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네이버가 4.15 총선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되는 2일부터 실시간 검색어 서비스를 일시 중단합니다. 이날 0시부터 총선 투표 당일인 오는 15일 오후 6시까지 급상승검색어 서비스 운영을 잠시 멈춥니다. 앞서 네이버는 지난달 19일 “국민 대다수 관심사가 선거라는 큰 현안에 집중된 상황에서 공정성에 영향을 줄 사안이 발생할 가능성에 대비하기 위해 이같은 조치를 취하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날부터 기사에 댓글은 반드시 본인확인 절차를 거쳐야 합니다. 네이버는 공직선거법 제82조 6항에 따라 선거운동기간에 본인확인 절차를 거친 이용자에 한해 댓글 작성과 공감 활동이 허용됩니다. 본인 확인은 ‘네이버 본인확인’ 페이지에서 진행 가능합니다. 급상승 검색어가 빠진 자리에는 잠정 종료와 관련한 안내 문구가 들어가는데요. 총선 후보자명을 검색할 경우 자동완성과 검색어를 제안했던 기능도 종료됐습니다. 실제로 지난달 28일 총선 후보자 등록이 완료된 시점부터 네이버 검색창에 국회의원 후보자명을 입력했을 때 자동완성 기능이 제공되지 않고 있습니다. 또 오타 혹은 잘못 알…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화웨이가 미국의 거센 제재에도 불구하고, 두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습니다. 작년 3분기까지 매출이 100조원을 넘긴 것에 힘입어 작년 150조원에 육박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31일 중국 광둥성 선전 화웨이 본사에서 2019년 실적 발표와 컨퍼런스콜을 진행했습니다. 작년 매출액은 8588억 위안(147조 3185억원), 순이익 627억 위안(10조 7593억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액은 19.1%, 순이익은 5.6% 증가한 수치입니다. 에릭 쉬 화웨이 순환 회장은 “2019년은 화웨이에게 매우 도전적인 한 해”였다며 “외부의 엄청난 압박에도 오로지 고객가치 창출에 전념했으며, 전 세계 고객과 파트너사의 신뢰를 얻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설명했습니다. 우선 화웨이는 작년 5G 네트워크 상용화를 주도했다고 자평했습니다. 화웨이는 전 세계 통신사와 5G 공동 이노베이션 센터를 설립했는데요. 특히 외진 곳에 있는 지역의 수요에 맞춰 설계된 루랄스타(RuralStar) 기지국 솔루션으로 저개발 지역의 인터넷 접근성을 높였습니다. 캐리어 비즈니스 사업부는 작년 2967억 위안(50조 9137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쌍용자동차가 LG유플러스·네이버 등 정보통신기술(ICT) 기업과 개발한 커넥티드카 시스템이 출시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각종 즐길거리(인포테인먼트)를 제공하며 집안과의 연결성을 강화했습니다. 쌍용자동차·LG유플러스·네이버는 지난 30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사옥에서 쌍용차 커넥티드 시스템 브랜드 출범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습니다. 브랜드명은 인포콘(Infoconn)입니다. 인포테인먼트(Infotainment)와 연결(Connectivity)를 조합한 의미입니다. 다음 달 출시를 앞두고 있습니다. 인포콘은 코란도와 티볼리 두 모델에 최초로 적용될 예정입니다. 서비스 영역은 크게 ▲안전 및 보안(Safety&Security) ▲비서(Assistance) ▲정보(Wisdom) ▲즐길 거리(Entertainment) ▲원격제어(Over the air) ▲차량관리(Monitoring) 등으로 구성됩니다. 안전 및 보안 관련 기능으로는 ‘에어백 전개 알림 서비스’가 있습니다. 사고로 에어백이 했을 경우 인포콘 상담센터로 자동 연결되면서 조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해당 서비스는 10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현대백화점그룹이 현대HCN 방송(SO)·통신 사업 부문을 물적 분할해 매각 추진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CJ헬로와 티브로드 등 경쟁 사업자들이 각각 LG유플러스와 SK텔레콤에 인수·합병되는 시장 재편에 대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케이블TV 사업을 매각하는 대신 미래 성장성이 높은 신사업이나 인수·합병을 추진해 현대HCN의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입니다. 현대백화점그룹의 종합유선방송사업자인 현대HCN은 방송·통신 사업 부문을 떼어내 ‘현대퓨처넷(존속법인)’과 ‘현대에이치씨엔(신설법인)’으로 분할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현대퓨처넷이 분할 신설회사의 주식 100%를 보유하는 단순·물적 분할 방식으로 현대퓨처넷은 상장법인으로 남게 됩니다. 기존 사명을 사용하게 된 신설 자회사 현대에이치씨엔은 비상장법인이 됩니다. 분할기일은 오는 11월 1일입니다. 현대HCN은 물적 분할과 동시에 신설 자회사인 현대에이치씨엔과 현대퓨처넷의 100% 자회사 현대미디어에 대한 지분 매각 등 구조 개선방안 검토에 들어갑니다. 지분 매각을 추진할 경우 다음 달 중 경쟁 입찰 방식을 통해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사물인터넷(IoT) 기반 ‘실버 헬스케어’ 솔루션 구축에 나섭니다. LG유플러스는 IoT 솔루션 전문업체 세이프티랩, 헬스케어 기기 전문업체 다우코리아와 ‘플라스마 공기 살균기 활용 헬스케어 시범 사업’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요양 시설 등에 필요한 기기를 IoT 기술로 제어할 수 있도록 구축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첫 번째 솔루션은 플라스마 공기 살균기에 무선통신 기술을 더한 제품입니다. 플라스마 공기 살균기는 실내 공기 및 문손잡이, 책상 등 물체 표면의 세균, 바이러스 등을 제거하는 데 효과가 있는 기기입니다. 해당 솔루션의 실증 사업을 진행합니다. ▲무선통신(LTE)기반 원격제어 및 모니터링 ▲시설 내 공기 질 자동 관리 ▲위급상황 시 양방향 비상 통화 ▲이상 변화 감지 시 담당자 자동 연결 등 기술 개발과 실증을 올해 하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입니다. 조원석 LG유플러스 기업신사업그룹장 전무는 “실버 헬스케어 시설에서 통신과 결합한 다양한 솔루션을 통해 시설 운영의 효율을 증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내년 상용화를…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유럽연합(EU) 일반개인정보보호법(GDPR) 적정성 결성이 올해 상반기 완료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우리 기업의 과징금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체계를 구축해 유럽 현지에 연락사무소를 개설하는 등 지원에 나섭니다. 30일 KISA는 “GDPR 적정성 최종 결정이 올해 상반기에 완료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그동안 우리 기업에 비관세장벽으로 작용해오던 개인정보 역외이전 관련 규제 준수 부담을 국가 차원에서 해소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GDPR은 지난 2018년 EU에서 발효한 개인정보보호규정입니다. 전문지식을 갖춘 개인정보보호책임자(DPO) 지정 및 개인정보 처리활동 기록·유지 등 개인정보처리자(기업)의 책임을 강화한 것이 특징입니다. 유럽 27개국에 일괄적으로 적용됩니다. 유럽에 사업장이 없더라도 물품이나 서비스 공급을 위해 유럽에 거주하는 사람의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국내 사업자에게도 준수 의무가 발생합니다. 위반 시 연간 매출 2% 혹은 1000만 유로 중 큰 금액을 과징금으로 부과합니다. 중대위반의 경우 연간 매출 4% 혹은 2000만 유로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 미친 여파가 예상만큼 크지 않았습니다. 감염병 진원지인 중국을 제외하면 판매량과 출하량 감소 폭이 예측보다 낮게 나타났습니다. 27일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에 따르면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이 전년동기 대비 14%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중국시장에서만 38% 하락이 나타났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당초 우려했던 것보다 글로벌 전체 판매 하락 폭은 예상보다 크지 않았다”며 “중국 시장도 점차 회복세를 보인다”고 말했습니다. 오프라인 판매가 줄어든 대신 온라인 수요가 성장하면서 생긴 벌충효과 때문으로 보입니다. 중국 오프라인 판매는 50% 감소했지만 일부 수요가 온라인으로 대체되면서 전체 중국 시장 판매량이 반 토막 나는 상황을 막아냈습니다. 지난달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동기 대비 18% 감소했습니다. 카운터포인트는 “통상 2월은 스마트폰 출하량이 상대적으로 감소하는 시기이며 춘절이 있는 경우에는 생산 가동률이 떨어진다”며 “이런 하락률은 당초 우려 대비 크지는 않았던 것”이라고 설명했습…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Seezn)에서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을 방영합니다. 시즌은 다음 달 3일부터 ‘아이돌 예병대캠프’를 선보인다고 27일 밝혔습니다. 방송인 이수근과 이진호가 MC를 맡았습니다. 예능에 익숙지 않은 아이돌을 예능 스타로 만들어낸다는 콘셉트입니다. 매주 금요일 오후6시에 시즌에 단독 선공개됩니다. 통신사 가입과 상관없이 로그인만 하면 무료로 볼 수 있습니다. 방송 2주 후에는 시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할 예정입니다. 첫 번째 아이돌 출연자는 ‘엔시티 드림(NCT DREAM)’입니다. 방송은 총 2회에 걸쳐 2주 동안 방영됩니다. 이어 ‘우주소녀’도 출연을 앞두고 있습니다. 방송에 앞서 시즌 앱(응용 프로그램)에서는 아이돌 출연자마다 10분간 사전 라이브 방송을 먼저 공개했습니다. 일부 회차에서는 사전 라이브 방송 중 실시간 채팅으로 출연진에게 직접 메시지를 전할 수도 있습니다. 김훈배 KT 커스터머신사업본부장 전무는 “최근 TV 방송에서 좀처럼 보기 어려운 아이돌 전용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제작해 팬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웨이브가 24주 동안 최신 해외드라마를 매주 한 작품씩 독점 공개하는 온라인 무료 시사회 ‘금요미드회’를 엽니다. 웨이브는 27일 NBC유니버설 최신작 Sky스튜디오 코미디 ‘인텔리전스(Intelligence)’를 공개한다고 이날 밝혔습니다. 인텔리전스 시즌1은 6부작 코미디 드라마입니다. 영국 정보기관인 정부통신본부(GCHQ)에 괴짜요원들이 합류하며 벌어지는 사건을 다룹니다. 배우이자 작가인 닉 모하메드(Nick Mohammed)가 제작했습니다. 시트콤 ‘프렌즈’에 출연한 데이비드 쉼머(David Schwimmer)가 거만한 미국 안보요원역 역할을 맡았습니다. 닉 모하메드는 미숙한 컴퓨터 분석가를 연기합니다. 다음 주에는 정치 스릴러 ‘코브라(COBRA)’를 공개합니다. 실존하는 영국 위기대응 조직 이야기를 다뤘습니다. 4월 10일은 ‘더 캡쳐(The Capture)’, 4월 17일은 ‘올모스트 패밀리(Almost Family)’, 4월 24일은 ‘피어슨(Pearson)’ 등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웨이브 월정액 이용자는 모든 작품을 추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 |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삼성물산이 맞손을 잡았습니다. 26일 카카오엔터프라이즈(대표 백상엽)에 따르면 최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본사에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과 디지털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MOU)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식에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백상엽 대표,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정금용 대표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했습니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는 AI와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하는 에버랜드에 차별화된 시스템을 마련하고 이용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는데 협력할 예정입니다.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하반기 내 에버랜드 티켓 예약 발권과 식음료 주문 결제 과정을 카카오톡 안에서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를 구축합니다. 우선 에버랜드 자체 어플리케이션과 카카오톡을 연동해 학생, 기업 등 단체 이용객이 한층 편리하게 티켓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는 인솔자가 입장티켓 및 식사 쿠폰을 한꺼번에 받아 놓았다가 개인별로 나눠줘야 했는데요. 앞으로는 카카오톡을 활용해 티켓과 쿠폰을 개개인에게 모바일로 전달할 수 있습니다.…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와 켐트로닉스가 자율주행 기술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힘을 합치기로 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켐트로닉스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사업에 나선다고 26일 밝혔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세종시와 함께 추진해 온 자율주행특화도시 조성 사업의 일환입니다. LG유플러스와 켐트로닉스는 지난 25일 서울 용산구 LG유플러스 본사와 경기 성남시 켐트로닉스 본사를 잇는 원격 회의를 통해 업무협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습니다. 실무협의단 구성·운영 등 협력방안 마련에 합의했습니다. 주거단지를 저속 주행하는 자율주행 셔틀 실증이 목표입니다. LG유플러스는 세종시 자율주행 서비스를 위한 5세대(5G) 이동통신망, 다이내믹(Dynamic) 정밀지도, 고정밀 측위(RTK) 솔루션 등을 제공합니다. 주거단지 연계형 저속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실증 과제 주관사인 켐트로닉스는 차량·사물 간 통신(V2X) 관련 기억장치와 장비, 애플리케이션 등 기술 지원에 주력합니다. 두 회사는 자율주행 셔틀 서비스 운영을 위한 시스템 개발·검수를 마치고 다음 달 중 관련 품질시험과 인증을…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중국인 고객님, 결제를 하자마자 텍스(세금)가 환급됩니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모바일 여권에 기반한 택스리펀 솔루션을 개발한 로드시스템과 손을 잡고, 위챗페이 즉시환급택스리펀 가맹점 사업을 시작합니다. 로드시스템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의 글로벌 간편결제와 로드시스템의 택스리펀 서비스 등 사업 확대를 위해 공동업무를 수행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말했습니다. 위챗페이는 10억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중국의 모바일 메신저 ‘위챗’의 간편결제서비스 기능인데요. 한국으로 관광 온 중국여행객들의 상당수는 한국에서 쇼핑과 숙박 등을 결 제할 때 중국의 대표적인 간편결제시스템인 이 위챗페이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단, 결제 후 택스리펀 절차가 복잡하다는 지적이 있었습니다. 이에 따라 로드시스템과 미래에셋대우는 위챗페이로 결제하면 바로 택스리펀이 이뤄지는 ‘즉시환급택스리펀플랫폼’을 개발하게 됐습니다. 가맹점(사업자)은 무료로 제공되는 즉시환급택스리펀플렛폼을 설치만 하면 되는데요. 위챗페이회원들은 이들 가맹점에서 별도의 절차 없이 기존 방식 그대로 결…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휴대폰 번호 본인인증으로 로그인할 수 있는 시대가 열립니다. LG유플러스·SK텔레콤·KT 등 이동통신3사는 본인인증 앱 ‘패스(PASS)’ 기반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습니다. 패스는 이통3사가 공동 제공하는 스마트폰 앱(응용 프로그램) 기반 본인인증 서비스입니다. 패스 연동을 지원하는 서비스에서는 ‘휴대폰 번호 로그인’을 선택할 수 있게 됩니다. 사용자는 생체인증이나 여섯 자리 핀(PIN) 번호 인증 중 하나를 선택해 접속하면 됩니다. 이통3사는 “다중 보안 시스템을 갖춰 로그인할 때마다 명의인증과 기기인증을 수행하기 때문에 소셜미디어 로그인보다 보안성이 뛰어나다”고 말했습니다. 이통3사는 핀테크 보안 기업 아톤과 휴대폰 번호 로그인 서비스를 구축했습니다. 스마트폰 안전 영역에 정보를 저장하는 등 모바일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서비스 제공자는 휴대폰 번호 로그인으로 축적한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최초 로그인 시 본인인증과 정보제공 동의를 받고 이후 휴대폰번호 로그인을 할 때 본인인증 정보를 갱신해 맞춤형 서비스를 제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SDS가 해외 국방 분야 모바일 보안 시장에서 성과를 내고 있습니다. 삼성SDS가 최근 이탈리아 국방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주했다고 24일 밝혔습니다. 모바일 통합보안 솔루션 ‘EMM(Enterprise Mobility Management)’을 이탈리아 정부 기관에 제공합니다. 해당 솔루션은 ▲사용자 등급별 보안 정책에 따른 단말기 관리 및 원격 제어 ▲안전하지 않은 네트워크 접속 차단 ▲비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설치 방지 등 기능을 지원합니다. 삼성SDS는 지난 2015년부터 미국 국방성과 육·해·공군·해병대, 영국 국방 기관, 싱가포르 공공 기관을 대상으로 모바일 보안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EMM 솔루션은 지난달 미국 국가안보국(NSA)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로부터 안드로이드 및 iOS 운영체제(OS)에 대한 최신 정보보안 평가(CC) 인증을 세계 최초로 획득했습니다. 해당 인증은 공공 기관에 정보보안 제품을 도입하기 위한 필수 인증입니다. 삼성SDS는 “서버 간 암호화 통신 구간 확대, 보안 알고리즘 고도화 등 보안 수준을 더욱 강화해 새롭게 제정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KT가 서울대학교 등 6개 기관과 함께 인공지능(AI),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진행합니다. KT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 협력 아래 코로나19 확산 및 예측 모델을 개발하는 연구기관들과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다고 24일 밝혔습니다. 참여 기관은 ▲서울대학교 ▲건국대학교 ▲한양대학교 ▲한국과학기술원(KAIST)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등입니다. KT는 해당 기관들에 유동인구 데이터를 제공하고 정보통신기술(ICT)로 코로나19 유입 및 확산을 예측하는 연구를 공동 수행합니다. 연구는 과기부(인공지능기반정책관)에서 운영 중인 ‘데이터 안심구역’에서 이뤄질 예정입니다. 이곳은 공공기관 및 민간기업 데이터가 보안 환경에서 연구∙분석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에 조성한 공간입니다. 지난 18일에는 코로나19 확산예측 연구 얼라이언스 사전 미팅을 진행했습니다. 연구에 활용할 데이터와 향후 연구성과 공유 등 운영 방식을…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산업통상자원부가 시행하는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에 발맞춰 고효율 가전제품 구매 고객에게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으뜸효율 가전제품 환급 사업’은 에너지소비효율 1등급 제품을 구매하면 인당 최대 30만원 한도 내에서 구매 금액의 10%를 환급하는 것이 주 내용으로, 전력 소모가 적은 가전제품의 보급 확대를 위한 정부 지원 정책입니다. 환급 대상 제품은 TV, 에어컨, 제습기, 세탁기, 건조기, 냉장고, 김치냉장고, 식기세척기, 공기청정기 등입니다. 7월 4일 이후 대상 모델을 구매한 고객은 ▲에너지효율등급 라벨 ▲제조번호(시리얼번호) 명판 ▲거래내역서 ▲구매영수증 등을 준비해 한국 에너지공단 홈페이지에서 직접 신청하면 환급받습니다. 삼성전자는 전국 삼성스토어 매장과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해당 제품 구매부터 에너지효율 라벨, 제품 명판 촬영 방법, 구매인증서류 발급 후 실제 환급 신청까지 자세한 안내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삼성전자는 11개 품목 450여 개의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는 으뜸가전사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으뜸효율 가전제품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정부의 10% 환급금 외에 삼성전자만의 다양한 추가 혜택을 제공합니다. 삼성스토어와 삼성닷컴에서 으뜸효율 가전제품 구매 시 최대 10% 혜택을 추가로 제공하고, 해당 제품 중 특별행사모델은 출고가의 최대 10%를 멤버십 포인트로 적립해 줍니다. 또 2개 이상의 AI 가전을 구매 시 품목당 최대 5만원 삼성전자 멤버십 포인트를 제공하는 ‘AI 패키지’에도 으뜸효율 가전 혜택을 추가했습니다. LG전자도 고객이 환급 대상 제품을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해당 제품에 ‘으뜸효율 환급’ 표시를 부착, 전국 LG전자 베스트샵과 온라인 브랜드샵 등에서 판매합니다. LG전자는 환급사업에 발맞춰 ‘으뜸효율 가전 페스타’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LG전자 멤버십 앱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고객 중 총 1000명을 추첨해 스타일러·에어로퍼니처·모바일 상품권 등을 증정합니다. 온라인 브랜드샵에서는 최대 50만 원 상당의 할인 쿠폰도 제공합니다. LG전자는 ‘E-순환거버넌스’와 협력해 전국 베스트샵에서 TV·냉장고·세탁기·스타일러·식기세척기 등 약 170개 ‘E-순환우수제품’ 인증 모델을 구독으로 구매한 고객에게 제품당 최대 5만 포인트(네이버페이 또는 카카오페이) 환급 혜택을 제공하는 행사도 이달 31일까지 진행합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텔레콤[07670]은 4월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한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4일 발표했습니다. 4일 민관합동조사단의 SKT 사이버 침해사고 조사결과 발표 직후 긴급 이사회 등을 거쳐 마련된 기자간담회에서 유영상 SKT CEO는 "SK텔레콤 모든 임직원은 민관합동조사단의 조사결과를 엄중하게 받아들이며 사이버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객과 사회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은 침해사고로 인한 고객의 피해를 차단하는 '고객 안심 패키지'와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투자가 이뤄지는 '정보보호 혁신안', 2400만 SKT 고객이 모두 이용 가능한 5000억원 규모의 '고객 감사 패키지', '약정고객 해지 위약금 면제' 등으로 구성됐습니다. '고객 안심 패키지'는 SKT가 지난 4월 침해사고가 발생한 이후 시행한 '유심보호서비스', '비정상 인증 차단 시스템(FDS)', '유심 교체'로 구성됐습니다. 지난 5월14일 국내외 SKT 모든 고객들이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을 완료했으며 FDS도 최고 단계로 격상 운영 중입니다. 지난달 19일 예약 시스템을 통해 예약한 약 900만 고객의 유심을 모두 교체했으며 이후 예약시스템을 업그레이드해 신규 예약 고객의 유심 교체도 지속하고 있습니다. SKT는 이에 더해 최신 사이버 위협까지 대응 가능한 글로벌 TOP 수준 모바일 단말 보안 솔루션 'ZIMPERIUM(짐페리움)'을 SKT에 가입 중인 모든 고객에게 1년간 하반기 중 무상으로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한, 이번 사이버 침해 사고로 인한 유심 복제 피해 발생 시 필요한 경우 외부 기관과 함께 피해 보상 프로세스를 지원하는 '사이버 침해 보상 보증 제도'를 도입 예정입니다. 사이버 침해 관련 기업 보험 한도 역시 기존 10억에서 1000억으로 늘릴 방침입니다. SKT는 향후 5년간 지난 침해사고에 대한 보호 조치와 함께 향후 보안 역량 강화를 위한 중장기 정보보호 혁신 방안을 담은 '정보보호혁신안'을 발표했습니다. SKT는 투자·기술·거버넌스의 세 축을 중심으로 한 중장기 대책도 발표했습니다. 먼저 정보보호 투자 규모를 국내 통신·플랫폼 기업 중 최대 수준으로 확대할 계획입니다. SKT는 '정보보호 투자가 기업 경쟁력 강화의 핵심'이라는 원칙으로 향후 5년간 총 7000억원 규모의 대규모 투자를 시행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최고 수준 정보보호 인력을 영입하고 내부 전담인력을 육성하는 등 정보보호 전문 인력을 기존 대비 2배로 확대하고 투자액도 대폭 늘릴 계획입니다. 정보보호 기금 100억원을 출연해 정보보호 관련 유수 대학과 연계한 인재육성과 산학연계 프로그램 운영, 유망 정보보호 스타트업 발굴 및 지원에도 나설 예정입니다. 정보보호 관련 거버넌스도 개편해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 조직을 CEO 직속으로 격상해 책임과 역할을 강화하는 한편, 이사회에 보안 전문가를 영입하고 회사 보안 상태를 평가하고 개선하는 레드팀(Red Team)을 신설하는 등 사이버 보안체계를 강화해 나갈 예정입니다. SKT는 사이버 침해 사고와 관련, SKT를 믿고 기다려준 고객들을 위해 고객신뢰위원회 자문과 이사회 의결을 거쳐 '고객 감사 패키지'를 발표했습니다. '고객 감사 패키지' 대상은 7월15일 0시 기준 SKT 고객 및 SKT 망을 사용하는 알뜰폰 고객을 포함한 약 2400만 고객입니다. SKT는 8월 통신 요금 50% 할인, 연말까지 데이터 매월 50GB 추가 제공, 멤버십 할인 확대 등 총 500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또,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이 해지일로부터 6개월 이내 재가입 할 경우에는 별도 절차 없이 가입 연수, 멤버십 등급을 원상 복구해 제공합니다. 해지 고객은 해지일로부터 6개월 내 재가입 계획이 없더라도 기존 가입 정보를 원복할 수 있습니다. SKT는 침해사고 발생 전(4월18일 24시 기준) 약정 고객 중 침해사고 이후 해지한 고객 및 7월14일까지 해지 예정인 고객을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합니다. 위약금은 약정 기간 내 계약을 중도 해지할 경우, 제공 받은 할인 혜택의 전부 혹은 일부를 반환하는 금액으로 단말 지원금 반환금 또는 선택약정할인 반환금이 해당됩니다. 참고로 단말기 할부금은 단말기 자체를 할부로 구매한 대금으로 통신 서비스 약정과 별개의 구매 계약이기 때문에 위약금 면제 대상에 해당하지 않습니다. 위약금 면제는 기납부한 위약금을 신청하면 환급하는 형태로 진행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T월드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 예정입니다. 유영상 CEO는 "믿고 기다려주신 고객에 대한 감사와 이번 사고에 대해 책임을 다하고자 하는 마음, 보안이 강한 회사로 거듭나겠다는 약속의 의미로 이번 '책임과 약속' 프로그램을 준비했다"라며 "이번 침해사고에 대해 다시 한 번 깊이 사과 드리고 고객이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의 정보보호 체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유럽 시장 진출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한식 메뉴와 소스를 묶은 협업 모델로 독일 유통 채널에 입점하며 새로운 방식의 확장 가능성을 시험합니다. 각종 구설과 실적 부담을 안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행보가 반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4일 외식 프렌차이즈업계에 따르면, 더본코리아는 독일 유통업체 ‘글로버스’와 손잡고 유럽 진출을 본격화합니다. 이달 초부터 글로버스 본사가 위치한 상트벤델 지역의 하이퍼 마켓 매장 내 푸드코트에서 신규 비빔밥 브랜드 ‘코리안 백스 비빔밥’를 정식 론칭하고 판매에 나섭니다. 양사의 만남은 글로버스가 더본코리아에 비빔밥 브랜드와 메뉴 제작을 먼저 요청해 이뤄졌습니다. 글로버스는 독일 내 60여개 하이퍼 마켓을 포함해 유럽 각지에 17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는 대형 리테일 그룹입니다. 유럽 내 연매출 규모가 10조원에 이릅니다. 협업에 따라 더본코리아는 코리안 백스 비빔밥을 통해 독자 개발한 핵심 소스가 현지에서 그대로 구현되도록 메뉴 개발 및 조리 가이드를 제공합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의 현지 조리사가 독일산 식재료를 활용해 비빔밥을 직접 조리할 예정이며 더본코리아는 현지 직원 교육 및 한식 소스 공급을 맡습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소스를 중심으로 한 이번 유럽 진출은 기존 마스터 프렌차이즈(MF) 방식과 달리 점포 및 인력을 최소화하면서 동시에 일관된 맛의 품질을 보장할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고 말했습니다. 글로버스 푸드코트에서 한식 메뉴를 판매하는 건 더본코리아가 처음입니다. 더본코리아는 이번 독일 론칭을 통해 유럽 내 한식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독일 시장을 유럽 시장 확대를 위한 테스트 베드로 삼고 향후 성과를 바탕으로 체코, 러시아, 프랑스, 영국 등으로 확장한다는 전략입니다. 현재 유럽 각국 주요 유통사들과 전략적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입니다. 비빔밥 같은 한식 메뉴를 선보이거나 한식 소스를 수출하는 방식으로 이뤄질 전망입니다. K소스 수출 사업도 확대합니다. 더본코리아는 K푸드 열풍을 바탕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한식 소스 개발에 열중하고 있습니다. 현재 더본코리아는 48종의 수출용 소스를 운영 중인데 조만간 8종의 수출용 소스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신규 소스 중 6종은 이미 개발을 완료했고 나머지 2종도 개발 막바지 단계에 있습니다. 신규 수출용 소스는 B2B(기업 간 거래)와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에서 상시 활용 가능한 소스를 출시하며 온라인에서 먼저 판매될 예정입니다. 수출용 소스는 글로버스 푸드코트에 납품하는 소스와는 별개라는 설명입니다. 현재 더본코리아 산하의 프렌차이즈들은 브랜드명이나 상품 패키지에 백종원 대표의 사진이나 캐리커처를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 만큼 향후 대형마트 등 유럽 주요 유통 채널에서 백 대표의 이미지가 담긴 K소스가 등장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해외 소스 수출은 단순한 글로벌 진출의 의미를 넘어 주가 반등을 노리는 더본코리아의 핵심 전략입니다. 지난해 11월 상장한 더본코리아는 한때 주가가 6만4500원까지 오르며 기대감이 실적으로 나타나는 듯했으나 이후 내리 하락세를 걷고 있습니다. 최저점을 기록한 5월 27일(2만5300원)과 비교하면 주가가 60% 넘게 하락했습니다. 빽햄 논란을 시작으로 농약용 분무기 사용, 농지법 위반 의혹, 일부 제품 원산지 표기 오류 등 각종 논란과 구설수가 끊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이에 백 대표는 각종 논란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하고 300억원 규모의 가맹점주 지원책 발표, 본사 지원 통합 할인전, 상생위원회 출범 등을 통해 점주와 주주 달래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백 대표는 지난 5월 미디어 간담회에서 “더본코리아는 유통 사업에서 소스 개발 노하우와 관련해 대한민국 최고라고 자부한다”며 “스리라차, 타바스코, 굴소스처럼 전 세계인이 어디서나 한식 풍미를 느낄 수 있는 소스를 만드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습니다. 한국 문화에 대한 관심과 음식과 소스까지 퍼지고 있는 기류는 해외에서 활로를 찾고자 하는 국내 기업에 분명 긍정적입니다. 이미 CJ제일제당, 대상 등 대표 식품 기업들을 중심으로 해외 주요 유통 채널 입점을 위한 협상이 한창입니다. K컬쳐 인기에 힘입어 고추장, 쌈장, 불고기 소스 등을 베이스로 한 소스 수출에도 탄력이 붙고 있습니다. 한 프렌차이즈업계 관계자는 "지금 K소스가 각광을 받는 건 한식 자체가 유명해진 영향이 크다"며 "'이것만 넣으면 떡볶이 맛을 구현할 수 있다'는 식으로 높아진 한식의 인기에 덩달아 한국 소스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이지 단순히 매운맛, 감칠맛 같은 개념과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해외에서도 한국 음식을 경험해 보고 싶은 사람이 많은데 한식을 접하기에는 식당이 많지 않다 보니 소스에 대한 관심이 더 클 수밖에 없을 것"이라며 "국내에서도 소스를 개발하고 납품하는 게 훨씬 외국 소비자들에 대한 접근성이 편하기 때문에 기업들이 소스를 수출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권오갑 HD현대 회장이 3일 주요 계열사의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 최근 급변하고 있는 대·내외 경영환경에 대한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고 HD현대가 밝혔습니다. 권 회장이 사장단 전체 회의를 소집하며 '위기'를 강조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재계에서는 다소 의아하다는 반응입니다. HD현대는 지난 1분기 지주사 전환 후 최고 실적을 내며 재계의 주목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HD현대는 올해 1분기 매출은 약 17조869억원, 영업이익 1조2864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2.1%나 영업이익이 올라갔습니다. 특히 HD한국조선해양을 중심으로 고부가가치 선박 위주로 수주하고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8592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률이 무려 12.7%에 달했습니다. HD일렉트릭도 북미를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수주를 크게 늘리면서 1분기 매출 1조149억원, 영업이익이 2182억원을 기록하며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올렸습니다. 덕분에 KB증권은 "자회사 실적이 빛난 역대 최대 실적"이라며 HD현대의 1분기 실적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HD오일뱅크의 1분기 실적은 웃지 못했습니다. 유가의 변동성이 확대되고 정제마진이 줄어들면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한 탓입니다. 권 회장을 비롯해 정기선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HD한국조선해양, HD현대중공업, HD현대오일뱅크, HD현대사이트솔루션 등 주요 계열사 사장단 13명이 참석한 이날 회의에서 권 회장은 이렇게 서두를 꺼냈습니다. "우리가 눈앞의 실적에만 편승해 위기의 심각성을 간과한 게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오늘 이 자리에서는 통상적인 이야기는 하지 말고, 시간을 초과해도 좋으니 솔직하고 진솔하게 본인들의 생각을 말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권 회장은 "지금은 위기를 지혜롭게 극복하기 위해 모두가 힘을 합쳐야 할 때"라며 "앞으로 닥칠 불황과 위기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대응책 마련을 위해 힘쓰되, 외부 변수에 흔들려 너무 조급해 말고 법과 원칙에 따라 경영에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HD현대는 이날 회의가 권 회장의 주도하에 ▲중국 제조업의 비약적인 성장 ▲중동전쟁 ▲미국의 관세 부과 등 최근 우리 경제를 둘러싼 글로벌 경영환경의 변화에 따른 리스크를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전했습니다. 권 회장은 사장단에게 리더로서의 책임감 있는 태도도 강조했습니다 권 회장은 "불확실성이 큰 상황일수록 리더들의 역할과 판단이 더욱 중요한 만큼, 핵심이 무엇인지, 지금의 인적·물적 자원으로 원하는 결과물을 만들어 낼 수 있는지, 가장 냉정하고 현실적으로 판단해 소신을 갖고 자신있게 행동해달라"면서 "직원들에게 미래에 대한 희망과 비전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또한 "안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중요한 가치"라며 "사장들이 직접 현장에 자주 나가 미흡한 점이 없는지 확인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HD현대는 각사별 ‘경영현황설명회’를 통해, 이날 회의에서 논의 된 회사가 직면한 위험과 그에 따른 영향을 직원들과 공유하고 위기 극복을 위한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방침입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날 회의에 참석한 사장단은 각 사의 핵심 경영구상을 공유하고 연초 세웠던 사업 목표를 냉철하게 분석, 하반기 실적을 집중 점검하기로 뜻을 모았다"며 "또한 부진한 사업군에 대해서는 사업 재편을 포함한 종합 대책을 수립해 즉시 시행하고 중장기 사업계획 역시 원점에서 재검토하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배달의민족(이하 배민)과 교촌치킨의 '배민 온리'(배민 Only·오직 배민) 협약이 사실상 불발됐습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과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339770]는 배민 온리 협약을 예정 날짜에 맺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앞서 교촌에프앤비는 쿠팡이츠 입점을 철회하고 배민, 요기요, 땡겨요(공공배달앱), 교촌치킨 자체앱에만 입점한다는 협약을 배민과 협약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었습니다. 해당 협약을 통해 교촌에프앤비는 배민으로부터 교촌치킨 가맹점주의 중개수수료 인하 혜택을 받기로 했으며 배민은 경쟁사인 쿠팡이츠로부터 교촌치킨을 빼오겠다는 전략이었습니다. 양사는 이와 같은 내용의 협약을 이달 말까지 합의할 예정이었으나 협약은 진행되지 못했습니다. 이번 협약 무산에 대해 양사는 향후 방향성을 언급하지는 않았으나 당분간 논의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됩니다.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업주 부담 완화와 고객 혜택 강화를 위한 협업을 지속적으로 논의해 갈 것"이라면서도 "다만, 배민에 집중하고자 했던 기존 논의는 가맹점주들의 의견을 더 청취하고 건설적인 방향으로의 협업을 만들기 위해 추가 논의를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