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문정태 기자ㅣ한미약품은 체중 감량과 근육 증가를 동시에 구현하는 신개념 비만 혁신신약 ‘HM17321’의 미국 임상 1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6일 밝혔습니다.
이번 승인으로 한미약품은 기존 GLP-1 기반 약물들이 가진 근육 손실 한계를 넘어, 지방만 선택적으로 줄이는 새로운 기전의 치료제를 세계 최초로 임상에 진입시켰습니다.
HM17321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임상시험계획(IND)을 승인받았으며, 건강한 성인 및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약력학 특성을 평가합니다.
이 약물은 GLP-1 수용체 대신 CRF2(corticotropin-releasing factor 2) 수용체를 타깃하는 UCN2 유사체로, 한미약품 R&D센터의 인공지능 및 구조 모델링 기술로 설계됐습니다. CRF2 수용체 활성화를 통해 지방 감소, 근육 증가, 근 기능 개선을 유도하는 점이 핵심입니다.
한미약품은 HM17321이 단독요법뿐 아니라 인크레틴 계열 치료제와 병용 시에도 체중 감량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펩타이드 기반 물질로 투여 편의성과 비용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병용 투약 시 환자 편의성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HM17321은 한미약품 비만신약 프로젝트 ‘H.O.P(Hanmi Obesity Pipeline)’의 세 번째 파이프라인으로, 2031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중입니다. 앞서 첫 번째 파이프라인인 ‘에페글레나타이드’는 3상 중간 결과에서 우수한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두 번째 후보물질 ‘HM15275’는 올해 7월 임상 2상 승인을 받았습니다.
최인영 한미약품 R&D센터장은 “HM17321은 지방 감량뿐 아니라 근육 증가와 운동 기능 개선을 동시에 구현하는 새로운 개념의 비만 치료제”라며 “단순한 체중 감소가 아닌 대사질환의 근본 원인 해결을 목표로 맞춤형 비만 치료 솔루션을 제시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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