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는 올해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3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조7428억원으로 전년 대비 1.9% 증가했습니다. 2분기 기준으로는 매출이 8592억원으로 0.6%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6% 감소한 616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매출액은 라면, HMR, 소스/드레싱류 매출 증대로 전반기 대비 성장했고 영업이익율은 7.7%로 전반기 7.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며 "단 개별기준으로 보면 광고비, 수수료 등이 증가함에 따라 영업이익율은 소폭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고 16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87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습니다. 당기순이익은 1.8% 감소한 531억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법인 매출은 7673억원으로 전년 대비 8% 신장했습니다. 라면, 스낵 및 수출사업 중심으로 매출이 성장했습니다. 1분기 면류 매출이 3932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2.2% 늘었습니다. 스낵 매출은 1141억원으로 11.3% 증가했습니다. 유럽 및 동남아 등 수출 주요국 매출이 확대됐습니다. 해외법인은 전년도 역기저 효과에 매출이 6.6% 줄었습니다. 중국 매출이 955억원으로 5.6% 감소했습니다. 유베이 협업을 위한 거래선 이관 영향에 따라 매출이 일시적으로 줄었다는 설명입니다. 미국 매출은 2.9% 감소한 16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일본 매출은 248억원으로 8.9% 늘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매출 원가 및 비용 부담 증가 등의 원인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7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습니다. 매출은 8836억원으로 전년 대비 3.1% 증가했습니다. 순이익은 29.0% 늘어난 485억원을 기록했습니다. 1분기 면제품류(라면·당면·국수 등) 매출이 252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 증가했고 농수산 가공품류(밥·미역 등) 매출이 1744억원으로 54.2% 늘었습니다. 양념소스류(마요네스·케찹 등) 매출은 1468억원, 건조식품류 매출(카레·레토르트 등)은 720억원으로 각각 6.5%, 6.2% 신장했습니다. 국내 매출이 7988억원으로 2.0% 늘었습니다. 해외 매출은 848억원으로 14.8% 증가하며 전체적인 매출 상승을 이끌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간편식 등 매출 증가로 견조하게 꾸준한 성장을 보였고 영업이익 등이 소폭 상승했다"며 "판관비 등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별도의 이슈는 없으며 전년 수준과 비슷하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한국 라면과 김치가 올해 펄펄 날았습니다.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한국 영화와 노래, 음악 등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이 음식으로까지 퍼지며 역대급 수출 기록을 썼습니다.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 음식에 도전하거나 한국 음식을 일상식에 포함하는 이들이 늘어난 덕분입니다. 특히 코로나19를 거치며 글로벌에서 K푸드 수요가 크게 증가했습니다. 건강 관리의 중요성이 부각된 팬데믹 기간 시공간적 제약으로 인해 간편함이 산업계 전반에 화두로 떠올랐고 편리함 또는 면역을 무기로 갖춘 한국 라면과 김치는 성장세를 거듭했습니다. 22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출시 60주년을 맞은 한국 라면의 수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올해 1월~10월 라면 수출액은 7억8525만달러(1조208억원·환율 1300원 기준)를 기록했습니다 10개월 만에 이미 사상 최대치였던 지난해 수출액(7억6541만달러)를 넘어섰습니다. 농심, 오뚜기 등 해외 공장을 보유한 라면업체들이 현지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라면까지 더할 경우 글로벌 수출 금액은 2조원에 달할 거란 계산이 나옵니다. 한국 라면의 글로벌 수요 확대에는 한류 효과가 지대했습니다. 최근 10여년간 한국 콘텐츠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뚜기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64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4% 증가했다고 14일 공시했습니다. 2분기 매출은 8542억원으로 전년 대비 8.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8.4% 늘어난 424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1조711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299억원으로 21.7% 신장했습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800억원으로 7.1% 줄었습니다. 오뚜기 관계자는 "라면 및 소스류, 간편식 등 판매 증가가 매출 상승을 견인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늘었다"며 "지난해 부동산 매각 등 영업 외 수익 감소에 따라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줄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식품 제조 공장에서 작업자가 기계에 끼이는 사고가 또 발생했습니다. 2일 농심(대표 박준)에 따르면 20대 여성 작업자 A씨는 이날 오전 5시 4분경 라면 제조 시설 냉각기에 팔이 끼는 사고를 당했습니다. 이 사고로 A씨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어깨 골절과 함께 근육 손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인근 병원에서 응급 조치 후 전문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당시 A씨는 동료들과 야간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사고 발생 직후 공동 작업자가 비상정지 버튼을 눌러 기계를 정지시키고 119에 신고한 뒤 병원 이송된 것으로 파악됩니다. 농심 관계자는 "사고 발생 생산동은 전체 작업을 중단했으며 종업원 철수 후 경찰 조사에 협조 중"이라며 "부상 입은 직원의 치료를 적극 지원하고 사고 발생 경위 조사와 향후 대책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라면회사들이 주 소비층으로 부상한 MZ세대에게 다가가기 위해 유튜브를 적극 활용하고 있습니다. 평균 1분 이내 짧은 영상으로 자사 제품을 홍보하는 방식은 같지만 세부적으로 보면 회사별로 전략이 다릅니다. 농심이 대중성을 앞세운다면, 삼양식품 채널의 핵심은 세계관입니다. 라면 3사(농심·오뚜기·삼양식품) 중 가장 먼저 유튜브를 시작한 곳은 농심입니다. 2009년부터 943개 영상을 올렸고 누적 조회수는 2억7000만을 넘습니다. 10년간 501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오뚜기의 누적 조회수는 1억을 돌파했습니다. 삼양식품의 영상 개수와 누적 조회수는 127개, 3100만입니다. 정확한 비교를 위해 3사 공식 유튜브 채널 콘텐츠(숏츠 제외) 중 라면 관련 영상만 모아 지난해 7월부터 올해 6월까지 최근 1년 기준으로 비교해 봤습니다. 먼저 농심의 유튜브 영상 누적 조회수는 약 7488만으로 두 회사보다 3배가량 많습니다. 대표 제품인 신라면 관련 영상이 10개로 최다입니다. 21개의 영상을 업로드한 오뚜기는 총 2390만 조회수를 기록했습니다. 모두 제품 광고 등 홍보 콘텐츠입니다. 같은 기간 삼양식품이 만든 영상은 16개지만 누적 조회수는 약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농심(회장 신동원)은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2% 증가했다고 16일 공시했습니다. 1분기 매출은 7363억원으로 같은 기간 16.1% 올랐고,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13.5% 늘어난 33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농심 관계자는 "재택근무 등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내식증가로 주력 제품의 면과 스낵 판매가 증가했다"며 "해외사업도 성장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U를 운영하고 있는 BGF리테일(대표 이건준)이 폭우 피해를 입은 전남 지역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원했다고 8일 밝혔습니다. BGF리테일은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구축하고 있는 연중 24시간 핫라인을 통해 지원 요청을 받고 전남 곡성·보성·나주로 식음료를 긴급 배송했습니다. 구호물품은 생수·빵·라면 각각 4200여개, 총 1만 3000여개 규모로 해당 지역과 가장 근거리에 위치한 BGF로지스 나주센터에서 수송을 담당했습니다. 박정권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민관협력의 상시 대응 태세를 유지하고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CU의 전국 단위 인프라를 통해 국민 안전을 지키고 위기 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BGF리테일은 지난해에도 장마로 큰 피해를 입은 이천·대전·영덕·증평·음성·진천 등 10여 곳에 긴급구호물품을 지역별 물류센터를 통해 긴급 지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국내 대표적인 라면 업체들의 주가가 고공행진하고 있다. 코로나 정국 속 국내외 라면 수요 증가에 따라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오전 10시 16분 기준 농심은 전 거래일보다 2.46% 상승한 33만 30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엿새 연속 상승하며 연일 52주 신고가 경신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간 삼양식품은 5.81% 급등한 12만 7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달 들어서만 26% 급등하며 역대 최고가 흐름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이들 기업은 나란히 1분기 호실적을 기록한데다 최근 국내외 라면 수요 증가에 따라 지속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농심은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1.1% 증가한 636억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높아진 기대치보다도 20% 이상 상회했다. 라면과 스낵군 매출액이 크게 증가하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한 것. 2분기에는 해외 성장 기대감이 더욱 확대되고 있다. 손효주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해외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어 라면 등의 간편식 제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실적 고성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이 생분해성 바이오소재 ‘PHA(Polyhydroxyalkanoates)’의 글로벌 상용화를 본격 확대합니다. CJ제일제당은 스웨덴 바이오소재 컴파운딩 기업 ‘BIQ머티리얼즈’와 PHA 적용 인조잔디 충전재 사업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BIQ머티리얼즈는 유럽 최초로 PHA 기반 충전재를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기업입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CJ제일제당은 인조잔디 충전재에 적합한 PHA 소재를 공급하고, BIQ머티리얼즈는 제품 생산을 담당합니다. 양사는 유럽 시장에서 PHA 상용화를 적극 추진할 계획입니다. PHA는 미생물이 식물 유래 성분을 섭취해 세포 내에 축적하는 고분자 물질로 토양·해양·퇴비 환경에서 모두 분해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CJ제일제당은 지난 2022년 PHA 상업 생산을 시작해 브랜드 ‘PHACT’를 론칭했습니다. 유럽연합(EU)은 인조잔디 충전재를 미세플라스틱 발생 주요 품목으로 지정하고, 오는 2031년부터 석유계 충전재 사용을 금지할 예정입니다. 회사는 이에 따른 친환경 충전재 수요 증가에 대응해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지난 30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혁성 CJ제일제당 BMS본부장과 프레드릭 베리에고르 BIQ머티리얼즈 회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정혁성 본부장은 “유럽에서 PHA 적용 분야를 넓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지속가능 소재 솔루션을 지속 발굴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제일제당의 미국 자회사 CJ바이오머티리얼즈는 ‘2025 바이오플라스틱 어워드 혁신상’을 수상했습니다. 비결정형 PHA(aPHA) 기술이 지속가능성과 확장성을 인정받았습니다. CJ제일제당은 ▲코스맥스(화장품 용기) ▲이토추플라스틱스(일본 유통 협력) 등과도 협업하며 PHA 응용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31일 동원그룹은 2026년도 대표이사급 인사를 단행했습니다. 동원시스템즈는 패키징사업부문 대표에 윤성노 패키징영업본부장을 선임했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지난 1997년 입사 후 동원건설산업, 동원F&B 경영지원실장, 동원산업 인재전략실장 등을 거쳤습니다. 윤 신임 대표는 캔·페트·유리병 등 패키징 사업과 무균충전음료 등 신사업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입니다. 동원기술투자 대표이사에는 이진욱 동원산업 전략기획실장이 발탁됐습니다. 동원기술투자는 2022년 설립된 기업형 벤처캐피탈(CVC)로, 전략 투자와 신사업 발굴을 담당합니다. 1975년생인 이 신임 대표는 미쓰이스미토모은행, BNP파리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거쳐 DL케미칼 CFO를 역임한 금융·재무 전문가입니다. 동원홈푸드는 중국 법인장으로 정해철 동원F&B 해외사업부 상무를 내정했습니다. 정해철 신임 법인장은 글로벌 식품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조미식품 사업 강화 역할을 맡습니다. 중국 법인은 소스·드레싱·시즈닝 등을 생산해 국내 식품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각 사업 부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잠재력과 전문성을 갖춘 인물을 발탁했다”며 “수산·식품·소재·물류 등 핵심 사업을 확장하고 신성장동력 발굴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롯데하이마트가 2025년 3분기 실적에서 총매출과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개선되며 수익성 회복세를 이어갔습니다. 3분기 누계 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를 기록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3분기 총매출액이 7982억원, 누적 2조1923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0.5%, 2% 증가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순매출액은 6525억원, 누적 1조7757억원으로 감소했지만, 지난해 부가가치세 환급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면 각각 0.9% 감소, 0.1% 증가 수준입니다. 영업이익은 3분기 190억원, 누적 18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감소했지만, 일회성 요인 제외 시 3분기 101억원, 누적 244억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회사는 “내수 가전 시장 역성장 환경에서도 실질적인 이익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했습니다. 롯데하이마트는 지난해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을 발표하며 ▲고객 평생 케어 서비스 ‘하이마트 안심 Care’ ▲PB 브랜드 ‘PLUX(플럭스)’ ▲경험형 매장 혁신 ▲온라인·오프라인 옴니채널 강화를 4대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습니다. ‘하이마트 안심 Care’ 매출은 9월 누적 기준 전년 대비 44% 증가했습니다. PB ‘PLUX’는 론칭 이후 주요 카테고리에서 판매 1위를 기록하며 누적 매출이 6.4% 성장했습니다. 올해 리뉴얼한 1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대비 44% 늘었고, 이커머스 역시 9% 증가했습니다. 회사는 고객 불편 사전 해결을 위한 ‘가전설치 사전점검’ 및 ‘애플 성능 사전 진단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3D 도면 기반 ‘빌트인 플래너 솔루션’을 통해 상담 및 설치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또 ‘하이마트 구독’과 ‘Total House Care’ 매장을 통해 제품·서비스 확장도 추진합니다. 롯데하이마트 관계자는 “핵심 전략 실행을 바탕으로 2025년 영업이익 100억원, 2029년 10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강화와 PB 확대 등으로 수익 체질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이 올해 3개 분기만에 5조원을 훌쩍 넘는 순이익을 냈습니다. 지난해 연간 순이익(5조782억원)을 가뿐히 넘긴 역대 최대 실적입니다. 올들어 분기마다 1조7000억원 안팎의 순이익을 꾸준히 거둬들였다는 점을 토대로 남은 4분기까지 뒷심을 발휘한다면 7조원대 근접한 확정적인 '6조원 순이익 시대'에 최초 진입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KB금융은 균형잡힌 이익 포트폴리오를 토대로 비은행 이익기여도가 40%에 육박한다는 점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KB금융이 30일 발표한 3분기 경영실적을 보면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지배기업지분순이익)은 5조1217억원으로 작년동기(4조3941억원) 대비 16.6%(7276억원) 큰폭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3분기 개별 순이익(1조6860억원)도 4.1%(663억원) 늘었습니다. KB금융은 이자이익·수수료이익 등 핵심이익의 균형성장과 안정적인 비용관리 노력의 결실이라고 설명합니다. 세부적으로 3분기 누적 순이자이익은 9조7049억원으로 1.3% 증가했습니다. 금리하락 사이클 지속, 가계대출 규제강화 등 불확실성이 높아진 시장환경에서도 핵심예금 증대를 통한 조달비용 감축과 적정 여신성장 등 전략적으로 대응한데 힘입었습니다. 그룹 순이자마진(NIM)은 1.96%로 전분기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고 은행 NIM은 조달비용 관리노력으로 대출자산 수익률 하락폭을 안정적으로 방어하며 1.74%를 기록했습니다. NIM은 금융회사 수익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표입니다. 3분기 누적 비이자이익은 3조7390억원입니다. 기타영업손익 감소(15.4%↓)에도 순수수료이익(2조9524억원)이 3.5% 늘면서 견실한 이익체력을 유지했습니다. 9월말 현재 보통주자본(CET1)비율과 BIS자기자본비율은 각각 13.83%, 16.28% 입니다. 자산성장과 환율상승에 따른 위험가중자산(RWA) 증가에도 질적 성장에 기반한 효율적인 자본관리로 업계 최고 수준의 자본적정성을 보이고 있습니다. 주요 계열사 경영실적을 보면 KB국민은행은 3분기 누적으로 3조3645억원의 순이익을 냈습니다. 작년동기(2조6179억원) 대비 무려 28.5%(7466억원) 증가한 것입니다. 증권·손해보험·카드·라이프생명 등 비은행부문의 이익기여도는 37%에 이릅니다. 기여도는 각 계열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상 당기순이익을 단순합산한 것입니다. KB금융은 은행-비은행 상호보완의 실적을 기반으로 그룹 순이익을 확대하며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입증했습니다. KB증권의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967억원입니다. 국내외 증시활황으로 브로커리지 수익이 크게 확대됐지만 부동산PF 사업장에 대한 선제적 충당금 적립 등 영향으로 작년동기대비 9.2%(501억원) 줄었습니다. KB손해보험 누적 당기순이익(7669억원)은 1년전보다 3.6% 증가했습니다. 수익성 높은 대체자산 투자확대로 이자수익이 늘었고 이는 투자손익(1442억→3942억원) 확대로 이어졌습니다. 계약서비스마진(CSM)은 9조4000억원입니다. 지급여력비율(K-ICS·잠정치)은 191.8%로 금융감독원 권고기준(130%)과 비교해 안정적인 수준입니다. KB국민카드는 가맹점수수료 인하로 인한 수수료이익 감소, 건전성 관리강화에 따른 대손비용 증가로 누적 당기순이익(2806억원)이 24.2%(898억원) 감소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3분기 누적 순이익(개별기준)은 2548억원, CSM은 3조1950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 이사회는 작년 3분기 대비 135원 많은 주당 930원, 총 3357억원의 현금배당을 결의했습니다. KB금융은 올해초 연간 배당총액 상향과 연중 자사주 매입효과가 반영되며 주당 현금배당금 점진적 상향이라는 주주환원 프레임워크 기조를 이어갔습니다. KB금융 재무담당 나상록 상무는 "국내경제 중심축이 부동산에서 자본시장으로 이동하는 전환기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그룹 수익 구조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정부정책에 발맞춰 유망분야 성장지원과 실물경제 투자를 주도하는 생산적금융의 인프라 역할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