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금호건설[002990]이 주간 시공사로 나선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지난 2017년 3월 첫 삽을 뜬 이후 5년 만인 지난 21일 전면 개통했습니다. 22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화성~광주고속도로'는 사업비 1조4975억원이 들어간 대형 민간투자사업(BTO)으로 경기 화성시 방교동에서 경기 광주시 도척면 진우리를 연결하는 총 연장 31.2km의 왕복 4차로의 민자고속도로로 조성됐습니다. 사업 방식은 토지보상비 등 일부 비용을 국가가 지원하고 나머지는 민간이 부담하는 민간투자방식으로 진행됐습니다. 화성광주고속도로가 사업 시행자를 맡았고 준공 이후에는 국가에 기부채납한 뒤 30년간 운영하게 됩니다. 금호건설은 GS건설, 포스코건설 등 6개 건설사와 컨소시엄을 이뤄 공사에 참여했습니다. 특히, 4개 공구 중 2개 공구를 맡아 주간사로서 공사를 주도적으로 수행했습니다. 고속도로 개통으로 수도권 남부지역의 교통흐름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최단거리로 연결되는 화성시와 광주시 간 이동거리는 종전 62km에서 37km로 25km 짧아지고, 소요시간은 65분에서 33분으로 절반 가량 단축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해당 고속도로는 ‘수도권제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중공업[329180]이 3억 달러 규모의 해외 그린본드 투자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현대중공업은 지난 21일 KDB산업은행의 보증으로 5년 만기 3억 달러 규모의 외화 그린본드 투자자 모집을 진행해, 세계 42개 기관으로부터 6억 달러에 달하는 주문을 받았다고 22일 밝혔습니다. 현대중공업에 따르면, 주문받은 금액은 총 발행 예정 금액의 2배 규모입니다. 주문은 아시아, 유럽, 중동 등에서 유입됐으며 발행 주간사는 KDB산업은행, BNP파리바 증권, HSBC 증권, 스탠다드차타드 증권이 공동으로 맡았습니다. 채권의 발행 금리는 미국 국채 5년물 금리에 0.95%포인트의 가산금리를 더한 수준에서 결정됐습니다. 이는 당초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금리보다 0.20%포인트 낮은 수준입니다. 조달 자금은 친환경 선박 건조에 활용될 예정입니다. 현대중공업은 조선업황이 호황기에 접어든 만큼 선제적으로 자금을 조달해 친환경 선박 분야 투자를 강화하고, ESG 경영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의 선순환 체제를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ESG 경영활동을 적극적으로 어필한 것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투자심리 악화 등 부정적 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기아가 독일 노르트하인 베스트팔렌 디자인센터가 주관하는 '2022 레드 닷 어워드(2022 Red Dot Award)'의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분야에서 전용 전기차 EV6가 최우수상(Best of the Best)을 수상했다고 22일 밝혔습니다. iF 디자인상, IDEA 디자인상과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 중 하나인 레드 닷 어워드는 1955년 시작해 매년 제품 디자인(Product Design),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Brand & Communication Design), 디자인 콘셉트 (Design Concept) 등 3개 분야로 나눠 각 부문 수상작을 발표하고 있습니다. EV6는 이번 레드 닷 어워드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데 이어 '혁신적 제품(Innovative Products)' 분야에서도 본상을 수상했습니다. 지난해 3월 출시한 EV6는 기아의 새로운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Opposites United, 상반된 개념의 창의적 융합)'가 반영된 기아 최초의 전용 전기차입니다. 특히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 콘셉트를 바탕으로 서로 대조되는 조형,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함으로써 이전에 존재하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종로구 창신‧숭인지역 등 민간 재개발 후보지 21곳이 ‘오세훈표 주택정비사업’인 신속통합기획(이하 신통기획)을 통해 재개발 추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서울시는 올해 신속통합기획안을 수립하고 오는 2023년 상반기부터 정비구역 지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후보지 21곳에 약 2만5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한다는 계획입니다. 서울시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21일 오후 2시 20분께 민간 재개발 후보지 가운데 하나이자 노후저층 주거지인 ‘창신‧숭인지역’을 방문해 신통기획 추진상황을 점검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서 오 시장은 "실질적이고 물리적인 주거환경 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신통기획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신통기획은 민간 주도 개발에 공공이 서포터가 돼 정비계획 수립 초기단계부터 각종 계획과 절차를 지원하고자 오세훈 서울시장이 내놓은 재개발 계획입니다. 통상 5년 이상 걸리는 구역지정 기간을 2년으로 대폭 단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창신‧숭인지역은 슬럼화가 지속되는 서울 내 대표적 노후저층 주거지역으로 정비가 시급한 곳입니다. 2010년 재정비촉진사업이 추진됐지만 2013년 구역이 해제되는 부침을 겪었습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호반건설이 인천남항 2단계 2종 항만배후단지 개발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호반건설은 해양수산부로부터 ‘인천남항 2단계 2종 항만배후단지 등 개발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이번 사업은 사업비 900억원, 공사비 600억원을 들여 인천 연수구 송도동 일원에 총 52만9983㎡ 규모 2종 항만배후단지와 공공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입니다. 2종 항만배후단지는 국제여객터미널, 일반업무시설, 판매시설 등 1종 항만 배후단지 지원기능을 맡게 되며 외국 관광객을 위한 관광, 쇼핑 공간도 조성될 예정입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2종 항만배후단지 등 개발사업의 공모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기쁘다”며 “프로젝트를 성실히 수행해서 항만 사업 기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건설[000720]은 부동산 자산운용사 퍼시픽자산운용에서 발주해 경기 용인시 죽전동 일원에 국내 최대 규모로 구축되는 망중립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인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를 시공한다고 21일 밝혔습니다. ‘용인 죽전 퍼시픽써니 데이터센터’는 퍼시픽자산운용에서 글로벌 연기금인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 신한금융투자 등으로부터 유치한 투자비 8280억원을 바탕으로 시공됩니다. 현대건설에 따르면, 시공 수주액은 5354억원 규모입니다. 규모는 지하 4층~지상 4층, 연면적 9만9070㎡이며, ‘완벽한 네트워크 중립’을 목표로 입주사들에게 중립적 네트워크 환경 및 연결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입니다. 센터 내부는 각 데이터홀마다 약 1000개의 랙 배치가 가능한 기둥간 간격 조정 설계를 도입해 IT장비의 확장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할 방침입니다. 또, 랙당 10kW이상의 고집적 전산실 환경을 제공해 고성능 컴퓨팅을 구현하는 클라우드, 인터넷, 정보통신 업체의 니즈를 충족시킬 예정입니다. 센터는 오는 2024년 중 준공될 예정이며, 다년 간의 데이터센터 구축 및 운영 경험을 보유한 LG CNS에서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담당하게 됩니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까지 보통 2시간 넘게 걸렸는데 이제는 한결 수월해지겠네요.” 수도권 전철 4호선 진접연장선이 19일 오전 5시 32분 정식 개통하며 남양주 4호선 시대의 막이 올랐습니다. 진접선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거쳐 남양주 진접 방향으로 14.9㎞를 연장한 대도시권광역철도 노선으로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 3곳의 신설역을 경유합니다. 기점인 진접에서 노원역까지 예상 소요시간 19분, 서울역까지는 52분 정도 걸립니다. 진접선은 출퇴근 혼잡시간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는 배차 간격 10분으로 운행되며 그 외 시간은 20분의 배차간격으로 운영됩니다. 하루 평균 승하차 인원 3만여 명의 예측량을 고려해 서울권에서 진접선 운용비율은 3대 1 규모로 계획됐습니다. 당고개행 3대가 지나고 난 후 진접행 열차 1대가 들어온다는 의미입니다. 첫 개통 당일 직접 노원역에서 진접행 열차를 타고 정확한 이동시간과 승객들의 반응을 체크해보기로 했습니다. 오전 7시 30분께 승강장으로 들어선 후 2대의 당고개행 열차를 보내고 오전 7시 50분께 “진접행 열차가 들어오고 있습니다”라는 평소 익숙치 않은 안내멘트 속에 도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대우조선해양이 미주지역 선주로부터 LNG운반선 2척을 5210억원에 수주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수주한 LNG운반선은 17만4000㎥급 대형 LNG운반선으로 대우조선해양의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과 더욱 고도화된 재액화설비를 탑재합니다. 이 외에도 대우조선해양의 스마트 에너지 세이빙 시스템인 축발전기모터시스템(SGM:Shaft Generator Motor)과 공기윤활시스템(ALS:Air Lubrication System) 등 연료 효율은 높이고 이산화탄소와 황산화물 배출량을 줄일 수 있는 대표적 친환경 신기술이 대거 적용합니다. 이 선박들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2025년말까지 선주측에 인도할 예정입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전세계적인 탈탄소화 기조에 따라 LNG운반선의 발주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LNG운반선 7척, 컨테이너선 6척, 해양플랜트 1기 등 약 34.7억 달러 상당의 일감을 확보해 전년 보다 빠르게 올해 수주 목표 89억 달러 대비 약 39%를 달성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대우조선해양[042660]이 한국석유공사와 함께 저탄소 선박 개발 및 탈탄소 기술 연구에 나섭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한국석유공사와 지난 17일 ‘저탄소 수소·암모니아 및 이산화탄소 운반선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습니다. 협약을 바탕으로 양 사는 공동 실무 협의회를 구성해 수소와 암모니아 등을 활용한 탈탄소 핵심 기술 연구와 관련 선박 개발을 공동 수행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대우조선해양은 풍부한 선박 건조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암모니아를 추진 연료로 사용하는 저탄소 암모니아 운반선 및 친환경 액화 이산화탄소 운반선 등의 선박 개발을 주도할 예정입니다. 또, 실제 운항에 필요한 경제성 분석도 수행해 해당 선박 상용화를 위한 기술 기반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한국석유공사는 ‘탄소중립 선도기업’ 을 비전으로 지난 1월 아부다비국영석유공사(ADNOC)와 저탄소 암모니아 공동연구 및 시범도입 계약을 체결하는 등 석유개발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 공급망 확보에 주력 중입니다. 아울러, 석유 비축기지·허브터미널 건설 및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암모니아 저장·유통 인프라 구축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20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및 수도권 주민들의 원활한 도심 이동과 부동산 가치 상승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수도권 철도 노선 2개가 개통을 눈 앞에 두고 있습니다. 오는 19일 수도권 전철 4호선 연장선인 진접선을 시작으로 두 달여 후인 5월 28일에는 서울 경전철 신림선이 연달아 개통됩니다. 우선 진접선은 서울 지하철 4호선 당고개역에서 남양주 별내신도시를 거쳐 남양주 진접 방향으로 14.9㎞를 연장한 노선입니다. 지난 2014년 12월 착공식을 시작으로 7년 4개월여 만에 첫 운행에 돌입하며 별내별가람역, 오남역, 진접역 3곳의 역을 경유합니다. 배차 간격은 ‘러시 아워’인 오전 7~9시와 오후 6~8시에는 10~12분, 나머지 시간대는 20분이며 진접역에서 서울역까지 이동시간은 52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별내별가람역 주변 별내신도시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진접역 인근 단지에 거주하는 남양주 주민들의 출퇴근길을 비롯한 서울권 이동시간이 크게 단축될 것으로 보입니다. 신림선은 우이신설선에 이어 서울에 두 번째로 들어서는 경전철입니다. 서울 지하철 9호선 여의도 샛강역에서 동작구 일대를 거쳐 관악산역까지 총 7.8km를 연결하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이 오는 19일까지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내 최대 규모 2차전지 산업 전시회 '인터배터리(InterBattery) 2022'에서 차세대 전지, 소재·공정 혁신 기술을 공개한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날 개최한 '인터배터리 2022'는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국전지산업협회 등이 주관하는 산업 전시회입니다. 올해 10회째를 맞이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한 국내 주요 2차전지 업체, 소재·장비·부품 관련 기업 등 총 250개 업체가 참여했습니다. 올해 LG에너지솔루션은 전시공간 중 일부를 ‘에너지 에브리웨어(Energy Everywhere)’라는 테마로 집·쇼핑·캠핑 공간 등과 같은 모습으로 꾸몄습니다. 이 공간에는 GM허머·테슬라모델Y 완성차를 비롯해 정보통신기술(ICT) 디바이스, 가정용 ESS, BSS(Battery Swapping Station) 교환기, 전기자전거, E-스쿠터, 전동공구 등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가 탑재되는 다양한 제품들을 공개했습니다. 이 밖에도 ▲지속가능성 전시존 ▲핵심경쟁력 및 미래기술 전시존 등의 공간도 마련했습니다. 지속가능성 전시존에서는 친환경적 미래를 위해 앞장서는 LG에너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서울 아파트 가격이 8주 연속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주 하향세로 접어든 인천의 경우 매수세가 주춤하며 하락폭이 심화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7일 한국부동산원의 2022년 3월 2주(3월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권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주와 동일한 -0.02%의 하락률을 나타내며 지난 1월 24일 이후 8주 연속 하강곡선을 그었습니다. 인천의 경우 지난 주 -0.02%에서 0.02%가 더 내려가며 -0.04%의 하락률을 보였으며 경기도는 전 주와 같은 -0.04%의 하락률로 집계되며 7주 연속 아파트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공표지역 176개 시군구 중 상승 지역은 지난 주 60개에서 66개로 증가했으며, 보합 지역은 26개에서 21개로, 하락 지역은 90개에서 89개로 감소했습니다. 서울권은 보합을 유지한 서초구를 비롯해 강남구, 송파구, 양천구가 지속되던 내림세에서 보합권으로 올랐으나 이를 제외한 21개 자치구에서 하향폭이 유지되며 지난 주와 같은 하락률을 유지했습니다. 서초구는 지역별로 상승과 하락이 오가는 혼조세를 보이며 지난 주에 이어 보합권을 유지했으며 강남구와 송파구는 일부 주요 단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경기 오산세교2지구에서 1573가구 규모의 민간분양 사전청약 물량이 공급됩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오는 18일 모집공고를 시작으로 오산세교2 A13블록과 A20블록 일원에 공급되는 총 1573가구에 대한 5차 민간분양 사전청약이 진행됩니다. A13블록에 공급되는 사전청약 물량은 927가구로 호반건설이 시공을 맡았으며, 타입별 물량은 ▲59㎡ 620가구 ▲84㎡ 307가구입니다. A20블록은 원건설이 공급하는 아파트 646가구에 대해 사전청약을 받으며 타입별 물량의 경우 ▲69㎡ 183가구 ▲72㎡ 20가구 ▲84㎡ 443가구로 구성돼 있습니다. 민간분양 사전청약 단지는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되며, '분양가 상한제 매뉴얼' 및 '추정분양가 매뉴얼'에 따라 민간업체가 추정분양가를 산정합니다. 이후 HUG 추정분양가 검증위원회 검증절차를 거쳐 책정됩니다. 오산세교2지구는 평형별 3~4억원대(평당 1200~1300만원)로 인근 시세 대비 15%~20% 저렴한 수준으로 추정 분양가가 산정됐습니다. 공급물량 별 추정 분양가는 A13블록 단지의 경우 ▲59㎡ 3억3597만~3억3627만원 ▲84㎡ 4억5301만원입니다. A20블록 단지는 ▲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삼성물산[028260] 건설부문이 서울 용산구 이촌동 코오롱아파트 리모델링 사업 수주에 성공했습니다. 이촌코오롱리모델링조합은 지난 16일 개최한 조합 총회에서 삼성물산을 리모델링 시공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17일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이촌코오롱은 현대맨숀(롯데건설 시공), 강촌아파트(현대건설 시공)에 이어 세 번째로 ‘동부이촌동 리모델링’ 대열에 합류하게 됐습니다. 특히, 리모델링 수주 단지가 모두 이촌동 북부 주거지역에 위치한 데다 시공사 선정을 앞둔 한가람아파트까지 리모델링에 돌입하면 이촌동 북부 주거벨트 일대는 ‘리모델링 타운’이 구축될 전망입니다. 삼성물산은 4476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수평증축 및 별동 시공을 통해 기존 최고 22층, 834가구 규모의 단지를 지하 6층~지상 25층, 10개동, 959가구로 변모시킬 예정입니다.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 위한 부대복리시설도 조성됩니다. 삼성물산에 따르면, 새 단지명으로 ‘래미안 이스트빌리지’를 제안했습니다. 삼성물산 측은 “‘동부이촌’이라는 이름에 담긴 상징성을 계승하면서, 뉴욕 맨하탄 남부의 이스트빌리지처럼 트렌디하면서도 조용하고 고급스러운 동부이촌동의 지리적∙문화적 특징을 반영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르노삼성자동차가 사명을 '르노코리아자동차'로 바꾼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사명 변경 이유는 2000년 삼성과 맺은 '삼성' 상표계약 유예기간 2년이 올해 8월 종료함에 따라 유예기간 연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결정했기 때문입니다. 현재 삼성카드는 보유 중인 르노삼성 지분 19.9% 매각을 추진 중입니다. 새로운 사명은 르노그룹 및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았습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코리아자동차 대표이사(사장)는 이날 부산공장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새로운 회사 이름, 새롭게 디자인된 로고와 함께 르노코리아는 지금까지는 없었던 새로운 역동적인 시대를 향한 여정을 시작한다”며 2D 디자인의 새로운 태풍 로고도 공개했습니다. 새로운 로고는 기존 태풍 로고 특징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으로 단순화한 게 특징입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는 사명 변경을 기점으로 향후 내수 시장에서 친환경차를 중심으로 시장을 공략할 계획입니다. 이달 초 부임한 스테판 드블레즈 사장은 르노 남미시장 차량 개발 총괄 엔지니어, 르노 선행 프로젝트와 크로스카 라인 프로그램 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금융위원회가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과 주가조작범 원스트라이크아웃(One Strike Out) 적용, 부실상장사 신속퇴출을 골자로 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근절 실천방안'을 발표했습니다. 그간 금융위는 금융감독원·한국거래소와 함께 주가조작 같은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초동대응을 강화하고 엄정처벌하는 방안을 논의해 왔고 그 결과 이번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분산된 권한 집중해 심리·조사 효율화 현재 불공정거래 대응체계는 거래소(심리), 금융위·금감원(조사)로 흩어져 있고 기관간 권한 차이로 긴급·중요사건 대응이 지연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가령 계좌조회 권한에서 금융위·금감원은 증권·은행계좌가 가능하지만 거래소는 증권계좌만 할 수 있습니다. 조사권한에서도 금융위는 강제·임의조사할 수 있지만 금감원은 임의조사만 가능합니다. 이같은 문제의식에 따라 설치되는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은 한마디로 금융위·금감원·거래소간 유기적 협업체계입니다. 금감원 부원장이 단장을 맡고 금융위 4명(강제조사반), 금감원 18명(일반조사반), 거래소 12명(신속심리반) 등 34명으로 구성됩니다. 거래소는 시장감시와 이상거래 혐의종목의 불공정거래 해당여부를 심리하고, 금감원은 자금추척, 자료분석 등 임의조사를 하며 금융위는 임의조사와 함께 현장조사, 포렌식, 압수수색 등 강제조사를 담당하는 구조입니다. 합동대응단은 불공정거래 재범률이 높다는 점에서 전력자 계좌 등 이상거래 적출시 우선 심리·조사하기로 했습니다. 또 대주주·경영진 등 미공개중요정보 이용사례, SNS·허위보도를 악용해 대규모 피해를 유발하는 중대 민생범죄를 주로 다룰 것으로 보입니다. 금융위 산하 증권선물위원회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날 합동브리핑에서 "국내 자본시장은 불공정거래행위로 경미한 처벌을 받더라도 주가조작 등 수익이 더 크다는 인식이 여전히 만연해 있다"며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 신설로 불공정거래 조사역량을 강화해 주가조작범은 반드시 처벌된다는 인식을 확립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적극적 행정제재로 불공정거래 아웃 금융당국은 불공정거래·불법공매도·허위공시에 대해선 '원스트라이크아웃' 엄벌원칙을 분명히 했습니다. 지난해 1월 시행된 자본시장 불공정거래 과징금 부과, 올해 4월 시행에 들어간 불공정거래 의심계좌 지급정지, 금융투자상품 거래 및 상장사 등 임원선임 제한명령 같은 다양한 행정제재를 신속하고 적극적으로 집행한다는 계획입니다. 예를 들면 불법행위에 이용되고 불법이익이 남아있는 것으로 상당히 의심되는 계좌가 조사단계에서 발견된 경우 신속히 지급정지 절차를 밟아 혐의자가 얻은 이익을 동결하고 시장피해를 최소화한다는 것입니다. 또 혐의자에 대해 과징금(최대 부당이득의 2배)을 부과해 범죄수익을 환수하고 불공정거래 유인을 제거합니다. 이같은 금전제재에 더해 비금전제재로 금융투자상품 거래·임원선임 제한명령을 동시부과해 자본시장에서 장기간(최대 5년) 격리합니다. 중대 불공정거래 행위에 연루된 대주주·경영진은 적극적으로 대외공표해 시장에 경종을 울리기로 했습니다. 불공정거래와 연계되는 등 중대한 공매도 위반행위에는 최고수준(공매도 주문금액의 100%)의 과징금을 부과하고 영업정지 등 기관제재, 금융투자상품 거래제한으로 시장에서 퇴출합니다. 대량보유보고(5%룰) 공시의무 위반은 이달 22일부터 과징금 상한을 10배로 상향하고, 허위 공시는 과징금을 현행보다 최대 30% 이상 가중부과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도 개정할 예정입니다. 주가조작 악용 부실기업 신속퇴출 금융당국은 상장유지 요건을 강화하고 상장폐지 절차는 효율화해 부실기업이 적시퇴출될 수 있도록 개선합니다. 부실 상장사 퇴출이 지연되면 주식시장의 성장과 신뢰를 저해할뿐 아니라 주가조작 등 불공정거래에 악용될 우려도 있기 때문입니다. 시가총액·매출액 등 상장유지 기준을 단계적으로 상향하고 기존 3년연속에서 2년연속으로 감사의견 미달시 바로 상장폐지 되도록 요건을 강화합니다. 현재 3심제로 운영되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퇴출심사 단계는 2심제로 축소됩니다. 이번 제도개선은 거래소 상장규정 개정안에 대한 금융위 승인의결을 통해 오는 10일부터 즉시 시행됩니다. 이윤수 상임위원은 "이번달 안으로 주가조작근절합동대응단을 설치·가동할 것"이라며 "법령개정·시스템 고도화 등 후속조치를 조속히 이행해 실효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시장에 원스트라이크아웃 원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감독하겠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