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지난해 자동차보험에서 흑자를 냈던 손해보험 업계가 올해 1분기에는 적자를 봤다. 겨울철(1~2월) 손해율 악화와 더불어 보험사 간 보험료 인하 경쟁이 심화된 영향이 컸다. 31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자동차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자동차보험을 취급하는 11개 손해보험사는 1분기에 483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작년 1분기 907억원의 흑자를 기록했는데, 1년 만에 적자전환 했다. 작년 1분기 78.2%에 머물렀던 손해율이 올해 82.6%로 악화된 것이 크게 작용했다. 장례비(300만원→500만원)와 사망 위자료(4500만원→8000만원) 등 보험금 지급기준 인상과 2월초 강설·한파 등으로 발생 손해액이 7.3% 증가했지만, 경과보험료는 1.6%만 증가하는데 그쳤다. 사업비율은 18.7%로 전년 동기(19.3%) 대비 0.6%p 하락해 개선됐지만, 손해율 악화의 영향을 뒤집지는 못 했다. 사업비율 감소의 요인으로는 온라인(CM) 상품 판매 증가가 꼽혔다. 자동차보험 CM 판매 비중은 작년 1분기 14.3%에서 올해 17.6%로 3.3%p 증가했다. 전체적으로 자동차보험 시장의 실적이 악화된 가운데, 일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매년 조직 규모와 판매 실적이 늘고 있는 보험대리점(GA)에 대한 관리·감독이 강화된다. 금융당국은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GAMS)’를 구축해, 각 GA의 내부통제 강화를 유도하고, 모니터링 결과 문제가 발견된 GA에 대해 집중 검사를 진행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소비자 피해 예방과 불건전 영업행위 집중 감시를 위해 ‘보험대리점 상시모니터링 시스템(GAMS, General Agency Monitoring System)’을 구축·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작년말 기준 GA 소속 설계사 수는 22만 3000명, 보험모집 실적은 38조 4000억원에 달한다. 이는 전체 대비 각각 37.8%, 49.4%에 해당하는 수치. 하지만, GA의 불완전판매비율은 0.28%로 보험사 전속 설계사(0.19%)에 비해 높은 실정이라 개선이 요구된다. GAMS는 금감원이 중대형 일반 법인 GA(소속 설계사 100인 이상)에 대해 구축한 시스템이다. 소형 법인과 개인 대리점에 대해서는 생명·손해보험협회가 올해 중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 시스템은 금감원, 보험협회, 보험회사 등 3개 기관이 보유한 22종의 기초자료를 분기별로 수집한다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ABL생명이 지난 2015년에 출시한 ‘일임형 변액보험’ 자산배분 펀드 중 일부가 마이너스 누적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는 변액보험 펀드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가입자들을 위해 보험사가 일임 수수료를 받고 대신 펀드를 관리해 주는 상품이다. "보험사(ABL생명)가 수수료만 챙기고 운영은 제대로 하지 않는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30일 생명보험협회 공시에 따르면, ABL생명이 운용 중인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 ‘팀챌린지자산배분’ 7개 펀드 가운데 3개 펀드의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다. 마이너스 누적 수익률을 기록한 3개 펀드는 ‘팀챌린지자산배분C형’, ‘팀챌린지자산배분D형’, ‘팀챌린지자산배분E형’이며, 수익률은 28일 기준으로 각각 -3.09%, -4.22%, -1.26%다. 순자산액은 각각 62억원, 26억원, 61억원이며 펀드 설정 날짜는 지난 2015년 8월이다. 현재 일임형 자산배분 펀드를 운용 중인 생명보험사는 ABL생명을 비롯해 삼성생명, 미래에셋생명, ING생명, 신한생명 등이다. 이 보험사들 중 누적 수익률이 마이너스인 펀드를 보유한 회사는 ABL생명이 유일하다. 하지만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올해 하반기부터 온라인 쇼핑몰에서 여행자보험이나 레저보험(상해보험) 등을 가입할 수 있게 된다. 또한, 애견숍에서는 펫보험 가입이 가능해진다.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는 이와 같은 내용을 중심으로 하는 보험업법 시행령 개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29일 밝혔다. 개정안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몰 등 전자금융업자의 보험 판매가 허용된다. 이들 온라인 쇼핑몰은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이 돼, 판매·제공·중개하고 있는 재화·서비스와 관련된 보험의 판매가 가능하다. 다만, 판매 상품은 국민의 일상생활 속 위험 보장에 꼭 필요하거나 설계사 등 대면채널이 제공하기 어려운 ‘보험료가 저렴한 가계성 손해보험’으로 한정한다. 이에 따라, 자동차보험이나 장기저축성보험은 판매할 수 없다. 판매 방식도 인터넷 홈페이지로만 한정된다. 예를 들어, 온라인 항공권 비교사이트는 항공권과 함께 여행자보험을 함께 판매할 수 있고, 자전거·스키·등산용품을 파는 쇼핑몰은 레저보험(상해보험) 판매가 가능하다. 아울러, 애견숍의 경우에는 펫보험을 판매할 수 있다. 소액보험 판매 유인을 증가하기 위해 간단손해보험대리점이 직접 보험계약자가 돼 피보험자를 모집하는 단체보험방식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일반(기업)보험 판매에 주력하겠다며 지난해 국내에 진출한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GCS, 이하 알리안츠손보)의 지난해 주 수입원은 재보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안츠손보는 최근 국내 진출 1주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도 향후 리콜보험 등 기업보험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매출액의 97%가 국내 재보험(수재) 수입보험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보험업계에서는 사실상 재보험 영업을 하러 들어온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28일 알리안츠손보(한국지점 대표 노창태)가 회사 홈페이지에 공시한 ‘2017년 경영현황자료’에 따르면, 알리안츠손보의 지난해(6월~12월) 기업보험 원수보험료는 약 4억원이며 국내 수재 수입보험료는 약 125억원이다. 129억원의 지난해 보험료 수입 가운데 고작 4억원(약 3%)만 기업보험 판매 실적에 해당되는 셈이다. 알리안츠손보는 작년 하반기에 특종보험 12건(2억원)과 해상보험 5건(2억원)을 파는 데 그쳤다. 그동안 알리안츠손보 측은 한국이 세계 11번째, 아시아 4번째 경제 대국이라는 점을 들어 기업·특수 보험 분야에 상당한 성장 기회가 있다고 말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손해보험업계의 올해 1분기 순익이 전년 동기 대비 3000억원 이상 감소했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와 더불어 장기보험 판매 사업비 증가가 결정적인 요인인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이 발표한 ‘2018년 1분기 손해보험회사 영업실적’에 따르면, 손보업계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은 88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16억원(26.7%) 감소했다. 보험영업손실이 703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23억원 확대됐다. 자동차보험 손해율 악화와 장기보험 사업비 증가가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투자영업이익의 경우 1조 9324억원으로 지난해와 비슷했고, 영업외손실은 223억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514억원 손실이 줄었다. 당기순이익 중 보험영업손익을 자세히 살펴보면, 먼저 자동차보험의 경우 392억원 손실을 기록하면서 적자전환했다. 2월 중 폭설·한파로 보험금이 증가해 전년 동기 대비 1351억원 손실이 늘었다. 장기보험은 9281억원 손실을 기록해 손실 규모가 확대됐다. 판매 사업비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88억원 손실이 증가했다. 일반보험은 2642억원 이익이 났지만, 이란 선박 충돌 등 고액사고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이 제정된 지 2년이 경과한 가운데, 특별법에 대한 보험업계의 반응은 다소 회의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전히 신속한 수사 진행이 어렵고, 관련 기관의 협조 등도 미비해 개선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보험범죄방지연구포럼(회장 김선정)은 지난 25일 오후 코리안리재보험 12층 대강당에서 ‘제2회 보험범죄방지연구포럼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포럼 회장인 김선정 동국대 법학과 교수를 비롯해 장상훈 금융감독원 보험사기대응단 실장과 업계 관계자들이 다수 참여했다. 김선정 회장은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에 대한 평가와 개선 방안’ 주제 발표를 통해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제정 이후 각계의 반응과 향후 개선·보완점 등을 언급했다. 보험사기방지 특별법은 지난 2016년 3월 29일에 제정됐고, 시행일은 그 해 9월 30일이다. 김 회장은 “현재 특별법에 대한 각계의 반응이 다소 회의적”이라고 말했다. 먼저, 보험업계는 ▲신속한 수사가 이뤄지지 못 하고 ▲처벌 수위가 약하며 ▲국민건강심사평가원의 협력이 미비하다는 반응이다. 한마디로 특별법 제정 이후 별로 달라진 것이 없다는 게 업계의 입장이다. 여기에 날로 강화되는 개인정보보호제…
[인더뉴스 김철 기자] 한화생명이 사회연대은행과 함께 청년들의 자립을 지원하는 ‘청년비상금(飛上金)’ 사업을 통해 따뜻한 마음 전하기에 나선다. 한화생명은 지난 24일 사회연대은행과 청년비상금 사업을 위한 약정식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약정식에는 서지훈 한화생명 홍보실장, 김용덕 사회연대은행 대표이사 등 관계자와 청소년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생명은 지난달 27일까지 보육원에서 자립했거나 자립예정인 청년들을 대상으로 청년비상금 지급 신청 접수를 진행했고, 서류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 10명을 선발했다. 한화생명은 이들에게 자립의 꿈과 희망을 위한 청년비상금을 10개월간 35만원씩 총 350만원을 지원한다. 또한, 대상 청소년들이 청년비상금을 현명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멘토역할을 담당할 4명의 청년생활경제상담사도 선발했다. 멘토들은 1:1 금융설계, 재무금융 코칭과 더불어 미래 진로에 대한 고민도 함께 나눈다. 이밖에 금융, 복지 프로그램 참여 등 다양한 사람들과 만남의 기회도 제공한다. 서지훈 실장은 “청년비상금 사업은 사각지대에 놓인 보육원 퇴소 청소년들에게 자립지원금을 지원하고 올바른 소비관념을 심어주는 사회공헌활동”이라며 “이들 청소년들이 이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 임플란트 시술을 받은 A씨는 수술보험금을 받을 수 있다는 치위생사 B씨의 말을 듣고, ‘치조골 이식술’을 동반한 임플란트 진단서를 허위로 발급 받아 수술보험금 600만원을 수령했다. A씨는 이런 사실이 발각돼, 사기죄 및 위조사문서 행사죄로 벌금 500만원을 선고 받았다. 앞선 사례에서 A씨는 치과 직원의 꼬임에 넘어가,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 받고 보험금을 수령했다가 보험사기범이 됐다. 일반인 입장에서는 심각성을 인지하지 못 한 채 보험사기에 연루돼 형사처벌 등의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임플란트 시술과 관련된 보험사기 유형들을 24일 소개했다. 치조골 이식술 허위청구를 비롯해 ▲질병→재해골절 허위진단 ▲수술일자 나눠 보험금 청구 ▲병력 발생일자 변경 등이다. 먼저, 치조골 이식술이란 임플란트 시술 때 치아를 둘러싸고 있는 뼈인 치조골이 부족한 경우 임플란트를 단단하게 고정하기 위해 뼈를 이식하는 수술을 말한다. 일부 보험상품은 이러한 치조골 이식술을 수술특약을 통해 보장하고 있다. 문제는 임플란트 시술 때 치조골 이식술을 받지 않았는데도, 허위로 진단서를 발급받아 수술보험금을…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글로벌 보험중개업체인 윌리스타워왓슨(Willis Towers Watson)이 최근 해외 중개업체로서는 최초로 중국 내 모든 보험중개 영업이 가능한 라이센스를 획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이 지난달 열린 ‘보아오 포럼’ 연설에서 밝힌 ‘보험업 대외 개방’ 발언의 후속조치라는 게 대다수 외신들의 해석이다. 하지만, 국내 보험업계는 중국이라는 국가의 특수성을 이유로 중국 시장 진출과 지분 확대에 회의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 23일 보험업계와 외신 보도에 따르면, 윌리스타워왓슨은 지난 15일 중국 은행보험감독위원회(CBIRC)로부터 중국 내에서 모든 보험중개업을 영위할 수 있는 첫 번째 외국 보험중개업체로 승인받았다.(윌리스타워왓슨이 중국에 진출한 때는 1994년이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달 10일 개최된 보아오 포럼 연설을 통해 “은행·증권·보험 등 금융업에 대한 대외 개방을 확대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외신들은 윌리스타워왓슨에 대한 중국 정부의 이번 조치도 시 주석의 발언에 따른 후속조치 성격이 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동안 외국계 보험사 및 보험중개업체들은 중국 시장에 진출할 때 중국 기업과 합자회사 형태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음주·무면허·뺑소니 운전 중 사고를 내면 자동차보험에 가입돼 있더라도 보상이 제한되고, 과실비율 산정 때에도 불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동차보험 갱신 때 보험료 할증이나 가입 제한을 당할 수도 있어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21일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보도자료를 통해 ‘자동차 운전 때 절대 하지 말아야 할 3가지’로 음주, 무면허, 뺑소니 운전 등을 제시했다. 이 3가지는 큰 피해를 유발하는 범죄행위임은 물론, 자동차보험에서도 큰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 음주·무면허·뺑소니 운전자에 대한 자동차보험 불이익으로는 ▲일부 담보의 보상제한(음주·무면허) ▲과실비율 산정 때 불리(음주·무면허) ▲최대 400만원의 사고부담금 발생 ▲자동차보험 갱신 때 보험료 할증 및 가입 제한 ▲보험가입특례 미적용 및 법률지원특약 이용 불가 등이다. 먼저, 무면허 운전 중 사고로 타인이 죽거나 다친 경우 대인배상Ⅰ만 보상되고 대인배상Ⅱ는 보상되지 않는다. 타인 재물이 파손된 경우 대물배상 2000만원까지만 보상되며 이를 초과하는 손해는 보험처리가 불가해 본인 비용으로 배상해야 한다. 음주운전 중 사고는 무면허 운전과 달리 대인배상Ⅱ가…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보험설계사의 퇴직 또는 이직으로 발생하는 ‘유지관리 부실계약(일명 고아계약)’ 관리에 보험업계가 적극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고아계약의 경우 정상 계약에 비해 해약률과 고객 이탈 비율이 높아 보험사 수익에 부정적인 것은 물론이고, 승환계약 등의 불완전판매 가능성을 높여 민원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계약이관제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지만, 보험업계와 설계사 간 입장 차이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험연구원(원장 한기정) 소속 안철경 선임연구위원과 정인영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보험설계사의 퇴직·이직 등으로 발생하는 ‘고아계약’은 소비자 보호 및 보험사의 수익성 측면에서 상당한 문제점을 노출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 날 발표한 ‘소비자 보호를 위한 보험상품 유지관리서비스의 중요성’ 보고서에 따르면, 등록된 보험설계사 중 해촉 등으로 말소되는 설계사 비중이 연간 40% 수준이다. 근속연수가 5년 이상인 자의 비중은 35%에 불과한 실정이다. 또한, 2016년 기준으로 GA 소속 설계사의 55.3%는 최근 5년 내 1회 이상 회사를 옮긴 경험이 있었다. GA(보험대리점) 소속 설계사의 비중은 2017년말 기
[인더뉴스 문혜원 기자] #1. 제보자 A씨는 서울 A병원이 허위 진료기록 조작해 보험금을 받은 사실을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신고센터에 접수했다. 이 제보로 인해 A씨는 보험협회로부터 포상금을 3219만원을 받았다. #2. 다른 제보자 B씨는 B카센터 사장이 경영난을 피하고자 지인과 일부로 불을 낸 사실을 신고해 E보험회사로부터 포상금 2748만원을 받을 수 있었다. 최근 일상생활에서 허위사고를 가장한 보험사기는 꾸준히 발생되고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제보를 적극 권장하고, 포상금 지급에도 나서는 등 보험사기 예방에 앞장서고 있다. 17일 금융감독원은 위의 사례와 같은 보험사기 제보자 포상금 사례를 안내하고 소비자 주의사항을 당부했다. 금감원의 보험사기 신고센터를 통해 접수한 제보건수 추이를 살펴보면,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지난 2015년에는 4916건, 2016년에는 4786건, 2017년에는 전년 비해 237건(5%) 오른 5023건으로 집계됐다. 이 중 손해보험회사를 통해 접수된 건수가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370건(8.8%) 증가한 4556건으로 나타났다. 포상금 지급액도 연간 올랐다. 2016년에는 3769건(17억6000억 원)이었고,…
[인더뉴스 정재혁 기자] 국내 진출 1년을 맞은 알리안츠 글로벌 코퍼레이트 앤 스페셜티(AGCS, 이하 알리안츠손보)가 리콜보험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리콜보험은 제조업이 발달한 한국에 꼭 필요한 상품인데도, 아직 시장이 성숙되지 않은 상태여서 향후 전망이 밝은 것이란 판단이다. 알리안츠손보(한국지점 사장 노창태)는 16일 오전,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포시즌스호텔에서 국내 진출 1년을 맞아 ‘한국지점 5개년 성장 계획’을 발표하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향후 5년 내 보험료 수입 1억 유로 달성 목표와 함께 리콜보험 판매에 주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알리안츠손보는 독일 알리안츠 그룹 산하의 기업 및 특수보험 전문 회사다. 작년 6월 외국계 손해보험 사업자로는 10여년 만에 처음으로 금융위원회의 본인가를 획득해 한국지점을 설립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알리안츠손보는 작년 한 해 4000만유로(약 51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기존 싱가폴에서의 비즈니스를 포함한 액수로, 한국지점 순수 매출(작년 6월~12월)은 1000만유로(약 127억원) 수준이다. 발표를 맡은 노창태 사장은 한국 시장의 발전 가능성이 높은 5가지 이유로 ▲세계 8번째 보험 시
[인더뉴스 김철 기자] #. 상해보험에 가입한 사무직 근로자 A씨는 다니던 회사를 그만두고 택시운전기사로 일하다가 교통사고를 당해, 보험사에 상해보험금을 청구했다. 그러나 보험사는 A씨가 상해 위험이 낮은 사무직에서 상해 위험이 높은 직업으로 변경한 사실을 보험사에 알리지 않았다는 이유로 보험금을 삭감해 지급하겠다고 통보했다. B씨의 사례처럼 가입자가 직업이나 직무 변경 사실을 보험사에 즉각 알리지 않았을 경우, 사고가 났을 때 보험금이 삭감되거나 심하게는 보험금을 아예 받지 못 할 수도 있다. 직업이나 직무가 변경된 상해보험 가입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금융감독원(원장 윤석헌)은 16일 “상해보험 가입 후 직업이 바뀌면 보험회사에 통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상해보험은 피보험자가 외부의 우연한 사고로 다친 경우 그 피해를 보상한다. 피보험자의 직업 유무 및 피보험자가 어떤 직업·직무에 종사하는지 등에 따라 사고를 당할 위험성이 달라진다. 이에 보험사는 직업·직무별로 상해위험등급을 구별해 보험료를 산출한다. 따라서 계약체결 후에 피보험자의 직업·직무 변경 등으로 위험이 증가하거나 감소하게 되면, 그만큼 보험료도 증가 혹은 감소해야 한다. 보험사 입장에서는…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는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으로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주관하는 '사물인터넷(IoT) 보안 인증'에서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 등급을 획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에 출시된 '비스포크 AI 패밀리허브',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비스포크 AI 하이브리드 키친핏 맥스' 냉장고에 이어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까지 최고 등급인 '스탠다드' 인증을 획득했습니다. KISA의 IoT 보안 인증은 로봇청소기, 홈캠, 스마트가전 등 일상 속 IoT 기기를 대상으로 개인정보 해킹이나 외부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게 보호되는지 여부를 평가해 인증 등급을 부여하는 제도입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첫선을 보인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로 국내 최초 스탠다드 등급을 획득했으며 현재까지 스탠다드 등급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은 삼성전자가 유일합니다. 2025년형 '비스포크 AI 스팀' 로봇청소기 신제품은 강화된 보안 솔루션이 적용됐습니다. 삼성전자의 독자 보안 솔루션인 삼성 녹스는 물론, '녹스 매트릭스'의 트러스트 체인 기술을 새롭게 탑재해 스마트싱스로 연결된 기기가 서로의 보안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위협을 감지해 차단합니다. 또 비밀번호나 인증정보, 암호화 키 등 민감한 개인정보를 하드웨어 보안 칩에 별도 보관하는 '녹스 볼트'도 탑재돼 사용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합니다. 2025년 비스포크 AI 스팀 신제품은 5일(현지시간)부터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IFA 2025'에 전시되며 연내 출시 예정입니다. 김덕호 삼성전자 DA사업부 상무는 "삼성 비스포크 가전에 탑재된 녹스 기반의 강력한 보안 성능은 다양한 기관으로부터 객관적으로 인정 받고있다"라며 "사용자들이 삼성의 AI 가전을 더욱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보안 솔루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이마트가 최근에 선을 보인 5K 프라이스(오케이 프라이스)가 업계 안팎에서 이목을 끌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실제로 제품 중 상당수는 이마트 PB 노브랜드를 넘어서는 뛰어난 가성비를 보여주고 있기 때문. 일부 품목은 타 브랜드 제품 대비 가히 ‘대박’이라 부를만 했습니다. 다만, ‘압도적 최저가’가 모든 5K프라이스 제품에 적용된 건 아니었습니다. 최저가가 아닌 제품도 많았고 비교군 중 5K프라이스가 가장 비싼 제품까지 있었습니다. “초저가를 표방했지, 최저가를 표방한 건 아니다.”라는 이마트 측의 입장에 고개가 끄덕거려지는 대목입니다. 노브랜드랑 비슷하네?..5K프라이스가 더 비싼 제품도 많아 같은 이마트 식구이다보니(?) 5K프라이스 제품 중 노브랜드와 가격이 비슷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생수(2L 6개입) 기준 5K프라이스와 노브랜드의 미네럴 워터 가격은 1980원으로 같았습니다. 스파게티면에서는 5K프라이스 제품(500g)이 오뚜기 스파게티보다 2배 이상 저렴했지만, 랑귀니 제품(500g)은 1580원으로 노브랜드 가격도 동일했습니다. 닭가슴살도 마찬가지입니다. 5K프라이스 ‘페퍼그릴닭가슴살(140g)’은 10g당 가격이 177원으로 ‘CJ 더건강한 닭가슴살 순살청양고추’(10g당 448원)보다는 쌌지만 ‘노브랜드 그릴닭가슴살(140g)’과는 판매가와 단위당 가격이 같았습니다. 이마트는 2015년 노브랜드를 론칭한 이후 신선·가공식품, 일상용품, 리빙용품 등에서 약 1500개의 상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노브랜드는 ‘브랜드가 아니다. 소비자다’를 슬로건이자 정체성으로 삼아 탄생한 PB 브랜드인 만큼 가성비에서 여전히 5K프라이스에 앞서는 제품이 적지 않았습니다. 대표적인 예가 식용유입니다. 노브랜드 올리브오일(1L)의 100ml당 가격은 1598원으로 1992원인 5K프라이스 올리브오일(250ml)보다 가성비에서 앞섭니다. 또 5K프라이스가 출시한 백미밥(4개입) 가격은 100g당 456원인데 이는 다이소 ‘오뚜기 맛있는 공기밥’보다는 싸지만 ‘노브랜드 우리 쌀밥 한공기’보다는 100g당 4원이 더 비싼 셈입니다. 제조사 브랜드나 다이소 상품이 더 싼 경우도 여럿입니다. 5K프라이스의 HMR 소스 ‘오늘 한 끼 카레·짜장’의 100g당 가격은 871~925원으로 다이소에서 파는 ‘오뚜기 3분 카레·짜장’(100g당 750원)보다 비쌉니다. 유니짜장면도 5K프라이스 제품은 100g당 1215원이지만 ‘하림 더미식 유니자장면’은 100g당 가격이 1007원입니다. 세제 카테고리에서 5K프라이스는 충분한 가성비를 보여줬지만 다이소까지 넘진 못했습니다. ‘다이소 샤이린 액체세제’의 100ml당 가격은 120원으로 ‘5K프라이스 액체세탁세제’보다 4원 더 저렴했습니다. 섬유유연제 대결(100ml 기준)에서도 ‘다이소 샤이린’이 5K프라이스보다 23원 더 쌌습니다. 심지어 스프레드류에서는 5K프라이스 제품 가격이 제일 비싼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5K프라이스 100% 피넛버터 크런치(283g)’은 100g당 가격이 1760원으로 이마트 ‘100% 피넛버터 크런치(510g)’보다 293원 비쌌습니다. ‘가격 역주행’ 프로모션을 제거해도 이마트 제품은 100g당 가격이 1600원을 안 넘었습니다. 단순 가격 비교의 한계..저마다 다른 ‘합리적 소비’의 기준 용량 대비 단순 가격 비교를 하는 것에는 맹점이 존재합니다. 보통 1~2인 가구는 3~4인 가구만큼 대용량이 필요하지도 않고 집 크기나 보관 공간도 상대적으로 작습니다. 가성비는 고물가 시대 소비의 중요한 축이지만 항상 첫 번째 옵션이 되는 것은 아닙니다. 애초 5K프라이스는 소용량 특화 상품을 출시하며 1~2인 가구를 주 타깃으로 삼았기 때문입니다. 집에서 요리를 자주 하지 않는 1인 가구에는 2.5kg의 소금(노브랜드)보다 300g의 소금(OK프라이스)만 있어도 충분할 수 있습니다. 파스타 만들 때나 올리브오일을 쓰는 ‘자취러’에게 많은 양의 기름은 공간만 차지할 뿐입니다. 500ml 기준으로 놓고 보면 5K프라이스가 백설 제품보다 약 40% 저렴합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30대 1인 가구 남성은 “노브랜드 제품이 대체로 가성비가 좋아서 자주 이용한다. 뭔가를 사야할 때 가장 먼저 찾는 곳이 다이소와 노브랜드”라면서도 “예전만큼 요리를 잘 하지 않아서 조미료 같은 건 자주 안 쓰게 된다. 10년 전에 노브랜드에서 산 소금 아직 절반도 못 썼다”고 말했습니다. 이마트는 가격표에 적힌 숫자를 넘어서는 차별화 상품도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습니다. ‘오렌지 100% 착즙주스’는 가격이 쌀뿐만 아니라 스페인에서 매달 컨테니어 단위로 들여오는 글로벌 제조사 협업 제품입니다. ‘3겹 화장지’는 글로벌 유통업체 OEM 제조로 유명한 헝안그룹과 시루이사를 새롭게 발굴해 가격은 낮추고 품질은 높였다는 설명입니다. 양파 함량이 97%인 ‘5K프라이스 양파칩’은 국내 대형마트에서 처음 선보이는 형태의 간식입니다. ‘밸런스 크랩’은 가격은 가장 저렴했지만 최소 구매 단위에서 얻을 수 있는 단백질이 33g으로 가장 높았습니다. ‘노슈가애디드 딸기잼’은 이 가격에 무설탕인 딸기잼은 찾기 어려웠습니다. 당 함유량을 낮춘 ‘저당 태양초 고추장’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닭강정의 가성비는 아쉬웠습니다. 5K프라이스가 출시한 ‘매콤·달콤닭강정(300g)’은 4980원, 100g당 가격은 1660원입니다. ‘노브랜드 매콤달콤 닭강정(600g)’과 ‘트레이더스 푸라닭 달콤 순살강정(1kg)’의 100g당 가격은 각각 1313원, 1558원입니다. 실제 구매 후기에서도 ‘맛은 있는데 양이 좀 적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이마트는 5K프라이스(그로서리 초저가), 노브랜드(가성비), 피코크(프리미엄), 자연주의(친환경·유기농 등 가치소비 상품), 몰리스(펫 전용 상품) 등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 전용 대용량 PB T-스탠다드도 판매 중입니다. 다양한 선택지를 통해 세분화하는 고객 취향을 공략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이마트 관계자는 “5K프라이스는 새로운 고객층을 타깃으로 하는 상품으로 노브랜드와 ‘카니발리제이션’ 우려는 없다”며 “용량에 따른 구분보다는 각 PB별 타깃 고객과 상품 스펙을 차별화해 운영 중이며 이마트에서 판매하는 전체 PL 매출이 증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G마켓은 한정 특가 라이브방송 '오늘만산다'가 '1시간 한정 특가 방송, 품절 시 방송 조기 종료'라는 포맷을 기반으로 회당 평균 거래액 약 2억원을 기록, 신규 고객 유입 효과를 입증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오늘만산다'는 G마켓의 라이브방송 채널인 'G라이브'에서 새롭게 선보인 프로그램으로 생활밀착형 상품 총 10종을 엄선해 1시간 동안 특가에 판매합니다. 방송 중 준비 수량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종료합니다. 지난 3월 론칭한 이후 지금까지 총 14회 방송을 진행했으며 방송 1시간 동안 평균 거래액은 1억9000만원, 회당 평균 조회수는 77만뷰에 달합니다. 특히, 구매고객 중 2030세대 비중은 35%로 G라이브 전체 평균(30%)보다 5%p 높아 MZ세대에게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오늘만산다' 역대 최고 실적은 지난 달 25일자 '신학기 시즌' 방송으로 1시간 동안 9억원이 넘는 판매고를 달성했습니다. 당시 신학기 개강일에 맞춰 노트북, 조립형 PC, 컬러복합기 등 디지털기기를 중심으로 인기 상품 10종을 최대 56% 할인가에 판매했고 1시간 내 대부분의 품목이 매진됐습니다. 'MSI 게이밍 노트북'은 방송 개시 10여분 만에 준비 수량이 매진됐고 추가 주문 요청에 따라 당초 목표 판매량 대비 4배 이상 판매되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오늘만산다' 방송을 통한 신규 가입자 수는 G라이브 평균 대비 6배 높은 수준으로 신규 고객 유입 효과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G마켓 관계자는 "짧은 시간 안에 긴장감을 주는 방송 포맷과 최근 MZ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는 '헝거마케팅'(시간, 수량 등을 제한해 소비욕구를 일으키는 마케팅)을 살린 기획력이 성공적으로 맞물리며 흥행을 기록하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대웅제약의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이지듀는 연매출 1000억원을 조기 달성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지난 7월 기준 이지듀의 누적 매출은 1000억원을 초과했으며 이는 전년 동기 대비 약 200% 늘어난 수치입니다. 이지듀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제품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하는 등 브랜드 운영 전략을 통해 고기능성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입니다. 이지듀의 제품 경쟁력은 대웅제약이 개발한 국내 1호 바이오 신약 ‘DW-EGF(고활성 상피세포 성장인자)’에서 나옵니다. DW-EGF는 피부 재생 효과를 기반으로 더마코스메틱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지듀의 DW-EGF는 인체 EGF와 동일한 53개의 아미노산으로만 이뤄져 있어 체내 EGF(상피세포 성장인자)와 동일한 구조를 지닌다는 설명입니다. 색소 침착 고민 해결을 핵심 가치로 내세운 이지듀는 올 상반기 롯데홈쇼핑 1위 뷰티 브랜드로 선정됐고 이지듀 직영 온라인몰을 통한 신규 고객 확보와 높은 재구매율 역시 매출 확대를 견인했습니다. 시장조사기관 엠브레인에 따르면 올해 기미·잡티 화장품 브랜드 인덱스 조사에서 재구매율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지듀의 대표 제품 ‘기미앰플(DW-EGF 멜라토닝 원데이 앰플)’은 기미 케어 성분인 DW-EGF와 미백 기능성 성분을 담았습니다. 배우 한가인이 모델로 나선 ‘기미쿠션’도 매출 증가를 도왔습니다. 기미쿠션은 기미 개선이라는 차별성을 내세워 출시 이후 누적 400억원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고 있습니다. 이지듀 관계자는 "연매출 1000억원 조기 달성은 소비자들의 신뢰와 선택이 만들어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 대웅제약 이지듀는 국내를 넘어 일본, 미국,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미용 시장에서도 소비자 맞춤 전략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신한은행(은행장 정상혁)은 지난달 29~31일 용인 신한은행 연수원 '블루캠퍼스'에서 삼성청년SW·AI아카데미(SSAFY·Samsung SW AI Academy For Youth) 교육생을 대상으로 '2025 신한 해커톤 with SSAFY'를 성공리 개최했다고 1일 밝혔습니다. 신한 해커톤은 청년개발자의 실무역량 강화와 우수인재 발굴을 목적으로 하는 채용연계형 프로그램입니다. 올해는 SSAFY 교육생 663명이 지원한 가운데 기획서 심사를 통과한 20개팀 100여명이 본선 진출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습니다. 참가자들은 '캠퍼스 생활을 편리하고 더 재미있게'라는 주제 아래 신한은행의 대학생 전용 모바일플랫폼 '헤이영 캠퍼스' 신규 서비스를 구현해보고 현직 개발자의 멘토링을 통한 기술조언과 실무피드백을 받으며 프로젝트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본선 대회에서는 완성도·독창성·문제해결능력을 평가해 가장 우수한 5팀을 최종 선발했습니다. 대상은 '빛이 나는 SOL로'팀(우리학교 지도 기반 커뮤니티서비스)이 차지했습니다. 최우수상은 '혜택 알려조'팀(캠퍼스 제휴 혜택 원스톱서비스), 우수상은 ▲'새파람'팀(AI 기반 루틴관리 서비스) ▲'태산'팀(잔돈 자동저금·기부 서비스) ▲'SOL수있어'팀(대학생 모바일 결제·더치페이 서비스)이 수상했습니다. 신한은행은 수상팀 전원에 상장과 시상품을 전달하고 향후 진행되는 디지털/ICT 수시채용에서 1차 면접심사 면제, 서류심사 면제 등 특전을 제공합니다. 신한은행은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을 통해 청년개발자의 창의성과 헤이영캠퍼스 잠재력이 결합된 다양한 아이디어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청년들이 실전경험을 쌓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자산이 50조원을 돌파했습니다. 지난 8월27일 기준 미래에셋증권 퇴직연금 34조원(DC: 14조원, IRP: 14조원, DB: 6조원), 개인연금 16조 원을 기록하며 연금자산 50조원 시대를 열었습니다. 특히 7월말 기준 납입원금 대비 평가차익은 약 8조400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연금자산 50조원 돌파 배경을 두가지로 분석했습니다. 우선 글로벌 우량자산에 분산투자하는 포트폴리오 전략을 지속해 ‘고객중심’의 연금자산관리를 통한 수익률 제고입니다. 실제로 IRP 1년 수익률은 12.48%로 전체 업계(은행, 증권, 보험) 1위를 차지했고, 5년 수익률은 5.66%로 증권업계 선두입니다. DC 1년 수익률도 12.17%로 증권업계 1위를 기록했습니다. 다음 요인은 지속적인 고객유입입니다. 금융감독원 퇴직연금 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올해 상반기 퇴직연금(DB·DC·IRP) 적립금 증가액에서 전 업권 1위를 기록했습니다. 특히 DC·IRP 적립금은 3조4206억원 늘어나 전체 42개 퇴직연금 사업자 증가액의 약 16.4%를 차지했습니다. 해당 기간 적립금이 3조원 넘게 늘어난 사업자는 미래에셋증권이 유일합니다. 이런 성과가 반영돼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퇴직연금 사업자평가에서 3년(22년, 23년, 24년) 연속 우수사업자로 선정되며 안정적인 시스템과 연금 운용 전문성을 입증했다는 설명입니다. 미래에셋증권은 최근에는 연금 인출기 시장에 대응하기 위해 전담 태스크포스(TF)를 신설하고 상품 라인업도 확대하며 생애주기 전반을 아우르는 자산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는 퇴직연금 상장지수펀드(ETF) 적립식 매수, 모바일 원-스톱(One-Stop) 연금개시, 퇴직연금 장내채권 매매 서비스, 세액 공제 현황 한눈에 보기 등 고객 친화적 기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정효영 연금컨설팅본부 본부장은 “연금자산 50조는 단순한 숫자가 아니라, 고객이 미래에셋증권에 보내주신 신뢰의 크기”라며 “앞으로도 고객의 평안한 노후를 위한 책임의 무게감을 느끼고 수익률로 보답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현대해상(대표이사 이석현)은 1일 AI기술을 기반으로 한 보험산업 혁신과 지속가능한 산학협력 생태계 조성을 위해 카이스트(KAIST)와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습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보험 특화 AI기술 공동 연구·개발 및 실무 적용, 보험-AI 융합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현대해상은 이미 AI자동심사시스템(2Q-PASS)을 통해 계약절차를 획기적으로 단축했으며 전체 대상 계약의 40% 이상 자동으로 체결되는 성과를 거두고 있습니다. 또 AI음성봇을 자동차보상 분야에 확대 적용해 사고접수부터 예상 보험금·수리비, 만기갱신안내까지 자동화함으로써 고객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앞으로 현대해상은 KAIST와 협력해 디지털 혁신성과를 더 확장하는 한편 보험서비스 전반에 걸친 AI 기반 업무혁신을 본격화합니다. 강장구 KAIST 금융혁신연구센터장은 협약식에서 "금융공학적 시각에서 볼 때 AI는 금융리스크 관리와 보험산업 효율성을 크게 높일 수 있는 도구"라며 "학문적 연구성과를 산업현장에 접목해 보험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한층 앞당기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성재 현대해상 디지털전략본부 상무는 "현대해상은 AI 자동심사와 AI음성봇 등 다양한 AI혁신을 통해 보험업계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고 있다"며 "KAIST와 협력해 최신 AI기술을 업무전반에 접목하고 고객에 더 신뢰할 수 있는 혁신적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