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는 '부동산빅데이터 플랫폼' 부동산지인과 손잡고 한달에 3회 전국 아파트 매매 시세와 분석 자료를 독자들에게 선보입니다. 3회 중 2회는 10일 단위 분석자료를 공개하며 1회는 월간 단위 분석자료를 공개합니다. [편집자주]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부동산 시장 위축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천 연수구가 지난 11월 11일부터 한달간 전국서 매매시세 하락률이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동 기간 전세 시세의 경우 경기 양주시가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부동산지인이 인구 20만명 이상 지자체를 기준으로 11월 11일부터 12월 11일까지 한달간 아파트 시장동향을 분석한 통계에 따르면, 인천 연수구가 2.39% 매매시세 하락률을 나타내며 전국에서 매매시세 내림폭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수구의 3.3㎡ 당 매매시세는 1723만원으로 조사됐습니다. 연수구와 함께 경기 성남 수정구(-2.17%), 경기 양주시(-2.09%), 세종시(-2.02%), 화성시(-1.92%)도 아파트 매매시세가 큰 폭으로 내려갔습니다. 각 지역의 3.3㎡ 당 매매시세의 경우 성남 수정구는 3118만원, 양주시는 939만원, 세종시는 1546만원, 화성시는 1587만원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세시세의 경우 양주시가 5.55% 하락률로 전국 지자체에서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함과 동시에 전 지역 유일하게 5%대 내림률을 기록했습니다. 매매시세 하락폭이 가장 큰 인천 연수구(-4.81%)는 전세시세도 큰 폭으로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3.3㎡ 당 전세시세의 경우 양주시는 534만원, 연수구는 936만원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와 더불어, 경기 성남 중원구(-4.46%), 경기 시흥시(-4.26%), 경기 고양 덕양구(-4.25%)도 전세시세 하락이 심화된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각 지역의 3.3㎡ 당 전세시세를 살펴보면 성남 중원구는 1188만원, 시흥시는 868만원, 고양 덕양구는 1079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난 11일 기준 광역시도별 아파트 매매 매물건수의 경우 경기도가 15만4494건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서울(7만488건), 부산(5만4779건), 대구(4만4886건), 인천(3만9504건) 등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수도권인 경기도와 서울, 인천의 경우 10일 전 매물 수인 14만5893건, 6만7487건, 3만9367건 대비 매물이 늘었으며, 부산과 대구 또한 5만0691건, 4만1275건보다 증가했습니다. 전세 매물은 경기(10만6594건), 서울(7만3911건), 부산(2만8043건), 인천(2만7727건), 대구(1만7528건)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부산과 대구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들이 10일 전보다 전세 매물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울의 경우 8만7668건에서 1만3757건 줄며 전국 광역시도 중 물량 감소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인플러스'는 부동산 관련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부동산시장 동향을 빠르게 파악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프롭테크(부동산+IT) 기업입니다. 지인플러스가 운영하는 '부동산지인' 서비스는 아파트중개매칭 애플리케이션 '이집어때' 등 지역/아파트 분석, 아파트 비교검색, 전국입주물량, 시장강도와 같은 데이터를 수집, 생산해 제공하고 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미국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가 현지시간으로 14일 기준금리를 0.50%포인트 올렸습니다. 최근 4차례 연속 0.75%포인트 인상한 것과 비교하면 보폭은 줄었지만 한국은행 기준금리 대비 격차가 역대 최대에 가까운 1.25%포인트 수준으로 벌어졌습니다. 특히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금리인하 가능성을 사실상 원천봉쇄하면서 금리역전 폭을 메우기 위해 한은이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기준금리 추가인상에 나설 가능성은 커졌습니다. 연준은 이날 올해 마지막으로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열고 현재 3.75∼4.00%에서 4.25∼4.50%로 기준금리를 상향한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6·7·9·11월 연속으로 0.75%포인트 인상하는 이른바 자이언트 스텝에 비해 인상속도를 조절한 것이지만 미 기준금리는 2007년 이후 15년간 최고수준으로 껑충 뛰어올랐습니다. 파월 의장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올해 금리를 총 4.25%포인트 인상했다"며 ""이제는 (인상) 속도가 중요한 게 아니라 최종 금리를 어느 정도 수준으로 할지 생각하는 게 훨씬 더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어느 시점에는 긴축기조를 얼마나 오래 유지할지가 가장 중요한 질문이 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하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확신하기엔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하다"고 인상 배경을 밝혔습니다. 내년 금리 인하 가능성을 두고는 "현재 인플레이션을 목표인 2%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긴축적 정책기조를 유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 당분간 긴축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해 인플레 진정 전 금리가 인하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습니다. 또 회견 전 발표된 점도표(FOMC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취합한 지표)에서도 연준은 내년 최종금리 수준을 5.00~5.25%(중간값 예상치 5.1%)로 높여 2024년 전까지 금리인하가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습니다. 글로벌 경기 둔화 등의 여파로 경기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한국 경제는 상당한 부담을 안게 됐습니다. 지난 11월말 한은이 연 3.00%인 기준금리를 3.25%로 0.25%포인트 상향조정했다는 점을 고려하면 미국(4.25∼4.50%)과 기준금리 격차가 1.00∼1.25%포인트로 벌어진 셈입니다. 1.25%포인트는 2000년 10월 1.50%포인트 이후 가장 큰 금리 역전 폭입니다. 이는 외국인 자금 유출과 원·달러 환율상승으로 이어지고 다시 물가상승을 초래해 한은으로선 기준금리 인상을 상수로 하면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등 보폭 변수까지 셈법이 복잡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이창용 한은 총재가 11월말 외신 인터뷰에서 "불확실성이 많지만 상황이 예상대로 흘러간다면 (현재 3.25%인) 금리인상을 아마도 3.5% 안팎에서 끝낼 수 있을 것"이라고 한 희망 섞인 발언을 거둬들일 수도 있다는 얘기입니다. 시장에서는 한은이 내년 1월 베이비스텝(0.25%포인트 인상)을 시작으로 당초 시장 전망보다 더 오래, 더 높은 수준까지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이창용 한은 총재, 김주현 금융위원장, 최상목 경제수석,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미국 물가상승률이 5개월 연속 둔화하면서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한 것으로 금리인상 폭은 당초 시장 예상을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고 평가했습니다. 다만 "오늘 새벽 국제금융시장 변동성은 제한적이지만 향후 추이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향후 주요국 물가, 경기둔화 흐름, 통화긴축 속도 등에 따른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한시도 긴장의 끈을 늦출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한은도 이날 오전 이승헌 부총재 주재로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에 대해 "시장의 예상에 부합했다"면서도 "연준의 금리인상 속도조절로 긴축강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으나 향후 미국 등 주요국 물가상황에 따른 정책 기대 변화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다시 커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이번 연준의 금리인상으로 한미 간 정책금리 역전 폭이 확대된 만큼 환율, 자본 유출입 등 국내 금융·외환시장의 상황변화를 예의주시하면서 시장변동성이 크게 확대될 경우 적시에 시장안정조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11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했지만 내년 하반기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는 과도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여전히 임대료를 비롯한 서비스 물가 상승 압력은 높다는 분석이다. 14일 한화투자증권은 11월 미국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7.1%, 근원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6% 상승하며 예상치를 하회했다고 전했다. 다만, 주거 및 식료품 물가 상승세는 지속됐다고 덧붙였다. 임혜윤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상품물가는 높은 금리에 따른 수요 둔화, 유가 기저효과 등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하지만 서비스물가는 상대적으로 양호한 수요와 하방 경직성을 반영하기 때문에 서비스물가 상승세 둔화는 더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내년 하반기 금리인하 기대가 다소 과도하다고 분석했다. 2000년대 들어 연준이 금리 인하로 선회할 당시 기준금리는 Core(근원) PCE 물가보다 평균 2%포인트 높았다고 전했다. 임 연구원은 “Terminal rate(최종 금리)가 5% 내외라면 Core PCE 물가 상승률이 2%대로 낮아야져한다는 의미인데 3분기 Core PCE는 4.9%였다”며 “Core 물가 둔화가 더딘 상황에서 연준이 금리 인하에 나설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치과용 기기 제조업 전문 업체 레이가 국내와 해외에서 모두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국내외 생산시설 확대 및 가동을 바탕으로 흑자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2004년 설립된 레이는 2019년 코스닥 시작에 상장했다. 치과 진단부터 치료까지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고, 최근 중국법인을 설립해 해외 시장 공략에 힘쓰고 있다. 레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1.1% 증가한 330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6.4% 감소한 42억원을 기록했다. 역대 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33.3% 증가하며 매출 비중이 증가했다”며 “미국과 유럽, 일본 지역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03.7%, 92.5%, 76.6% 증가하며 실적 성장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레이는 지난 10월말부터 공장 설비를 용인으로 이전해 가동하고 있다. 현재 용인 공장은 연 2400억원 수준의 캐파를 확보하고 있고 내년 가동률을 점진적으로 증가한다는 계획이다. 레이는 연내로 JV(합작법인) 유상증자 납입을 완료해 내년 중국 공장을 완공할 계획이다. JV Ray China는 중국 덴탈 사업의 생산부터 판매까지의 전체 체인을 확보할 예정이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레이의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76.1% 증가한 468억원을 기록할 것이고 영업이익은 88억원으로 흑자를 이어갈 것”이라며 “중국에서의 VBP 정책 수혜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다올투자증권은 VBP 정책 목표가 중국 내 임플란트 시술 확대라고 전했다. 치과 인프라 확충을 위해 디지털 덴티스트리 도입율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매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분기 최고 매출액 재경신과 함께 분기 최고 영업이익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국 시장 진출 구체화를 바탕으로 주가도 다시 힘을 내고 있다. 단기간 폭등 후 주가가 밀려 지난 6월 1만 6000원대로 하락했지만 최근 두달 사이 회복세를 보이며 2만원대 초반을 기록하고 있다.
인더뉴스 양귀남 기자ㅣ약품 조제·관리 자동화기기 업체 제이브이엠이 수출 증가와 판가 인상으로 안정적인 성장을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특히, 미국 및 유럽 내 약국 자동화 장비 수요가 증가하면서 수혜가 본격화할 것이란 분석이다. 지난 1977년 설립된 제이브이엠은 한미사이언스의 계열사로 2006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조제/관리 시스템 부문이 주력 사업이며 최근 다관절 로봇을 적용한 조제 자동화 시스템 등으로 라인업 다변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이브이엠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1.7%, 61.8% 증가한 342억원, 57억원을 기록했다. 조제/관리 시스템 부문의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17.5% 증가했고 소모품 매출액 또한 8.2% 증가해 실적 성장을 견인했다. 제이브이엠은 지난해 3분기부터 다섯 분기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올해 북미지역에서의 약진이 외형 성장을 이끌었다. 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북미지역은 의료 종사자 특히, 약사들의 인력 부족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되고 있어 약국 장비의 자동화 흐름이 강화되고 있다”며 “제이브이엠의 북미 시장 약진은 결국 수익성 높은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 확대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화투자증권은 4분기가 계절적 성수기로 국내 소모품 판가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제이브이엠의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전망했다. 수출 판가 인상분은 리드타임을 고려할 시 내년 상반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추정했다. 김용호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수출이 내수 대비 ASP(평균판매단가)가 높은 만큼 수출 비중이 높아질수록 이익률이 제고된다”며 “중앙조제약국을 중심으로 미국 및 유럽 내 약국 자동화 장비 수요는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브이엠은 내년부터 영국에서 블리스터 팩 자동화 장비 판매를 본격화할 계획이다. 여기에 건기식 조제 자동화 시스템 또한 오는 2024년 건기식 소분사업 법제화를 대비해 선제적으로 연구개발 및 양산을 준비하며 라인업 확대에 힘쓰고 있다. 실적 향상과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연초 대비 30% 넘게 상승하며 약세장 속에서도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재 시가총액은 2000억원대 수준이고 최대주주는 한미사이언스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본격적인 겨울에 접어들면서 식음료업계가 선보인 '웜 앳 핫(warm&hot)' 스타일의 식음료들이 속속 등장하고 있습니다. 온 몸을 데워주는 따뜻함과 추위를 잊게 하는 매콤함의 조합으로 색다른 겨울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 녹이기에 나섭니다. 4일 써브웨이에 따르면 윈터 스페셜 메뉴 ‘바비큐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브랜드 대표 바비큐 샌드위치인 ‘풀드포크 바비큐’와 ‘K-바비큐’에 신메뉴 ‘스파이시 바비큐’를 더한 총 3종 구성입니다. 이번 겨울 시즌 한정 신메뉴인 스파이시 바비큐는 ‘한국식 바비큐’를 원하는 이들이 대상입니다. 풀드포크 바비큐에 고추장 본연의 맛과 양념을 담았습니다. 바비큐 스모크 향의 스테디셀러 메뉴 풀드포크 바비큐, 간장과 마늘 베이스 소스로 한국적인 맛을 연출한 로컬 메뉴 K-바비큐도 겨울 먹거리로 내놨습니다. 교촌치킨은 겨울맞이 홀 전용 일품 안주 메뉴 2종을 공개했습니다. '츠쿠네 어묵탕'은 교촌과 삼진어묵이 협업해 선보이는 메뉴입니다. 츠쿠네(닭완자꼬치), 다양한 종류의 모듬어묵, 떡 등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게 특징입니다. '한입 쏙 직화 닭발'은 튤립 닭발을 직화로 초벌구이해 불향을 입혔습니다. 하림은 모든 재료를 한 팩에 담은 밀키트 신제품 '국물 닭떡볶이'와 '궁중 국물 닭떡볶이'를 출시했습니다. 닭떡볶이를 매콤 양념의 국물 닭떡볶이, 간장 양념의 궁중 닭떡볶이 두 가지 맛으로 만나볼 수 있습니다. 신제품은 국내산 닭의 닭다리살과 밀떡, 양배추·당근 등 야채, 특제소스 등으로 구성했습니다. 패키지에 포함된 닭고기를 해동한 후, 소스와 물 350ml를 함께 넣고 10분간 끓인 뒤 떡과 야채를 넣어 약 5분 추가 조리하면 완성됩니다. 대상 청정원이 ‘김치우동’ 신제품을 출시했습니다. ‘종가’의 숙성맛김치를 넣었습니다. 사골육수와 가쓰오부시, 순창 고추장이 어우러진 김치소스를 사용했으며 쫄깃한 면발을 구현하기 위해 물을 넣고 90℃의 스팀으로 오랜 시간 숙성시켜 반죽하는 ‘다가수 숙성’ 제면법을 적용했습니다. 쿠캣은 농심그룹의 계열사 태경농산과 손잡고 ‘쿠캣X태경농산 누룽지 돼지 짜글이’를 내놓았습니다. 돼지고기 짜글이에 누룽지를 더한 간편식 제품입니다. 돼지고기 등심을 포함해 감자, 버섯 등 재료가 식감을 더해줍니다. 용기째로 전자레인지에 2분30초 조리하면 되며 제품 내 스포키가 동봉돼 있습니다. 제일제면소는 별미국수 2종을 지난해에 이어 올해 재출시했습니다. '겨울바다 문어우동'은 다시마와 훈연 가다랑어포를 우려낸 육수를 사용했습니다. 문어다리를 통째로 올려 재미를 더했습니다. '육개장 칼국수'에는 소고기 고명을 올렸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최근 겨울을 맞아 바비큐의 온기를 담은 샌드위치부터 따뜻한 칼국수와 우동, 매콤한 떡볶이, 얼큰한 어묵탕, 푸짐한 누룽지를 곁들인 짜글이 등 다양한 종류의 신제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취향에 맞는 겨울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을 채워주기에 충분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올해 들어 아파트 매매시장의 '거래 절벽'이 지속되고 있지만 전·월세 등 임대시장의 흐름은 상대적으로 활발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0일 국토교통부의 '2022년 1~10월 누계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26만2084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6.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서울 아파트 매매량은 1만3622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70.3%가, 서울·경기·인천을 합한 수도권은 7만5738건으로 70.2%가 줄며 지속적인 매수 침체 심화를 나타냈습니다. 한국부동산원 통계에 따르면, 서울 자치구 별 1~10월 누계 아파트 매매거래량은 강남구가 175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북구 1016건, 서초구 981건, 노원구 811건, 구로구 752건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5만328건의 매매거래량을 나타낸 경기도의 경우 평택시가 5072건으로 가장 많은 가운데, 고양시 3684건, 수원시 3659건, 시흥시 3363건, 화성시 3245건의 순으로 조사됐습니다. 아파트, 빌라, 다세대 등을 합한 1~10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44만9967건으로 전년 동기 거래량인 89만4238건보다 49.7% 감소했습니다. 서울은 5만611건, 수도권은 17만9159건, 지방은 27만0808건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5.1%, 58.5%, 41.5% 줄었습니다. 매매거래가 줄고 있는 상황 속에서 임대거래 흐름은 정반대의 흐름을 나타냈습니다. 올해 1~10월 누계 임대거래량은 241만8569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했습니다. 지역별 누계 임대거래량은 서울 74만8192건, 수도권 163만7436건, 지방 78만1133건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9%, 23.6%, 26.2% 늘었습니다. 임차유형별로는 월세 거래량 비중이 51.8%로 전세 거래보다 비중이 높게 나타났으며, 서울의 경우 월세거래 비중이 53.0%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10월까지 전국 아파트 인허가 실적은 34만7867가구로 전년 동기 대비 13.5%가 증가했습니다. 그러나 아파트 착공 실적은 25만7590가구, 분양 승인 실적은 22만3745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각각 25.1%, 12.2% 감소했습니다. 일반분양 승인의 경우 17만6655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7.8%가 줄었습니다. 서울의 아파트 착공 실적은 4만762가구로 전년 동기보다 19.8%가 증가했으나 인허가 실적은 2만1153가구, 분양 승인 실적은 4580가구로 각각 54.7%, 44.0% 감소했습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10월말 기준 4만7217가구로 집계되며 전월 대비 5613가구 증가했습니다. 권역별로 나눌 경우 수도권은 7612가구로 전월 대비 2.6% 감소했으나 지방은 17.2%가 증가한 3만9605가구로 조사됐습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의 경우 7077가구로 전월 대비 1.6% 줄은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인더뉴스 홍승표 기자ㅣ현대자동차그룹 CCO(최고창조책임자)를 맡고 있는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현대차그룹은 30일 2022년 대표이사 및 사장단 임원인사를 단행했습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이번 임원인사는 글로벌 경영환경의 불확실성 장기화에 대비한 위기 대응 역량 강화와 미래 사업 경쟁력 확보에 초점을 맞추고 이뤄졌습니다. 인사 명단에는 루크 동커볼케 신임 사장을 비롯해 이규복 현대차 전무가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규복 전무는 이번 인사를 통해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부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동커볼케 신임 사장은 CCO를 맡으며 선행 디자인 및 콘셉트 디자인 제시를 통해 현대차, 기아, 제네시스의 브랜드 별 정체성과 지향점을 명확히 구축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사장으로 승진했습니다. 최근에는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크리에이티브 프로젝트의 방향 제시 및 실행을 이끌었으며, AAM(미래 항공 모빌리티) 등 미래 모빌리티와 연계한 고객경험 디자인도 주도하고 있습니다. 동커볼케 사장은 앞으로도 현대차그룹의 CCO로서 브랜드 아이덴티티 강화 등을 통해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기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진두지휘할 예정입니다.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승진한 이규복 부사장은 유럽 지역 판매법인장 및 미주 지역 생산법인 CFO(최고재무책임자)를 경험한 재무, 해외판매 기반 전략기획 전문가입니다. 재무 및 판매관련 보직을 거치며 수익성 중심 해외권역 책임경영 체제의 기틀을 마련했고, 그룹의 지속가능한 미래 성장을 위한 프로세스의 혁신을 담당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로 자리를 옮기게 됐습니다. 현대차그룹은 이 부사장이 그룹 전반 및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탁월한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그룹 차원의 시너지 창출과 미래 신사업 전략 실행 가속화를 통해 현대글로비스의 글로벌 스마트 물류기업으로 도약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공영운 전략기획담당 사장, 지영조 이노베이션담당 사장, 김정훈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일선에서 물러나 고문 역할을 맡게 됐습니다. 아울러, 현대차그룹은 그룹 핵심사업 간 연계 강화를 통한 미래 모빌리티 그룹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자 GSO(Global Strategy Office)를 신설하기로 결정했습니다. GSO는 현대차그룹 미래 모빌리티 분야 컨트롤타워 조직으로 ▲소프트웨어(SW) ▲하드웨어(HW) ▲모빌리티 서비스 관점의 미래 전략 방향 수립 및 대내외 협업 및 사업화 검증을 담당하게 됩니다. GSO의 각 부문 인사 및 세부 역할은 오는 12월 중 결정할 예정입니다. 특히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단일화된 의사결정기구도 만들어 신속하고 일관된 전략 실행을 주도할 방침입니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이번 인사는 선제적인 새해 경영구상과 안정적인 경영 환경을 준비하기 위한 대표이사·사장단 인사"라며 "12월 중 있을 정기 임원인사를 통해 현대차그룹은 미래 준비를 위한 성과 중심의 인적 쇄신을 계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세계 10위권의 전업 재보험사 코리안리재보험[003690]이 '탈(脫)석탄 금융' 선언과 함께 내년부터 국내외 석탄채굴·석탄화력발전소 건설 관련 신규투자와 임의재보험 인수를 중단한다고 30일 밝혔습니다. 코리안리에 따르면 이사회내 'ESG위원회'를 중심으로 탈석탄정책 수립 논의를 해왔고 지난 28일 열린 코리안리 이사회에서 '탈석탄 금융 선언문' 채택에 이르렀습니다. 코리안리는 이 선언문에서 "중후장대(重厚長大) 전통산업 중심으로 발전한 한국과 같은 국가가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공존의 시기가 불가피하다"며 "2023년 1월부터 국내외 석탄채굴 및 석탄화력발전소 건설과 관련된 신규 투자 및 임의재보험 인수를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국가에너지정책, 사회적약자 및 저개발국가 지원 등 사회적 필요에 따른 예외를 제한적으로 운영하고자 한다"면서 "코리안리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해갈 것"이라고 약속했습니다. 코리안리는 재보험업 자체가 기후변화와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으므로 지속가능한 경영을 위해선 적극적인 기후위기 대응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견지하고 있습니다. 한국리스크관리학회와 '기후리스크관리TF'를 공동운영하며 기후위기의 당면과제를 고민해온 건 이 때문입니다. 지난해 ESG 전담조직을 신설하고 올 들어선 이사회내 ESG위원회를 신설하기도 했습니다. 코리안리 관계자는 "탈석탄 금융 선언을 시작으로 2050년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노력을 단계적으로 펼쳐나갈 것"이라며 "기후변화에 맞서는 활동을 더 강화하고 그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2022 카타르월드컵에 나서는 대한민국 대표팀 응원 슬로건은 '더 뜨겁게, the Reds'입니다. 최초로 겨울에 열리는 월드컵이라 한국은 추운 날씨지만 역대 어느 월드컵보다 뜨거운 열기를 만들어보자는 의미가 담겼습니다. 유통가도 월드컵 마케팅으로 붉게 달아오르고 있습니다. 20일 유통식품업계에 따르면 카타르월드컵에서 한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는 다양한 응원 이벤트들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카타르월드컵은 오는 21일 새벽 1시(한국시각) 개최국 카타르와 에콰도르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12월 19일까지 한 달간 진행됩니다. 쿠팡은 12월 18일까지 '다시 한 번! 대~한민국' 기획전을 엽니다. 거리응원이 취소돼 늦은 저녁 경기를 '집관'하게 될 고객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쿠팡only 야식 ▲TV기획전 등을 테마로 할인 판매합니다. 한국 대표팀 응원 컬러인 붉은색 패션 아이템부터 유아동과 반려동물을 위한 응원복을 마련했습니다. 11번가는 오는 30일까지 '코리아 파이팅' 기획전을 실시합니다. 집관족 맞춤형 상품 200여개에 최대 15% 할인혜택을 제공합니다. 야식을 찾는 고객을 위해 bhc·롯데리아·도미노피자 등 각 브랜드별 대표 메뉴의 e쿠폰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85인치 초대형 TV와 포터블 스크린도 할인가에 선보입니다. 롯데홈쇼핑은 오는 2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파이팅 일레븐' 특집전을 공개합니다. 행사 기간 대한민국 선전을 응원하는 이벤트 페이지에 접속해 '응원하기'를 클릭하면 1만원의 쇼핑 지원금을 받을 수 있습니다. TV방송 상품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는 최대 10% 적립 혜택을 제공합니다. 편의점업계도 어느 때보다 분주합니다. 이마트24는 대한축구협회(KFA)와 협업해 상품 패키지에 선수들의 사진이 들어간 축구 먹거리 8종을 판매합니다. 한국 조별예선 3경기 당일에는 반값 할인도 진행합니다. 오는 30일까지 핫바·막창 등 안주·간편식품 30여종에 대해 1+1 덤 증정행사를 펼칩니다. 세븐일레븐은 공식 모바일앱(세븐앱)을 통해 한국이 경기에서 골을 넣으면 득점에 따라 최대 15% 모바일 상품권을 할인 판매합니다. 또 다음달 2일까지 세븐앱 이벤트 페이지에 경기 예상 스코어를 댓글로 남기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합니다. 맥주와 치킨도 최대 16% 할인가에 팝니다. GS25는 월드컵을 앞두고 와인 '르쁘띠 꼬쇼네'를 출시했습니다. 축가 명문 국가의 국기 6종(한국·브라질·스페인·아르헨티나·잉글랜드·프랑스)을 와인 라벨에 표현한 게 특징입니다. 다음달 말까지 SNS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해 한국 국가대표팀 유니폼 티셔츠를 제공합니다. 손흥민을 브랜드 모델로 기용한 CU는 오는 22일까지 포켓CU와 CU SNS에서 축구 대표팀 응원 댓글 이벤트를 전개합니다. 오는 28일 2차 가나전 당일 이벤트 당첨 고객을 서울·광주·부산 지역 CGV 상영관으로 초대해 응원 용품과 먹거리들을 지원합니다. 토트넘 직관 투어 이벤트도 참여 가능합니다. 치킨업계 역시 월드컵 특수를 노립니다. 교촌치킨은 '응원쿠폰팩'을 준비했습니다. 교촌치킨 앱에서 '블랙시크릿오리지널' 주문 시 '퐁듀치즈볼R'을, '블랙시크릿순살' 주문 시 '국물맵떡'을 증정합니다. 블랙시크릿 시리즈 메뉴 3개를 모두 주문한 선착순 4000명에게 폐유로 만든 축구공 모양 비누도 줍니다. bhc치킨은 12월 2일까지 김병지와 함께 한국 대표팀 경기 스코어 예측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bhc치킨 자사앱에서 대한민국 득점 수와 치킨 메뉴를 선택하면 응모 완료됩니다. 예선 3경기 각각 참여 가능하며 무작위 추첨을 통해 경기당 30명씩 총 90명에게 치킨 메뉴 기프티콘을 발송합니다. 카타르웓드컵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는 월드컵 신규 TV 광고를 공개했습니다. 최근 코카콜라는 월드컵을 맞아 ‘믿는 순간, 마법처럼’ 캠페인을 진행하며 한정판 월드컵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였습니다. 그 일환으로 TV 광고를 공개, 현장의 생동감과 월드컵을 앞둔 전 세계인들의 설렘을 담았습니다. 맥도날드 역시 전 세계 75개 마켓에서 월드컵 기념 글로벌 캠페인을 시작했습니다. 이번 '맥날 고?' 캠페인 모델에는 한국 걸그룹 ITZY가 포함됐습니다. 맥도날드는 캠페인 기간 딜리버리 전용 사커팩도 한정 판매합니다. 페퍼로니 피자 버거세트, 맥너겟 6조각과 스낵볼 틴케이스로 구성됐습니다. 농심은 스포츠 패션브랜드 '골스튜디오'와 함께 대한민국 응원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가상의 축구팀 '새우깡FC 1971’을 모티브로 한 유니폼, 깃발 등 굿즈를 출시합니다. 이외에도 '축구는 깡이다' 온라인 이벤트를 열고 추첨을 통해 응원 굿즈 키트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다음달 3일까지 참여할 수 있습니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온 국민이 함께 즐기는 스포츠 축제를 앞두고 대한민국의 승리를 기원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며 "올 겨울 뜨거운 응원 열기로 가득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삼성전자[005930]가 올해 말까지 약 4억대의 갤럭시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 직무대행 사장은 9일(현지시간) 뉴욕에서 열린 '갤럭시 언팩' 후 진행된 기자 간담회에서 "작년 2억대의 기기에 갤럭시 AI를 탑재하겠다는 말씀을 드렸는데 올해는 그 두 배인 4억대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라며 모바일 AI 대중화를 이끌겠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갤럭시 AI는 고객의 일상에 실질적인 도움을 드릴 수 있는 유용한 기능들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며 "앞으로 갤럭시 AI는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갤럭시 생태계 전체를 연결하고 확장하는 핵심 플랫폼의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갤럭시 S24를 통해 AI폰 상용화에 앞장섰으며 앱과 터치 중심의 스마트폰 패러다임을 AI 에이전트와 멀티모달로 전환시켰습니다. 특히, 노사장은 AI에 최적화된 하드웨어 혁신으로 사용자 경험을 근본적으로 바꾸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에 출시하는 7세대 폴더블은 혁신적인 폼팩터와 대화면을 통해 더 직관적이고 몰입감 있는 AI 상호작용을 가능하게 설계했다고 삼성전자는 설명했습니다. 멀티모달을 기반으로 카메라가 촬영 도구를 넘어 사용자가 보는 것을 함께 보고 이해하며 실시간으로 반응함으로써 사용자와 기기 간에 자연스러운 소통이 가능해졌습니다. 노 사장은 "AI가 우리들의 생활 속으로 깊이 들어올수록 이를 담아내는 스마트폰의 역할은 더욱 중요하다"라며 "이것이 하드웨어에 AI를 결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사례"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노 사장은 디지털 헬스를 통해 갤럭시 생태계를 확장하고 사용자의 건강한 삶에 기여하겠다고도 강조했습니다. 노 사장은 "건강 관리는 더 이상 병원에서만 이루어지지 않는다"라며 "삼성전자는 웨어러블 기술의 리더십을 바탕으로 일상에서의 건강 데이터와 의료 서비스를 연결하는 커넥티드 케어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최근 젤스(Xealth) 인수를 통해 웨어러블 기기로 측정된 생체 데이터와 병원 의료기록 간의 정보 단절을 해소해 병원 밖에서도 환자가 자신의 건강 상태를 종합적으로 이해하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기반을 구축했습니다. 노 사장은 "자연스러운 멀티모달 경험, 기기 간의 유기적 연결성, 개인화된 AI 경험과 철저한 보안은 삼성만이 제공할 수 있는 독보적인 가치"라며 "앞으로의 10년 그 이후까지도 AI 혁신을 통해 시장을 선도하며 모두를 위한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야심차게 선보인 산업용 착용로봇 '엑스블 숄더(X-ble Shoulder)'가 자동차 생산현장의 시범 테스트를 거친 이후 본격적으로 국내 산업현장 경쟁력 강화의 무기로 나섰습니다. 9일 현대차 기아에 따르면, 지난 8일 인천시 중구에 위치한 대한항공 항공기 정비고에서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현동진 상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정현보 상무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엑스블 숄더’의 1호 전달식을 진행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의 자체 기술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는 지난해 11월 공개했습니다. 반복적인 윗보기 작업 환경에서 근로자의 어깨 근력을 보조하고 근골격계 부담을 줄여 작업자의 부상 위험을 낮추고, 작업 피로도를 경감시켜 생산성을 높여주는 로봇입니다. 가장 큰 특징은 무동력 토크 생성 구조로 설계돼 가벼울 뿐만 아니라 별도로 충전할 필요가 없어 유지 및 관리가 편리합니다. 또, 근력 보상 모듈을 적용해 보조력을 생성하고 이를 통해 작업자의 어깨 관절 부하와 전∙측방 삼각근 활성도를 각각 최대 60%와 30% 경감할 수 있습니다. 1호 고객으로 선정된 대한항공은 항공우주사업본부의 군용기 및 민항기, 무인기, 도심항공교통(UAM), 우주 발사체, 스텔스 항공기 등을 조립·정비하는 현장에 엑스블 숄더를 우선 도입할 예정입니다. 특히 항공 산업은 높은 기체 규모로 인해 작업자가 정비 시 윗보기 작업에 많은 시간을 소요하기 때문에 어깨 부위의 신체 부담을 줄여주는 착용로봇의 적용 효과가 바로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은 2022년부터 엑스볼 숄더 시제품을 현대차·기아의 글로벌 생산 공장에 시범 적용하고, 300명이 넘는 현장 작업자들의 의견을 반영해 상품화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전달식을 시작으로 사전 계약을 진행한 현대차그룹 계열사, 국내 제조 기업 등 다양한 고객사로 엑스블 숄더를 본격 인도할 계획입니다. 뿐만 아니라 향후 건설, 조선, 농업 등의 산업군에도 판매를 확대하고, 2026년부터는 글로벌 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입니다. 정현보 대한항공 항공우주사업본부 상무는 "엑스블 숄더를 통해 현장 작업자의 건강과 작업 만족도를 높이고, 대한항공의 항공기 조립·정비 안전과 품질을 높은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확대 적용을 검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현동진 현대차·기아 로보틱스랩 상무는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의 노력과 기술력으로 개발한 엑스블 숄더가 자동차 제조 현장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으로 확대 적용돼 작업자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업무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기업들의 2분기 및 상반기 실적 발표 시즌이 시작되면서 주식시장의 관심은 하반기 실적전망으로 옮겨가고 있습니다. 증권사들은 특히 상반기 부진한 실적흐름을 보였지만 하반기는 기대할만한 기업을 발굴해 제시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 CJ제일제당, 실적악화 터널 탈출 기대 신한투자증권 조상훈 연구위원과 김태훈 연구원은 CJ제일제당이 상반기 실적을 저점으로 하반기 개선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국내외 가공식품 판매량 회복, 주요품목 가격인상, 원가부담 완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등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일 것"이라며 "주가는 상반기 실적부진만을 반영하고 있어 최근 주가 조정을 적극적인 매수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또 "식품과 바이오 모두 이미 지역별 생산기지도 갖추고 있어 관세우려도 제한적"이라며 "미국내 식품수요의 95%는 현지생산 구조이며 5%만 수출로 대응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이에 앞서 CJ제일제당 2분기 매출은 7조32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늘고 영업이익은 3521억원으로 8.2%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시장 컨센서스를 6% 하회한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조 연구위원은 " (자회사)CJ대한통운을 제외한 매출은 4조3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2443억원으로 9.2% 줄었을 것"이라며 "바이오와 생물자원은 기저 부담에도 불구하고 선방하나 국내외 식품부진이 전사 실적 훼손의 원인"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의 CJ제일제당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주가는 34만원입니다. 교보증권도 CJ제일제당이 2분기를 실적 저점으로 하반기 반등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권우정 연구위원은 "식품부문은 작년 2분기를 기점으로, 3분기부터 급격한 실적악화를 겪었고 이번 2분기 실적 역시 전반적으로 부진한 흐름이지만 바닥을 통과 중"이라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추경안이 의결되며 7월21일부터 전 국민에게 민생회복 소비쿠폰 총 12조 1000억원이 지급될 예정인데 행안부에 따르면 과거 재난지원금의 사용처중 30%내외는 마트 및 식료품으로 집계됐다"며 "3분기부터 가파른 실적 반등은 어렵더라도 2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으로 턴어라운드 가시성이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41만원을 제시했습니다. ◇ 롯데웰푸드, 인도법인 등 해외 모멘텀 주목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해 "2분기 실적은 내수회복이 더딘 가운데 원재료 가격상승 부담이 지속되며 부진할 전망"이라며 "다만 3분기부터 반등이 기대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주영훈 연구위원은 "민생회복 소비쿠폰 지급에 따라 편의점을 중심으로 수요 회복, 여름철 무더위에 따른 빙과매출 개선, 원/달러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부담 완화 등이 예상된다"며 "국내실적에 대한 우려감이 줄어들면 동사의 해외 모멘텀이 재차 주목받을 것이며 그중에서도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 중이며 'One India' 전략을 추진중인 인도법인이 기업가치 상승을 이끌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주 연구위원은 롯데웰푸드 2분기 연결매출은 1조79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3% 늘고 영업이익은 471억원으로 26% 감소해 시장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그는 "국내사업 매출은 전반적인 수요회복 속도가 더딘 가운데 평년 대비 추웠던 날씨로 인해 빙과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다만 4월을 저점으로 월별로 회복 추세를 보인 것으로 파악되는 만큼 3분기 반등에 대한 기대감은 유효하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해외사업 매출은 꾸준히 두자릿수 외형성장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이 고무적이며 인도 건과와 빙과 법인 통합이 지난 4월 최종승인되며 지역 커버리지 확대가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하반기 추가개선이 기대된다"고 설명했습니다. NH투자증권은 롯데웰푸드에 대한 투자의견은 매수, 목표가는 16만을 제시했습니다. ◇ 한미약품, 북경한미+주요 파이프라인 R&D 모멘텀 기대 다올투자증권은 한미약품 실적이 2분기 주춤했지만 하반기 회복이 예상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지수 연구위원은 한미약품 2분기 연결매출이 369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4%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571억원으로 3.2% 줄었을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해외 API 경쟁 심화, 자회사 실적부진으로 매출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한 것으로 예상된다"며 "다만 고마진품목 매출 확대로 영업이익 감소폭은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올해 상저하고 실적이 전망된다"며 "로수젯을 비록한 ETC(전문의약품) 매출확대, 당뇨 신제품 판매효과, 북경한미의 유통재고 소진, 한미정밀화학의 CDMO(위탁개발생산) 매출 확대로 하반기부터 실적회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HM15275(LA-트리아. 비만)는 임상1상에서 4주 반복 투여 최고 용량군(B5)에서 위약 대비 평균 4.8% 체중 감소가 확인됐다"며 "하반기 비만, 항암 등 주요 파이프라인의 R&D 모멘텀이 유효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연구위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연간 매출은 1조612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8% 늘고 영업이익은 2411억원으로 11.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투자의견 매수, 적정가 38만원을 제시했습니다. ◇신세계, 면세점 적자탈출 등 이익모멘텀 전망 하나증권은 신세계백화점이 2분기 영업이익이 시장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3분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등 강한 이익모멘텀이 기대된다고 전망했습니다. 서현정 연구위원은 신세계백화점 2분기 연결매출은 1조682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 늘고 영업이익은 828억원으로 29% 감소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서 연구위원은 "백화점 총매출 성장률이 전년동기대비 1% 증가 수준에 그친것으로 파악된다"며 "워치/주얼리 등 하이엔드 럭셔리 강세가 이어지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고마진 패션 카테고리 매출 회복은 여전히 부진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제품 믹스 악화와 리뉴얼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 등으로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다소 감소할 전망"이라며 "반면 면세점은 1분기에 이어 수익성 개선 추세가 이어졌다. 2분기 면세점 영업적자는 25억원으로 수준으로 1분기 일회성 이익을 제외한 영업손실 68억원 대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습니다. 이밖에 다른 자회사들도 대체로 부진했다는 진단입니다. 서 연구위원은 "면세점은 예상보다 수익성 개선 추세가 가파르게 나타나고 있다. 시내점이 지속적으로 이익을 유지하는 상황에서 공항점도 비용부담이 더 커지지 않고 있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될 시 적자상태인 면세점은 하반기 흑자전환도 가능할 듯 하다"며 "면세점 기저 부담이 완화되는 3분기 신세계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25% 증가, 4분기는 78% 증가하면서 강한 이익모멘텀이 예상된다"고 전망했습니다. 하나증권은 신세계에 대한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는 23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 삼성전자, '2분기 저점' 공감대..하지만 무언가 한방이 필요하다 하반기에 대한 기대감에서 빼놓을 수 없는 기업이 삼성전자 입니다. 2분기 영업이익이 4조6000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56% 감소하며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내놓아 '2분기가 저점'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문제는 2분기 저점이라고 해도 주식시장에서는 삼성전자에 대해 적극적인 접근에는 다소 머뭇거리는 분위기가 있습니다. HBM에서 무언가 확실한 성과가 나오기를 기다리는 겁니다. 하나증권 김록호 연구위원은 "현재 시점에서 2분기 실적이 확실하게 저점을 형성했기 때문에 하반기는 개선세를 확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D램 가격상승 전환과 비메모리부문의 가동률 상승에 따른 고정비 부담 축소, 디스플레이 부문의 북미 고객사향 성수기 진입으로 인해 실적개선의 가시성은 명확하다"고 설명했습니다. 다만 그는 "전년동기대비 실적은 감소하기 때문에 모멘텀이 강하다고 표현하기는 어렵다"며 "2025년 기준 PBR 0.98배로 저평가 영역에 해당하지만, 주가가 상승할 만한 뚜렷한 모멘텀이 부족하다. D램 가격이 상승 전환되었지만 HBM 관련된 불확실성이 상존한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누차 언급했던 것처럼 주가의 상승동력은 HBM에 대한 경쟁력 제고라고 판단된다. 엔비디아향 공급 여부를 떠나서라도 HBM 매출증가를 통해 펀더멘털 변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하나증권은 삼성전자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습니다.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LG전자가 올해 데이터센터 냉각 솔루션 수주를 전년 대비 3배 이상 확대하고 관련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LG전자[0665670]는 8일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미디어 데이에서 ES사업본부의 냉난방공조(HVAC) 사업 방향성과 AI데이터센터(AIDC) 특화 전략에 대해 설명하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재성 LG전자 ES사업본부장은 "AIDC 냉각 솔루션 시장 선점을 위해 코어테크 기술과 위닝 테크놀로지 전략으로 액체냉각 솔루션을 연내 상용화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고 말했습니다. 또 "올해 데이터센터향 냉각 솔루션 수주를 지난해 대비 3배 이상 늘릴 것"이라며 "시장보다 2배 빠른 압축 성장을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S사업본부는 지난해 말 H&A사업본부에서 별도 분리된 사업본부로 B2B 사업에 힘을 쏟고 있는 LG전자의 사업 방향성에 대응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LG전자는 2030년까지 HVAC 사업 매출 20조원을 목표로 잡았습니다. 특히, 소비 위축과 미국 통상 정책 등으로 비우호적인 경영 환경 속에서도 ES사업본부만큼은 LG전자의 실적을 꾸준히 견인하고 있어 기업 내외에서도 ES사업본부의 방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LG전자는 이날 LG사이언스파크에 적용된 자사의 HVAC 솔루션을 공개했습니다. 특히, AI 시대의 도래와 함께 주목받고 있는 AIDC 냉각 솔루션인 '냉각수 분배 장치(CDU)'도 처음으로 언론에 선보였습니다. LG전자는 평택 칠러 공장에 AIDC 전용 테스트베드를 마련하고 솔루션을 고도화하는 중입니다. 데이터센터를 비롯, 각종 산업 분야와 대형 건물에 활용되는 칠러 사업에도 집중합니다. 초대형 냉방기인 칠러는 관련 시장의 규모가 2027년 120억달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LG전자는 이 시장에서 2년 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입니다. LG전자는 HVAC 사업이 각 국가, 지역, 환경마다 맞춤형으로 솔루션을 적용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북미, 유럽 등에서 현지의 기후 및 주거 환경에 맞춘 HVAC 솔루션으로 현지 시장 공략을 강활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또한,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리아비아에,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고효율 HVAC 솔루션을 적용하며 맞춤형 솔루션이라는 강점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재성 본부장은 "중국의 HVAC 사업 원가 경쟁력은 정말 대단하다고 느꼈다"라면서도 "HVAC 사업 자체가 단순히 제품을 설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설계, 유지 및 보수할 수 있는 역량도 필요한데 그런 부분에서는 아직 중국의 제조사가 약한 부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LG전자는 최근 유럽 내 HVAC 시장 공략을 위해 노르웨이의 프리미엄 온수 솔루션 회사 'OSO'의 지분을 100%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한 바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