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10~20여년 전 방송했던 순풍산부인과, 야인시대, 동이 등 명작 드라마가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15일 웨이브(wavve, 대표 이태현)에 따르면 최근 뉴트로 열풍에 발맞춰 최근 ‘클래식관(구 명작관)’을 리뉴얼 오픈했습니다. 웨이브는 ‘클래식관’ 리뉴얼 기념 시청 이벤트를 열고, 명작 드라마 시청량 분석결과도 발표했습니다. 웨이브 ‘클래식관’은 국내 드라마, 시트콤, 예능을 비롯해 해외 드라마,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구작 시리즈를 제공하는 서비스입니다. 웨이브 홈 화면 중간 추천메뉴의 ‘CLASSIC’에 접속하면 명작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예컨대, ‘순풍 산부인과’, ‘야인시대’, ‘판관 포청천’, ‘슬램덩크’ 등 70년대부터 2000년대를 장식한 주요 명작들을 제공합니다. 웨이브는 이번 클래식관 리뉴얼을 통해 기존 제공하던 VOD 수량을 200여편에서 320여편으로 확대했습니다. 또한 원본 화질이 좋지 않은 과거 작품들을 최대한 개선한 리마스터 버전으로 공개하고 있습니다. 웨이브는 클래식관 리뉴얼을 기념해 오는 8월 31일까지 ‘클래식관…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메디톡스가 대웅제약이 지난 13일 “ITC의 예비결정문에 중대한 오류가 있다”라고 낸 입장문에 대해 반박하고 나섰습니다. 14일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이 언론에 제기한 모든 주장은 이미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 행정판사가 받아들이지 않은 내용일 뿐"이라고 반박했습니다. 또 대웅제약이 전날 검토했다는 ITC의 예비판결문 또한 30일간 ‘비공개’로 규정돼 있기 때문에 "대웅은 해당 판결문을 보지 않고 거짓 주장을 하고 있거나, 규정을 명백히 위반한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날 대웅제약은 ITC가 내린 예비결정문을 분석한 결과, 중대한 오류들을 범했다고 입장을 내놨습니다. ITC가 메디톡스 측의 일방적인 주장을 바탕으로 추론해 ‘대웅제약의 균주 절취’를 판정했다는 내용인데요. 대웅제약은 오판 근거들을 명백하게 제시해 오는 11월 최종결정에서 승소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메디톡스 관계자는 “대웅은 예비판결에서 승소할 것이라고 계속 주장해왔으나, ITC행정판사 ‘10년간 수입금지’ 예비판결이 내려지자 ITC의 판결이 중대한 오류라고 비난하고 있다”며 “약 282페이지에 달하는 예비판결…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제주항공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부산~양양, 제주~무안 노선에 한시적으로 취항합니다. 부정기 노선은 요일과 기간별로 출발시간이 달라 운항시간을 꼼꼼히 확인해야 하는데요. 기존 부정기 노선인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도 정기편으로 전환해 운항할 예정입니다. 1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오는 17일부터 8월 23일까지 김해공항에서 강원도 양양을 잇는 부정기편이 주 7회 운항됩니다. 김해공항에서 오전 10시35분에 출발해 양양공항에 11시45분에 도착하고, 오후 3시 20분에 출발해 오후 4시 35분 도착하는 일정입니다. 또, 제주공항에서는 오는 17일부터 10월 24일까지 전라남도 무안행 부정기편을 주 4회(월금ᆞ토ᆞ일) 운항합니다. 제주공항에서 낮 12시 10분에 출발해 무안공항에 낮 1시에 도착하며, 무안공항에서는 낮 1시 40분에 출발해 2시 30분에 제주공항에 도착합니다. 한편, 제주항공은 지난 4월부터 부정기 운항을 시작한 김포~여수, 여수~제주 노선을 이달 24일부터 정기편으로 전환합니다. 이에 따라 제주항공은 국내선에만 총 8개의 정기노선을 운항하게 됐습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제6회 ‘삼성전자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amsung Collegiate Programming Cup, SCPC)’ 참가자를 모집합니다. 이번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SCPC)’는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생태계 확대와 우수 인재 발굴을 위해 2015년부터 진행해온 프로그래밍 대회로,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대학생∙대학원생이면 학년이나 전공 제한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2017년부터 참가 대상을 외국인들에게도 확대했습니다. 참가 신청은 14일부터 8월 18일까지 삼성리서치 홈페이지(https://research.samsung.com/scpc)를 통해 할 수 있습니다. 이번 ‘대학생 프로그래밍 경진대회’는 예선과 본선으로 진행됩니다. 예선은 1, 2차에 걸쳐 각각 8월 21일과 9월 5일 코드그라운드 사이트(www.codeground.org)에서 온라인으로 진행되며, 본선은 9월 26일 서울 서초구 우면동에 있는 삼성전자 서울R&D캠퍼스에서 개최될 예정입니다. 수상자들에게는 총 1억원의 상금과 삼성전자 채용 우…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쿠팡이 ‘로켓제휴’ 프로그램을 선보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마켓플레이스(오픈마켓) 입점 판매자가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CS 응대까지 한 번에 해결 할 수 있게 됐습니다. 14일 쿠팡에 따르면 ‘로켓제휴’는 고객의 수요에 따라 운영되며 ‘로켓’의 셀링 파워를 활용해 매출을 높일 수 있게 돕는 새로운 판매 프로그램입니다. 쿠팡의 알고리즘이 필요한 재고를 예측해 판매자에게 데이터를 제공하면 판매자가 쿠팡의 로켓 물류센터에 상품을 입고시키고 쿠팡이 매입하는 형식으로 운영됩니다. 이후 쿠팡은 상품보관부터 로켓배송, CS 응대까지 쿠팡 로켓만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로켓제휴는 쿠팡이 직접 상품을 매입해 운영하는 로켓배송과 달리, 판매자가 보다 유연하게 판매 전략을 세울 수 있습니다. 로켓제휴를 통해 판매할 경우, 가격, 할인율, 프로모션 진행 여부까지 모두 판매자가 직접 정할 수 있습니다. 로켓제휴를 이용하는 판매자들은 상품에 대한 전적인 권한을 직접 관리합니다. 또 로켓배송으로 상품을 판매할 수 있는데요. 특히 로켓제휴 상품은 상품 검색 화면에 ‘로켓제휴’가 명시된 뱃지가 별도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SK텔레콤은 T맵을 활용한 온라인 쇼핑 시장을 확장하고 있습니다. 14일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에 따르면 T맵 주행거리와 주유 결제금액에 따라 할인 포인트를 제공하고 차량용품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T맵쇼핑’을 새롭게 선보입니다. T맵의 1800만 이용자들은 별도 앱 설치 없이 T맵 내 ‘T맵쇼핑’을 통해 주행거리와 주유 결제금액 등에 따른 쇼핑 포인트를 적립, 상품 구매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T맵쇼핑’은 SK텔레콤이 이용자들의 현명한 쇼핑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e커머스 사업자인 ㈜지니웍스와 제휴를 통해 제공합니다. ‘T맵쇼핑’은 고객들의 니즈를 파악해 신차, 렌트, 리스 등 자동차 구매와 이용 상품부터 운전생활에 필요한 차량용 부품과 액세서리, 엔진오일 등 차량용품, 주유권, 세차권 등 상품권에 이르는 차량 관련 상품을 엄선해서 선보일 예정입니다. ‘T맵쇼핑’ 이용자는 T맵 이용을 통해 상품할인을 받을 수 있는 ‘쇼핑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습니다. ‘쇼핑포인트’는 T맵 주행거리 1km당 2P씩, 그리고 전국 모든 주유소에서 주유 결제금액 1000…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면세점이 중국인 고객의 결제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국내 최초로 유니온페이 ‘인 앱(in-App)’ 결제 서비스를 도입합니다. 14일 롯데면세점에 따르면 기존에는 롯데인터넷면세점에서 유니온페이 사용 시 신용카드나 문자 인증 과정을 거쳐야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서비스 도입을 통해 앱 설치 후, 비밀번호 입력만으로도 결제가 가능해졌습니다. 이 서비스는 유니온페이 어플인 ‘윈샨푸(云闪付)’에 카드정보를 입력하면 롯데인터넷면세점 중국어 웹사이트와 모바일에서 바로 사용 가능합니다. 이정민 롯데면세점 EC부문장은 “중국의 최대 페이먼트사인 유니온페이와 협력해 진행한 인 앱 결제 서비스는 향후 지속적으로 중국인 고객을 확보할 수 있는 경쟁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편의성을 위해 다양한 제휴사와의 협력을 이어 갈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롯데면세점은 지난해 6월 업계 최초로 온라인 카카오톡 간편 가입을 진행했으며, 지난해 10월에는 알리페이 안면인식 결제 시스템 ‘스마일 투 페이’를 매장에 도입하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3월에는 업계 최초로 미래형 디지털 매장인…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한국필립모리스가 세 번째 아티스트 협업 프로젝트 ‘IQOS x SEMI’를 아이코스 스토어 고양스타필드점에서 진행합니다. 13일 한국필립모리스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는 ‘조화: 자연의 조화(Harmony: Harmony of Nature)’를 주제로 오는 31일까지 진행됩니다. 지난해 10월 아이코스 스토어 가로수길점, 지난 1월 아이코스 스토어 광화문점 아트 프로젝트에 이은 세 번째 기획인데요. 그라피티 크루 매드빅터(Mad Victor) 소속 세미(SEMI)가 함께했습니다. SEMI는 글씨를 쌓거나 붙여 입체적으로 만들고 변형하는 등 새로운 시도를 하는 아티스트라고 회사는 소개했습니다. 그는 미술관 전시뿐 아니라 국내외 유명 브랜드와 협업해 실험적인 작품을 선보이고 있는데요. 부제인 ‘자연의 조화(Harmony of Nature)’에 걸맞게 유연하면서 뚜렷한 자연의 리듬을 추상적으로 표현했고, 입체적인 공간 안에서 가져온 형상과 리듬을 다각도로 포착해 이미지에 담아냈습니다. 아트 갤러리로 변신한 매장 내부에는 아티스트 작품 5점과 함께 아티스트가 직접 그림을 그린 한정판 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지니뮤직이 스마트폰 접촉만으로 구현되는 실물형 오디오북을 선보였습니다. 13일 지니뮤직(대표 조훈)은 암호화된 초음파 통신(EUWC, Encrypted Ultrasonic Wave Communication) 원천기술을 보유한 뮤즈라이브와 제휴를 맺고 실물형 오디오북 앨범키트를 출시했습니다. 지니뮤직과 뮤즈라이브는 콘텐츠, 기술 협업으로 새롭게 실물형 오디오북 앨범키트를 출시했는데요. 실물형 오디오북 앨범키트는 스마트폰에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콘텐츠가 구현되는 신기술로 이용자가 편리하게 오디오북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이번 오디오북은 스마트폰에서 디지털 오디오북의 장점과 앨범으로 소장할 수 있는 장점이 결합돼 탄생됐습니다. 이 상품은 저작권 보호를 위해 콘텐츠 불법복제 차단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지니뮤직과 뮤즈라이브는 국내 최고 아이돌 가수 9인이 직접 낭독한 오디오북을 실물형 오디오북 앨범키트로 제작했습니다. 오디오북 앨범키트 제작에는 아이돌 가수 하성운, 정세운, 라비, 노태현, 혁(그룹 빅스 멤버), Young K(그룹 데이식스 멤버)를 비롯해 인피니트멤버 이성종, 남우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가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효과적인 인재육성을 위해 비대면 강의 노하우 전파에 나섰습니다. 롯데인재개발원은 13일 비대면 강의 매뉴얼인 ‘효과적인 화상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위한 퍼실리테이션 가이드’를 발간했습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최근 많은 교육 과정들이 취소되거나 축소되고 있는데요. 롯데인재개발원은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교육 과정에 대한 수요가 일시적이 아닌, 장기적인 트렌드라는 판단 아래 체계적인 교육과정 준비를 위한 실무서 출간을 기획하게 됐습니다. 이를 위해 롯데인재개발원은 지난 5월부터 화상 강의와 관련된 다양한 서적과 논문 등을 연구했는데요. ‘신입사원 테이크오프 과정(입사 1년 후 받는 리프레쉬 프로그램)’ 등에 실제 적용해 학습자의 피드백을 받으며 노하우를 축적했습니다. 그리고 이를 토대로 수정과 보완을 거쳐 관련 내용을 실무자와 강사가 쉽게 현장에 적용할 수 있도록 정리해 도서로 발행했습니다. 매뉴얼은 교육 기관이나 강사가 온라인 강의를 준비하면서 실질적으로 도움을 얻을 수 있는 내용 위주로 구성됐습니다. 먼저 화상 강의의 개념과 효과성을 알리고…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농심 미국법인 매출이 사상 최대실적을 기록했습니다. 농심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간편식품 수요 증가와 신라면 브랜드파워가 만들어낸 성과라고 분석했습니다. 13일 농심에 따르면 올 상반기 농심 미국법인 매출은 전년 대비 35% 성장한 1억 6400만달러( 추정치)입니다. 농심의 미국시장 성과는 미국 주류(主流)시장에서의 판매 호조에서 비롯됐는데요. 2분기까지 미국 내 코로나19 확산이 이어지자 필수 비상식량으로 농심 라면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회사는 분석했습니다. 실제로 미국 대형 유통업체인 스콧 엘리스 크로거(Kroger) 구매담당자는 “농심 라면이 간식(Snack) 개념에서 식사(Meal) 대용으로 인식이 전환되며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늘었다”며 “특히 집안에서 요리하는 ‘홈쿡’ 트렌드에 따라 신라면에 치즈를 넣어 먹는 등 라면을 다양하게 즐기는 모습이 미국인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현상에 힘입어 월마트를 비롯해 코스트코, 크로거, 샘스클럽 등 대형 유통업체를 중심으로 라면 판매가 급증했으며, 실제 월마트와 코스트코에서 상반기 매출이 각각…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50·60세대 고객이 ‘백화점 스마트 쇼핑’ 큰 손이 되고 있습니다. 쇼핑 애플리케이션과 매장 내 간편 쇼핑 서비스를 적극 이용하는 등 젊은층 못지않은 디지털 문화와의 친숙함을 앞세워 소비 대세로 떠오른 것인데요. 12일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실제로 2분기 신선식품 카테고리 온라인 매출은 전년보다 207.2% 증가했습니다. 이 중 5060 고객들의 매출 비중이 53%로 2030(12%)세대보다 4배 이상 높았습니다. 소비 방식도 다양해졌습니다.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오포오(O4O·Online for Offline)’ 서비스를 활용하며 2030 못지 않는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데요. 신세계백화점이 지난해부터 시범 도입한 바코드 스캔 쇼핑 ‘스마트 코너’도 50·60세대에게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스마트 코너는 본점, 강남점 등 주요 점포 식품관에 도입한 간편 장보기 서비스입니다. 쌀, 생수 등 무거운 품목을 카트에 담을 필요 없이 스마트 코너에 있는 바코드만 꺼내 갖다 주면 계산대에서 바로 결제를 할 수 있는데요. 결제한 품목은 신세계백화점의 근거리…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팔도가 F&B 마케팅 전문기업 제스트앤과 협업한 ‘팔도밥상’을 선보입니다. 10일 팔도에 따르면 ‘팔도밥상’은 배달전문식당 콘셉트의 비대면 팝업스토어입니다. 판매 요리는 모두 팔도 소스 제품인 ‘팔도비빔장’을 활용해 만들었는데요. 팔도는 이번 기회를 통해 ‘팔도비빔장’의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향후 ‘팔도밥상’의 인기메뉴를 간편식 상품으로 연계할 방침입니다. 팔도 시그니처 메밀비빔면은 팔도비빔면 액상스프를 기반으로 만든 ‘팔도비빔장’에 메밀면과 반숙란, 소고기, 배추튀김 등으로 맛을 낸 여름 메뉴입니다. 팔도 시그니처 산채비빔밥은 슈퍼푸드로 유명한 귀리밥에 ‘팔도비빔장’과 곤드레, 배추찜 등 총 7가지의 재료를 더한 비빔밥입니다. 이가현 팔도 마케팅 담당자는 “팔도밥상을 통해 보다 많은 고객들이 팔도비빔장 고유의 맛과 즐거움을 경험하길 기대한다”며 “전국 각지의 요리를 후속 메뉴로 확대 개발해 차별화된 브랜드 가치와 즐거움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주문은 배달의 민족, 요기요, 쿠팡이츠 등 배달앱을 통해 가능한데요. 팔도밥상은 7월 한달간…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 ◇농심, ‘신라면 손흥민 에디션’ 출시 이벤트 이번 이벤트는 농심 홈페이지에서 손흥민 포토카드를 다운받아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하는 것으로 기간은 오는 17일까지입니다. 농심은 2000명을 추첨해 손흥민이 새겨진 신라면 멀티팩을 증정합니다. 농심은 2000명의 당첨자를 대상으로 2 차 SNS 이벤트를 진행해 총 3명에게 손흥민 친필 사인 유니폼을 증정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농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SPC삼립, ‘뽀빠이’ 협업 제품 출시 ‘뽀빠이 시리즈’는 1960년대 추억의 만화 ‘뽀빠이’를 활용한 레트로 패키지 디자인이 특징이며 완두콩, 치즈, 견과류 등 여름철 힘을 돋아줄 건강한 원료를 넣은 여름 시즌 한정 제품입니다. 신제품은 ▲땅콩 빵에 설탕을 입힌 ‘달콤피넛볼’ ▲땅콩이 박힌 빵 속에 피넛버터를 넣은 ‘피넛롤링빵’ ▲시금치 액기스가 들어간 소보로 빵 속에 완두 앙금을 넣은 ‘완듀소보로’ ▲소보루 빵 속에 완두 앙금을 넣은 ‘완두데니쉬’ 등 4종입니다. SPC삼립의 편의점 디저트 브랜드 ‘카페스노우’에서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전자담배 아이코스가 미국식품의약청(미국 FDA)으로부터 ‘위험저감 담배제품 마케팅’ 인가를 받은 최초이자 유일한 전자담배 제품이 됐습니다. 9일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PMI)에 따르면 FDA는 아이코스의 인체 유해물질 노출 감소가 공중보건을 향상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가 이유로 들었습니다. 이에 따라 앞으로 필립모리스는 아이코스 마케팅에 있어 ▲아이코스 시스템은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함 ▲담뱃잎을 태우지 않고 가열함으로써 유해물질 발생이 현저하게 감소함 ▲과학적 연구에 따르면 일반담배에서 아이코스 시스템으로 완전히 전환한 흡연자에겐 유해물질의 인체 노출이 현저하게 감소함 등의 정보 사용이 가능해졌습니다. 이번 인가는 필립모리스 인터내셔널이 2016년 12월에 FDA에 제출한 위험저감 담배제품 신청(MRTPA)에 필요한 광범위한 증거 자료를 검토한 후에 내려졌습니다. 위험저감 담배제품(MRTP) 인가에는 ‘노출 저감’과 ‘위험 저감’의 두 가지 종류가 있는데, PMI는 이번에 노출 저감에 해당하는 인가를 받았는데요. 앞으로 PMI는 아이코스의 ‘위험…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2나노, 4나노 등에 적용되는 차세대 최선단 반도체 파운드리(위탁생산) 공정 기술 로드맵을 제시하고 글로벌 팹리스 AI 시장 확대에 적극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삼성 파운드리 포럼 2024'를 개최하고 AI 시대를 주도할 파운드리 기술 전략을 공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포럼에서는 고객의 AI 아이디어 구현을 위한 삼성전자의 최선단 파운드리 기술 소개, 메모리반도체와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와 협력을 통한 시너지 창출 등에 대한 사업전략이 제시됐습니다. 또한 파운드리, 메모리반도체,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부가 '원팀'으로 원스톱 AI솔루션을 제공하는 턴키 서비스를 통한 기술, 서비스 차별화 전략도 선보였습니다. 2나노 공정에 후면전력공급 도입…2027년 1.4나노 공정 양산 삼성전자는 이번 포럼에서 BSPDN(후면전력공급 기술, Back Side Power Delivery Network) 기술을 적용한 2나노 공정(SF2Z)을 2027년까지 준비한다고 발표했습니다. BSPDN은 전류 배선층을 웨이퍼 후면에 배치해 전력과 신호 라인의 병목 현상을 개선하는 기술입니다. SF2Z는 기존 2나노 공정 대비 PPA(공정기술 평가하는 소비전력, 성능, 면적의 영어 약자) 개선 효과뿐 아니라, 전류의 흐름을 불안정하게 만드는 전압강하 현상을 대폭 줄일 수 있어 고성능 컴퓨팅 설계 성능을 향상 시킨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광학적 축소(optical shrink)를 통해 PPA 경쟁력이 추가 향상된 신규 4나노 공정 기술 SF4U도 공개하고 2025년에 양산할 예정입니다. 특히, 삼성전자는 2027년에 1.4나노 공정 양산을 계획하고 있으며 목표한 성능과 수율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현재 삼성전자는 3나노 공정에 GAA 트랜지스터 기술을 최초로 적용해 2022년부터 양산 중이며 올 하반기에 2세대 3나노 공정 양산을 시작할 계획입니다. 메모리·패키지와 원팀 협력으로 AI 솔루션 턴키 서비스 제공 삼성전자는 파운드리와 메모리, 어드밴스드 패키지 사업을 모두 보유해 고객사에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유리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은 세 개 사업 분야간 협력으로 고성능·저전력·고대역폭 강점을 갖춘 통합 AI 솔루션을 제공합니다. 삼성 솔루션을 이용하는 고객사는 공급망을 단순화하면서 편의성은 높여 칩 개발부터 생산에 걸리는 시간을 약 20% 단축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삼성전자는 2027년에는 AI 솔루션에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까지 통합해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입니다. 최시영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이날 기조연설에서 "AI 반도체에 최적화된 GAA(게이트 올 어라운드) 공정 기술과 적은 전력 소비로도 고속 데이터 처리가 가능한 광학 소자 기술 등을 통해 AI 시대에 고객들이 필요로 하는 원스톱 AI 솔루션을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같은 최선단 공정 기술과 함께 기존 8인치 파운드리 공정 라인에도 PPA와 가격경쟁력을 개선한 공정 기술을 제공하는 등 고객 포트폴리오 다변화를 통해 올해 AI 제품 수주 규모는 작년 대비 80% 이상 성장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정부와 국민의힘은 13일 민당정협의회를 열고 '공매도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습니다. 핵심은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을 통한 무차입 공매도 차단, 불법 공매도에 대한 처벌·제재 강화입니다. 이날 공개된 개선방안은 금융위원회가 이달말까지 공매도를 전면금지한 이후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금융위·금감원, 유관기관이 공동으로 마련한 최종안입니다. 먼저 민당정은 무차입 공매도 방지를 목표로 공매도 전산시스템을 구축합니다. 국내 공매도 거래의 92% 이상을 차지하는 기관투자자는 자체적으로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합니다. 한국거래소는 내년 3월말까지 중앙점검시스템(NSDS·Naked Short-Selling Detecting System)을 구축하고 기관내 잔고관리 시스템에서 산출되는 잔고·장외거래 정보를 보고받아 전수점검합니다. 기관투자자의 '기울어진 운동장'으로 비판받은 대차상환 기간도 손질했습니다. 공매도 목적의 대차·대주는 상환기간을 90일, 총 12개월로 통일하고 대주서비스 담보비율도 대차 수준인 현금 기준 105%로 맞췄습니다. 단 코스피200주식은 120%를 유지합니다. 불법 공매도 처벌은 대폭 강화합니다. 불법 공매도 벌금형은 현행 부당이득액의 3~5배에서 4~6배로 상향하고 부당이득액이 5억원 이상인 경우에는 징역 가중처벌을 도입해 형사처벌을 강화한 것입니다. 공매도 재개일정은 명확하게 제시되지 않았습니다. 공매도 전산시스템 구축이 완료되는 내년 3월 이후 공매도 금지조처가 해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2021년 7월 출시돼 400만 가까이 가입자를 끌어모은 4세대 실손의료보험(실손보험)이 3년만에 변화를 맞습니다. 무분별하게 이뤄지는 비급여 물리치료로 인한 과잉진료, 선량한 보험가입자의 급격한 보험료율 인상 등 여러 문제를 손볼 때가 됐다는 공감대 형성과 함께 관련 통계도 쌓인 까닭입니다. 핵심은 비급여 보험료 차등적용으로 요약됩니다. 실손보험은 피보험자(환자)가 부담한 의료비(급여 본인부담금+비급여)의 일정금액을 보상하는 상품으로 작년말 기준 가입자가 3997만명에 달합니다. 자동차보험(2541만대) 가입자보다 많고 국민건강보험(5145만명) 보완형으로 도입돼 사실상 '제2의 국민건강보험'으로 불립니다. 실손보험의 적자는 만성적입니다. 금융당국 집계 결과 지난해 실손보험의 보험손익은 1조9738억원 적자로 2022년(1조5301억원) 대비 적자규모가 4437억원(29.0%) 늘었습니다. 보험손익은 보험료수익에서 발생손해액과 실제사업비를 제외한 것입니다. 병·의원급 비급여주사료,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치료,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등으로 8조126억원에 달하는 비급여 보험금이 지급됐습니다.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며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금융당국은 판단합니다. 실손보험은 2009년 9월 이전까지 판매된 1세대를 시작으로 2세대(표준화실손), 3세대(신실손)를 거쳐 현재 4세대에 이르렀습니다. 판매시기나 보장구조로 구분됩니다. 금융당국이 손질에 나선 건 4세대입니다. 작년말 기준 가입건수는 376만건으로 전체 실손보험의 10.5%를 차지합니다. 상품구조는 주계약(급여)과 특약(비급여)으로 분류하고 각각 손해율에 따라 보험료를 매년 조정합니다. 특히 건강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비급여 보험료는 이용한 만큼 부담하도록 설계했습니다. 다만 비급여 보험료 차등 적용은 충분한 통계 확보를 위해 상품출시 후 3년간 유예해왔고 이번에 처음으로 시행하는 것입니다. 7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오는 7월부터 4세대 실손보험 비급여 보험료가 이용량에 따라 할인 또는 할증됩니다. 먼저 가입자는 보험료 갱신 전 1년간 수령한 비급여 보험금에 따라 5개구간(1~5등급)으로 나뉩니다.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이 없는 1등급 가입자(전체의 62.1%)는 5% 안팎(보험사별 상이)의 보험료를 할인받습니다. 수령액이 100만원 미만인 2등급 가입자(전체의 36.6%)는 기존 보험료가 그대로 유지됩니다. 보험금 수령액이 100만원 넘는 가입자(전체의 1.3%)는 보험료가 올라갑니다. 구간별로 보면 ▲3등급(100만원 이상~150만원 미만) 100% ▲4등급(150만원 이상~300만원 미만) 200% ▲5등급(300만원 이상) 300% 등 할증률이 각각 적용됩니다.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등급은 1년만 유지되고 이후에는 매년 원점에서 재산정됩니다. 또 취약계층 의료접근성이 제한되지 않도록 국민건강보험법상 산정특례 대상질환, 노인장기요양보험법상 장기요양등급 1·2등급 판정자의 의료비는 비급여 보험료 할인·할증 등급 산정에서 제외했습니다. 이와 함께 각 보험사는 소비자가 비급여의료이용량을 합리적으로 관리하도록 '비급여 보험금 조회시스템'을 구축·운영합니다. 4세대 실손보험 가입자는 개별 보험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비급여 보험금 수령액과 보험료 할인·할증단계, 다음 보험료 할증단계까지 남은 비급여 보험금, 할인·할증 제외신청을 위해 필요한 서류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의 이혼 소송 항소심에서 ‘SK의 이동통신사업 진출 과정에 과거 정부의 특혜’가 있었다는 취지의 판결에 논란이 지속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30일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김옥곤 이동현 부장판사)는 "인수자금 불분명한 돈 쓰는 게 상상조차 어렵다는 김XX 증언 봤을 때 이게 공표되면 선경그룹이 이동통신사업 진출할 수 있었을까 하는 의문이 제기된다"고 설시했습니다. 비자금 300억원, 과거 정권의 특혜로 SK가 이동통신사업에 진출할 수 있었다고 해석할 수 있는 부분입니다. 이 내용이 알려지자 SK그룹의 한 CEO는 지난 3일 열린 임시 수펙스추구협의회(SK그룹 주요 계열사 CEO가 참석하는 최고 경영 협의 기구)에서 "노태우 정부 당시 압도적인 점수로 제2이동통신 사업권을 따고도 정부의 압력 때문에 일주일만에 사업권을 반납한 것은 역사적 사실이고, 직접 경험한 일이기도 하다"고 발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SK가 성장해온 역사를 부정한 이번 판결에는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SK와 구성원 모두의 명예를 위해서라도 반드시 진실을 바로 잡겠다"며 의지를 표명했습니다. 사법부 판단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에 변함이 없다고 전제했지만, 근래 보기 드물게 강한 어조였습니다. SK그룹의 이동통신사업진출에는 도대체 어떤 특혜가 있었을까요? 재판부의 판결에 SK그룹은 왜 명예를 걸겠다며 강하게 반발하는 걸까요? 당시 이동통신사업권 선정과정을 언론보도와 정부, SK그룹의 발표문을 통해 팩트 중심으로 시기별로 살펴봤습니다. #1. 체신부 제2이동통신 신규 사업자 선정(1992년 8월 20일) 체신부는 1992년 8월 20일 오전 9시에 제2이동통신 이동전화 신규 사업자로 선경그룹의 유공이 대주주로 참여한 대한텔레콤을 최종 선정했다고 발표합니다. 체신부는 선경그룹의 대한텔레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 등 3개 법인을 대상으로 서울지역 통신망 건설능력과 연구개발 계획, 외국인 주주와 협력관계, 사업 경영능력 등에 관한 36개 항목을 심사평가한 결과 1만점 만점에 8388점을 얻어 허가대상 법인으로 확정됐다고 설명합니다. 포철의 신세기이동통신은 7496점, 코오롱의 제2이동통신은 7099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자신문 편집국장과 논설 주필을 역임한 이현덕씨는 회고록에서 당시 상황을 이렇게 기술합니다 송언종 체신부 장관은 이날 오전 9시 기자회견에서 “심사를 전후해 외부 압력은 없었고 사업자 심사결과는 청와대에 사전 보고하지 않았다”며 공정한 기준에 의한 선정임을 강조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하지만 체신부의 발표가 나자마자 정치권에서 강하게 문제를 제기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과 노태우 대통령은 사돈 관계로 야당을 중심으로 6공 비리의 대표적 사례라는 공세가 이어집니다. 최종현 당시 선경그룹 회장은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직후인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갖고 ‘정당한 노력의 결실’을 강조합니다. 최 회장은 "노 대통령의 사돈이라는 이유 때문에 특혜를 받지는 않았고 앞으로 이동통신 사업을 통해 얻어지는 이익은 어떠한 방식으로든 사회에 환원하겠다"며 "1, 2차 심사 결과 대한텔레콤이 모든 항목에 걸쳐 경쟁업체보다 앞선 사실이 보여주듯 사업자 선정은 대한텔레콤의 능력이 우월한 결과이며 로비나 특혜를 통해 사업자로 선정됐다는 주장은 추측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8년 8월 20일) 이같은 설명도 역부족이었습니다. 당시 여당인 민자당 김영삼 대표도 나서며 사업자 선정 취소를 주장합니다. 대선을 불과 4개월 남겨둔 시점이었습니다. #2. 선경그룹 사업권 자진 반납 선택(1992년 8월 27일) 선경그룹은 결국 사업권 자진 반납을 선택합니다. 사업자 선정 후 불과 일주일만입니다. 당시 선경의 제2 이동통신 컨소시엄인 대한텔레콤의 손길승 사장은 27일 오후 선경빌딩 13층 대회의실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선경의 제2이동통신 사업자 선정이 빚은 사회적 물의에 대해 유감을 표시하고 국민 총화합 차원에서 이동통신사업 추진을 포기하기로 했다"고 밝힙니다. 손 사장은 "이번 사태는 국민 정서상의 문제로 인해 사회적 물의를 야기하게 되었을 뿐, 선경의 사업자 선정은 정당하다. 때문에 차기 정부가 사업자 선정을 위한 신청을 받을 경우 실력으로 승부하여 정당성을 인정받고 싶은 것이 우리들의 강력한 희망이다"고 말합니다.(연합뉴스 1992.08.27.) 이에 앞서 청와대, 여당, 정부의 강한 압박이 작용합니다. 이현덕 전자신문 전 주필은 당시를 회고하며 노태우 대통령 비서실장 명의로 최종현 선경그룹 회장, 손길승 대한텔레콤 사장, 김항덕 유공 사장 앞으로 보낸 8월 27일자 공문의 전문을 공개합니다.(이현덕의 정보통신부 그 시작과 끝. 2011년 06월 10일자 전자신문) '이동전화사업에 대한 권고'라는 제목의 비공개 문건에는 "통신사업권을 자진 포기하여 (국론이 분열된) 현 사태를 조속히 수습하라", "적법하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제 2이동통신사업자로 허가했지만 대통령과 특수관계임을 이유로 정치권에서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 "국론을 조속히 통일하고, 정치사회 안전을 이룩하기 위해 협조하라"는 것이 주요 내용입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사업을 서둘러 반납하라는 종용으로 해석되는 부분입니다. #3. 문민정부에서 선정한 제2이동통신사업자(1994년 1월 26일) 김영삼 정부는 1993년 12월 통신 경쟁체제 도입을 위한 방안으로 (1)한국통신이 보유한 한국이동통신 지분 약 45%를 매각하는 방식의 민영화 (2)전경련 주도 하에 제2이동통신 사업자를 선정하는 투트랙 방안을 발표합니다. 선경은 문민정부 출범 2년째인 1994년 한국이동통신 지분 매수 방식을 선택해 SK텔레콤의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을 인수합니다.(선경그룹, 이통주식 23% 낙찰, 연합뉴스 1994년 1월 26일자) 선경은 정부의 제2이통 허가 사업에 의도적으로 참여하지 않고, 자본주의 원칙에 따라 한국이동통신 지분 공개 매수를 선택합니다. 당시 최종현 회장이 전경련 회장직을 맡고 있었고, 정부가 사업권을 주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또 한번의 '특혜 시비'를 우려했기 때문이었습니다. 선경은 1994년 1월 24~25일 이틀 간 열린 '한국이동통신 공개 경쟁입찰'에 참여, 289개의 다른 기업,개인을 제치고 지분 23%를 약 4271억원에 인수합니다. 주당 8만원이었던 주식을 시세의 4배인 주당 33만 5000원에 인수, 예상 가격보다 1500억원을 더 부담했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승자의 저주라는 고가 논란이 계속되자 최종현 회장은 "우리는 미래를 샀다"며 내부 구성원을 다독였다고 합니다.(SK그룹 사사) 정부의 허가를 얻는 제2이동통신사업권은 포스코-코오롱 연합이 획득했고 '017 신세기 통신'이 탄생합니다 #4. 미주 경영실 텔레커뮤니케이션팀 신설, 노태우 정부 이전에 통신사업 추진(1984년) 시간을 거슬러 올라 선경은 최종현 회장의 지시로 1984년 미국 경영기획실(SK USA)에 텔레커뮤니케이션팀을 발족합니다. 100만달러를 투자하고 선경 직원 50명을 파견해 훈련을 시작합니다.(SK텔레콤 창립 40주년 기념 사사) 노태우 대통령 취임 및 최태원 회장의 결혼보다 한참 전입니다. 이후 미국 유크로닉스, 선경정보시스템, YC&C 등 관련 회사를 설립한 다음 1991년 4월 국내에 선경텔레콤(대한텔레콤)을 설립합니다. 사업 준비에 착수한 시점, 특혜 시비로 사업권을 반납한 점, 결국 특혜 시비가 일어날 수 있는 사업권 경쟁이 아닌 자본시장에서 지분을 매입해 시작한 점 등 일련의 과정을 감안하면, 선경이 이동통신사업을 시작하기 위해 노태우 정부나 사돈과 관련한 잡음이 일어나지 않도록 매우 조심스럽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을 것으로 보입니다. 비자금 300억원 또는 사돈이 선경의 이동통신사업에 기여했다는 것에 대한 논란이 이는 부분입니다. 향후 대법원에서는 어떤 판단이 나올지 주목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