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의 전 관계사 임직원 11만명이 ‘일상 속 나눔’을 위해 최근 2주간 사회공헌 활동을 펼쳤습니다 삼성은 14일 경기도 수원에 위치한 삼성전자 수원 디지털시티 디지털홀에서 삼성 임직원과 나눔위크 수혜자 가족, 정부 및 정치권 인사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4 나눔의 날’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일부터 2주간 전 관계사에서 진행한 '나눔위크'를 결산하고, 봉사·기부 등 일상 속 나눔을 확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삼성 임직원들과 나눔키오스크 기부를 받은 아동의 가족, 대한적십자사 권소영 혈액관리본부장, 세이브더칠드런 송혜승 국내사업부문장, 굿네이버스 박정순 아동권리사업본부장, 초록우산 이수경 부회장, 삼성전자 박승희 CR담당 사장 등 약 100명이 참석했습니다. 이날 행사에서는 ▲나눔키오스크를 통한 삼성 임직원들의 일상의 기부 모습과 기부를 받고 희망과 용기를 얻은 아동을 조명한 영상 ▲나눔위크 기간 동안 봉사와 기부, 헌혈에 참여한 국내외 삼성 임직원들의 노력을 돌아보는 영상이 상영됐습니다. 또한 ▲우수 기부∙봉사 임직원에 대한 시상 ▲나눔키오스크 기부금 전달식 ▲삼성 임직원이 기증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MBK파트너스와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영풍의 3분기 실적에 재계의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14일 증권가에 따르면 영풍은 이날 3분기 경영실적이 담긴 분기보고서를 공시할 가능성이 큽니다. 이번 경영실적은 영풍과 MBK가 지난 9월 13일 고려아연에 적대적 인수합병(M&A)을 선언한 이후 처음 발표하는 경영실적이라는 점에서 다른 분기보다 보는 눈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영풍은 올해 상반기 연결기준 1조4935억원의 매출과 431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습니다. 지난해에는 연간 1698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습니다. 올해 영풍은 1분기 432억원의 영업적자를 냈고 2분기에는 영업이익이 8000만원 플러스로 돌아섰습니다. 반면 고려아연은 올해 3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액 3조2066억원, 영업이익 149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3분기보다 39.8% 증가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6.5% 줄었습니다 업계에서는 영풍의 핵심 사업인 석포제련소는 각종 환경오염 관련 제재와 중대재해 등으로 공장 가동률이 올해 상반기 누적 기준 평균 58.4%에 그치고 있어 3분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HD현대가 사장단 인사를 단행했다고 14일 밝혔습니다. 이번 인사에서는 정기선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HD현대일렉트릭 조석 사장은 부회장으로 각각 승진했습니다. HD현대삼호 대표이사에는 김재을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 대표이사에는 송명준 HD현대 재무지원실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는 현재 안전생산본부장을 맡고 있는 정임주 부사장이 송명준 사장과 함께 공동대표이사에 내정됐으며 HD현대일렉트릭 대표이사에는 김영기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 내정됐습니다. 이날 발표된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향후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정식 대표이사로 선임될 예정입니다. HD현대삼호 김재을 사장은 1965년생(59세)로 한국해양대학교 항해학과를 졸업하고 현대중공업에서 설계와 생산을 두루 경험한 조선 전문가입니다, 현대중공업 기술본부장과 생산본부장을 거쳐 현재 HD현대중공업 조선사업대표를 맡고 있습니다. HD현대오일뱅크 송명준 사장은 1969년생(55세)로 연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중공업과 현대오일뱅크에서 재무 및 사업기획을 담당했으며 현재 HD현대 재무지원실장을 맡고 있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이 이사회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소액주주 보호와 참여을 위한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은 13일 오후 서울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사회의 독립성 강화, 소액주주 보호와 참여를 위한 방안을 추진해 주주와 시장의 목소리에 더욱더 귀를 기울이는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 회장은 2조5000억원 규모로 추진했던 고려아연 일반공모 유상증자 철회도 공식화하면서 "일반공모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발생한 시장 혼란과 주주, 투자자 우려에 대해 겸허한 마음으로 진심을 담아 사과드린다"고 말했습니다. 최 회장은 "일반 투자자 중심의 다양하고 독립적 주주 기반을 강화하고자 도모했던 일이었지만 긴박하고 절박한 상황 속에서 충분히 사전에 기존 주주님들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다는 점에 대해 무겁게 받아들이고 거듭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고려아연 측은 주주에게 정기적인 수익을 제공해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창출할 수 있도록 분기 배당 도입을 추진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중간 배당을 도입한 지 약 1년 만에 내놓은 새로운 배당 정책입니다. 이와 함께 고려아연 이사회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066570]가 환경부 화학물질안전원과 함께 산업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화학 사고 대응 역량 높이기에 나섭니다. LG전자는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화학물질안전원과 '화학사고 대응역량 향상을 위한 교육‧훈련 협업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화학 물질 관련 다양한 안전 사고 상황을 가상으로 구현한 가상현실(VR) 안전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체험형 안전 교육을 진행합니다. 기존 운영 중인 전 임직원 대상 안전보건교육 과정에 추가해 체험형 교육을 진행하게 됩니다. LG전자는 마곡 LG사이언스파크를 시작으로 평택 디지털파크, 창원 스마트파크 등 국내 사업장 안전체험센터에서 해당 교육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LG전자 임직원들은 VR 기기를 활용해 실험실 사고 등 산업 현장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 사고 상황의 모의 훈련을 진행하며 실전 경험을 통한 대처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습니다. 또한, LG전자는 화학물질안전원이 개발 중인 유독가스 누출, 화학 물질을 활용한 테러현장 등 사고 상황에 대한 안전 교육 콘텐츠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입니다. 한편, LG전자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자동차는 지난 12일 서울 강남구 현대차 강남대로 사옥에서 유엔여성기구와 함께 조직 내 여성역량강화원칙(Women’s Empowerment Principles, WEPs)을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13일 밝혔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현대자동차 HR본부장 김혜인 부사장 등 인사, ESG, 홍보 부문 임직원과 유엔여성기구 이아정 대외협력팀장, 유엔 글로벌 콤팩트 관계자 등 총 60명이 참석해 여성역량강화원칙에 대한 사례를 공유하고 네트워킹을 진행했습니다. 여성역량강화원칙은 유엔여성기구와 유엔 글로벌 콤팩트(UN Global Compact)가 발의한 직장·지역 등 조직 내 양성평등과 여성의 역량에 관한 7가지 원칙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7개 원칙은 ▲성평등 촉진을 위한 리더십 ▲동등한 기회·포용 및 차별 철폐 ▲보건·안전 및 복지의 보장 ▲여성을 위한 교육과 훈련 장려 ▲사업개발·공급망 및 마케팅 전략 구축 ▲지역사회의 참여 ▲투명성 측정 및 공시 등으로 글로벌에서 수천 개의 기업이 실천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현대차는 이번 행사와 연계해 현대차 대표이사 장재훈 사장 명의로 여성역량강화원칙 실천에 동참하겠다는 서명을 유엔 여성 기구에 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이 최근 서울 여의도에 있는 증권사들을 방문해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을 구한 것이 알려지면서 향후 고려아연의 행보에 관심이 커지고 있습니다. 8일 증권업계와 재계에 따르면, 이달 초 고려아연은 여의도에 있는 증권사 관계자들과 기관투자자들을 만나 일반공모 유상증자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습니다. 고려아연은 지난달 30일 대규모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전격 발표했습니다. 고려아연 측은 급감한 유통물량에 따른 급격한 주가 변동성을 해소하고 주주 구성을 다양화해 지금의 분쟁 구도를 벗어나 국민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취지라고 밝혔지만 일반공모로 인한 주식시장 충격과 신고서 기재 관련 문제점 등 여러 지적이 이어지면서 주주와 시장, 당국의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실제로 금융감독원은 지난 6일 고려아연에 대해 일반공모 관련 증권신고서 정정 요청과 공개매수 이후 곧바로 일반공모를 추진하게 된 배경과 구조 등에 대해 상세한 설명 등을 추가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고려아연이 내세운 국민주를 통한 국민기업 도약이라는 명분이 적절하다고 하더라도 일반공모의 시기와 목적 등에 대해 많은 투자자가 고개를 갸웃거리는 상황"이라며 "고려아연이…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 AI 서밋 2024'가 민관, 학계 등 AI 분야 이해관계자들의 활발한 참여 속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습니다. SK는 지난 4일부터 5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SK AI 서밋 2024'이 국내외 AI 전문가는 물론 일반 관람객 등 이틀간 온·오프라인을 통해 3만여명이 참여했다고 6일 밝혔습니다. SK가 올해 대규모 글로벌 행사로 격상해 개최한 이번 서밋은 AI 분야의 정부, 민간, 학계의 전문가들이 모여 미래 AI 시대의 공존법과 AI 생태계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교류의 장으로 국내에서 개최된 AI 심포지움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습니다. 최태원 SK회장은 행사 첫 날 약 50분 간 오프닝 세션을 주재하며 서밋을 이끌었습니다. 최 회장은 기조연설에서 AI 미래를 가속화하기 위해 SK가 보유한 AI 역량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더해 글로벌 AI를 혁신과 생태계 강화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습니다. 특히, 최 회장이 MS, 엔비디아, TSMC 등 SK와 긴밀하게 협력하는 빅테크 CEO들과 AI의 미래에 대해 논의하는 대담 형식으로 진행된 연설은 국내외 AI 전문가 및 서밋 참석자들에게 호평을 받았습니다. 이밖에 유영상 SK텔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영풍과 함께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에 뛰어든 MBK파트너스가 국내 5대 사모펀드 가운데 '밸류업 역량'이 하위권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5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가 지난해 약정액 기준 상위 5대 사모집합투자기관(PEF)가 소유한 28개 기업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사모펀드 인수 후 매출액과 당기순이익 증가세에 비해 ROE 증가세는 저조했습니다. 5대 사모펀드는 한앤컴퍼니와 MBK파트너스, 스틱인베스트먼트, IMM프라이빗에쿼티, IMM인베스트먼트 등입니다. 이들 사모펀드가 경영한 기업들의 ROE는 인수 후 1년에서 3년 사이 평균 1.5%포인트(p) 증가했습니다.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 IMM인베스트먼트가 인수한 기업들의 평균 ROE는 인수 후 1년부터 3년 사이에 40.1%p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IMM프라이빗에쿼티와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기업들의 평균 ROE는 각각 7.5%p, 0.7%p 올랐습니다. 반면 MBK파트너스가 소유한 기업들의 ROE는 인수 첫해 평균 7.0%에서 3년 후 4.8%로 2.2%p 하락했습니다. 이러한 결과는 MBK파트너스가 과거 조 단위 자금을 투자해 인수한 네파와 홈플러스 등에서 ROE가 하락했기 때문으로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 쿠팡풀필먼트서비스(이하 CFS)가 이달 21일까지 모집하는 공채를 통해 합격한 오토메이션 직군 인재들에게 1500만원의 '사인 온 보너스(Sign On Bonus)'를 지급한다고 4일 밝혔습니다. CFS는 우수 인재 확보를 위해 1년 의무 재직 기간 등을 전제로 별도 협의가 이뤄진 조건에 따라 '사인 온 보너스’ 1500만원을 연간 4분할로 지급합니다. 사인 온 보너스를 지급하는 근무지는 쿠팡 고양1, 동탄1, 이천2, 인천4, 인천14, 안성4, 안성5, 안성8, 곤지암1 센터 등 9개 FC이며 채용 상황에 따라 조기 마감되거나 모집 센터가 새로 추가될 수 있습니다. 채용 규모는 200여명이며 채용 대상은 설비보전 관련 전공자 혹은 관련 자격증을 보유하거나 1년 이상의 경력자입니다. 담당업무는 FC 자동화 설비 유지 보수, 안전·운영 개선, 신규센터 라인 구축, 전산화 관리 등입니다. 접수는 21일까지 채용사이트(사람인, 잡코리아)를 통해 진행합니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접수, 화상 면접, 처우 협의 순입니다. 화상 면접은 오는 19일, 20일, 27일, 28일 중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12월부터 차례대로 입사해 근무할 예정입니다.…
인더뉴스 증권시장팀 기자ㅣ삼성증권이 코리아 밸류업 TR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삼성 코리아 밸류업 TR 상장지수증권(ETN)'을 4일 신규 상장했다. 신규 상장된 ETN은 한국거래소 상장주 중 시장 대표성, 유동성과 같은 규모 요건 외에도 수익성, 주주환원, 시장평가, 자본효율성 등 다양한 질적 요건을 기준으로 선정된 10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를 양의 1배수로 추종한다. 구성 종목에서 발생하는 배당금은 모두 재투자하는 토털리턴(TR) 상품이다. 삼성 코리아 밸류업 TR ETN은 코스피 및 코스닥 시장 내 저평가 된 우량 종목 100개에 분산 투자해 기업가치 재평가에 따른 주가 상승으로부터 잠재적인 이익을 예상할 수 있다. 지난 달 28일 기준 코리아 밸류업 TR 지수를 구성하는 비중 상위 종목으로는 SK하이닉스(17.0%), 삼성전자(11.2%), 현대차(7.5%), 셀트리온(6.5%), 신한지주(6.1%) 등이 있다. 이번에 상장하는 ETN은 TR(토털리턴) 상품으로 투자 시 발생하는 수익을 재투자한다. 또 운용보수(제비용)가 0%로 제비용 차감없이 기초지수 변화에 따른 등락이 100% 지표가치에 반영되는 상품이다. 펀드가 청산되지 않는 한 만기가 없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그룹 회장이 SK 계열사 CEO들에게 확대되는 AI 시대에 대비해 운영개선(O/I)을 완성해야함을 강조했습니다. 4일 SK그룹에 따르면, 최태원 SK 회장, 최재원 SK 수석부회장, 최창원 SK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 그리고 주요 계열사 CEO 등 최고경영진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달 31일부터 2일까지 경기도 이천 SKMS연구소에서 '2024 CEO세미나'를 열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 2일 폐회사에서 "차세대 챗GPT 등장에 따른 AI 시장 대확장이 2027년을 전후해 도래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 시기를 놓치지 않고 SK가 성장 기회를 잡으려면 현재 진행 중인 '운영개선'(O/I)을 서둘러 완성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최 회장은 이어 "'운영개선'은 단순히 비용 절감과 효율화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고 본원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과정"이라고 전제하고 "이를 위해 재무제표에 나오지 않는, 눈에 보이지 않고 측정되지 않지만 경영의 핵심 요소인 '기업가 정신', '이해관계자와의 소통' 등을 중시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최 회장은 '운영개선' 고도화를 위해 AI의 활용을 강조하며 젊은 구성원과 리더들이 AI를 접목한 운영개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정교선 현대홈쇼핑 부회장이 회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승진 29명, 전보 31명 등 총 60명에 대한 2025년 정기 임원 인사를 단행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계열사별로 보면 지난 2009년부터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아오다 2012년 부회장으로 승진한 정교선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부회장이 14년 만에 현대홈쇼핑 대표이사 회장으로 승진합니다. 다만 그룹 차원에서는 기존과 마찬가지로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직을 유지하면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을 보좌하며, 단일 지주회사 체제의 지배구조를 기반으로 그룹 경영 전반을 함께 이끌어 나갈 예정입니다. 지난해 11월 출범한 현대백화점그룹 단일 지주회사인 현대지에프홀딩스를 중심으로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 정교선 현대백화점그룹 부회장이 공동경영을 이어갑니다. 정교선 부회장이 현대홈쇼핑 회장으로 승진하게 된 배경에는 한때 캐시카우로 불리던 홈쇼핑의 업황 악화와 무관치 않습니다. 악화일로를 걷는 국내 홈쇼핑 시장 환경하에서 현대홈쇼핑의 성장 둔화도 지속돼 기존 사업의 역량 강화와 신성장동력 확보가 중요해진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현대홈쇼핑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전문 경영인은 중·단기적…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동원그룹은 전문성과 현장 경험을 갖춘 인재를 영입∙발탁해 각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총괄임원으로 선임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이번에 새롭게 대표이사를 선임한 계열사는 동원시스템즈와 동원CNS입니다. 동원시스템즈는 신사업 핵심인 2차전지사업부문 대표이사에 LG에너지솔루션 출신의 정용욱 사장을 선임했습니다. 정 신임 대표는 LG에너지솔루션에서 2차전지 해외영업과 마케팅을 총괄했으며 폴란드 생산법인장과 유럽지역 대표를 지냈습니다. 그는 향후 2차전지용 알루미늄 양극박과 배터리캔, 셀파우치 제조를 총괄합니다. 이와 함께 동원시스템즈의 연포장재∙산업용 필름 등을 생산하는 소재사업부문에는 글로벌 화학기업인 듀폰코리아 대표이사 출신의 신동만 부사장을 총괄임원으로 선임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영업현장의 판매직원들을 밀착 관리하는 계열사인 동원CNS는 동원그룹 최초로 여성 대표이사를 선임했습니다. 이영란 신임 대표이사는 1992년 동원그룹에 신입사원으로 입사해 유통영업, 판촉교육 등을 총괄했습니다. 동원그룹 관계자는 "불확실성의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일환으로 오랜 현장 경험을 갖춘 베테랑을 발탁하고 외부의 전문가를 영입해 대표이사로 임명했다"며 "앞으로도…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SK스퀘어 자회사 11번가는 모바일 금융 서비스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와 업무 제휴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양사는 지난 29일 오후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토스 본사에서 진행된 협약식에서 사용자 결제 편의성 제고와 혜택 확대를 위한 사업 협력을 약속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안정은 11번가 사장과 이승건 토스 대표 및 주요 임원이 참석했습니다. 양사는 온라인 간편결제를 기반으로 방문 고객 확대를 위한 공동 마케팅을 전개하고 광고, 인증 등 다각도로 협력 방안을 모색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협약에 따라 11번가에서 오는 11월 1일부터 ‘토스페이’ 결제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11번가는 ‘토스페이’ 제휴를 기념해 11번가 최대 쇼핑 축제 ‘그랜드 십일절’에서 ‘토스페이’ 사용 고객을 대상으로 특가 상품을 판매하고, ‘토스페이’ 전용 할인쿠폰을 제공하는 등 론칭 프로모션을 진행합니다. 현재 11번가는 11페이, 카카오페이, 페이코와 같은 다양한 간편결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충전결제서비스 11페이머니를 비롯해 모바일티머니, 편의점결제, 휴대폰결제 등 다양한 결제 수단도 운영 중입니다. 토스 이승건 대표는 "오픈마켓
인더뉴스 최이레 기자ㅣ이재명 정부 출범과 함께 보다 강화된 새 상법 개정안 통과에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최근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원내대표 선거 등으로 국회 본회의 일정이 연기되었지만 상법 개정안 처리는 이 대통령이 후보 시절부터 강하게 주장한 핵심 공약인 만큼 통과는 시간문제라는 시각이 강합니다. 특히, 새 상법 개정안을 두고 기업 경영권 방어와 같은 예상되는 리스크도 있지만 시장 투명성 강화 차원에서 추가적인 수혜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더불어 세부 조항에 따라 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수혜 영역도 보다 확대될 수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12일 국회 본회의 개최를 통해 상법 개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새 원내대표 선출 이후 야당인 국민의힘과 협의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습니다. 이에 따라 새 개정안 처리는 15일 이후로 밀리게 됐지만 이미 170석의 과반 의석을 보유한 여당이 주도하고 있는만큼 사실 상 통과 수순을 밟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를 위해 더불어민주당은 이달 13일 '코스피5000 특별위원회'를 신설해 국내 주식시장 제도 개선과 상법 개정안 입법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이경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상법 개정안이 재발의되면 대통령의 신속한 재가를 전제로 법제사법위원회(법사위) 통과부터 최종 법안 통과까지 최소 16일로 단축될 가능성이 있다"며 "향후 입법 과정은 이전보다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상법 개정안은 지난 4월17일 재표결에 붙여져 가결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 찬성'을 충족하지 못해 자동 폐기됐습니다.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서면서 더불어민주당에서 보다 강화된 상법 개정안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사 충실 의무를 회사는 물론 주주에게까지 확대 적용하는 것은 물론 분리 선출 감사위원을 한 명에서 두 명 이상으로 늘리고 이들 전원에게 '3% 룰'을 적용하도록 규정했습니다. 시행 역시 공포 즉시하기로 하는 등 과거 안보다 강력해 졌습니다. 증권가에서는 새 개정안이 통과되면 경영권 방어와 같은 리스크 대응 비용으로 기업 장기 성장동력이 훼손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는 데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특히, 새 개정안 통과 기대감에 최근 대형 지주사를 포함해 증권사 등 금융업 관련주들의 기업가치가 크게 오른 가운데 수혜 영역이 추가적으로 확장될 수 있다는 의견입니다. 김종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집중투표제와 감사위원 분리 선출확대 시 중소형 지주사도 대형 지주사에 후행해 상승 가능성이 있다"며 "단기적으로는 시장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박건영 KB증권 연구원은 "현재 선진국(G5 국가) 이사 충실의무 관련 법령에는 모두 판례를 기준으로 이사가 회사에 충실할 의무를 부담한다고 규정한다"며 "특히 이번 신정부의 상법 개정은 한국 주식시장의 밸류에이션 멀티플 재평가로 이어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의 구조적 변화와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유입을 가속화시킬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D램 업계 3위의 마이크론이 HBM 경쟁에서 약진하는 모습을 보이며 글로벌 HBM 경쟁 구도가 재편되려 하고 있습니다. 12일 외신 및 업계에 따르면, 마이크론은 SK하이닉스[000660]에 이어 두 번째로 엔비디아에 HBM4 샘플을 납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로써 SK하이닉스·삼성전자[005930] 양강 구도에 변화가 생길 것이라는 평가입니다. 마이크론은 자신들의 HBM4가 2048비트 인터페이스를 탑재했으며 메모리 스택당 2.0TB/s 이상의 속도와 이전 세대보다 60% 이상 향상된 성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전력 효율 면에서도 5세대인 HBM3E 제품 대비 20% 향상됐다고 덧붙였습니다. SK와 마이크론 사이…HBM이 곧 D램 경쟁력 지난 5일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글로벌 D램 업계의 매출 규모는 D램 계약 가격 하락과 HBM 출하량 감소의 영향으로 전 분기보다 9% 감소한 263억3400만달러(약 36조원)로 집계됐습니다. 비록 HBM의 출하량은 감소했으나 여전히 D램 시장에서의 HBM이 가지는 힘은 강했습니다. 현재 HBM 시장 점유율 1위를 달리고 있는 SK하이닉스는 D램 시장 점유율에서도 1분기 36.9%로 34.4%를 기록한 삼성전자를 앞질렀습니다. 매출에서도 1분기 SK하이닉스는 97억1900만달러, 삼성전자는 90억5700만달러를 기록하며 7억달러의 매출 차이를 보였습니다. D램 점유율에서 SK하이닉스가 삼성전자를 앞선 것은 지난 1992년 이후 무려 33년 만의 일입니다. 전문가들은 HBM이 양사의 점유율을 갈랐다고 분석합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엔비디아에 HBM3E를 공급 중이며 HBM4도 세계 최초로 엔비디아에 샘플 납품에 성공해 양산을 앞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반면 삼성전자는 아직 엔비디아로부터 HBM3E 12단 제품의 퀄(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한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마이크론이 삼성전자보다 먼저 HBM4 샘플을 엔비디아에 납품하게 된 것입니다. 이미 엔비디아의 HBM3E 공급 자격을 획득한 마이크론은 HBM 경쟁력을 강화해 D램 시장에서 약진한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이크론은 올해 1분기 D램 점유율 25%로 전분기 대비 3%p 오르며 SK하이닉스, 삼성전자보다 큰 점유율 성장폭을 기록했습니다. 매출도 지난 분기 64억달러에서 올해 1분기 65억7500만달러로 늘어나 3사 중 유일하게 매출이 성장하기도 했습니다. 분수령 될 HBM4…기술력으로 판도 바꿀까 업계에서는 HBM4가 현재 HBM 시장의 판도를 바꿀 핵심 제품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에 출시될 확률이 높은 HBM4 이후 제품인 'HBM4E'가 그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첨단 D램 공정은 1x(1세대), 1y(2세대), 1z(3세대), 1a(4세대), 1b(5세대), 1c(6세대) 순으로 나뉘며 세대가 올라갈수록 미세한 선폭을 가져 성능과 전력 효율이 올라가게 됩니다. 현재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은 기존 HBM을 만들던 방식으로 HBM4를 제작하고 있습니다. HBM4는 10㎚(나노미터)급 1b 설계 기반의 D램을 쌓는 방식입니다. HBM4E서부터는 이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1c 설계와 함께 본딩 방식도 기존과 달리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본격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여러 개의 칩을 한 번에 접착해 열 방출에 집중한 기존 방식인 'MR-MUF'와 달리 칩 사이에 범프 없이 직접 연결하는 방식입니다. 이를 통해 연결 밀도를 올려 데이터 전송 속도를 기존보다 획기적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SK하이닉스는 이미 지난해 11월 SK AI 서밋을 통해 16단 HBM3E 제품 개발을 처음으로 공식화하며 MR-MUF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기술을 함께 활용할 것이라 밝힌 적도 있습니다. 현재 HBM4 샘플 공급이 가장 늦어진 삼성전자는 1c 설계 방식과 하이브리드 본딩 방식을 적용한 HBM4를 개발해 HBM4 선두 주자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을 앞지르겠다는 전략을 세운 것으로 전해집니다. 만약 삼성전자가 이와 같은 방식으로 HBM4 개발에 성공한다면 아직 1b 방식을 적용 중인 SK하이닉스와 마이크론보다 앞선 기술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현재 HBM4 이전 단계인 HBM3E 12단 제품의 퀄 테스트 통과가 불확실한 상황인 만큼 당장은 어렵지 않겠냐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전영현 삼성전자 디바이스솔루션(DS)부문장(부회장)은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빠르면 2분기, 늦어도 하반기부터는 HBM3E 12단 제품이 시장에서 분명히 주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HBM4, 커스텀(맞춤형) HBM 등 신시장에 대해서는 작년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차질 없이 계획대로 개발하고 양산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바야흐로 ‘요리 예능 전성시대’입니다. 한 요리 경연 프로그램이 끝나면 주목받은 셰프의 이름을 내건 제품이 편의점에 출시되는 일이 흔한 풍경이 됐습니다. 유명 셰프의 조리방식이나 시그니처 메뉴를 간편식 형태로 구현하는 ‘집 앞에서 즐기는 파인 다이닝’이라는 콘셉트에 소비자들도 긍정적으로 반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협업은 브랜드 이미지 제고와 함께 반복 구매를 유도할 수 있기 때문에 마케팅 효과가 높은 것으로 평가됩니다. 유통업계는 단순히 유명 연예인 이름만 빌리는 '스타 마케팅'을 넘어 스타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소비자에게 프리미엄 미식 경험을 보다 가까운 일상에서 제공한다는 계획입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업태를 막론하고 스타 셰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컬래버레이션 상품 출시가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습니다. 특히 방문 연령층이 낮고 유행이 빠르다는 점에서 편의점에 화력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국내 간편식 소매시장 채널별 비중에서 편의점은 26.9%로 1위를 기록 중입니다. CU는 ‘급식 대가’ 이미영 조리사와 손잡고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3월까지 학교 급식 인기 메뉴를 편의점표 급식으로 재해석한 간편식 시리즈를 22종을 선보였습니다. 올해 3월에는 넷플릭스 요리 예능 흑백요리사 우승자 ‘나폴리 맛피아’ 권성준 셰프와 협업해 하이볼도 내놨습니다. 세븐일레븐도 스타 셰프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며 점포를 ‘맛집 냄새’로 채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3월 정호영 간편식을 시작으로 올해 3월에는 ‘중식 여왕’ 정지선, ‘대한민국 16대 조리명장’ 안유성, ‘조림 요정’ 최강록 등 3인 셰프와 협업해 콜라보 푸드 상품 6종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이마트24도 퓨전 한식 셰프 오스틴강과 공동개발한 콜라보 상품을 ‘셰프의킥’ 라인업으로 출시했습니다. 갓장아찌동치미국수 등 3종으로 오스틴강 셰프의 추천 나물과 간장 양념 등이 킥(비법) 포인트로 활용됐습니다. 대형마트에서도 셰프 얼굴이 담긴 상품은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마트는 지난달 정호영 셰프가 운영하는 일식당 카델과 함께 냉우동 등 3종을 출시했습니다. 전문점 수준의 일식 면요리를 개당 3000원 이하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을 앞세웠습니다. 롯데마트는 지난 3월부터 최강록 셰프와 협업 제작한 ‘나야 안창살,꽃갈비살,돈테키’ 등을 팔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은 실력과 스타성 여기에 역경의 스토리까지 갖춘 스타 셰프에게 열광합니다. 셰프테이너(셰프+엔터테이너)라는 말까지 등장했을 정도입니다. 외식 물가 부담으로 간편식 선호도가 높아지는 와중에 대중적 인지도를 갖춘 셰프와의 콜라보 상품이 소비자를 매장 안으로 이끄는 강력한 차별화 수단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셰프 마케팅의 효과는 이미 수치로 입증되고 있습니다. CU가 1·2탄으로 나눠 선보인 급식대가 시리즈는 도시락, 김밥, 에그샌드 등 간편식 누적 판매량이 390만개를 돌파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정지선·안유성 셰프 2인 콜라보 푸드 상품은 1개월 만에 50만개 넘게 팔렸습니다. 이마트24도 마찬가지입니다. 유명 셰프와 손잡고 지난 4월 선보인 ‘셰프의킥’ PL 시리즈 판매량을 살펴본 결과 최현석 셰프의 ‘단호박크림뇨끼’는 조리면 카테고리 2위, 여경래 셰프의 ‘깐풍기&깐풍만두’는 간식/안주 카테고리 3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마트가 지난해 2월 카델과 협업해 내놓은 '나가사키 짬뽕탕'은 출시 직후 4만7000개 넘게 팔렸습니다. 패스트푸드업계 역시 셰프테이너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서고 있습니다. 흑백요리사 우승자, 준우승자인 권성준 셰프와 에드워드 리 셰프를 향한 업계의 러브콜이 쇄도하는 상황입니다. 맘스터치가 올해 2월 에드워드 리와 협업해 출시한 ‘에드워드 리 컬렉션 버거 2종’은 맘스터치 상품 중 최단 기간 누적 판매 200만개를 돌파라는 기록을 썼습니다. 지난 2~4월 가맹점 매출과 전체 상품 판매량도 전년 대비 각각 30%, 15% 오르는 등 ‘에드워드 리’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습니다. 롯데리아가 권성준 셰프와 합작해 선보인 ‘나폴리맛피아 모짜렐라버거’는 올해 1월 출시 이후 일주일간 45만개 팔려나갔습니다. 신메뉴는 롯데리아 매출이 일주일간 300억원을 달성하는 데 이바지했습니다. 푸라닭 치킨이 권 셰프와 손잡고 지난 5월 선보인 ‘나폴리 투움바’는 출시 초반 예상 목표치를 200% 이상 초과하며 일부 가맹점에서 품절 대란을 낳기도 했습니다. 최근 먹거리 안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가운데 셰프와의 협업을 통해 맛과 품질을 높여 소비자 신뢰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단독 IP를 활용해 유통업계 내 채널 경쟁력까지 높일 수 있다는 부분에서 이러한 스타 셰프 마케팅은 앞으로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셰프들이 방송에 나오면서 인기를 얻고 있는데 이들의 음식을 맛보려면 대부분 파인 다이닝 급의 비용을 지출해야 한다”며 “그 셰프의 음식 맛을 편의점에서 빵이나 도시락으로 몇천 원으로 간접적으로나마 경험할 수 있어 가성비 차원의 접근이 더욱 많아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밀양=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불닭볶음면은 세계인이 먹는 브랜드로 이제 궤도에 올랐을 뿐 정점에 섰다고 말하고 싶지 않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코카콜라의 아성을 따라잡는 게 우리의 목표다. 그런 유명 메이저 브랜드처럼 전 세계인이 불닭볶음면을 사랑하고 애용할 수 있는 시간은 아직 많다." 삼양식품[003230]의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핵심 거점인 밀양 2공장이 베일을 벗었습니다.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과 유럽을 전담하는 이원화 전략으로 불닭의 날개에 추진력을 더할 계획입니다. 국내 핵심 인프라 완성을 발판 삼아 불닭 브랜드를 코카콜라와 같은 글로벌 IP로 육성하겠다는 구상도 내놨습니다. 11일 삼양식품은 경남 밀양시 부북면 나노융합국가산업단지에서 밀양 2공장 준공식을 개최했습니다. 김정수 삼양식품 부회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불닭이라는 별은 이제 막 타오르기 시작했다. 앞으로 더 뜨겁게 타오르고, 더 밝게 빛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더 오래 타오르기 위한 준비와 노력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불닭볶음면은 코로나19를 기점으로 대표적인 K-라면 자리에 올랐습니다. 현재 한국 라면 수출의 70%가 불닭볶음면에서 나옵니다. 글로벌 인기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모든 수출 물량을 국내에서 생산하는 삼양식품 특성상 그동안 폭발적인 글로벌 수요를 공급이 따라가지 못하는 점이 문제점으로 지적됐습니다. 삼양식품이 밀양 2공장에 큰 기대를 걸고 있는 이유입니다. 2공장은 2022년 5월 가동을 시작한 밀양 1공장과 함께 향후 생산물량 전체를 수출하는 해외 시장 공략의 플랫폼 역할을 합니다. 첫 해외 생산기지인 중국공장이 완공되기 전인 내년 말까지 수출 물량 공백을 최소화하고 불닭의 기세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2공장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불닭 수출물량 35% 확대 밀양 2공장은 지하 1층~지상 3층, 연면적 3만3058㎡(1만평) 규모로 생산제조 시설 중심으로 구성했습니다. 스마트 팩토리 시스템을 고도화해 생산 데이터의 활용도를 높인 게 핵심입니다. 생산설비의 예방보전, 에너지 절감, 생산 데이터의 실시간 모니터링을 통해 최대 생산능력을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지난 10일 2공장에서 만난 김일출 밀양 2공장 TF 총괄 제조혁신본부장은 "2공장의 가장 큰 특징은 완전 무인 자동화 공정을 갖춘 것"이라며 "설비 설계부터 운영까지 사람이 직접 개입하지 않아도 제면부터 유탕, 냉각, 포장, 적재까지 전 공정이 자동화 로봇과 시스템으로 운용된다"고 말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 물류로봇(AMR)을 도입해 밀양 두 공장 간 물류 프로세스 최적화했습니다. RSPO(지속가능한 팜유협의체), 할랄 등 글로벌 품질인증을 기반으로 구축된 제조 공정은 QMS(품질 관리 시스템)와 연동해 전 공정의 품질 지표를 실시간 관리합니다. 생산비 절감을 위해 물류 전 공정에 삼양식품 자체 개발 기술을 적용한 점도 1공장과 다른 부분입니다. 수출 물량도 크게 증가합니다. 2공장은 총 6개의 생산라인(봉지면 3·용기면3)에서 연간 8억4000만식(개)의 라면 생산이 가능합니다. 내년부터 밀양 1·2 공장에서만 연간 약 15억8000식을 만들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삼양식품의 연 최대 불닭면류 생산량도 기존 20억8000만개(원주·익산·밀양1공장)에서 내년부터 약 28억개로 34.6% 확대될 전망입니다. 밀양 2공장을 수출전진기지로 활용하면 물류비 부담도 줄일 수 있습니다. 수출 물량 운송 경로가 원주→부산에서 밀양→부산으로 변경되면 수출 내륙운송료가 약 63.7% 감소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해 기준 한 컨테이너(C/T)당 67만원 절약이 가능, 연간 120억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친환경 에너지 사용도 확대합니다. 1·2공장 포함 총 1.2MW 태양광 설비를 구축함으로써 이산화탄소 저감 효과를 기존 194톤에서 640톤까지 확대했습니다. 불닭 1봉지를 만드는 데 배출되는 이산화탄소량도 0.3kg까지 줄였다는 설명입니다. 삼양식품은 2공장을 생산 기술의 '마더 플랜트'로 육성해 향후 해외 생산거점에도 글로벌 기술을 수평 전개할 계획입니다. '1공장 중국, 2공장 미주·유럽' 이원화 전략 강화 고공행진하는 불닭볶음면 덕분에 삼양식품도 매년, 매 분기 실적을 갈아치우고 있습니다. 지난해 매출은 1조7280억원으로 2020년 대비 90% 증가했고 영업이익률은 20%를 기록했습니다. 수출 비중은 77%까지 늘었습니다. 지난해 식품업계 최초로 '7억불 수출의 탑'도 수상했습니다. 글로벌 국가 중에서도 미주와 유럽의 불닭 비중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지난해 기준 국가별 불닭 수출 비중은 중국 28%, 미주 27%, 동남아 22%, 유럽 19%, 기타 4% 순입니다. 미국 비중이 1년 사이 8%가량 증가한 추세를 고려했을 때 올해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최대 글로벌 시장으로 부상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미국에서 불닭의 인기를 이끄는 건 단연 '까르보불닭볶음면'입니다. 유명 래퍼 카디비 등 셀럽들의 자발적 홍보 영상이 이어졌고 '까르보불닭소녀' 영상은 조회수 1억회를 넘어서는 등 현지 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삼양식품은 지난해 '미국 알파 세대가 가장 선호하는 브랜드'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김동찬 삼양식품 대표는 "2017년에 출시된 까르보불닭볶음면을 먹었을 때 '이 제품 되겠다'고 생각했다. 미국과 유럽 봉지면 매출은 까르보불닭이 대부분"이라며 "1공장은 중국, 2공장은 미국와 유럽, 기타 아시아 국가들을 겨냥하고 있다. 2공장은 거의 오리지널 불닭과 까르보불닭을 생산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삼양식품은 미주와 유럽 시장 성장세를 토대로 최근 5년간 매출이 연평균 22% 증가했고 같은 기간 해외사업(수출) 연평균 성장률은 32%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삼양식품 해외 매출은 1조원을 돌파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 "불닭, 문화의 아이콘 만들 것" 삼양식품은 이번 밀양 2공장 준공을 계기로 양적·질적 성장에 집중할 계획입니다. 코카콜라가 하나의 음료 상품을 넘어 세계인이 즐기는 브랜드로 성장한 것처럼, 불닭볶음면을 단순한 매운 라면 카테고리가 아닌 다방면으로 확장이 가능한 글로벌 IP(지식재산권)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회사는 불닭볶음면 시리즈뿐 아니라 불닭 소스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지난 4월 미국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현장 내 불닭 부스를 직접 방문해 운영 현황을 점검하기도 했습니다. 지난해 11월 5개국에서 진행한 글로벌마케팅 '스플래시 불닭' 현장에는 4만여명이 방문했습니다. 김정수 부회장은 "불닭브랜드를 문화의 아이콘으로 만들겠다"며 "지금까지는 더 많이, 더 빨리, 더 맵게 먹는 콘텐츠가 지난 10년을 이끌어왔다면 앞으로는 더욱 유쾌하고 즐거운 콘텐츠를 만들어 즐길 수 있는 플랫폼이 되려고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불닭의 캐릭터 호치, 그리고 다음 세대로 탄생한 페포는 단순한 마스코트를 넘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은 세계관으로 확장될 것"이라며 "호치와 페포를 중심으로 한 캐릭터들이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사랑받는 글로벌 IP로 자리 잡게 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