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증권 거래 플랫폼에서 18일 오전 프리마켓 주문 체결이 지연되는 전산장애가 발생하면서 투자자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이날 미래에셋증권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과 모바일 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정규장 개장 이후에도 프리마켓 주문이 처리되지 않는 오류가 발생해 일부 주문 처리가 지연됐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공지를 내고 "NXT 프리마켓 시간 대 중 일부 주문에 지연 현상이 발생돼 해당 시간에 주문된 처리가 지연됐다"며 "빠른 시간 내 조치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NXT 프리마켓 시간 대 일부 주문관련 지연이 있었으나 신속한 조치 후 신규 주문에 대해서는 정상화 됐다"며 "거래에 불편을 드려 죄송하고 추후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 가입자들이 상장지수펀드(ETF)에 정기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퇴직연금 ETF 적립식 자동투자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18일 밝혔습니다. NH투자증권의 이번 서비스를 통해 확정기여형(DC) 및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에서도 지정한 날짜에 약정한 금액만큼 원하는 ETF에 자동으로 정기 투자할 수 있게 됐습니다. 적립식 투자금액은 매월 ETF 종목당 5만원 이상 단위로 설정할 수 있으며 NH투자증권 모바일앱(QV·나무)을 통해 간편하게 신청, 관리가 가능합니다. 이는 NH투자증권 기존 서비스인 주식모으기 서비스를 퇴직연금계좌까지 확대한 것으로 서비스 이용료는 무료입니다. 서비스 출시를 기념해 퇴직연금 고객을 위한 개인형 퇴직연금(IRP) 입금 이벤트도 오는 7월 말까지 진행합니다. 이벤트 기간 내 IRP계좌에 100만원 이상 순입금 시 순입금 금액별로 최대 3만원 모바일 상품권을 지급합니다. NH투자증권은 이번 ETF 적립식 서비스 출시를 시작으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일임서비스 등 퇴직연금 투자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 이재경 NH투자증권 리테일사업총괄부문 부사장은 "퇴직연금계좌(DC, IRP)…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LS증권은 18일 농심에 대해 신라면 툼바 판매량이 기대만큼 증가하지 못한 가운데 해외법인의 지속적인 프로모션 활동으로 가파른 마진 회복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0만원을 유지했다. LS증권에 따르면 1분기 연결기준 농심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3.7% 증가한 9045억원, 영업이익은 17.8% 감소한 504억원으로 예상된다. 국내 및 해외법인 모두 예상보다 회복세가 더뎠던 것이 원인으로 전반적인 실적 분위기는 직전 4분기와 유사하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은 "4월 신라면 툼바의 글로벌 메인스트림 입점은 미국을 중심으로 예정대로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한다"며 "대대적인 신제품 출시에 앞서 해외 법인의 광고비 집행은 증가했지만 그럼에도 기대만큼 판매량이 증가하지 못하면서 1분기 큰 폭의 감익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박 연구원은 농심의 올해 연간 매출과 영업이익은 6.3%, 16.1% 증가한 3조6568억원, 1894억원으로 제시했다. 이는 지난 2월부터 진행된 국내 주요 라면 및 스낵 제품 가격 인상 및 기저 효과에 기인한다고 밝혔다. 그는 "국내 판매량 부진과 해외 법인의 지속적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IBK투자증권은 18일 GS리테일에 대해 소비경기 악화에 편의점 업황 둔화까지 겹치면서 상반기까지 부진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1000원을 유지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연결기준 GS리테일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3%, 47.8% 감소한 2조8023억원, 386억원으로 추정된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주력사업부인 편의점 업황 둔화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고 소비경기 악화 및 계절성 상품판매 감소로 홈쇼핑 취급고가 줄고 있는데다 슈퍼마켓 기존점 성장률 역시 둔화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라고 실적 부진 배경에 대해 밝혔다. 그러면서 남 연구원은 GS리테일 1분기 실적에서 가장 부정적으로 해석되는 부분은 편의점 사업부 부진이라고 지목했다. 그는 "2025년에는 편의점 점포 수 순증을 지난해 대비 낮춘다고 언급한바 있는데 이보다도 적은 점포 수 순증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한다"며 "올해 연간으로 이 추세는 유지될 가능성이 높고 기존점 매출 회복도 요연한 만큼 편의점 사업부 실적 기여도는 더욱 낮아질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같은 실적 부진은 상반기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이 지난달 말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상장지수펀드(ETF)'가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낮은 실부담비용을 기록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실부담비용은 0.1357%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국내 상장된 동일 기초지수 상품 대비 최저입니다. 실부담비용이란 총보수에 펀드 운용 과정에 발생하는 기타 비용, 매매·중개 수수료율을 합산한 수치로 실제 투자자가 부담하는 전체 비용을 의미합니다. ETF를 오래 투자할수록 누적되는 실부담비용은 수익률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연금계좌에서 투자하 경우 더욱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힙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낮은 실부담비용으로 연초 이후 동종 펀드 대비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습니다. 최근 미국 증시 조정장세로 미국 대표지수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과 나스닥100이 연초 이후 모두 10% 이상 하락한 가운데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같은 기간 9.61% 내리면서 수익률을 방어하는 모습이었습니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10년 이상 꾸준히 배당금을 지급해오며 성장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메리츠증권이 보안·인증 솔루션기업 아톤과 '양자내성암호(PQC) 기반 전자서명 및 인증 시스템 도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메리츠증권은 리테일 사업기반 경쟁력과 금융서비스 보안을 강화하고 아톤의 금융권 PQC 시장 선점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지난16일 메리츠증권 본사 대회의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장과 우길수 아톤 대표이사가 참석했습니다. 메리츠증권과 아톤은 양자내성암호화 알고리즘 기반의 전자서명 솔루션 적용 검토, 금융권 보안 강화 및 양자컴퓨팅 위협 대응을 위한 공동 대응방안 수립 등 여러 부문에서 시너지를 내기로 했습니다. 메리츠증권은 기존 보안인증 체계를 더욱 강화함으로써 보다 신속하고 안전하게 양자내성암호화를 구현할 방침입니다. 아울러 기업-소비자간거래(B2C) 플랫폼 보안 경쟁력을 강화해 리테일 및 금융소비자 보호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입니다. 이경수 메리츠증권 리테일부문장은 "새로운 리테일 서비스에 최신기술을 적용해 진정성 있는 고객보호 방안을 제공할 것"이라며 "양자컴퓨팅 시대를 대비한 금융보안 선도 증권사로서 고객데이터 보안 및 정보보안 거버넌스 체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메리츠증권이 17일 LS에 대해 중장기적인 성장 스토리가 유효한 가운데 최근 제시된 주주환원정책에도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1만원을 유지했다. 메리츠증권에 따르면 LS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한 242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을 전망이다. 장재혁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매년 1분기 예정된 정기보수 영향이 있지만 환율과 구리 가격의 긍정적인 영향이 일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1분기 실적에 대해 평가했다. 이와 함께 LS전선 영업이익은 1.9% 증가한 743억원으로 제시했고 LS일렉트릭은 대기업 고객사 투자 감소와 지연으로 850억원에 머물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면서 장 연구원은 LS의 중장기 성장성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피력한 점에 착안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올해 분기 대비 성장은 LS일렉트릭의 빅테크향 매출 인식이 만들어낼 수 있고 내년에는 LS전선의 동해 4, 5공장 매출 발생되며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 3월27일 열린 주주총회에서는 매년 5% 이상의 배당금 증액과 중장기 자기자본이익률(ROE) 목표치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삼성증권이 17일 SK텔레콤에 대해 인공지능(AI) 사업 수익화를 추진하면서 경쟁력 및 이익체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1000원을 유지했다. 삼성증권에 따르면 SK텔레콤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0.8%, 7.0% 증가한 4조5115억원, 5334억원으로 예상된다. 최민하 삼성증권 연구원은 "마케팅비 및 감가상각비 등 주요 비용의 안정화와 운영 효율 개선(OI) 등에 힘입어 수익성 향상이 예상된다"며 "연결 자회사 SK브로드밴드는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로 이익 성장 흐름을 이어갔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최 연구원은 SK텔레콤이 AI사업 수익화를 추진 중으로 크게 인공지능 데이터센터(AIDC), AI 기업간거래(B2B), AI 기업-소비자간거래(B2C)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센터의 경우 글로벌 탑티어 사업자와 협력을 기반으로 가산 AIDC를 오픈(2024년 12월)했고 B2B 사업은 엔터프라이즈, 클라우드사업 구체화·고도화를 통해 성장을 도모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B2C 관점에서는 퍼스널 에이전트 '에이닷'과 연내 북미 출시를 목표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도입 23년만인 올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1000번째 ETF 출시와 함께 순자산총액 200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ETF는 상장주식의 매매 편의성과 공모펀드의 분산투자 기능을 결합한 금융상품으로, 구조적인 장점 덕분에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다만,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며 양질의 상품 중심으로 시장 성숙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연말께 1000호 ETF 등장 유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6일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ETF는 총 965개입니다. 지난해 말 935개에서 4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30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1000번째 ETF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TF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자산운용사들의 신상품 출시 흐름을 고려할때 올해말 1000호 ETF 출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지난 2002년 10월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이 인공지능(AI) 기반 업무자동화와 전사 AI 활용 확산을 위해 'AIOps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AIOps(AI Operations)는 AI 기술을 기반으로 IT시스템 운영을 자동화하고 간소화하는 기술입니다. 데이터 분석부터 AI 모델 학습과 배포에 이르는 전 과정을 하나의 통합환경에서 지원합니다. 미래에셋증권은 AIOps 플랫폼을 통해 내부 데이터를 AI로 분석하고 대규모 언어모델(LLM) 응용프로그램인터페이스(API)를 활용, 반복 업무를 자동화할 수 있게 됐습니다. 방대한 문서를 요약 정리하고 업무 관련 질의를 신속히 해결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손쉽게 활용할 수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질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세부적으로 사내에서 제공되는 금융시장 데이터를 AIOps와 바로 연동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서별 맞춤형 데이터 분석과 업무 자동화도 가능해 집니다. 예를들어 국내외 자산을 담고있는 금융상품 운영 부서의 경우 자산가격 현황, 시장금리, 주요 뉴스를 기민하게 파악해야 하는데 AIOps를 활용하면 이 같은 정보가 리포트 형태로 정리돼 매일 제공됩니다. 실시간 데이터 기반의 신속한 의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상상인증권이 16일 오리온에 대해 가성비 제품 중심으로 신제품 확대에 나선 가운데 국내외 공장 증설로 미래성장 기틀을 마련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4만원을 유지했다. 올해 1분기 오리온 주요 법인 단순합산 기준 매출은 8060억원, 영업이익 1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전 법인에서 안정적인 매출 성장세를 시현했지만 전반적인 원가압박 및 환율상승 등이 이익 성장폭을 제한했다. 김혜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한국의 경우 내수부진 및 전통매장(TT) 거래처 감소에도 불구하고 편의점, 이커머스 등 할인점(MT) 채널을 중심으로 매출 증가했다"며 "특히 전년도까지 판관비로 반영됐던 광고비 일부가 매출 차감 계정으로 변경된 점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성장률"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중국에서는 평수기에도 간식점 등 고성장채널 및 시즌제품 출고를 통한 적절한 대응으로 매출공백을 방지했고 베트남의 경우 현지 소비경기 둔화, TT채널 내 일부 경쟁사 과잉 재고 영향 등 악조건 속에서도 양호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러시아에서도 루블화 강세 전환과 주요 대형거래처 내 판매호조 등에 따라 고성장했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김 연구원은 오리온이…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하나증권이 16일 KT에 대해 연간배당 규모만 1조원에 달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장기 수익성 역시 낙관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원을 유지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주당배당금(DPS)이 600원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연간 DPS가 2024년 2000원에서 2025년 2800원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4년간 1조원·연간 2500억원에 달하는 자사주 소각이 이루어지는 가운데 연간 배당금이 7000억원 지급되면서 총 주주이익환원금액은 95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이는 2023년 대비 90% 증가한 반면 주가 상승폭은 50%에 불과해 40% 추가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 최근 일고 있는 실적부진 우려도 기우에 그칠 것이라며 장기 이익 전망도 낙관적이라는 의견을 내놨다. 김 연구원은 "외견상으론 큰 폭의 연결 인건비 감소가 실적향상의 결정적 원인이 되겠지만 세밀히 따져보면 인원감축으로 인한 제반 경비가 감소세로 전환할 가능성이 높고 요금제 개편이 내년에야 이루어질 것임을 감안하면 마케팅비용도 2025년엔 증가할 이유가 없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연간 주주환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래에셋자산운용이 국내 종합 자산운용사 중에서는 최초로 퇴직연금 전용 로보어드바이저 '엠-로보(M-ROBO)'를 출시했습니다. 15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서울 여의도 FKI컨퍼런스센터에서 엠-로보 출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인공지능(AI) 기반 퇴직연금 자산관리 전략과 함께 퇴직연금 시장 구조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손수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연금마케팅부문 대표는 "퇴직연금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지만 투자자 대부분이 직접 운용에 부담을 느끼거나 타깃데이트펀드(TDF) 등 간접투자에만 의존하는 상황에서 중간 수준의 투자 관심을 가진 이른바 '중관여 고객층'에 대한 전략이 부재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이들을 위한 자동화된 맞춤형 솔루션으로 단순 자산배분을 넘어 인출 전략, 수익률 최적화, 위험관리까지 포괄하는 통합 연금관리 시스템 엠-로보를 선보이게 됐다"고 소개했습니다. 엠-로보는 투자자 연령, 성향, 목표 수익률 등을 종합 분석해 최적화된 포트폴리오를 자동 설계하고 시장 변화에 따라 동적으로 리밸런싱하는 인공지능(AI) 기반 연금관리 솔루션입니다. 단순히 모델 포트폴리오를 제시하는 수준을 넘어 실질적 운용 결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SK증권은 15일 삼성중공업이 연간 수주목표를 무난히 달성할 가능성이 큰 가운데 단독 수주를 통해 수익성 극대화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7만원에서 19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SK증권은 삼성중공업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동기 대비 8.7%, 84.5% 증가한 2조5525억원, 1437억원으로 전망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상선부문에서 고선과 건조 비중이 확대되고 있고 해양부문에서 차질없는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공정 진행도에 따라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한 연구원은 삼성중공업이 현재까지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1척, 셔틀탱커 9척, 에탄운반선(VLEC) 2척, 수에즈막스급 유조선 4척을 수주하면서 올해 상선부문 수주목표인 58억달러(한화 약 8조2493억원) 중 39%(22억5000만달러)를 달성, 연간 수주목표를 무난히 채울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모잠비크 정부가 72억달러(약 10조2405억) 규모 코럴 노르떼(Coral Norte) FLNG 개발계획을 승인하면서 2분기내 25억달러(약 3조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이 15일 삼성SDI에 대해 고객사 재고조정에 소형 전지 실적 부진까지 겹치며 적자 상태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주가는 기존 33만2871원에서 26만원으로 내렸고 추가적인 실적 및 업황 개선 가능성이 낮은 점을 고려해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삼성SDI 영업손실 3779억원으로 적자가 지속될 전망이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사 재고조정 심화 및 지속된 소형 전지 실적 부진에 기인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중대형전지(전기차·에너지저장장치) 부문 매출은 전분기 대비 28% 감소한 2조원, 영업손실은 1827억원으로 제시했다. 소형전지 매출은 23% 축소된 6278억원과 영업손실 2059억원으로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전기차(EV)용의 경우 일회성 비용 소멸 및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증가에도 저율 가동 영향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며 "에너지저장장치(ESS)용은 양호한 업황에도 비수기 영향으로 외형 및 수익성 감소가 불가피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소형전지 실적은 원통형 출하 부진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전동공구 및 엠-모빌리티(Mobility)향 수요 둔화로 수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이 도입 23년만인 올해 새로운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보입니다. 연내 1000번째 ETF 출시와 함께 순자산총액 200조원 돌파 가능성이 높은 상황입니다. ETF는 상장주식의 매매 편의성과 공모펀드의 분산투자 기능을 결합한 금융상품으로, 구조적인 장점 덕분에 양적·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냈다는 전문가들의 평가입니다. 다만,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며 양질의 상품 중심으로 시장 성숙도를 제고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연말께 1000호 ETF 등장 유력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6일 현재 주식시장에 상장돼 거래되고 있는 ETF는 총 965개입니다. 지난해 말 935개에서 4개월 남짓한 기간 동안 30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했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들은 이같은 추세가 이어진다면 연내 1000번째 ETF 출시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ETF 시장의 가파른 성장세와 자산운용사들의 신상품 출시 흐름을 고려할때 올해말 1000호 ETF 출시는 충분히 예상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지난 2002년 10월 삼성자산운용이 'KODEX 200'을 처음으로 선보이면서 본격적인 출범을 알렸습니다. 이후 양적 확대·질적 성장을 거듭해 오며 역사적인 이정표를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출범 첫해인 2002년 4개 상품으로 시작한 국내 ETF시장은 2011년 100개를 넘어섰고 10년만인 2021년 8월 500번째 상품이 출시됐습니다. 이후 462개 상품이 추가로 상장되는 데 4년이 채 걸리지 않았습니다. 이러한 급성장세 주역은 액티브ETF와 테마형ETF입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K방산&우주', 삼성자산운용의 'KODEX K-신재생에너지액티브' 등이 테마형 액티브ETF로 꼽힙니다. 2021년 2월 첫선을 보인 액티브ETF는 기존에 지수를 추종하는 전통적인 상품과 달리 펀드매니저의 운용 재량권을 넓혀 능동적인 수익창출을 가능하게 했습니다. 테마형 ETF는 기존 지수추종형 상품의 한계로 인해 제한됐던 투자영역을 넓혀주면서 국내 주식시장의 대표적인 분산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일조했습니다. 국내 ETF시장은 단순 지수 추종을 넘어선 상품구조 혁신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손실 위험을 일정 수준 방어하는 '버퍼형' 상품과 함께 옵션전략을 구사해 수익을 내는 '커버드콜' ETF, 은퇴 시점에 맞춰 자산을 조정하는 타깃데이트펀드(TDF)형 ETF 등이 연이어 출시되며 ETF 활용도는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같은 성장 배경에 대해 윤재홍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글로벌시장에 존재하는 핵심자산에 대한 접근성, '오를 것'만 발라 내려는 시장의 요구를 반영한 결과"라며 "기존에 기관투자자만 접근 가능하던 다양한 투자전략(옵션전략 등)을 대중화해 '투자 민주화'에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순자산 200조원 가시화…좀비ETF 정리 등 성숙도 점검해봐야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 200조원 돌파 가능성도 의미가 큽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15일 기준 순자산총액은 184조7459억원으로 올해 200조원 돌파가 가시권에 들어온 상태입니다. ETF 출시가 꾸준히 이뤄지면서 순자산총액도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특히 최근 몇년새 증가세가 가팔라졌습니다. 2002년 약 3400억원 수준에서 시작한 순자산은 2023년 6월 100조원을 돌파한데 이어 불과 2년이 채 지나지 않은 시점에 200조원 돌파 가능성을 높이고 있습니다. 이같이 ETF시장 순자산이 급증한 것은 투자자들의 니즈에 부합했고 금융당국 정책적 지원도 한몫을 했다는 평가입니다. 일반 공모펀드와 달리 저렴한 보수로 실시간 매매가 가능한 장점이 개인 투자자들 사이에서 부각됐고 연기금이나 공제회 같은 기관투자자들 역시 ETF를 포트폴리오 수단으로 활용하면서 자금유입이 지속됐습니다. 여기에 2020년 액티브ETF 도입, 2022년 퇴직연금계좌에 ETF 편입 허용 등 제도적 뒷받침이 지원되면서 자산운용사 상품 라인업도 다양해졌습니다. 이에따라 투자지형도 개별주 중심 직접투자에서 직간접 혼합투자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으며 과거 공모펀드가 주축을 이뤘던 금융투자상품시장 역시 ETF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습니다. 다만, 시장 성숙 측면에서 거래가 거의없는 좀비 ETF 등은 정리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투자자 보호를 위해 거래소가 운용사에 자진 상장폐지 권한을 부여해 '거래가 사실상 이뤄지지 않으면서 괴리율, 호가 관리가 안되는 상품'을 정비할 필요가 있다는 것입니다.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처음 순자산 100조원을 돌파하는데 21년이 걸렸지만 그 다음 100조원은 불과 2년만에 달성할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은 ETF에 자금이 집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나 김 연구원은 "시장 성숙도에 비해 상품 개수가 많은 측면도 있다"며 "ETF도 자진상폐 제도를 도입해 비활성 상품을 과감히 정리하고 양질의 ETF 위주로 공급을 병행하는 성장 방식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치킨 프렌차이즈업계의 배달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푸라닭 치킨이 홀 매장 판매 전략을 공개했습니다. 홀 전용 메뉴와 함께 스타 셰프와의 협업도 예고하며 홀 매장 경쟁력 확대를 차별화 전략으로 삼았습니다. '프리미엄 치킨 다이닝'을 표방하는 푸라닭 치킨의 시도가 성과를 거둘지 관심이 쏠니다. 푸라닭 치킨은 15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아이더스에프엔비 본사 사옥에서 ‘푸라닭 2.0 브랜드 쇼케이스’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푸라닭 치킨은 브랜드 론칭 10주년을 맞아 새로운 비전 ‘푸라닭 2.0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신메뉴와 앞으로 선보일 컬래버레이션 메뉴를 소개했습니다. 이번 푸라닭 2.0 프로젝트의 핵심은 홀 매장의 차별화입니다. 이를 위해 푸라닭 치킨은 홀 매장을 새롭게 리뉴얼했습니다. 고급 인테리어 소재를 사용하고 조도 조절이 가능한 조명을 접목해 세련된 분위기를 내세웠습니다. 방문 고객과 배달기사의 동선을 분리해 매장 내 시식 고객의 '치킨 즐기는 시간'을 방해받지 않도록 했습니다. 직영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홀 운영 전용 메뉴도 선보였습니다. 시그니처 치킨 플래터는 시그너처 플래터 치킨과 사이드&토핑, 샐러드를 디저트처럼 층을 나눠 제공합니다. 이외에도 푸라닭 2.0 특화 메뉴는 윙콤보 플래터, 골뱅이 플래터, 국물닭발 플래터, 깐풍치킨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장성식 푸라닭 치킨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푸라닭 매장을 방문하는 고객들에게 가장 보여주고 싶은 가치는 다채로운 맛"이라며 "이를 위해 배달 메뉴로는 경험하기 어려운 플레터 개념을 도입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플래터는 특제 소스를 활용해 다양한 메뉴 라인업을 가진 프라닭의 강점을 극대화한 메뉴"라며 "한 가지 메뉴로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플래터의 장점은 푸라닭을 방문하시는 고객들에게 특별한 미식 경험을 선사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치킨, 요리가 되다'라는 슬로건 아래 2015년 본격적인 브랜드 론칭 및 가맹사업을 시작한 오븐 후라이드 전문 치킨 브랜드입니다. 굽고 튀기는 오븐 후라이드 조리법과 특제 소스, 토핑을 활용해 치킨을 만드는 게 특징입니다. 올해 10주년을 맞아 올해 초 가수 아이유를 모델로 발탁했습니다. 치킨업계 후발주자인 푸라닭 치킨은 '프리미엄 치킨'을 브랜드 정체성으로 설정하고 치킨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실제로 브랜드 로고와 매장 인테리어 등은 검정색을 테마로 하고 있으며 치킨 패키지는 명품 가방을 연상시키는 비주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윙콤보 플레터는 푸라닭 대표 윙콤보 5종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도록 한 메뉴입니다. 긴 접시 위에 치킨을 놓고 사이 사이에 샐러드를 배치해 일반적인 치킨 매장과는 다른 분위기를 연출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2.0 쇼케이스 특별 신메뉴로 공개한 깐풍 윙콤보는 향취고추와 볶음땅콩, 특제소스를 더해 만들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흑백요리사’에서 우승하며 스타 셰프 반열에 오른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가 참석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은 권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오는 5월 치킨 1종과 파스타 1종을 출시할 예정입니다. 두 메뉴 모두 권 셰프가 가장 자신 있어 하는 이탈리아 나폴리 스타일을 접목했습니다. 권 셰프는 컬래버레이션 메뉴 준비 과정에 대해 "협업 메뉴는 품질과 단가를 맞춰가면서 아이디어를 공유하는 단계"라며 "나폴리 지역 중에서도 아말피와 포지타노하면 떠오르는 재료가 키포인트"라고 신메뉴에 대한 힌트를 제공했습니다. 그는 "푸라닭 치킨이 레스토랑처럼 홀 시스템을 강화하고 싶어하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홀 메뉴에 집중한 뒤 시스템이 안정화되면 배달까지도 염두에 고 있다"며 "최대한 빠르게 출시하려고 준비 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춘천=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레고랜드 코리아의 올해 첫 신규 롤러코스터 '스핀짓수 마스터'가 베일을 벗었습니다. 360도 회전, 시속 57km로 쉼 없이 몰아치는 질주에 어른들의 입에서도 비명이 터져나왔습니다. '유아용 놀이동산'으로 불리는 레고랜드가 200억원을 투입한 스릴형 어트렉션으로 관광객 확대과 실적 개선 모두에서 반전을 꾀합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지난 10일 레고랜드 닌자고 구역에서 신규 어트랙션 스핀짓주 마스터를 소개하는 오프닝 세리머니를 개최했습니다. 스핀짓주 마스터는 레고의 인기 IP(지식재산권)인 '닌자고'를 메인 테마로 내세웠습니다. 전 세계 10개 레고랜드 가운데 스핀짓주 마스터 도입은 한국이 최초입니다. 스핀짓주 마스터 공식 오픈 행사에서는 이순규 레고랜드 코리아 대표, 피오나 이스트우드 멀린 엔터테인먼트 CEO, 론 벤시온 레고랜드 코리아 이사, 토니 클렘슨 주한영국대사관 무역투자 상무참사관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테이프 커팅식, 미디어 간담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됐습니다. 신규 라이드는 총 346m 길이 트랙과 최대 360도 회전하는 좌석이 특징입니다. 좌석을 정면으로 고정하지 않아 곡선 구간에서 느낄 수 있는 스릴감을 배가했습니다. 최고 속도는 시속 57km로 전 세계 레고랜드 어트랙션 중 가장 빠른 속도입니다. 약 200억원을 투입해 기존 닌자고 클러스터 구역을 약 800평(2640㎡) 확장한 부지에 조성됐습니다. 이 대표는 "레고랜드는 '우리 아이 첫 롤러코스터'라는 콘셉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굉장히 빠른 어트랙션은 레고랜드가 운영하는 철학과 맞지 않다"면서도 "그런 면에서 스핀짓주 마스터는 G-포스(중력가속도)나 속도 등 우리가 할 수 있는 수준에서 가장 스릴이 높은 어트랙션"이라고 말했습니다. 닌자고의 풍부한 스토리텔링과 불을 뿜는 용의 비주얼, 연이어 들리는 짧고 굵은 비명은 오픈 첫날부터 아이들의 상상력을 자극하기에 충분했습니다. 입구에서부터 부모의 손을 잡고 탑승을 기다리는 아이들의 인파가 몰리며 긴 대기 줄이 만들어졌습니다. 탑승을 마친 성인들 사이에서는 "운영 시간은 짧지만 생각보다 빠르고 어지러워 놀랐다"는 평가를 들을 수 있었습니다. 아울러 레고랜드는 이날 '브릭(BRICKS)' 키워드를 활용해 레고랜드 브랜드의 방향성을 제시했습니다. ▲Build(창의의 시작) ▲Realize(잠재력 실현) ▲lmagination(무한한 상상력) ▲Connection(가족 친화형 테마파크) ▲Kindness(배려와 공존) ▲Story(독보적인 LEGO IP)로 레고랜드의 특징을 소개했습니다. 이 대표는 "놀이는 아이의 행복과 연결 된다고 생각하지만, OECD에서 발표한 어린이 행복지수를 보면 우리나라 어린이들의 행복 지수가 가장 낮다"며 "적어도 이곳에 와서는 아이들이 즐겁게 잘 놀 수 있는 공간과 플랫폼을 마련하고 그런 기회를 제공하는 게 레고랜드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레고랜드는 이번 스핏짓수 마스터 오픈을 통해 2025시즌에 본격 돌입합니다. 오는 5월 3일부터 6월 14일까지 세계 놀이의 날을 기념해 개최되는 '레고 페스티벌'이 출발점입니다. 레고 페스티벌은 전 세계 7개 레고랜드에서 동시 진행되는 글로벌 행사로 아시에서는 유일하게 한국에서만 열립니다. 창의적 놀이 경험을 확장하기 위한 시도도 이어집니다. 25만개 이상의 브릭이 사용된 '브릭토피아 라운지'는 가족이 함께 체험과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리뉴얼됐습니다 전문 마스터 빌더가 직접 참여하는 '크리에이티브 워크숍', 강원도 지역 초등학생 대상 창의력 경진대회 '강원 스쿨 챌린지' 등 교육형 콘텐츠도 강화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는 2022년 어린이날(5월 5일)을 맞아 세계 10번째로 강원도 춘천에 문을 열었습니다. 40여개의 놀이기구와 7개의 레고 테마 구역으로 나뉘며 레고랜드 호텔은 154개의 객실을 보유했습니다. 만 2~12세 사이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한 국내 첫 글로벌 테마파크라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았습니다. 하지만 수도권과의 접근성, 스릴 있는 놀이기구의 부재, 미흡한 시설 등이 단점으로 거론되며 운영에 난항을 겪었습니다. 연간 200만명이 찾을 거란 포부와 달리 실제 방문객은 연간 50~60만명대에 머물러있습니다. 레고랜드의 2023년 매출은 전년 대비 20.6% 감소한 494억원 기록했고 영업손실은 200억원으로 전년보다 3배 이상 늘었습니다. 흑자 예상 시점에 대한 질문에 대표는 "테마파크는 장치 산업이자 노동 집약적인 산업"이라며 산업의 특수성을 배경으로 들었습니다. 그는 "초기 투자 비용이 많아 그 비용을 감가하면서 장부에는 적자로 보이는 숫자들이 있다"며 "확실히 말할 수 있는 건 지난해 실적이 전년보다 개선됐다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더운 날씨로 인한 사업 상 어려움도 토로했습니다. 이 대표는 "한국 특히 강원도 춘천에서 운영하는 데 있어서 날씨에 영향을 많이 받는 건 전 세계 다른 레고랜드보다 조금 더 어려운 부분이 아닌가 싶다"며 "덥고 추운 날씨로 운영하려던 스케줄과 달라지는 부분이 있지만 기존 사업의 방향성이나 경영 목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세간의 우려를 불식했습니다. 레고랜드 코리아에 따르면 2022년 오픈 이후 현재까지 운영에 700~800억원을 투자했습니다. 향후 레고랜드는 춘천의 더운 여름을 고려해 물놀이 콘텐츠에 투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꾸준히 지적받아온 식음료(F&B) 부문도 개선합니다. 레고사와 협업을 통해 레고브릭버거 같은 차별화 메뉴를 선보이는 한편 한국적인 메뉴 출시도 구상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미국 트럼프 정부의 관세정책으로 대내외경제 환경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증시에서는 미국 관세정책 영향을 덜 받는 투자대상 찾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해외사업 비중이 상대적으로 낮고 국내 정책적 수혜를 기대할 수 있는 내수주에서 소나기를 피할 기회를 찾아야 한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백악관이 공개한 행정명령 전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이 전날 서명한 문서에서 미국이 중국에 부과한 관세율은 기존 84%에서 125%로 상향됐습니다. 다만 이 관세율에는 펜타닐 관련 행정명령에 따른 추가관세 20%가 빠져있어 이를 합산할 경우 최대 145%에 달합니다. 중국 정부도 이에 대응해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125%로 높이기로 하면서 미국과 중국의 치킨게임이 격화되고 있습니다. 미국은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 국가 상호관세를 90일 유예하고 중국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중국뿐 아니라 다른 국가들도 개별협상이나 향후 미국의 관세정책이 어떻게 전개될지 불확실성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금은 2018년과 2019년에 이은 제2기 무역분쟁의 국면이지만 체감상 불확실성은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 급"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이처럼 증시가 예측 가능한 영역을 벗어나자 증권사들은 유통과 음식료 섹터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주영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유통업종은 해외사업 비중이 극히 낮다는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관세 영향에서도 자유로워 업종투자 매력도가 높은 상황"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이마트를 포함해 현대백화점, 신세계를 제시했습니다. 여기에 정책수혜를 누릴 수 있는 음식료, 화장품 같은 내수 소비재 업종도 피난처 역할을 할 후보군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현재 국내 소비진작 패키지를 포함한 추경 논의가 급물살을 타면서 내수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2004년과 2017년 두번의 대통령 탄핵이 제기된 뒤 헌법재판소 판결 이후, 단기적으로는 에너지·화학·유통·보험 업종이 강세를 보였고 중장기적으로는 화장품을 비롯해 의류·호텔·레저·필수소비재 등이 상대적으로 좋은 성과를 올렸습니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된 이후 경기회복 및 내수부양을 위한 정책 기대감이 강했다는 평가입니다. 강진혁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익 모멘텀 측면에서 보면 필수 소비재 및 내수소비재 업종은 턴어라운드(반등) 국면에 위치해 있다"며 "정책 기대에 따른 소비성향 확대, 수익성개선 기대감 등은 대내외 불확실성 속 피난처로서 내수소비재 여력을 다시 한 번 보여줄 수 있는 배경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업종 최선호주로 음식료 섹터에서 ▲오리온 ▲CJ제일제당 ▲농심 ▲풀무원 등을 제시했고, 화장품에서는 ▲에이피알 ▲코스맥스 ▲한국콜마 등 중소형주를 추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