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TX엔진은 배터리팩 전문기업 CTNS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다목적 배터리팩 브랜드 ‘SIMBA(STX Engine Infinite Multi Purpose Battery)’를 공식 론칭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군용 2차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입니다. 다목적(Multi-Purpose) 분야에 특화된 고성능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하며, 군수용 및 특수목적 차량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기로 했습니다. 협약과 함께 양사는 ‘SIMBA’ 리튬이온 6T 배터리팩 시제품을 최초로 공개했습니다. 해당 제품은 기존 군용 납산전지를 대체할 수 있는 고에너지 밀도 솔루션으로, 기존 대비 5배 이상 향상된 에너지 밀도를 갖췄습니다. 이를 통해 더 높은 출력과 긴 수명 제공이 가능하다는 설명입니다. STX엔진 측은 “SIMBA는 방산은 물론 다목적 산업에 적합한 고효율 에너지 플랫폼”이라며 “군수·특수 목적의 궤도 및 차륜형 차량에 최적화된 요구를 반영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CTNS도 “양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스탠더드에 부합하는 차별화된 배터리 솔루션을 제공하게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YD코리아가 전기 SUV ‘아토 3’의 국내 누적 인도 1000대를 돌파했습니다. BYD코리아는 서울 서초전시장에서 1000번째 고객을 초청해 ‘BYD 아토 3’ 인도식을 진행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1000번째 고객 유호성 씨는 “세계 1위 전기차 기업 BYD의 국내 진출을 기다려왔다”며 “시승을 통해 직접 성능을 체감하고 동급 최고 수준의 가성비에 매력을 느껴 구매를 결정했다”고 말했습니다. BYD 아토 3는 지난해 1월 국내에 첫 출시된 후 뛰어난 상품성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출시 첫 달 17일간 543대를 판매하는 등 빠른 속도로 전기차 시장에 안착했습니다. 해당 모델은 블레이드 배터리와 순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Platform 3.0을 기반으로 ▲넓은 실내공간 ▲안정적인 주행성능 ▲높은 안전성 등을 갖춘 소형 전기 SUV입니다. 또한 3D 서라운드 뷰 모니터, 파노라믹 선루프, 12.8인치 회전형 디스플레이, 인텔리전트 크루즈 컨트롤(V2L 포함) 등 다양한 편의사양이 기본으로 제공됩니다. 조인철 BYD코리아 승용부문 대표는 “지난달 아토 3 구매 고객 분석 결과, 전 연령층에서 고른 인기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금호석유화학그룹이 미국의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전쟁 발발과 한국의 조기 대선 등 불확실성이 큰 상황에서도 미래 수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수익으로 연결할 수 있는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수립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먼저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자동차 타이어 시장의 급성장과 맞물린 고 기능성 합성고무 제품인SSBR(Solution Styrene Butadiene Rubber)의 고객 접점 확대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SSBR은 타이어 기술의 한계로 인식되는 내구성, 마모, 연비 요소들의 모순적(trade-off) 관계를 극복할 수 있는 특성을 가졌습니다. 최근 전기자동차 전환기를 맞아 차체의 배터리 무게가 증가하고 전기 동력 특성상 차량의 급격한 기동 및 정지가 늘어나는 등 타이어의 내구성 및 마모 이슈가 대두되며 업계 뿐 아니라 전기차를 운행하는 일반 소비자에게도 SSBR의 인지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금호석유화학은 전기차용 타이어에 특화된 SSBR 기술력으로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기술투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금호석유화학의 탄소나노튜브(CNT) 역시 이차전지 소재로 각광받으며 시장에서 입지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효성중공업이 서울에너지공사와 손잡고 액화수소 인프라 구축 등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섭니다. 효성중공업은 지난 28일 서울 마포구 효성중공업 본사에서 서울에너지공사와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습니다. 협약식에는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이사와 황보연 서울에너지공사 사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사는 ▲액화수소충전소 구축 및 안전기준 개발 ▲수소 충전설비 국산화 및 실증 협력 ▲청정수소발전 공동사업 발굴 등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입니다. 효성중공업은 수소충전소 토털 솔루션 사업을 전개하며 국내 수소충전시스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또한 2021년 글로벌 가스 및 화학 전문기업인 린데와 생산 합작법인 린데수소에너지, 판매 합작법인 효성하이드로젠을 각각 설립한 바 있습니다. 이를 통해 효성중공업은 액화수소를 판매, 공급할 예정입니다. 지난해 10월 전남 광양에 첫 액화수소충전소를 준공했고, 전국에 걸쳐 총 21개 충전소를 건설할 예정입니다. 우태희 효성중공업 대표는 "효성중공업이 20년 가까이 쌓아온 수소충전사업에 대한 노하우와 기술력, 그리고 이번 서울에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STX엔진이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2025)’에서 수출형·미래형 해상 파워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STX엔진은 오는 31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MADEX 2025에 참가해 해양 방산 분야의 주력 제품을 전시한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해군 및 해양경찰용 디젤엔진과 추진기, 전자통신장비 등 다양한 해양 플랫폼 적용 솔루션을 선보입니다. 특히 필리핀과 페루 해군의 호위함 및 초계함에 탑재된 디젤엔진 실물을 전시해 K-방산의 수출 성과를 부각합니다. 국내 함정 분야에서는 최신 울산급 호위함, 고속함 등에 적용되는 1163시리즈 추진기용 엔진과 잠수함, 구축함용 4000시리즈 발전기 및 비상발전기용 엔진도 함께 전시됩니다. Surface Drive System인 ‘SeaRex 120S’ 등 함정용 추진체계의 통합 솔루션도 선보일 예정입니다. 전자통신장비 부문에서는 독자 개발한 잠수함용 항해 레이다 안테나 세트, 예인음탐기 ‘TASS-MFM’이 전시됩니다. TASS-MFM은 장거리 잠수함 탐지와 중거리 어뢰 탐지에 최적화된 소나 시스템으로,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수출용 개조 개발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해당 장비는 20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최근 1.1조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한 포스코퓨처엠의 모든 임원들이 자사주를 장내 매입했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엄기천 사장 700주 ▲홍영준 기술연구소장 460주 ▲정대형 경영기획본부장 500주 ▲윤태일 에너지소재사업본부장이 500주를 각각 매입했고, 천성래 기타비상무이사(포스코홀딩스 사업시너지본부장)도 500주를 매입하는 등 전체 임원 16명이 유상증자 기간에 주식 매입에 동참했다고 28일 공시했습니다. 이번 공시는 지난 21일에서 23일 장내에서 주식을 매입한 임원들을 대상으로 이뤄졌습니다. 23일 이후 매입한 임원들은 다음주에 공시될 예정입니다. 임원들은 주주로서 유상증자를 위한 신주발행 매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분기에 신규 선임된 임원들의 자사주 매입을 공시했고 이를 통해 현재 엄기천 사장 1110주 등 모든 임원이 총 1만738주를 보유한 것이 알려졌습니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 13일 1조1000억원 규모의 증자를 결의했습니다. 증자에는 대주주인 포스코홀딩스가 지분율(59.7%)에 해당하는 신주 100%를 인수하면서 5256억원을 출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조달되는 자금으로 포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국프롭테크포럼은 지난 26일부터 이틀간 일본 도쿄 시부야에서 개최한 ‘한-일 프롭테크 서밋’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는 한국프롭테크포럼과 일본부동산테크협회가 공동 주최한 교류 행사로, 양국 프롭테크 산업의 혁신 기술을 공유하고 상호 시장 진출 기회를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습니다. 현장에는 모두싸인, 바운스, 솔닥, 스파크플러스, 아주, 아토스터디, 애니펜, 우미건설, 위펀딩, 직방, 큐픽스, 홈즈컴퍼니 등 한국 기업과 일본 업계 관계자 등 약 70명이 참석했습니다. 첫째 날에는 한국프롭테크포럼 배석훈 의장과 일본부동산테크협회 마키구치 시게노리 대표이사가 각각 기조 강연을 통해 양국 산업의 현황과 협력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이어진 기업 소개 세션에서는 참가 기업들이 자사 기술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다양한 협력 논의가 이어졌습니다. 둘째 날에는 메타프롭 무라카미 사토시 APAC 담당 이사가 글로벌 시장 트렌드를 설명하고, 동일본여객철도주식회사의 도시 재개발 프로젝트 ‘다카나와 게이트웨이 시티’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오후에는 일본 기업 ‘라이풀’과 ‘이이세이카츠’를 방문해 실무 중심의 기술 교류도 진행됐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세미텍이 경기 이천시 부발읍 SK하이닉스 사업장 인근에 '첨단 패키징 기술센터'를 열어 신속 대응체계를 구축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한화세미텍이 TC본더 등 첨단 패키징 고객사 지원을 위해 현장 인근에 별도 기술센터를 만든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TC본더는 기술 난이도가 높고 공정이 복잡해 전문 인력의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분야입니다. 한화세미텍은 지난 3월 인공지능(AI) 반도체 고대역폭메모리(HBM) 제조 핵심 장비인 TC본더 양산에 성공해 주목을 받았습니다. 3월 첫 수주 이래 이달까지 알려진 SK하이닉스로부터 양산용 TC본더 수주액만 805억원에 달하며 일부 TC본더는 현장 배치가 완료돼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갔습니다. 이천 기술센터에는 한화세미텍의 TC본더 개발 및 서비스 인력이 상주할 예정입니다. ▲초기 장비 설치와 점검 ▲공정 운용 ▲돌발 상황 대처 ▲고객 요구사항 반영 등이 주 업무입니다. 한화세미텍은 고객사와 유기적 협업을 이어가기 위해 거점 기술센터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화세미텍 관계자는 "투입 초기인 만큼 장비 상태를 수시로 점검하는 것이다"며 "현장 인근 자체 기술센터가 생기면서 고객사와 보다 체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의 전기차 플래그십 SUV 아이오닉 9이 주한네덜란드대사관의 공식 관용차로 선정되었습니다. 현대차는 지난 27일 아산공장에서 페이터 반 더 플리트(Peter van der Vliet) 주한네덜란드대사, 현대차 GPO 김일범 부사장, 현대차 아산공장장 박세국 전무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아이오닉 9 공식 관용차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습니다. 네덜란드는 유럽 최고 수준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갖춘 전동화 선도국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네덜란드대사관은 이러한 친환경차에 대한 관심과 지원에 발맞춰 주한대사 전용 차량을 최초로 전기차로 교체하기로 했습니다. 주한네덜란드대사관 공식 관용 차량으로 선정된 아이오닉 9은 향후 주한네덜란드대사의 공식 행사 참여 및 공무 집행 시 이동 수단으로 이용될 예정입니다. 아이오닉 9은 최고의 기술력과 우수한 디자인을 바탕으로 영국의 탑기어(TopGear)가 주관하는 '2025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7인승 전기차(Best seven seat EV)로 선정되기도 했습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9이 탁월한 친환경성과 우수한 상품성을 바탕으로 주한네덜란드대사 공식 전용 차량으로…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대표 정경구)이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 입찰에서 서울시의 ‘연계’ 지침에 부합하는 ‘통합 연결형 개발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용산역을 중심으로 주거와 오피스, 상업시설, 역사, 공원, 지하 인프라 등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취지입니다. 현재 용산역 일대는 주거와 오피스·상업시설 등이 밀집해 있지만 역과의 단절로 인해 업무시설 및 상가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실제로 2020년 8월 준공된 용산역 인근의 센트럴파크는 서울교통공사가 2020년부터 매각을 시도했으나 9번의 시도 끝에 낙찰됐습니다. 매각금액도 처음보다 60억원 낮춰 성사됐습니다. 전문가들은 주변 용산역과 신용산역이 연결이 되지 않아 매각에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분석합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아이파크몰 ▲용산역전면 공원지하개발 ▲용산철도병원 부지개발 등의 개발권한과 운영자산을 총동원해 용산정비창 전면 제1구역과 용산역 등을 연결할 수 있는 유일한 민간사업로 평가받습니다. 최근에는 서울시와 용산 국제업무지구의 개발 협의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통합 실행계획은 서울시가 공공성과 도시 연계성 확보를 위해 ‘용산정비창 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가 캐나다의 최대 방산 전시회인 'CANSEC 2025'에 참가하며 캐나다 방산 시장에 확보에 나섰습니다. 27일 한화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은 오는 28일부터 이틀간 캐나다 오타와에서 열리는 'CANSEC 2025'에 한국 기업으로서는 유일하게 참가합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50개국 이상 대표단과 280여 개 업체가 참가해 캐나다 방산 시장의 문을 두드립니다. 먼저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회에서 최대 60조원 규모의 캐나다 초계 잠수함 사업(CPSP)에 제안한 '장보고-III 배치-II(KSS-III)' 잠수함을 선보입니다. KSS-III는 한국 해군이 실전배치(배치-I)를 통해 성능이 검증된 무기체계로 배치-II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리튬이온 배터리(ESS)와 함께 공기불요추진체계(AIP)를 동시에 탑재해 7000해리 이상 항속거리와 약 3주 이상 잠항 능력을 보유했습니다. 한화오션은 또 캐나다 현지에 운용∙정비(ISS: In-Service Support)센터를 구축해 30년 이상의 지속적인 정비와 성능개량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태평양, 대서양 및 북극해에 이르기까지 광대한 영역에서 작전이 필요한 캐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KGM이 지난 3월 출시한 무쏘 EV가 '전기 픽업' 시장을 새롭게 창출하며 국내외 자동차 업계에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국내 최초 '전기 픽업'인 무쏘 EV는 전기차의 핵심인 배터리에서 80.6kWh 용량의 리튬인산철(LFP) 블레이드 배터리를 채택해 안전성과 내구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큰 특징입니다. 급속 충전(200kWh) 시 24분 만에 80% 충전이 가능하며 1회 충전 주행거리는 약 400km에 이릅니다. 또한 내부 전원을 사용해 전자제품을 이용할 수 있는 V2L(Vehicle to Load) 기능을 지원해 캠핑과 야외 활동 시 편의성을 강화했습니다. 무쏘 EV는 2WD 기준 최고출력 207마력, 최대토크 34.6kgf·m를 발휘합니다. AWD 모델은 최고출력 413마력과 64.9kgf·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합니다. 넉넉한 출력 덕분에 1.8톤의 토잉 능력을 갖췄으며 견인 시 ‘트레일러 스웨이 컨트롤’ 기능이 활성화되어 좌우 흔들림을 최소화합니다. 여기에 NVH(Noise∙Vibration∙Harshness) 설계로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해 도심과 오프로드 모두에서 정숙한 주행이 가능합니다. 실내의 경우, 픽업의 약점으로 꼽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C현대산업개발이 올 상반기 중에 도시정비사업 수주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26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최근 4453억원 규모의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 사업을 수주했습니다. 이에 따라 HDC현대산업개발은 지난 3월 강원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과 부산 광안 4구역 재개발(4196억원)을 수주를 더해 올해 도시정비사업 수주액 1조원을 넘어섰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의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은 1조3331억원이었습니다. 올해는 상반기 중에 이미 작년 연간 수주액에 근접한 수주 실적을 달성했습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내달 시공사를 선정하는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사업과 함께 서초구 방배동 '방배신삼호아파트' 재건축 시공사 입찰에도 참여한만큼 올해 상반기 중에 지난해 도시정비수주사업 실적을 넘어설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부산 연산 10구역 재개발은 부산 연제구 연산동 414-1번지 일대에 지하 4층, 지상 37층짜리 7개 동 1166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부대 복리시설을 신축하는 공사입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입지의 장점을 극대화한 맞춤형 설계와 고급 디자인, 주민 편의를 위한 최신 인공지능(A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가 창립 30주년을 맞아 ‘My Family, My Car’를 주제로 사진 공모전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전은 수입자동차를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일상 속 동반자로 경험한 소비자들의 추억을 공유하고 함께 회상하는 취지로 기획됐습니다. 공모 주제는 ‘우리나라를 배경으로 촬영한 수입자동차와 가족의 일상을 담은 사진’이며, 수입차 관련 경험이 있다면 누구나 응모할 수 있습니다. 응모 기간은 내달 25일까지이며, 1인당 최대 5점까지 출품이 가능합니다. 필름카메라로 촬영한 경우, 디지털 스캔 파일로 제출해야 하며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되면 원본 사진 제출을 통해 진위 확인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해상도가 지나치게 낮은 사진은 감점될 수 있습니다. 작품은 주제 적합성, 표현성, 대중성, 작품성 및 활용성 등을 기준으로 심사되며, 수상작은 7월 25일 KAID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됩니다. 심사 기간은 7월 1일부터 14일까지입니다. 시상은 ▲1등(1명) 300만원 상당 국민관광상품권 ▲2등(5명) 각 20만원 상당 국민관광상품권 ▲3등(100명) 모바일 상품권(1만원권)으로 구성돼 총상금 규모는…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쌍용자동차에서 사명을 변경한 KG모빌리티가 대중의 관심도와 호감도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빅데이터 분석기관 데이터앤리서치는 지난 2023년 3월 22일 사명 변경을 기준으로 전후 각 788일 동안의 정보량(포스팅 수)과 호감도를 분석한 결과, KG모빌리티 관련 온라인 정보량은 총 134만1461건으로, 쌍용자동차 시절(66만6257건) 대비 약 2배(101.3%) 증가했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사명 변경에 따른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으로 나타났습니다. 블로그와 커뮤니티 등에는 “전기차 토레스 EVX의 가격정책이 매력적이다”, “KGM의 첫 신차 디자인이 새롭고 가격 대비 공간이 넓어 인기가 많다”, “올 뉴 렉스턴은 고급스러우면서 실용적이다”, “무쏘EV는 각진 실루엣이 추억을 떠올리게 한다”는 후기들이 다수 확인됐습니다. 호감도도 크게 개선됐습니다. 쌍용차 시절(2021년 1월 23일2023년 3월 21일)에는 긍정률 43.13%, 부정률 20.42%로 순호감도 22.71%였던 반면, KG모빌리티로 바뀐 이후(2023년 3월 22일2025년 5월 18일)에는 긍정률 75.14%, 부정률 3.47%로 순호감도가 71.67%에…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권대영 금융위원회 사무처장은 11일 "일관된 가계부채 관리기조 아래 시장과열이 발생하면 준비된 조치를 즉각 시행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이날 광화문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가계부채 점검회의'를 주재하면서 "최근 금리인하 기조, 주택시장 호조 등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요인이 상존하고 있으므로 엄중한 경각심과 일관된 리스크 관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며 이렇게 의지를 밝혔습니다. 이번 회의에는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한국은행, 금융감독원 등 관계기관과 은행연합회, 5대 시중은행 관계자가 참석해 5월 가계부채 동향을 점검·평가하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습니다. 회의 참석자들은 올해 2월부터 주택거래량 증가영향으로 5월 가계대출 증가폭이 주택담보대출 위주로 확대됐다며 주택거래량 증가세가 계속 이어지고 있어 면밀한 가계부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위에 따르면 5월중 금융권 전체 가계대출 증가폭은 6조원으로 전달(5조3000억원) 대비 확대됐습니다. 이중 주담대가 5조6000억원으로 전달(4조8000억원)보다 증가폭이 커졌습니다. 주담대는 은행권(3조7000억원→4조2000억원)과 2금융권(1조1000억원→1조5000억원) 모두 전달 대비 증가폭이 확대됐습니다. 이에 따라 금융당국은 수도권 중심으로 금융회사의 주담대 취급실태에 대해 관리·감독을 대폭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금감원은 은행들의 주담대 취급과정에서 대출규제 우회사례가 있는지 집중점검에 나섭니다. 금융당국은 가계부채 증가세가 확대되지 않도록 밀착관리한다는 방침입니다. 은행권에 대해선 개별은행별로 월별·분기별 관리목표 준수여부를 집중 모니터링하는 한편 가계대출 증가속도가 높은 은행에는 관리방안 협의 등 구체적 조처를 취할 예정입니다. 최근 가계대출 증가세가 다소 확대된 2금융권도 업권별 협회 중심으로 대출관행과 대출추이를 면밀히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금융당국은 이달중으로 전세대출 보증비율을 90%로 하향조정하고, 오는 7월1일부터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제도를 시행하는 등 가계대출 관리기조도 강화합니다. 다만 서민·실수요자 주거안정을 위해 보금자리론 지원 확대를 적극 검토하면서 서민·취약계층을 위한 서민금융 공급 확대도 차질없이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권대영 사무처장은 "금융회사들은 연초 대비 가계대출 행태가 다소 느슨해진 것은 아닌지 스스로 살펴보고 특정 시기·지역에 자금이 쏠리거나 중단되지 않도록 월별·분기별 관리계획을 보다 엄격하게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GC지놈은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조기암 진단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11일 밝혔습니다. 이번 공모는 올해 기술특례 상장 바이오 기업 중 두 번째로 큰 규모로, 수요예측과 일반 청약에서 모두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습니다. 회사는 지난해 11월 한국거래소 기술성 평가에서 A, A 등급을 획득했으며 수요예측에서 해외 우량 기관들의 참여로 547.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 상단으로 확정했습니다. 이어진 일반 청약에서는 청약 증거금 2조5415억원, 경쟁률 484.1대 1을 기록하며 흥행 분위기를 이어갔습니다. 2013년 GC녹십자의 자회사로 설립된 GC지놈은 임상 유전체분석 전문기업으로 건강검진, 산전·신생아, 암, 유전희귀질환 등 300여종의 유전자 검사 서비스를 운영 중입니다. 그룹사 지씨셀의 물류 인프라를 활용한 1Day 검체 운송 시스템을 통해 전국 900개 이상 병·의원과 연계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대표 제품은 다중암 조기진단 ‘아이캔서치’와 국내 1위 산전검사 ‘G-NIPT’입니다.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암종 확대 및 암 전주기 진단 R&D, 글로벌 시장 확대에 투입될 예정입니다. 특히 최근에는 AI 기반 액체생검 기술로 일본 특허를 취득했으며 GC림포텍과 협업해 일본 시장에 아이캔서치를 출시했습니다. 2023년에는 미국 Genece Health에 액체생검 기반 암 조기진단 기술을 수출하며 기술이전을 성사시켰으며 현재는 미국 내 폐암 조기진단 제품의 현지 임상 및 상용화를 추진 중입니다. 해당 기술은 최근 국제 학술지 Cancer Research에 논문이 게재되는 등 글로벌 인지도 제고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기창석 GC지놈 대표이사는 "당사가 상장을 하기까지 지속적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시장을 확대해 나가며 성과로 그 가능성을 증명해 글로벌 조기진단 시장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 초기 '대형마트 휴무일'의 변경 여부가 향후 이재명 정부와 집권 여당 민생정책 조율 능력의 첫 시험대가 될 전망입니다.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지난해 하반기 발의한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이 이재명 정부 출범과 맞물려 언론과 여론의 관심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8월과 9월, 당시 야당이었던 더불어민주당의 송재봉 의원(청주 청원)과 오세희 의원(비례대표)은 '유통산업발전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습니다. 두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개정 하는 것이 핵심 내용입니다. 현행 유통산업발전법에 따르면, 시장·군수·구청장은 대형마트와 준대규모점포의 의무휴업일을 매월 2회 '공휴일 중'에서 지정하도록 하되, 예외적으로 이해당사자의 합의가 있을 경우 공휴일이 아닌 날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일부 지방자치단체에서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는 사례가 증가하면서 중소 유통업체 및 재래시장 상인및 대형마트 내 노사 갈등이 커지고 있습니다. 송 의원과 오 의원의 개정안은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한정해 제도의 본래 취지를 강화하려는 데 목적이 있습니다. 특히 오 의원의 개정안은 대형마트의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을 지자체장의 판단과 무관하게 '의무적'으로 도입하도록 명시해 송 의원의 안보다 더 강력한 규제로 평가됩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는 지난해 11월 개정안에 대한 검토보고서를 통해 긍정적·부정적 측면을 모두 제시하며 최종 의견을 밝혔습니다. 우선 보고서는 개정안이 시행될 경우, 평일 휴업 전환으로 인한 중소 유통업계와의 갈등 해소, 공휴일 근로자의 건강권 보장 등의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반면, 지자체장의 재량권이 축소될 경우 지역별 유통환경에 따른 유연한 운영이 어려워지고 현재 77개 기초자치단체가 평일을 의무휴업일로 지정하고 있는 상황에서 개정안이 시행되면 대형마트와 중소유통업계 간 협의로 이뤄진 기존 평일 휴업 취지가 무력화될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습니다. 또한 보고서는 대형마트들이 현재 근로기준법에 따라 주 40시간제를 준수하고 있으므로 건강권 침해 주장은 설득력이 약하다고 지적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체인스토어협회는 "유통환경이 크게 변화한 지금, 의무휴업일 규제는 더 이상 효과적인 수단이 아니다"며 "개정안이 시행되면 소비자 후생 저하, 대형마트 쇠퇴, 지역 상권 침체, 소상공인 매출 감소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습니다. 검토보고서를 작성한 박희석 국회 수석전문위원은 "영업시간 제한 및 의무휴업일 제도는 2012년 사회적 합의를 통해 도입된 만큼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중소유통업체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수렴해 정책적으로 결정할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습니다. 이처럼 부정적 의견도 제기됐지만, 21대 대선에서 이재명 대통령 당선 이후 여당이 법안을 주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개정안의 국회 통과 확률은 높아졌습니다. 실제로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3월 개최한 제4기 민생연석회의에서 '20대 민생의제'의 우선 순위 중 하나로 '공휴일 의무휴업' 제안을 채택했습니다. 해당 정책은 한국중소상공자영업총연합회와 민주노총 마트산업노동조합이 공동 제안한 것으로, 골목상권 보호와 노동자 건강권 보장을 위해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제한하자는 취지를 담고 있습니다. 민생연석회의는 "일부 지자체가 평일로 의무휴업일을 변경하면서 상권 보호 효과가 약화되고 있다"며 "공휴일 의무휴업 제도를 통해 제도 본연의 목적을 되살리고, 지역 상권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민주노총 마트산업노조도 지난 6일 성명을 통해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은 유통재벌 이익만을 위한 조치이며, 법 개정을 통해 이를 무력화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개정안이 실제로 국회를 통과해 시행될 수 있을지 여부는 아직 미정이긴 합니다. 해당 법안의 당론 추진 여부 자체가 공식화 되지 않은 상황에서 직장인과 육아를 하는 부모를 주축으로 하는 여론의 반대와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비판적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전용기 의원(화성 정)은 10일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휴일 대형마트 의무휴업 논의에 반대한다"며 대형마트와 전통시장의 이분법적 구도에 기반한 정책을 강화하는 것은 온라인 유통이 급격하게 성장한 현재 유통시장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설익은 접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전 의원은 "무엇보다 소비자 입장이 함께 고려돼야 한다"며 "많은 신도시와 일부 도심 지역에는 전통시장이 존재하지 않는데, 이런 지역의 주민들에게 대형마트는 단순한 유통 채널이 아니라 생활 인프라 그 자체인 상황에서 공휴일에 문을 닫으면 시민들은 불편함을 감수하거나 더 비싼 편의점, 온라인 구매로 떠밀리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도 같은 날 소설미디어를 통해 "마트는 기업이 이익을 내는 사업장이기도 하지만, 많은 주민들에게는 생활 필수 공간"이라며 "맞벌이 육아 가정이나 1인 가구는 평일에 마트를 이용하기 어렵기 때문에, 이들이 감수해야 할 불편이 제도의 실효성에 비해 과도한 것인지 객관적으로 따져봐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안치형 에너지경제연구원이 최근 발표한 ‘유통산업에 대한 정부개입과 소비자 행동’ 관련 논문에서도 “의무휴업일은 소비자의 쇼핑 요일 및 매장 선택에 유의미한 영향을 미쳤지만, 대형마트와 SSM에서 줄어든 매출의 약 41%는 중소형 슈퍼마켓으로 이전된 반면, 전통시장으로 이전된 비율은 1% 미만에 그쳤다”고 분석했습니다. 익명을 요구한 국내 대형마트 고위 관계자는 "공휴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와 평일 의무휴업을 하는 경우, 매출의 격차가 엄연히 존재한다"며 "대형마트가 지역 내 고용창출 및 유지효과를 고려한다면 오히려 대형마트를 위한 정책이 나와도 모자란 상황에서 대형마트의 생존에 압박이 되는 개정안이 거론되는 상황이 안타깝다"고 말했습니다. 집권 여당이자 국회 다수당인 더불어민주당이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할 경우 국회 통과는 수월한 상황이고 대통령이 딱히 거부할 명분이 없습니다. 하지만 개정안을 반대하는 의견 역시 명분과 근거가 확실합니다. 개정안이 시행된다면, 유통기업 입장에서는 기업 관련 규제를 합리화하겠다는 이재명 정부의 의지를 의심할 수 밖에 없는 사안입니다. 이처럼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공휴일로 고정하는 법안은 소비자 편익, 근로자 건강권, 지역 상권 보호, 기업 규제 합리화라는 네 가지 가치를 놓고 이해관계자들 간의 입장 차가 뚜렷하게 갈리는 사안입니다. 결국 이 개정안을 둘러싼 논의와 시행 여부는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민생 중심' 국정 기조의 현실성과 실행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정책시험대가 될 것입니다. 변화의 속도가 가파른 유통 생태계 속에서 '공휴일 의무휴업'이란 뜨거운 감자를 놓고 소비자, 근로자, 소상공인, 기업 간의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해낼지 주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이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