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5일 삼양식품에 대해 밀양 2공장 완공으로 외형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이에 목표주가 7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양식품의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6562억원, 3380억원으로 추정된다.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9553억원, 4062억원으로 예상된다. 조상훈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5월말 밀양 2공장 완공으로 Capa(생산 능력)가 40% 확장 예정돼있다"며 "북미, 유럽 메인스트림 채널로의 침투 본격화해 외형 성장 가속화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불닭'의 해외 진출로 인한 성장 가능성도 제기된다. 미국에서 성공을 넘어 유럽, 남미 등 해외 시장 다변화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올해부터 월마트, 코스트코 등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진출하며 미국 고성장 기반을 마련했다"며 "유럽, 남미 등 세계로 뻗어나가는 초입"이라고 말했다. 이어 "메인스트림 유통 채널 입점률은 점차 높아지는 추세지만, 기타 아시안푸드 업체들 대비해서는 여전히 낮아 채널 확장 여력은 충분하다"고 설명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고려아연에 대한 적대적 M&A를 진행하고 있는 영풍 측이 고려아연으로부터 수령한 배당금 총액만 1조13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또한 고려아연 주식에 대한 영풍의 투자수익률은 4979%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23일 한 매체가 분석한 내용에 따르면, 과거 동업자로서 고려아연의 특수관계인으로 분류됐던 장형진 고문 등 장씨 일가와 회사는 영풍을 비롯해 테라닉스, 영풍산업, 영풍공업, 코라이써키트, 에이치씨, 씨케이, 영풍전자, 시그네틱스 등이며, 개인은 장형진 고문을 비롯해 10여명입니다. 해당 법인들과 개인의 연도별 주식수와 주당배당금 자료를 활용, 각 연도의 배당수령액을 집계한 결과 배당수령액은 총 1조1302억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이 가운데 영풍은 8881억원의 배당금을 고려아연으로부터 받았습니다. 특히 최윤범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이후 배당금 지급액 증가가 두드러졌습니다. 최 회장이 대표이사로 취임한 2019년 이후 불과 5년 사이 장씨 일가 및 영풍 등 관련 회사에 지급된 배당금 총액만 6020억원에 달합니다. 최윤범 회장 취임 이후 강화된 주주환원 정책의 최대 수혜자가 장 씨 일가와 관련 회사인
일상 속에서 간과되기 쉽지만, 점차 심각한 환경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악취 문제는 단순히 불쾌감을 넘어 건강과 생활의 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한국산업단지공단에 따르면 전국 1300여 개의 각종 산업단지에 12만여 개의 업체가 있으며, 이 중 7000개 이상이 악취 배출 사업장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또한, 한국환경공단 통계에 따르면 2019년부터 매년 꾸준히 4만 건 이상의 악취 관련 민원이 발생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환경부의 지속적인 노력에도 불구하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입니다. 이에 따라 30년간 악취 분야에 집중하며 분석부터 저감, 시공, 관리까지 종합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의 사례를 통해 악취 문제의 원인과 해결 방안을 모색해보고자 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악취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악취의 발생지를 추적하고 악취를 포집 및 분석하여 악취를 발생하는 원인물질을 찾아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악취를 분석하는 방법에는 직접 관능평가와 정밀기기분석 및 감지센서를 이용하는 방법 등이 있습니다. 분석 결과로 나온 수 많은 물질들 중 직접적으로 악취 발생에 가담하는 물질들만을 선별하여 악취를 재현해 같은 악취가 나는지 확인하여 최종 원인 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빙그레[005180]가 지주사 전환을 추진합니다. 빙그레는 22일 이사회를 열어 내년 5월에 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기로 결의했다고 공시했습니다. 빙그레는 부문별 사업 경쟁력과 성장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립하는 한편, 경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시장에서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고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인적분할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분할 후 지주회사는 신규사업투자와 자회사 관리 등 투자사업 부문에 집중하고 사업회사는 분할대상사업 부문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인적분할로 설립하는 '빙그레'(가칭)는 유가공 제품 등 음·식료품의 생산 및 판매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경영 체제를 구축할 계획입니다. 분할 존속회사인 '빙그레홀딩스'(가칭)는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따른 지주회사로 전환해 투자 및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 외에 해외사업 비중을 확대와 빙그레, 해태아이스크림 등 그룹 내 계열사 간 협업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등 장기적인 성장을 이끌 방침입니다. 빙그레는 또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고 기업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현재 보유 중인 자사주 100만9440주(총 발행주식의 10.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비투엔은 그룹사인 디씨온, 디모아와 함께 대한민국 소프트웨어 대전 '소프트웨이브 2024'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비투엔은 다음달 4일부터 6일까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이번 박람회에 'AX로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를 위한 토탈 서비스를 경험하세요!'라는 주제로 참여할 예정이다. 데이터 인텔리전스 전략 수립부터 AI(인공지능) 모델 구현, 시스템 운영 개발, 상용화에 이르는 전 과정을 지원하는 종합 서비스 모델을 소개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토탈 서비스는 데이터 거버넌스, IT 인프라, 데이터 엔지니어링, 운영 및 개발 Ops, 디지털 엔지니어링, 유통 엔지니어링 등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가치 극대화를 위한 모든 단계를 포괄한다고 설명했다. 비투엔은 이번 행사에서 ▲메타데이터 관리 솔루션 'SMETA(에스메타)' ▲B2EN Fabric(비투엔 패브릭) ▲HYPER GLORY(하이퍼 글로리) 등 주요 솔루션도 함께 선보일 예정이다. 비투엔 관계자는 "이번 소프트웨이브 2024에서 고객들에게 AX 비즈니스를 지원하기 위해 그룹3사 간의 협력 시너지로 완성된 토탈 서비스를 소개할 예정"이라며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기존 퇴직연금 고객에게만 제공되던 맞춤형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를 개인연금까지 확대해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2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은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는 재작년 처음 출시된 이후, 올해 10월 말 기준 가입계좌 2만좌 이상, 가입자산 1조7000억원 규모 서비스로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는 4~50대 고객들이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가입 비중이 11월 중순 기준 약 70% (가입계좌 수 약 1만6000좌, 가입금액 약 1조2400억원)을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번에 출시한 개인연금 로보어드바이저는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와 동일하게 '내 계좌 맞춤설계 기능'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미래에셋증권은 개별 투자 상품에 부과된 보수 및 수수료 외에 로보어드바이저 이용에 따른 별도 수수료는 부과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고객은 언제 어디서나 모바일 앱(M-STOCK)을 통해 자신의 투자 포트폴리오를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복잡한 절차 없이 몇 번의 클릭만으로 투자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다. 또한 포트폴리오를 변경해야 하는 시점에 고객에게 맞춤화 된 일정으로 알림톡을 받을 수 있다. 미래에셋증권 연금컨설팅본부 정효영…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22일 LG전자에 대해 사업본부 재편으로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와 투자의견은 제시하지 않았다. LG전자는 최근 조직개편과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 조주완 CEO는 유임됐고, 김영락 한국영업본부장을 포함해 총 42명이 승진했다. 또한 기존 4개 사업본부의 사업 역할과 명칭을 새롭게 재편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조직 간 시너지를 높이고, 포트폴리오 혁신 전략을 가속화할 수 있는 역량과 전문성에 초점을 맞춰 인사를 단행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HS(가전) 사업본부는 LG ThinQ의 플랫폼 사업 센터와 AI 홈 솔루션 사업을 중심으로 주도하는 가운데 홈 영역과 로봇 역량에 초점을 둔다"며 "MS(미디어 솔루션) 사업본부는 하드웨어 및 플랫폼 사업에 중점을 두고, VS(전장부품) 사업본부는 차량 전반 개발 솔루션을 담당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ES(에코 솔루션) 사업본부는 HVAC(공조) 사업을 별도 분리해 본부로 재편했고, 기존 BS 사업본부의 전기차 충전 사업도 이관했다"고 덧붙였다. 내년 LG전자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22일 SK스퀘어가 발표한 기업가치 제고 방안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밝혔다. 이에 목표주가 12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SK스퀘어는 최근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2027년까지 순자산가치(NAV) 할인율을 50% 이하로 축소하고, 2025~2027년 자기자본비용(COE)을 초과하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2027년까지 주가순자산비율(PBR) 1배 이상 달성하겠다는 방침이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를 달성하기 위해 2027년까지 주요 포트폴리오 자회사 흑자를 달성하고, 반도체, AI(인공지능) 분야에 신규 투자를 추진해 ROE 개선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며 "NAV 할인율이 높을 경우 자사주 매입과 소각하기로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2000억원 규모 주주환원 계획도 발표했다. 올해 4월 매입한 1000억원 자사주를 소각하고, 오는 25일부터 추가로 1000억원 자사주를 매입, 소각하겠다는 계획이다. 안 연구원은 "SK텔레콤으로부터 분할한 당시부터 투자전문회사로서 확보한 투자 성과를 주주와 함께 공유하겠다고 밝혔는데 이를 잘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그룹이 최근 불거진 '유동성 위기설' 관련해 현재 부동산·가용예금만 71조4000억원에 달하는 등 유동성에 문제가 없다고 21일 밝혔습니다. 롯데그룹은 최근 주력 계열사 롯데케미칼의 회사채 문제가 이슈로 부각되자 이날 설명자료를 통해 위기설을 해명했습니다. 롯데그룹에 따르면 올해 10월 기준 총 자산은 139조원, 보유 주식 가치는 37조5000억원에 달합니다. 그룹 전체 부동산 가치는 10월 평가 기준 56조원이며 즉시 활용 가능한 가용 예금도 15조4000억원 보유하는 등 안정적 유동성을 유지하고 있다는 입장입니다. 롯데그룹은 "이번 현안은 최근 석유화학 업황 침체로 인한 롯데케미칼의 수익성 저하로 인해 발생한 상황"이라며 "회사는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하고 있어 회사채 원리금 상환에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롯데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그룹 전반에 걸쳐 자산 효율화 작업 및 수익성 중심 경영을 진행한다"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지난 2018년 이후 화학산업은 신규 증설 누적에 따른 공급 과잉으로 수급이 악화하고 중국의 자급률이 높아지면서 손익이 저하됐다"며 "이에 롯데케미칼이 일부 공모 회사채의 사채 관리계약 조항 내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제일제당은 유럽 헝가리와 미국 사우스다코타에 신규 공장을 구축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를 통해 신성장 전략 지역인 유럽의 사업을 대형화하고 핵심 국가인 미국에서는 시장 지위를 강화한다는 전략입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부다페스트 근교 ‘두나버르사니’에 부지를 확정 짓고 설계에 들어갔습니다. 이 공장은 약 1000억원을 투자해 축구장 16개 크기의 부지(11만5000㎡)에 건설합니다. 최첨단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추고 2026년 하반기부터 비비고 만두를 생산해 유럽 시장에 판매할 예정입니다. 추후 비비고 치킨 생산라인도 증설할 계획입니다. CJ제일제당은 ‘헝가리 공장’을 통해 연간 30% 이상 성장 중인 유럽 만두 시장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향후 헝가리를 거점으로 인근 폴란드, 체코, 슬로바키아 등 중∙동부 유럽 및 발칸반도 지역으로 진출해 유럽 사업 대형화를 본격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이와 관련해 헝가리 정부로부터 공장 건설에 필요한 지원을 확보하고 전날 현지에서 ‘헝가리 투자청(HIPA)’과 건설 계획을 발표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자회사인 슈완스가 사우스다코타 주 ‘수폴스’에 2027년 완공을 목표로 ‘북미 아시안 푸드 신공장’ 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화학[051910]은 미국의 세계 최대 석유·에너지기업 엑슨모빌(ExxonMobil)과 탄산리튬(Lithium Carbonate) 공급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은 미국 텍사스 아칸소 주의 리튬 염호에서 생산한 리튬을 약 3시간 거리의 LG화학 테네시 공장으로 공급하고 LG화학은 양극재를 생산하게 되었습니다. 엑슨모빌은 지난해 485.9㎢ (약 1억4700만평) 규모의 아칸소 염호를 인수해 같은 해 11월부터 직접리튬추출(이하 DLE)기술로 리튬 채굴을 시작했습니다. 염호에는 전기차 5000만대 분 배터리 생산이 가능한 탄산리튬 400만t이 매장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DLE(Direct Lithium Extraction) 기술은 염수에서 자연증발로 생산되는 소금 응축액에서 리튬을 직접 추출하는 기술로 폭약으로 채굴하는 방식보다 탄소 배출량이 적어 친환경이란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LG화학은 직접리튬추출 기술 개발에 필요한 RO필터(Membrane) 등 다양한 소재로 엑슨모빌과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해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LG화학은 이번 협약으로 엑슨모빌로부터 탄산리튬을 2030년부터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이 증권업계 최초로 연금 적립금 40조원을 달성하며 금융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21일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최근 개인연금, DC(확정기여형), IRP(개인퇴직계좌)에서 모두 10조원(연금트리플 크라운)을 넘어서며 연금 적립금 4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이와 같은 성과를 얻은 비결로 고객 성향에 맞는 맞춤형 상품과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 한 것을 첫번째로 꼽고 있습니다. 펀드, ETF, 리츠, 채권, ELB, 예금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할 뿐 아니라 구독형 포트폴리오서비스인 MP구독서비스, 인공지능(AI)기술을 활용한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 서비스 등 미래에셋증권은 차별화된 포트폴리오 서비스를 제공해 고객들의 호평을 얻었다는 분석입니다. 실제로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로보어드바이저의 경우 지난 5월 가입 2만계좌를 돌파한 이후, 11월 중순 기준 약 2만4000개, 평가금액은 약 1조7000억원까지 늘었습니다. 미래에셋증권 소속 약 250여명(세무사, 노무사, 계리사, CFA등)의 업계 최대규모 연금전문 전담인력도 미래에셋증권의 연금 적립금 유치에 큰 역할을 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의 특화된 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21일 디앤씨미디어에 대해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등 IP(지식재산권)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만9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웹툰·게임에서 안정적인 실적 성장이 나타나는 가운데 <나 혼자만 레벨업> 애니메이션 2기 방영이 임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9일 극장판 개봉 및 내년 1월 TV 편성이 확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아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분기에 처음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위원회 원작수수료와 투자수익 정산이 이뤄졌다"며 "이는 제작비 회수가 끝났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애니 2기 방영 이후 IP 사업이 확대된다면 수익성은 더욱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디앤씨미디어의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53%, 294% 늘어난 230억원, 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소폭 밑돌았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47억원, 122억원으로 예상된다. 김 연구원은 "일본 회복 등에 힘입어 3분기 웹툰 매출액 성장률은 17%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상품 및 기타 매출은 지난해 3분기 11억원에서…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21일 셀트리온에 대해 시밀러 품목 확대로 실적 성장을 전망했다. 이에 목표주가 25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내년 최대 5개의 신규 시밀러 품목이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현재 6개 품목에서 11개까지 시밀러 품목이 늘어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에 기존 제품의 매출 지속과 신규 시밀러의 매출 기여가 시작되면서 실적 성장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현수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자가 면역 질환 포트폴리오 강화가 예상된다"며 "기존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중심에서 천식, 골다공증 등 다양한 질환군으로 제품군이 확대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직판 전환과 헬스케어 합병으로 가격 경쟁력을 확대하며 트룩시마 점유율 회복과 시밀러 출시가 늦었던 유플라이마, 베그젤마에서도 점유율을 높여가는 중"이라고 설명했다. 셀트리온의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조390억원, 3010억원으로 추정된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3조5330억원, 5970억원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제품 원가율 개선 지속과 상각 비용이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률이 회복되기 시작했으며 이익 개선이 지속되면서 이익이 성장을 시작할 것으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이 경영권 분쟁 중인 MBK파트너스와 영풍이 블룸버그 인터뷰를 인용해 주장한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 20일 고려아연에 따르면, 최윤범 회장은 최근 블룸버그와 주주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이사회의 권한과 독립성을 꾸준히 개선시켜 나가겠다는 내용의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러나 MBK파트너스와 영풍가 최 회장의 블룸버그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일반공모 유상증자가 사전에 계획됐음을 반복적으로 시인하고 있습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사실과 전혀 다른 내용의 보도자료를 언론에 배포해 당사 경영진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는 것이 고려아연의 주장입니다. 고려아연은 "MBK·영풍은 지난 공개 매수 기간 동안에 1차 가처분과 2차 가처분 신청 등을 통해 시장에 불안감을 확산시켜 투자자가 정확한 판단을 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MBK·영풍 측이 주장하는 지배구조 개선 약속도 그럴 듯한 슬로건에 불과하며, 언론과 국민을 현혹시키는 수단이라고 생각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이와 같은 허위 사실 유포에 대해 MBK ·영풍 측을 상대로 법적조치에 나설 예정이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KT가 자체 개발한 한국형 AI 거대언어모델(LLM) '믿:음 2.0'을 공개하고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참여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습니다. KT[030200]는 2023년 개발한 '믿:음1.0'에 이은 새로운 AI 모델 '믿:음 2.0'을 3일 선보이며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한국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참여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신동훈 KT Gen AI 랩장은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은 KT의 AI 철학과 방향이 맞닿아 있다"라며 "KT는 한국적 데이터 얼라이언스와 그동안 1년여간의 노력을 거쳐 구축한 데이터들이 있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승필 KT 기술혁신부문장은 "KT가 추구하는 소버린 AI는 데이터 주권 확보, 한국 언어 및 문화에 대한 지식, 다양한 AI 모델 선택권, 책임감 있는 AI 등 네 가지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모델은 데이터 구축부터 모델 학습 전 과정이 KT 자체 기술을 통해 이뤄졌기 때문에 소버린 AI 모델로 볼 수 있다"라며 "한국적 가치와 문화를 담아낸 믿음 모델은 독자적 AI를 구축하는 데 큰 강점이라 생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의 소버린 AI 정책에 대해 신동훈 랩장은 "과제에 선정이 되고 안 되고를 떠나 KT는 한국형 AI 개발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정부에 바라는 점이라면 공공 데이터에 대한 규제를 완화해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규제에 막혀 일부 국가 공공문서 학습 못하고 있는 상황인데 국가가 통제 가능한 데이터를 어느 정도 기업이 AI 학습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KT는 이날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업하는 AI 사업과 자체 개발하는 AI의 관계설정에 대해서는 상호 보완 관계라고 설명했습니다. 신동훈 랩장은 "믿음 개발을 멈춘 적은 없으며 한 번도 자체 AI 기술 개발을 포기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라며 "KT의 자체 개발 AI가 완전한 기술로 거듭나기 전까지 MS와의 협업을 통해 부족한 기술을 보완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MS와의 협업을 진행하면서도 AI 자체 개발도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택했다는 것으로 풀이됩니다. MS와의 협업 모델과 믿:음 2.0의 역할이 다를 것이라고도 설명했습니다. 고성능·복잡 업무에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단순 및 문서 업무에서는 믿음 모델을 활용해 상황에 따라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입니다. 앞서 KT는 MS와의 협업 모델을 올해 2분기 상용화를 목표로 공동 개발 중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협업 모델의 출시 지연에 대해 KT는 "조만간 공개될 예정"이라며 "시기가 밀리는 이유는 내부적으로 성능을 높이기 위한 테스트 과정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고물가와 소비 침체가 이어지며 빙과업계가 내수 시장의 한계를 체감하고 있습니다. 수요 위축과 가격 인상 부담, 조기 장마 등 계절적 요인까지 겹쳐 전통적인 여름철 특수도 예년만 못한 상황입니다. 더는 내수만으로 수익 구조를 지탱하기 어렵다는 위기의식이 확산하고 있습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빙과 기업들은 대표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고 있습니다. 특히 유럽과 인도 등 성장 잠재력이 큰 국가를 중심으로 수출을 확대하며 유통 채널 확보에 힘을 쏟고 있습니다. K푸드 열풍을 발판 삼아 K아이스크림이 현지 시장에 스며들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한국 아이스크림을 찾는 외국인이 많아졌습니다. 한국무역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아이스크림 수출액은 전년 대비 5.7% 증가한 9841만달러, 약 1378억원(지난해 연평균 환율 1363.98원 기준)을 기록했습니다. 역대 최대치입니다. 올해만 벌써 1~5월 수출액이 전년 대비 20.8% 증가한 5785만달러를 기록해 연 1억달러 돌파가 무난해 보입니다. 빙그레는 최대 아이스크림 수출 기업으로 국내 아이스크림 수출의 약 60%를 차지합니다. 30개국 이상에서 메로나와 붕어싸만코 등 대표 제품을 운영 중입니다. 이중 미국, 중국, 베트남에 해외 법인을 운영하며 인근 국가까지 수출합니다. 미국·캐나다 등 북미에서는 메로나가, 베트남·필리핀 등 동남아에서는 메로나와 붕어싸만코가 주로 판매됩니다. 메로나는 1992년 국내에 출시된 이후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습니다. ‘올 때 메로나’라는 문구는 30년 넘도록 여전히 각종 밈과 마케팅에 활용되고 있을 정도입니다. 메론맛 매출과 인지도가 압도적인 국내와 달리 해외에서는 메로나가 크리미하고 쫀득한 식감의 ‘과일맛 아이스크림’으로 각광 받고 있습니다. 애초에 빙그레가 국가별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고려해 수출용 제품으로 다양한 맛을 출시했기 때문입니다. 멜론맛을 포함해 딸기맛, 망고맛, 바나나맛, 타로맛 등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코코넛·망고와 같은 열대과일 맛이, 동남아 지역에서는 익숙한 타로맛이 오리지널인 멜론맛 못지않게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지난해부터는 식물성 메로나가 유럽 시장 확대에 일등 공신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식물성 메로나는 유럽 등 지역에서 유성분이 포함된 유제품 수출 시 발생하는 통관 장벽의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빙그레가 만든 수출 전용 제품입니다. 수년간의 연구 끝에 메로나 고유의 질감과 풍미는 살렸다는 설명입니다. 지난해 상반기 식물성 메로나의 유럽 매출은 2023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었는데 주요 메인스트림 채널 입점과 아시안마트 체인 내 인기가 바탕이 됐습니다. 이 제품은 지난해 5월 네덜란드 알버트 하인을 시작으로 프랑스, 독일, 영국 등 유럽 내 주요 아시안 마트에 입점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7월과 11월에는 각각 캐나다, 호주 메인스트림에도 진출했습니다. 최근 중동 국가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에도 수출을 시작했습니다. 태국에서는 2007년부터 프리미엄 슈퍼마켓 위주로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을 판매 중입니다. 지난해부터는 파리 국제식품박람회, 태국 국제식품박람회 등에 참가하며 글로벌 인지도 확대에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빙그레의 ‘냉동 및 기타 품목’ 수출액은 2021년 427억원에서 2022년 594억원, 2023년 688억원, 지난해 829억원까지 늘었습니다. 이 중 80% 이상이 아이스크림으로 추정됩니다. 최근 4년간 전년 대비 평균 수출액 증가율은 30%에 육박합니다. 올해 1분기 아이스크림·기타 수출액도 264억원으로 전년보다 8.6% 증가했습니다. 빙그레 관계자는 “출산율 감소, 내수시장 과포화 등의 이유로 식품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하고 있는 가운데 빙그레도 메로나, 붕어싸만코 등 주력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해외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있다”며 “최근에는 K-컬처, K-푸드 등 한국 문화와 식품에 대한 해외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져 긍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롯데웰푸드의 빙과 사업은 인도에 집중돼 있습니다. 2017년 하브모어를 인수하며 인도 시장에 진출한 이후 현지 빙과 제품과 월드콘 등을 팔고 있습니다. 지난해 빙과 수출액이 311억원에 그칠 때 인도 빙과 법인(롯데 하브모어) 매출은 1729억원으로 2021년(994억원) 대비 1.7배 늘었습니다. 수익성 개선을 위해 1분기 현지 가격 인상까지 단행했습니다. 회사는 특히 지난 2월부터 가동을 시작한 푸네 신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신공장과 연계해 100%를 초과하던 성수기 빙과 가동률을 80%로 안정화시켜 매출 규모를 키운다는 계획입니다. 신규 유통상 발굴과 거래선 확대에도 주력합니다. 실제 올해 1분기 뱅갈루르 등 인도 남부 매출이 전년 대비 39% 신장했습니다. 올해 3월에는 이 공장 첫 아이스크림 제품으로 돼지바를 현지화한 ‘크런치’바 3종을 출시하며 현지 공략에 나섰습니다. 크런치는 인도 최초 4중 구조 아이스크림으로 현지 가격은 경쟁사 대비 2~3배 비싼 60루피(약 1000원)입니다. 그럼에도 출시 3개월 만에 6000만루피(약 10억원) 매출을 기록하며 프리미엄 시장 수요 전망을 밝혔습니다. 현재 롯데웰푸드는 인도 빙과 법인과 건과 법인(롯데 인디아)를 합친 ‘롯데 인디아’ 출범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인도 현지에서 롯데 브랜드를 통합 운영해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입니다. 아울러 서부, 남부 등 지역 커버리지와 거점을 확대해 올해 인도 매출 성장률을 전년 대비 15% 끌어올린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크런치는 3종을 동시에 출시해 인도 프리미엄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며 "인도에서 유행하고 있는 K컬쳐와 함께 'Taste The 4D'라는 디지털 캠페인과 주요 도시 4곳에 옥외 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여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우리금융그룹(회장 임종룡)이 동양생명·ABL생명의 자회사 편입을 완료했습니다. 지난해 8월 그룹 이사회에서 보험사 인수를 결의하고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이후 약 10개월간의 준비과정을 거쳐 맺은 결실입니다. 이로써 우리금융그룹은 지난해 8월초 우리투자증권 출범을 통한 증권업 진출에 이어 보험업 진출까지 마무리하면서 은행·증권·보험 등을 모두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포트폴리오를 완성하게 됐습니다. 우리금융은 "이번에 편입한 동양생명·ABL생명은 긴 업력과 탄탄한 판매채널이 강점으로, 업계 대형급 수준의 고객·자산·이익규모를 보유하고 있다"며 "여기에 그룹 계열사들과의 시너지 효과가 더해지면 자산 및 수익규모 증대, 비(非)은행 비중확대 등 재무구조 개선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금융은 또 "시장 역시 그룹 사업포트폴리오 다변화, 수익기반 다각화, 고객층 확대, 계열사간 협업을 통한 시너지 등을 통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며 "실제로 최근 동양생명·ABL생명 신용등급 상향, 우리금융지주·동양생명 주가상승 흐름 등도 이러한 기대를 반영한 결과로 해석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우리금융은 지난해 9월 ‘생명보험회사 인수단 TFT’(단장 성대규)를 출범시켜 조직·인사·재무·리스크·IT 등 전 부문에 걸쳐 그룹 경영관리체계와 부합하도록 정비했습니다. 이와 동시에 향후 보험사 경영방향, 그룹 시너지전략 등을 수립하며 자회사 편입을 위한 사전준비를 해왔습니다. 또한 그룹 임직원의 보험업 역량 제고를 위해 임종룡 회장을 비롯한 그룹 임직원이 ▲보험산업 ▲벤치마킹 사례 ▲보험업 법규 ▲회계제도 등 업무 전반에 걸친 교육을 이수하는 등 보험업에 대한 내부 이해도를 높였습니다. 우리금융그룹은 보험 자회사 편입이 단순한 사업확대를 넘어 우리금융의 미래 성장기반을 공고히 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특히 우리투자증권과 함께 동양생명·ABL생명 두 보험사를 그룹의 비(非)은행부문 핵심축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우선 외형성장보다는 자본건전성에 중점을 두고, 고객중심의 혁신적인 상품개발과 방카슈랑스·GA·디지털 채널을 활용한 판매기반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특히 보험심사와 지급절차에는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반 기술을 도입해 고객에게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헬스케어 및 요양서비스 등 신사업에 적극 진출하는 등 비(非)금융 부문과의 연계를 통해 보험산업에서 새로운 성장모델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통해 저출생·고령화 위기극복을 위한 사회적 역할도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은행·카드·증권·자산운용 등 그룹 자회사와 보험사 간의 유기적 협력을 바탕으로 ▲그룹 공동상품 출시 ▲WM/CIB 부문 통합 서비스 등 차별화된 종합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시너지 협업에 신속히 나선다는 계획입니다. 임종룡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이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회사를 설립한 이후 은행·증권·보험·카드 등 모든 금융 포트폴리오를 포괄하는 종합금융그룹 체제를 다시 완성하게 됐다"며 "오늘은 지난해 3월 예보 잔여지분 매입·소각으로 완전민영화를 달성한 데 이어 1등금융그룹 재도약을 위한 여정에 큰 걸음을 내딛은 날"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또 "방카슈랑스, 자산운용, 디지털 혁신,AI 대전환 등 다양한 분야의 시너지를 통해 고객과 주주 모두를 위한 혁신적인 가치를 창출하겠다"는 비전도 밝혔습니다. 자회사 편입 절차를 마무리한 임종룡 회장은 동양생명·ABL생명 임직원들에게 손편지를 보내 "오랜 역사와 저력을 지닌 두 보험사의 전문성과 경험이 그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이제 한 가족으로서 상호 존중과 소통을 바탕으로 우리금융그룹의 경쟁력을 높여가자"고 당부하며 "그룹 차원의 적극적인 지원을 통해 두 보험사의 안정적인 정착과 성장을 뒷받침하겠다"고 의지를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더본코리아(대표 백종원)는 본사와 가맹점 간 실질적인 상생 구조를 제도화하는 공식 협의체를 출범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지난 6월 30일 서울 서초구 별관 창업설명회장 회의실에서 진행된 ‘더본코리아 상생위원회’ 출범식에서는 위원회의 구성과 운영 방향 등이 공유됐습니다. 회사 측은 배달 매출 로열티를 약 50% 인하하는 방안에 의견이 모아진 점을 핵심 성과로 꼽았습니다. 가맹점주들의 배달 매출로 인해 발생하는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주기 위한 조치로 내부 절차를 거쳐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입니다. 연납 방식의 고정 로열티를 월 분납으로 전환하는 안건도 위원회를 통과했으며 이 역시 8월부터 함께 적용됩니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생회복지원금 관련 홍보 콘텐츠 제작 ▲고정로열티 할인 검토 ▲ESG 연계 대외 사회공헌 활동 확대 ▲브랜드 간 연동 할인 이벤트 및 더본코리아 통합앱 구축 ▲배달 플랫폼과의 협력을 통한 수수료 구조 전반 개선 등 5가지 추가 가맹점주 측 제안 사항도 수렴됐습니다. 상생위원회는 본사 임원, 각 브랜드 가맹점 대표, 외부 전문가로 구성되며 정례 회의 및 분기별 점검을 통해 실질적 제안을 수렴하고 실행하는 구조로 설계됐습니다. 특히 공정성과 공익성 강화를 위해 시민사회 대표 단체 출신 전문가들을 외부위원으로 위촉했습니다. 안진걸 민생경제연구소장(전 참여연대 시민위원장), 박경준 변호사(전 공정거래위원회 분쟁조정원 조정위원, 현 경실련 정책위원장), 유효상 유니콘경영경제연구원장(전 차의과대학 경영대학원장), 구정모 법무법인 덕수 변호사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위원회에 함께해 논의의 전문성과 객관성을 더했습니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는 "점주들 덕분에 왜 프랜차이즈를 시작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며 "위원회는 우리에게 생명이 걸린 문제로 앞으로 힘든 일이 생기면 모든 브랜드가 함께 모여 해결 방향을 고민하는 구조를 만들고, 외부 전문가들과 함께 공정하게 운영하면서 누구나 부러워하는 회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2024년말 기준 ESG 상품·투자·대출이 누적 33조2000억원(환경분야 19조2000억원) 규모로 집계됐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이날 발간된 '2024 KB금융그룹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보면 KB금융의 '지속가능금융 체계'는 금융상품·서비스 전반에 ESG를 반영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자금조달부터 상품·투자·대출까지 모든 과정에서 기후변화 대응, 지역사회 발전, 투명경영 등 다양한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KB금융은 친환경·녹색금융을 확대하고 탄소중립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KB Green Wave 2030' 전략을 추진중이며 2030년까지 ESG 상품·투자·대출 규모를 총 50조원(환경분야 25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KB금융은 지속가능경영과 밸류업의 선순환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지배구조, 윤리경영, 리스크관리, 지속가능한 금융, 기후위기 대응, 친환경 경영이 곧 주주환원 강화, 지배구조 개선, 주주·이해관계자와 소통강화, 사회적 가치 제고, 자본비율 관리, 본원적 펀더멘털 강화로 이어져 종국에는 기업가치 제고를 이룬다는 것입니다. 특히 재무건전성을 판단하는 핵심지표 보통주자본(CET1)비율은 2024년 설정한 목표(13% 이상)를 상회하는 13.53%를 달성했습니다. 업계 최고 수준입니다. 보통주자본은 자본금, 자본잉여금, 이익잉여금 등 회사의 핵심자본으로 구성되며 CET1비율이 높을수록 향후 주주환원, 신규투자, 사업확장 등 여력이 높다고 평가됩니다. KB금융은 지난해 10월 '지속가능한 밸류업(Value-up) 방안'을 발표하며 국내 최초로 CET1비율과 주주환원을 연계한 '밸류업 프레임워크'를 도입한 바 있습니다. 주주환원의 지속가능성과 예측가능성을 제고했다는 점에서 시장에서 호평받았습니다. 양종희 KB금융 회장은 "금융은 단순한 자금중개를 넘어 개인의 삶과 기업의 미래, 나아가 사회 전체의 지속가능성을 연결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정의했습니다. 그러면서 "KB금융그룹은 국민과 함께 성장하고 공존하는 금융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더 나은 환경과 기회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