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재료연구원(재료연)과 함께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고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항공엔진 핵심 소재의 국산화에 속도를 냅니다.
23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경남 창원에 위치한 재료연 본원에서 진행된 한화재료공동연구센터 개소식에는 윤삼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CTO, 최철진 재료연 원장 등 항공엔진 산업 분야의 산학연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재료연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항공엔진 핵심 소재인 니켈∙티타늄 합금의 주·단조, 열차폐 코팅 공정 등 고도화된 기술을 첨단항공엔진 등 유∙무인기 엔진에 적용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항공엔진 소재 개발에 필수적인 초고온 환경시험 등 재료연의 첨단 시험 인프라를 공동으로 활용합니다.
양측은 이번 연구센터 출범을 통해 연구개발-시험평가-양산으로 이어지는 통합형 소재 R&D 플랫폼을 구축, 국가 차원의 항공엔진 소재 기술주권 확보를 가속화할 계획입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국내 최고 소재 전문기관인 재료연과 공동 연구를 통해 정부 핵심 과제인 첨단항공엔진 및 유∙무인기 엔진 소재 원천기술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계획이다"며 "한화가 보유하고 있는 소재∙설계∙공정 등 항공엔진 체계종합역량을 바탕으로 산학연 협력을 통해 첨단항공엔진 개발 등 대한민국 독자 항공엔진 개발 역량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습니다.