면서 대안을 찾는 움직임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식품기업들은 이를 기회로 삼아 자사앱 혜택을 강화하며 소비자 유입을 적극 유도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의 강점이 편리성인 만큼 자사앱도 사용자 편의성 강화를 핵심으로 삼았습니다. 메뉴 주문을 쉽고 빠르게 할 수 있도록 인터페이스를 개편하고 멤버십 별 할인 혜택을 세분화했습니다. 소비자가 할인율을 체감할 수 있도록 프로모션 빈도도 높였습니다. 새단장 효과는 즉각 나타났습니다. bhc가 지난 2월 새롭게 선보인 뉴 bhc 앱은 출시 한 달 만에 회원 수가 4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3단계 멤버십 서비스를 도입하고 퀵오더 기능, 간편 선물하기 등 기능을 추가해 고객 만족도를 높였다는 평가입니다. 리뉴얼 후 한 달간 자사앱을 통한 주문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4배 증가했습니다. 같은 시기 출시한 신메뉴 콰삭킹 인기도 앱 활성화에 한몫했습니다. 실제 콰삭킹 출시 이후 앱 주문량은 2배 이상 늘었습니다. bhc는 최근 선릉역 인근에 직영 매장 오픈과 함께 매장 내 QR 방식의 테이블오더 시스템, 자사앱 사전 예약 시스템을 도입하며 앱을 활용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bhc 관계자는 "치킨 업종 특성상 배달 주문 비중이 매우 높은데 배달앱 수수료로 인해 가맹점주의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중개 수수료가 없는 자사앱을 강화해 가맹점주의 수수료 부담을 완화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달앱 수수료 증가에 저렴한 수수료를 앞세운 공공배달앱도 다시 주목받고 있습니다. 서울시가 신한은행 등과 출시한 공공배달 서비스 '땡겨요'는 소비자에게 최대 3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수수료는 2% 이하입니다. 기존 3대 배달앱 수수료(최대 9.7~9.8%)와 비교하면 4분의 1 수준입니다. 땡겨요는 최초 가입자와 가입 후 주문 이력이 없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두 번째 주문까지 사용할 수 있는 5000원 할인 쿠폰을 증정합니다. 서울시와 가맹 계약을 체결한 BBQ는 이달 30일까지 3000원 할인 쿠폰을 추가 제공해 총 할인금액을 8000원까지 높였습니다. BBQ 앱에서 이달 30일까지 신메뉴 마라핫 주문 시 '누누씨 부적카드' 증정 프로모션을 진행 중입니다. 신메뉴 효과에 방문객도 증가세입니다. 지난 2월 BBQ가 앱과 웹사이트에서 진행한 랜덤 치즈볼 증정 프로모션 3일 동안 자사앱 매출은 전주 동기보다 3배 이상 증가했고 같은 기간 신규 가입자는 3만명 늘었습니다. 교촌치킨 역시 자사앱 활용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4월 한 달간 월 2회 이상 주문해 KING 등급을 달성한 회원 중 추첨해 신메뉴 교촌후라이드 모바일 교환권을 제공합니다. 교촌치킨은 총 3단계로 멤버십을 운영하며 구매 포인트 2% 적립, 배달·포장 할인, 치즈볼 교환권 등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치킨 프렌차이즈업계는 자사앱이 가맹점 수익을 높이는 동시에 배달앱 의존도를 낮춰 독과점 구조를 견제하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주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카페 프렌차이즈도 자체 앱 활용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올해 1분기 자사앱 월간 활성 이용자 수(MAU)가 전년 동기보다 약 9% 증가했습니다. 앱 편의성을 개선하고 고객 참여형 프로모션을 확대한 게 주효했습니다. 4월 한 달 동안 픽업 주문을 한 고객 중 선착순 600명에게 아메리카노 즉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이디야커피는 자사앱을 통한 주문이 외부 플랫폼 대비 가맹점주들의 수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어 수익성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구독 서비스도 선보입니다. 오는 5월 1일부터 베타 테스트 형태로 론칭해 고객 맞춤형 혜택을 강화할 예정입니다. 식품기업과 가맹점주가 배달앱에 지출하는 수수료는 주문 당 10~20% 수준입니다. 가맹점주 입장에서 배달앱에 입점하면 빠르게 브랜드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대중에 쉽게 노출될 수 있다는 게 장점이지만 부담도 함꼐 가중될 수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자사앱 강화는 이러한 배달앱 의존도를 낮추기 위한 전략적 의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자사앱을 활용하면 이용자에게 특별한 혜택을 효과적으로 전달함으로써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확립할 수 있다"며 "자사앱이 활성화되면 기업이 고객의 데이터를 확보하는 게 가능하고 이를 신메뉴 개발에 활용하는 등 비즈니스 모델을 정교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사앱을 키우려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 서버 해킹 사태와 관련 삼성그룹 등이 ‘유심보호서비스’ 적극 가입을 권고하고 나섰습니다. 1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그룹은 SKT 가입 임직원들에게 1차적으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안내했고 주한미군 등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적극 알리고 있습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불법 '유심 기변'을 차단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기존에 사용하던 유심을 다른 단말에 끼우게 되면 유심 기변이 일어나게 되는데 유심보호서비스는 사용자의 유심과 단말을 페어링해 만에 하나 복제된 유심이 다른 단말에 끼워질 경우 연결을 차단합니다. 유심을 활용한 복제전화를 제작하는 ‘심스와핑’과 이로 인한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는 기술입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민관합동조사단이 일주일간 진행한 SKT 해킹 공격 사태 결과를 지난 29일 발표하며 “SKT가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하는 경우 이번에 유출된 정보로 유심을 복제해 다른 휴대전화에 꽂아 불법적 행위를 하는 심스와핑이 방지된다”고 밝혔습니다.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청문회에서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 유심보호서비스에 가입했다. 나름대로 유심보호서비스를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SKT는 자사 뉴스룸 홈페이지에 해킹 사태와 관련해 유심보호서비스의 효과 및 대응 상황을 안내하는 ‘FAQ’를 게시하며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교체와 동일한 효과의 보안장치이다”고 설명했습니다 SKT 관계자는 “유심보호서비스와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을 통해 유심 복제, 휴대전화 도용이 차단된다”고 말했습니다. FDS 시스템은 불법 유심으로 복제 전화를 만드는 것을 방어하는 시스템으로 모든 통신사에서 공통으로 적용하고 있습니다. 만약 복제 전화가 만들어져 두 개의 동일한 휴대폰이 네트워크에 접근하게 되면 원본 휴대폰을 제외한 복제 전화를 FDS 시스템이 차단하는 방식입니다. SKT는 또 유심 교체 물량 부족에 대한 해결책 중 하나로 유심 소프트웨어를 변경하는 ‘유심포맷’ 기술을 이르면 5월 중순부터 적용해 유심을 교체하지 않고도 교체에 준하는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유심 교체가 새로운 유심으로 교체하는 하드웨어적인 방식인데 비해, 현재 개발 중인 방식은 고객들이 보유한 기존 유심 정보를 소프트웨어적으로 변경함으로써 유심 교체와 동일한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이 경우 기존 물리적인 교체 대비 앱 재설정 및 데이터 백업 등이 수반되는 고객의 불편함을 최소화하고, 교체 소요시간도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됩니다. 다만, 유심포맷도 매장을 방문해 유심변경과 관련한 시스템 매칭 작업을 거쳐야 합니다. 또 로밍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해외에서도 유심보호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기술을 5월 중에 개발해 적용할 계획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