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KB증권은 16일 KT에 대해 B2B(기업 간 거래) 사업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4만원에서 4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KB증권은 KT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4.4%, 88.7% 증가한 6조8700억원, 영업이익 2858억원으로 예상했다. 김준섭 KB증권 연구원은 "콘텐츠 수급 비용의 회계 처리 방식의 변경과 콘텐츠 투자에 대한 무형자산 상각 기간 조정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규모 손실 처리는 제한적일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B2B사업 부문에서의 실적 개선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관광객 회복의 수혜를 받은 KT에스테이트와 데이터 센터와 클라우드 매출액이 증가한 KT클라우드가 실적을 이끌 것으로 추정된다. 김 연구원은 "그룹사의 이익 기여는 650억원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4분기 실적은 임금상승분이 반영됐던 2022년 실적 대비 기저효과를 보이면서 두드러지는 실적으로 보일 것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와 함께 9거래일 만에 소폭 상승 마감했다. 은행, 보험 등 금융주의 강세가 지수 반등을 이끌었다. 15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4% 오른 2525.99에 거래를 마쳤다. 오후 들어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한때 2520선이 무너지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결국 강보합 마감했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지 않아 보합 수준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며 "최근 반도체를 중심으로 매수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저조한 4분기 실적에 주춤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4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2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 줄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작년 누적 영업이익은 6조5400억원으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수급적으로는 기관이 86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481억원, 개인은 462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의 흐름을 나타냈다. 섬유·의복, 건설업, 화학, 철강·금속, 의료정밀이 1% 이상 빠졌고 전기·전자, 제조업, 기계, 서비스업, 종이·목재, 의약품, 유통도 하락했다. 반면 금융, 운수장비, 보험은…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SK에코플랜트가 미국 네바다주와 전기차 폐배터리 등 신성장사업 관련 협력을 강화합니다. 15일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지난 14일 리사이클링 전문 자회사 테스의 라스베이거스 공장에서 네바다주와 비즈니스미팅을 진행했습니다. 미팅에는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 조 롬바르도 미국 네바다주 주지사가 참석했습니다. 미팅에서 양측은 SK에코플랜트 및 테스의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기술력을 비롯해 전기·전자폐기물(E-waste) 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등에 대해 논의하고 공장을 둘러보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테스 라스베이거스 공장은 약 3700㎡ 규모의 ITAD(IT자산처분서비스) 전용 공장입니다. 스마트폰, PC 같은 IT 기기부터 데이터센터 장비에 이르기까지 각종 IT 자산들을 처분할 때 그 안에 저장돼 있는 정보를 완벽하게 파기하는 ITAD 작업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ITAD 과정을 거친 IT 자산은 수리 및 검수를 거쳐 리퍼비시 제품으로 재판매되거나, 분해해 부품 또는 소재로 판매됩니다. 미팅에서 롬바르도 주지사는 테스의 ITAD 분야 역량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테스는 ITAD 분야에서 다양한 법규와 규제환경에 대응하며 글로벌 고객사들과 신뢰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5일 한화시스템에 대해 방산, 우주사업 확대 등으로 인한 장기적 성장을 예상했다. 이에 목표가를 1만8000원에서 2만1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에만 1조3000억원에 달하는 7건의 방산 수주 계약을 진행했다. 올해는 KF-21 초도양산 사업을 포함해 폴란드 K2전차, K9자주포, 사우디 M-SAM 등의 사업계약이 이어질 예정이다. 신한투자증권 이동헌 연구원은 "방산업체들의 전반적 성장과 궤를 같이하고 있다"며 "SAR검증위성, 군정찰위성, 고체연료 발사체 사업 등에 우주 사업에도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한화시스템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82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영업이익은 220억원으로 흑자전환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 연구원은 "방산 부문에서의 매출액은 국내외 매출인식 프로젝트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5% 늘어난 6356억원으로 추정한다"며 "국내 정산이익 반영으로 분기 영업이익률은 줄어들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15일 카카오에 대해 성수기 효과에 힘입어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가를 6만4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카카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6.5%, 61.2% 늘어난 2조2442억원, 1617억원으로 예상했다. 이지은 대신증권 연구원은 "성수기 효과를 받은 톡비즈, 광고, 커머스 부문에서의 매출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0%, 9%, 10% 늘어난 것으로 추정한다"며 "각 콘텐츠 사업 부문들이 상장 자회사인 에스엠, 게임즈 제외 직전 분기 대비 실적 개선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올해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4140억원, 6260억원으로 추정했다. 광고 업황의 회복에 따른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광고 업황의 회복은 기존 예상 대비 더디지만 개선되는 방향은 유효하다"며 "광고 업황 개선 외에도 앱 개편 효과에 따라 광고 실적 개선 여지가 가능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OLED 투자에 힘입어 코스닥 상장사 필옵틱스의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삼성디스플레이와 체결한 공급계약이 연내 매출에 반영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2008년 설립된 필옵틱스는 2017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레이저 유리 커팅머신과 레이저 리프트 오프(LOO) 장비 등 디스플레이 관련 장비 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2016년부터는 2차전지 관련 장비 개발로 영역을 확대했다. 필옵틱스는 지난해 5월 삼성디스플레이와 630억원 규모의 디스플레이 제조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전체 투자 규모 대비 일부 투자가 진행돼 최종 매출처 판매 확대를 전제로 한 추가 투자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유안타증권은 올해 국내외 디스플레이 기업의 투자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 OLED 채택 전망, 폴더블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차량용 OLED 디스플레이 확대 등이 투자를 촉진한다는 분석이다. 올해 글로벌 디스플레이 시장 규모는 OLED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장조사기관 옴디아는 OLED 디스플레이 시장이 434억4000달러(약 57조232억원)로 전년 대비 8%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2일 SK이노베이션에 대해 배터리 부문 수익성 개선의 더딘 속도로 4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밑돌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목표주가를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했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SK이노베이션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을 전년 동기 대비 1.4% 줄어든 18조8700억원으로 추정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118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영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판가 및 가동률 하락으로 배터리 부문에서 126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직전 분기에 이어 적자가 지속됐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연간 배터리 부문 매출액은 가격 하락세 및 수요 성장률 둔화로 전년과 유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7조5930억원과 5520억원으로 전망했다. 배터리 부문 분기 영업이익 흑자 전환 예상 시점이 올해 1분기로 지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 연구원은 "2024년 헝가리와 중국에 배터리 공장 증설이 예정돼 있다"며 "악화된 외부환경 속에서도 수익성 개선 방향성은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유안타증권은 12일 SK텔레콤에 대해 5G 점유율 확대로 통신업종 내 유일하게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목표가 6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안타증권은 SK텔레콤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4%, 19.2% 늘어난 4조4550억원, 3033억원으로 전망했다. 이승웅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애플 아이폰 15 출시로 5G 가입자수 순증폭이 전분기 대비 확대되며 5G 내 점유율 확대 기조를 이어갔다"며 "인건비 관련 일회성 비용 300억원이 반영됐지만 마케팅비, 감가상각비 등 전반적인 비용 증가가 제한되며 준수한 실적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 4.6% 증가한 17조9120억원, 1조8400억원으로 전망했다. 5G 가입자 증가에 따른 이동통신사업(MNO) 시장에서의 지위 강화를 예상했다. 이 연구원은 "마케팅비 등 비용 효율화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3000억원 규모 자사주 매입이 진행중으로 주가 하방 리스크가 제한적이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김대웅 기자ㅣ디딤이앤에프가 11일 홈페이지 공지 등을 통해 “위조된 전환사채에 대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위조된 실물 전환사채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와 함께 이를 보관하고 있거나 피해를 입은 이들은 회사 측에 연락해 주기를 당부했다. 디딤이앤에프는 “160억원 규모의 위조된 실물 전환사채가 유통되고 내용에 대해 현재 경찰이 수사중”이라며 “위조된 유가증권은 회사 인수를 위해 경영권 분쟁을 벌이고 있는 인물과 그와 관련된 자산운용사가 공모해 발행된 것으로 파악되며 경찰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경찰에 고소된 1명은 현재 다른 사건으로 구속 수감 중이며 또 다른 공범 1명은 다른 사건으로 도주 중 체포됐으며 관련자들에 대한 신병이 확보돼 있는 만큼 수사에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들은 디딤이앤에프의 전환사채가 모두 전자 발행돼 실물로 발행된 전환사채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관련된 회사 도장과 서류들을 위조해 이를 잘 알지 못하는 외국 투자자들과 일반 개인들에게 실물 사채를 맡기고 돈을 빌리려는 사기 행각을 기획했다고 회사 측은 주장했다. 이…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1일 와이지엔터테인먼트에 대해 블랙핑크 재계약 내용에 대한 실망감으로 투자 심리가 악화됐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8만7000원에서 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와이지엔터테이먼트의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대비 3%, 50% 줄어든 1210억원, 7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트레저의 일본 아레나급 팬미팅을 제외하면 유의미한 실적 기여 활동이 없었다"며 "베이비몬스터 및 제니 신곡 음원 스트리밍 지표는 긍정적이었으나, 음반 발매가 동반되지 않았던 만큼 실적 기여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블랙핑크에 대해 개인 활동은 그룹 활동을 제한하지 않는 선에서 진행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개인 활동의 경우에도 글로벌 광고, 음반 판매 등 일부 활동의 경우 와이지엔터테인먼트와의 협업 가능성도 유효하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블랙핑크 그룹 활동 계약은 건재한 만큼 활동 가정은 유지한다"며 "오히려 베이비몬스터 및 트레저의 신보 흥행과 블랙핑크 그룹 활동 재개가 가져올 업사이드만 남아있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에 대해 올해 신형 싼타페 출시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판매에 힘입어 미국과 일부 신흥국에서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목표주가 26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8%, 10% 늘어난 42조원, 3조7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4분기 도매 판매량은 글로벌에서 전년 대비 5% 늘어난 109만대, 내수에서 전년 대비 3% 늘어난 19만9000대를 판매한 것으로 추정했다. 최민기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신형 싼타페가 판매를 견인했고, HEV 비중이 70% 상회한 점이 고무적”이라며 "올해 초 북미에서 신형 싼타페가 출시돼 신차 모멘텀을 이어갈 전망이다"고 밝혔다. 신한투자증권은 2024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각 166조1310억원, 14조3565억원으로 추정했다. 현대차의 올해 판매 목표치는 국내 70만4000대, 해외 353만9000대로 총 424만3000만대다. 최 연구원은 "올해 국내 수요가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미국과 일부 신흥국에서 성장을 전망한다"며 "전기차 경쟁 심화로 고마진 HEV 전반의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코스닥 상장사 비씨엔씨가 ‘QD9+’ 양산 공급이 가시화되면서 실적이 고성장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앞으로 대외 환경이 개선되면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이란 분석이다. 비씨엔씨는 지난 2003년 설립해 지난해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 반도체 제조공정에 사용되는 합성쿼츠, 천연쿼츠, 실리콘, 세라믹 등의 소재를 기반으로 하는 소모성 부품의 제조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비씨엔씨는 지난해 4분기 QD9에서 QD9+로의 전환 관련 고객사 PCN(변경점 관리)을 시작했다. 지난 5월 첫 품목에 대해 완료 통보를 받았고, 지난 11월 PCN을 완료해 PO(장비발주서) 대기 중이다. NH투자증권은 내년부터 주요 고객사향으로 본격적인 QD9+ 양산 공급이 기대됨에 따라 식각 공정 내 천연쿼트 Focus Ring을 대체하는 속도가 가팔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선단 공정 중심으로 QD9+ 공급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심의섭 NH투자증권은 “해외 고객사향 QD9 및 QD9+ 테스트 또한 올해 하반기 시작돼 내년 하반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개발 중인 CVD-SiC Focus Ring 대체 부품 ‘CD9’과 스퍼터…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신한투자증권은 10일 현대건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하는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3000원에서 4만9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신한투자증권은 현대건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9%, 143.9% 늘어난 8조원과 1812억원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국내외 플랜트 공정률 확대로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나,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선미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회계감사인 변경 및 PF 구조조정을 앞둔 보수적인 회계처리가 원인"이라며 "올해는 현대차그룹 전기차공장, 사우디 대형 플랜트 등 매출 비중 증대로 일회성 비용 발생 가능성은 낮아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9조448억원과 9400억원으로 전망했다. 사우디를 중심으로 한 신규 수주로 해외 부문 매출 비중이 점차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사우디 안건 비중이 높아 반복 수주를 통해 확보된 원가 경쟁력을 활용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해외부문 매출은 2025년부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NH투자증권은 10일 삼성전자에 대해 메모리 판가 상승과 D램 흑자 전환으로 올 하반기 실적 회복을 점쳤다. 목표주가 9만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NH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고 평가했다. 전날 삼성전자는 4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4.9% 줄어든 67조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류영호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부문별 영업이익은 DS사업 부문에서 2조2000억원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진한 실적은 DS 수익성 회복 지연 때문”이라고 말했다. 다만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16.5%, 546% 늘어난 300조8560억원, 42조2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류 연구원은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으나 공격적인 출하에 따른 재고 감소는 긍정적”이라며 “1분기는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실적 회복 속도는 제한적이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회복 속도는 빨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인더뉴스 권용희 기자ㅣ대신증권은 9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요 IT 기기 성장과 인공지능(AI) 확대 과정에서 수혜가 예상된다고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18만원에서 20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전기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7.1%, 8.0% 늘어난 2조1090억원, 109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AI 및 모빌리티 확산으로 기판, MLCC(적층세라믹캐퍼시터)에서 수혜가 예상된다"며 "본격적인 실적 개선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2024년과 2025년 영업이익을 각각 8473억원, 1조1300억원으로 예상했다. 올해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24 출시 및 중국 스마트폰 출하량 증가가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온디바이스 AI가 교체 수요를 자극하면서 MLCC 수요 증가와 반도체 칩의 성능 개선으로 패키지 수요도 증가를 전망한다"며 "카메라모듈은 전기자동차향 매출 증가로 포트폴리오 변화를 예상한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사계절의 감정을 글과 춤으로 풀어내는 융합 전시 ‘캘리살롱: 여인의 사계 – 봄에서 다시, 봄으로’가 오는 12일부터 16일까지 춘천 갤러리 아르코테카(아르케이프 커피)에서 열립니다. 이번 전시는 ‘자연의 순환과 감각적 시간’을 주제로 진행됩니다. 캘리그라피 작가 조성령의 서체에서 드러난 감정의 선과 조성민 안무가의 움직임이 교차하며, 글과 몸의 예술적 대화를 선보일 예정입니다. 조성령 작가는 사계절 정서를 붓끝으로 표현하며 내면 감정과 시간의 결을 담았습니다. 조성민 안무가는 이를 몸짓으로 확장해 정적 시각예술과 동적 무용이 조화를 이루는 형식을 구현합니다. 고현서 기획자는 관람자가 전시장 동선을 따라 이동하며 몰입할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캘리그라피 붓터치와 무용 동작이 결합된 전시형 퍼포먼스를 통해, 춘천 지역에서는 보기 드문 융합예술 형식이 적용됩니다. 관람객은 글과 춤, 시각과 감각을 통해 사계절 감정을 경험할 수 있으며, 시간의 흐름과 감정 변화를 공간 전체에서 체감할 수 있습니다. 조성령 작가는 “글과 춤이 서로의 언어가 되어 감정의 선율을 완성하는 전시”라며 “붓끝에서 시작된 울림이 춤으로 이어져 관객이 일상 속에서 잠시 멈추어 자신의 봄을 떠올리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전시 관련 자세한 정보는 춘천문화재단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네이버가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 업체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 AI 시대 글로벌 콘텐츠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섭니다. 네이버[035420]는 일본 콘텐츠 플랫폼 업체 ‘노트(note)’에 20억엔(약 187억원)을 투자하고 사업 제휴를 체결하는 등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고 5일 밝혔습니다. 네이버는 이번 투자로 노트의 지분 약 7.9%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됩니다. 노트는 아이디어와 경험을 글·이미지·음성·동영상 등 다양한 유형의 콘텐츠로 표현하고, 다른 이용자들과 공유할 수 있게 하는 일본의 대표 오리지널 콘텐츠 플랫폼입니다. 2014년부터 일상 글, 만화, 출판물, 기고, 전문 콘텐츠를 아우르는 누적 6400만 건의 콘텐츠를 축적하고 있고, 가입 이용자 수는 1052만명에 달합니다. 지난 1월에는 구글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콘텐츠 유료 판매, IP화 지원 등 다양한 수익 모델을 제공하며 일본 크리에이터 생태계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양사는 노트의 풍부한 콘텐츠 생태계와 네이버의 UGC·웹툰 등 서비스 노하우 및 기술력을 결합해 플랫폼 및 AI 기술 고도화를 위해 다방면에서 협력할 계획입니다. 노트에 축적된 다양한 콘텐츠에 AI를 접목해 창작 도구와 콘텐츠 발굴 및 유통을 고도화하고 AI 검색·버티컬 에이전트 등 신규 서비스 개발을 통해 이용자 경험 혁신에 나설 예정입니다. 양사는 또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전략적 투자 기회를 함께 모색하고, 콘텐츠의 크로스보더 유통, 유망 IP 기반 2차 창작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통해 글로벌 창작자 육성에도 적극 나선다는 방침입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노트는 일본의 다채로운 장르와 약 1000만명 이용자의 개성이 담긴 다양한 콘텐츠가 모이는 플랫폼으로, 콘텐츠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는 AI 시대에 네이버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양사의 플랫폼 역량과 콘텐츠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기술 고도화 및 신규 서비스 발굴에 나서며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높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가토 사다아키 노트 대표는 “플랫폼의 역할 중 가장 중요한 것은 작품을 널리 잘 전달하는 것으로, 이번에 네이버와 함께 협업해 창작자의 작품을 아시아에서 더 나아가 세계로 전달하는 구조를 조성할 수 있게 됐다”며 “양사가 힘을 합쳐 더 효과적인 창작 도구, 유통 구조를 구상하며 새로운 창작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전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위기관리 전문기업 밍글스푼은 GS리테일과 공동으로 수행한 '기업 위기관리 시스템의 정석과 표준을 제시하다'가 제33회 한국PR대상 PR 성공사례 '대상'에 선정됐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밍글스푼은 한샘 '통합VOC팀'과 협력한 '데이터 드리븐 기반 평판관리' 모델로 평판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해 기업 위기관리 사례로 최우수상을 동시에 수상했습니다. 밍글스푼은 지난 2021년 '올해의 PR기업'으로 선정되고 2022년과 2023년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한 바 있습니다. 이어서 올해에는 '대상'과 '최우수상' 동시에 수상해 위기관리 전문 컨설팅펌으로서 독보적인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회사에 따르면 이번에 대상을 받은 사례는 과거 마케팅 콘텐츠 관련 이슈가 위기로 확산되던 상황에서 시작됐습니다. 밍글스푼은 온라인상 이슈가 기업 전반에 위기를 초래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황으로 진단하고, GS리테일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근본적인 시스템 구축에 착수했습니다. 양사는 일회성 매뉴얼 개발에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위기관리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삼았는데요. 이를 위해 최적의 위기관리 매뉴얼 구축과 지속적 업데이트, 분기별 사례 연구 및 트레이닝, 실시간 모니터링 체계 고도화, 정기적 경영진 공유 과정을 통해 5년간 일관되게 진행했습니다. 이러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운영 노력을 통해 기업 위기관리의 새로운 표준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심사위원단의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게 회사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최우수상을 수상한 한샘의 '통합VOC팀' 협력 사례는, 데이터 드리븐(Data-driven) 분석을 통해 고객 클레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고 이를 선제적 평판관리로 연결한 모델로서 역량을 입증받았습니다. 송동현 밍글스푼 대표는 "올해 최고 영예인 대상과 최우수상을 함께 받아서 매우 영광스럽다"며 "앞으로도 클라이언트와 사회에 실질적으로 이바지하는 밍글스푼의 비전을 실천하며 위기관리 업계의 표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한국PR대상은 지난 1993년 시작해 올해 33회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PR어워드입니다. PR의 가치 향상과 PR 산업의 확대, PR 활동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며 매년 우수한 PR 성공사례를 발굴해 대중들에게 알리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우리가 영속하기 위해서는 경쟁우위를 가지고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사장은 최근 경기도 파주에서 갖은 타운홀 미팅 ‘CEO 온에어’에서 3분기 경영 실적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을 공유하며 이같이 강조했습니다. 정 사장은 3분기 4310억원의 영업이익 달성 성과에 대해 “연간 흑자 가능성이 높아졌고, 특히 품질과 안전, 원가혁신, 고객만족도 상승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가 있었다”며 구성원을 격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영속하는 LG디스플레이를 위한 경쟁력을 강화하자’는 주제로 이야기를 이어갔습니다. 정 사장은 중세 시대 적의 침입을 방어하기 위해 성 외곽에 설계했던 연못인 ‘해자(垓子)’를 언급하며 “모방하기 어려운 ‘우리만의 해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정 사장이 제시한 LG디스플레이만의 해자는 ‘T·C·Q·D·R’입니다. 이는 ▲T(Technology, 기술 리더십) ▲C(Cost, 수익 구조) ▲Q(Quality, 품질) ▲D(Delivery, 공급 안정성) ▲R(Relationship, 고객 파트너십)을 의미합니다. 정 사장은 “Q·D·R은 기업의 기본 소양으로, 세 가지를 토대로 T와 C에서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T에 대해 “시장을 압도하고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기술을 키워 ‘기술 1등 LGD’가 되어야 한다”며 “CTO, 사업부, 생산, 품질 등 전사가 원팀으로 힘을 모으고, AX(AI 전환)를 가속화해 압도적인 기술 완성도를 갖춰가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C’는 원가 경쟁력을 통한 안정적 수익성 확보이자 기업 생존의 필수 조건이라며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새로운 생각으로 원가 개선에 도전하고, 우수 사례는 빠르게 확산해 많은 부분에 적용돼야 한다”고 독려했습니다. 정 사장은 끝으로 “시장은 지금도 혁신 변화 중이기 때문에 현상유지는 곧 퇴보이다.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치열하게 남들보다 두 배 빠르게 달려 가자”며 “오늘의 성과에 머물지 말고 ‘LG디스플레이의 경쟁우위는 내가 만든다’는 마음으로 혁신과 변화를 만들어 가자”고 당부했습니다. 이번 ‘CEO 온에어’는 온라인으로 국내 전 사업장(파주, 구미, 마곡, 여의도)을 포함, 중국, 베트남 등 해외 사업장까지 실시간 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GC녹십자웰빙이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주’ 공식 론칭 행사를 마치고 국내 유통을 시작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지난 25일 서울 안다즈 강남에서 ‘이니보 론칭 심포지엄’을 열고 에스테틱 시장 진출 첫 제품인 이니보를 공개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행사에는 150여명의 의료진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보툴리눔 톡신 시술 트렌드와 이니보의 특징, 안전한 시술 가이드가 공유됐습니다. 박양수 드림성형외과 원장, 김창식 창피부과 원장 등 국내 전문가와 함께, 스웨덴 고텐베리대 에드워드 무어 교수가 연자로 참여했습니다. 무어 교수는 이니보 균주(CCUG 7968) 제공에 기여한 미생물학 권위자로, 균주의 계통 및 유전 정보를 소개하며 과학적 근거를 강조했습니다. GC녹십자웰빙은 이미 1만8000여개 거래처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이니보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회사는 톡신 제품군 외에도 HA(히알루론산) 라인업 개발과 국내외 에스테틱 사업 확대에 나설 계획입니다. GC녹십자웰빙 강혜원 MA사업 담당은 “이니보는 균주 출처가 명확하고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이라며 “의료진과 협업을 강화해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BBQ는 미국 사우스 캐롤라이나에 매장을 열고 미국 50개주 전역 진출 목표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고 5일 밝혔습니다. 이번 출점으로 BBQ는 미국에서 33번째 주에 진출했습니다. 앞서 플로리다, 앨라배마, 조지아 등 동남부 주요 거점을 확보한 데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확장하며 동남권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인구와 소비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기준 인구는 약 547만명입니다.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률도 미국 내 상위권인 만큼 시장성이 높게 평가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문을 연 ‘BBQ 인디언랜드점’은 약 12평 규모 카페형 매장으로 골프 클럽과 주거 단지 인근에 자리했습니다. ‘골든 오리지널’, ‘허니갈릭’ 등 대표 메뉴와 함께 김치볶음밥 등 한식 메뉴도 선보입니다. ‘BBQ 그린빌점’은 배달·포장형 매장으로, 대학과 공항 등 유동 인구가 많은 입지에 들어섰습니다. BBQ는 뉴욕 맨해튼을 시작으로 텍사스, 뉴저지, 캘리포니아 등 주요 상권에 매장을 넓혀왔으며, 지난해에만 4개 주에 신규 진출했습니다. 올해도 유타, 오리건에 이어 사우스 캐롤라이나까지 출점 범위를 확장했습니다. BBQ 관계자는 “사우스 캐롤라이나는 프랜차이즈 산업 성장세가 뚜렷한 지역으로, 미국 동남권 확장의 전략적 요충지”라며 “이번 진출을 통해 미국 전역 출점 목표에 속도를 내고, ‘K-치킨’의 글로벌 브랜드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대통령이 4일 오전 국회 본회의장에서 2026년도 정부 예산안을 직접 설명하며 "인공지능 시대를 여는 대한민국의 첫 번째 예산"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내년도 정부예산안은 총지출 728조원으로 올해보다 8.1% 증가한 규모입니다.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면서도 민생과 균형발전을 함께 고려하기 위해 확장 재정 기조를 유지했다는 게 이 대통령의 설명입니다. 이 대통령은 "농경에서 산업으로, 산업에서 정보로 전환해온 것처럼 이제는 인공지능 사회로의 전환이 필연"이라며 "하루가 늦으면 한 세대가 뒤처진다”고 환기한 뒤 "박정희 대통령이 산업화의 고속도로를 깔고, 김대중 대통령이 정보화의 고속도로를 냈다면, 나는 인공지능 시대의 고속도로를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내년 예산안에서 인공지능 분야에 10조1000억원을 배정했습니다. 올해 3조3000억원에서 3배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이 중 2조6000억원은 산업·생활·공공 전 분야 인공지능 도입에 7조5000억원은 인재 양성과 인프라 구축에 투입할 계획입니다. 정부는 고성능 GPU 1만5000장을 추가 확보해 목표치인 3만5000장을 조기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제시했습니다. 또한 R&D 투자 규모를 역대 최대치인 35조3000억원으로 확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피지컬 인공지능 선도국가 달성을 위해 제조·로봇·자동차·반도체 등 주요 산업에 인공지능을 빠르게 접목하겠다"며 "앞으로 5년간 약 6조원을 투입해 산업 혁신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인공지능·콘텐츠·방위산업 등 첨단전략산업 육성을 위해 향후 5년간 150조원의 국민성장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민생 예산도 크게 늘렸습니다. 정부는 저소득층 생계급여를 4인 가구 기준 매월 200만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장애인 일자리와 복지서비스를 확충하는 데 예산을 더 배정했습니다. 발달장애인 주간활동 지원 인원을 늘리고, 근로감독관을 2000명 증원해 산업재해 예방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재해·재난 대응 예산도 전년보다 1조8000억원 늘어난 5조5000억원으로 편성했습니다. 국방 예산은 올해보다 8.2% 증액된 66조3000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 대통령은 "인공지능 시대에 걸맞은 최첨단 무기체계로 개편해 우리 군을 스마트 강군으로 만들겠다"며 "북한의 GDP보다 1.4배 많은 국방비를 쓰는 나라가 외부에 의존하는 것은 국민 자존심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지방 균형발전과 인구 구조 대응도 내년 예산의 핵심 과제로 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수도권 1극 체제를 극복하고 지역이 성장의 중심이 되는 ‘5극 3특’ 시대를 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를 위해 지방 우대 재정 원칙을 도입하고, 수도권에서 멀수록 더 두텁게 지원하도록 내년 예산을 편성했습니다. 농어촌 기본소득 지급, 아동수당 확대, 노인 일자리 115만 개 창출, 청년 미래 적금 신설 등에 예산이 투입될 계획입니다. 지방정부의 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포괄보조금 규모를 10조6000억원으로 대폭 늘리고, 지역사랑상품권 발행도 24조원 규모로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 대통령은 "예산은 국민의 땀과 눈물이 담긴 세금으로 만들어진 만큼 단 한 푼도 허투루 쓰지 않겠다"며 "저성과·저효율 사업 27조원을 삭감했고 모든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여야의 입장 차이는 있어도 국민과 나라를 위하는 진심은 같다고 믿는다"며 "이번 예산안이 법정기한 내 통과돼 대한민국이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이달 초 경주에서 폐막한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서 이 대통령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최선의 결과를 만들기 위해 영혼까지 갈아 넣으며 총력을 다했다"며 "앞으로도 국익 중심의 실용 외교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국력을 키우고 위상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 미국과 관세 협상을 타결함으로써 우리 경제의 불확실성을 완화했다"며 "주력 수출 품목인 자동차와 반도체 분야에서 경쟁국과 동등한 수준의 관세를 확보함으로써 평평한 운동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