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베트남 그라파이트 그룹 (Vietnam Graphite Group, 이하 VGG)과 천연흑연 독점권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을 통해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가 생산하는 순도 99.97% 천연흑연에 대한 수입 및 국내 판매 독점권을 획득하게 됐다. 양사는 지난해 12월 천연흑연 유통 및 수출입 관련 업무협약(MOU) 이후 세부 조건 논의 및 합작투자 등 준비를 마치고 이번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양사는 베트남에서 채굴·가공·정제 완료한 흑연(배터리용, -100mesh, 99.97%)의 수출입 관련 합작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VGG는 기존 보유한 흑연광산 및 가공공장을 기반으로 연간 최소 2만톤 규모의 천연흑연을 디에이테크놀로지에 공급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VGG에서 채굴 및 분쇄, 정제 등을 마친 흑연중 순도 99.97%에 달하는 천연흑연에 대한 독점 수입권과 국내 판매 독점권을 부여받아 국내 유통을 진행하게 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지난해 천연흑연의 중국 의존도는 96.4%로 최근 5년중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면서 “중국이 지난해 12월 흑연의 해외수출 통제를 강화하고 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가 내년 1월 9일~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2024’에 참가한다고 27일 밝혔다. 브이스페이스는 이번 CES에서 물류·카고용 AAM(미래항공모빌리티) 신규 기체를 최초로 공개할 예정이다. 무인 카고용 기체인 만큼 5G 통신기술부터 지능형 배터리, 제어시스템까지 탑재해 자율운항 및 예측운항이 가능하며 성능, 탑재중량 부문을 대폭 강화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브이스페이스와 지능형 배터리를 공동으로 개발한 만큼 출력, 에너지 밀도부문에서 국내 최고 수준이라고 전했다. 카고용 AAM 신규 기체를 기반으로 국내 최초로 항공우주품질경영시스템(AS9100) 획득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카고용 AAM 기체는 사람이 탑승하지 않는 150kg 이하 초경량 비행장치로 분류돼 현재 법규에서도 안전성 인증만 획득하면 비행이 가능하다. 최종마일 배송에 사용돼 제약이 많은 기존 배송용 드론과 달리 물류센터 간 배송에 활용되는 만큼 상용화 시기를 앞당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브이스페이스는 카고용 AAM 기체를 물류센터간 배송에 활용하고 최종 고객에게는 육로를 통한 기존 배송 시스템 또는 향후 AGV(무인운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5.5% 증가한 766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은 262억원이다. 지난해 확보한 1200억원 규모 수주액이 본격적으로 매출로 반영되면서 세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3분기말 기준 누적 수주잔고는 964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매출을 뛰어넘었다. 더불어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향 납품이 본격화되고 있는 만큼 4분기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영업손실은 고객 요구사양 변경 등 인도네시아향 대형 프로젝트 초기 개발비용 및 해외 셋업 과정에서 투입된 인건비로 인해 단기적으로 비용이 증가했다”며 “초기 투자 비용은 모두 반영돼 3분기 기준 영업손실은 58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축소됐으며, 전사적인 원가절감 활동을 기반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4분기는 물론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 미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사이트 신규라인 증설이 예정돼있는 만큼 2차전지 장비 수요는 지속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내년에도 이어질 대규모 수주 대응을 위해 생산능력(CAPA) 증설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신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경기도 화성 지역으로 3공장 부지 후보군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초부터 수주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설비투자 등 국내 생산능력 확충에 돌입했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이 약 600억원인 만큼 CAPA 2배 이상 증설을 목표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3공장은 약 2만평 규모 부지로 2~3곳을 후보지역으로 좁혀 세부 조건 및 타당성을 타진해 최종 후보지를 결정할 예정이다. 최근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이 본격 가동됨에 따라 추가 수주 대응을 위한 국내 신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전세계적으로 잇단 전기차 화재 문제로 배터리 품질의 중요성이 대두되면서 국내 업체들의 반사이익도 기대되는 상황”이라며 “중국산 배터리 제조 장비를 주로 이용해오던 유럽 배터리 제조사들도 국내 장비 도입 검토 및 선정하는 등 국내 업체들에 관심이 높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디에이테크놀로지는 이미 현대차-LG엔솔 해외공장 증설에 참여하는 등 기술력을 인정받은 만큼 지속적으로 2차전지 장비 수주가 확대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150억원 규모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밝혔다. 유증을 통해 확보한 자금은 ▲신공장 부지 확보 ▲수주 확대 위한 설비투자 및 운영자금 ▲ 비희토류 영구자석 신사업 관련 투자 등에 투입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는 우선 공장 증설 및 생산설비 추가 투자를 통한 수주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상반기 누적 수주액이 약 600억원이며, 업계 특성상 하반기 수주 비중이 더 큰 만큼 생산능력(CAPA) 2배 이상 증설을 목표로 속도를 낼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생산능력 확충을 위해 부지 확보 및 신규 협력사와 전략적 제휴 모색 등 다각도로 검토 중”이라며 “증가하고 있는 미국, 인도네이사 등 해외 사이트 중심 신규 수주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코리센과 함께 미래성장동력으로 추진중인 ‘Mn-Bi(망간-비스무스) 페라이트’ 분야 투자도 본격화한다. 현재 경기도 화성 제2공장 내 Mn-Bi 페라이트 생산라인을 구축에 돌입했다. 내년 하반기까지 10여대 장비 도입을 통해 설비 구축을 완료하고 연간 1000톤규모 Mn-Bi 페라이트를 생산할 계획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Mn-Bi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국내 최초의 플렉시블 배터리 공장에 자동화 라인 생산 설비 공급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회사는 최근 플렉시블 이차전지 스타트업 회사인 리베스트 대전 본사 신공장에 노칭(Notching)과 스태킹(Stacking) 장비 등 전체 조립라인 제조 설비 구축을 마치고 시범가동을 진행중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9월 리베스트와 플랙시블 이차전지 관련 설비구축 및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어 34억원 규모의 플렉시블 이차전지 자동화 라인 장비를 수주했다. 양사는 2차전지 제조 설비에 대한 설계와 제조, 설비 증설 우선 협력 등 다방면에서 긴밀한 협업을 진행해 오고 있다. 리베스트는 2016년 KAIST에서 스핀오프한 이차전지 스타트업이다. 휘거나 구부릴 수 있는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 난연성·부동성 배터리,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해 상용화를 추진중이다. 현재 플렉시블 리튬이온 배터리는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메타버스, AR·VR, 스마트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관련 업계와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또, 난연성·부동성 배터리는 특허 출원과 함께 전기 이륜차·EV·ESS 등 분야로 접목 중이다. 디에이테크놀로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현대차-LG엔솔 인도네시아 합작공장의 배터리셀 제조장비 파일럿 테스트가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고 7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 7월부터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시험가동을 통해 품질 인증 테스트 및 생산성, 안정성 검증 작업을 진행중이다. 올해 연말까지 최종 테스트를 완료하고 이르면 내년초 정상 가동을 시작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2021년 9월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착공했다.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총 33만㎡(약 10만평)의 부지에 건립중이다. 이 공장은 연간 10기가와트시(GWh)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는 20만대의 전기차에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작년 하반기 530억원 규모 인도네시아향 2차전지 조립공정 장비 수주를 확보했다. 올해 3월 2차전지 노칭(Notching)-스테킹(Stacking) 장비의 1차 선적을 시작으로 4번에 걸쳐 장비 출하를 마쳤다. 현재 회사는 인도네시아 현지에 직원 150여명을 파견해 장비 구축 및 파일럿 테스트 등 정상 가동을 위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대차-LG엔솔 인도네시아 전기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코리센과 신공정 개발을 통한 ‘망간-비스무스(Mn-Bi)’ 합금의 세계 최고 자성 특성 구현에 성공했다고 28일 밝혔다. 한국재료연구원에 따르면 Mn-Bi계 합금 분말과 벌크에서 세계 최고 수준인 최대에너지적(BHmax) 14.4MGOe 값을 기록했다. Mn-Bi 페라이트의 이론적 최대에너지적 값은 약 16~17MGOe으로 디에이테크놀로지와 코리센은 이론적 수치의 약 89%를 달성했다. 이번 결과를 기반으로 국내 완성차 업체와 협력과제를 진행하고 있다. 최대에너지적(BHmax)은 영구자석의 세기(자성)를 나타내며, 최대에너지적에서 작동할 때 에너지 밀도에 비해 가장 높은 효율을 갖는다. 기본적으로 Mn-Bi계 영구자석은 기존 Nd(네오디뮴)계 자석 및 일반적인 페라이트보다 고온 특성이 우수해 고속 회전이나 고온 사용에 적합한 특성이 있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Mn-Bi 페라이트의 고유한 특성에 더해 신공정 개발을 통해 업그레이드된 Mn-Bi계 합금분말 제조 역량을 확보한 만큼 희토류 영구자석은 물론 기존 페라이트까지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신공정 개발을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Mn-B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연결 기준 상반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66.2% 증가한 585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밝혔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지난해 확보한 이차전지 수주 납품이 진행되면서 1200억원 규모 수주액이 순차적으로 매출로 반영됐다고 전했다. 더불어 상반기 누적 수주금액이 약 590억원으로 이미 작년 매출을 돌파한 만큼 하반기 추가적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디에이테크놀로지는 같은 기간 영업손실 204억원을 기록했다. 세자릿수 성장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증가한 이유는 대형 수주 프로젝트 초도 비용에 기인한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디에이테크놀로지 관계자는 “수주에서 공급까지 6개월 가량 소요됨에 따라 지난해 수주액이 매출로 본격 반영되면서 상반기 세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며 “지난해 수주 실적에 이어 올해 상반기까지 체결한 수주금액이 모두 매출로 인식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디에이테크놀로지는 올해초부터 생산능력(CAPA) 2배이상 증설 등 선제적으로 수주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현대차-LG에너지솔루션의 인도네시아향 납품이 본격화되면서 인건비 등 대형 프로젝트 초도 비용이 다소 증가됐지만, 단기적인 비용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디에이테크놀로지는 공시를 통해 김종훈 전 LG전자 전무와 조중권 전 LG전자 상무 등 3인의 후보자를 신규 경영진으로 영입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오는 28일 임시주주총회를 통해 비희토류 영구자석 관련 신규사업목적을 추가하는 정관변경과 함께 새로운 경영진 선임을 진행할 예정이다. 디에이테크는 향후 회사를 이끌어갈 전문적 역량을 갖춘 신규 임원들로 경영진을 재편하고 새롭게 사업 성장동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존 2차전지 장비사업 확대는 물론 Mn-Bi페라이트, 도심항공교통(UAM), 로봇용 배터리 등 미래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한다. 사내이사 후보로 내정된 김종훈 전무는 LG전자 연구원을 시작으로 30년 이상 제품개발과 상품기획, 사업전략, 해외영업을 담당한 글로벌 영업·유통 전문가다. LG전자 영국, 터키, 이란, 멕시코 4개국에서 13년간 법인장(전무)으로 재직하며 가상현실(VR),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결제 서비스 사업화 등 주요 성과를 이끌어 낸 장본인이다. 김 전 전무는 R&D부터 사업전략, 상품기획, 생산관리, 글로벌 영업 마케팅 등 법인경영 능력은 물론 비즈니스 프로세스 혁신과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미국의 대형 '빌더(건축업체)'인 '센추리 커뮤니티스'와 생활가전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주택이나 상업용 건물을 짓는 빌더에 대규모로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B2B 생활가전 사업에서 본격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번 계약으로 LG전자는 오는 2029년까지 '센추리 커뮤니티스'가 미국에 짓는 수만 채의 신규 주택에 냉장고, 세탁기, 건조기, 식기세척기, 오븐 등 고효율·AI 가전을 공급하게 됩니다. 특히 LG전자의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LG 프로 빌더'가 주축이 되어 고객 라이프스타일과 주택 구조, 지형 및 기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맞춤형으로 가전을 제안 및 공급합니다. LG전자는 미국 환경청의 '에너지스타' 인증을 받은 고효율 가전으로 집 안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AI홈 플랫폼 'LG 씽큐 AI' 기반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LG 씽큐 AI'의 핵심 서비스는 ▲기존 가전에 새로운 AI 기능을 지속 업그레이드 하는 '씽큐 업' ▲고장이나 이상징후 등 제품 상태를 손쉽게 관리하는 '씽큐 케어'입니다. '센추리 커뮤니티스'는 미국 전역의 고객층을 위한 주택과 상업용 건물을 공급하는 대형 빌더로 미국 내 상위 10대 빌더 중 하나로 꼽힙니다. 빌더는 사업을 영위하는 지역 범위와 매출 규모 등에 따라 대형(National)·중형(Regional)·소형(Local)으로 구분됩니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미국 2위 빌더 '레나'에 이은 두 번째 대형 빌더와의 파트너십 성과입니다. LG전자는 ▲높은 브랜드 신뢰도 구축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빌더 전담 영업 및 서비스 조직 강화 등 경쟁력을 키워온 결과, 올해 상반기 빌더 사업 영역에서 전년 동기 대비 70% 이상 성장한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지난 2023년 동기간과 비교하면 약 2.5배 증가한 수준입니다. LG전자는 지금까지의 성과를 발판 삼아 미국 빌더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낼 방침입니다. LG전자는 빌더 외에 상업용 세탁가전 시장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지난해 미국 2위 세탁 솔루션 기업 '워시'에 이어 올해는 미국 1위 세탁 솔루션 기업 'CSC 서비스웍스'에 제품 공급을 시작했고 연내 대용량 상업용 세탁가전 'LG 프로페셔널'을 북미와 유럽 시장으로 확대하며 사업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B2B 생활가전 시장은 제품 공급 업체 선정 시 사업 안정성, 제품 내구도, 유지보수 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기 때문에 진입 장벽이 높지만 지속적인 파트너십으로 대규모 매출을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정규황 LG전자 북미지역대표 부사장은 "LG 가전의 뛰어난 성능과 품질, 브랜드 신뢰도를 다시 한번 입증받은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 미국 B2B 생활가전 시장 내 입지를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