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동부화재가 지난 6월 중국 충칭시에 위치한 안청보험사와 사업 출범식을 가진데 이어 인력파견에 나서면서 업무 협력을 본격화하고 있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동부화재는 지난달 말 중국 안청보험사와 협력사업과 관련 금융감독원에 보험컨설팅 자문 업무를 신고했다. 본격적인 영업 노하우 전파를 위해 본사 직원을 파견하는 데 앞서 금감원에 보험 관련 컨설팅 자문용역에 대한 신고를 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로써 동부화재는 안청보험사에 동부화재의 선진 보험시스템을 알리는 데 첫 발을 내디뎠다. 동부화재 관계자는 “동부화재의 전반적인 보험업무와 영업노하우 등의 컨설팅을 하기 위해 본사 직원을 파견했다”며 “보상직원과 영업마케팅 직원이 파견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금감원 관계자는 “이번 컨설팅 자문업무 신고는 보험업법 11조에 따른 것이다”며 “동부화재가 (안청보험사에) 보험 시스템 인력을 파견하는 것은 외국 보험사에 한국 손해보험사의 노하우를 알리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안청보험사는 중국 서부지역 최초의 보험사로 2006년 충칭시에 설립됐다. 중국 전역에 사업면허를 보유하고 충칭·상하이 등 14개 성에 거점을 구축한 보험사다. 동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미래에셋생명(대표이사 최현만)은 지난 12일 ‘찾아가는 진심 서비스’를 실시한지 7개월 만에 10만 명의 고객 방문을 달성했다고 13일 밝혔다. 미래에셋생명은 2014년을 ‘고객방문 원년의 해’로 정하고, 가입 고객을 담당 FC(설계사)가 직접 방문해 필요한 업무를 처리하는 서비스를 진행해왔다. 이 서비스는 ▲고객에게 잊고 있을지 모를 보장 혜택 재설명 ▲미처 챙기지 못한 보험금 유무를 확인·접수 ▲주소, 연락처 등 고객정보 변경 사항 업데이트 ▲금융환경·라이프사이클에 따른 보장 분석 등을 제공한다. 이러한 서비스가 가능한 이유는 미래에셋생명의 무빙오피스 솔루션 ‘찾아가는 스마트 서비스’가 있어서다. 내방해야 처리 가능한 업무를 스마트패드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곳에서 진행할 수 있게 됐기 때문. 고객은 ‘미래에셋생명 PMS’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하면 담당 FC 확인 후 서비스 요청이 가능하다. 박형규 미래에셋생명 마케팅지원본부장은 “8~9월에는 변액보험 가입자 중 펀드변경 이력이 없거나 특정 국가에 집중 투자한 고객을 대상으로 펀드 소개 서비스를 마련할 예정”이라며 “고객의 불편을 즉시 해결하려는 품질경영의 노력이 10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연수원(원장 조기인)은 제 9회 보험심사역 자격시험을 오는 11월 9일 전국 5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대전, 광주)에서 동시에 실시할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보험심사역은 손해보험을 개인보험과 기업보험으로 구분해 분야별 심사역 자격을 인증·부여하는 제도다. 이 시험은 보험산업 발전을 선도할 전문가 육성을 목적으로 2010년에 도입됐다. 현재까지 매년 2회씩 총 8회의 전국단위 자격시험을 실시해 총 1만82명이 응시했으며 1912명의 최종합격자를 배출했다. 연수원은 보험산업에 대한 대학생들의 관심을 높이고, 보험업계의 젊고 우수한 인재 확보를 지원한다. 이에 이번 제9회 자격시험에 최종합격한 대학생 중 성적우수자를 선발해 장학금을 수여할 계획이다. 연수원은 보험심사역 자격시험 응시를 희망하는 수험생에 대한 교육 지원을 위해 사이버교육 형태의 시험대비과정을 매월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특히 이번 제9회 자격시험을 대비해 오는 10월 중 대면교육 형태의 핵심요약과정을 개성해 운영할 예정이다. 응시신청은 10월 6일부터 10일까지 보험심사역 홈페이지((aiu.in.or.kr)에서 개별 접수하며, 합격자는 11월 26일에 발표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장남식 전 LIG손해보험 사장이 차기 손해보험협회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12일) 오전 회장 후보에 장 전 사장과 김우진 전 LIG손보 부회장이 "후배와 경쟁하지 않겠다"며 자진 사퇴의사를 밝혔기 때문이다. 장 전 부회장이 손보협회장에 단독 후보로 올라감에 따라 최종 선임이 확정되면 민간출신으로는 3번째 회장이 된다. 12일 손해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취원회(이하 회추위)는 장 전 사장과 김 전 부회장을 후보로 복수 추천했다. 그러나 김 전 부회장이 협회에 사퇴 의사를 전달함에 따라 장남식 전 사장이 단독후보로 남아 사실상 차기 손보협회장으로 내정된 셈이다. 손보협회는 오는 14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회추위가 복수 후보 추천에서 1인 후보도 단독으로 추천할 수 있도록 운영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이후 오는 18일 회추위가 개정된 운영규정에 따라 김 전 사장을 단독후보로 추대하면 같은 날 15개회원사 대표들이 찬반을 묻는 무기명 투표를 실시한다. 과반(8개사 이상)으로 찬성표를 얻으면 공식적으로 회장에 선임된다. 장 전 사장은 1954년 부산 출생으로, 서울대 사회학과를 졸업했다. LIG손보 전신인 범한해상에 입사해 1998년 법인업무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차기 손해보험협회장 후보였던 김우진 전 LIG손해보험 부회장이 후보자리를 자진 사퇴했다. 같은 회사 후배와 경쟁하기가 껄끄럽다는 것이 이유다. 1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회장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후보로 지명된 김우진 전 LIG손보 부회장이 사퇴를 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경쟁 후보였던 장남식 후보 지명자가 단독으로 차기 손보협회장 후보로 나설 전망이다. 김 전 부회장은 "한 회사에서 두 명의 후보가 경쟁하기 껄끄럽다"면서 "그만 사퇴하는 쪽으로 결정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다. 김 전 부회장이 후보에서 물러남에 따라 또 다른 후보자였던 장남식 후보 지명자는 단독후보로 추천될 것으로 보인다. 손보협회 관계자는 "원래 복수 후보를 추천하기로 돼있지만 이번 김 전 부회장의 사퇴로 규정을 수정한 후 단독 후보로 추천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8일에 열릴 회추위 사원총회에 참가하는 15개 회원사들의 투표가 관건일 것으로 보인다. 투표에서 과반수 이상의 표를 얻어야 차기 손보협회장으로 결정되기 때문이다. 만약 표가 과반수를 넘지 않으면 후보 재추첨 하게된다.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이하 사무금융노조)은 김 전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동양생명이 올해 상반기 경영실적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는 당초 예상치보다는 높은 것으로, 하반기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하고 있다. 동양생명(대표이사 구한서)은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3.8% 감소한 736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은 12.2% 감소한 2조774억원을, 영업이익은 24.5% 줄어든 885억원을 나타냈다. 지난해에 비해 전반적으로 실적이 저조했지만, 동양생명 측은 예상치보다는 넘어서는 실적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지난 4월 동양생명은 올해 실적 목표치를 매출액 4조161억원, 영업이익 1705억, 순이익 132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 2분기 매출액은 1조454억원으로 영업이익 364억원, 순이익 304억원을 기록해 지난 1분기에 이어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즉시형 연금 세제효과 소멸과 TM영업 일시중단 등으로 실적이 하락했다”며 “하지만, 하반기 FC(설계사)의 견조한 실적에 더해 GA·다이렉트·방카슈랑스 등 채널에서도 신계약이 늘고 있어 올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동양레저의…
인더뉴스 김철 기자ㅣ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회장 민상기)는 오늘(11일)부터 3일간 서울 종로에 있는 손해보험협회 연수실에서 전국 초·중·고교 교사 직무연수(청소년 생활 금융 교육과 진로)를 운영한다. 손해보험협회와 청소년금융교육협의회는 금융교육에 대한 관심이 커져 연 1회로 시행했던 교사 직무연수 교육을 연2회로 확대했다. 이번 연수는 청소년이 궁금해 하는 경제상식을 비롯해 '세상을 바꾼 보험', '진학을 위한 논술경제지도법', '부모의 99%가 내 아이 진로를 모르고 있어요' 등 청소년이 습득할 수 있는 금융교육 컨텐츠를 통해 강의한다. 또한 청소년 진로교육 상담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강의도 마련했다. 장상용 손해보험협회 회장 직무대행은 “금융교육은 일상생활에서 우리재산을 지켜주는 역할을 하는 중요한 교육이다”며 “선생님들이 교육 일선현장에서 실생활과 밀접한 금융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도 바란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달 1일부터 출시된 고령자를 위한 노후실손의료보험(이하 노후실손보험)을 출시한 손해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의 보험료가 가장 비싼 것으로 파악됐다. 8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노후실손보험을 내놓은 손해보험사 7곳(삼성·현대·동부 ·LIG·메리츠·한화·롯데)의 보험료를 비교(55세 가입자 기준 남성)한 결과 삼성화재 남성이 1만9585원, 여성이 2만3713원으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삼성화재 가입자 65세를 기준으로 해도 남성 3만5188원, 여성 3만7281원으로 노후실손보험료가 가장 높았다. 삼성화재 다음으로 보험료가 비싼 보험사는 현대해상, 한화손보, 롯데손보 순이었다. 반면 보험료가 가장 낮은 보험사는 동부화재였다. 55세를 기준으로 가장 높은 보험료와 3000~4000원 차이를 보이고, 65세 기준일 때는 이보다 더 큰 1만원 넘게 차이가 났다. 노후실손보험은 가입연령을 기존 65세에서 75세로 확대하고 보험료도 기존 대비 20~30%정도 낮췄다. 지난 1일부터 손보사 7개사가 관련 상품을 출시했으며 MG손해보험과 대형 생명보험사들도 조만간 상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회사마다 보험료를 산출하는 보험요율이 달라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AIG손해보험(사장 스티븐 바넷)은 서울시 종로구 본사에서 임직원 자녀 초청 ‘브링 유어 키즈 투 워크 데이 (Bring Your Kids to Work Day)’ 행사를 가졌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AIG손해보험이 처음으로 실시하는 ‘1일 회사 체험 프로그램’이다. 방학을 맞은 임직원 자녀에게 부모의 회사를 이해하고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초등학생과 중학생 자녀 약 25명이 참석했다. 프로그램의 첫 순서로 스티븐 바넷 AIG손해보험 사장이 아이들을 만나 회사에 대해 직접 소개하고 함께 영상을 관람했다. 또한 참가 아이들은 직원의 안내에 따라 사무실 곳곳을 투어했다. AIG손해보험이 제공한 명함으로 직원들과 인사하며 직장생활을 경험하는 ‘미니 인턴십’도 체험했다. 참석한 자녀 모두에게는 ‘AIG 명예 사원증’이 수여됐다. 스티븐 바넷 AIG손해보험 사장은 “기업 내 다양성과 포용의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사내 모임 ‘UNI Korea ERG’이 기획한 행사”라며 “앞으로도 임직원의 문화역량 향상과 자녀들이 부모의 회사 내 역할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후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한화생명은 지난 5일 영국 BSI로부터 ‘업무연속성관리(BCM Business Continuity Management) 국제표준인증 ISO 22301’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BCM 국제인증은 화재·정전·테러 등의 재해와 재난으로 업무중단 위험이 발생한 경우 최대한 빠른 시간 내에 핵심업무의 연속성을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한다. 한화생명은 비상상황발생으로 BCM 상황이 선언되면 주요 업무관계자들이 용인 연수원으로 이동해 BCM 조직을 가동하고 업무를 재개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이들은 3시간 내에 주요업무를 복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생명이 획득한 ‘ISO22301’은 국제표준화기구인 ISO가 지난 2012년 5월 제정한 업무연속성관리 국제인증이다. 현재 미국·영국·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공공기관과 기업에서 시행되고 있다. 한화생명은 지난 5월부터 영국 BSI사로부터 엄격한 국제인증 심사를 받았다. 인증서 수여식은 63빌딩 31층 대회의실에서 개최됐다. 이날 오익환 한화생명 리스크관리실장, 앤드류 달글레이시 주한 영국대사관 부대사, 천정기 BSI Korea 회장 등이 참석했다. 오익환 한화생명 리스크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보험사와 통신사가 만났다. 라이나생명보험(대표 홍봉성)은 SK 텔레콤(대표 하성민)과 지난 1일 전략적 제휴와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모바일플랫폼을 활용한 고객서비스 ▲ICT ▲시니어케어 업무 협력 등 부분에서 각 사의 역량을 집중한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체결식은 라이나생명 본사 건물 시그나타워 23층 대회의실에서 진행됐으며 각 사의 사장을 비롯한 주요 임원진이 참석했다. 라이나생명은 SKT 모바일플랫폼을 통해 쉽고 간편한 대고객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또, SKT는 라이나생명과 공동 멤버십 구축해 향후 시그나그룹의 시니어 케어서비스를 자사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다.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은 “SKT의 앞선 모바일플랫폼을 활용해 보다 편리한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더 나아가 본사의 시니어 케어서비스를 제공해 양사 고객을 위한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보험 업계에 여름은 영업의 비수기이자 하반기 영업을 위해 준비하는 시간이다. 이번 여름에는 사회공헌으로 이벤트를 대신하거나 페스티벌 참가를 위한 이벤트, 브랜드 인지도 상승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각 보험사마다 '개성'에 맞게 여름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라이나생명과 미래에셋생명은 고객들이 직접 참여하는 사회공헌으로 여름 이벤트를 대신한다. AIA생명은 지난 4월에 예고했던 'AIA리얼라이프 나우 페스티벌'과 관련 온라인 이벤트를,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지난달부터 시작한 이벤트를 시리즈 형식으로 이달에도 진행한다. ◇ 여름이벤트 사회공헌으로 대체.."고객참여 나눔활동" 여름맞이 고객이벤트를 대신 사회공헌으로 대체해 뜻깊은 나눔활동을 하는 보험사가 있다. 지난해 UCC공모전과 관련 고객 대상으로 UCC영상 만들기 특강을 진행한 라이나생명은 여름방학을 맞이해 고객의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라이나 건강한 바자회'로 대신한다. 특히 이번 나눔활동은 청소년들이 참여하는 사회기여활동의 일환으로 직접 물품을 가져와 판매, 물물교환, 기부 등에 참여한다. 바자회를 통해 얻은 수익은 오는 9월 한가위 때 독거노인을 돕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한화생명은 영업현장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보험연구소’를 출범한다고 1일 밝혔다. 이곳은 기존의 경제연구원과 은퇴연구소를 통합·재편했다. 영업현장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보험·금융·은퇴 관련 분야의 연구 기능을 수행한다. 주로 ▲국내외 보험시장 분석 ▲자본시장 분석 및 전망 ▲은퇴 관련 연구 및 대외협력 등을 분석한다. 한화생명 보험연구소장은 기존의 최성환 은퇴연구소장 상무가 맡는다.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삼성화재(사장 안민수)는 올해 회계년도 상반기(1~6월) 실적발표에서 전년 동기보다 1.9% 성장한 8조5582억원의 원수보험료를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보험종목별 원수보험료를 살펴보면, 장기보험은 보장성 중심의 신계약과 계속보험료의 견조한 성장세에 힘입어 1.6%의 성장을 시현했다. 일반보험과 자동차보험도 각각 1.6%, 3.0%의 매출 성장세를 보였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2.3% 증가한 4801억원을 기록했다. 보험영업효율을 판단하는 합산비율(손해율+사업비율)은 전년 동기보다 0.1%p 감소한 102.2%를 기록했다. 이는 손해율이 0.1%p 상승한 반면, 사업비율은 0.2%p 개선된 결과다. 손해율 상승은 주로 대형 클레임 집중 등에 따라 일반보험 손해율이 6.6%p 증가한 것에 기인한다.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79.2%(IFRS 기준)로 전년 동기보다 1.1%p 개선됐다. 한편, 투자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17.6% 증가한 8,346억원을 시현했다.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1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손해보험협회장 자리가 다음 달이면 채워질 전망이다. 손보협이 지난 29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첫 회의를 열어 본격적으로 차기 손보협회장 선임절차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30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손보협회 회추위는 손보사 최고경영자(CEO)출신 중에서 협회장을 선임키로 결정하고 내달 18일에 회장 선임 투표를 진행한다. 회추위는 지난 29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1차 회의를 열고 손보사 전·현직 CEO중에서 협회장을 뽑기로 합의했다. 이날 회추위는 위원장으로 안민수 삼성화재 사장을 선임했다. 회의에는 이철영 현대해상 대표를 비롯해 김병현 LIG손보 사장, 김현수 롯데손보 대표, 김병기 서울보증보험 사장, 김학현 NH농협손보 사장 등 이사회 멤버 6명과 이근창 영남대 교수, 김용덕 숭실대 교수 등 민간 전문가 2명이 참석했다. 회추위는 다음달 12일 열리는 2차 회의에서 2명의 후보를 압축해 손보협회에 추천하기로 했다. 손보협회장 최종 인선은 다음달 18일 열리는 회원사 총회에서 각 손보사 사장들이 무기명 투표로 결정한다. ◇ 삼성 vs 非삼성간 구도로 형성될 듯 회추위가 전직 손보사 최고경영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통해 대한민국 AI 기술의 새로운 전환점을 열겠다는 강력한 도전 의지를 보였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지난 9일 오후 서울 명동 르메르디앙 서울 호텔에서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5개 정예팀 대표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가졌습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이 자리에서 정예팀 대표 발언을 통해 “국가대표 AI 기업이라는 사명감으로 국민 일상 속 AI를 위한 최고 수준의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제한된 시간과 자원으로 최고 수준의 AI를 만드는 것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이나, SOTA(State Of The Art: 해당 분야에서 현재 가장 혁신적이고 발전된 수준)급 AI 모델 달성은 기술 자립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목표로서 지체할 시간이 없다”며 “1차 단계평가부터 오픈소스 SOTA급에 근접한 모델을 올해 안에 구현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올해 말로 잠정 예정된 1차 단계평가는 ▲국민·전문가 평가 ▲벤치마크 등 기반 검증평가(AI 안전성 연계) ▲파생 AI 모델 수 평가 등을 진행합니다. SKT 정예팀은 단계평가가 계속될수록 단순 벤치마크 성능뿐만 아니라 실사용자 관점의 체감 성능이 중요해지고, AI의 사회·경제적 파급효과, 접근성 향상, 실질적 활용성이 주요해질 것으로 보고 입체적으로 준비한다는 계획입니다. 또 2019년부터 한국형 AI 모델을 자체 개발한 경험과 1000만 고객이 활용하는 AI 에이전트 에이닷(A.)을 상용화하며 수렴한 고객의 목소리를 바탕으로 사용자 편의성과 사용성이 뛰어난 모델을 만든다는 목표입니다. 정예팀 참여사인 크래프톤, 포티투닷(42dot), 리벨리온, 라이너, 셀렉트스타와 함께 인공지능 모델 설계부터 반도체, 데이터 처리, 알고리즘 최적화, 멀티모달까지 AI 가치사슬 전반에 걸친 풀스택 역량을 통합적으로 발휘한다는 계획입니다. 더불어 서울대학교 연구진(김건희·윤성로·황승원·도재영 교수)과 KAIST 연구진(이기민 교수), 위스콘신 메디슨 대학교 연구진(이강욱·Dimitris Papailiopoulos 교수) 등 국내외 석학이 원천기술 연구를 수행합니다. 프로젝트의 핵심 목표는 한국어 처리 능력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하면서 다국어 지원과 멀티모달 기능을 갖춘 차세대 AI 모델 개발입니다. 특히 한국의 문화적 맥락과 정서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AI 기술 구현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AI 시장에서도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유영상 CEO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단순한 모델 개발을 넘어 대한민국 AI 생태계 전체의 혁신적 도약을 이끌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세계 최대 가스 전시회인 가스텍(Gastech)에서 친환경·AI 기술이 적용된, 지속가능한 가스선의 미래를 선보인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5’에는 전 세계 1000여개 기업이 참여하며 5만여 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 HD현대마린솔루션, HD현대일렉트릭 등 6개 계열사가 참석합니다. 특히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영업, 연구개발, 엔지니어링 분야 임직원들이 참석, 주요 선사 및 선급에 자사의 친환경 기술을 소개하는 한편 조선 및 해운산업의 발전 방안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HD현대는 전시기간 글로벌 선급으로부터 기술인증을 받고 기업들과 MOU를 체결하는 등 총 36건의 행사에 참여합니다. 대표적으로 노르웨이선급(DNV) 등으로부터 ▲선수(船首)거주구 ▲풍력보조추진장치 등을 적용한 미래형 가스선에 대한 기본인증을 받습니다. 이 선형은 선원 거주 공간을 배의 앞쪽에 배치함으로써 상갑판에 추가 공간을 확보, 풍력보조추진장치를 다수 배치하여 연료 효율을 높이게 됩니다. HD현대 관계자는 "HD현대는 환경 규제를 충족시키면서도 성능은 극대화하는 최적의 선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투자와 기술 개발을 통해 탄소중립 선박 시대를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전환금융과 디지털채권 시장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습니다. 9일 신한금융에 따르면 진옥동 회장은 전날 열린 '한·일 금융협력 세미나'에 참석, 축사를 통해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맞아 SDGs(지속가능발전목표) 및 디지털분야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양국 금융기관 파트너십을 강화하기 위한 것으로 연세대 환경금융대학원이 주최하고 신한금융이 후원했습니다. 신한금융을 비롯해 국내외 대학과 연구소, 일본 금융청, 아시아자본시장협회, 아시아개발은행 등 해외 주요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해 양국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신한금융은 '전환금융과 배출권거래제의 역할'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 저탄소전환 추진전략을 밝혔습니다. 전환금융은 고탄소산업처럼 친환경전환이 필요한 부문에 금융을 지원해 환경성과를 개선하고 금융회사 자산포트폴리오를 저탄소 구조로 전환하는 금융기법입니다. 신한금융은 국내 금융사 중 유일하게 '아시아 전환금융 스터디그룹'에 참여해 글로벌 사례를 반영한 전략고도화를 추진중입니다. 2024년 기준 전환금융 실적은 9605억원 규모로 이중 5805억원은 대출, 3800억원은 투자 형태로 제공됐습니다. 이같은 맞춤형 자금공급은 급격한 환경규제에 따른 산업경쟁력 약화와 고용불안을 완화하면서 각 기업의 현실적인 탄소중립 이행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한발 더 나아가 신한금융은 올해 5월 국내 금융사 최초로 '그룹 전환금융 가이드라인'을 제정했습니다. 전환금융의 개념을 명확히 정의하고 자의적 해석을 방지하기 위해 녹색분류체계를 기반으로 표준화된 심사·관리체계를 담았습니다. 신한금융은 이 가이드라인을 토대로 대출·투자자금 용도가 요건에 부합하는지 심사해 전환금융을 체계적으로 관리함으로써 그룹 자산을 녹색금융으로 점진 전환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와 함께 '디지털 채권시장의 구축'을 주제로 한 세미나에서는 디지털 채권시장 플랫폼 구축, 배출권거래 디지털화 현황 및 향후 과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습니다. 이토 유타카 일본 금융청장은 축사에서 "이번 세미나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국경간 자금조달 환경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일본 금융청도 한국과 긴밀히 협력해 가상자산 제도와 디지털 채권시장 정비 경험을 공유하고 건전한 혁신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진옥동 회장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채권은 금융시장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금융산업 전반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한·일 양국협력의 가교 역할은 물론 전환금융과 디지털 채권시장 구축에 힘을 보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삼성바이오로직스(대표 존 림)는 9일 공시를 통해 미국 소재 제약사와 12억9464만달러(약 1조8001억원) 규모의 위탁생산(CMO)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계약은 창립 이래 두 번째 규모로 지난 1월 유럽 제약사와 맺은 약 2조원 규모 계약에 이은 초대형 수주 계약입니다. 계약 기간은 2029년 12월 31일까지이며 고객사 및 제품명은 비밀유지 조항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로써 올해 누적 수주 금액 5조2435억원을 기록하며 8개월 만에 전년도 수주 금액(5조4035억원)에 육박하는 성과를 기록했습니다. 창립 이래 누적 수주 총액도 200억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이 회사는 글로벌 경기 둔화, 관세 영향 등 바이오 업계 전반의 경영 불확실성이 날로 커지는 상황에서 올해만 미국, 유럽, 아시아 등 글로벌 전역에서 다수의 신규 계약을 확보하는 등 고객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습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증가하는 바이오의약품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생산능력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5공장은 1~4공장의 최적 사례를 집약한 18만L 규모 생산공장으로 지난 4월 본격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를 통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총 78만4000L의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확보하게 됐습니다. 품질 경쟁력 측면에서도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글로벌 규제기관으로부터 올해 9월 기준 총 382건의 제조 승인을 획득했습니다. 승인 건수는 생산능력 확대에 따라 지속 증가하고 있으며 규제기관 실사 통과율도 업계 최고 수준을 유지 중입니다. 한편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1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 3월 디캣 위크, 6월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 등에서 다양한 고객사들을 만났으며 7월 '인터펙스 위크 도쿄 2025'에도 참가해습니다. 이어 오는 10월 개최되는 바이오재팬 2025 및 CPHI 월드와이드 등에서도 글로벌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삼성중공업은 오는 12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가스텍(Gastech) 2025'에서 소형 모듈 원자로를 탑재한 '용융염원자로(MSR) 추진 17만4000㎥급 LNG운반선'의 기본 인증 (AiP)을 받는다고 9일 밝혔습니다. 미국 선급(ABS)과 라이베리아 기국으로부터 세계 첫 공인을 받는 'MSR 추진 LNG운반선'에는 삼성중공업과 한국원자력연구원이 개념 설계를 수행한 MSR이 추진 동력으로 사용됩니다. MSR 방식은 핵연료와 냉각재를 일체화한 용융염(액체 핵연료)을 사용함으로써 안정성을 높이고 에너지 효율이 뛰어나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이 외에도 가스텍 2025 행사 기간 중 삼성중공업은 다양한 친환경 디지털 융합 솔루션 기술 인증을 다수 획득하며 조선 ∙ 해양분야 앞선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우선 노르웨이 선급(DNV)으로부터 선체 크기를 최적화하고 단열 성능을 개선한 '8만㎥급 액화수소 운반선' 인증을 받았스며 오는 10일에는 영국 선급(LR)에서 '풍력보조추진장치 탑재 LNG운반선'에 대한 인증을 받을 예정입니다. 이외에도 글로벌 5개 선급이 15MW급 부유식 해상풍력 하부 구조물인 '스냅 윈드 플로트(Snap Wind Float)'를 인증할 예정입니다. 스냅 윈드 플로트는 모듈화된 브레이스 (Brace, 판형 보강재)를 컬럼(기둥) 사이에 삽입하는 독창적 방식을 적용해 해상풍력 구조물의 시공 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시킬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은 향후에도 싱가포르 선사인 '이스턴 퍼시픽 쉬핑(EPS)'과 디지털 트윈 기술을 활용해 선박 주요 장비의 성능 관리 및 예지 보전 기능을 제공하는 'DT-SLM'(선박 생애주기 관리 솔루션) 적용 협약을 10일 체결하고 선박 디지털 제품을 더욱 고도화해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가스텍 2025에서 삼성중공업의 차세대 에너지 밸류 체인과 친환경, 디지털 트랜지션 기술을 한 눈에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이 일본 기업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하고, 일본 현지에서 한국 AI 기술을 알리는 대규모 행사를 개최하는 등 ‘K-AI’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AI 시장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습니다. SK텔레콤[017670]은 글로벌 일정 공유 플랫폼기업 타임트리에 22억엔을 투자, AI 에이전트 서비스 개발을 위한 협력에 나선다고 8일 밝혔습니다. SKT는 또 일본 도쿄에서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산업계에 한국 AI 기술과 서비스를 알리는 등 국내 AI 기술과 서비스의 해외 시장 진출에 선도적인 역할을 한다는 전략입니다. 타임트리는 2014년 일본에서 설립된 스타트업으로, 동명의 일정 공유 플랫폼 애플리케이션 타임트리로 전세계 약 6700만명의 사용자를 보유하는 등 일본 내에서도 ‘제2의 라인’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KT는 지난 5일 일본 도쿄에서 타임트리와 양사 협력을 위한 투자 계약 및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 일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생태계를 확대해 시장 선도적 입지를 확보한다는 전략입니다. SKT는 일본 진출을 통해 자사 AI 에이전트 서비스의 기반을 넓히고, 글로벌 AI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양사는 또 SKT가 에이닷(A.)으로 축적한 AI 에이전트 기술력과 상용화 역량을 타임트리에 적용합니다. 이는 SKT AI 에이전트 기술이 해외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입니다. SKT가 타임트리에 적용할 AI 에이전트 기술의 핵심은 지난 8월 에이닷을 통해 선보인 ‘에이전틱 워크플로우 (Agentic Workflow)’로, AI 에이전트 성능 향상의 핵심 기술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에이전틱 워크플로우는 AI 에이전트가 사용자의 요청을 받은 그대로 수행하는 것을 넘어, 사용자 사용 기록을 기반으로 목표를 설정하고 필요한 작업을 순차적으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기법입니다. 양사는 이를 통해 타임트리 서비스를 고객이 입력한 정보 기반으로 일정을 관리하는 수동적 역할에서, 고객의 일정·사용 패턴·선호도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된 활동이나 이벤트를 추천하는 능동적 AI 서비스로 진화시킨다는 계획입니다. SKT는 또 K-AI 얼라이언스의 일본내 첫 공식 행사인 ‘K-AI 얼라이언스 글로벌 밋업’을 지난 5일 개최, 일본 주요 기업과 벤처캐피탈(VC)을 대상으로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들의 투자를 유치하고 사업 협력 접점을 확보하는 데 앞장섰습니다. K-AI 얼라이언스는 SKT가 2023년 2월 글로벌 AI 시장 공략을 목표로 7개의 한국 AI 기업들과 결성한 연합체입니다. 2년 만에 37개 멤버사로 확대되며 국가대표 AI 얼라이언스로 성장했다는 평가입니다. 이날 현장에는 일본 시장에서 활약 중이거나 신규 진출에 관심이 높은 17개 멤버사가 참여했습니다. 일본 측에서는 NTT·미쓰비시상사·미즈호 은행 등 일본 주요 대기업과 프리퍼드 네트웍스 등 AI 관련 스타트업 및 NTT 도코모 벤처스, PKSHA 등 일본 벤처캐피탈이 참석했습니다. SKT는 K-AI 얼라이언스 멤버사의 일본 진출을 지원해 한국 AI 생태계의 영역을 확장하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다는 계획입니다. 유영상 SK텔레콤 CEO는 “일본은 AI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시장으로, 우리나라 AI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의 땅”이라며 “이번 행사와 투자를 통해 한국 AI 기업들의 일본 진출, 나아가 K-AI 생태계의 확장에 기여할 것이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