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티몬이 딥러닝을 통해 고객들에게 상품을 추천하고 재구매 시기를 알려주는 서비스를 시작한다. 티몬은 추천 정확도와 속도를 높이기 위해 딥러닝 기반 구조를 보다 강화할 계획이다. 티몬(대표 이재후)은 이용자가 어떤 상품에 관심을 가질지 미리 예측해 실시간으로 추천해주는 개인화 추천 서비스 ‘포유(For You)’를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포유는 딥러닝(Deep learning)기술을 기반으로 이용자의 쇼핑 이력을 다양한 정보들과 함께 학습한다. 예를 들어 캠핑 장비에 관심 있는 이용자가 포유 서비스 탭에 들어가면 위생백·장갑·일회용 그릇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고객의 기존 이력과 다른 고객들의 쇼핑 패턴을 토대로 캠핑을 위한 상품들을 선별하는 것이다. 기존 개인화 추천 서비스는 성별·연령 등을 기준으로 상품을 추천하거나, 이전에 클릭했던 카테고리의 상품을 다시 보여주는 식이었다. 반면 티몬의 포유는 이용자의 클릭·검색·구매 등 다양한 행동과 쇼핑 패턴을 학습한다. 이에 기반으로 이용자의 행동을 실시간 인식해 관심 있을 만한 상품을 추천한다. 이를 위해 포유 서비스는 이용자를 17가지 취향별 세그먼트(데이터 등을 모으는 섹션)로 분류한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배달의민족이 ‘일회용 수저·포크’ 선택 기능을 도입했다. 기존에 매번 일회용품 거부 의사를 요청사항에 입력하던 고객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다른 고개들과 업주들도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에 쉽게 동참할 수 있을 전망이다. (주)우아한형제들이 운영중인 배달의민족은 ‘배달의민족 앱(이하 배민 앱)’을 통한 주문시, 일회용 수저·포크 수령 여부를 선택할 수 있게 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 기능은 오늘 4월 22일 ‘지구의 날’을 맞아 추가된 것으로, 배민 앱에 일괄 적용됐다. 즉, 모든 주문에서 일회용 수저·포크를 받을지 말지 선택할 수 있게 된 것. 이용자는 배민 앱에서 음식을 장바구니에 담아 주문하는 단계에서 해당 기능을 사용하게 된다. 최근 배달음식으로 인한 쓰레기 증가 논란과 환경을 생각하는 이용자와 외식업 업주들이 많아진 것이 기능 추가의 배경이다. 예컨대, 배민 앱 주문 요청사항에 ‘일회용품 안 주셔도 돼요’, ‘수저 안 받을게요’와 같이 일회용품 사용 거절 요구가 늘었다는 것. 배달의민족 관계자는 “배민 이용자와 외식업 업주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는 환경보호 활동이라는 점에서 이번 기능을 도입하게 됐다”며 “업계 선도 기업으로서…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엘롯데가 온라인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아울렛을 연다. 이월상품을 정상가보다 최대 70% 저렴하게 판매할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온라인 쇼핑몰인 ‘엘롯데’에 오는 ‘온라인 프리미엄 아울렛 전문관’을 25일 오픈한다고 밝혔다. 가격에 초점을 맞춘 타 온라인 쇼핑 업체들을 보면서 상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이미지를 확립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에서 내린 결정이다. 실제로 많은 고객들이 유명 브랜드의 이월 상품을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아울렛에 방문한다. 롯데 아울렛의 최근 3년간 신장률은 2016년 10.8%, 2017년 8.9%, 2018년 9.6%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아울렛 오픈을 위해 엘롯데는 백화점 상품과 아울렛 상품을 분리해 운영 판매할 계획이다. 이번에 오픈할 프리미엄 아울렛 전문관에서는 이월 패션 상품들을 정상가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해 판매한다. 또 프리미엄 아울렛 전문관은 오픈을 기념해 25일 5월 1일까지 다양한 행사를 연다. 우선 ‘국내외 유명 핸드백 브랜드 프라이스 챌린지’ 이벤트를 선보이고 생로랑·발렌티노·버버리·훌라·쿠론 등 다양한 인기 상품을 정상가에서 최대 70%까지 할인한다. 대표 상품으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코카콜라가 자사의 사이다 브랜드인 ‘스프라이트’ 패키지 디자인을 변경한다. 작년부터 이어온 ‘지속가능한 패키지 (World Without Waste)’ 프로젝트 일환으로, 보다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코카콜라는 올해 초 선보인 ‘스프라이트 시원한 배향’을 처음부터 무색 페트병으로 출시했으며, 기존에 초록색 병으로 판매되던 탄산수 ‘씨그램’의 경우 무색 페트병에 라벨 절취선을 더한 디자인으로 패키지를 교체한 바 있다. 22일 코카콜라사는 친환경정책에 발맞춰 사이다 브랜드 ‘스프라이트’의 기존 초록색 페트병을 재활용이 쉬운 무색 페트병으로 전면 교체한다고 밝혔다. 코카콜라측은 “기존의 초록색 페트병은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인 점을 고려해, 재활용이 쉽도록 단일재질의 무색 페트병을 사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스프라이트 모든 용량 제품에 무색 페트병을 적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선 17일 환경부는 ‘포장재 재질·구조개선 등에 관한 기준’ 개정안을 선보이며, 초록색 음료 페트병은 재활용이 어려운 재질·구조임을 알린 바 있다. 스프라이트는 무색 페트병과 함께 라벨도 전세계 동일 디자인으로 변경된다. 새롭게 선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현대홈쇼핑이 배송 상자에 테이프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 또 박스 겉면에 부착하는 운송장 크기를 줄여 종이 사용을 줄인다. 현대홈쇼핑은 이달부터 친환경 배송 박스 ‘날개박스’(가로 38㎝×세로 33㎝×높이 9㎝)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친환경 접착제를 부착한 날개가 박스 상·하단에 있는 배송 박스다. 비닐 테이프 등을 사용하지 않고 날개만 접어 포장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배송 박스에 사용하는 비닐 테이프의 주성분은 폴리염화비닐이다. 해당 소재는 자연적으로 분해되는데 100년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현대홈쇼핑은 패션 PB 브랜드 라씨엔토·밀라노스토리의 4월 방송 상품부터 ‘날개박스’를 우선 도입한다. 적용 상품군은 순차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두 PB 브랜드의 배송에 쓰인 박스는 약 50만개로 포장에 쓰인 비닐 테이프는 서울에서 부산 거리인 약 405km다. 현대홈쇼핑은 ‘날개박스’ 도입으로 고객들의 배송박스 분리배출도 편해질 것으로 기대했다. 비닐 테이프를 뜯어내 분리 배출할 필요 없이 바로 종이류로 버리면 된다. 또 개봉 시에 칼·가위 등을 사용하지 않고 손으로 쉽게 뜯을 수 있어 상품 손상도 방지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창고형 할인점인 트레이더스 지점들이 공동 마케팅을 진행한다. 서울 동부권을 아우르는 월계·하남·위례 3개점이 대상이며, 지난달 오픈한 트레이더스 월계점의 성공성 시장 안착을 기념한 이벤트로 준비됐다. 삼겹살, 이판란 등 다양한 품목 할인을 비롯해, 트레이더스의 ‘잇템’으로 불리는 에어프라이어 경품 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21일 이마트는 자사가 운영하는 트레이더스가 월계점을 비롯해 하남점과 위례점까지 서울 동부권 3개점을 대상으로 첫 공동 마케팅을 펼친다고 밝혔다. 내일 22일(월)부터 다음달 19일까지 총 4주간 진행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트레이더스는 월계·하남·위례 3개 매장에서 매주 33개 행사품목을 선정해 총 132개 품목을 할인 판매한다. 먼저, 22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되는 1차 행사에서는 삼성카드 이용 고객 대상으로 국내산 삼겹살과 계란 등 신선 먹거리와 생필품 등이 최대 27% 할인 판매된다. 100g 당 1680원으로 평균 3만 3000원 내외 가격에 포장 판매하는 ‘도드람 삼겹살(2kg 내외/팩, 국내산)’은 기존 가격 대비 5000원을 할인하고, ‘이판란(60구/대란)’은 20% 저렴한 5780원에 준비됐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국내 한 제약사가 보도매체 형식의 자체 온라인 채널을 오픈했다. 자사 소식은 물론 업계 트렌드, 소비자에게 유익한 건강 정보까지 총망라해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대웅제약이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 발맞춰 새로운 온라인 공식 채널 ‘대웅제약 뉴스룸’을 개설했다고 19일 밝혔다. ‘대웅제약 뉴스룸’은 온라인 보도매체 형식의 소통채널이다. 대웅제약측은 이를 통해 기업활동과 제품, 기술, 제약산업 트렌드 등 다양한 소식과 정보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기업뉴스 ▲제품뉴스 ▲트렌드뷰 ▲피플인사이드 ▲프레스센터 등 다섯 가지 카테고리를 중심으로 대웅제약 소식과 업계 동향을 전달하고,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질병예방법 등 건강에 관련된 재미있고 유익한 정보가 제공된다. 대웅제약은 뉴스룸 채널 오픈과 함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 채널도 동시에 개설했다. 채널별 특성에 맞게 이미지·카드뉴스·동영상 등의 시각언어를 활용해 주목성·가독성을 높이고, 태그기능을 활용해 콘텐츠 공유도 용이하게 했다. 대웅제약 관계자는 “발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미디어 환경에서 고객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커뮤니케이션 창구로 뉴스룸을 개설하게 됐다”고 말했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위메프가 인기 브랜드 제품을 정상가의 10%에 못 미치는 가격으로 할인 판매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처음 선보이는 제품들도 할인가에 구매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위메프는 이번 행사에서 사용할 수 있는 5~25% 추가할인 쿠폰도 지급한다. 위메프는 ‘백화점 대전’ 행사를 22일 하루 동안 연다고 밝혔다. 100여개 인기 브랜드 상품을 최대 92%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대표 상품은 ▲JJ지고트 블라우스(9900원) ▲달바 화이트 트러플 미스트 세럼(7920원) ▲폴햄 PK티셔츠(9500원) ▲JMW 팬텀 프라임 드라이기 MS6003C 무광블랙에디션(6만 2900원) ▲로즈몽 여성 시계(15만 3300원) ▲다이슨 V8앱솔루트 155AW(49만 8750원) 등이다. 이번 행사에선 처음 선보이는 제품도 할인 가격에 구입 할 수 있다. 베디베로 선글라스·CK 소프트 여성 지갑·타미힐피거 솔리드 로고 반팔티 등이 대표적인 예다. 한편 위메프는 ‘백화점 대전’에서 상품을 구매할 때 쓸 수 있는 5~25%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1만원 이상 결제고객은 누구나 받아 사용할 수 있다. 쿠폰을 받는 방법은 구매하려는 상품을 클릭한 뒤 ‘쿠폰 다운받기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CJ프레시웨이는 고령 사회, 실버 세대의 식(食) 문화를 발전시키는 일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CJ그룹의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기업 CJ프레시웨이가 최근 수도권 노인 복지시설 경로에서 경쟁사들을 제치고, 식자재 납품 수주 1위 자리에 올라섰다고 1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는 올해 식자재 납품 위탁 입찰에 나온 수도권 내 복지시설 전체 230여 곳 중 총 75곳에서 계약 수주를 성사시키며, 약 33%의 점유율로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CJ프레시웨이는 지난 2015년 시니어 전문 식자재 브랜드인 ‘헬씨누리(Healthy Nuri)’를 론칭하고, 2016년부터는 20여명으로 구성된 ‘헬씨누리팀’이라는 전문 사업 조직도 운영하고 있다. 특히, 작년부터는 ‘헬씨누리’를 실버 종합 서비스 브랜드로 확장해, 국내 병원이나 노인 복지시설 등에서 활발한 시장 공략에 나서고 있다. CJ프레시웨이가이 시장에서 선두기업으로 도약한 배경에는 헬씨누리 CK(Central Kitchen)가 있다. 반조리 국·탕류, 완조리 볶음과 조림 상품 등 200여 가지가 넘는 헬씨누리 CK 상품이 복지관 경로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는 것. CJ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홈플러스가 다양한 커피·차 약 230종을 할인하는 행사를 준비했다. 직접 드립을 하는 등 집에서 커피와 차를 즐기는 고객들의 취향을 반영했다. 홈플러스(사장 임일순)는 전국 주요 매장에서 ‘홈플러스 카페쇼’를 30일까지 연다고 밝혔다. 싱글 오리진·캡슐커피·브랜드 스틱 커피·블렌딩 티·건강차 등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또 강서점·월드컵점·영등포점 등 40개 점포에서는 이와 관련한 특별 매대를 만든다. 먼저 홈플러스는 직접 커피를 내려 마시는 원두커피를 마련했다. ▲맥널티 행복을 주는 커피 시리즈 등 11종(각 200g·8900원) ▲폴저스 그라운드커피(320g·8190원) 등 싱글오리진·블렌딩 원두 70여 종을 1+1으로 판매한다. 2+1으로 구매할 수 있는 원두커피도 있다. ▲후안발데즈 싱글오리진 나리노 (283g·1만 1900원) ▲UCC 오리지날 블렌드(180g·7200원) ▲이디야 커피랩 케냐AA 테이블탑 (200g·8900원) 등 27종이다.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캡슐커피도 선보인다. ‘네스카페 돌체구스토’ 24종(7900~9900원)은 2개 구매 시 4000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번 행사에서 ‘돌체구스토 앱솔루트 오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스타벅스 코리아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앞두고, 최초로 ‘스타벅스 점자 카드’를 선보였다. 뿐만 아니라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도 함께 진행하며 편견 없는 채용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19일 스타벅스 코리아는 ‘스타벅스 점자 카드’ 출시와 함께, 2019년도 2분기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을 위한 서류접수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자 카드 출시는 스타벅스 코리아 최초로 선보이는 것으로, 카드 윗면에 ‘Starbucks’를 점자로 새긴 것이 특징이다. 시각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편견을 없애고자 하는 취지가 담겼다. 카드는 최초 5000원부터 충전 가능하며, 전국 스타벅스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다. 한국장애인고용공단과 함께하는 ‘장애인 바리스타’ 채용도 진행된다. 모집기간은 이번 달 25일까지이며, 스타벅스 채용사이트 혹은 장애인고용포털사이트(워크투게더)를 통해 지원 가능하다. 지원 접수 이후 면접 전형과 최대 5주간의 장애별 맞춤 바리스타 교육을 이수한 다음 최종 평가가 진행된다. 최종 합격자는 6월 중에 입사해 전국 매장에서 근무하게 될 예정이다. 바리스타 맞춤 교육은 거주 지역에 따라 나눠져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벅스 전문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G마켓이 어린이날 선물을 부담없이 준비할 수 있는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고 카드·스마일배송 중복 할인도 가능하다. 또 슈퍼프라이데이 특가 상품을 준비해 25종 상품을 최대 53% 특가에 제공한다. G마켓이 장난감과 아동패션 카테고리 전 상품을 20%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을 19일 하루 동안 제공한다. 카드사 추가 할인도 받을 수 있다. 또 해즈브로·영실업 등 인기 장난감을 최대 53% 할인가에 선보인다. 장난감·아동복 전용 ‘20% 할인쿠폰’은 19일 자정(00시)부터 ID 당 1회 다운받을 수 있다. 쿠폰은 당일 23시 59분까지 사용할 수 있다. 2만원 이상 구매 시 사용 가능하고 최대 5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신한카드로 결제하면 10% 추가 할인도 해준다. 장난감·아동복 상품 중 G마켓의 익일 합배송 서비스인 ‘스마일배송’ 상품을 구매하면 ‘10% 중복 할인’이 한 번 더 적용된다. 스마일배송 상품엔 마블 어벤져스 피규어·보드게임·체스 등을 다양하게 마련했다. 슈퍼프라이데이 특가 상품은 최대 53% 할인가에 마련했다. ‘해즈브로 플레이도우 뉴 크리에이티브 센터’는 정상가에서 52% 할인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비빔면의 계절이 돌아오고 있다. 찬물에 헹군 면에 빨간 양념장을 골고루 비벼, 오이와 계란까지 올리면 금상첨화다. 여름철 면 시장의 절대강자인 비빔면에 쫄면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올 여름 라면업계 빅 5사가 쫄면을 선보이면서 때아닌 ‘쫄면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작년 오뚜기와 풀무원을 시작으로 농심, 삼양라면, 팔도가 쫄면을 내놨다. 18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여름철 라면 시장이 변화하고 있다. 다양한 계절면이 출시되면서 소비자 선택의 폭은 넓어지고, 시장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작년 오뚜기와 풀무원이 각각 ‘진짜쫄면’과 ‘생면식감 탱탱비빔쫄면’을 선보이면서, 약 200억원대 쫄면 시장이 새롭게 형성됐다. 이에 나머지 3개 라면 식품사도 올해 초, 차례로 쫄면 제품을 출시했다. 삼양식품은 고소하고 바삭한 튀김 후레이크를 더한 ‘튀김쫄면’을, 농심은 도토리를 함유한 ‘도토리쫄쫄면’을 선보였다. ‘비빔면’으로 계절면 시장 1위를 달리는 팔도도 ‘쫄비빔면’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작년 쫄면 시장에서 약 16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며, 쫄면 강자로 떠오른 오뚜기는 최근 ‘와사비쫄면’을 추가로 출시해 인기 굳히기에 나섰다. 풀무원은 작년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미스터피자가 ‘혼밥족’을 위한 1인용 피자를 업계 최초로 판매한다. 양은 라지 사이즈 피자 2조각 정도이고, 인기 피자인 쉬림프·포테이토·불고기 3종으로 메뉴를 구성했다. MP그룹이 운영하는 미스터피자는 배달 앱 요기요와 함께 ‘1인 피자 세트’ 3종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1인 가구 증가·배달 앱 대중화 트렌드에 맞춰 개발된 것으로, 미스터피자는 피자 브랜드 최초로 요기요의 ‘1인분 주문’ 카테고리에 입점하게 됐다. 미스터피자는 신규 시장 선점과 함께 유통 판로를 넓히고 수수료는 낮춰 점주와 기업의 상생을 전략으로 삼을 계획이다. 최초 운영 지역은 대학로·여의도·광화문 등 1인 가구 비율이 높은 서울·수도권 대학가와 오피스 지역이다. 이후 순차 확대할 예정이다. 선보인 피자는 일반 라지 사이즈 기준 2조각 정도의 크기로 최고 인기 메뉴인 쉬림프·포테이토·불고기 3종 중 선택할 수 있다. 스파이시 포테이토·캔 콜라를 모두 포함한 세트의 가격은 약 1만원이다. 싱글족에게 맞는 양과 부담 없는 가격으로 1인 메뉴 시장의 중요 키워드인 ‘가성비’를 잡은 셈이다. 또 박스 용기를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게 디자인해 나들이·운동회 등 야외 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롯데가 경기 파주시 금화공원에 ‘mom편한 놀이터’ 6호점을 오픈했다. 18일 진행한 오픈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 정 국회의원(파주시을), 파주시청 정명기 환경수도사업단장,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정회영 배분사업본부장, 롯데지주 커뮤니케이션실 오성엽 사장 등이 참석했다. ‘mom편한’은 롯데가 엄마의 마음이 편안한 세상을 만들겠다는 의지로 2013년 론칭한 롯데의 사회공헌 브랜드다. ‘mom편한 놀이터’는 전국 곳곳에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는 친환경 놀이터를 지원하는 프로젝트다. 지난 2017년 8월 부산시 동래구에 1호점을 오픈한 이후 지난해까지 다섯 개의 놀이터를 완성했다. 롯데는 아이들에게 안전하고 창의적인 놀이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올해 ‘mom편한 놀이터’를 12호점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번에 파주 금화공원에 오픈한 ‘mom편한 놀이터’ 6호점은 ‘놀이워크숍’을 통해 어린이들이 직접 만든 최초의 놀이터다. 놀이워크숍이란 놀이터가 만들어질 공간에서 놀이터디자인 게임과 놀이터 꾸미기 등 아이들이 재미있는 놀이활동을 즐기며 다양한 의견들을 내는 프로그램이다. 이때 모인 의견들은 놀이공간 설계에 실제 반영된다. ‘mom편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EXAONE) 4.0'이 글로벌 AI 성능 분석 전문 기관인 '아티피셜 어낼리시스'의 인텔리전스 지수) 평가에서 글로벌 11위, 한국 모델 기준 1위에 올랐습니다. 오픈 웨이트(공개) 모델 기준으로는 4위입니다. '아티피셜 어낼리시스'는 ▲추론과 지식 역량(MMLU-Pro) ▲전문가 수준의 과학 문제 해결 능력(GPQA Diamond) ▲코딩 능력 ▲수학 문제 해결 능력 등 7개의 고난도 성능 평가 지표를 종합해 인텔리전스 지수 점수를 산정합니다. '엑사원 4.0'은 코딩 분야에서는 7위, 수학 분야에서는 10위를 기록했으며 종합 순위는 미국 앤트로픽의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 4 오퍼스와 함께 64점대를 기록하며 11위에 올랐습니다. LG AI연구원은 AI 모델 개발 기업 기준으로는 8위에 올랐습니다. 특히, '엑사원 4.0'은 오픈 웨이트로 공개한 모델 종합 순위에서는 Qwen3, Deepseek R1, GLM-4.5에 이어 4위에 등극했습니다. LG AI연구원은 지난 15일 '엑사원 4.0'을 연구 및 학술, 교육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오픈소스 AI 플랫폼인 허깅 페이스에 오픈 웨이트 모델로 공개했습니다. '엑사원 4.0'의 32B(매개변수 320억개)는 국산 AI 모델 중 최단기간인 공개 2주 만에 5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현재 55만을 넘었습니다. 이에 앞서, LG AI연구원이 올해 공개한 ▲국내 최초 추론 AI 모델 '엑사원 딥'(3월) ▲국내 최초 일반과 추론 모델을 하나로 합친 하이브리드 AI 모델 '엑사원 4.0'(7월)은 미국의 비영리 AI 연구 기관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에 연이어 이름을 올렸습니다. 에포크 AI의 주목할 만한 AI 모델 리스트는 매년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서 국가별 및 기업별 AI 경쟁력 비교 자료로 활용됩니다. LG AI연구원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엑사원 3.5'는 국내 AI 모델 중 유일하게 미국 스탠퍼드대에서 발간하는 AI 보고서에 포함되기도 했습니다. 이홍락 LG AI연구원 공동 연구원장은 "이번 결과는 LG의 엑사원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프런티어 AI 모델들과 경쟁할 수 있는 역량과 잠재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이라며 "글로벌 AI 3대 강국 달성을 위해 세계 최고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SK이노베이션이 자회사 SK온과 SK엔무브를 합병하고 연내 8조원 규모의 대규모 자본 확충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전기화 시대에 최적화된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사업과 재무 양측에서 포트폴리오를 리벌런싱 하겠다는 전략의 일환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SK온과 SK엔무브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SK온이 SK엔무브를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합병 기일은 오는 11월 1일이며 SK온이 존속법인으로 남게됩니다. 이번 합병은 전기차 배터리와 윤활유 등 양사 주력 사업 간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수익 기반을 다변화하기 위해 추진되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합병을 통해 동일 고객군을 대상으로 제품을 교차 판매하거나, 액침냉각과 배터리를 결합한 신규 패키지 사업을 통해 수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통해 즉시 1조7000억원의 자본 확충 효과와 8000억원의 상각잔영업이익(EBITDA) 개선 효과를 누릴 전망입니다. 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추가 2000억원 이상의 EBITDA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SK온은 합병을 기반으로 2030년까지 EBITDA 10조원, 부채비율 100% 미만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습니다. 이와 함께 SK이노베이션은 연내 총 8조원 규모의 자본 조달도 추진합니다. SK이노베이션 자체 유상증자 2조 원과 영구채 7000억원, SK온 유상증자 2조원, SK아이테크놀로지(SKIIET) 유상증자 3000억원이 포함됩니다. 특히 SK㈜는 SK이노베이션 유상증자 중 4000억원을 직접 출자하고 나머지는 제3자 배정과 PRS(주가연계계약) 방식으로 조달할 계획입니다. 아울러 1조5000억원 규모의 비핵심 자산 유동화도 병행해 올해 안에 총 9조5000억원의 순차입금을 감축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재무적투자자(FI)가 보유한 SK온 지분 3조5880억원어치를 매입해 SK온 지분율을 90.3%까지 확대합니다. 이 과정에서 당분간 기업공개(IPO)는 추진하지 않겠다는 계획입니다. 자산 유동화가 LNG 사업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에 대해 SK이노베이션측은 LNG는 핵심 성장 동력이며 밸류체인을 훼손하지 않는 방식으로 자산 효율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SK이노베이션은 이번 합병과 자본확충을 계기로 석유·화학, 배터리, LNG·전력, 에너지솔루션 등 4대 사업 축을 강화하고, 2030년까지 EBITDA 20조원, 순차입금 20조원 미만 유지라는 재무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장용호 SK이노베이션 총괄사장은 이날 서울 종로구 SK서린밀딩에서 열린 '2025 SK이노베이션 기업가치 제고 전략 설명회에서 "수익성과 성장성을 모두 갖춘 SK이노베이션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이를 통해 기업가치를 높이고, 주주이익도 적극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권대영 증권선물위원회 위원장은 30일 "주가조작을 반드시 적발하고, 적발시에는 불법이익 박탈 이상의 경제적 불이익을 부여하는 것과 동시에 주식거래 및 상장사 임원선임 금지 등을 통해 주가조작범을 우리 자본시장에서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이날 금융위-금감원-거래소의 주가조작 근절 합동대응단 운영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위원장은 또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소지가 있고 자본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부실기업은 주식시장에서 빠르게 퇴출시키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합동대응단은 AI 기술 도입 및 주가조작범 개인을 직접 추적하는 구조로 시장감시시스템을 고도화하면서, 수사기관과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형사조치가 신속하고 강력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자본시장의 ‘직접 참여자’이자 인프라 기능을 제공하는 금융회사의 임직원이 연루된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서는 매우 개탄스럽게 생각하고 일벌백계로 엄벌하겠다"고 강조하면서 "금융회사가 자체 점검하고 철저한 내부통제와 충실한 선관주의 의무 이행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 "자본시장을 평가하고 정보를 제공하는 분들이 일반인에 비해 유리한 정보 접근성을 불법행위에 이용하는 일은 용납될 수 없다"고 강조하면서 "스스로 행위준칙(「Code of Conduct」)을 만들어 규율을 강화하는 등 자정능력을 보여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김홍식 기자ㅣ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 지원을 위해 2016년 3월 출시한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의 전체 가입금액이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3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도입 9년 3개월 만에 ISA의 가입금액은 지난 6월 말 기준 40조 3847억원, 가입자 수는 631만6000명으로 집계됐습니다. 특히 2024년말(32조8770억원)과 비교해 올 상반기에만 7조5000억원이 늘어나,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증가폭을 기록했습니다. 가입자 수도 같은 기간(2024년말 598만5000명) 약 33만명 증가했습니다. ISA는 하나의 계좌에서 국내 상장주식, ETF(상장지수펀드), 펀드, 리츠(부동산투자회사) 및 예·적금 등 다양한 금융상품에 투자하면서 세제 혜택도 받을 수 있는 계좌형 상품입니다. ISA의 가장 큰 장점은 절세입니다. 일정 기간 경과 후 계좌 내 금융상품 간 이익과 손실을 통산하여 순이익을 기준으로 일반형 기준 최대 200만원(서민형은 최대 400만원)까지 비과세되고, 이를 초과하는 금액에 대해서는 저율(9.9%)의 분리과세 혜택이 주어집니다. ISA의 가입금액과 가입자 수는 2021년 가입자가 직접 금융상품에 투자·운용하는 ‘투자중개형 ISA’가 도입된 이후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유형별로는 투자중개형이 24조3266억원으로 전체 ISA의 60.2%를, 신탁형은 15조278억원(37.2%), 일임형은 1조302억원(2.6%)을 차지했습니다. 신탁형과 일임형 모두 주식·ETF·펀드 등의 금융투자상품 투자가 가능해 투자중개형과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운용방식 측면에서 신탁형은 가입자가 신탁업자(은행, 증권사 등)에게 운용지시를 내려 맞춤형 상품으로 운용하고, 일임형은 은행·증권사 등이 제시한 모델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자산운용 전문가에 맡기는 것이 특징입니다. 가입자 수 측면에서 전체 631만6000명 중 투자중개형이 529만명으로 약 83.8%의 비중을 차지했으며, 신탁형은 90만5000명(14.3%), 일임형은 12만명(1.9%)을 기록했습니다. 유형별 주요 금융상품을 살펴보면, 투자중개형은 ETF가 40.8%(10조2248억원), 주식이 34.3%(8조6006억원) 순으로 나타났고, 신탁형은 예·적금이 94.7%(15조1791억원), 일임형은 펀드가 97.6%(1조900억원)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금융업권별로는 투자중개형의 인기에 힘입어 증권사를 통한 가입금액이 24조6526억원(61.0%)을 차지했습니다. 예·적금 중심의 신탁형을 주로 취급하는 은행은 15조7320억원(39.0%)을 기록했습니다. 한편, 우리보다 앞서 자본시장 개혁을 추진한 일본 정부는 장기투자 유도를 통한 자본시장 선순환 구조 정착을 위해 2024년 종전 NISA(일본 ISA)의 비과세 혜택을 대폭 확대한 ‘新NISA’를 주요 정책 과제로 추진해 투자 활성화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2025년 3월말 기준 NISA 계좌 수는 2647만개, 가입금액은 약 59조엔(약 555조원)에 달합니다. 이환태 금융투자협회 산업시장본부장은 “새 정부의 경기 부양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한 강한 의지와 적극적인 노력으로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도 높은 상황”이라며 “ISA의 세제혜택, 가입연령 확대 등의 장기투자 인센티브가 늘어난다면 ‘코스피 5000 시대’를 앞당기는 마중물이 될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오리온이 ‘K스낵’ 열풍을 타고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난해 창사 이래 연매출 첫 3조원을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도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 중입니다. 초코파이를 필두로 메가 브랜드들이 전 세계에서 고르게 활약한 덕분입니다. 해외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오리온은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중장기 목표로 내걸었습니다. 다만, 오리온이 글로벌 식품 기업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려면 구조적 한계를 뛰어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소비가 둔화하는 중국 시장에 대한 의존도가 여전히 높고 제품 포트폴리오 역시 초코파이에 편중돼 있기 때문입니다. ‘넥스트 차이나, 포스트 초코파이’를 발굴해 글로벌 무대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게 오리온의 과제로 떠오르고 있는 겁니다. 오리온 최대 시장 중국, 소비 둔화 직면..‘넥스트 차이나’ 고민 30일 업계에 따르면 오리온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6.6% 오른 3조1043억원을 기록해 이른바 ‘매출 3조 클럽’에 가입했습니다. 영업이익은 5436억원으로 전년보다 10.4% 증가했습니다. 연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3조원, 5000억원을 넘긴 건 지난해가 처음입니다. 올해 상반기 역시 반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1조5856억원)을 내며 순항 중입니다. 전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설탕·카카오 등 원재료 가격 폭등 여파에도 오리온 실적을 떠받친 건 해외법인입니다. 오리온은 지난 1993년 중국 북경 현지사무소 개설을 시작으로 현재 5개국에 18개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지난해 법인별 매출은 중국 1조2701억원, 한국 1조976억원, 베트남 5145억원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해외법인 매출 비중은 65%를 넘어섰습니다. 중국은 오리온 그룹 전체 매출의 40%, 해외법인 중에서는 63% 비중을 차지하는 핵심 시장입니다. 중국에 일찌감치 진출한 오리온은 1700여개 경소상과 거래해 간접영업체계를 정착시키고 현금 결제 시스템을 구축해 성장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오!감자 토마토맛’, ‘꼬북칩 마라새우맛’ 등 현지화에도 공을 들인 결과 2011년 이후 중국에서 10차례 이상 브랜드 파워 지수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제는 최근 중국 소비 시장이 둔화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세계은행·맥킨지 등에 따르면 올해 중국 소비 증가율(예상치)은 2.4%로 GDP 증가율(4~5%) 대비 턱없이 낮은 실정입니다. 소비 판매도 매월 등락을 반복하며 저성장 정체 흐름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올 2분기 오리온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0.4% 줄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는 중국 시장에서 사업을 영위하는 한국 식품·소비재 기업들이 중국 시장 의존도를 조정하고 새로운 성장 거점을 찾는 흐름과 맞닿아 있습니다. 국내 주요 식음료 기업 중 중국 매출 비중이 가장 높은 오리온이 해외 법인을 중심으로 기존 시장 경쟁력 확대와 신규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입니다. 대신, 급성장 중인 베트남과 러시아 시장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에서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세를 지키고 있으며 베트남에서 초코파이는 시장 점유율이 60%에 달합니다. 포트폴리오 다변화 시도는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2020년 48%에 달했던 중국 매출 비중은 지난해 41%로 줄어든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은 12→16%, 러시아는 4→7%로 늘었습니다. 초코파이 ‘글로벌 1등 K스낵’이지만 신라면·불닭볶음면 절반 수준 오리온은 연매출이 1000억원을 넘는 일명 ‘메가 브랜드’를 9개 보유하고 있습니다. 1등은 단연 초코파이입니다. 오리온 초코파이는 1974년 출시 이후 누적 판매량 500억개, 누적 매출 8조원을 넘기며 세계인이 즐기는 대표 K스낵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현재 60개국에서 총 24종의 초코파이가 판매되고 있습니다. 단일 브랜드로 글로벌(국내외) 연매출이 5000억원을 넘기는 제품은 손에 꼽힙니다. 대표적으로 CJ제일제당 비비고만두가 1조2000억원 이상, 농심 신라면이 1조2000억원 이상, 삼양식품 불닭볶음면이 약 1조원 이상을 벌고 있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그 뒤를 초코파이가 잇고 있습니다. 지난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은 5827억원으로 6000억원에 육박했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새로운 성장축 발굴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실제 오리온의 메가 브랜드 2위인 오감자 연매출은 2840억원으로 초코파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합니다. 그마저도 2000억원 이상이 중국 매출입니다. 스윙칩(1930억원), 예감(1500억원) 등 글로벌 매출도 1000억원 이상이 중국에서 나옵니다. 오리온은 최대 시장인 중국은 고성장 채널 위주로 제품 출고를 늘리는 한편 베트남과 러시아, 인도 등에는 현지인 입맛을 반영한 초코파이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외 다른 제품들도 판매량을 높여 메가 브랜드 라인업을 넓힌다는 게 오리온의 구상입니다. 미국을 중심으로 세력을 확장하고 있는 꼬북칩도 ‘포스트 초코파이’의 유력 후보입니다. 초코파이 매출은 해마다 늘고 있지만 국가별 비중은 조금씩 달라지고 있습니다. 2020년부터 2024년 사이 초코파이 글로벌 매출에서 중국 비중은 46%에서 33%로 줄었고 한국 비중도 19%에서 16%로 떨어졌습니다. 반면 같은 기간 베트남 비중은 19%에서 21%로, 인도는 1%에서 3%로 증가했습니다. 특히 러시아에서의 성장세가 가파릅니다. 오리온은 모든 법인 중 러시아에서 가장 많은 12종의 초코파이를 생산·판매하고 있습니다. 초코파이 매출에서 러시아 비중은 2020년 16%에서 지난해 28%로 두 배 가까이 커지며 중국(33%)과 대등한 수준까지 올라왔습니다. 차와 케이크를 즐기는 러시아에서 초코파이는 말 그대로 ‘없어서 못 팔 지경’입니다. 한 식품업계 관계자는 “오리온 하면 대표적으로 떠오는 게 초코파이인데 글로벌 회사라고 얘기하려면 특정한 브랜드 하나만 가지고는 쉽지 않을 것”이라며 “다른 제품들도 함께 키워 제2의 초코파이와 같은 브랜드가 나오기를 바랄 것이고 그에 맞춰 전략을 짜는 게 오리온의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습니다. 국내외 생산시설 구축에 8300억 투자..성장 열쇠는 역시나 ‘해외’ 오리온은 늘어나는 K스낵 수요에 맞춰 생산능력 확대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향후 2년 내 글로벌 생산시설 구축에만 8300억원을 투자합니다. 국내에는 4600억원을 들여 2027년 6월까지 충북 진천에 생산·포장·물류가 통합된 진천통합센터를 세웁니다. 완공 시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까지 늘어납니다. 베트남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 스낵 생산 라인 증설에 나섭니다. 제3공장에는 1300억원을 투자해 생산능력을 지금보다 20% 수준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를 통해 초코파이, 생감자 스낵에 이어 올해 쌀과자 시장 점유율 1위로 꿰찬다는 각오입니다. 러시아의 경우 올 1분기 기준 공장 가동률이 120%를 넘어섬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로 파이·비스킷·스낵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완공 시 연간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될 전망입니다. 인도에는 100억원을 투자해 초코파이 생산라인을 추가할 예정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전 세계인 모두가 오리온 초코파이를 고유의 맛뿐만 아니라 정서적 가치까지 즐기는 제품으로 키워나가는 중”이라며 “꼬북칩, 알맹이젤리 등 각국 소비자 취향에 맞춘 다양한 맛과 식감의 제품도 선보이며 초코파이를 잇는 글로벌 브랜드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