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위원회는 핀테크 보안지원에 9억 8500만원을 배정하고 핀테크기업들의 보안 지원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금융위는 추가경정 예산 통과에 따른 총 22억 3500만원의 핀테크 지원예산 가운데 9억 8500만원을 신규 내역사업인 ‘핀테크 보안지원’에 배정했다. 이를 통해 오는 30일 시범사업 개시 예정인 오픈뱅킹(12월 본격 시행 예정)의 안정적 정착을 유도한다는 게 금융위 방침이다. 다양하게 출시되는 혁신금융서비스 등의 취약요인을 점검·보완해 핀테크 기업의 보안수준을 한층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금융위는 설명했다. 예산 지원대상은 금융규제샌드박스 등에 선정됐거나, 오픈뱅킹에 참여할 핀테크기업 중 중소기업기본법상 중소기업이다. 개별 기업당 점검비용의 75%가 지원되고, 소요비용의 25%는 핀테크 기업 자부담이다. 취약점 분석·평가 등 전문기관으로부터 취약점 점검, 보안점검을 받는 용도로 한정된 보조금의 형태로 지원된다. 대상 요건을 갖춘 중소 핀테크 기업은 '보안점검 지원 신청서' 및 증빙서류를 핀테크지원센터에 연말까지 상시 접수하면 된다. 선착순 접수·지원되기 때문에 예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금융그룹은 21일 그룹 차원의 ‘신한 해커톤’ 대회를 다음달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해커톤(Hackathon)은 해킹(Hacking)과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팀을 이루어 마라톤처럼 일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행사를 말한다. 신한 해커톤 참가자들은 3일 동안 핀테크 서비스를 주제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의 130여개 API와 외부 API를 활용해 다양한 서비스 개발을 진행하게 된다. 대회 마지막 날 발표와 심사를 통해 13팀에게 총상금 3400만원이 수여되며, 대상 1팀에게는 1000만원이 주어진다. 이 외에도 최우수상 2팀에게는 각 500만원, 우수상 4팀 각 200만원, 장려상 6팀에게 각 100만원을 시상할 예정이다. 또 입상팀 전원에게는 신한은행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대졸 신입 공채', 신한은행의 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두드림 스페이스’ 및 국내 대표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인 ‘신한 퓨처스랩’ 지원 시 서류심사 면제의 특전이 제공된다. 접수기간은 다음 달 13일까지이며…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정무위원회 국정감사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 주요 금융사 임원들이 증인으로 출석해 금융권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다. 지난 14일 조국 법무부 장관이 사임한 만큼 이번 국감에서는 해외금리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에 관련된 질의가 집중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20일 은행권에 따르면 국회 정무위원회가 오는 21일 종합감사를 앞두고 있다. 정무위 국감을 마무리하는 이번 종합감사에는 금융지주, 은행, 증권, 카드 등 금융권 임원진이 줄줄이 증인으로 출석할 예정이라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번 금융권 국정감사는 여러 현안이 산적했지만 금융위원회·금융감독원 대상 국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관련 의혹에 지나치게 집중되면서 이른바 ‘조국 국감’이 됐다. 특히 금융위 감사는 증인 없이 진행되면서 ‘맹탕 국감’이라는 지적도 받았다. 이에 조 전 장관이 사임하면서 이번 종합검사 국감은 해외금리연계형 파생상품 원금 손실 사태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특히 관련 상품을 가장 많이 판매한 우리은행과 하나은행에 대해 대책 마련이나 피해 원인 규명 등을 물을 것으로 보인다. 하나은…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한국표준협회가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은행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으며 해당 부문에서 8년 연속 1위를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대한민국 지속가능성지수(KSI: Korean Sustainability Index)는 사회적 책임 국제표준 ‘ISO26000’을 기반으로 기업의 지속가능성을 측정하는 모델이다. 올해 한국표준협회는 매출액, 시장규모, 지속가능 활동 등을 고려해 선정된 49개 업종 198개 기업·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비자, 지역사회 등 관계자와 전문가들을 통해 각 부문별 1위 기업을 선정했다. 신한은행은 올해 평가에서 청년 창업과 스타트업 취업을 지원하는 ‘신한두드림스페이스’, 우수한 기술력을 보유한 중소기업과 취업 희망 청년들을 매칭해주는 ‘청년취업 두드림’ 등을 통해 상생의 선순환을 선도하고 있는 점과 임직원들의 재능기부로 운영되는 ‘신한어린이금융체험교실 등 기업의 경제적·사회적 가치를 높여 가고 있는 점을 인정받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대한민국 리딩뱅크로서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그동안 기울인 노력이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되어 기쁘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EB하나은행은 지난 16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2019 Efma-Accenture 금융혁신 시상식'에서 혁신제공(Offering Innovation) 부문 금상을 수상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2013년 ‘2013 Efma-Accenture 금융혁신 시상식’에서 ‘사이버하나은행’ 서비스로 상품판매 혁신 부문에서 금상을 수상한 지 6년만에 수상이다. ‘Efma-Accenture 금융혁신 시상식’은 유럽지역 내 각종 금융기관, 보험사 등이 회원사로 가입한 유럽 최대 비영리기관 Efma와 글로벌 컨설팅업체 액센추어가 2013년부터 매년 공동으로 개최해오고 있는 시상식이다. 해당 시상식은 디지털 마케팅, AI(인공지능)/데이터 분석 등 최신 금융 서비스 트렌드를 망라해 총 8개 분야의 우수 혁신 소매금융 프로젝트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에는 전세계 70개 국가의 235개 금융기관이 총 616개의 금융서비스를 출품해 심층 내부심사를 거쳐 각 분야별 9개의 서비스가 선정되고, 이들 중 전문 심사위원의 평가와 투표로 선정된 금융서비스가 최종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금융그룹은 지난 17일 미국 뉴욕에서 글로벌 최대 ERP 소프트웨어 기업인 SAP(CEO 제니퍼 모건)와 기업금융 부문 디지털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SAP(에스에이피)는 154개국에 진출해 있는 세계적인 ERP(Enterprise Resource Planning, 전사적자원관리시스템) 소프트웨어 기업으로 기업용 솔루션을 제공함으로써 전 세계 다양한 산업의 디지털혁신을 지원해왔다. 이날 협약식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은행장, 제니퍼 모건 SAP 신임 CEO를 비롯해 레이첼 바저 SAP 아태일본지역 최고운영책임자, 황원철 우리금융지주 디지털총괄 겸 우리은행 디지털금융그룹장 등 주요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 관계자는 디지털 금융 혁신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기업금융 관련 디지털 혁신 방안에 대해 합의했다. 우리금융그룹과 SAP는 이번 MOU를 통해 양사의 현 기업고객사 및 잠재 기업고객사를 대상으로 유동성 공급과 무역금융 등을 위한 지능형 금융기술 플랫폼 구축에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우리금융그룹의 기업금융 노하우와 SAP의 다양한 산업 경험이 결합된…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신한은행은 노인복지관과 그 시설을 이용하는 어르신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실버세대의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적으로 교육을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2017년부터 전국 360개 노인복지관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해, 노후화된 정보화 교실을 개선하는 ‘신한 더드림(THE Dream) 사랑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노인복지관에는 환경 개선공사와 함께 어르신들을 위한 금융교육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최근 금융환경의 변화가 가속화 됨에 따라 실버세대를 위한 맞춤형 금융교육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에 따라 신한은행은 올해 상반기 노인복지관과 어르신들의 의견을 모아 ‘금융사기 피해예방’, ‘인터넷 뱅킹 활용’ 등 어르신들의 안전한 금융생활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 개발해 동영상 강의 등 교육 콘텐츠 개발을 완료했다. 교육 컨텐츠들은 지난 16일 인천시 계양구 노인복지관을 시작으로 올 연말까지 30개 기관에 실버세대 금융교육에 활용 될 예정이며, 한국노인종합복지관협회와의 협약에 따라 소속 노인복지관에는 무료로 제공된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IBK기업은행은 17일 총 6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채권을 성공적으로 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채권은 만기 3년의 ‘3개월 리보(Libor)금리+0.45%포인트(p)’ 변동금리 채권과 만기 5년의 2.171%(미국채금리+0.6%포인트(p)) 고정금리 채권 두 종류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미·중 무역분쟁 일부해소, 브렉시트 합의 가능성 확대 등 시장상황이 우호적으로 전환된 시점을 적절히 포착해 올해 국내기관 달러 공모 중 최저금리로 발행됐다고 설명했다. 또 다양한 투자자의 선호를 맞추기 위해 변동·고정금리 두 종류의 채권 발행을 동시에 진행해 청약규모가 발행금액의 약 7배에 달하는 40억 달러에 달할 정도로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고 은행 측은 전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지난주 유럽과 미국에서 적극적인 투자설명회를 통해 국제기구, 중앙은행 등 초우량국가기관(SSA)의 참여를 이끌어낸 것이 국책은행으로서의 위상을 높이는 동시에 투자자 기반을 확대 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공매도 위반에 대한 제재가 강화될 예정이다. 금융위원회는 현행 건당 기본 6000만원인 공매도 규제위반 과태료 금액에 대해 최대 50%까지 가중해 제재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17일 금융위는 자본시장 조사업무 규정에 과태료 부과기준을 신설키로 했다고 밝혔다. 자본시장법상 공시 및 불공정거래 관련 규제 위반 행위는 증권선물위원회의 조사·조치 대상이지만 지금까지는 별도의 과태료 부과 기준이 없었고 검사·제재 규정 기준을 준용해왔다. 이번에 신설된 기준은 공매도 규제 위반 행위에 대해 기존 검사·제재 규정보다 강화된 과태료 부과 비율을 적용한다. 공매도 위반 행위 과태료는 6000만원에 행위의 결과와 동기(고의·중과실·과실) 경중에 따른 부과 비율을 곱해 산정돼 왔는데, 새 기준은 이 부과 비율을 많게는 15%포인트 상향 조정했다. 예를 들어 고의로 공매도 규제를 위반해 경미한 위반 결과를 낳았을 경우 기존에는 60%의 부과비율을 적용해 3600만원의 과태료를 물렸지만 앞으로는 75%의 부과비율이 적용돼 과태료가 4500만원에 달한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은성수 금융위원장은 지난 10년간의 금융중심지정책이 한계가 있었다고 평가하고 정책을 업그레이드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에 정부는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내 분과위원회를 구성하고 자산운용업 집중 육성, 핀테크 생태계 활성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17일 서울 은행회관에서 제38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는 금융중심지 관련 정책을 결정하는 금융위 산하 심의·의결기구다. 이 자리에서 은 위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다양한 금융중심지 정책 추진 노력에도 불구하고 만족스러운 성과를 내는 데 한계가 있었다는 현실을 냉정히 받아들인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금융산업의 국제 경쟁력을 높이고 아시아 주요 금융중심지로 입지를 다지려면 환경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해야 한다”면서 “우리나라의 연금 자산 등 풍부한 금융 자산과 전문 인력, 우수한 주거·문화 환경 등 강점을 충분히 활용해 다시 도약할 기회를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19년도 금융중심지 추진 실적을 점검하고, 제5차 금융중심지 조성과…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KEB하나은행은 은행에서 판매한 해외 금리연계형 파생결합펀드(이하 DLF)로 인해 고객들이 입은 금전적 손실과 심적 고통과 심려에 다시 한번 사과하며, 고객 신뢰 회복을 선언했다. 17일 하나은행은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의 결정을 전적으로 수용하고 고객보호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은 은행을 믿고 거래해 준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하고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 신속한 배상 절차 진행에 적극 협조하는 등 가능한 모든 조치를 이행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고객의 자산관리 및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한 대대적 혁신을 추진키로 했다. 이를 위해 불완전판매 원천차단을 위한 프로세스 혁신, 고객중심의 영업문화 확립, 자산관리 역량 강화 등 3개 부문에 걸쳐 은행의 정책·제도 및 프로세스를 전면 개선한다. 하나은행은 투자상품의 불완전판매를 원천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투자상품 리콜제 도입(책임판매제도), 고위험 투자상품 판매 후 외부 전문가 리뷰 실시, 완전판매 프로세스 준수를 위한 통합 전산시스템 개발, 딥러닝 AI 기술을 활용한 필체 인식 시스템 도입, 상품도입 절차에 리스크 관리 강화 등 5가지 혁…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카카오뱅크가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한다. 16일 카카오뱅크는 이사회를 열고 총 5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유상증자가 완료되면 카카오뱅크 납입자본금은 총 1조 8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대출이 증가하면서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이 하락하는 등 자본적정성에 경고등이 켜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카카오뱅크가 출범한 2017년 7월 당시 납입자본금은 3000억원이었으며, 이후 같은 해 9월과 지난해 4월에 각각 5000억원의 유상증자를 진행한 바 있다. 이번 유상증자는 카카오뱅크의 현재 주주 대상으로 보통주 발행 방식으로 이뤄진다. 보통주 발행 규모는 1억 주이며, 1주 당 액면 금액은 5000원이다. 카카오뱅크의 9월 말 기준 주주는 한국투자금융지주(50%), 카카오(18%), 국민은행(10%), SGI서울보증(4%), 이베이(4%), 넷마블(4%), 우정사업본부(4%), 텐센트(4%), YES24(2%)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우리은행이 독일금리연계 파생결합펀드(DLF) 원금손실사태 재발을 막기 위해 PB검증제도와 고객케어센터를 신설하고 핵심성과지표(KPI)를 개편하는 등 ‘핀셋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DLF사태 피해보상에도 적극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16일 우리은행은 “이번 DLF와 관련해 적극적인 피해보상 노력과 함께 재발방지를 위해 고객중심으로 자산관리체계를 혁신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우리은행은 독일 DLF 문제의 원만한 해결을 위해 향후 진행될 금감원 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을 존중하고 조속한 배상을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고객신뢰 회복과 고객중심의 자산관리체계를 실현하기 위해 상품선정, 판매, 사후관리 전 과정에 걸쳐 영업체계를 혁신할 계획이다. 또 인프라, 영업문화, KPI를 고객중심으로 전면 개편하는 등 각 부문별 세밀한‘핀셋 혁신’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품선정 단계에서는 외부 전문가로 이뤄진 상품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전문성과 객관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WM그룹과 신탁연금그룹의 자산관리업무를 상품조직과 마케팅조직으로 분리해 고객 수익률을 제고하는 고객중심 조직으로 개편…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1.50%에서 역대 최저인 연 1.25%로 인하했다. 기준금리는 2017년 11월 이후 약 1년 11개월 만에 역대 최저 수준으로 다시 내려오며 초저금리 시대가 열렸다. 16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정례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1.50%에서 0.25%포인트 인하된 1.25%로 낮췄다. 한은은 올해 7월 기준금리를 연 1.75%에서 1.50% 낮춘 데 이어 약 3개월 만에 추가 인하 카드를 꺼내들었다. 한은은 사상 초유의 '마이너스 물가'에 디플레이션(Depression·경기침체 속 물가하락) 공포가 커지자 인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9월 소비자물가상승률은 -0.4%로 통계가 집계되기 시작한 1965년 이후 처음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한은은 저물가를 디플레이션 징후로 볼 수는 없다고 밝혔지만 소비·투자심리가 위축될 것이라는 우려가 조성됐다. 또 경기 둔화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한은은 2.7%로 잡았던 올해 성장률 전망치를 2.6%(1월), 2.5%(4월), 2.2%(7월)로 계속 낮췄다. 1분기 마이너스 성장의 여파로 올해 2…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금융위원회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토스뱅크(가칭), 소소스마트뱅크, 파밀리아스마트뱅크 등 총 3곳이 신청서를 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서 탈락했던 토스는 당시 지적받았던 자본력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주주단을 새로 꾸렸다. 토스가 의결권 기준 34% 지분율을 갖는 최대주주가 되고, 이 외에는 KEB하나은행, 한화투자증권 등이 10%씩을 갖는다. SC제일은행(6.67%)과 웰컴저축은행(5%) 등도 이름을 올렸다. 80여개 패션·유통 계열사를 거느린 이랜드그룹도 10% 지분으로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서울시소기업소상공인현합회와 전국패션소상공인연합회 등으로 구성된 소소스마트뱅크는 소상공인이 직접 ‘개미주주’로 참여하는 은행을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이 컨소시엄은 안정성과 혁신성 등 측면에서 유효 경쟁자가 될 수 있을지를 스스로 증명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어 유력주자라 보기 어렵다. 이날 깜짝 등장한 파밀리아스마트뱅크는 주주 구성을 협의 중에 있다. 설립 발기인 임모씨 등 모두 5명의 이름으로 신청했다. 지난번에 제3인터넷전문은…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3조9119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 이중 2조8000억원은 소각해 주가 부양에 나섭니다. 삼성전자는 9일부터 10월 8일까지 주식시장에서 장내매수를 통해 보통주 5688만8092주 기타주식 783만4553주를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취득 예정금액은 보통주 3조5100억원, 기타주식 4019억원입니다. 삼성전자는 주주가치 제고 및 임직원 주식 보상을 목적으로 자사주 취득을 결정했습니다. 2조8119억원은 소각해 주가를 부양할 계획이며, 나머지 1조1000억원은 임직원 상여 등에 활용한다. 삼성전자는 향후 공시를 통해 임직원 주식기준보상을 위한 자기주식의 처분 시점과 처분 주식 수 등에 대해 밝힐 계획입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소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 적절한 시점을 정해 시행할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가 계속되는 반도체 사업 부진으로 올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 대비 절반 수준인 4조6000억원을 기록하는 등 부진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반도체 사업을 맡는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이 재고 충당과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對中) 제재 영향을 크게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삼성전자는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5.94%, 전 분기보다 31.2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습니다. 분기 영업이익이 4조원대로 하락한 것은 2023년 4분기에 2조8247억원을 기록한 이후 6분기 만입니다. 매출은 74조원을 기록해 직전 분기 대비 6.49%, 작년 동기 대비 0.09% 감소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실적 부진에 대해 “메모리사업은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과 같은 1회성 비용이, 비메모리사업은 첨단 AI칩에 대한 대중 제재로 판매 제약 및 관련 재고충당 발생하며, 라인 가동률의 저하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재고자산 평가 충당금은 재고자산 가치 하락을 예상하고 미리 손실로 인식해 처리하는 것으로, 반도체 부문에서 수천억원이 반영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또 원·달러 환율 하락과 관세 등의 영향으로 가전 사업 등 다른 사업 부문에서도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던 것으로 분석됩니다. 삼성전자는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서는 “개선된 HBM 제품은 고객별로 평가와 출하가 진행 중에 있고 비메모리사업은 점진적 수요회복에 따른 가동률 개선으로 하반기에 적자 축소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셀트리온은 이달 초 골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성분명: 데노수맙)를 미국에 출시하며 약 9조원 규모의 글로벌 데노수맙 시장 공략에 나섰다고 8일 밝혔습니다. 출시된 제품은 암젠의 프롤리아-엑스지바의 바이오시밀러입니다. 셀트리온은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모든 적응증에 대한 판매 허가를 받았으며 오리지널 개발사와의 특허 합의도 마쳤습니다. 스토보클로-오센벨트는 미국에서 오리지널 제품 대비 약 5% 인하된 높은 도매가격(High WAC)으로 출시됐습니다.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짐펜트라’(램시마SC 미국 제품명) 등 기존에 출시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들과 마찬가지로 셀트리온 미국 법인에서 직판할 예정입니다. 출시와 동시에 셀트리온은 미국 내 대형 병원 그룹과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출시일 기준으로 실제 병원 공급이 시작됐습니다. 회사는 미국 데노수맙 시장의 약 30%를 차지하는 ‘오픈 마켓’을 우선적으로 공략할 계획입니다. 오픈 마켓은 보험사나 처방약급여관리업체(PBM)의 영향이 적어 제약사의 영업력과 제품 자체의 경쟁력이 중요한 시장입니다. 셀트리온은 이미 이 시장에서 항암 바이오시밀러 ‘베그젤마’를 직판 방식으로 출시해 지난해 말 기준 점유율을 6%까지 끌어올렸습니다. 오픈 마켓 외에도 셀트리온은 3대 PBM과 협상을 진행 중이며 공보험과 사보험 시장 진입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골다공증 환자 다수가 고령층인 점을 고려해 메디케어 시장 내 빠른 처방집 등재에도 집중할 계획입니다. 토마스 누스비켈 셀트리온 미국 법인 최고상업책임자(CCO)는 "스토보클로-오센벨트 출시를 통해 미국 의료진과 환자들에게 더욱 다양한 골질환 치료 옵션을 제공하게 돼 의료 접근성 향상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골질환 치료제 시장을 빠르게 선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는 8일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에서 미디어 데이를 개최해 자체 개발한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BMS) 등을 포함한 HVAC 시스템을 공개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그룹의 R&D 인력이 모인 종합 연구단지로 축구장 약 25개 크기인 17만여㎡(약 5만3000평) 부지에 건설된 26개 연구동으로 이뤄졌습니다. 연구동의 연면적은 111만여㎡(약 33만5000평)입니다. LG사이언스파크 내에는 칠러, 빌딩 관리 시스템을 포함해 LG전자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의 공기조화기(AHU), 터미널 유닛(ATU) 등이 설치돼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 W5동 지하 3층에 위치한 메인 기계실에 들어가면 냉방 시스템의 핵심 역할을 하는 칠러가 있습니다. 이곳에는 터보 칠러, 스크류 칠러, 흡수식 칠러 등 총 3가지 유형의 칠러가 8대 배치돼 있고 각 칠러의 특장점을 최대한 활용해 냉방을 공급합니다. 칠러는 내부에서 냉매가 '압축-응축-팽창-증발'의 4단계 냉동 사이클을 거치면서 물을 차갑게 만드는 장치입니다. 이렇게 생성된 차가운 물은 건물 내부를 순환하며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에 시원한 공기를 공급합니다. 냉기를 공급하고 열기를 흡수한 물은 다시 칠러로 돌아와 냉매로 인해 차가워집니다. 칠러 중 하나인 터보 칠러는 고성능 터보 압축기를 사용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합니다. 중대형 빌딩, 상업 시설, 산업 시설 등 대규모 공간에 적합하며 고객의 요청에 따라 용량을 조절해 생산할 수 있습니다. 이 공간에 설치된 제품의 경우 칠러 한 대당 18평형 스탠드에어컨 400대 정도의 냉방 능력을 가졌습니다. LG전자 터보 칠러는 고효율 2단 압축 싸이클을 적용해 KS인증 기준 냉난방성능계수(COP)가 업계 최고 수준인 6.25로 에너지 효율이 우수합니다. 또 친환경 냉매인 R-134a를 사용하며 국내 최초로 미국 냉동공조협회 AHRI 인증, 북미 ETL(미국전기시험연구소) 안전인증을 받았습니다. 터보 칠러의 맞은 편에는 압도적인 크기의 흡수식 칠러가 3대는 지역난방에서 발생한 폐열이나 중온수를 열원으로 사용해 냉매를 순환시키는 방식으로 동작합니다. 재생에너지를 사용함으로써 다른 칠러 대비 전기 사용량이 적고 탄소 저감 효과가 뛰어납니다. 인버터 제어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 효율이 국내 최고 수준인 COP 0.7로 고효율 기자재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또 2대의 스크류 칠러를 접는 스크류 압축기 내 두 개의 나사형 로터(회전하는 톱니바퀴)가 냉매를 압축해 물을 차갑게 만듭니다. 타사 제품 대비 제품 중량을 최대 29%, 설치 면적을 최대 36% 줄였으며 저렴한 심야 전기를 활용해 물을 얼리고 다음날 이를 냉열원으로 사용해 전력 절감에 효과적입니다. 칠러에서 생성된 차가운 물은 배관을 통해 공기조화기(AHU)로 전달됩니다. AHU는 건물 안의 공기를 깨끗하고 쾌적하게 관리하는 장치로 온습도 조절은 물론 공기 순환, 공기 정화 등 기능을 수행합니다. 냉방의 경우, 칠러에서 생산된 차가운 물이 AHU 내부의 열교환기를 통해 건물 내부 공기의 열을 흡수해 공기를 냉각시킵니다. 이렇게 냉각된 공기는 건물 내 각 공간으로 분배되는데 이때 공간 특성과 환경에 따라 공기의 양과 온도를 정밀하게 조절하는 터미널 유닛(ATU)을 거치게 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 설치된 AHU와 ATU는 LG전자 100% 자회사인 에이스냉동공조(ACE 냉동공조)가 생산했습니다. 에이스냉동공조는 공기조화기 설계 및 제조 분야 전문 기업으로 LG전자의 HVAC 시스템과 연동돼 최적화된 성능을 제공합니다. LG사이언스파크의 공기를 관리하는 복합 공조 장치는 LG전자의 빌딩 관리 시스템(BMS)을 통해 운영됩니다. LG사이언스파크에는 AI 기반의 스마트 빌딩 솔루션인 LG 비콘클라우드 플랫폼이 적용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HVAC 제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건물 내 온도와 전력 사용량을 분석해 자동 제어함으로써 불필요한 에너지 소모를 줄이고 AI로 고장 발생 가능성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습니다. LG사이언스파크는 LG전자 HVAC 시스템의 기술력과 통합 운영 능력을 실증하는 대표 사례라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터보·흡수식·스크류 칠러에서 차가운 물을 생산하고 에이스냉동공조의 AHU와 ATU를 통해 공기를 정화·제어하며 BMS로 건물 전체를 스마트하게 제어하는 구조입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KB금융그룹(회장 양종희)은 7일 시니어 특화브랜드 'KB골든라이프'로 각 계열사 시니어 사업역량을 결집해 금융·비금융 서비스를 포괄하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선보이겠다고 의지를 밝혔습니다. KB금융은 2012년 'KB골든라이프' 론칭 이래 금융권에서 선도적으로 은퇴·노후 자산관리, 상속·증여 등 시니어를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한발 더 나아가 'KB골든라이프'를 기반으로 그룹 차원의 고객, 상품·서비스, 채널관리 역량을 종합한 시니어 비즈니스 협업모델을 구축한다는 목표입니다. KB금융은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KB국민은행에 '골든라이프부'를 신설했습니다. 시니어사업 전략수립을 비롯해 맞춤형 상품·서비스 패키지 개발, KB골든라이프센터 운영, 시니어고객 전용 통합플랫폼 단계적 구축을 총괄하며 은퇴·노후 설계, 자산관리 중심의 특화서비스를 제공합니다. 시니어 전담 컨설팅센터 'KB골든라이프센터'는 현재 서울·수도권 중심 5개센터에서 은행·보험 협업모델을 포함한 전국 12개센터로 확대됩니다. 시니어 고객 누구나 KB골든라이프센터에 방문해 은퇴준비·노후설계부터 건강관리·치매·요양 상담, 자산승계 고민을 덜어주는 상속·증여 상담 등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KB금융은 변화하는 시니어 고객의 생애주기에 맞춰 KB골든라이프 상품라인업을 다양화합니다. 먼저 KB국민은행은 'KB골든라이프 증여 상담·신고서비스'를 새롭게 출시합니다. 베이비부머세대의 자산이전 니즈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증여상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증여세 관련 절세상담과 복잡한 신고절차 대행업무를 원스톱 제공하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KB손해보험은 의료·요양 수요에 맞춰 초기단계 치매치료와 요양 관련 보장을 강화한 'KB골든케어 간병보험'을 새로 출시했습니다. KB라이프생명은 요양전문자회사 KB골든라이프케어를 통해 주야간보호소, 프리미엄 요양시설, 실버주택을 제공하며 시니어의 품격있는 노후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특히 KB라이프생명은 ▲치매 예방·사전진단·인지치료 지원 등 치매케어 종합서비스 ▲돌봄지수 체크, 간호사의 전문상담 등 요양·돌봄 전문상담 서비스 ▲KB골든라이프케어 요양시설 입주상담을 포함한 종합패키지를 제공하며 시니어 고객에 차별화된 경험을 선사할 예정입니다. KB국민은행 알뜰폰서비스 KB리브모바일은 통신업계 최초로 가입연령 기준을 65세에서 60세로 완화한 시니어 전용 통신요금제 '국민 시니어 11/14'를 출시했고, KB국민카드는 시니어 전용상품 'KB골든라이프 올림카드' 등 시니어 라이프 소비성향에 맞춘 상품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KB금융은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담직원의 전문성도 강화합니다. KB국민은행·KB증권·KB라이프생명 시니어 전담인력을 대상으로 건강, 치매, 요양·돌봄 등 비금융 부문과 연금, 상속·증여 등 금융 부문 전문역량을 제고하는 계열사 상호 교차연수과정을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그룹 차원에서 보다 경쟁력있는 시니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산학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인증과정도 준비중입니다. KB금융 관계자는 "KB골든라이프가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금융서비스뿐 아니라 건강·요양·의료·여행·쇼핑 등 비금융서비스를 더해 시니어 고객의 전생애를 아우르는 시니어 토탈케어 솔루션 서비스를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KB금융은 고객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니어 고객의 평생 금융파트너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이라고 부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