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최덕경 명예교수가 한반도의 콩 역사와 가공식품 전파 경로를 다룬 신간 ‘우리 콩의 역사: 기원과 용도’를 발간했습니다. 이번 책은 저자가 20여 년간 연구한 내용을 집대성한 것으로, 한반도가 콩의 기원지라는 학설을 역사적으로 뒷받침합니다. 중국과 한반도 간 논쟁점이었던 콩의 기원을 한반도에서 시작됐다고 주장하며, 콩 가공식품과 그 전파 경로를 심층적으로 분석했습니다. 책에 따르면 한반도는 대두가 순화돼 재배되기에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습니다. 기원전 3000년 무렵 순화된 콩이 발견되었으며, 이는 중국 중원 지역의 콩과 크기, 형태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특히 콩을 이용한 ‘장(醬)’은 동아시아 식문화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와 함께 두부와 콩나물이 식생활 변화를 견인했으며, 콩 부산물은 가축 사료와 비료로도 사용됐습니다. 최덕경 교수는 “한반도에서 콩 가공식품이 발달할 수 있었던 이유는 양질의 콩과 소금, 발효 기술, 저장 도기 등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밝혔습니다. 이 책은 총 3부로 구성됐습니다. 제1부에서는 콩의 기원과 한반도 순화 과정을 설명하고, 제2부에서는 콩 가공식품의 등장과 확산을 분석했습니다. 제3부에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미국 법인 풀무원USA가 지난해 11월 현지 공장 두부 생산라인 증설로 올해 상반기 두부 매출을 전년 대비 약 11% 끌어올렸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풀무원은 지난해 11월 약 400억원을 투자해 미국 서부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풀러튼 공장 두부 생산라인을 9300제곱미터(㎡) 규모로 증설하고 월 최대 생산량을 2배 이상 확대했습니다. 풀무원은 미국 내 서부 풀러튼·동부 아이어·타판 등 총 3개의 두부 공장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번 증설을 통해 미국 내 두부 총 생산량을 약 38% 늘렸고 올해 풀무원USA 상반기 두부 매출은 전년 대비 11% 증가했다는 설명입니다. 내년 중 동부 매사추세츠 아이어 두부 공장의 증설도 추진합니다. 풀무원은 현재 미국 전역의 약 1만2000개 리테일 매장에서 두부를 판매하고 있습니다. 올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 슈퍼마켓 매장과 캐나다 유통업체 채널에 각각 두부를 신규 입점할 예정입니다. 향후 입점 리테일 매장 수를 1만5000개까지 늘리고 푸드서비스 유통 채널을 확대해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와 B2B(기업 간 거래) 채널을 동시 공략한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코로나19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대표 이효율)은 중화권 브랜드 평가기관인 ‘아시아브랜드’가 발표한 ‘2021년 아시아 500대 브랜드’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선정된 브랜드 중 국내 브랜드는 24개로, 이 중 식품기업은 풀무원을 포함해 3곳입니다. 아시아브랜드는 2005년 홍콩에서 설립된 브랜드평가기관으로 사업 성과와 브랜드 지명도, 매체 노출도 등을 판단해 매년 아시아 500대 브랜드를 선정 발표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은 중국 사업 성과와 중국 내 브랜드 인지도 확대 노력을 인정받았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2010년 중국 북경과 상해에 ‘푸메이뚜어식품’을 설립하고, 2011년부터 중국 시장을 공략하기 시작해 진출 10년 만인 지난해 첫 흑자 전환했다는 설명입니다. 풀무원에 따르면 중국법인의 히트 상품은 간편식 스파게티입니다. 두부 주력 제품의 인기와 냉동 가정간편식(HMR)도 매출을 주도했습니다. 최근에는 식물성 대체육 간식 제품, 식물성 대체육을 활용한 만두와 파스타 등 지속가능식품도 선보이고 있습니다. 또 풀무원은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국제수입박람회에도 4년 연속 참가해 풀무원의 대표 제품을 알리고 있습니다. 올해는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풀무원이 대표적인 식물성 단백질 식품 두부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고단백 두부 제품을 선보입니다. 풀무원식품(대표 이효율·김진홍)은 시즈닝을 곁들인 두부를 한 입에 먹기 좋은 크기로 오븐에 구워낸 ‘고단백 큐브두부’ 2종(로즈마리 로스팅·바질 로스팅)을 출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고단백 큐브두부’ 2종은 지난 3월 풀무원이 식물성 지향 기업으로의 선언 이후 출시한 다섯 번째 식물성 지향 제품인데요. 앞서 풀무원은 식물성 지향 식품 중장기 로드맵에 따라 ‘두부면KIT’·‘두부바’·‘두부텐더’·‘두부크럼블 덮밥소스’를 잇따라 내놓은 바 있습니다. ‘큐브두부’ 2종은 두부에 로즈마리 솔트와 흑후추, 바질 등 간단한 시즈닝을 곁들인 후 오븐에 담백하게 구워내 두부 본연의 영양과 탱글한 식감을 극대화했습니다. 이 제품은 가로·세로·높이 약 1.5㎝ 정육면체 큐브 모양의 작은 두부로, 기존 국내에서 출시된 두부 완제품 가운데 크기가 가장 작은 것이 특징입니다. 제품 1봉(100g) 기준 로즈마리 로스팅은 단백질 18g, 바질 로스팅은 단백질 19g 함유로 각각 1일 영양성분 기준치의 33%와 35%를 충족합니다. 세부 재료는 식물성 소재만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풀무원 미국법인 풀무원USA가 지난 1991년 미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첫 흑자 분기를 기록했습니다. 23일 풀무원에 따르면 풀무원USA의 올해 2분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약 20% 성장한 657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 7억원을 기록해 흑자 전환했습니다. 앞서 1991년 교민을 대상으로 미국 사업을 시작한 풀무원은 2016년 미국 1위 두부 브랜드 ‘나소야’(Nasoya)를 인수 후 본격적으로 사업확장에 나섰습니다. 나소야 인수 이후 생산, 물류, 영업, 마케팅 등 전 분야에 걸쳐 수익 개선을 위한 투자와 사업 효율화에 착수했는데요. 또 미국 시장에서 두부를 비롯한 아시안누들, 김치 등 제품군을 확장하며 외형 확장에도 성공해 풀무원USA 연간 매출은 지난해 처음으로 2000억원을 넘었습니다. 풀무원은 미국 시장 내 성장에 유통망 구축이 주효했다고 분석했습니다. 풀무원은 나소야를 인수해 월마트, 크로거, 코스트코 등 미국 전 지역을 아우르는 2만여개의 리테일 점포 유통망을 구축했습니다. 이를 통해 미국 전 지역에 '두부'를 미국인들에게 공급했습니다. 특히 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풀무원이 해외 주요 시장에서 호실적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미국과 중국, 일본 등 3대 시장에서 성장세가 이어지는 모습입니다. 풀무원은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시장에서 두부, 생면 HMR(가정간편식), 냉동 HMR 등 주력 제품들이 올 상반기 고성장하며 풀무원의 전체 해외 사업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미국에서는 주력 제품인 신선식품 ‘두부’와 생면 HMR ‘아시안 누들’이 큰 폭으로 성장했습니다. 올 상반기 두부와 아시안 누들은 각각 20%, 30%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풀무원은 미국 내 식물 단백질 유행에 힘입어 두부 매출이 증가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올해 미국 두부 수요가 많이 증가한 덕분에 미국 동·서부 풀무원 두부공장 3곳은 100% 가동률을 유지하고 있으며 이마저 부족해 한국 음성 두부공장에서 만든 제품을 매달 100만 모 이상 수출하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닐슨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두부 시장은 처음으로 1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올해 상반기는 전년 대비 약 50% 성장했습니다. 아시안 누들 판매량도 크게 늘었습니다. 지난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CJ제일제당은 사료축산 자회사 CJ Feed&Care(이하 CJ F&C)를 매각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날 CJ제일제당은 매수자와 본계약(SPA)을 체결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기업가치 1조 원대로 계약이 성사됐는데, 매수자는 네덜란드 로얄 드 허스(Royal De heus)社입니다. 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글로벌 TOP 10 기업으로, 유럽·아시아·중동·아프리카·라틴 아메리카 등 70개 이상의 국가에 진출해 있습니다. 이번 매각으로 CJ제일제당은 주력 사업 성장에 속도를 내고, 차입금 감소에 따른 이자비용 절감 효과 등 재무구조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는 예상입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CJ F&C 매각은 성장성 높은 주력 사업에 더욱 힘을 싣기 위한 ‘선택과 집중’ 차원이며, 재무구조 개선에도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CJ F&C는 지난해 기준 2조 3085억원의 매출과 74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습니다. 주요 사업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축산 판가 상승과 생산성 개선 등 제조원가 안정화 노력으로 지난해 2분기부터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의 로봇 부문 계열사인 HD현대로보틱스는 최근 자체 개발한 AI 기반의 안전 제어 솔루션 '세이프스페이스(SafeSpace)2.0'을 탑재한 차세대 산업용 AI 로봇 제어기 'Hi7'을 공식 출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이 제어기는 고도화된 안전 시뮬레이션과 움직임 제어 기능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센서가 수집한 상황 정보를 AI가 분석해 운용 중에 발생할 수 있는 잠재적 위험을 사전에 예측해 움직임과 충격을 감지해 즉각적으로 로봇의 동작을 멈추는 등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합니다. 업계 최초로 라이다(LiDAR) 센서를 연동해 사물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할 수 있게 돼 보다 정밀한 안전 제어가 가능해졌습니다. 협동로봇과 산업용 로봇에 모두 적용할 수 있는 것도 Hi7의 장점입니다. 특히 협동로봇의 경우 공정별 전용 소프트웨어와 다양한 통신규격을 통해 작업범위의 확대 및 외부장비와의 연동이 가능해져, 산업용 로봇과 동일한 수준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게 됐습니다. 또한 Hi7에는 로봇의 두뇌와 신경을 하나로 엮는 'AI 모듈'이 탑재돼 있습니다. 이 모듈은 로봇이 가진 다양한 기능과 외부의 AI·비전 솔루션을 하나로 융합해 주는 핵심 장치입니다. 여기에 'Hi7'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받은 직관적인 사용자 인터페이스(UI)를 적용해 누구나 손쉽게 로봇을 세팅하고 운용할 수 있도록 만들었습니다. HD현대로보틱스 관계자는 "Hi7은 HD현대로보틱스가 산업용 AI 로봇 전문기업으로 도약하는 과정에서 중요한 교두보 역할을 할 제품"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제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솔루션을 지원해 고객의 생산성 향상과 산업 현장의 혁신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오뚜기는 기획·제작을 지원한 K-푸드쇼 네 번째 시리즈 ‘떡의 나라’가 10월 추석 연휴에 KBS2와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고 1일 밝혔습니다. K-푸드쇼 ‘맛의 나라’ 시리즈는 ‘국물의 나라’, ‘김치의 나라’, ‘반찬의 나라’ 편을 통해 한식을 새로운 시각에서 소개해 왔습니다. 이번 ‘떡의 나라’는 한국인의 일상과 축제, 의례에서 빠질 수 없는 떡을 주제로, 그 역사와 다채로운 세계를 담았습니다. ‘떡의 나라’는 떡을 단일 주제로 한 최초의 2부작 다큐멘터리로, 1년간 전국을 돌며 촬영한 사계절의 떡 문화를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고조리서 속 옛 떡을 재현하는 한편, 팔도 전통 떡과 꿀떡 시리얼, 찹쌀떡 와플 등 MZ세대 취향을 반영한 이색 떡까지 총 85종을 소개합니다. 출연진으로는 만화가 허영만, 배우 류수영, 아이돌 오마이걸 미미가 함께하며, 인절미·떡국·송편·떡볶이 등 한국인의 삶 속 다양한 떡 문화를 체험하고 그 가치를 전달합니다. 총 2부작으로 제작된 이번 다큐는 ▲1부 ‘백미백미(白米百味)’ ▲2부 ‘밥 위에 떡’으로 구성됐습니다. 각각 10월 6일과 7일 저녁 6시대에 KBS2와 넷플릭스에서 동시 방영될 예정입니다. K푸드쇼 제작협력사인 (주)애드리치 관계자는 “떡은 단순한 음식이 아니라 한국인의 삶과 희망을 함께하는 특별함의 상징”이라며 “앞으로도 K-푸드쇼 시리즈를 통해 한국 전통 식문화의 가치와 매력을 세계에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LG 스탠바이미 2’를 미국 뉴욕의 명품 백화점 ‘쁘렝땅(Printemps)’에 특별 전시하며 라이프스타일 TV 시장 주도권을 강화하기 위한 글로벌 마케팅을 전개한다고 1일 밝혔습니다. 쁘렝땅 백화점은 프랑스 럭셔리 리테일 브랜드 ‘쁘렝땅’이 올해 3월 뉴욕 월 스트리트에 오픈한 플래그십 스토어로 새로운 핫플레이스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번 특별 전시 참여는 스탠바이미 2의 세련된 디자인과 라이프스타일 스크린으로서 활용성을 인정받은 것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번 전시는 ‘예술과 순환성(Art and Circularity)’을 주제로 10월 말까지 진행됩니다. 지속 가능성과 순환 가능한 디자인을 화두로 패션·뷰티·디자인 분야 총 16개 브랜드와 예술가들이 협업해 만든 다양한 콘텐츠를 선보입니다. LG 스탠바이미 2는 전시 기간 매장 곳곳에 설치돼 참여 브랜드들의 스토리를 담은 약 20분 분량의 영상 콘텐츠를 글로벌 고객들에게 선보입니다. LG전자는 지난 7월 스탠바이미 2를 미국 시장에 출시하고 주요 리테일 매장을 중심으로 전시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LG 스탠바이미 2는 버튼 하나로 화면부를 스탠드와 손쉽게 분리해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신개념 이동식 스크린으로, 집안 어디서든 자유롭게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차별화한 사용자 경험을 제공합니다. 27형 QHD 고해상도 터치 디스플레이를 탑재했으며 고용량 배터리로 전원 연결 없이 최대 4시간까지 사용할 수 있습니다. 글로벌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히는 ‘iF 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습니다. LG전자 북미지역대표 정규황 부사장은 “뉴욕에서 가장 주목받는 프리미엄 공간인 쁘렝땅 전시에 스탠바이미가 초청된 것은 LG전자가 추구하는 혁신과 라이프스타일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이번 전시를 계기로 프리미엄 유통업계와의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