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유플러스(대표 황현식)는 아마존웹서비스 이하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 일체형 MEC(Multi-access Edge Computing)를 활용하는 자율주행 로봇을 실증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로봇이 배달·호텔·방역·안내 등 다양한 업무에 활용되기 위해서는 가격과 전력소비량을 낮추는 게 관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클라우드 로봇(브레인리스 로봇)’은 주로 LTE 이동통신을 통해 구현됐지만 높은 지연시간 때문에 즉각적인 위험감지와 장애물 회피 등 안정적인 주행이 어려웠습니다. 이번에 LG유플러스는 LG전자 R&D센터에서 AWS 클라우드 기반 5G 코어망과 LG전자의 로봇서비스를 통합 수용한 일체형 MEC를 통해 클라우드 로봇의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실증했습니다. 클라우드 로봇에는 LG전자가 개발한 5G SA(단독모드) 산업용 단말이 장착됐는데요. 이 로봇은 건물벽이나 출입문 등 주변 환경을 측정하여 지도를 생성하고, 움직이는 장애물을 인지하여 회피하는 등 주변 상황에 즉각적으로 대응했습니다. MEC에는 클라우드 로봇의 주행엔진이 탑재돼 안정적인 자율주행을 지원했습니다. 클라우드 로봇이 보내온 대용량의 영상…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KT그룹의 지니뮤직[04610]이 464억 원을 투자해 ‘밀리의 서재’(지분 38.6%)를 인수하고 ‘밀리의 서재’ 1대주주 지위를 확보한다고 10일 밝혔습니다. 지니뮤직이 국내 구독형 전자책 1위 기업인 밀리의 서재를 인수한 이유는 국내 최고의 ‘AI 오디오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밀리의 서재 상장도 준비합니다. ‘AI 오디오 플랫폼’이란 음원 서비스와 오디오북, 오디오 예능 등 오디오 콘텐츠를 AI 기술과 결합한 새로운 서비스입니다.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지난 2019년 25조 5530억 원이던 음원 제외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오는 2030년에는 87조 4600억 원으로 성장할 전망입니다. 시장조사 업체 그랜드뷰리서치는 글로벌 오디오북 시장의 규모가 2019년 3조 1000억 원이며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24.4%의 성장을 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밀리의 서재는 2017년 10월 월정액 전자책 구독 서비스를 선보인 이후 올해 5월까지 누적 구독자수 350만 명, 보유 전자책 10만 권을 돌파했습니다. 특히 밀리의 서재는 현재 3000여 권의 오디오북을 보유하고 있으며 보유한 전자책을 활용해 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 CNS는 금융위원회로부터 마이데이터(본인신용정보관리업)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마이데이터는 금융사 등 곳곳에 흩어진 고객 데이터를 한데 모아 관리하며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입니다.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한 45개 기업 중 정보기술(IT) 분야는 LG CNS가 유일합니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본허가를 획득함으로써 고객 동의를 거쳐 금융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습니다. 따라서 앞으로 여러 기업과의 제휴를 통해 고객의 비금융 데이터를 고객 동의 절차를 거쳐 통합할 계획입니다. LG CNS는 이를 통해 ‘데이터 라이프’ 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입니다. 예를 들어 개개인별로 병원 내원 이력, 온라인 식료품 구매 이력, 스마트워치 건강 기록 등의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결합해 마이데이터를 생성한 뒤 인공지능(AI) 분석을 거쳐 현재 건강 상태를 감안한 상품 추천, 피해야 하는 음식 가이드, 맞춤형 식품·영양제 추천 등을 하는 서비스입니다. LG CNS는 ‘마이데이터 개방형 플랫폼’ 서비스도 마련할 방침입니다. LG CNS 마이데이터 플랫폼에 가입한 고객은 LG CNS와 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카카오웹툰이 태국에서 출시 3개월 만에 매출 1위에 올랐다고 9일 밝혔습니다. 모바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앱애니에 따르면 카카오웹툰은 지난 8월 한 달간 태국의 웹툰 플랫폼 가운데 매출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다운로드 순위 또한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에서 모두 정상에 올랐습니다 카카오웹툰은 8월 한달 동안 IOS 기준 전월 대비 매출이 35%가량 상승해 가장 빠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웹툰 플랫폼이 됐습니다. 카카오웹툰은 한국 웹툰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해 자체 번역 인력을 가용해 현지화 작업을 하고 있으며, 올 연말까지 200여편의 신규 작품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 현양원 태국 법인장은 “태국은 동남아 콘텐츠 시장의 허브로 평가받는 나라고 3G와 4G를 이용하는 유저가 4200만명에 달할 정도로 온라인 시장 잠재력이 크다”며 “한국의 웹툰 작품을 가장 흥미진진한 방식으로 전달하고 현지 IP(지적재산)도 자체 개발해 선보이며 독보적인 웹툰 플랫폼으로 가꿔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DC코믹스의 대표적인 콘텐츠인 ‘배트맨’의 새로운 이야기를 네이버웹툰에서 볼 수 있게 됐습니다. 네이버웹툰은 DC코믹스의 ‘배트맨’ 시리즈의 스토리를 오리지널 웹툰으로 제작해 최초 공개한다고 9일 밝혔습니다. 웹툰의 제목은 ‘배트맨:웨인 패밀리 어드벤처(Batman:Wayne Family Adventures)’입니다. 배트맨 패밀리의 새로운 멤버 듀크 토마스가 웨인 저택으로 이사 오면서 한집에 사는 다양한 캐릭터들과의 갈등을 유쾌하게 풀어내는 일상물입니다. 8일(한국 시간)부터 네이버웹툰의 영어·스페인어 서비스에서 북미, 중남미, 유럽 독자들 대상으로 연재를 먼저 시작하며 국내를 비롯해 다른 언어 서비스에서도 추후 공개할 예정입니다. 네이버웹툰은 ‘배트맨’을 비롯한 DC코믹스 세계관의 팬덤 유입을 통해 웹툰이란 콘텐츠의 매력을 알리고 웹툰 저변을 보다 확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DC코믹스는 자사의 캐릭터와 세계관을 1억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한 네이버웹툰과 공동으로 웹툰으로 제작해 DC 팬들뿐만 아니라 웹툰 팬들도 DC코믹스 콘텐츠의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네이버웹툰 미국 서비스 이신옥 리더는 “출판된 작품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마블과 픽사 등을 인수·합병하며 콘텐츠 제국을 세운 월트디즈니가 한국의 온라인동영상서비스 (OTT)시장 진입 날짜를 못 박았습니다.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는 오는 11월12일에 디즈니플러스를 한국에서도 서비스한다고 8일 발표했습니다. 디즈니플러스는 디즈니(Disney), 픽사(Pixar), 마블(Marvel), 스타워즈(Star Wars),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스타(Star) 등의 콘텐츠를 제공하는 OTT입니다. 디즈니플러스는 현재 북미, 유럽, 아시아태평양, 중남미 등 61개 국가에서 21개의 언어로 서비스되고 있습니다. 루크 강 월트디즈니 아태지역 총괄 사장은 "혁신적인 콘텐츠 제공을 통해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태평양 전 지역의 더 많은 소비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디즈니플러스가 11월 국내 서비스 날짜를 공개하면서 올해 연말부터 국내 1위 OTT인 넷플릭스와 본격적인 경쟁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만 10세 이상 스마트폰 사용자(안드로이드, iOS 포함)를 표본 조사한 결과,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OTT 앱은 넷플릭스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7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SDS가 ‘클라우드 기반의 서비스형 디지털 트랜스 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 as a Service)’을 주제로 성공 전략과 사례를 공유하는 ‘REAL(리얼) 2021’행사를 8일부터 이틀 일정으로 개최합니다. 올해 3회째로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 고객·업계 관계자를 비롯 참가자 8000여 명이 사전 신청하면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하 DT)에 뜨거운 관심을 보였습니다. 이날 기조연설 발표자로 나선 강석립 IT혁신사업부장(부사장)은 기업이 DT에 실패하는 네 가지 요인을 제시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실천적인 성공 전략으로 ‘클라우드 기반 서비스형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소개했습니다. 강 부사장은 또 삼성SDS는 클라우드 환경에서 DT를 실현하는 다양한 방법론을 입체적으로 표현한 DT 큐브도 소개하며, 향후 플랫폼 수준으로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ABL생명이 직관·분석적 사고로 창의적 해결책을 찾는 ‘디자인 씽킹 방법론을 적용해 일하는 방식’을, ▲삼성전자가 상품기획단계에서 3D기술로 만든 가상제품을 체험한 고객의 의견을 설계에 신속히 반영해 제작 효율을 높인 비스포크의…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 CNS가 인천시교육청과 손잡고 AI를 통한 맞춤형 영어 교육 지원에 나섭니다. LG CNS는 지난 7일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천시교육청과 ‘AI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이 자리에는 LG CNS D&A사업부장 김은생 부사장, 인천시교육청 도성훈 교육감 등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인천시 초·중·고 학생 30만여 명은 학교·집 장소 제약없이 AI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이에 앞서 서울시·전라남도·대구시 교육청과의 협약으로 지원 중인 학생 120만여 명까지 더하면 총 150만여 명의 학생들이 무상으로 AI 학습 서비스를 이용하게 됩니다. LG CNS와 인천시교육청은 ▲‘AI튜터’를 통한 외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지원 ▲AI 영어 학습 서비스 제작 플랫폼 ‘스피킹클래스’를 활용한 맞춤형 교육 실시 ▲영어 말하기 대회 ‘키즈 말하톤’ 개최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합니다. LG CNS는 인천시교육청에 ‘AI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합니다. ‘AI튜터’는 수십 만개 영어 문장을 학습한 AI와 자연스럽게 대화하며 영어를 학습하는 스마트폰 앱인데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네이버문화재단은 다음 달 4일까지 ‘교양 있게 챌린지’를 연다고 7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문화재단이 기획한 열린연단 ‘교양 있게 챌린지’는 지적 성장을 위해 교양 채우는 지식 습관을 꾸준히 기르자는 취지로 마련했습니다. 이번 ‘교양 있게 챌린지’는 인문학 강연에 관심 있는 이용자라면 누구나 도전할 수 있습니다. 열린연단 홈페이지에 올라와 있는 8개 강연 시리즈 1000여 편의 강연 중에서 보고 싶은 강연 3편을 시청하고 개인 SNS에 강연 리뷰 3건을 작성하면 됩니다. 필수 해시태그 ‘#열린연단, #인문학, #교양있게챌린지’를 달아주면 자동으로 응모가 됩니다. 선정된 응모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네이버페이 등을 지급할 예정입니다. 열린연단은 한국 지성계를 대표하는 석학들이 연사로 나선 무료 인문학 오리지널 콘텐츠로 한국 사회의 지적 역량이 총집결한 강연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부터 고전, 패러다임, 윤리, 근대성, 문화 정전 등 매년 다른 강연 주제로 대중의 지적 갈증을 해소하며 한국 사회 전반에 대한 문화적 화두를 던져왔습니다. 지난 7월부터 시즌 8 강연 시리즈로 삶의 지침이 되어온 기초 교양 도서 20권을 선정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국인터넷진흥원(KISA, 원장 이원태)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임혜숙)와 2021년 블록체인 특구연계사업에 대한 부산 시민 의견을 공유·수렴하기 위해 ‘블록체인 부산시민참여단’을 모집합니다. 블록체인 특구연계사업이란 부산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와 연계해 전국 확산이 가능한 실증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블록체인 시범사업인데요. 올해는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미디어 콘텐츠 플랫폼 ▲DID 기반 수요자 맞춤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및 무인 편의점 출입 서비스 구축 ▲블록체인 기반 아파트 통합 관리 플랫폼 ▲바이오의약품 전용 스마트 콜드체인 플랫폼 구축 등 4개 사업이 추진 중입니다. 블록체인 부산시민참여단은 약 3개월간 블록체인 특구연계사업 서비스 체험 및 개선의견 도출 과 SNS를 활용한 서비스 경험 공유 등의 활동을 이어갑니다. KISA는 참여단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블록체인 특구연계사업 서비스를 개선할 계획입니다. 참여단 모집 인원은 40명이며 블록체인에 관심 있는 부산 시민은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접수기간은 오는 17일(까지 이며 자세한 내용은 KISA 및 블록체인 특구 누리집(웹사이트)에서 확인 가능합니다. 황성원 KISA 디지
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는 지자체와 국가·공공기관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는 ‘공공 전용 클라우드(이하 G-Cloud) 기반 재택근무 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한다고 6일 밝혔습니다. 최근 코로나19 장기화로 재택근무가 일상화 되며, 기업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국가·공공기관에서도 대응책을 고민하고 있는 상황. 지자체는 높은 수준의 보안기준을 준수하면서 중요한 업무를 집에서 처리하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동안 지자체에서 사용하던 VPN 기반의 재택근무 방식은 특정 행정 시스템에만 접속이 가능했습니다. 따라서 예상치 못한 자가격리 상황이 갑자기 발생 했을 때는 대부분의 업무를 대무자가 처리해야만 했습니다. 또한 재택근무를 위해 사용한 노트북은 반납 시 매번 포맷을 진행하는 번거로움도 있었습니다. G-Cloud 기반 재택근무 시스템은 사용자별 권한에 맞는 고유 업무 수행이 가능하도록 개발됐습니다. 국정원 재택근무 보안기준을 충족한 솔루션이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클라우드 서비스 보안인증(CSAP)도 획득했습니다. KT는 전용회선 구축부터 G-Cloud까지 통합 제공이 가능한 유일한 사업자인데요. G-Cloud 기반 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KT(대표이사 구현모)가 수도권 6개 IDC(용산, 목동1·2, 강남, 분당, 여의도)를 연결하는 ‘원(One) IDC’ 인터넷 백본망에 테라급 네트워크를 증설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는 기존 IDC 백본망 용량 대비 10배 늘어난 수치입니다. 테라급 네트워크 구축으로 KT 수도권 IDC 이용 기업은 급격한 트래픽 증가 시 인터넷 접속망을 100기가 단위로 빠르게 확장할 수 있게 됐습니다. ‘원 IDC’는 수도권에 위치한 KT IDC를 연결해 하나의 거대 IDC 형태로 연동하는 기술입니다. 여러 개의 IDC를 묶어 하나의 IDC로 제공하는 것은 KT 원 IDC가 국내에서 처음입니다. 원 IDC는 하나의 IDC에서 갑자기 대용량 트래픽이 발생해도 인접 IDC를 경유해 백본망에 접속하는 방식으로 차질 없이 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또 IT자원이 여러 IDC에 분산돼 있어도 고비용의 물리적 회선 구성 없이 하나의 가상 네트워크로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와 함께 KT는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DDoS) 공격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스위치 대역폭을 10배 넓혔습니다. 트래픽 흐름을 유연하게 제어하는 네트워크 토탈 솔루션도 IDC에 국내…
KT(대표이사 구현모)가 서울 종로구 KT 광화문빌딩 East에서 ESG 경영 강화 및 전자문서법 개정 환경에 맞춰 전자문서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전자문서 전문기업들과 전자문서DX 원팀을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KT는 전자문서를 기반으로 많은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모색하기 위해 전자문서DX 원팀을 구성했습니다. 이 팀에는 KT를 비롯해 넷케이티아이·케이원정보통신·스테이지5·플랜아이·포뎁스·동도시스템 등 총 14개 기업 참여하며 계속해서 참여기업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KT는 디지털 플랫폼 기업의 역량을 살려 블록체인 기반의 전자문서 플랫폼을 개발합니다. 이 플랫폼은 생성·보관·유통·응용의 전자문서 생애주기 전반을 관리하며 KT는 이를 전자문서DX 원팀 참여기업에 제공합니다. 또한 참여기업은 이 플랫폼을 활용해 각 기업의 보유 역량과 관심 분야에 대해 고객 최적화 된 전자문서 기반 디지털 전환을 추구합니다. 일례로 넷케이티아이는 의료 분야, 케이원정보통신은 금융 분야, 동도시스템은 프랜차이즈 및 보험사를 대상으로 전자문서 서비스를 적용합니다. 이와 함께 플랜아이는 전자문서 서비스를 지방자치단체와 지방 중견기업 대상으로 적용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LG CNS의 사내벤처 ‘폴리오컴퍼니’가 최근 분사(스핀오프, Spin off)했습니다. 지난 2018년 ‘단비’, 지난해 ‘햄프킹’에 이어 세 번째 분사입니다. LG CNS는 2016년부터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 ‘아이디어 몬스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이 제도를 통해 사내 DX 전문가 누구나 AI·빅데이터· RPA(로봇업무자동화) 등 IT신기술을 활용해 고객 가치를 창출하는 사업에 도전할 수 있습니다. 아이디어 몬스터는 사내벤처를 위한 자금·공간·인력을 지원합니다. 원활한 기술 개발을 위해 연간 최대 10억원의 운영자금을 지원하고, 마곡 본사에 별도 업무공간도 제공합니다. 사내 DX기술 전문가로부터 기술 조언은 물론, 사내 변호사의 법률 상담까지 받을 수 있습니다. 파격적인 지원이 제공되는 만큼, 아이디어 몬스터 대상자로 선발되는 과정은 까다운데요. LG CNS는 DX기술 경쟁력,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에 대해 검증을 반복합니다. 평균 30개 이상의 창업팀이 지원하지만 최종 2~3개 팀만 선정됩니다. 아이디어 몬스터에 선발되더라도 분사로 이어지는 사내벤처 비중은 30% 수준입니다. 사내벤처는 주기적으로 사업성 평가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삼성전자가 지난 1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된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 표준 회의에서 2개 분과의 부의장에 선출됐습니다. 3GPP는 이동통신의 표준을 개발하는 세계 최대 기술표준 단체인데요. 삼성리서치의 송재연 연구원과 삼성리서치 인도 벵갈루루연구소의 나렌 탕구두 연구원은 3GPP의 SA4(통신시스템 미디어 기술분과)와 CT3(통신망 외부망 인터페이스 기술분과) 분과 부의장으로 각각 선출된 겁니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는 업계에서 최다 의장석인 7석(의장 2명, 부의장 5명)을 보유하게 됐습니다. SA4는 5G 기반의 동영상 스트리밍과 XR(확장현실) 등의 실감형 미디어를 전송하는 기술을 개발하는 분과입니다. 송재연 연구원은 비디오 포맷과 전송을 개발하는 MPEG(멀티미디어 국제 표준화 기구)와 디지털 방송 표준을 개발하는 ATSC(차세대 지상파 방송표준화 기구)에서의 표준 활동과 전문성을 인정 받아 부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CT3는 5G 통신망과 외부망을 연결하는 개방형 인터페이스를 제정하는 분과. 나렌 탕구두 연구원은 5G 망을 인터넷 사업자에 개방해 저지연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표준 인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금융그룹(회장 진옥동)이 2024년 한해 창출한 ESG 가치(ESG Value Created)가 5조4545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1일 신한금융이 발간한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지난해 436개 ESG 프로그램을 통해 창출된 순수 사회적 가치는 2조9590억원입니다. 여기서 환경적비용(91억원)과 사회적비용(542억원)을 차감한 뒤 배당·납세 등 주요 이해관계자 대상의 환원성과(2조5589억원)을 더한 수치입니다. 신한금융은 ESG 활동성과 정량화와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연세대 ESG·기업윤리센터와 협력해 글로벌 금융회사 최초로 ESG 활동성과 측정모델 즉 '신한 ESG 가치 인덱스(Value Index)'를 개발했습니다. ESG 활동 효과를 '화폐가치'로 측정하는 것으로 2019년부터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습니다. ESG 가치를 처음 측정한 2019년과 비교하면 측정 대상 ESG 활동은 93개에서 436개로, 순수 사회적 가치는 7907억원에서 2조9590억원으로 279% 큰폭 증가했습니다. 신한금융의 주요 ESG 활동 중에서도 눈에 띄는 건 '브링업(Bring-Up) & 밸류업(Value-Up) 프로젝트' 입니다. 신한저축은행 중신용 고객이 낮은 금리의 신한은행 '신한상생 대환대출'로 갈아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게 핵심입니다. 저축은행 우량고객이 이탈한다고 볼 수 있지만 은행 거래 유입을 통해 신용등급 상향이나 금융비용 감면까지 지원해 그룹 전체 우량고객을 늘리고(Bring-Up), 고객이 스스로 가치를 높이는(Value-Up) '고객상생'의 선순환 구조를 실현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금융위원회가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한 것도 취약계층에 대한 신용개선과 금융비용 절감, 나아가 가계부채 부담완화에 기여하고 있다는 점을 인정한 결과로 여겨집니다. 신한금융은 지난 6월 기준 신한상생 대환대출을 통해 574명의 고객에 102억원의 대환대출을 실행했고 이들 고객은 평균 4.8%p 이자절감(누적 이자경감액 9억8000만원) 효과를 누렸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브링업&밸류업 프로젝트 100억원 돌파에 대해 "신한이 고객 이자감면에 따른 이익축소에도 중·저신용 고객의 신용 상향지원을 통해 상생을 실현한 의미있는 결과"라며 "그룹 미션인 '따뜻한 금융' 실천의지를 담아 고객과 상생을 위한 금융사다리 역할을 더 적극적으로 수행하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보고서에는 TCFD(기후), TNFD(생물다양성) 등 글로벌 주요이슈와 관련해 그룹 차원의 대응현황을 심층적으로 다룬 '스페셜 리포트'도 담겼습니다. 신한금융은 글로벌 공동의 목표 '2050 넷제로(Net Zero)' 달성을 위해 2020년 동아시아 금융그룹 최초로 탄소중립전략인 '제로 카본 드라이브(Zero Carbon Drive)'를 선언하며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녹색금융과 전환금융을 중심으로 한 '친환경 금융' 누적 실적은 2024년말 기준 총 18조7000억원에 달합니다. 2030년 30조원 달성목표의 62.3%에 해당하는 진도율입니다. 탄소배출 많은 산업의 친환경 전환을 위한 자금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경제로 점진적 탈탄소화를 지원하는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집계됩니다. 이와 함께 TNFD 보고서에서는 그룹의 금융자산뿐 아니라 유형자산까지 포함해 '자연자본' 의존도와 영향 분석을 고도화한 내용을 담았습니다. 자연자본은 토양, 공기, 물, 광물 등 자연이 인류에 혜택을 제공하는 모든 자원을 포괄하는 개념입니다. 신한금융은 보고서에서 "금융업 특성상 직접적으로 자연자본과 관련된 의존도와 영향, 리스크 및 기회는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이라며 "대부분의 자연자본 이슈는 투자 포트폴리오 즉 다운스트림 가치사슬(downstream value chain)을 통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신한금융은 이러한 구조를 반영해 그룹 운영은 물론 투자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도 자연자본 이슈가 투자기업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한금융은 특히 올해로 20번째 발간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서 글로벌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기반해 신한금융만의 독자적인 SDGs 전략 프레임워크를 수록하고 목표달성을 위한 지표·성과를 투명하게 공개하는 등 ESG 실행력을 강조했습니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신한금융그룹은 '멋진 세상을 향한 올바른 실천' 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금융이 할 수 있는 역할에 더욱 힘써서 탄소중립, 포용, 협력이라는 3대 전략방향에 따라 지속가능경영을 보다 체계적으로 펼쳐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