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첨단 AI 로봇 헬스케어 기업 론픽(RONFIC)과 지난 22일 디지털 헬스 기반 임상연구 및 기술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은 부산대 아미캠퍼스 글로컬임상실증센터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AI 로봇 기반 헬스케어 기술의 임상 검증과 고도화, 노인 및 만성질환자 대상 맞춤형 건강관리 모델 개발, 디지털 치료기기 기반 병원-지역사회 연계 플랫폼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론픽은 자사의 핵심 제품인 반응형 스텝퍼 기반 전신 복합 유·무산소 운동 기구 ‘클라이밋(CLIMIT)’ 장비를 부산대 글로컬임상실증센터에 지원해, 재활의학, 노인의학, 스마트헬스 관련 임상실증 연구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부산대 의생명특화총괄본부 신명준 글로컬임상실증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연구 협력뿐만 아니라, 기술의 실용화와 환자 중심 디지털 전환을 이끄는 중요한 시작점”이라며 “AI 로봇 기반 기술의 현장 실증과 검증을 통해 지역과 병원이 함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 생태계를 견인하는 모델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백준영 론픽 대표는 “부산대의 연구역량과 임상현장의 검증 체계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경상권 교육기부거점지원센터(센터장 이상길)는 지난 12일과 26일 경주시 월성초등학교와 흥무초등학교에서 교육기부 특강을 개최했습니다. 이번 특강은 다문화 가정 학생의 비율이 높은 학교 특성을 반영해, 외국인 학생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고 한국 학생에게는 문화 다양성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흥무초는 전체 학생의 75% 이상이 외국인 학생으로 구성된 학교로, 특히 경상권 내에서 러시아(고려인) 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입니다. 특강은 러시아(고려인) 학생 대상 ‘한국 생활 적응 및 동기 부여’, 외국인 학부모 대상 ‘한국에서 우리 아이 키우기’, 월성초 한국인 학생 대상 ‘러시아 문화 이해’, 흥무초 한국인 학생 대상 진로체험 프로그램 ‘카메라와 나(영상 콘텐츠 제작 교육)’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타지키스탄 출신 콕지에바 율리야와 러시아 출신 김엘레나 교육기부자가 참여했으며, ㈜에듀비전 박진응 대표가 강사로 나서 학생과 학부모가 서로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수용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영상 콘텐츠 제작 중심의 진로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진로의 폭을 넓히는 기회도 제공됐습니다. 교육기부자 콕지에바…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로봇 전문기업 본시스템즈(대표 김창현)는 5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고 지난 27일 밝혔습니다. 이번 투자는 RCPS(상환전환우선주)와 CPS(전환우선주) 방식으로 각각 25억원씩 진행된 단일 라운드 투자로, 패스파인더H, 현대투자파트너스, IBK투자증권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습니다. 본시스템즈는 이번 투자금을 바탕으로 휴머노이드 로봇 하드웨어 분야의 핵심 부품 고도화, 시스템 통합 역량 강화, 양산 체계 확보, 생산 설비 자동화 구축 등 전략적 사업 확대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본시스템즈는 사이클로이드 치형 기반 감속기 기술을 중심으로 로봇 핵심 부품 설계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한 BSR 감속기는 기존 인벌류트 치형 대비 최대 70%까지 부피를 줄이면서도 높은 토크와 내구성을 갖춘 것이 특징입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통해 본시스템즈는 로봇 하드웨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가능성을 인정받았으며, 인공지능 및 지능형 로봇 시대에 적합한 핵심 솔루션 공급사로서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연구개발과 생산 인프라를 동시에 강화해 다양한 로봇 플랫폼에 최적화된 핵심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본부장 이상욱)는 지난 26일 부산시 기장군 장안읍에 위치한 고리원자력본부 홍보관에서 ‘2025 사랑의 울타리’ 후원금 전달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날 전달식에는 기장군 관내 지역아동센터 10곳의 센터장과 고리본부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총 2250만원의 후원금이 초록우산어린이재단 부산지역본부와 기장지역아동센터협의회에 전달됐습니다. ‘사랑의 울타리’ 사업은 저소득층과 차상위계층 아동들의 교육 및 문화생활을 지원함으로써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입니다. 전달된 후원금은 지역아동센터 10개소의 교육 프로그램 운영, 야외 문화체험 활동, 학습교재 및 교육용 비품 구입 등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상욱 고리원자력본부장은 “이번 후원이 아이들의 꿈과 희망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 아동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일정으로 봄축제인 대동제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축제는 총학생회(회장 황동현) 주관으로 ‘청춘찬가: 청춘의 시작에서 부경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진행됐으며, 학생들과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열린 축제로 꾸며졌습니다. 잔디광장에는 단과대학과 학과 부스가 설치되어 다양한 먹거리와 이벤트가 마련됐고, 대운동장에는 플리마켓과 열린쉼터가 운영돼 편안한 휴식 공간을 제공했습니다. 무대 행사에서는 ‘부경싱어’ 모창 경연, 학과·동아리 공연 경연 ‘별들의 전쟁’, EDM 파티, ‘보이는 라디오’ 등 이색 프로그램들이 펼쳐져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초청 가수 공연도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습니다. 첫날에는 스테이씨와 한요한이 무대에 올랐고, 둘째 날에는 에이핑크와 로이킴, 마지막 날에는 유다빈밴드, pH-1, 김하온이 무대에 올라 축제를 더욱 빛낼 예정입니다. 참여형 이벤트로는 아스팔트 초크 아트, 소원로드, 보물찾기 등이 마련돼 학생들과 시민들이 함께 소통하고 즐기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외국인 유학생들은 ‘인터내셔널데이’를 통해 자국 문화를 소개했으며, 행정 부서들도 부스를 통해…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는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벡스코 제1전시장에서 ‘2025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을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MADEX는 K-방산에 대한 세계적 관심 속에서 14개국 200개사가 참여하고, 총 700개 부스 규모로 역대 최대 규모로 열렸습니다. 국내외 해군·해병대, 국방부 관계자,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벡스코 야외광장에서 개막식이 열렸으며, 개막식 이후 주요 전시장을 둘러보는 순람이 이어졌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현대중공업, 한화오션, HJ중공업 등 국내 조선소를 비롯해 LIG넥스원, 한화시스템, KAI, 대한항공 등 주요 방산기업과 함께 탈레스, 레오나르도, 밥콕, GE 에어로스페이스 등 글로벌 기업이 대거 참가했습니다. 전시와 함께 함정기술·무기체계 세미나, 국제해양력 심포지엄, 방산 네트워킹 및 수출상담회도 진행되며, KOTRA는 인도·폴란드 등 13개국에서 초청한 바이어 22명과의 비즈니스 미팅을 지원합니다. 행사 기간 동안 벡스코 광장에서는 해군 의장대 및 군악대 공연, 태권도 시범 등이 펼쳐지고, 용호동 해군작전사령부에서는 마라도함 등 최신 함정의 일반인 공개 행사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는 지난 27일 대학 박물관에서 ‘故전덕준 도선사 명예졸업장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故전덕준 도선사는 부산항 도선사로서 한국도선사협회 창립과 제2대 협회장을 역임하며 우리나라 해운산업 발전에 기여한 선구적인 인물입니다. 그는 국립한국해양대의 전신인 진해고등해원양성소를 졸업했으며, 수많은 해양인들의 귀감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명예졸업장은 지난 1994년 2월 전효중 초대총장으로부터 수여받았습니다. 이번 기증은 전덕준 도선사의 아들인 국제발달장애인협회(IFDD) 전현일 대표가 부친의 공적을 기리기 위해 결정했으며, 행사에는 류동근 총장을 비롯한 보직교수진과 유가족이 참석했습니다. 국립한국해양대는 이번 명예졸업장 기증을 계기로 도선사 제도의 역사와 발전을 조명하고, 해양 선배들의 헌신과 정신을 후학들에게 전하는 교육 자산으로 삼을 계획입니다. 류동근 총장은 “故전덕준 도선사님은 우리 해운산업의 기틀을 다진 상징적인 인물이자, 해양인들의 귀감이 되어온 분”이라며 “이번 기증이 해양인의 자긍심을 일깨우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현일 대표는 지난해 10월 국립한국해양대에 6억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27일 대운동장에서 외국인 유학생이 참여하는 ‘2025학년도 인터내셔널데이’ 행사를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 행사는 부경대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기획했으며, 대학 축제 기간을 맞아 각국 문화를 소개하고 교류하는 기회로 마련됐습니다. ‘세계가 머무는 하루, 인터내셔널데이’를 주제로 한 이날 행사에는 미얀마,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일본, 중국 등 유학생들이 참여해 자국의 전통의상, 음식, 간식, 놀이문화를 소개하고 체험 부스를 운영했습니다. 한국 학생으로 구성된 ‘I-Friend’ 팀은 한글 부채 만들기와 한복 체험, 한국 문화 홍보 활동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과의 교류를 더욱 풍성하게 했습니다. 국립부경대에는 올해 4월 기준 총 63개국에서 온 1648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재학 중으로, 학·석·박사 과정은 물론 교환학생, 복수학위, 연수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교육국제화를 실현하고 있습니다. 이번 인터내셔널데이는 다양한 국적의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이 함께 문화를 나누고 이해를 깊이는 장이자, 부경대의 글로벌 캠퍼스 가치를 실현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 간호대학(학장 정인숙)은 간호과학연구소 주최로 ‘간호대학 설립 70주년 기념 국제학술대회’를 지난 22일 양산캠퍼스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학술대회는 ‘Navigating Nursing: Digital and Global Frontiers in Healthcare’를 주제로 열렸으며, 국내외 간호학 연구자, 대학원생, 임상 전문가 등 200여 명이 참석해 디지털 및 글로벌 보건의료 환경에서의 간호 역할과 미래 가치를 조망했습니다. 기조강연은 세계 상위 2% 과학자로 선정된 영국 얼스터대학교 휴 패트릭 맥케나 교수가 맡아 ‘연구의 영향력: 과거를 되짚고 미래를 설계하다’를 주제로 간호연구의 방향성과 사회적 영향력 확대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플레너리 세션에서는 박나진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교수가 간호 연구와 교육의 지향 가치와 환자중심 돌봄 실천 방향을 소개했으며, 홍혜정 미국 펜실베이니아대학교 교수는 간호 중개연구의 혁신 프로그램 구축 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박수미 미국 카이저 퍼머넌트 메디컬센터 전문간호사는 간호실무 전문성 향상을 위한 도전과 전략적 방향을 주제로 교육·연구 협력 기반의 방안을 제안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STX엔진은 5월 28일부터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 참가해 수출형·미래형 해상 파워 솔루션을 공개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에서 STX엔진은 해군과 해양경찰용 디젤엔진, 추진기, 전자통신 장비 등 해양 플랫폼에 적용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으며, 특히 필리핀과 페루의 호위함 및 초계함에 탑재된 실물 디젤엔진을 통해 K-방산 수출 경쟁력을 부각했습니다. 국내 함정 분야에서는 울산급 호위함과 고속함에 적용된 1163시리즈 추진기용 엔진, 잠수함과 구축함에 쓰이는 4000시리즈 발전기 엔진 및 비상발전기용 엔진 등이 소개됐습니다. 또한 SeaRex 120S 추진기를 포함한 함정용 토탈 추진 솔루션과 함께,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용 항해 레이다 안테나 세트와 예인음탐기 TASS-MFM도 전시됐습니다. 특히 TASS-MFM은 장거리 잠수함 탐지 및 중거리 어뢰 탐지에 최적화된 소나 시스템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수출용 장비 개발을 진행 중이며 2027년 개발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STX엔진은 48년 이상 축적한 기술력으로 국내 해군과 해양경찰에 고성능 디젤엔진을 공급하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대표이사 김용우)는 PIER71, 부산기술창업투자원과 함께 ‘Smart Port Challenge 설명회’를 오는 6월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부산 워케이션 거점센터에서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Smart Port Challenge’는 싱가포르 해양항만청(MPA)과 싱가포르국립대학교(NUS Enterprise)가 공동 설립한 해양기술 혁신 플랫폼 PIER71이 주관하는 글로벌 프로그램으로, 해운업계의 과제를 해결할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기 위한 행사입니다. 설명회에서는 프로그램 개요와 참가 방법을 안내하고, 실제 참가 기업의 경험담도 공유될 예정입니다. 프로그램은 약 10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되며, 마스터클래스, 워크숍, 멘토링, 네트워킹 등의 혜택이 제공됩니다. 참가 대상은 싱가포르 진출 및 해양 기술 챌린지에 관심 있는 스타트업과 생태계 관계자이며, 주요 초점 분야는 해양 녹색 기술, 스마트 해운, 디지털화, 차세대 항만 기술 등입니다. 2022년 준결승에 진출했던 해상물류 ESG 전문기업 마리나체인의 하성엽 대표는 “Smart Port Challenge는 다양한 기술 분야에 열린 구조로 구성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총장 류동근)와 국립목포해양대학교(총장 한원희)가 오는 30일 국립한국해양대 캠퍼스에서 ‘제1회 KMOU-MMU 친선 해양대전’을 개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양 대학 간 우호 증진과 상호 교류 활성화를 목적으로 기획됐으며, 두 대학 학생들이 함께 체육 활동을 통해 우정을 나누는 자리가 될 예정입니다. 친선 해양대전은 요트, 조정, 수영, 축구, 피구, 농구, 계주 등 다양한 종목으로 구성되며, 단순한 승패가 아닌 화합과 배려, 스포츠 정신을 나누는 데 중점을 둡니다. 전국 유일의 해양 특성화 종합대학인 두 대학이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해양인을 꿈꾸는 학생들이 소통하고 협력하는 교류의 장이자 공동체 의식을 키우는 특별한 기회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류동근 국립한국해양대 총장은 “바다라는 공통된 가치를 품고 함께 나아가는 양 대학 학생들이 오늘 하루만큼은 경쟁이 아닌 동료로, 친구로 함께 뛰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을 통해 해양 인재 양성의 시너지를 높이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지난 27일 박용준 삼진식품(주) 대표이사와 김다롬 KNN 아나운서에게 ‘2025 블루 프론티어 어워드’를 수여했다고 밝혔습니다. 시상식은 대학본부 3층에서 열렸으며, 총동창회의 추천으로 사회 각 분야에서 모교의 위상을 높인 동문을 선정해 진행됐습니다. 부경대는 개교 80주년을 앞두고 우수 동문을 발굴하고자 올해 처음으로 블루 프론티어 어워드를 제정했으며, 개교 79주년 기념 주간인 ‘PKNU WEEK’의 일환으로 시상식을 마련했습니다. 수상자인 박용준 동문(기계공학부 02학번)은 삼진식품 대표로서 혁신적인 상품 개발과 산업 확장을 통해 삼진어묵을 부산 대표 기업으로 성장시켰으며, 글로벌 무대에 K-어묵을 알리며 어묵 산업의 패러다임을 바꾼 점을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김다롬 동문(시스템경영공학부 13학번)은 학교 방송국 아나운서를 시작으로 울산교통방송, 부산극동방송, 진주KBS, 현재 KNN 아나운서에 이르기까지 꾸준한 도전과 열정으로 언론인으로서의 입지를 다져 모교의 명예를 드높였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두 수상자는 이날 시상식 직후 ‘블루 프론티어 리더십 특강’ 연사로 나서 국립부경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도서관은 책 읽기의 색다른 즐거움을 제공하는 ‘피크북(Pic-Book)’ 행사를 27일과 28일 이틀간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교내 박물관 앞 새벽뜰 잔디마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피크북’은 책(Book)과 함께 하는 소풍(Picnic), 그리고 책(Book)을 선택(Pick)한다는 의미를 담아 도서관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책을 읽는 새로운 독서 프로그램입니다. 참여자들은 사전에 신청한 도서와 함께 돗자리, 빈백(bean bag) 등의 피크닉 세트를 무료로 제공받아 지정된 잔디마당에서 소풍을 즐기며 독서할 수 있습니다. 행사에서 제공되는 도서는 부산대 도서관 대출 순위가 높은 책과 사서들이 선별한 10종의 도서로, 『모순』, '찬란한 멸종', '단 한 번의 삶', '행복할 거야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는 힐링과 자기성장 중심의 도서입니다. 사전 신청 없이도 현장 참여가 가능하며, 현장에서는 준비된 10종 중 무작위 블라인드 도서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부산대 도서관은 이번 행사를 통해 자연 속에서의 독서 경험을 확대하고, 학생들이 일상 속에서 책과 더욱 가까워지는 계기를 마련함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공학교육혁신센터는 IoT(사물인터넷) 가전 산업 분야의 미래형 인재 양성을 위해 6개 대학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Future IoT 가전 아카데미’를 올해도 운영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창의융합형 공학인재양성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대학이 주도하여 산업 수요를 반영한 실습 중심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실전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컨소시엄에는 부산대를 주관으로 경상국립대, 국립부경대, 동명대, 동서대, 인제대가 참여하며, 각 대학은 오는 2028년 2월까지 매년 특성화된 교육과정을 운영합니다. 참여 학생들은 소속 대학뿐 아니라 다른 대학의 교육 프로그램도 자유롭게 수강할 수 있으며, ‘BEARoad(베어로드)’라는 명칭 아래 참여→이수→성찰→인증의 체계를 통해 단계별 역량 성장을 지원받습니다. 올해는 ▲스마트 센서 ▲코딩 및 임베디드 ▲AI 및 데이터 분석 ▲IoT 통신 ▲UX/UI 설계 ▲엣지 컴퓨팅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스마트홈 프로젝트 등 총 11개 주제에서 25개 전문 교육과정이 6월부터 12월까지 운영될 예정입니다. 고종수 부산대 공학교육혁신센터장(기계공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1일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기조 아래 시장과열이 발생하면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확대됐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달(5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이중 주담대가 5조6000억원으로 전달(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주담대는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밀착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에 대해선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으로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기암 진단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수요예측에서 해외 우량 기관들의 참여로 5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 2조5415억원, 경쟁률 484.1대 1을 기록하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으로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암, 유전희귀질환 등 300여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그룹사 지씨셀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900개 이상 병·의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은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와 국내 1위 산전검사 ‘G-NIPT’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진단 R&D,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으며 GC림포텍과 협업해 일본 시장에 아이캔서치를 출시했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Genece Health에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수출하며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현재는 미국 내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현지 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해당 기술은 최근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당사가 상장을 하기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성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대형마트 휴무일'의 변경 여부가 향후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 민생정책 조율 능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하반기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맞물려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과 9월,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과 오세희 의원(비례대표)은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두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개정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2회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이해당사자의 합의가 있을 경우 공휴일이 아닌 날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중소 유통업체 및 재래시장 상인및 대형마트 내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 의원과 오 의원의 개정안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한정해 제도의 본래 취지를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오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을 지자체장의 판단과 무관하게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명시해 송 의원의 안보다 더 강력한 규제로 평가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모두 제시하며 최종 의견을 밝혔습니다. 우선 보고서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평일 휴업 전환으로 인한 중소 유통업계와의 갈등 해소, 공휴일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지자체장의 재량권이 축소될 경우 지역별 유통환경에 따른 유연한 운영이 어려워지고 현재 77개 기초자치단체가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간 협의로 이뤄진 기존 평일 휴업 취지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대형마트들이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 40시간제를 준수하고 있으므로 건강권 침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유통환경이 크게 변화한 지금, 의무휴업일 규제는 더 이상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 후생 저하, 대형마트 쇠퇴, 지역 상권 침체, 소상공인 매출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토보고서를 작성한 박희석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제도는 2012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입된 만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소유통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 의견도 제기됐지만,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여당이 법안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정안의 국회 통과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개최한 제4기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의제'의 우선 순위 중 하나로 '공휴일 의무휴업' 제안을 채택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한국중소상공자영업총연합회와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이 공동 제안한 것으로, 골목상권 보호와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제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민생연석회의는 "일부 지자체가 평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하면서 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통해 제도 본연의 목적을 되살리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도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유통재벌 이익만을 위한 조치이며, 법 개정을 통해 이를 무력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이 실제로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긴 합니다. 해당 법안의 당론 추진 여부 자체가 공식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인과 육아를 하는 부모를 주축으로 하는 여론의 반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기 의원(화성 정)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의에 반대한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이분법적 구도에 기반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 유통이 급격하게 성장한 현재 유통시장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설익은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많은 신도시와 일부 도심 지역에는 전통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형마트는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 그 자체인 상황에서 공휴일에 문을 닫으면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더 비싼 편의점, 온라인 구매로 떠밀리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같은 날 소설미디어를 통해 "마트는 기업이 이익을 내는 사업장이기도 하지만, 많은 주민들에게는 생활 필수 공간"이라며 "맞벌이 육아 가정이나 1인 가구는 평일에 마트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이 제도의 실효성에 비해 과도한 것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치형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유통산업에 대한 정부개입과 소비자 행동’ 관련 논문에서도 “의무휴업일은 소비자의 쇼핑 요일 및 매장 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대형마트와 SSM에서 줄어든 매출의 약 41%는 중소형 슈퍼마켓으로 이전된 반면, 전통시장으로 이전된 비율은 1% 미만에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대형마트 고위 관계자는 "공휴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와 평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 매출의 격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며 "대형마트가 지역 내 고용창출 및 유지효과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대형마트를 위한 정책이 나와도 모자란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생존에 압박이 되는 개정안이 거론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이자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국회 통과는 수월한 상황이고 대통령이 딱히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의견 역시 명분과 근거가 확실합니다.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유통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이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고정하는 법안은 소비자 편익, 근로자 건강권, 지역 상권 보호, 기업 규제 합리화라는 네 가지 가치를 놓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 차가 뚜렷하게 갈리는 사안입니다. 결국 이 개정안을 둘러싼 논의와 시행 여부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민생 중심' 국정 기조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정책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가파른 유통 생태계 속에서 '공휴일 의무휴업'이란 뜨거운 감자를 놓고 소비자, 근로자, 소상공인, 기업 간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낼지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