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자동화밸브 제조 및 무역 전문기업 ㈜세양밸콘의 이정환 대표이사가 부산대 학생들의 장학금 지원을 위해 3000만 원을 약정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장학금은 매년 1000만 원씩 3년간 지원돼 학생들의 학업을 돕는 데 사용될 예정입니다. 이날 부산대 대학본부 4층 교육부총장실에서 열린 출연식에서 이정환 대표이사는 “부산대 학생들의 꿈과 미래를 응원할 수 있어 기쁘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며 미래 인재들이 경제적 어려움 없이 학업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보람이다”고 말했습니다. 이정환 대표는 부산대 경영대학원 MBA 54기 출신으로, 2022년 8월 ‘미래지원단’을 창단해 보육원 출신 학생들을 위한 ‘유니웰장학금’ 기부에도 앞장섰습니다. 유니웰장학금은 부산대가 2021년 국립대 최초로 도입한 장학금으로, 보육원 출신 학생들에게 매달 30만 원의 생활지원금을 제공하는 제도입니다. 특히 미래지원단은 1억 원을 기부해 유니웰장학금을 추가 지원하며, 학생들에게 매달 20만 원씩 추가 장학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기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미래지원단은 매월 셋째 주 토요일 부산 동구 희망드림센터에서 노숙자 120명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한국해양대학교는 지난 19일 대강당에서 2024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열고 911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날 학위수여식에서는 학사 706명, 석사 163명, 박사 42명이 학위를 받았으며, 앞서 지난 7일 해사대학 학위수여식에서 배출된 420명을 포함하면 총 1331명이 2024학년도 전기에 졸업했습니다. 단과대학별 졸업생 수는 ▲해양과학기술융합대학 465명 ▲해사대학 40명 ▲해양군사대학 17명 ▲해양인문사회과학대학 184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날 행사는 바다헌장 낭독, 학사보고, 인사말, 학위수여, 상장 수여 등의 순서로 진행됐으며, 졸업생들의 학부모, 대학 동문, 유관기관 및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습니다. 또한, 재학 중 우수한 성과를 거둔 학생들에게 표창장이 수여돼 뜻깊은 축하의 순간이 마련됐습니다. 졸업생 윤소현(국제관계학과) 학생은 “국립한국해양대학교에서 배운 해양 지식과 글로벌 경제에 대한 이해를 바탕으로,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인재가 되고 싶다”고 졸업 소감을 밝혔습니다. 류동근 총장은 “졸업생 여러분은 해양 분야의 전문가로서, 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인류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는 통일한국연구원 소속 오미일 교수가 '한국 협동조합운동의 역사와 시대정신'을 발간했다고 20일 밝혔습니다. 이번 저서는 한국 협동조합운동의 역사와 미래를 조망하며, 자본주의의 한계를 넘어 지속 가능한 경제 모델을 탐색하는 연구 성과를 담고 있습니다. 오미일 교수는 식민지 시기 경제사와 운동사·사회사를 연구해 온 학자로, 이번 저서를 통해 자본주의 생산방식의 문제를 지적하고, 협동조합운동을 대안으로 제시했습니다. 자본주의 체제가 기후변화, 자원 고갈, 사회 양극화 등의 문제를 초래하는 가운데, ‘GDP 성장주의’에서 벗어나 ‘탈성장 번영’을 모색해야 한다는 주장입니다. 이 책은 총 511페이지로 구성됐으며, 협동조합운동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5개 부로 정리했습니다. ▲1부는 일제 강점기 협동조합운동의 도입과 전개 ▲2부는 해방 후 신국가 건설 과정에서의 협동조합론 ▲3부는 한국전쟁 후 신용협동조합운동 ▲4부는 1960~70년대 소비협동조합운동 ▲5부는 외환위기 이후 협동금융과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 등을 다뤘습니다. 책은 협동조합운동이 시대적 위기에 대응해 변화해 온 과정을 학술적으로 정리하면서도, 사회적 경제와 대안경제에 관심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기장군이 ‘2025 K-브랜드 어워즈’에서 해양관광 복지도시 부문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9일 밝혔습니다. ‘K-브랜드 어워즈’는 창의적인 브랜드 경영을 통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 발전에 기여한 기관과 기업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입니다. 이번 시상은 TV조선이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정부 부처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했습니다. 기장군은 동해남부선 폐선부지를 활용한 ‘기장오션블루레일 구축사업’, ‘한국 야구박물관’과 ‘야구체험관’ 건립, 동남권 방사선 의과학 산업단지의 중입자치료센터 연계 ‘의료관광 활성화’, 부산기장촬영소를 활용한 ‘영화영상 테마공간 조성’ 등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 개발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또한 ▲부산시 최초 ‘1인 가구 전담팀 운영’ ▲6대 호발암 및 뇌혈관 질환 정밀검진 비용 지원 ▲사회적 고립 위험가구 실태조사 및 지원 ▲365 다함께돌봄센터 운영 ▲기장형 통합돌봄사업 ▲위기가구 신고포상금 지원사업 등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하며 ‘해양관광 복지도시’ 부문 수상자로 최종 선정됐습니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과감한 투자를 통한 관광자원 개발과 군민을 위한 선진적인 복지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지난 18일 부산 해운대구 웨스틴조선 호텔에서 ‘부산대학교-지역기업 ARISE(Alliance RISE) 교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역 대학과 기업, 지자체가 협력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부산을 미래 신성장 동력의 중심지로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이날 교류회에서는 부산대와 ㈜대창솔루션, ㈜토탈소프트뱅크, ㈜파나시아 등 부산시 9대 전략산업 기업 22개사 및 부산해양엔지니어링산업협회, 부산조선해양기자재공업협동조합 등 6개 유관기관이 참여해 협력을 다졌습니다. 각 기관은 지역 혁신을 위한 지속 가능한 산학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부산테크노파크와 부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부산광역시 정책설명회를 열고 R&D, 창업, 수출 지원 등 다양한 정부 지원사업을 소개했습니다. 부산대 산학협력단은 지역 특성에 맞는 산학협력 모델 및 지원사업 운영 현황을 발표하며 지역기업과의 협력을 강조했습니다. 참여자들은 교류회와 네트워킹을 통해 산학연 협력을 강화하고 기업들이 직면한 기술적 도전 과제를 논의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기술 분야별 전문가와의 네트워킹 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공립 센텀리슈빌어린이집이 아나바다 장터에서 마련한 수익금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습니다. 해운대구 재송1동에 위치한 국공립 센텀리슈빌어린이집(원장 김상숙)은 지난 13일, 아나바다 나눔장터에서 모은 수익금 1,019,000원을 해운대구청(구청장 김성수)에 기탁했습니다. 성금은 어린이집 원아 7명이 직접 구청을 방문해 전달했습니다. 이번 성금은 원아들이 가정에서 사용하지 않는 물품을 기부하고 직접 만든 수제 생강청과 유부초밥을 판매하는 '나눔은 사랑' 아나바다 장터를 통해 마련됐습니다. 김상숙 원장은 '아이들이 나눔을 통해 이웃 사랑을 배우게 되어 기쁘다'며 '아이들의 작은 정성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아이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동받았다'며 '아이들의 나눔 정신이 우리 사회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기탁된 성금은 저소득층 지원을 위한 희망 2025 나눔캠페인에 사용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콘텐츠가 넘쳐나는 시대 원하는 정보를 쉽게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앱)이 대학생들에 의해 개발돼 주목받고 있습니다. 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는 창업동아리 ‘포레’ 팀(대표 최민석·행정학전공 4학년)이 AI 기반 콘텐츠 통합 아카이빙 앱 ‘딸깍’을 개발해 출시했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딸깍’은 사용자가 방문한 웹사이트나 앱에서 원하는 콘텐츠 링크를 한곳에 모아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입니다. 11개 카테고리 폴더별로 콘텐츠를 정리할 수 있으며 공유와 메모 기능도 지원합니다. ‘포레’ 팀은 기존 휴대폰 사용자들이 콘텐츠 링크를 메모장이나 메신저 앱을 이용해 각각 저장하는 불편함을 해결하고자 했습니다. 하나의 앱으로 손쉽게 관리할 수 있는 맞춤형 서비스의 필요성이 크다고 판단했습니다. 예상은 적중했습니다. ‘딸깍’은 지난 11월 출시된 이후 3개월 만에 앱스토어 인기 순위 50위권에 진입하며 빠르게 이용자를 확보하고 있습니다. 최민석 대표는 “SNS 콘텐츠뿐만 아니라 취업 정보, 지도 앱, 중고거래 앱 등 다양한 링크를 저장하고 관리할 수 있어 사용자 반응이 긍정적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실제 이용자들도 “취업 준비생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기장군(군수 정종복)의 대표 축제인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가 ‘2025년 부산시 구·군 유망 축제’로 선정됐습니다. 지난해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 데 이어 올해도 유망 축제로 이름을 올리며 지역 대표 축제의 위상을 이어가게 됐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기장군은 부산시로부터 1000만 원의 보조금을 지원받습니다. 부산시는 지역 축제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우수 축제를 발굴하기 위해 매년 유망 축제를 지정하고 있으며, 지난해 개최된 주요 축제를 대상으로 현장평가, 만족도 조사, 빅데이터 분석, 축제육성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했습니다. 정관생태하천학습문화축제는 정관 지역의 교육 중심 특성을 반영해 ‘학습’과 ‘문화’를 주제로 차별화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축제추진위원회가 다양한 주민 단체와 협력해 축제를 운영하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올해 축제에서는 ▲좌광천 생태체험단 운영 ▲환경과 생태를 주제로 한 샌드아트 공연 ▲바다와 환경을 주제로 한 북콘서트 등 ‘생태하천’ 관련 프로그램이 신설·보완돼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또한 ▲대학·공공기관·사설교육기관이 행사에 참여해 단순한 부스 설치를 넘어 예산을…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시가 해양선박, 특히 어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총력 대응에 나섰습니다. 최근 잇따른 해양 사고로 인명 피해가 발생하면서 관계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실질적인 예방 조치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부산시는 오늘(18일) 오전 9시 시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박형준 시장 주재로 해양선박 사고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이날 회의에는 시 해양 및 재난 관련 부서를 비롯해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동해어업관리단, 부산해양경찰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수협 관계자, 구·군 등 다양한 기관이 참석했습니다. 회의에서는 어선원 대상 안전교육 확대, 전체 어선 대상 안전물품 지급 확대, 전문기관이 참여하는 특별점검단 구성 등이 주요 논의 안건으로 다뤄졌습니다. 시는 특히 어선원 대상 대면 교육을 전면 시행하고, 외국인 선원을 위한 교육 앱을 개발해 보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365 어선안전플러스 키트를 모든 어선에 배포해 안전스티커 부착과 전기설비 점검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부산지방해양수산청과 부산해양경찰서 등 유관 기관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이들은 다중이용선박과 화재 취약 선박을 집중 점검하고, 오는 3월 15일까지 해양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전국 의료진을 대상으로 한 ‘부산 에크모 심포지엄 및 트레이닝 코스 - 2025 The BEST Winter Camp’를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3일부터 14일까지 부산대병원 S동 1층 글로컬임상실증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에크모(ECMO, 체외막산소화)는 심장과 폐 기능이 저하된 환자의 혈액을 체외에서 산소화한 후 다시 순환시키는 생명 유지 장치입니다. 환자의 생명을 유지하는 중요한 기술로, 이를 운용하는 의료진의 전문성과 숙련도가 필수적입니다. 이번 행사는 부산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 사업의 일환으로, 최신 에크모 기술과 치료법을 공유하고 의료진의 실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행사에는 부울경 및 전국의 심장혈관흉부외과 전문의, 간호사, 방사선사 등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첫날인 지난 13일에는 부산대병원 송승환 교수의 ECMO 개요 강의를 시작으로 삼성서울병원 조수현 에크모 코디네이터가 ECMO 회로 및 구성요소를 설명했습니다. 이어 삼성서울병원 조양현 교수와 전남대병원 정인석 교수가 각각 호흡기 질환과 심장 질환을 위한 ECMO 치료법을 강의했습니다. 둘째 날에는 부산대병원…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 환경·해양대학(학장 이태윤)이 일본 규슈대학교 융복합대학(학장 아라야 쿠니오)과 해양환경 분야 국제 학생 교류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7일 국립부경대 환경해양관 1층 융복합강의실에서 열렸으며, 양 대학의 학문 교류와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을 목적으로 마련됐습니다. 행사는 오는 3월 3일까지 2주간 진행됩니다. 규슈대 강익준 교수와 학생 11명은 국립부경대를 방문해 환경·해양대학 학생들과 공동연구 발표, 학과 및 실험실 견학, 현장실습 등 다양한 학문 교류 활동을 진행합니다. 특히 부산과 후쿠오카 지역의 해양환경을 비교 연구하는 세미나를 통해 두 지역의 환경 문제를 분석하고 해결 방안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이태윤 환경·해양대학장은 “이번 교류 행사를 통해 학생들이 국제적인 시각을 넓히고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규슈대 강익준 교수는 “두 대학 간 협력을 더욱 강화해 지속적인 연구 교류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국립부경대와 규슈대는 지난 2018년 학술교류협정을 체결한 이후 방학 기간 학생 교류 행사를 지속적으로 개최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학생 및 연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 나노에너지공학과 오진우 교수 연구팀이 수질 오염의 주요 원인 중 하나인 질산성질소를 전처리 과정 없이 현장에서 검출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질산성질소(NO₃-N)는 부영양화의 주요 원인으로, 농도가 증가하면 질소 순환의 불균형을 초래해 생태계를 교란할 수 있습니다. 양식 어류의 성장 속도를 저하시켜 대규모 폐사를 유발할 뿐만 아니라, 유아가 섭취할 경우 청색증을 유발할 위험이 있습니다. 기존 분석법은 질산성질소가 화학적으로 안정된 상태이기 때문에 전처리 과정이 필수적이며, 다양한 미네랄 성분이 간섭을 일으켜 측정 정확도가 낮아지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또한 기존 방식은 분석 시간이 오래 걸려 실시간 측정이 어려웠습니다. 연구팀은 전이금속 기반 비색 센서를 활용해 질산성질소 농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이 기술은 화학적 분석법이 아닌 색 변화를 이용해 오염도를 측정하는 방식으로, 기존 방법보다 실용성이 높습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4주기 전이금속(Mn, V, Fe, Co, Cr, Cu, Ni)을 특정 비율로 혼합한 센서를 제작하고, 질산성질소 농도에 따라 색이 선형적으로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 해운대구(구청장 김성수)가 교육부 산하 국립특수교육원이 주관하는 ‘2025년 장애인 평생학습도시 공모 사업’에 3년 연속 선정됐다고 지난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선정으로 해운대구는 국비 4000만원을 추가 확보했습니다. 이에 따라 2023년부터 올해까지 총 1억 11500만원의 예산을 지원받아 장애인 평생학습 사업을 추진해왔습니다. 해운대구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함께 누리는 평생학습’을 비전으로 ▲장애인 평생학습 체제 구축 ▲장애인 친화적 평생학습 문화 조성 ▲권역별 거점시설 프로그램 활성화 등 3대 목표를 설정했습니다. 이를 기반으로 총 27개의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입니다. 특히, ▲장애인 평생교육 강사 2급 자격증 과정 ▲도자기놀이토(土) ▲수어노래교실 ▲쌀베이킹&카페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해운대구 내 11개 장애인 관련 기관과 협력해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운대구 관계자는 “장애인 평생학습도시로서의 기반을 더욱 강화하고, 누구나 평생학습을 누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가 미국 NGO 단체인 ‘The Seed of Hope Foundation(SOH)’과 글로벌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 17일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협약식을 열고, 국제 연구 협력 및 학문·문화 교류 확대 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SOH 대표인 레베카 김(Rebekah Kim) 하버드대 교목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대와 SOH는 공동 연구 및 프로젝트 추진 등 다양한 협력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하버드대, MIT, Google, Meta 등 미국 주요 명문대 및 글로벌 기업 소속 학자·학생·연구자 200여 명이 부산대를 방문해 학문·문화 교류 행사를 가질 계획입니다. 최재원 부산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국제적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하고 글로벌 협력을 강화해 부산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세계 유수 대학 및 기관들과의 협력을 통해 교육과 연구의 경쟁력을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협약식 후 레베카 김 SOH 대표는 ‘What do you see?’라는 주제로 교내 기계관…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국립부경대학교(총장 배상훈)가 전공교육의 질을 높이기 위해 ‘전공교육과정 인증제’를 본격 시행해 지난 17일 오후 대학본부 208호에서 2024학년도 전공교육과정 인증제 표창장 및 인증패 수여식을 열고 11개 학과·전공에 인증패를 수여했습니다. ‘전공교육과정 인증제’는 국립부경대 교육혁신처(처장 원용선) 주관으로 운영되는 자체 인증제입니다. 교육과정 개발 및 구성, 운영 및 지원, 평가 및 개선 등 다양한 항목을 체계적으로 검토해 전공교육의 수준을 평가합니다. 이를 통해 대학 교육의 근간이 되는 전공교육의 질을 높이고, 글로컬대학 및 라이즈 사업이 요구하는 지역 연계 및 전공교육 협력 기반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인증제에 참여하는 학과·전공에는 지원금과 학과평가 가산점이 부여됩니다. 인증을 완료하면 총장 명의의 인증서와 인증패가 수여되며, 졸업장에는 인증마크가 표시됩니다. 또한, 우수학과로 선정될 경우 포상금도 지급됩니다. 지난 2023년 시범사업을 통해 4개 학과·전공이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올해 본격 시행을 통해 일본어문학전공, 일본학전공, 사회복지학전공, 국제지역학부, 중국학과, 소방공학과, 해양수산경영학전공, 식품공학전공,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