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올해 시장에 가장 큰 영향을 끼친 코로나19와 트럼프의 '선택'이 남은 연말과 내년 연초까지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글로벌 제약사들의 백신의 효능 여부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24일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백신이 변종 바이러스에 대처가 가능한지 검사 중이며 모더나 역시 향후 몇 주 동안 추가 테스트를 진행한다”며 “변종 바이러스가 기존 바이러스보다 감염력이 70% 이상 높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백신의 효능 여부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던 국내외 증시의 변동성은 확대되는 모습이다. 단기급등에 따른 차익실현의 빌미를 변종 바이러스, 트럼프의 추가 부양책 제동이 제공하고 있다. 한 연구원은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오는 28일까지 법안에 서명하지 않으면 연방정부는 셧다운된다”며 “다행히 민주당이 트럼프의 요구를 수용한다고 밝혀 부양책 규모 확대 기대감은 높아졌지만, 새 수정안 처리와 실제 부양 규모가 연말 최대 관심사 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LG전자(사장 권봉석) ‘LG 씽큐 홈’이 국내 최초로 ‘제로에너지건축물’ 본인증(本認證) 1등급을 받았습니다. 국토교통부는 제로에너지 건축물 확대를 위해 지난 2017년 인증제를 도입했습니다. 에너지 소비량 대비 생산량의 비중인 에너지 자립률에 따라 5단계로 나눠 등급을 부여합니다. 그 중 가장 높은 단계인 1등급은 에너지 자립률 100% 이상인 건축물에만 부여되며, 운영 및 인증은 한국에너지공단에서 시행합니다. 24일 LG전자에 따르면 제로에너지건축물 인증제를 시작한 이후 본인증 1등급을 받은 건축물은 ‘LG 씽큐 홈’이 유일합니다. LG전자는 지난 9월 경기도 판교신도시에 연면적 약 500제곱미터(㎡), 지상 3층에 지하 1층 규모로 ‘LG 씽큐 홈’을 조성했습니다. 이 집은 고객이 집 안에서 보다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게 하는 ‘Life’s Good from Home’의 의미를 담고 있습니다. LG전자는 ‘LG 씽큐 홈’에 에너지 생산부터 저장, 관리에 이르는 차별화된 에너지 솔루션을 대거 적용했습니다. ‘LG 씽큐 홈’에는 ‘건물일체형태양광발전(…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하나투자금융은 2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엘지마그나 이파워트레인 설립과 관련 VS부문의 사업 가치를 제고했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만 5000원에서 15만 3000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도 ‘매수’를 유지했다. 김록호 하나금투 연구원은 “VS사업부 안에서 미래 성장성이 가장 높은 엘지마그마 이파워트레인의 비중이 확대될수록 멀티플 상향 가능성 또한 상존 한다”며 “특히 올해 말 VS부문의 수주잔고액 60조원에서 전기차 비중은 25%에 달하고, 그 중 배터리팩을 제외한 파워트레인 부문은 7조원 이상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이어 “사업 정상화가 예상되는 2023년 추정치에 멀티플 7배를 적용했다”며 “수주잔고액 비중이 12% 내외로 높다는 점에서 향후 성장성을 추정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연구원은 “LG전자가 지분율 51%를 확보해 연결 실적 대상이기 때문에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기존 실적 전망치와 같고 내년 VS부문의 흑자전환 전망도 유지 한다”며 “다만 순이익은 비지배주주 비중이 소폭 확대될 것”으로 분석했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코스피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반도체 투톱을 필두로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 가운데 LG그룹주의 급등세가 두드러졌다. 23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6.14포인트(0.96%) 오른 2759.82에 장을 마감했다. 장 초반 0.6% 넘게 밀리며 2720선을 밑돌기도 했지만 이후 기관의 매수세와 함께 뒷심을 발휘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코스피가 개인 양도세 관련 매물에도 LG그룹 및 미래차 관련주 강세로 상승폭을 확대하며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27억원과 3003억원씩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3815억원 가량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3% 가량 오른 가운데 기계, 제조업, 운수장비, 유통업도 1% 넘게 상승했다. 음식료품, 증권, 운수창고, 의료정밀, 통신업, 서비스업, 철강·금속, 은행, 보험, 화학 등도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반면 의약품이 약 3%, 종이·목재가 2% 넘게 하락했으며 비금속광물, 건설업,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금융업은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곳은 대…
인더뉴스 증권시장팀ㅣ LG전자 주가가 가격제한폭까지 치솟는 등 LG그룹주들이 동반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LG전자가 글로벌 자동차 부품업체와 손잡고 전기차 부품 생산법인을 설립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환호하는 모습이다. 23일 오후 1시 40분 현재 LG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29.61% 급등한 11만9500원을 기록,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LG전자가 캐나다 자동차 부품업체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전기차 부품을 생산하는 합작 법인을 설립할 것이라는 소식이 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을 통해 전해지자 매수세가 급격하게 몰렸다. 외신에 따르면 합작 법인의 가치는 10억달러 규모로, LG 전자가 51%의 지분을 갖고 마그나는 나머지 49% 지분을 보유할 것으로 전해졌다. 합작법인은 한국 인천과 중국 난징에서 전기차 모터, 인버터 등을 생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양사의 합작회사가 생산한 전기차 모터 등이 애플의 차세대 전기차에 공급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같은 소식에 LG전자 뿐 아니라 LG그룹주들이 동반 급등세다. LG전자우 역시 상한가를 기록 중이고, LG와 LG우도 20% 넘게 급등했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키움증권은 23일 포스코(005490)에 대해 글로벌 철강 가격 상승세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30만원에서 36만원으로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철강 가격이 4분기 들어 중국의 경기지표 호조와 미국의 경기부양 기대감을 기반으로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며 "특히 12월에는 급등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철광석 가격이 폭등하고 있음에도 철강 가격 상승폭이 이를 초과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업사이클은 내년 상반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실적 전망치도 높여잡았다. 4분기 이후 예상보다 강한 글로벌 철강가격 상승을 반영해 포스코의 4분기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7000억원에서 8900억원으로, 2021년 연결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3조8600억원에서 4조5000억원으로 상향했다. 이 연구원은 "포스코는 최근 유통향 열연, 후판, 냉연 가격을 3~5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고 1월부터는 실수요향 열연가격도 5만원 인상하고 2월에 추가 인상을 예고했다"며 주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개인 투자자들의 위탁 거래수수료가 다시 오를 예정입니다. 한국거래소와 한국예탁결제원이 증권사로부터 받는 각종 수수료를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조치가 이달 말 끝나기 때문입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B증권은 오는 1월 4일부터 위탁 거래수수료율을 재조정합니다. 비대면 계좌로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에서 주식을 거래할 때 내는 수수료율은 현재 0.1162%에서 0.1200%로 높아집니다. 홈트레이딩시스템(HTS)은 0.0038%포인트 오른 0.0150%로 바뀝니다. 한국투자증권은 31일부터 인하했던 매매수수료를 다시 올립니다. 상향되는 수수료율은 0.0036396%포인트입니다. 미래에셋대우도 일반 계좌에 대해 내년부터 기본매매수수료율을 적용합니다. 앞서 거래소와 예탁원은 코로나19 등으로 어려워진 경제 여건을 고려해 지난 9월 14일부터 12월 말까지 한시적으로 증권사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면제해 왔습니다. 이에 증권사들도 고객으로부터 받는 수수료를 낮춰왔는데, 해당 조치가 끝나자 수수료를 다시 올리는 겁니다. 거래소와 예탁원은 3개월 넘게 진행돼 온 수수료 면제 정책으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추석 선물세트에 이어 설 선물세트도 ‘비대면’ 트렌드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이마트와 SSG닷컴은 오는 12월 24일부터 내년 1월 31일까지 총 39일간, 설 선물세트 사전예약 판매에 돌입한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상품은 1월 25일부터 2월 9일 사이에 고객이 원하는 일정에 맞춰 배송될 예정입니다. 회사는 간편하고 안전한 선물세트 구매와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비대면 명절’에 미리 선물을 구매해서 보내는 트렌드를 반영해 사전예약 상품과 프로모션을 대폭 강화했습니다. 이마트는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합니다. 작년 설 명절에 약 20개 점포에서 진행했던 ‘전화 주문 서비스’를 이마트 전 점포로 확대 진행합니다. 전화 주문 서비스는 고객이 카탈로그를 활용해 집에서 편하게 상품을 확인하고 주문하면, 점포 담당자가 고객을 직접 찾아가 상담 및 결제를 진행하는 서비스입니다. 오는 24일부터 내년 2월 8일까지 구매 수량에 한정 없이 집(회사)에서 선물세트를 상담 및 결제할 수 있습니다. 이마트 앱을 통한 선물세트 구매 간편 서비스로 구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위니아전자(대표 안병덕)가 북경에서 열린 중국가전협회(CHEAA) 주최 ‘2020 Red Top Award’에서 미니세탁기 부문 대상을 받았다고 23일 밝혔습니다. 이번 ‘Red Top Award’는 언론과 전문가, 소비자를 대상으로 제품의 기술력과 디자인, 친환경성, 브랜드력, 사용 후기 등을 두루 평가하고 가전 품목 별로 최고점을 산정해 수여하는 중국가전협회 주관 어워드입니다. 위니아전자는 지난 2018년에 이어 미니세탁기 부문에서 ‘위니아 미니 3S’로 또 한 번 해당 어워드의 대상을 받아 중국 시장 내 입지를 다졌습니다. ‘위니아 미니 3S’는 건조와 세탁 기능을 모두 갖춘 콤보 모델로 광군제(11월 11일)에 맞춰 출시된 프리미엄 신제품인데요. 출시와 동시에 벽걸이 세탁기 부문에서 온라인 매출 1위를 기록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위니아전자는 중국에서 미니세탁기 시장 점유율 1위입니다. 또한, 이번 시상식에서 위니아전자 중국판매법인 설한길 법인장이 ‘중국 프리미엄 가전 리더’상도 수상하면서 겹경사를 맞았습니다. 이는 중국 가전 시장에 공로를 세운 이들에게 수여되는 상으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 물류센터에서 확진자가 발생하면서 작업장이 폐쇄됐습니다. 쿠팡은 22일 오후 여주 물류센터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여주 물류센터에서 근무했던 단기직 사원 중 한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예방조치로서 이날 오후 5시 해당 물류센터를 폐쇄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여주 물류센터 확진자는 16일과 17일 주간조로 출근해 QA업무를 담당했고, 19일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회사 측은 해당 물류센터에 추가 방역과 청소를 실시하고 방역당국 조사를 완료할 예정입니다. 한편 지난 19일 확진자가 나와 폐쇄됐던 인천6물류센터에서는 이날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쿠팡은 “지난 15일부터 18일까지 도크 관리로 근무한 직원 한 명이 이날 오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알렸습니다. 쿠팡 측은 “방역당국의 검사기간 연장의견에 따라 검사를 위해 재가동 일정을 연기하고 계속 검사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전했습니다.…
이미지ㅣ인더뉴스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연일 최고치를 경신해 나가던 코스피가 급락세로 돌아섰다. 단기간 가파르게 상승해 피로감이 누적된 상태에서 변종 코로나19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자 매도 심리가 강해졌다. 22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44.97포인트(1.62%) 내린 2733.68에 장을 마감했다. 최유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국발 코로나19 변종 바이러스 우려가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고점 부담으로 개인의 매수세 역시 위축되며 수동적인 매수 움직임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개인만 홀로 3665억원 가량을 사들였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96억원과 1989억원씩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종이·목재와 전기가스업이 각각 3% 넘게 급락한 것을 비롯해 음식료품,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금속, 기계, 전기·전자 등이 일제히 하락했다. 보험과 유통만이 빨간불을 밝혔다. 시가총액 상위 10곳 역시 일제히 하락세였다. 삼성전자는 0.96% 하락했고 SK하이닉스는 약 3% 떨어졌다. LG화학과 셀트리온 역시 2% 가량 내렸고, 네이버는 보합으로 마쳤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 | 현대백화점이 전용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운영하는 ‘선물서비스’ 주문량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오프라인 모임을 ‘비대면’ 선물로 대신하려는 수요가 반영됐다는 분석입니다. 현대백화점(대표 김형종)은 이달 1일부터 20일까지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 주문 건수가 지난해 같은 시점과 비교해 130% 늘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는 모바일 앱 ‘더현대닷컴’ 전체 주문 건수 신장률인 32%를 압도하는 수치입니다. 특히 연말 수요가 높은 상품군 비중이 크게 높아졌습니다. 샤넬·클라란스·디올·록시땅 등 수입화장품 선물 주문 비중은 52.8%로 지난해(28.9%)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고 유아동 상품군 선물 비중도 17.4%로 지난해(11.1%)와 비교해 1.5배 커졌습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더현대닷컴 선물서비스 주문량 증가에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처음 맞는 연말인데다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로 송년회 등 모임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이를 대신해 선물을 통해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는 고객들의 심리가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더현대닷컴 선물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근거리 물류 IT 플랫폼을 운영하는 스타트업 바로고(대표 이태권)가 라이더를 추가 모집에 나섰습니다. 바로고 측은 22일 라이더 추가 모집 배경에 대해 “지난 8월 말 신규 라이더 5000명 모집에 나선 이후 약 4개월이 지났지만, 모집된 라이더 수는 목표치의 절반 수준”이라며 “코로나19 장기화와 한파가 시작되면서 배달 물량이 폭증해 라이더 업무 부담은 여전히 높은 상황”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배달을 요청하는 상점 수 증가율이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수 증가율보다 더 높은 추세인데요. 실제 한 달에 한 건 이상 바로고 프로그램으로 배달을 요청하는 상점 수가 지난 8월대비 11월 17% 증가하는 동안 한 달에 한 건 이상 배달을 수행하는 라이더 수는 같은 기간 14.9% 증가하는데 그쳤습니다. 바로고 배달 수행 건수는 지난 8월 1350만건을 기록한 이후 배달 비수기와 코로나19 확산이 비교적 적었던 9~10월 각각 1260만건, 1200만건으로 주춤세를 보이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격상됐던 11월(1310만 건) 이후 다시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1일~20일 사이의…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급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들이 수익률 또한 우수하게 나타나고 있고 이같은 트렌드가 내년에 더욱 확산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매출액이 증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기업에 주목하라는 조언이다. 이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2일 "최근 온실가스 원단위 배출량 감소 상위 10개 기업을 선별한 결과 10개 기업 중 7개 기업이 각 분야 수익률을 뛰어넘었다"며 "내년에도 매출액 증가와 함께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는 기업을 주목하라"고 밝혔다. 실제 ESG 등급이 우수한 글로벌 기업들은 수익률 또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MSCI에 따르면, 지난 7년간 ESG 등급 상위권 30% 기업은 하위 30% 기업 대비 이익 증가율과 수익률이 상대적으로 양호하며,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등 주주 친화적 정책 또한 꾸준히 시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연구원은 특히 "ESG가 국내 대기업들의 경영 전략 수립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내년부터 반도체(DS) 사업장의 평가 기준에 ESG를 적용하고, SK는 전사 차원에서 ESG 경영을 강조하며 계…
인더뉴스 김서정 기자ㅣ 키움증권은 22일 한국전력(015760)에 대해 이번 연료비 연동제 실시는 한국전력의 재평가의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제도 시행 후 확보될 누계 영업이익의 기대감이 크다며 목표주가를 2만8050원에서 3만8000원으로 41% 상향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국전력은 최근 전기요금체계 개편을 통해 연료비 변동에 관계없이 최소한의 구조적인 이익체력을 확보했다"며 "향후 기후·환경요금 상승을 반영하기 위한 기틀마련에도 성공했다"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전기요금 총괄원가에 따른 요금 조정요인을 산출하는 과정에서 기후∙환경비용 변동분도 포함해 조정 필요성과 수준 등을 검토한다"며 "중장기 석탄발전 감축과 신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감안시 기후∙환경 요금은 점진적으로 인상되며 전기요금에 반영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이같은 상황 변화로 한국전력 주가의 재평가 계기가 마련돼 기나긴 저평가에서 탈출이 기대된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이번 연료비 연동제 실시에 따른 한국전력의 정확한 이익체력은 시행 후 1년이 지나봐야 명확해 지겠지만 향후 연…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SK이노베이션과 공동으로 급성장하는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와 발열을 줄이는 고효율 HVAC(냉난방공조) 솔루션 수주 확대에 나섭니다. LG전자[066570]는 17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SK이노베이션[096770]과 'AI 데이터센터 에너지-냉각 통합 솔루션 공동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칠러와 팬 월 유닛(FWU) 등 공기 냉각 솔루션과 냉각수 분배 장치(CDU)인 액체 냉각 솔루션을 공급해 AI 데이터센터의 온도를 낮추기 위한 냉각 솔루션 기술 실증 및 고도화할 예정입니다. SK이노베이션은 전력 공급 및 운영 최적화를 담당하며 ▲AI 기반 데이터센터 에너지 관리 시스템(DCMS) ▲보조전원(ESS 및 연료전지) 설계 ▲전력 피크 저감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양사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과 AI 기반의 실시간 에너지 분석을 통해 자동으로 냉각 시스템을 제어하는 차세대 솔루션도 공동 개발합니다. LG전자와 SK이노베이션은 폐열을 활용한 HVAC 솔루션과 ESS를 활용한 전력 피크 관리 등 에너지 서비스(EaaS) 분야도 협업합니다. 연료전지를 발전원으로 하고 폐열을 활용해 AI 데이터센터를 냉각하는 방식을 검토합니다. 이를 통해 탄소 배출과 에너지 사용 절감을 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냉각·에너지 솔루션에 서비스까지 패키지로 제공하는 에너지 서비스 사업을 글로벌로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김무환 SK이노베이션 에너지솔루션 사업단장은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최적화된 기술력을 통합해 고객에게 검증된 데이터센터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Turn-key) 사업자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전략적 협력을 토대로 다가오는 AI 시대에 발맞춰 에너지 산업 전반의 경쟁력 제고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뿐만 아니라 에너지 비용을 줄일 수 있는 통합 솔루션에 이르기까지 양사의 기술 시너지를 바탕으로 글로벌 AI 데이터센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서울시가 현재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묶인 강남3구(강남·서초·송파)와 용산구의 규제를 앞으로 1년 3개월간 연장하기로 결정했습니다.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열린 제15차 도시계획위원회에서 강남3구 및 용산구 내 아파트 용도에 대해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재지정했습니다. 재지정 기간은 오는 10월1일부터 2026년 12월31일까지 1년3개월간이다. 이번 재지정은 지난 3월 6개월간 지정됐던 강남 3구, 용산구 일대 토지거래허가구역 지정 기간이 9월 30일 만료되는 것에 따른 조치입니다. 여기에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 등 후보지로 선정된 8곳(총 44만 6779.3㎡)에 대해서도 토지거래허가구역으로 신규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9월 30일부터 2026년 8월 30일까지입니다. 신규지정된 8곳 중 신통기획 후보지는 7곳으로 ▲영등포구 도림동 133-1일대(6만3654㎡) ▲강북구 미아동 159일대(3만7709.7㎡) ▲도봉구 방학동 638일대(3만9270.5㎡) ▲용산구 용산동2가 1-1351일대(4만3016.7㎡) ▲동작구 상도동 214일대(8만5787.7㎡) ▲동작구 사당동 419-1일대(13만3007.4㎡) ▲마포구 아현동 331-29일대(1만8557.3㎡)입니다. 공공재개발 구역은 1곳 구로구 가리봉동 2-92일대(2만5776㎡)입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에서는 주거지역 6㎡, 상업지역 15㎡를 초과하는 토지 거래 시 관할 구청장의 허가를 반드시 받아야 합니다. 허가 없이 거래 계약을 체결할 경우 2년 이하 징역 또는 토지가격의 30% 이하 벌금에 처해집니다. 또한 주거용 토지는 허가를 받은 후 2년간 실거주용으로만 사용해야 하고 이 기간 동안 매매 및 임대가 금지됩니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최근 부동산 시장에서 나타나는 불안 요소들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번 재지정은 시장 안정화를 위한 최소한의 조치로써 불가피한 결정"이라며 "가격과 거래량 등 다양한 시장 지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건전한 부동산 시장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대표 허은철)는 미국 자회사 ABO플라즈마(구 ABO홀딩스)가 16일(현지시간) 텍사스 주 라레도(Laredo)에 혈장센터를 개소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ABO플라즈마는 라레도 혈장센터 개소와 함께 혈장 공여자 모집을 시작합니다. 채취된 혈장은 최대 24개월간 보관되며, FDA 허가가 완료되는 즉시 판매될 예정입니다. 혈장센터 허가 절차는 약 9개월이 소요되며, ABO플라즈마는 내년 상반기 완료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당초 라레도 혈장센터는 2026년 완공을 목표로 했지만, 알리글로 및 국내 혈장분획제제 수요 확대에 맞춰 조기 가동하게 됐습니다. 텍사스 주 이글패스(Eagle Pass) 혈장센터도 2026년 중 개소할 전망입니다. 허은철 GC녹십자 대표이사는 “올해는 국내외 혈장분획제제 사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안정적 공급망을 기반으로 해당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GC녹십자의 혈장분획제제 ‘알리글로’는 100% 미국산 혈장을 원료로 사용합니다. 미국 행정명령 제14257호에 따르면 완제품 원료 중 미국산 비중이 20% 이상일 경우 비(非)미국산 원료에만 관세가 부과됩니다. 알리글로는 부가물을 제외한 혈장 비중이 약 50%에 달합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미 양국간 미국 조선업 부활을 이끌 'MASGA 프로젝트' 수행을 위한 논의가 한창인 가운데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인 새 이지스구축함이 진수됐습니다. HD현대중공업은 울산 본사에서 8200톤급 최첨단 이지스구축함(KDX-III Batch-II)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 진수식을 거행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규백 국방부장관을 비롯해 강동길 해군참모총장, 방극철 방위사업청 기반전력본부장 등 정부 및 해군 관계자들과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 등 4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길이 170m, 폭 21m, 경하 톤수 8200톤, 최대 30노트(약 55km/h)로 항해하는 현존 최고 성능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세종대왕급(7600톤급) 이지스함에 비해 기능이 크게 향상된 이지스전투체계(Aegis Combat System)가 탑재돼 탐지·추적 능력이 2배 이상 강화됐습니다. 특히 통합소나체계(Integrated SONAR System) 적용으로 잠수함 탐지거리가 3배 이상 향상돼 적 잠수함 및 어뢰 등 수중위협에 대한 탐지능력이 획기적으로 개선됐습니다. 여기에 요격 기능까지 갖추어져 북핵·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 ‘해상기반의 3축 체계’의 핵심 전력으로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다산정약용함은 진수식 후 시운전과 마무리 의장 작업 등을 거쳐 내년 해군에 인도될 예정입니다. 국방의 기틀을 다진 위인들의 이름을 함명으로 제정하는 관례에 따라,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 1번함은 '정조대왕함'으로 명명된 바 있습니다. 이번에 진수한 함정은 정조대왕과 함께 실용의 정신으로 부국강병을 이끌었던 ‘다산정약용’의 호와 이름을 따 명명습니다. 이번에 진수된 다산정약용함은 미국의 이지스 전투체계를 도입, HD현대중공업이 연구개발한 함정에 성공적으로 적용해 현존 최고 수준의 이지스구축함으로 탄생시킨 한미 조선협력의 상징으로 의미가 큽니다. HD현대중공업은 선도함 정조대왕함에 이어 2번함인 다산정약용함을 성공적으로 건조해 세계적인 이지스구축함 제조업체로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지게 됐습니다. 특히 HD현대중공업은 지난 4월 미국의 이지스구축함 건조를 주도하고 있는 헌팅턴 잉걸스와 기술협력(MOU)을 맺은만큼 이번 진수식을 통해 양사의 협력이 더욱 탄력을 받을 전망입니다. HD현대중공업은 지난 2008년 이지스 전투체계를 갖춰 ‘꿈의 구축함’으로 불리우는 7600톤급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을 세계에서 세 번째로 자체 기술로 설계 및 건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어서 한층 성능이 향상된 8200톤급의 이지스구축함 ‘정조대왕함’의 설계 및 건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2024년 11월, 해군에 적기 인도했고 현재 이지스구축함 배치(B)-Ⅱ의 3번함에 대한 건조작업도 순조롭게 진행 중입니다. 안규백 국방부 장관은 이날 진수식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으로 최강의 함정을 만들어준 HD현대중공업 이상균 대표이사와 임직원 여러분께 깊은 감사를 표한다"며 "K-조선은 우리 해양력을 강화할 뿐 아니라, ‘방산 4대 강국’을 견인할 국방력의 원천이자 국가경제 발전을 견인하는 성장동력이며, 다산정약용함은 K-조선 기술력과 우리 해군의 의지가 결합된 결정체"라고 말했습니다. HD현대중공업 주원호 특수선사업대표는 "이지스전투체계의 원조국인 미국도 인정하는 한국의 최첨단 이지스함 건조기술이 또 다시 인증을 받은 순간으로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고성능·고품질의 함정을 적기에 인도하는 함정 건조역량으로 앞으로도 80주년을 맞이한 대한민국 해군의 위상을 더욱 빛내고 함정수출과 MASGA 프로젝트도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가 한국판 '유레카 파크(CES 스타트업 전시존)'를 열고 미래기술의 방향성을 모색합니다. LG가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이 최초로 공개되는 등 다양한 혁신기술과 스타트업들이 소개됩니다. LG는 17일부터 이틀간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스타트업 발굴·육성 행사인 '슈퍼스타트 데이 2025'를 개최한다고 밝혔습니다. LG의 미래사업 ABC(AI, 바이오, 클린테크)는 물론 로봇, 우주산업, 사이버 보안 등 스타트업 혁신기술이 한자리에 모입니다. '슈퍼스타트 데이'는 2018년 LG의 R&D 혁신기지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출범과 동시에 시작된 스타트업 육성·지원 프로그램 중 하나입니다. 유망한 스타트업들이 LG 계열사·기관·투자자 등을 대상으로 성과를 발표하며 협력 및 투자유치 기회를 확대하는 발판으로 삼습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참관객이 30개국, 3만명에 달할 정도로 LG는 물론 벤처캐피털(VC)·엑셀러레이터(AC)·대학 등과 협업을 도모할 수 있는 기술교류의 장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올해 슈퍼스타트 데이에 참여 의사를 밝힌 업체는 1800여곳에 이릅니다. LG는 이 중에서 약 80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22개의 스타트업과 이미 LG와 협업을 진행 중인 10곳의 육성 스타트업까지 총 32곳의 주요 성과를 발표합니다. 이 자리에는 중소벤처기업부, 창조경제혁신센터, 스타트업 투자자 등이 참석할 예정입니다. 올해 전시에는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로봇 분야의 혁신 스타트업들이 대거 늘었습니다. 로봇 팔 영역에서 미국 등 5개국의 특허를 보유 중인 '코라스로보틱스'가 대표적입니다. 코라스로보틱스는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일체형 로봇손 체인저 시스템과 15종 이상의 그리퍼(로봇 손)로 다양한 물체를 손상 없이 파지하는 핵심 기술을 선보입니다. 세계 최고 수준의 모션캡쳐(동작분석) 기술을 보유한 '에이플라'는 로봇이 영상 속 동작을 학습하는 기술을 공개합니다. 전시에선 로봇이 영상을 보며 실시간으로 학습하는 모습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구광모 LG 대표가 취임 후 미래사업으로 점찍은 ABC 영역의 기술 전시도 주목할 만합니다. '넥스트 엔비디아'로 평가받는 '망고부스트'는 DPU(Data Processing Unit) 기반 네트워킹 솔루션 설계 기술을 알립니다. AI 데이터센터가 늘어날수록 네트워크 최적화를 위한 'DPU 설계' 기술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수혈용 인공 혈액 생산의 선두주자로 불리는 '아트블러드'는 세포 기반의 적혈구를 체외 생산하는 글로벌 수준의 혁신기술을 공개합니다. 국내 유일의 재활용 플라스틱의 디지털 거래 플랫폼을 운영하는 '파운드오브제'는 다양한 재생소재를 전시합니다. 아울러 LG는 외부 주요 인사를 초청해 세미나를 진행합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AI 반도체 기업 '퓨리오사AI'의 백준호 대표가 'AI 반도체 글로벌 격전지에서의 승부'를 주제로, 팝업스토어 전문 기업 '스위트스팟'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노홍철 씨가 '새로움을 향한 유쾌하고 과감한 도전'에 관해 인사이트를 나눕니다. LG는 '슈퍼스타트 데이 2025'에서 국내 유일의 달 탐사 로버 R&D 스타트업 '무인탐사연구소'와 함께 추진하는 우주산업 실증 내용도 최초로 공개합니다. 오는 11월 누리호 4차 발사에 탑재 예정인 카메라 모듈, 2026년 6월 누리호 5차 발사에 들어가는 배터리 셀, 통신 모듈용 안테나 등입니다. 특히, 이번 실증은 민간이 주도하는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의 시작을 알리며 우주산업의 속도를 앞당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처음부터 우주용 제품을 개발·제작하는 방식 대신 기존 양산품을 우주환경에 맞춰 기술 보완을 하는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비용·시간 효율성이 높습니다. 실제로 LG와 무인탐사연구소는 2032년 달 착륙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이밖에 올해 전시에는 ▲우주 공간에서의 생산·조립·제조 서비스로 우주 자산의 무인 유지·보수를 제공하는 '워커린스페이스' ▲레이저를 이용해 우주와 지상을 잇는 우주광통신(초고속통신망) 기술을 보유한 '스페이스빔' ▲올해 2월 스페이스X의 팔콘9 로켓을 통해 위성 자체에서 AI 기반 영상 분석에 성공한 '텔레픽스' 등이 우주산업 내 여러 분야의 스타트업들이 전시에 참여해 기술 협력을 모색합니다. 앞서 LG는 지난 6월 말 우주항공청(KASA) 주요 관계자들을 만나 우주산업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 바 있습니다. 양측은 우주항공청의 비전과 전략을 살펴보고 '뉴 스페이스' 관점에서 LG의 역할과 필요성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2016년 LG에너지솔루션은 NASA의 우주 탐사용 우주복에 리튬이온배터리 공급 업체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우주복 배터리는 우주 비행사의 생명 보존을 위한 산소 공급 장비, 통신장비, 방사능 측정기 등 최첨단 장비의 심장 역할을 합니다.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는 NASA가 요구하는 보수적이고 엄격한 기준의 테스트를 가장 우수한 성적으로 통과했습니다.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에 따르면 세계 우주산업 규모는 2030년 5900억달러(약 820조원), 2040년 1조1000억 달러(약 152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됩니다. 한편 LG는 이달 8일부터 26일까지 LG사이언스파크에서 기술혁신·과학·문화 행사인 'LG 스파크(SPARK) 2025'를 개최합니다.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카타르 최대 규모의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를 수주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에너지가 발주한 총 발전용량 2000MW 규모의 초대형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로, EPC 금액만 약 1조4600억원에 달합니다. 삼성물산은 발주처인 카타르에너지와 계약을 체결하고 서명 행사를 가졌습니다. 행사에는 삼성물산 오세철 대표이사 사장과 카타르 에너지부 장관이자 CEO인 사드 알 카비를 비롯한 양측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발전소는 카타르 수도 도하에서 서쪽으로 약 80km 떨어진 듀칸 지역에 건설되며, 부지만 27㎢로 서울 여의도의 9배에 달합니다. 이곳에는 총 274만장의 태양광 패널이 설치될 예정입니다. 2030년 준공 후에는 카타르의 높은 전력 수요를 고려하더라도 약 75만 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평가됩니다. 삼성물산은 태양 추적식 트래커와 고온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 가능한 인버터를 적용해 발전 효율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듀칸 태양광 발전은 카타르가 추진하는 ‘국가 비전 2030’의 핵심 프로젝트로, 신재생 중심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삼성물산은 과거 라스라판과 메사이드 지역에서 총 875MW의 태양광 발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따냈습니다. 이번 프로젝트까지 포함하면 카타르 전체 태양광 발전 용량의 80% 가까이를 삼성물산이 단독 수행하게 됩니다. 삼성물산 ES영업본부장 김성준 부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신재생에너지 EPC 분야에서의 리더십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습니다.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뿐만 아니라 괌, 호주, 일본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대규모 태양광 발전 및 배터리 에너지 저장 시스템(BESS) 사업을 활발히 수행하며 입지를 넓혀가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CJ대한통운은 지난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호텔에서 열린 ‘페이오니아 퓨처 포워드 포럼 2025’에 참여해 한국 셀러들의 해외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D2C)을 위한 글로벌 물류 전략을 소개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토탈 금융 솔루션 기업 페이오니아는 해외 판매 대금 수취 및 결제 최적화 방안을, 전자상거래 플랫폼 쇼피파이는 자사몰 개설·운영 방안을 선보였습니다. CJ대한통운은 셀러들이 해외 진출 초기 및 확대 과정에서 실제로 겪는 물류 운영의 애로사항을 짚어내고 이를 해소할 수 있는 맞춤형 E2E 물류 솔루션을 제시했습니다. 발표에 나선 민광성 CBE영업팀장은 "현재까지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셀러들이 수많은 물류 과정의 각 단계마다 개별 물류사와 계약을 맺고 관리해야 하는 부담을 떠안을 수밖에 없었다"며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셀러들의 물류비와 운영부담을 줄이는 동시에 안정적인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셀러들이 자사몰을 통해 해외 소비자와 직접 연결될 수 있도록 각 분야 전문기업들이 마련한 자리입니다. 자사몰을 운영할 경우 셀러들은 고유한 브랜드 이미지를 유지하면서 소비자의 구매 패턴과 선호도를 직접 파악·활용할 수 있어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세우는 데 유리합니다. CJ대한통운은 일찍이 6개국 현지 유력 물류사들과 파트너십을 체결했습니다. 한국 상품 수요가 높은 미국, 일본, 동남아, 홍콩 등 해외에서 CJ대한통운이 운영 중인 풀필먼트센터를 활용하면 주문 후 2~3일 내 배송과 함께 현지 맞춤형 물류 대응이 가능합니다. 국내 센터에 보관 후 해외로 발송하는 방식도 제공됩니다. 셀러들의 배송 속도를 높이는 데에는 CJ대한통운이 자체 개발한 글로벌 물류관리시스템이 주요한 역할을 합니다. 셀러가 운영하는 자사몰과 물류시스템을 연동해 소비자 주문이 곧바로 물류센터로 전달됩니다. 별도의 데이터 가공이나 수기 입력 과정 없이 주문부터 출고까지 실시간으로 처리됩니다. 장영호 CJ대한통운 IFS본부장은 "셀러의 해외 진출 단계와 사업 규모에 맞춰 최적의 물류 전략과 운영 방안을 제시하며 글로벌 이커머스 시장 직진출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와 물류 IT 역량, 전문성을 기반으로 셀러를 적극 지원하고 K-WAVE 확산을 선도하겠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